태국 국민밴드 스크럽(SCRUBB)이 홍대를 달군다. 스크럽 멤버 토르퐁 찬타부파(Ball Torpong Jantabuppa)와 타왓판 웡분시리(Muey Thawatpon Wongbunsiri)는 오는 10월 19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2024 스크럽 퍼스트 콘서트 인 서울(2024 SCRUBB First Concert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첫 내한을 앞둔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한국 첫 방문과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스크럽은 지난 2003년 소니뮤직 타일랜드(Sony Music Thailand)의 현지 레이블인 블랙십(Blacksheep)을 통해 첫 앨범 '스크럽(Scrubb)'을 발매하며 데뷔했고, '클럽(Club)', '무드(Mood)'를 거쳐 '촛 렉(Chud Lek)'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기존 히트곡들을 일렉트로 어쿠스틱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그들의 옛 노래들이 더욱 잘 알려지게 됐다. 특히 '툭 양(Took Yang)', '카오 깐 디(Khao Kan Dee)', '끌라이(Klai)', '터 문 롭 찬, 찬 문 롭 터(Ther Moon Rob Chan, Chan Moon Rob Ther)' 등의 곡들이 큰 히트를 기록,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 됐다. 이후 스크럽은 그들만의 독특한 시그니처 스타일로 다른 밴드들과 차별화된 존재감을 확립했다. 다섯 번째 정규 앨범 '키드(Kid)'에서는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타위삭 스리통디(Taweesak Sritongdee(Lolay))가 앨범 커버를 통해 스크럽의 사운드를 상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도왔다. 같은 해 팻 어워즈(Fat Awards 2010)에서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베스트 듀오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2013년 말 발매된 스크럽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클린(Clean)'은 이전 앨범들과 확연히 다른 각 곡의 스토리텔링이 더욱 성숙하고 복잡해진 것이 특징이다. 스크럽 가사의 경우 처음부터 특정 시점의 삶의 이야기를 다뤄왔고, 가사를 통해 삶에 대한 시각을 확장하고 있다. 원작 지티레인(JittiRain)의 베스트셀러 보이즈 러브 소설 '투게더(2gether)'을 2020년 드라마화한 '투게더 더 시리즈(2gether The Series)' OST 또한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됐고, 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는데 이바지했다. 이 드라마는 대학생들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며, 스크럽의 '투게더(Together)', '클로즈(Close)', '앤서(Answer)'와 같은 곡들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스크럽은 새로운 사운드로 변화를 꾀하면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인 신스팝 록 밴드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자 하며, 다양한 앨범을 통해 자신들과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스크럽의 첫 내한 공연 '2024 스크럽 퍼스트 콘서트 인 서울'은 오는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개최되며, 9월 9일 오후 8시 예스24티켓을 통해 티켓을 오픈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피스보이스엔터테인먼트
2024-09-09 11:18:00[파이낸셜뉴스] 프랑스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세계적인 극예술의 거장 로버트 윌슨이 연출하는 연극으로 처음 한국 무대에 오른다. 29일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에 따르면 문화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연극 '메리 스튜어트'(원제 : Mary Said What She Said)를 오는 11월 1~2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자벨 위페르는 1971년 데뷔해 53년간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으며, 칸영화제(1978년, 2001년)와 베니스영화제(1988년, 1995년)에서 각각 두 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다.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은데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 ‘여행자의 필요’ 등에 출연했다. 연극 '메리 스튜어트'는 1587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여왕 메리가 자신의 운명을 뒤흔드는 시대에 맞서 싸우는 진실을 독백으로 다룬 3막 구성의 1인극이다. 메리 여왕이 죽음 직전에 남긴 ‘마지막 편지’를 모티프로, 그녀가 살아온 냉혹한 삶의 여정을 풍부한 세부 묘사와 절제된 움직임, 압도적 인물 연기를 통해 담아낸다. 이번 작품은 세계 공연예술계의 명연출로 손꼽히는 로버트 윌슨과 프랑스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조우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2019년 프랑스 파리시립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유럽 공연계에서 극찬을 받았으며, 프랑스 유명 일간지 르피가로는 두 거장의 만남을 ‘실로 완벽한 듀오’라고 평가한 바 있다. 미국 출신 연극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로버트 윌슨은 ‘이미지극의 대가’로 손꼽힌다. 기존 연극을 확장한 아방가르드 연극과 오페라의 선구자로 대표작인 오페라 '해변의 아인슈타인'(1976)은 뉴욕타임스가 ‘20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2015년 음악극 '셰익스피어 소네트'와 오페라 '해변의 아인슈타인' 공연 이후 9년 만의 내한이다. 티켓은 성남아트센터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30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VIP석 10만 원,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 9월 13일까지 예매 시 조기 예매 30%의 할인 혜택(A석 제외)을 받을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9 10:55:31DL이앤씨는 삼표산업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내한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동절기 콘크리트다.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존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타설 작업이 불가능하다. 