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협력 강화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채널 및 브랜드 유치 확대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매출을 2030년 4000억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대치동 그룹 본사 사옥에서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장호진 사장이 방한한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상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는 네슬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등 영양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전 세계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건기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두 CEO는 지난해 양사 간 업무 협약 체결 이후의 협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유통 확대 등 사업 확대와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문매장 확대와 신제품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식품·유통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그룹의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판매·유통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면세점·현대이지웰 등의 그룹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판매·유통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11월에는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건강식품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선보인다. 그룹의 헬스케어 역량을 결집시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도 향후 3년내 오픈을 준비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신규 유통채널 및 브랜드 유치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인 그룹 헬스케어 사업 관련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이번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가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도약하는데 있어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05 09:03:17기적의 다이어트 약이라고 불리는 '위고비' 관련 보완 식품 시장이 글로벌 식품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위고비가 식욕 자체를 억제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영양을 보충해 줄 수 있는 기능성 식품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것이다. ■네슬레 등 글로벌 기업 앞다퉈 진출9일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와 외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식품 기업들은 다이어트 약 위고비 관련 부스터 및 보충제 시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관련 제품 출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세계 1위 식품 기업 네슬레다. 네슬레는 '네슬라 헬스 사이언스' 자회사를 설립하고 위고비를 투약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3개월, 6개월 단위 맞춤형 영양 공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GLP-1'에 작용해 식욕 자체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식욕 감소, 구토 등으로 영양 결핍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한국리서치 총괄은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 앱을 깔고 GLP-1 섭취 기간, 현재 건강 상태, 부작용 등을 입력하면 필요한 자사 제품을 추천해 준다"며 "GLP-1 부스터와 보충제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슬레를 비롯해 캠벨 스프, 심플리 굿 푸드, 다논, 스무디킹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GLP-1 사용자들을 위한 보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스무디킹은 △고단백(단백질 20g 이상) △풍부한 식이섬유 △무가당을 특징으로 하는 특별 메뉴를 지난해 10월 첫 출시했다. 위고비 보완 식품도 쉐이크 형태의 음료 및 요거트, 젤리, 초콜릿, 파우치 등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한국은 ‘혈당·저당’ 제품 위주우리나라는 해외 직구를 통한 글로벌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쉬워 위고비 관련 제품의 종류(SKU)가 온라인 기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황이다. 문 총괄은 "유로모니터 자체 분석 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건기식 제품 중 GLP-1 관련 부스터와 보충제 제품의 종류는 전세계 1위"라며 "절대적 시장 규모 자체가 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해외 직구 등을 통한 소비자들의 관련 제품 관심도는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GLP-1 관련 제품 시장보다는 '혈당', ‘저당’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햇반 곤약밥·저단백밥·식후혈당조절밥 등이 대표적이다. 스낵, 음료, 소스 등 국내 대부분 식품 기업들도 '저당’, ‘무당’을 강조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GLP-1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정관장의 건강기능식품인 ‘GLPro 코어’와 ‘GLPro 더블컷’ 2종 뿐이다. 정관장은 "국내 최초로 GLP-1 증가 기능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원료인 정관장 홍삼(KGC05pg)을 주원료로 한다"고 설명했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소비자들은 GLP-1이라는 용어보다 ‘위고비’라는 말에 익숙하지만 향후 위고비 사용이 확산되면 관련 보완 식품 시장도 급속히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09 18:17:33#OBJECT0# [파이낸셜뉴스] 기적의 다이어트 약이라고 불리는 '위고비' 관련 보완 식품 시장이 글로벌 식품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위고비가 식욕 자체를 억제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영양을 보충해 줄 수 있는 기능성 식품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것이다. 네슬레 등 글로벌 기업 앞다퉈 진출 9일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와 외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식품 기업들은 다이어트 약 위고비 관련 부스터 및 보충제 시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관련 제품 출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세계 1위 식품 기업 네슬레다. 네슬레는 '네슬라 헬스 사이언스' 자회사를 설립하고 위고비를 투약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3개월, 6개월 단위 맞춤형 영양 공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GLP-1'에 작용해 식욕 자체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식욕 감소, 구토 등으로 영양 결핍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한국리서치 총괄은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 앱을 깔고 GLP-1 섭취 기간, 현재 건강 상태, 부작용 등을 입력하면 필요한 자사 제품을 추천해 준다"며 "GLP-1 부스터와 보충제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슬레를 비롯해 캠벨 스프, 심플리 굿 푸드, 다논, 스무디킹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GLP-1 사용자들을 위한 보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스무디킹은 △고단백(단백질 20g 이상) △풍부한 식이섬유 △무가당을 특징으로 하는 특별 메뉴를 지난해 10월 첫 출시했다. 위고비 보완 식품도 쉐이크 형태의 음료 및 요거트, 젤리, 초콜릿, 파우치 등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한국은 '혈당·저당' 제품 위주 우리나라는 해외 직구를 통한 글로벌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쉬워 위고비 관련 제품의 종류(SKU)가 온라인 기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황이다. 