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IR협의회는 27일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업체인 아이텍에 대해 선단 차량 및 AI반도체 테스트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국IR협의회는 “차량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동사 테스트 사업 성장이 기대되는데, 차량 반도체는 극저온 테스트가 필요하며 동사는 극저온 테스터를 국내 물량의 약 70%를 보유 중”이라며 “5nm 이하 반도체의 테스트는 Advantest의 V93K-PS5000 장비 사용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2023년 이미 이 장비를 도입하여 운용한 국내 유일의 테스트 업체”라며 “차량용 반도체 선단화 진행과 AI 반도체 양산 확대에 따른 동사 테스트 물량 확대가 기대 돼 주목할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아이텍의 주요 고객사로 넥스트칩, 텔레칩스 등이 있다. 한국IR협의회는 이 회사의 자회사인 화장품 회사 삼성메디코스도 호재로 봤다. 동사의 자회사인 삼성메디코스에선 피부진정, 미백, 보습 등 스킨케어 전문 화장품을 제조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비나우, 앱솔브랩 등 150여개 뷰티 기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중 비나우의 ‘넘버즈인’ 시리즈가 올리브영 스킨케어 분야에서 판매순위 상위에 머무르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 현재 삼성메디코스가 생산하고 있는 넘버즈인 제품 중 1번 클렌징 오일과 3번 세럼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는 “2024년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 1,083억원(+30.1% YoY), 영업이익 61억원(흑자전환 YoY)을 전망한다”라며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화장품 부문은 2023년에 이어 한국 화장품의 판매 호조로 연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7 09:49:45[파이낸셜뉴스] 화장품 CGMP전문제조 기업 삼성메디코스가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물량이 급증하면서 사업이 호조세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중소 브랜드와 신생 뷰티 브랜드가 국내외 대기업 브랜드들을 제치고 올리브영 판매 상위를 차지하면서 화장품 ODM생산 중인 삼성메디코스가 수혜를 받고 있다. 미국·유럽·일본 시장에서도 ‘K뷰티’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는 상장사 아이텍이 2019년 지분 100%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했다. 국내 최고의 화장품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킨케어 전문회사’로 ODM생산 능력과 차별화된 기획력으로 OBM(자체상표생산)까지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별 피부 타입과 취향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하는 맞춤형 화장품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품 전자동 복합제조라인’을 구축해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생산능력(CAPA•캐파) 기준으로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과 함께 Top5에 올라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비나우, 앱솔브랩 등 150여개 뷰티 기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중 비나우의 ‘넘버즈인’ 시리즈가 올리브영 스킨케어 분야에서 판매순위 상위에 머무르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 현재 삼성메디코스가 생산하고 있는 넘버즈인 제품 중 1번 클렌징 오일과 3번 세럼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 중인 앱솔브랩의 지우개패드도 코스트코 코리아에서 히트제품이 되면서 세계 27개국의 코스트코 글로벌로 납품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공장 자동화 라인 구축을 선제적으로 진행하면서 중소 뷰티 브랜드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 중동 등 글로벌 고객사 확대 등을 통해 매출 극대화 및 3년 연속 흑자달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메디코스는 오는 10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2024년 IFSCC(세계화장품학회)에 초청받아 논문을 발표 예정이다. IFSCC는 로레알, 에스티로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제조사가 참석하는 세계적인 화장품학회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8 09:28:47[파이낸셜뉴스] 패션도 뷰티도 인디브랜드가 대세다. 플랫폼의 선제적인 입점 제안과 마케팅 지원 속에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개성 있는 인디브랜드들은 플랫폼과 동반 성장 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대표적인 뷰티 인디브랜드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0~2022년 발굴한 중소기업 브랜드 수만 300개에 달한다. 성과도 확실하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 100억원 이상 브랜드를 일컫는 ‘100억 클럽’의 절반 이상이 인디 브랜드였다. 중소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에서 올리는 매출 규모 자체도 커졌다. 2023년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중 7개가 신진·중소 K뷰티 브랜드로 나타났다.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 등이 국내외 대기업 뷰티 브랜드를 제치고 올리브영 판매 상위권을 차지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뷰티 전문관인 직잭뷰티를 통해 뷰티 인디 브랜드와 동반 성장 중이다. 직잭뷰티 상위 100개 상품 가운데 인디 브랜드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마케팅 지원을 통해 눈에 띄게 성장한 브랜드도 있다. ‘뮤드’는 아이메이크업 상품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로, 엠디픽을 통해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뛰었다. 엠디픽은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기획 상품을 만드는 일종의 마케팅 지원이다. 재구매가 많은 스킨케어를 대용량 상품으로 기획해 내놓고, 색조메이크업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도가 높은 단독 컬러를 선보이는 식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반드시 고가 화장품을 사용해야한다는 인식이 변화하면서 제품 퀄리티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으며, 잠재력을 가진 인디 브랜드를 발굴, 적극 협력한 결과 서로 '윈윈'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 계열 패션 플랫폼 W컨셉도 인디 디자이너 브랜드에 먼저 영입 제안하는 등 동반 성장 전략을 펴고 있다. 