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네이버 도움을 받아 22개 대학 연구실에서 1년간 총 40편의 논문을 출판했거나 심사를 받고 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인 A100보다 토큰 처리량이 최대 1.2배 되는 가우디용 소프트웨어 추론 모델도 만들었다" (성민혁 KAIST 전산학과 교수) "최근 국가 AI 과제들은 반도체 공급자 중심으로만 설계되고 서비스 기업은 외면 받는 것 같다. 이런 협력이 지속되도록 인텔에서 많은 걸 지원해줘 학계가 혜택 받고 네이버클라우드도 더 넓은 시야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AI 컴퓨팅 솔루션 전무) ■ 가우디 2 기반 AI 생태계 구축.. 논문·실무로 검증 인텔과 네이버클라우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9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공동연구센터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인텔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작년 4월 KAIST 등 국내 학계 및 스타트업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가우디’ 기반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KAIST, POSTECH, 서울대학교 22개 연구실은 AI 공동연구센터를 구성해 가우디 2 노드를 한 개씩 제공받아 AI 연구에 사용했다. 그 결과 △논문 15편 출판 및 25편 투고 △깃허브 레파지토리에 30여개 이상 오픈소스 공개 △엔비디아 GPU A100과 동등한 가우디용 vLLM 개발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가우디 2 성능 검증 등의 성과를 냈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8월로 1차가 종료될 예정이며 추후 지속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현재는 엔비디아 위주로 AI 생태계가 형성돼 있는데, 이걸 한 번 깨보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인텔도 성장하고 한국 AI 반도체, AI 산업도 같이 성장해 보자는 취지였다”며 “우리 연구실은 AI로 HBM 설계를 하는데, 가우디 2를 써서 잘하고 있으며 학생들도 만족해 한다”고 밝혔다. ■ "엔비디아 독점보다 경쟁을.. 서비스 기업 배제돼"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H200·B200 등 엔비디아 GPU로만 구성하려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조민성 인텔코리아 기업전략 영업본부 이사는 “경쟁이 없는 상태에서 엔비디아가 (GPU) 가격을 올리면 맞춰줄 수 밖에 없다”며 “수급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인텔이 아니더라도 국가 경쟁력을 위해 경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도 “생태계의 종속성, 개방성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결국 경쟁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 같다”며 “인텔, 네이버, KAIST의 협력 모델이 지속돼 다양한 생태계의 성공 사례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전무는 정부가 AI 사업을 육성하는 데 있어 정작 네이버 같은 서비스 기업에 대한 관심은 적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전무는 “국가적인 행사에 카카오나 네이버는 초대도 받지 못하고 특정 반도체 회사들을 찾아가는 걸 보면 우리 서비스 기업의 요구사항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것 같다”며 “계속 서비스 기업이 배제된 상황에서 이런 좋은 생태계를 만드는 사례가 나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9 15:37:11네이버가 중동 지역 총괄 거점인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에 첫 전략사업법인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사우디에서 지도 기반 슈퍼앱을 운영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기술과 디지털 트윈 등의 강점을 모두 녹여넣을 계획이다. ■사우디서 지도 기반 '슈퍼앱' 만든다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NHC)와 전략적 합작법인 설립 절차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설 전략합작법인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공공 및 주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설립되는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 첫 전략사업법인이자, 네이버의 중동 진출을 위한 핵심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한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지도 기반 슈퍼앱의 구축·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기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사우디 내 주요 도시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홍수 예측, 교통흐름 분석, 인구 분포 분석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 도시계획 기능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신설 합작법인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를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사우디가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갖춘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스마트시티에 한국 IT역량 전파네이버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NHC 이노베이션은 스마트시티 혁신 분야에서 보다 선도적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한 예약, 결제, 개인화 기술 등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인프라와 문화적 특성에 최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얀 알 아킬 NHC 이노베이션 CEO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도입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현지화하려는 사우디의 의지를 뜻한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비전 2030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혁신, 삶의 질 향상 목표에 부합하는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전환을 향하는 혁신의 과정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데 있어 네이버클라우드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와 NHC는 앞서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건설 전시회인 '시티스케이프'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우디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8 