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전면 파업에 돌입한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 (IP) '던전앤파이터' 시리즈 개발사 네오플 노조와 사측 간의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는 등 서비스에 직접적인 차질이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오플분회(네오플 노조)는 지난달 7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 이후에도 사측과 성과급, 노동 환경 개선 등 핵심 쟁점에서 강경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네오플 노조 교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달 8일까지 전면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측은 특히 초과이익 배분(PS)을 두고 대립이 첨예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의 시작점은 지난해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에 따른 보상이다. 네오플 노조는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하는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사측이 기존 지급액의 일부만 지급했다며 반발해왔다. 회사가 영업이익의 4%를 직원들에게 배분하는 ‘PS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노조의 요구다. 그러나 사측은 네오플 직원들에 충분한 보상을 지급하고 있고, 전체적인 경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노사 갈등의 여파는 고스란히 게임 서비스와 이용자들에게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파장은 오는 8월 9일로 예정되었던 던전앤파이터의 20주년 오프라인 행사 'DNF 유니버스'가 취소됐다. 이 행사는 PC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네오플의 주요 게임을 총망라하는 행사 오랜 시간 게임을 즐겨온 유저들에게는 축제와 같은 의미를 지니는 중요한 이벤트였다. 행사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던전앤파이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파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20주년 행사를 기다려왔는데 너무 실망스럽다", "노사 갈등의 피해를 왜 유저들이 봐야 하는가" 등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네오플 측은 이번 행사 취소와 별개로 던전앤파이터 2차 창작 행사 '유니버스 한데이' 및 던전앤파이터 20주년 사회공헌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철우 한국 게임이용자협회장(변호사)는 "파업의 정당성 자체를 이용자들이 논할 것은 아니지만, 이용자 관점에서 봤을 때 실제 피해가 발생했고 파업 시기에 문제가 있다는 이용자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특히 20주년 행사 취소로 파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예정된 날짜까지는 파업이 이어지겠지만, 사측이나 노조측이나 이용자 반응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며 "이후에는 조금 더 완화된 수단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23 16:39:11[파이낸셜뉴스] '던전앤파이터'를 만든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이 게임업계 최초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정보기술(IT) 산업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네오플 뿐만 아니라 최근 카카오 노조도 파업의 문턱까지 가는 등 IT 기업들의 노사 갈등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화섬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에 따르면 네오플 노조는 전날 서울에서 열린 결의대회에 이어 이날 제주 본사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27일까지 3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네오플 노사는 그동안 사측과 성과급 분배, 보상 체계, 고강도 근무 환경 등 여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노조 측은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액인 1조3783억원을 달성했으나,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해온 개발 성과급(GI)는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며 반발했다. 조정우 네오플 노조 분회장은 "회사는 수년간의 헌신과 성과를 외면하며, 상식적인 요구조차 무시해왔다"며 "성과를 내도 인정받지 못하는 게임업계의 구조를 바꾸기 위한 중대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면 파업은 인해 넥슨 네오플은 '게임업계 1호 파업'을 기록될 전망이다. 게임사 웹젠 노조도 지난 2022년 임금교섭 당시 파업을 예고한 바 있으나, 사측과의 집중교섭 끝에 합의하면서 실제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았다.노조는 3일간 전면 파업이 끝난 뒤로는 조직별로 일정 기간씩 돌아가며 파업하는 순차파업에 들어간다. 게임업계 뿐만 아니라 IT 업계 전반에 노조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카카오는 이달 그룹 최초로 파업 위기를 맞기도 했다. 화섬노조 소속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은 카카오모빌리티 임단협 결렬로 단계적 파업을 예고했으나, 부분 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사측과 극적으로 교섭을 재개해 파업이 철회됐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사측과 교섭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IT 기업들은 수평적인 조직 문화와 높은 보상, 자유로운 근무 환경 등으로 인해 노조와는 거리가 멀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기업 규모가 커지고, 전반적인 산업 성장 정체와 더불어 보상 분배의 불투명성과 불공정성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등 경영진의 막대한 보상에 비해 일반 직원들의 성과급은 들쑥날쑥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됐다. 최근 네이버·카카오의 노조 가입률은 과반 이상을 넘긴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근무 환경 변화도 직원들의 노조 가입을 가속화했다는 분석도 있다. 당시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유연근무제가 도입되는 등 근무 형태가 다양해졌으나, 엔데믹 이후 사무실 출근을 원하는 회사와 직원들 간의 입장 차이가 갈등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25 16:33:42[파이낸셜뉴스] '던전앤파이터' 시리즈를 만든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 노동조합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3일간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24일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서울지사, 25일 제주 본사에서 각각 집중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날부터 3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네오플 제주 본사는 '던전앤파이터' PC 버전 및 차기작 '프로젝트 오버킬', 액션 게임 '사이퍼즈' 등 개발을 맡고 있으며 서울지사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및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팀이 있다. 네오플 노조는 앞서 사측이 신작 출시 성과에 따라 지급해온 신규개발 성과급(GI)을 임의로 축소했다며 반발해왔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액인 1조3783억원을 달성했으나,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해온 GI는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는 취지다. 