아뜰리에 드 루멘(Atelier de LUMEN)은 대표적인 동반성장 사례다. 2021년 6월 W컨셉에 단독 입점한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로, 입점 당시에는 인지도가 낮고 자사몰도 개설되지 않은 신규 브랜드였다. W컨셉 액세서리 담당 MD(상품기획자)가 발굴해 먼저 입점 제안을 했고, 입점 후 줄곧 높은 성장세 속에 현재 이 브랜드는 W컨셉 잡화 카테고리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W컨셉 관계자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서울 한남동에 쇼룸을 오픈하고 유명 패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는 등 브랜드 영향력도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29 15:54:22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numbuz:n) 및 플라스킨(FLASKIN),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 헤어케어 브랜드 라이아(RIAH)를 보유한 종합 뷰티 기업 ㈜비나우(대표 이일주, 김대영)가 신용보증기금에서 선정한 2023년 ‘좋은일자리 기업’ 및 ‘최고일자리 기업’에 연이어 선정되었다. 이는 2018년 회사 설립 이후 5년만에 120명 규모까지 임직원을 지속적으로 채용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성과이다. ‘좋은 일자리 기업’은 직전 년도 대비 근로자 수 증가율, 정규직 근로자 비율, 정규직 근로자의 연간 급여 합계를 포함한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종합적 평가를 통해 매년 선정된다. 고용유지율, 임금안정, 혁신역량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23년 약 100개의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그 중 비나우는 다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국 상위 20위 내에 들며 ‘최고 일자리 기업’으로 다시금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비나우는 탄탄한 브랜드 전략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인재 채용을 위해 동종 업계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24년 일반직 신입 기준 연봉 5천만원에 약 400~600%의 성과급을 별도 지급하며 최대 1억원의 주택 자금 역시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각종 경조사비, 통신비, 자사제품 구매, 근속사원 시상 등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생일반차, 휴양시설, 건강검진 등 임직원의 행복과 건강을 두루 챙기는 복지 제도 역시 운영중이다. 이처럼 비나우의 수준 높은 인사 정책은 임직원의 동기 부여와 함께 기업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나우가 보유한 총 4개의 브랜드 중 가장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numbuz:n)’은 고객의 피부고민에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숫자 화장품’ 컨셉으로 국내 올리브영, 일본 큐텐을 비롯해 총 16개의 국가에서 판매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특히, 최근 출시된 ‘5번 앰플’의 경우 8개월만에 ‘2023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하는 등 비나우의 매출을 견인하는 중이다.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는 2024년 전면 리뉴얼을 실시하여 올해 상반기에 다양한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지난 1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에서 30가지 컬러로 구성된 신제품 ‘립앤치크 블러리 푸딩팟’을 선보였으며, 다가오는 2월에는 성동구 성수동에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장 최근인 23년 11월 런칭한 스킨케어 브랜드 플라스킨(FLASKIN)은 성분에 집중한 코슈메디컬 브랜드로 식물성 단백질을 담은 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오는 2월 올리브영 입점 예정이다. 비나우의 경영진은 금년에도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토대로 네 개 브랜드 모두 국내외 시장에서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능력과 열정을 겸비한 폭넓은 인재 채용을 통해 올해에도 임직원 규모를 지속 확대해갈 전망이다.
2024-02-16 13:54:14올리브영을 통해 성장하는 중소기업 뷰티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K뷰티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중소 뷰티 브랜드도 처음으로 탄생했다. 6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입점 브랜드 중 2023년 100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기록한 '100억 클럽' 브랜드 수가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색조 브랜드 클리오와 선크림으로 유명한 라운드랩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100억 클럽'의 절반 이상은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다.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중 국내 중소기업 비중은 2023년 51%다. 팬데믹 첫 해인 지난 2020년 39%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소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에서 올리는 매출 규모 자체도 커졌다. 2020년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중 국내 중소 브랜드는 4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이중 7개가 신진·중소 K뷰티 브랜드였다.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 등이다. 이들 국내 중소 브랜드와 신생 뷰티 브랜드가 국내외 대기업 브랜드들을 제치고 올리브영 판매 상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은 전국 13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주문의 '오늘드림' 배송 서비스 등 올리브영의 채널 경쟁력을 발판 삼아 성장했다. 올리브영은 해마다 3, 6, 9, 12월 최대 할인 행사인 '올영세일'을 비롯해 계절별 캠페인을 전개하며 K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에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신진 브랜드들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질적으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 경영' 기조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06 18:47:16[파이낸셜뉴스] 올리브영을 통해 성장하는 중소기업 뷰티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K뷰티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1000억월을 달성한 중소 뷰티 브랜드도 처음으로 탄생했다. 6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입점 브랜드 중 2023년 100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기록한 '100억 클럽' 브랜드 수가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색조 브랜드 클리오와 선크림으로 유명한 라운드랩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100억 클럽'의 절반 이상은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다.