이에 겨울철에는 타설한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해 '보온 양생' 작업을 진행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온도 편차에 따른 경화 불량으로 콘크리트가 적정 강도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일부만 과열돼 열변형으로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열풍기나 난로 사용 시 근로자의 질식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도 크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표산업과 내한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방동 효과가 있는 내한촉진제와 자극제 등을 사용해 별도의 보온 양생 없이도 겨울철 사용할 수 있는 콘크리트 기술을 고안했다. 이 기술은 최근 국토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실제 내한 콘크리트는 보온 양생 없이 타설 28일 후 설계 기준 강도를 문제없이 확보할 수 있다. 강추위에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공기를 단축하면서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는 일이 가능하다. 열풍기나 난로를 사용하지 않아 질식 사고 위험이 없고, 화석연료 사용 절감으로 탄소배출까지 줄이는 장점도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06 18:32:37[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삼표산업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내한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동절기 콘크리트다.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존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타설 작업이 불가능하다. 이에 겨울철에는 타설한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해 ‘보온 양생’ 작업을 진행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온도 편차에 따른 경화 불량으로 콘크리트가 적정 강도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일부만 과열돼 열변형으로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열풍기나 난로 사용 시 근로자의 질식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도 크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표산업과 내한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방동 효과가 있는 내한촉진제와 자극제 등을 사용해 별도의 보온 양생 없이도 겨울철 사용할 수 있는 콘크리트 기술을 고안했다. 이 기술은 최근 국토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실제 내한 콘크리트는 보온 양생 없이 타설 28일 후 설계 기준 강도를 문제없이 확보할 수 있다. 강추위에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공기를 단축하면서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는 일이 가능하다. 열풍기나 난로를 사용하지 않아 질식 사고 위험이 없고, 화석연료 사용 절감으로 탄소배출까지 줄이는 장점도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건설 기술이 지닌 한계와 난제를 지속적으로 풀어나가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06 13:57:04[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여정에게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미나리'로 친숙한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다음 달 내한한다.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내한한 지 9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개봉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위스터스' 홍보를 위해서다. 26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정 감독이 이 영화의 주연 배우 데이지 에드거-존스, 애슐리 J. 샌드버그 프로듀서와 함께 다음 달 7∼8일 '트위스터스' 홍보차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정 감독이 '미나리'의 차기작으로 내놓은 '트위스터스'는 1996년 세계적으로 흥행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해 첫날 하루에만 3220만달러(약 44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개봉 일주일 만에 제작비(1억5500만달러)를 넘어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6 10:38:42[파이낸셜뉴스] 오는 17일 티켓 오픈을 앞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 ‘아레나 디 베로나' 작품이 100년만에 첫 내한한다. 11일 솔오페라단에 따르면 ‘2024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이 오는 10월 12~19일 서울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총 8일간 펼쳐진다. 솔오페라단과 KSPO&CO, 솔앤뮤직문화산업전문회사가 공동 주최한다. 앞서 홍승찬 한국예술종합대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올해 최고의 오페라 기대작으로 “단연코 10월에 공연 예정인 아레나 디 베로나의 내한 공연-투란도트”라고 말했다. 아레나 디 베로나는 ‘베로나의 원형 경기장’이라는 뜻이다. 1세기에 건축된 이 원형 경기장은 18세기부터 연극 공연장으로 이용되다 지난 1913년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대표작 ‘아이다’를 공연하면서 세계적 오페라 극장으로 거듭났다. ■ 100년만의 첫 내한 공연 ‘투란도트’는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오페라 레퍼토리 중 하나지만 이번 공연이 특별한 것은 매년 6~9월 열리는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 ‘아레나 디 베로나’의 2024년 개막작인 '투란도트'가 10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내한 공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올해 101회를 맞이하는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은 지난 8일(현지시간)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 개막작을 대한민국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특히 이번 ‘투란도트’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유명한 천재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에 의해 재탄생된 작품이다. 