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락앤락이 중국 파나소닉과 손을 잡고 냉장고 정리 및 보관 제품 개발에 나선다. 25일 락앤락에 따르면 이 업체는 이날 중국 파나소닉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냉장고 정리 및 보관 관련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락앤락은 냉장고에 최적화된 냉장고 보관 및 정리 용기를 개발·제공하는 등 파나소닉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국 파나소닉이 신제품 수납형 냉장고를 출시하는 자리에서 체결됐다. 락앤락 냉동실 정리용기 '프리저핏'도 함께 소개됐다. 프리저핏은 모듈러 시스템과 확장형 트레이로 효과적으로 냉동실을 정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명한 용기 바디로 내부 식재료 확인이 용이하다. 옐로우 라벨 클립으로 식재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냉동실에 최적화된 엘라스토머 재질의 바디로 꽁꽁 언 식재료를 꺼낼 때도 분리하기 쉽다. 락앤락은 지난 2004년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혁신적인 밀폐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식품보관 용기 업계를 선도해 왔다. 이후 베버리지웨어, 쿡웨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테인리스 컨테이너, 세라믹 에너제틱 텀블러, 스트로우 밀크티 보틀 등이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광천 락앤락 중국법인총괄 전무는 "올해는 중국에 진출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이런 의미있는 시점에 세계적인 기업과 MOU를 체결해 더욱 기쁘다"며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지난 20년간 중국 소비자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25 10:35:47[파이낸셜뉴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걀을 냉장고 문 쪽에 보관한다. 하지만 냉장고 문 쪽보단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 유지에 좋다. 온도에 예민한 달걀... 살모넬라균 위험 냉장고 문 쪽은 냉각기와 거리가 멀고, 열면서 실외 공기와 가장 많이 접촉해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설정 온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표준 설정 온도인 3~4도로 설정했을 때, 문 쪽은 6~9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걀은 온도에 예민한 식자재다. 중심부 온도가 상승하면 품질이 훼손되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같은 미생물 성장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달걀을 17도에 보관하면 17일 만에 품질 저하로 식용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지고, 5도에 보관하면 106일까지 보관해도 신선도가 크게 저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7~8도 이상 올라가면 살모넬라균 번식이 가능해진다. 냉장고 문쪽 보다는 안쪽에 보관해야 신선 전자온도계측기(ETI) 전문가 제이슨 웹은 "달걀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냉장고 속에서 약 4℃로 보관해야 한다"며 "냉장고 문에 있는 지정된 달걀 트레이나 홀더에 넣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을 자주 여닫으며 생기는 온도 변화도 달걀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문을 열 때 온도 차로 껍질에 습기가 생기면 달걀이 호흡하지 못해 껍데기 속 달걀 내용물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 문을 열면서 달걀에 전해지는 충격도 문제다. 껍질에 금이 가면서 껍데기에 붙어 있던 세균이 침투할 수 있다. 또 냉장고 문과 함께 달걀이 흔들리면서 달걀 중심에서 노른자를 붙들고 있던 알끈이 풀릴 수도 있다. 제이슨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상자에 넣어 냉장고 문에서 떨어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며 "달걀은 다공질(작은 구멍이 많아 공기나 액체가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짐)이기 때문에 주변 음식의 냄새를 흡수할 수 있다. 특히 냄새가 나는 남은 음식이 있는 경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씻지말고 뾰족한 부분 아래로 보관해야 보관할 때는 달걀의 뾰족한 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달걀의 둥근 부분이 아래로 가면 기공이 막혀 달걀에 공기가 잘 흐르지 않아, 미생물에 의해 부패하거나 내용물이 변질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달걀을 냉장고에 넣을 때는 물로 씻지 말고 그대로 넣어야 한다. 달걀 껍데기 가장 바깥쪽에는 외부 미생물로부터 달걀을 보호하는 큐티클층이 있는데, 물에 씻으면 보호막이 파괴돼 오히려 오염 물질이 쉽게 내부로 스며들 수 있다. 껍데기 표면이 지저분하다면, 깨끗한 마른행주로 표면을 살살 닦아내는 게 낫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달걀의 '유통기간’은 10℃ 이하의 냉장상태에서 보관했을 경우 산란일자로부터 45일이다. 오래된 달걀은 삶기보단 깬 다음 조리하는 것이 좋다. 냄새가 나거나 수분이 말라버려 흰자와 노른자가 굳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달걀에 금이 갔거나 깨졌다면 즉시 소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10:23:4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17일 '비스포크 인공지능(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대표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핵심 기능인 AI 기능과 냉각 기능은 유지하고 식재료 보관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과 외관은 동일하지만 19리터 확장된 861리터 저장 용량으로 더 많은 식재료 보관이 가능하다. 대파, 부추 등 길쭉한 채소를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긴 채소 보관실'도 갖췄다. 강력한 탈취 효과의 '자외선(UV) 청정 탈취기'가 탑재되어 부착균은 살균하고 냉장고 안 음식 냄새를 잡아 위생적으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2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 2단계 설정할 경우 최대 23%까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냉장고에 보관한 식재료의 종류와 보관 기한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냉장고 우측 도어의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구글 포토, 삼성 TV 플러스, 유튜브 등 다양한 앱을 통해 요리 중에도 사진 공유, 뉴스 시청, 레시피 검색, 음악 감상, 스마트 홈 기능까지 즐길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7 13:10:0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대해 해외 주요 매체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포브스는 "사용자는 내장된 카메라를 활용해 내부 음식을 인식하고, 메뉴를 추천하는 