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방부와 가수 인순이와 공동 제작한 노래 '너의 이름을 세상이 부를 때'를 1일 선보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곡의 가사에는 국군 장병들에 대한 감사와 응원이 담겨 있으며, 인순이의 독보적인 목소리와 밝고 따뜻한 선율이 만나 탄생했다. 음원은 현재 벅스 뮤직, 멜론 등 국내 음악 서비스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으며, 유튜브 뮤직 등 해외 음원 플랫폼에는 3일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5일에는 국군의 날 특집으로 편성된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인순이가 직접 출연해 노래한다. 국방부도 이번 음원 공개를 기념해 '노래 따라부르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500만원과 기념 앨범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순이는 "가수이기 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늘 국군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를 노래로 전할 수 있게 좋은 기회를 얻어 영광스럽다"며 "제 노래로 국군 장병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인순이는 1978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군부대 위문 공연과 강연을 다니는 등 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1 13:54:10[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가 미성년자에게 나체 사진을 보내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2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프로듀서 이토 고이치로(52)를 지난 21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토는 2021년 9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여고생에게 나체 사진을 찍게 한 뒤, 휴대전화로 보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여고생은 15세였다. 그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의 범행은 경찰이 다른 아동 성매수 사건의 수사를 하던 중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토의 개인 컴퓨터에서는 다른 여성의 사진과 영상 등도 발견됐다. 그는 범행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다른 사람과도 교환했기 때문에 이번 건이 (컴퓨터 영상 중) 어떤 아이인지 생각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토는 일본의 영화 프로듀서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제작한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가했다. 현재는 프로덕션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3 07:42:39【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한국에서만 38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을'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가 22일 아동 매춘 및 포르노 금지법(제작)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토 고이치로(52) 용의자는 범행 당시 15세였던 여자 고등학생에게 나체 사진을 보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1년 9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타지역의 피해자가 18세 미만 미성년자임을 알고서도 나체 사진 촬영하게 하고 자신의 휴대 전화로 보내게 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프로덕션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이토 용의자는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용의자 소유의 개인 컴퓨터에서는 다른 여성의 사진과 영상 등도 발견됐다. 그는 "다른 사람과도 교환했기 때문에 이번 건이 (컴퓨터 영상 중) 어떤 아이인지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2-23 07:08:53'내일은 국민 가수' 김동현이 특별한 감성을 전한다. 김동현의 마르보 프로젝트(Marbo Project) 신곡 '너의 이름' 음원이 오는 23일 정오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마르보 레코드는 지난 16일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내일은 국민 가수'에서 준우승을 한 실력파 감성 보컬 김동현의 마르보 프로젝트 참여를 알리고,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너의 이름'은 '힘들 때, 내 옆에 있어준 당신께 감사하고,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으로, 서정적이면서도 듣기 편한 멜로디 라인의 발라드 곡이다. 김동현의 감미로우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보이스에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곡이 진행될수록 고조되는 가슴 벅찬 감사의 마음을 재즈 피아니스트 유영희가 열정적으로 연주하였고, 김동현이 아주 깊고 섬세하게 벅차오르는 감정을 표현했다. 