프랑크 제피렐리는 오페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미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가진 세계적인 거장이다. 뛰어난 연출력을 가진 탓에 그의 작품만 골라 보는 팬덤도 있을 정도. ‘아레나 디 베로나’ 내한 공연에서 지휘를 맡은 세기의 마에스트로 다니엘 오렌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이스라엘 출신인 오렌은 1975년 스무살의 나이로 폰 카라얀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지휘자다. 출연진도 국내에서 공연된 역대 오페라 '투란도트' 중 가장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란도트 공주 역은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꼽히는 마리아 굴레기나와 마린스키극장의 아이콘으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올가 마슬로바 그리고 한국인 최초로 아레나 디베로나 투란도트 타이틀 롤을 거머쥔 전여진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칼라프 왕자 역은 전 세계 오페라 극장과 페스티벌의 주역인 마틴 뭴레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협의회 오디션 우승 후, 전 세계 30여개 국에서 60개 이상의 역할을 소화하며 스타 성악가로 꼽히는 아르투로 샤콘-크루즈가 맡았다. 천상의 목소리 소유자인 마리안젤라 시실리아가 류 역을, 이 시대 최고의 베이스로 꼽히는 페루초 푸를라네토가 티무르 역을 맡는 등 월드클래스의 출연진들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 오페라 역사의 한 순간으로 기록될 ‘아레나 디 베로나’의 첫 내한공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 돔에서 펼쳐진다.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탈리아에서 접한 아레나 디 베로나 공연과 대한민국의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비교 분석을 해보는 것도 큰 재미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이라는 점도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에밀리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는 “이소영 단장이 이끌고 있는 솔오페라단과 아레나 디 베로나의 탁월한 협력 덕분에 최고 수준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오페라 '투란도트'를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장 역시 “이번 공연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호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 국민들에게 이탈리아와 오페라 문화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함께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오페라 ‘투란도트’-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공연 티켓 오픈은 오는 6월 17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2 08:31:16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 실력을 자랑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 예술의전당 무대를 찾는다. 22일 예술의전당은 에투알 클래식과 공동 주최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최고무용수) 박세은이 출연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를 오는 7월 20~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발레단의 최상위 계급인 에투알은 물론이고 다음 등급인 프리미에르 당쇠르, 그 아래 쉬제까지 뛰어난 테크닉과 예술성을 가진 무용수 총 1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에투알 박세은 & 파리 오페라 발레단, 18개 작품으로 내한 2021년 아시아 무용수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최고무용수 에투알로 승급한 박세은이 이번 공연을 위해 프로그램 구성과 캐스팅을 책임졌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공식 등재된 핵심 레퍼토리 18개를 골라 A, B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동료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2022년 선보인 콘서트홀의 갈라 무대가 아닌 정식 오페라극장에 최적화된 작품으로 엄선된 이번 프로그램은 파리 가르니에 극장과 바스티유 극장 분위기를 최대한 연출할 예정이다. 국내 갈라 무대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중편(15분 내외)인 ‘정교함의 짜릿한 전율’(안무 윌리엄 포사이스), ‘내가 좋아하는’(안무 호세 마르티네스) 프로그램을 2, 3인무를 넘어 5, 6명의 무용수가 출연하여 발레단만의 스타일을 전한다. 이외에도 주요 핵심 작품에 ARD콩쿠르 한국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다비드 포퍼 첼로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백승연이 라이브 연주로 함께하며 발레와의 조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에투알과 함께하는 발레 워크숍 '발레의 정수를 배운다' 공연 기간 중에는 한국의 발레 유망주를 위한 워크숍도 열린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 발레리나 박세은과 발레리노 폴 마르크가 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워크숍은 355년 역사의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에게 직접 프랑스 발레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클래식 발레는 물론이고 프랑스 발레를 더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작품 워크숍까지 마련되어 있다. 워크숍은 발레 전공자(2003~2008년 출생)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8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2 08:23:03세계 최고의 아바(ABBA) 헌정밴드인 아바걸스(ABBAGIRLS)가 가정의 달을 맞아 내한 공연 콘서트를 연다. 그룹 결성 52주년 기념, 아바(ABBA)와 똑닮은 영국 팝그룹 아바걸스 4인조 밴드가 한국 투어를 연다. 샹그릴라 이엔티에 따르면 이번 아바걸스 공연은 ESG 환경을 생각하는 맘마미아 콘서트 내한공연을 주제로 8회 예정됐다. 내한 일정으로 오는 5월 3일부터 15일까지 주요 도시 순회공연 및 4일과 8일 어버이날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옛 향기를 노래에 가득 싣고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감동 디너콘서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5년간 내한하여 탄탄한 실력이 검증된 아바걸스(ABBA GIRLS)는 1970년대 북유럽의 패션리더였던 스웨덴 4인조 Group 아바(ABBA)의 헌정 밴드로서 노래뿐 아니라 다채로운 무대 요소와 안무 퍼포먼스를 그대로 재현한다. 