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중 국내 중소기업 비중은 2023년 51%다. 팬데믹 첫 해인 지난 2020년 39%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소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에서 올리는 매출 규모 자체도 커졌다. 2020년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중 국내 중소 브랜드는 4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이중 7개가 신진·중소 K뷰티 브랜드였다.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 등이다. 이들 국내 중소 브랜드와 신생 뷰티 브랜드가 국내외 대기업 브랜드들을 제치고 올리브영 판매 상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은 전국 13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주문의 '오늘드림' 배송 서비스 등 올리브영의 채널 경쟁력을 발판 삼아 성장했다. 올리브영은 해마다 3, 6, 9, 12월 최대 할인 행사인 '올영세일'을 비롯해 계절별 캠페인을 전개하며 K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에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신진 브랜드들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질적으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상생 경영' 기조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06 10:36:32[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제조사 삼성메디코스가 전문 개발조직, 첨단 자동화설비 및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냈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자체 플랫폼을 통해 지난 2009년 설립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서경 삼성메디코스 대표(사진)는 “2020년 54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54억원으로, 2년만에 세 배 가까이 커졌다”라며 “올해 전반적인 화장품 업종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매출액은 22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만년 적자이던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공단 내 3200평 부지에 자리잡은 삼성메디코스는 지난 2019년 코스닥 상장사 아이텍이 인수하면서 체질 개선이 시작됐다. 이후 2020년 서경 대표이사 취임 이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 가도를 기록중이다. 삼성메디코스는 스킨케어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생산자개발방식(ODM)뿐만 아니라 브랜드개발·생산방식(OBM)에 특화된 기업이다. OBM은 자체브랜딩과 마케팅까지 위임하는 것으로 삼성메디코스는 100여 개 고객사와 함께 브랜드 컨셉 기획, 상품디자인, 개발, 생산 및 유통까지 고객사가 부족해 하는 부분들에 대한 차별화된 전문 서비스를 지원하며,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점도 주요 성장 배경 중 하나로 꼽았다. 서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에도 매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ODM 방식과 OBM방식을 결합하여 강화한 것이 적중했다”라며 “화장품 ODM제조사는 결국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을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주요 고객사인 ‘비나우(BENOW)’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지만 삼성메디코스와 함께 성장해 4년만에 연매출 6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비나우의 브랜드 ‘넘버즈인’ 시리즈는 올리브영 스킨케어 분야에서 판매순위 상위에 올라와 있다. 삼성메디코스는 넘버즈인 1번 클렌징오일, 3번 세럼 등 다양한 제품을 같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서 대표는 “비나우를 비롯해 앱솔브랩, 노드메이슨, 셀트리온스킨큐어 등 100여개 고객사와 함께 하고 있다”며 “고객들 대부분이 사업 초기부터 함께하고 있는 만큼 협력 관계가 끈끈할 수밖에 없어 고객들의 성장은 삼성메디코스의 성장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메디코스는 스킨, 로션, 크림, 마스크팩 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라인 12개를 보유하고 있다. 생산량은 월 1000만개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서 대표는 기초화장품 부문에서는 국내 4위의 생산능력이라고 자부했다. 특히 첨단센서와 로봇기술을 접목해 △화장품용기 정렬 △커버개방 △이물질제거 △흡수재공급 △용기밀폐 △포장까지 전체 공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진행하는 ‘화장품 전자동 복합제조라인’을 구축했다. 고객사가 요구하는 품질을 맞추고 납기에 신속대응이 가능해졌다. 서 대표는 “최근 화장품 시장 트렌드는 K뷰티 확장으로 인디브랜드 및 개인 맞춤형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어 ‘다품종 소량제품’ 생산을 요구한다”며 “삼성메디코스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는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대응이 가능해 OBM생산방식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 대표는 더 큰 성장으로 이끌 아이템으로 천연 화장품을 눈 여겨 보고 있다. 현재 화장품은 ‘비건’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향후에는 천연 화장품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는 “선제적인 움직임으로, 천연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미국 농무부 유기농인증(USDA-NOP)과 유럽 유기농인증(COSMOS) 시설인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나노버블 기술에 천연 화장품을 가미한 천연기능성화장품을 출시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매출을 300억원대로 끌어올려 사상 최고 매출을 다시 한 번 경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7 10:56:46㈜비나우(대표 이일주, 김대영)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나우는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numbuzin),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 헤어케어 브랜드 라이아(RIAH)를 보유한 종합 뷰티기업이다. 