특히 '숯불 총각'에서 '국민가수'가 된 김동현의 인생 스토리와 맞닿아 진정성 있는 감사함의 마음이 곡 전반에 스며들어 있어 많은 음악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 마르보 프로젝트는 오로지 피아노와 아티스트 목소리로만 이루어진 곡들로 위로와 공감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국민가수' 김동현이 부른 '너의 이름' 신곡과 함께 정규 앨범으로 정식 발매한다. 김동현이 부름 '너의 이름' 음원 발매와 더불어 녹음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와 스페셜 클립이 지니뮤직 매거진 스페셜을 통해 공개되며, 마르보 프로젝트 굿즈, 네모 앨범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너의 이름'을 작곡, 편곡한 윤혜진은 2022년 한국 콘텐츠 진흥원의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창작자로, 곡 제작은 물론 앨범, 굿즈 등 마르보 프로젝트 전반에 비주얼 콘셉트 역시 기획, 제작해 음악과 음악을 담는 패키지까지 하나로 이어내고 있다. 마르보 프로젝트 정규 앨범은 신용카드 크기의 작고 가벼운 '네모 앨범' 형태로 발매된다. '네모앨범'은 스마트폰으로 앨범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드형 스마트 앨범으로, 핫트랙스, 인터파크, 알라딘, 예스24, 신나라, ktown4U, 네모즈샵 등 전국 온, 오프라인 음반 판매처에서 판매된다. 김동현은 '내일은 국민가수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치고 '현재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에 출연하고 있다. 짙은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담긴 완성도 높은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내일은 국민 가수' 준우승 김동현이 참여한 마르보 프로젝트 신곡 '너의 이름'은 23일 정오에 각종 음원 플랫폼과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음원과 스페셜 클립이 동시에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마르보 레코드, 클래프컴퍼니
2022-09-22 11:45:16[파이낸셜뉴스]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을 심의·선정하기 위한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가 지난 30일 출범한 가운데 위원회가 31일 1차 회의를 열고 3만여건의 응모작에 대한 심사를 시작한다. 위원회는 사회 각 분야 전문가 13명의 분석과 함께 국민의 인식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다음달 중 새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이 위촉됐다. 한편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대통령 집무실의 새 이름에 대해 대국민 공모를 받은 결과 가장 많이 포함된 단어는 '국민'을 뜻하는 한자 '민(民)'이 들어가는 제안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집', '국민관', '민본관', '용산대', '이태원로22' 등이 많았으며, 순우리말을 활용한 '온새미로', '너나우리'와 'K하우스', '대통령집무실', '대통령실' 등도 있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 외신 인터뷰에서 가칭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거론하기도 했다. 향후 추려진 후보작은 오는 6월 초 '국민생각함'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접수된 응모작에 대해 인문·사회·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전문가의 분석과 함께 6월 중 새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국가 번영의 염원, 역사의식을 담으면서 누구나 부르기 쉬운 명칭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5-31 07:52:35캐디 이승철, 김성주, 안정환과 골프 콘텐츠의 대명사 심서준, 박교희, 하기원의 시끌벅적 라운딩이 펼쳐진다. 오는 8일 오후 방송하는 IHQ 예능 프로그램 ‘내 이름은 캐디’ 5회에서 세 번째 출근길에 나선 캐디즈 3인방은 핫한 ‘골프 너튜버’ 심서준, 박교희, 하기원을 맞이한다. 31만 구독자를 소유한 골프 콘텐츠 최강자 '심짱' 심서준과, 프로 출신다운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박교희, GTOUR 대회 6번의 우승 경력을 지닌 스크린 골프 최강자 하기원의 등장과 함께 분위기가 과열된다. 이승철, 김성주, 안정환은 화면 너머로 봤던 이들의 친숙한 모습에 반가움을 드러낸다고. 그러던 중 김성주는 처음 만난 하기원에게 ‘게으른 골퍼’라 칭하며 오프닝부터 난데없는 디스전을 펼쳤다고 해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또한, 고객들의 범상치 않은 실력을 본 ‘캐디즈’는 승부욕에 더더욱 불을 붙였다는 후문이다. 아슬아슬한 명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성주는 심서준에게 "31만 구독자가 왜 모이는지 알겠네"라며 ‘찐’ 감탄사를 터트리기도. 과연 이들의 ‘진짜’ 실력은 어떠할지,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이승철, 김성주, 안정환은 “우리보다 더 떠드는 분들이 왔다”라며 역대급 에너자이저 고객들의 텐션에 깜짝 놀란다. 세 남자는 지지 않고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시작, 정신이 혼미해지는 캐디즈의 시끌벅적 방해공작에 박교희는 “캐디분들의 역할이 떠드는 건가요?”라며 혀를 내두른다. 이처럼 캐디들과 고객들 모두가 폭발하는 텐션을 보여준 라운딩 현장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내 이름은 캐디’는 다양한 계층의 게스트가 골프 선수가 되어 MC 캐디와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독특한 포맷의 골프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8일 오후 9시에 5회가 방송 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IHQ ‘내 이름은 캐디’