등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신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다채로운 AI 기능을 통해 지루할 수 있는 주방을 흥미롭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AI 절약 모드'를 통해 냉장고 에너지를 10%까지 줄일 수 있고, 이로써 탄소 배출을 연간 395kg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냉장고의 소모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휴대폰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오랜 사용 기간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영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T3는 "선명한 카메라와 직관적인 AI 경험을 위한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갖춰, 제품이 그 어느 때보다 스마트해졌다"면서 "패밀리허브를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필요한 식재료를 확인하고, 소비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를 체크하며, 가격 비교와 함께 더욱 상세한 레시피 제안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기기들과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점 역시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하며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식재료 분야에 있어 '제1의 컨트롤타워'와 같다"고 비유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도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기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국제연합(UN)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일반 가정과 음식점, 유통과정에서 식재료의 17%가 낭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AI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보관 중인 식재료 목록을 생성하고 사용기한에 대한 알림과 함께 레시피도 추천해주기 때문에 버려지는 식재료와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패밀리허브 스크린을 통해 유튜브 감상, 인터넷 서핑, 메모 기능을 이용하고,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으로 냉장고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내장된 카메라로 음식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기능을 호평했다. 영국의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대해 AI 신기능과 더불어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에 특화된 제품이란 점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매체는 최근 가전 분야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요구하는 AI 기능이 다양하게 출시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보안을 강조하며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업계 최초로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한 점을 언급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0 15:29:4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한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20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제품은 온도 편차 ±0.3도 이내의 초미세정온 기술과 메탈 쿨링 기술을 적용해 아삭한 김치 맛과 함께 식재료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한다. 특히 다양한 김치 뿐 아니라 과일∙곡물∙와인 등 보관이 까다로운 식재료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총 23개의 맞춤 보관 모드를 탑재했다. 신제품은 소포장 김치나 소량의 식재료를 맞춤 보관할 때도 칸 전체의 모드를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에 착안해 상칸 수납박스의 내부 온도만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한 '맞춤숙성실'을 신규 탑재했다. 맞춤숙성실은 주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는 단열 구조를 적용해 숙성실 내부 온도를 외부보다 높게 설정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치 중숙·김치 완숙·육류 해동·과일 숙성·반죽 발효까지 총 5개 모드를 제공한다. △덜 익은 김치나 찌개∙찜용 김치 숙성 △육즙 손실 없이 육류를 최적 온도에서 해동 △후숙이 필요한 과일이나 망고∙바나나 등 저장이 까다로운 열대과일 숙성 △빵 반죽을 냉장보다 빠르게 발효 등 다양한 요리 준비에 사용할 수 있다. 하칸 변온실에는 와인·간편식·음료를 깔끔하게 정리해 보관하기 용이한 '멀티 트레이'를 적용했다. 상칸 도어에는 여러 종류의 곡물을 분리해 보관하고, 버튼을 눌러 필요한 양만 담을 수 있는 '곡물 디스펜서' 등이 적용된 '비스포크 인사이드' 솔루션을 탑재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지난 5월 김치냉장고 에너지 규격 규제 강화에 따라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에 고효율 기술을 적용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1등급 제품은 4도어 12개 모델, 3도어 7개 모델이며, 1도어와 뚜껑형 모델을 포함해 총 43모델이다. 최대 용량인 586리터 제품에는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약 1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도 포함돼 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 제품은 총 19가지 종류의 패널을 기본 운영하고, '프리즘 컬러' 360종에서 선택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준화 부사장은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는 김치는 물론, 기존 냉장고에서도 보관하기 까다로운 식재료까지 최적으로 보관 가능한 다용도 맞춤 냉장고로 김치냉장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며 "맞춤숙성실로 맞춤 보관 기능이 한층 강화된 올해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처럼 소비자의 사용 패턴이나 요구를 면밀히 살피고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0-19 08:37:3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두아이를 출산 직후 살해해 수년간 냉장고에 보관해온 친모가 결국 구속됐다. 수원지법 차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영아 살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자신이 집 냉장고에 보관해 온 혐의를 받는다. 