문 총괄은 "유로모니터 자체 분석 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건기식 제품 중 GLP-1 관련 부스터와 보충제 제품의 종류는 전세계 1위"라며 "절대적 시장 규모 자체가 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해외 직구 등을 통한 소비자들의 관련 제품 관심도는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GLP-1 관련 제품 시장보다는 '혈당', '저당'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햇반 곤약밥·저단백밥·식후혈당조절밥 등이 대표적이다. 스낵, 음료, 소스 등 국내 대부분 식품 기업들도 '저당, '무당'을 강조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GLP-1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정관장의 건강기능식품인 ‘GLPro 코어’와 ‘GLPro 더블컷’ 2종 뿐이다. 정관장은 "국내 최초로 GLP-1 증가 기능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원료인 정관장 홍삼(KGC05pg)을 주원료로 한다"고 설명했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소비자들은 GLP-1이라는 용어보다 '위고비'라는 말에 익숙하지만 향후 위고비 사용이 확산되면 관련 보완 식품 시장도 급속히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07 15:40:19현대바이오랜드의 1·4분기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6%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7%까지 확대됐다. 1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종합 헬스케어 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 2023년 글로벌 톱 10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손잡고 사업을 전개한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의 지난해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은 207억원으로 2023년에 비해 5배 가까이 성장한 바 있다. 1·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현대바이오랜드 전체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해 역대 최고인 1195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 1·4분기도 33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 확대에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협업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과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시킨 차별화된 운영 전략이 실적 호조로 이어진 것이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전세계 최초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대표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신개념 프리미엄 토탈 헬스케어 전문 공간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도 오픈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국내 건강 관리 트렌드에 부합하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건기식 브랜드를 신규 출시하고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건기식 유통 매장의 추가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국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수요를 겨냥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손잡고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유통 사업이 빠르게 안착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헬스케어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10 18:53:21[파이낸셜뉴스] 현대바이오랜드의 1·4분기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6%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7%까지 확대됐다. 1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종합 헬스케어 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 2023년 글로벌 톱 10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손잡고 사업을 전개한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의 지난해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은 207억원으로 2023년에 비해 5배 가까이 성장한 바 있다. 1·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현대바이오랜드 전체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해 역대 최고인 1195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 1·4분기도 33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 확대에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협업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과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시킨 차별화된 운영 전략이 실적 호조로 이어진 것이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전세계 최초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대표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신개념 프리미엄 토탈 헬스케어 전문 공간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도 오픈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국내 건강 관리 트렌드에 부합하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건기식 브랜드를 신규 출시하고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건기식 유통 매장의 추가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국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수요를 겨냥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손잡고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유통 사업이 빠르게 안착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헬스케어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10 08:43:42[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 기업 현대바이오랜드가 '고헬씨'의 인기 건강기능식품 상품 10여종을 헬스케어 전문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고헬씨는 뉴질랜드 약국 판매 1위 천연성분 기반 건기식 브랜드로 현대바이오랜드가 글로벌 톱 10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손잡고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고 오이스터+아연 원 어 데이 △고 크릴오일 1500MG △고 프로폴리스 △고 스쿠알렌 1000MG 등이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위치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에서 인기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05 10:44:29[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이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Nestle Health Science)'의 전해질 드링크 브랜드 '눈(Nuun)'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눈은 미국 스포츠 관련 멀티 편집숍 판매 1위의 발포형 전해질 보충 음료 브랜드다. 제품을 물에 타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고 체수분과 유사한 농도로 설계돼 빠르게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 특히 나트륨·칼륨·칼슘·마그네슘·염소 등 5대 주요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올배당체로 설탕을 대체해 1정당 당류는 1g 이하, 열량은 15kcal로 당과 칼로리가 낮은 게 특징이다. 