2021-12-06 15:05:45[파이낸셜뉴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설이 악마 박성웅과 영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13회에서는 하립(정경호 분)이 마침내 김이경(이설 분)의 영혼을 빼앗았다. ‘구원’을 조건으로 영혼 계약서에 서명한 뒤, 김이경과 하립의 주변에선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영혼이 사라진 김이경은 타락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립은 아들 루카(송강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하립은 모태강(박성웅 분)을 향해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했잖아”라며 화를 냈지만, 악마는 “지금 너희를 구원할 자는 오직 나다. 그 계약은 오직 그대의 영혼 종신계약에 관한 것일 뿐”이라며 더 이상 계약 변경은 없다고 일갈했다. 결국 루카를 살리기 위해선 김이경의 영혼 계약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하립. 그는 김이경을 다그치며 악마와의 영혼 계약을 부추겼다. 죽어버린 루카, 하립이 되어 나타난 서동천(정경호 분), 눈앞에 나타난 악마까지 모든 게 혼란스러운 김이경은 자신의 주변에서 더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랐고, “그냥 평범해지고 싶다”며 영혼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녀가 바란 단 하나의 소원은 ‘구원’이었다. 김이경의 소원 덕에 루카는 살아났고, 하립의 영혼도 영원히 자유가 됐다. 공수래(김원해 분)는 “명심해. 네 영혼을 팔아서 루카를 살린 게 아니고 이경이의 소원 덕분에 루카가 살았어. 네놈은 그냥 그 애의 영혼을 팔아넘기고 알량한 종신 계약을 얻었다”라고 하립을 비난했다. 이에 하립은 자신이 사악한 악마의 계략에 넘어갔을 뿐이라며, 김이경의 영혼을 쉽게 뺏을 수 있게 악마가 영혼을 가져갔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하립은 이미 자신의 영혼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가 김이경의 영혼을 뺏으려고 마음먹은 순간, 악마가 하립의 영혼을 돌려놓은 것. 결국 하립은 자기의 의지와 이기심으로 김이경의 영혼을 팔아넘긴 셈이었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하립은 충격에 빠졌다. 한편, 악마에게 영혼이 회수당한 김이경은 차갑게 변해갔다. “이제야 아저씨가 내 앞에 나타났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왜 전 행복하지가 않아요?”라는 김이경을 보며 하립은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영혼이 없는 김이경이 타락을 시작한 반면, 그녀의 주변에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사지 마비 상태로 누워있던 그녀의 아버지 김택상(정기섭 분)이 깨어났고, 전 남자친구가 퍼뜨린 동영상으로 곤욕을 겪던 유동희(손지현 분)의 문제도 해결된 것. 그러나 욕망만 남은 김이경은 이제 예전의 모습을 모두 잃어버렸다. 그녀는 이충렬(김형묵 분)과 손을 잡고 하립을 소울엔터에서 쫓아냈다. 하립은 달라진 김이경을 보며 마음이 무너졌다. 신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악마가 인간들을 이용했다는 것을 깨달은 하립은 비로소 ‘영혼이 없는 삶’에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답게 사는 게 아니었다. 그는 가장 빛나는 부분을 잃어버린 김이경을 위해 모든 것을 되돌려놓아야 했다. 그러나 악마를 상대로 하립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듯 보였다. 강과장(윤경호 분)은 그런 하립에게 “인간의 의지, 영혼이 없어도 가끔 돌아온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쉽게 죽음을 택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겁니다. 해결책을 찾아야겠지요. 우리 각자, 스스로”라며 희망을 전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강과장은 사고를 당했다. 다른 사람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직접 도로로 뛰어든 강과장의 선택은 아직 영혼이 남은 그의 마지막 희생이었다. 강과장의 마지막 모습은 충격과 함께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하립은 김이경의 영혼을 빼앗고 원하는 것을 손에 넣었지만, 영원히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침내 인간의 삶에서 타인을 향한 공감과 배려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영혼이 없는 삶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깨달은 하립은 이제 김이경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다시 악마와 대립하기로 했다. 