아바걸스는 1995년 영국에서 결성 라스베이거스 공연 등 전 세계 42개국 4,500회 이상 투어를 마친 베테랑 밴드이다. 특히 영국 리빙 잡지 '럭스 라이프 (LUX LIFE)'는 아바걸스에 '최고의 팝 트리뷰트 밴드' 특별상을 아바 팬클럽에서도 공식 인증했을 정도다. 아바걸스의 한국 공연 세트 리스트(Set List)는 아바의 대표곡 '맘마미아!' 포함 20곡으로 100분 동안 구성된다. 아바걸스는 '아이 해브 어 드림', '댄싱퀸', '맘마미아', '허니 허니', '땡큐 포더 뮤직' 등 히트를 하고 롱런 중인 뮤지컬을 통해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노래를 비롯해 아바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무대에 올린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는 가수 오시아(OhSia)가 참여해 국내 팬에게 감미로운 보이스로 감사함을 담아 추억의 레트로 팝(Retro pop)을 헌정한다. 오시아는 카펜터스의 곡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 연주와 함께 70년 동경가요제 정훈희의 히트곡이자 영화 '헤어질 결심' OST인 '안개'와 스웨덴 인기그룹 아바(ABBA)도 출전했던 회상의 입상곡을 듀엣으로 봄밤에 들려준다. 디너쇼가 열리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 단장, 미슐랭 가이드 2024에 소개된 마스터 셰프의 특선 정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아바걸스 5월 15일까지 내한 기간 중 2024년 5월 4일 과 8일 어버이날 서울 디너쇼 및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부안예술회관, 광주예술의전당 등 지역축제 행사 현장도 함께 찾을 예정이다. 샹그릴라 이엔티 이광호 프로모터(Promotor)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구온난화 해결 방안으로 ESG 실천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공연팀을 초청했다"라며 "아바걸스의 무대는 남녀노소 모두가 세대를 뛰어넘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지역 도농의 바른 교류와 상생 및 세대 간의 소통 간극을 극복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공연은 장애인과 ESG 환경을 생각하는 GREEN 친환경 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으로 야광봉과 불꽃 사용이 자제되며 드라이아이스 사용 또한 줄일 예정이다. 아울러 티켓 수익금 중 일부는 메인 협찬사 이름으로 환경재단 ESG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 후원된다. 한편, 아바걸스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23일 정오부터 기획사 및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샹그릴라 이엔티
2024-04-19 11:40:40[파이낸셜뉴스] 위메프가 덴마크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 단독 내한공연의 공식 예매처로 나선다. 10일 위메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의 단독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15일 낮 12시에 위메프에서 오픈한다. 스탠딩석·R석(13만2000원), S석(11만원), A석(9만9000원)으로 공연은 8월 24일, 8월 25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덴마크 출신 아티스트인 크리스토퍼는 2012년 첫 데뷔 이후, 현재 30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곡 'Bad'와 가수 청하와 함께 부른 'When I Get Old' 등 중독성 강한 사운드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역대급 떼창', '노래하는 다비드상' 등으로도 유명한 크리스토퍼는 약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관객들을 만난다. 2017년 재즈페스티벌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두 차례 진행한 단독 내한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외에 위메프는 트렌디한 시티팝의 선두주자인 '프렙(PREP)'의 단독 내한공연 티켓도 판매한다. 한편, 위메프는 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다시, 봄' 기획전을 개최하고 다채로운 공연 상품을 선보인다. 블루스프링페스티벌2024(1일권 7만4500원),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얼리버드1인+포토카드 8000원), 플레이 뮤지컬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무지개 구출 작전>(주말1인 3만5000원) 등 공연/전시 상품을 최대 20% 할인 쿠폰과 함께 전하며 봄맞이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09 09:14:22'친 푸틴 발레리나'로 불리며 논란을 빚은 러시아의 스타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45)의 내한 공연이 결국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15일 공지를 통해 "최근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 및 예술의전당의 요청으로 합의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내한공연을 많이 기대하셨던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당초 자하로바는 내달 17일과 19∼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모댄스’에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주역 무용수들과 출연할 예정이었다. 우크라이나 태생인 자하로바는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일컬어지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두 차례나 수상한 세계 정상급 무용수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돼 방한을 앞두고 공연계에서 논란이 일었다. 자하로바는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 일원으로 연방의원을 지냈으며, 러시아 국가예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발레리 게르기예프 볼쇼이극장 총감독과 함께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지지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공연기획사 측이 "4∼5년 전 기획된 공연이 코로나로 연기돼 올해 잡힌 것"이라며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15 13:4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