비나우 경영진은 “어린이 진료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을 공감해 왔으며, 진료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후원하게 되었다”며 “어린이병원 환자와 가족들이 오직 치료에만 전념하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서울아산병원은 비나우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서울아산병원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 환자 치료를 위한 비나우의 관심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후원으로 마련된 발전기금을 통해 환자 치료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나우는 “창립 4년만에 넘버즈인, 퓌, 라이아 세 개 브랜드를 연달아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고객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제품과 브랜드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으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사회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0 10:28:37[파이낸셜뉴스] 짧은 연휴지만 새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 여행객이 늘고 있다. 내국인의 면세쇼핑 수요 증가추세에 발맞춰 업계가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힙'한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고객몰이에 나섰다. 21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설 연휴를 맞아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확대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포인트와 경품을 증정한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띠 고객에겐 하루 동안 블랙 멤버십 할인율을 적용 받을 수 있는 '일일 블랙패스'를 제공한다. 블랙 멤버십 할인율을 적용받으면 최대 20%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세뱃돈 프로모션'을 통해 총 23만 S리워즈 포인트를 증정한다. 150달러, 300달러, 500달러, 800달러 이상 구매 시 각각 2만, 4만, 6만5000, 10만5000포인트를 받아 사용하면 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일부터 한달간 새해를 맞아 2023 여행지 이벤트, 333 챌린지 이벤트도 열고 있다. 인천공항점에서도 오는 25일까지 설날 복권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각종 제휴 혜택도 확대됐다. 신라온라인면세점에서는 신혼부부 대상 가입 가능한 에이스침대 웨딩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신라인터넷면세점온라인 회원등급 프레스티지를 제공한다. 적립금 300만원과 인터넷점 S리워즈도 제공한다. 펫시터 서비스 ‘와요’와 제휴 이벤트도 지속 진행 중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에게는 와요 신규 가입 시 펫시팅 서비스에서 사용 가능한 와요 2000포인트와 와요 훈련서비스 이용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1층에는 20일 ‘논픽션(NONFICTION)’의 오프라인 매장이 들어섰다. 롯데면세점은 논픽션 매장의 단독 입점을 기념해 사은품 증정행사를 연다. 논픽션은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로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감각적인 브랜딩으로 주목받은 논픽션은 2019년 서울에서 처음 론칭한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건강한 원료와 아름다운 내러티브가 담긴 시그니처 향을 중심으로 향수와 바디케어 제품군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논픽션은 현재 서울과 부산 등 총 4곳의 시그니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 도쿄 이세탄백화점,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논픽션 단독 오픈을 기념해 온오프라인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논픽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핸드크림 5종 또는 바디앤핸드케어 샘플키트를 증정한다.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1부문장은 “증가하는 면세쇼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외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며 “화장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인기 아이템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넘버즈인, 퓌, 라비앙, 하멜, 제이스더마, 써널스, 더마펌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브랜드를 발굴하여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인 몽클레르 퍼퓸, 까리에르 프레르, 랑케스터 등을 입점시키는 등 해외 상품군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1-20 10:30:51올리브영이 뷰티 중소기업의 성장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리브영에 입점한 뷰티업계 신진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을 발판 삼아 지난해 큰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17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입점 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수가 2021년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올리브영이 신진 브랜드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파트너사와 협업한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는 총 21개다. 올리브영에서 이들 브랜드의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127%나 급증했다. 지난해 처음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를 살펴보면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헤어용품, 건강식품 순으로 많았다. '닥터지', '클리오', '라운드랩', '롬앤' 등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국내 브랜드들이 매출 상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특히 '넘버즈인', '어뮤즈', '데이지크', '어노브' 등의 신진 브랜드들이 입점 1년 만에 올리브영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맨즈 케어에서는 국내 브랜드 '다슈'와 '포맨트'가 처음으로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을 넘겼다. 특히 21개 브랜드 중 중소기업 브랜드가 19개를 차지하면서 올리브영이 중소기업의 성장 발판으로 역할했다는 점을 증명했다. 올리브영은 판로 지원뿐만 아니라 신진 브랜드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인큐베이팅을 했다. 올해도 올리브영은 신진 브랜드 발굴부터 수출까지 전천후로 지원하며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30% 이상 더 늘어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이 올해 트렌드로 낙점한 키워드는 뷰티에서는 '슬로에이징(Slow-aging)', 헬스에서는 'W케어(W Care)'와 '이너뷰티'다. 슬로에이징은 급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새 트렌드로, 신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을 키울 계획이다. 'W케어'는 여성들에게 건강한 습관을 제안하기 위해 지난해 말 론칭한 새 카테고리로,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상희 기자
2023-01-17 18: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