눈은 일상생활과 가벼운 운동, 격한 운동 등 신체 활동 강도에 따라 추천 제품을 총 7개 라인으로 구분해 운영 중인데, 현대바이오랜드는 이 중 수분 손실이 많은 운동 시 섭취를 추천하는 스포츠(Sport) 라인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스트로베리-레모네이드, 레몬-라임, 트로피컬, 트라이베리, 그레이프 등 5가지 맛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최근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하며 운동복·운동 용품뿐 아니라 전해질 드링크와 에너지 겔과 같은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며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눈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03 13:52:48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정기 임원인사에서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1월 현대지에프홀딩스 중심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동생 정교선 회장의 '형제경영' 체제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10월 31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지난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14년 만에 회장에 올랐다. 홈쇼핑 업계의 불황 속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위해서다. 정 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형인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고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간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주력 계열사 대표를 전원 유임했다. 다만, 현대면세점과 현대L&C, 지누스, 현대이지웰 등 일부 계열사 대표를 교체해 안정적인 기조 속에서 변화를 추구했다. 현대면세점 새 대표이사로는 박장서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1992년부터 33년째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면세점 영업을 담당해 온 면세사업 분야 전문가로 2020년 현대면세점에 입사한 이후 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현대L&C 신임 대표에는 이진원 현대그린푸드 푸드서비스사업본부장이 낙점됐다. 이 대표는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에서 재경총괄을 담당했다. 매트리스 전문 기업인 지누스에는 현대L&C 대표를 맡고 있는 정백재 대표가 내정됐다. 정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현대에버다임의 재경실장과 현대L&C의 경영전략본부장 및 대표를 역임했다. 토탈 복지 솔루션 기업 현대이지웰 대표로 내정된 박종선 대표는 현대홈쇼핑 온라인사업부와 영업전략 담당을 거쳐 지난 2021년 현대이지웰로 자리를 옮겨 상품운영본부장을 맡다가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이번 인사에서 김창섭 영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사업개발 담당 임원으로서 더현대 서울 출점을 주도했고, 최근 부산에 신개념 리테일 공간인 커넥트현대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인 현대퓨처넷을 맡은 김성일 대표도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공로 등으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바이오랜드 이희준 대표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승진 29명, 전보 31명 등 6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 계열사 대표들이 교체된 만큼,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전원 유임시켜 불황 속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 및 혁신에 매진토록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상희 기자
2024-10-31 18:21:23[파이낸셜뉴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정기 임원인사에서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1월 현대지에프홀딩스 중심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동생 정교선 회장의 '형제경영' 체제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10월 31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지난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14년 만에 회장에 올랐다. 홈쇼핑 업계의 불황 속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위해서다. 정 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형인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고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간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주력 계열사 대표를 전원 유임했다. 다만, 현대면세점과 현대L&C, 지누스, 현대이지웰 등 일부 계열사 대표를 교체해 안정적인 기조 속에서 변화를 추구했다. 현대면세점 새 대표이사로는 박장서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1992년부터 33년째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면세점 영업을 담당해 온 면세사업 분야 전문가로 2020년 현대면세점에 입사한 이후 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현대L&C 신임 대표에는 이진원 현대그린푸드 푸드서비스사업본부장이 낙점됐다. 이 대표는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에서 재경총괄을 담당했다. 매트리스 전문 기업인 지누스에는 현대L&C 대표를 맡고 있는 정백재 대표가 내정됐다. 정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현대에버다임의 재경실장과 현대L&C의 경영전략본부장 및 대표를 역임했다. 토탈 복지 솔루션 기업 현대이지웰 대표로 내정된 박종선 대표는 현대홈쇼핑 온라인사업부와 영업전략 담당을 거쳐 지난 2021년 현대이지웰로 자리를 옮겨 상품운영본부장을 맡다가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이번 인사에서 김창섭 영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사업개발 담당 임원으로서 더현대 서울 출점을 주도했고, 최근 부산에 신개념 리테일 공간인 커넥트현대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인 현대퓨처넷을 맡은 김성일 대표도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공로 등으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바이오랜드 이희준 대표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승진 29명, 전보 31명 등 6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 계열사 대표들이 교체된 만큼,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전원 유임시켜 불황 속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 및 혁신에 매진토록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31 11:17:51현대백화점그룹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협력 강화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채널 및 브랜드 유치 확대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매출을 2030년 4000억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대치동 그룹 본사 사옥에서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장호진 사장이 방한한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상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는 네슬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등 영양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전 세계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건기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두 CEO는 지난해 양사 간 업무 협약 체결 이후의 협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유통 확대 등 사업 확대와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문매장 확대와 신제품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식품·유통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그룹의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판매·유통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면세점·현대이지웰 등의 그룹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판매·유통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신규 유통채널 및 브랜드 유치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인 그룹 헬스케어 사업 관련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05 1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