영혼의 자유를 얻었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하립의 영혼 사수기는 진짜 소중한 가치에 관해 질문을 던지며 끝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작게나마 희망을 전했던 강과장이 사고를 당하는 의미심장한 엔딩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예고했다. 과연 하립은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김이경의 영혼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 절정으로 향하는 ‘악마가’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14회는 12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9-12 08:07:52‘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와 박성웅이 정체 탄로 위기에 놓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6회에서는 1등급 영혼 김이경(이설 분)이 우여곡절 끝에 데뷔했다. 여기에 하립(정경호 분)의 지하작업실에서 서동천(정경호 분)의 기타를 알아봤던 김이경과 모태강(박성웅 분)의 변화를 눈치챈 지서영(이엘 분)이 각각 두 사람의 정체에 의문을 던지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하립의 뮤즈로 ‘아이돌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던 김이경은 악성 댓글과 각종 테러에 시달려야 했다. 김이경의 신상이 털리면서 과거 전과 기록까지 밝혀졌고, 없었던 일도 사실처럼 그려지고 있었다. 하립은 이 모든 게 악마의 계략이라고 믿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인간들의 자발적인 행동이었다. “더는 망가질 것도 없고, 다 망가졌는데 포기하면 억울하다”고 생각한 김이경은 결국 하립의 손을 잡고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음악이 간절히 하고 싶었다. 김이경과 계약하면서 하립은 영혼 계약 무기한 연장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하립은 김이경을 정상에 올려놓고 추락시킨 뒤,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영혼을 팔게 하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김이경을 스타 ‘켈리’로 만들어야 했다. 하립은 그녀만을 위한 곡을 쓰고, 기타를 선물하며 물심양면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분명 그녀의 영혼을 빼앗고자 펼친 은밀한 계획이었지만, 김이경을 위해주는 하립의 태도는 묘한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쇼케이스를 열자는 하립에게 김이경은 버스킹을 제안했다. 사람들의 냉담한 태도에 주눅 들어가던 김이경은 노래만으로 평가받고 싶었다.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 하립은 완벽한 버스킹 무대를 준비했다. 그러나 김이경은 골목에서 한 무리의 안티팬들과 마주쳤고,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새로 산 기타도 망가지고, 신경 써 준비한 옷까지 더러워졌지만, 김이경은 다시 씩씩하게 거리로 나섰다. 하립은 그녀의 부서진 기타에 테이프를 감아주었다. 초라한 모습으로 거리에 섰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김이경은 오직 노래만으로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한편, 모태강에게 악마가 빙의된 과거가 공개됐다. 1년 전 계약 만료의 순간, 영혼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던 모태강은 악마 ‘류’의 심기를 건드렸고, 분노한 악마는 모태강의 몸을 지배하게 된 것. 모태강의 탈을 쓴 악마는 이제 인간 지서영을 끊임없이 신경 쓰고 있었다. 다시 한번 제대로 된 저녁 식사를 시도하고자 지서영을 데리고 레스토랑에 간 모태강. 그러나 지서영은 달라도 너무 다른 모태강의 태도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당신 모태강 아니지”라고 묻는 지서영에게 “맞아, 나 모태강 아니야”라고 대답한 악마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궁금증을 증폭했다. 같은 시각, 하립도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놓여 있었다. 10년 전 서동천의 기타에 청테이프를 붙여줬던 이는 다름 아닌 김이경이었던 것. 김이경은 하립에게 “그 기타 어디서 났어요?”라고 물었고, 서동천은 그제야 과거 그 소녀가 김이경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서동천 흔적 찾기’에 나선 루카(송강 분)가 사라진 서동천의 행방을 쫓고, 이충렬(김형묵 분)까지 하립을 향한 의심의 싹을 키워가는 가운데, 하립이 정체를 들키지 않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공수래(김원해 분)까지 하립을 ‘서동천’이라고 부르며 수상한 말들을 늘어놓았다. 영혼 계약 무기한 연장을 위해 완벽한 계획을 세운 하립.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한 그가 이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8-16 08:07:25‘영혼의 갑을관계’ 정경호, 박성웅이 시청자의 영혼을 제대로 홀리며 레전드 콤비의 저력을 과시했다.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뜨거운 반응 속에 지난 7월 31일 첫 방송됐다. ‘영혼 계약’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영혼을 단숨에 사로잡은 ‘악마가’. 