이미 남편 B씨와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다시 임신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8년 11월에 넷째 자녀이자 첫 번째 피해자인 딸을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데려와 목 졸라 살해했으며, 이후 2019년 11월 다섯째 자녀이자 두 번째 피해자인 아들을 병원에서 낳은 뒤 해당 병원 근처에서 마찬가지로 살해했다. A씨의 범행은 감사원이 보건당국에 대한 감사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당국에 그 결과를 통보하면서 드러났다. 감사 자료를 전달받은 수원시는 A씨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A씨가 출산 사실을 부인하자 이달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그를 긴급체포하고, 22일 0시 구속영장을 신청고, A씨는 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다. A씨의 남편은 참고인 조사에서 "아내가 임신한 사실은 알았지만, 아기를 살해한 줄은 몰랐다"며 "낙태를 했다는 말을 믿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남편 진술에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고 보고,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을 벌이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이 결정됨에 따라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23 19:33:1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자신이 낳은 두 아이를 살해하고 수년간 냉장고에 보관하다 체포된 30대 친모가 23일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친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서면 심리만으로 결정된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아파트 세대 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남편 B씨와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다시 임신하게 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23 10:26:5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수원의 아파트 주택 내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이들의 친모인 3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영아살해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하고, 자신의 집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남편 B씨와의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다시 임신하게 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8년 11월에 넷째 자녀이자 첫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기를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데려와 목 졸라 살해했다. 이어 지난 2019년 11월 다섯째 자녀이자 두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기를 병원에서 낳은 뒤 해당 병원 근처에서 마찬가지로 목 졸라 살해했다. A씨가 살해한 2명의 자녀는 모두 생후 1일짜리 영아였으며, 성별은 남녀 1명씩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감사원은 보건당국에 대한 감사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달 25일 당국에 결과를 통보했다. 이 감사 자료를 전달받은 수원시는 A씨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으나, A씨가 조사를 거부하자 지난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 지난 2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A씨가 아기들을 살해한 뒤 수년간 냉장고에 보관해 온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22 10:14:5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수원의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친모를 긴급체포했다. 자신이 낳은 두 아이를 출산 직후 살해한 친모는 이미 3남매를 키우고 있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아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21일 영아살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시신을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소재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남편 B씨와의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 다시 임신하게 되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에 첫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기를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데려와 목 졸라 살해했다. 이어 지난 2019년 11월 두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기를 병원에서 낳은 뒤 해당 병원 근처에서 마찬가지로 살해했다. A씨로부터 살해당한 2명 아기의 성별은 남녀 1명씩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감사원은 보건복지부에 대한 감사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달 25일 복지부에 결과를 통보했다. 이 감사 자료를 전달받은 수원시는 A씨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으나, A씨가 조사를 거부하자 지난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수원시로부터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기에 대한 조사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에 착수, 이날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아기를 낳자마자 살해했다"며 "남편에게는 낙태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으며, 남편 B씨는 "아내가 임신한 사실은 알았지만, 아기를 살해한 줄은 몰랐다"며 "낙태를 했다는 말을 믿었다"고 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21 18:52: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수원의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친모를 긴급체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21일 영아살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시신을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소재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원시로부터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기에 대한 조사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에 착수, 이날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아기를 낳은 후 곧바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21 18:3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