노조는 네오플 사측에 전년도 영업이익 9824억원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직원들에게 수익배분금(PS)으로 분배할 것을 요구해왔다. 네오플 노조는 이날 "네오플은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야근과 초과근로가 지속돼왔다"며 "특히 아트 및 미디어 직군은 이용자들로부터의 높은 기대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업무로 극심한 피로도가 누적돼왔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3일간 전면 파업이 끝난 뒤로는 조직별로 일정 기간씩 돌아가며 파업하는 순차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네오플이 처음이다. 한편, 넥슨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네오플 노사 갈등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노조와 성실히 대화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네오플을 비롯한 넥슨 전체는 '성과에 기반한 보상'을 핵심 기조로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 확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신규 개발 성과급(GI) 지급 배경 등과 관련된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넥슨 측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가 지연돼 성과급 지급 기간이 늘어나며 지급률이 변경됐다"며 "내년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GI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출시 지연을 고려한 GI 추가 지급은 넥슨 컴퍼니 내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유일한 사례"라며 "중국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노고를 아끼지 않은 네오플 구성원들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24 17:31:40[파이낸셜뉴스] 네오플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지회와 협약을 맺고 2021년부터 진행해 온 도내 백혈병 소아암 환아 지원사업을 3년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백혈병 소아암 환아 지원사업은 제주도 내 저소득 취약계층 환아가 안정적인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 비용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 후원금은 환아 치료 비용 및 치료를 위한 교통·숙박비, 보조치료비, 유기농 식품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네오플은 2021년부터 총 1억 6200만원 규모 소아암 환아 치료 비용을 후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총 10명을 대상으로 추가로 후원이 진행된다. 후원 금액은 아동 1인당 매월 50만원이다. 총 지원 규모는 1억 8000만원이다. 이외에도 네오플은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통해 제주 지역 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저소득 조손가정 위탁아동의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에 연간 3000만원 규모 후원금을 제공한다. 도내 보육원 시설 2곳의 개보수에 연간 2800만원을 지원한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이번 지원이 환아들의 건강한 미래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제주 지역 아동들이 밝고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경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지회장은 “네오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환아들이 안정적으로 치료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도내 아동에게 귀중한 후원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1-07 16:44:00[파이낸셜뉴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어렵지만 정말 재밌는 게임이다. 높은 퀄리티를 자부한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첫 콘솔 도전작 '카잔' 출시를 앞두고 14일 ‘지스타 2024’가 개막한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재진과 만났다. 윤 대표는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고 깊이 있는 이야기"라며 "'던파'의 귀검사 원인이 되는 ‘카잔증후군’의 유래인 ‘카잔’의 이야기를 하드코어한 액션으로 풀어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던파’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PC·콘솔 싱글 패키지 액션게임인 '카잔'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넥슨의 최대 기대작이다. 윤 대표는 "온라인 게임을 오래 만들었고 패키지 게임은 첫 도전"이라며 "기승전결을 낼 수 있는 콘솔 패키지 게임 '카잔' 개발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결말을 내기 어려운 온라인 게임과 달리 기승전결을 낼 수 있는 콘솔 패키지 게임의 완결성이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고 소개했다. 윤 대표는 "한 번에 확실하게 만들어야 하고, 모든 걸 쏟아내 완성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가치가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생각한 것, 완성하려는 것을 얼마나 깊이 있게 잘 표현할 것인가 풀어낼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기대 성과에 대해서는 "판매량 같은 수치적 목표는 없다. 다만 우리가 이 게임을 만들 때 카잔의 처절한 상황을 잘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집중했던 포인트들이 있다"라며 "굉장히 어렵지만 합리적이라는 느낌을 주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말 잘 만들고 싶었던 액션 구성이나 플레이를 하면서 스스로 강해지는 느낌, 전체적인 이야기를 깊이 이해하고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었는가 등에서 좋은 평가가 나오면 개인적으로 성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하드코어 액션인 '카잔'이 너무 어렵다는 평가를 반영해 네오플에서도 이용자들이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윤 대표는 "그동안 쉬운 모드는 전혀 추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왔다. ‘카잔’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게임성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인데, 너무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조금 쉬운 버전을 내부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다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접근성을 높게 해서 알아볼 생각인데, 해외 사이트에서는 (난이도를) 내리지 말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많아서 조정하는게 많지 않을 것 같다. 여러 고려를 하며 검토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4 16:26:05[파이낸셜뉴스] 네오플은 오는 5월 12일까지 2024년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IP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네오플 유니버스’에 함께할 전문성과 도전 정신을 갖춘 인재 모집을 목표로 한다. 네오플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여 기존 라이브 서비스 확대와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신작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프로그래밍 △게임사업 △기술지원 △웹 등 총 6개 직군 대상이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이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경력, 학력, 나이, 성별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근무지는 제주와 서울 지역으로 나뉘어 모집이 진행된다. 