유니크한 소재를 감각적으로 그려낸 세련된 연출과 귀를 홀리는 음악은 복합장르로서의 색다른 매력을 극대화하며 짜릿하게 설레는 ‘볼거리 맛집’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무엇보다 판타지 세계관에 리얼리티를 더하는 배우들의 ‘하드캐리’ 열연은 시청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정경호, 박성웅을 비롯해 이설, 이엘, 김형묵, 윤경호, 오의식 등 내공 탄탄한 배우들의 개성 만점 활약은 이색 캐릭터와 판타지 설정을 낯설지 않게 풀어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OCN ‘라이프 온 마스’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재회한 정경호, 박성웅의 시너지는 기대 그 이상이었다. 이전 작품의 색을 완벽하게 지운 이미지 변신과 함께, 지루할 틈 없이 터지는 차진 연기 호흡에 ‘레전드 오브 레전드 콤비’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에 시청자들의 영혼을 홀린 정경호, 박성웅의 활약을 짚어봤다. ‘악마가’는 시작부터 파격적인 ‘저세상’ 전개로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긴장과 웃음을 유발했다. 그 중심에는 풀 패키지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온 정경호가 있었다. 그는 ‘악마가’를 통해 무명의 포크가수 ‘서동천’과 스타 작곡가 ‘하립’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특히 아무도 찾지 않는 초라한 50대 무명가수 서동천과 예민함마저 매력적인 스타 작곡가 하립을 같으면서도 다르게 변주하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높였다. 정경호가 “두 인물은 외적인 차이가 있을 뿐, 내적으로는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듯, 서동천과 하립을 오가는 그의 연기는 이야기 전체의 흐름을 유기적으로 이어나가면서도 새로움을 유발했다. 또한 정경호는 뮤지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악기 연주와 보컬에도 직접 참여하며 리얼리티를 높였다. 1970년대 감성을 물씬 담은 ‘간과 쓸개’의 음악과 하립이 모태강에게 계약 연장을 요구하며 히든 싱어로 활약했던 장면까지. 극의 몰입도를 이끄는 정경호의 활약은 그야말로 ‘美친 존재감’이었다. 정경호가 시종일관 다이내믹한 변신으로 눈 뗄 수 없는 열연을 선보였다면, 박성웅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성웅이 연기하는 악마는 그동안 우리가 접해온 악마와는 확연하게 다른 캐릭터였다. 그는 톱스타 모태강의 몸에 본체를 숨긴 악마를 ‘극과 극’ 매력으로 풀어냈다. 상대방을 부드럽게 회유하다가도 순식간에 불같은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모습은 유쾌한 웃음과 함께 서늘한 공포를 유발했다. 여기에 인간들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호기심을 갖고, 장난스럽게 굴다가도 어두운 속내를 드러내는 모태강의 모습은 박성웅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빛을 발했다. 틀에 박히지 않은 악마 모태강 캐릭터는 싱크로율 200%의 연기에 CG효과가 더해지면서 더욱 정교하고 독보적인 악마 ’류’로 완성됐다.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과 악마가 빙의된 모태강을 자기만의 색으로 완성한 정경호와 박성웅의 연기 포텐은 함께 있을 때 더 폭발력을 발휘했다. ‘영혼의 갑을관계’로 얽혀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 두 사람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독특한 신들을 노련하게 소화했다.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했던 하립과 모태강. 하립이 악마의 압도적인 기세에 겁을 먹으면서도 필사의 퇴치법으로 대응했던 장면은 ‘레전드 콤비’ 정경호, 박성웅의 시너지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계약 연장의 ‘딜’이 성사된 2회의 장면 역시 두 사람의 리드미컬한 호흡이 돋보였다. 강렬한 분위기에서 순식간에 코믹으로 전환되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제껏 보지 못한 캐릭터와 독특한 설정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정경호, 박성웅의 열연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경호, 박성웅의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에서는 “정경호, 박성웅 역시는 역시다!”, “이보다 완벽한 브로케미는 없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환상의 호흡”, “두 사람만 등장하면 완전 몰입된다”, “정경호 하드캐리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정경호 연기가 ‘악마가’를 뒤집어놓으셨다”, “박성웅 연기 좀 살살 해주세요!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함”, “정경호, 박성웅 캐릭터 싱크로율 제대로”, “정경호 50대 연기도 너무 리얼함”, “두 사람 만나는 다음 장면이 너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8-05 09:42:00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주역들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07-25 14: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