네오플은 지원자 편의성을 위해 입사 지원 페이지에 상세한 직무 소개를 제공하고 자기소개서 항목을 간소화했다. 서류접수는 5월 12일까지 전용 마이크로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서류 심사, 직군별 사전 과제, 비대면 면접 및 온라인 인성검사를 거쳐 이르면 6월경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각 전형은 직무 역량을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직무 특성 및 조직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진행된다. 네오플은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연근무제, 복지포인트 지급, 조/중/석식 무료 제공, 사내 어린이집 운영, 종합건강검진 및 단체상해보험 지원 등 사내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제주 본사에 근무하는 도외 지역 임직원을 위한 주거지원과 직원 및 배우자, 자녀 대상의 항공 마일리지 지원 등이 추가로 주어진다. 네오플 원이본 인재채용팀장은 “네오플은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비전 아래 우수한 역량의 인재들과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며 “커리어라는 모험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열정적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23 11:31:40[파이낸셜뉴스] 제주 본사에서 사택을 지원해 주는 등 차별화된 복지제도로 관심을 모았던 넥슨 계열사 '네오플'이 강남 대치동 건물에 입주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네오플은 올 초 넥슨코리아가 약 1906억원에 매입한 대치동 '오토웨이 타워' 건물을 임차한다고 공시했다. 임차 기간은 올 11월 15일부터 약 1년 간이며, 거래 금액은 51억원, 보증금 41억원이다. 연간임대료는 50억원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지난 1월 오토웨이타워 지분 절반을 사들였다. 2014년 준공된 이 건물은 연면적 4만 7600㎡, 지하 5층~지상 9층으로 구성됐다. 강남 핵심지역인 삼성역, 테헤란로, 영동대로 인근에 위치한다. 앞서 네오플은 2020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팀을 강남구 역삼동에 이전하면서 서울 오피스를 개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 3월 말에는 서울·제주 지역 전 직군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 이번 대치동 입주 소식과 관련해 네오플 내에서 어떤 조직이 입주할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한편 네오플의 본사는 제주에 소재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제주로 본사 이동을 한 네오플은 꾸준한 채용을 통해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약 1147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네오플은 특히 차별화된 복지 제도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제주 이외 지역에서 채용된 인력에게 사택 또는 주거비를 제공하고 △항공 마일리지 지급 △사내 식당 조·중·석식 제공 △사내 어린이집 운영 △복지포인트 지급하는 등 남부럽지 않은 복지 제도를 자랑한다. 일각에서는 네오플에 대해 이른바 '꿈의 직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현재 네오플은 2005년 출시 이후 장기 흥행 중인 온라인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해 '사이퍼즈', '고질라 디펜스 포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DNF 듀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22 13:45:45네오플은 신임 대표이사로 윤명진 액션스튜디오 이사(사진)를 승진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는 11월 중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윤 내정자는 2008년 네오플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14년 던전앤파이터(던파) 개발실 실장, 2017년 액션스튜디오 실장을 거쳐 2021년 액션스튜디오 이사 및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1-21 18:05:45네오플은 신임 대표이사로 윤명진 액션스튜디오 이사( 사진)를 승진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는 11월 중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윤 내정자는 2008년 네오플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14년 던전앤파이터(던파) 개발실 실장, 2017년 액션스튜디오 실장을 거쳐 2021년 액션스튜디오 이사 및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다. 던파의 국내외 라이브 서비스를 비롯해 던파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 게임 개발을 이끈 네오플 대표 '던파맨'으로 유명하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1-21 15:01:53[파이낸셜뉴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들을 개발하고 있는 네오플이 대규모 공개채용(공채)에 나선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은 오는 4월 17일까지 2022 신입 경력사원 대규모 공채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넥스트 스테이지(Next Stage)’란 테마로 이뤄진다.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게임 플레이어처럼 더 넓은 경험과 커리어로 도약하고자 하는 인재들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 및 라이브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집 인원은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멀티미디어 △사업 △기술지원 △경영지원 △웹 등 총 8개 전 직군에 걸쳐 100명 내외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접수 후 전형 절차는 4월 18일 서류 검토를 시작으로 직무 분야에 따른 테스트와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6월 중 입사 예정이다. 근무지는 직군 및 부서에 따라 네오플 제주본사와 서울 지사로 나눠진다. 네오플은 지사를 제주와 서울로 나누어 운영하는 만큼, 임직원들 생활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폭넓은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복지포인트 지급, 사내 어린이집 운영, 중식 및 석식 무료 식사 제공, 종합건강검진 및 단체 상해보험 지원, 3년 단위 근속휴가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제주 본사에 근무하는 경우 주거 지원과 직원 및 배우자, 자녀 대상 항공마일리지 지급 등이 추가로 이뤄진다. 네오플 장민석 인사팀장은 “네오플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최고 동료들이 모여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보고자 끝없이 도전하는 곳”이라며 “플랫폼과 장르에 구별 없는 게임 개발 환경 속에서 개인과 조직 성장을 경험하고자 하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오플 대표작 ‘던전앤파이터(던파)’는 2005년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 8억 5000만을 기록하며 액션 장르에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 24일 론칭 후 첫날 이용자 수 100만 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멀티플랫폼 ‘DNF Duel’과 ‘프로젝트 오버킬’ 등 던파 IP를 활용한 신작들을 대거 준비 중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28 10:4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