18:25:30[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AI를 기반으로 광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한편 네이버 서비스 유형들과 결합시켜 광고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AI 솔루션 줄줄이 내놓는다..."AI 에이전트로 발전"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전날부터 서울 송파구 소피텔에서 진행된 광고주 대상 컨퍼런스 '네이버 애즈 데이(ADS DAY) 2025'에서 이종민 광고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광고 솔루션의 발전 로드맵은 광고 운영 편의성과 캠페인 최적화를 지원하는 사업자향 AI 에이전트”라며 "네이버 광고는 ADVoost를 시작으로 광고 매체를 넘어 성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나아가며, 사용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한층 향상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서비스(On service) AI 라는 전사 전략 방향을 기반으로 네이버 광고 시스템, 상품, 최적화 전반에 AI가 녹아들 것이며, 철저한 사용자 중심 관점에서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를 위한 광고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네이버 애즈 데이 행사는 네이버의 주력 광고 상품 활용 전략부터 최근 화두로 떠오른 AI 광고 솔루션 고도화 계획까지 광고주의 마케팅 성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ADVoost로 대표되는 AI 기반 광고 솔루션 △사이트·쇼핑·브랜드 등 검색 광고 최적화 △네이버 쇼핑 연계한 브랜드 성장 전략 △브랜드스토어 퍼포먼스 광고 전략 등이 소개됐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AI 광고 솔루션 ‘ADVoost’를 공개하고, 후속으로 쇼핑 광고에 특화한 ‘애드부스트 쇼핑(ADVoost Shopping)’을 지난 15일에 선보이는 등 AI 기반 광고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 이어 △검색어 연관도 높은 광고를 노출하는 애드부스트 서치(ADVoost Search) △광고 소재를 자동 생성해 주는 애드부스트 크리에이티브(ADVoost Creative) △사용자 행태를 이해하는 AI 엔진을 기반으로 타겟팅을 자동 확장하는 애드부스트 오디언스(ADVoost Audience)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주제 피드 추가...당근, 카카오에도 네이버 광고 나온다네이버는 사용자가 광고를 가치 있는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도록 네이버 모바일·PC 홈 등 시각적 전달이 중요한 대표 광고 상품의 가시성과 가독성을 한층 직관적으로 재편하고, 네이버 서비스 유형과 자연스럽게 결합시킨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향후 브랜드검색 광고 일환의 신규 상품 통해 브랜드사 정보가 특정 기념일, 날씨 등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로 통합 검색에 노출될 수 있다. 더불어 기존 네이버 모바일 콘텐츠 탭 일부 주제판에도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하기 위한 주제 피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러한 주제 피드에 각 영역에 최적화된 브랜드사 콘텐츠도 함께 제공되는 식이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외부 플랫폼으로의 광고 도달 범위도 더욱 확장한다. 기존 검색광고의 외부 연계에 더해, 네이버 지면에만 운용 가능하던 쇼핑·플레이스 광고,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 등 더욱 다양한 광고 상품들도 외부 매체에 집행 가능해진다. 또 당근마켓, 다음,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MS Bing등을 포함한 다양한 외부 플랫폼에도 네이버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되면서, 광고주들이 더욱 효과적인 광고 전략을 고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전문 광고 컨설팅 조직을 신설하고, 정기 광고 성과 진단 및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광고 캠페인 진행 전·중·후에 걸친 밀착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28 11:18:31[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가 최근 14번째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 동안의 운영정책과 네이버 플랫폼 상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구제 현황과 노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기회의에는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및 위원들 및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에는 지난 5월부터 이명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박세환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위원으로 합류했다. 네이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 동안 네이버의 운영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했고, 현재 선거 특집 페이지를 통해 언론사별 뉴스, 여론조사, 선거관리위원회의 콘텐츠 등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 댓글 등 이용자 반응이 급증할 경우 해당 언론사와 이용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거 특집 페이지의 공신력 강화를 위해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강화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이용자들이 불공정 선거보도 기사에 대한 안내를 더욱 직관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네이버 플랫폼상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구제에 관한 현황과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관련 기관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함의 원인과 해결방안도 모색해볼 것을 권했다. 한편,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정기회의를 통해 서비스 전반에 걸쳐 사용자 보호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 등에 대해 권고하고 있다. 지난 11차 회의에서는 네이버가 이용자 보호 관점에서 고객 서비스(CS)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내용에 대해 논의했고, 네이버는 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고객 응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12·13차 회의에서는 자율규제위원회에서 준비 중인 활동보고서 및 연구과제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28 09:27:50[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중동 지역 총괄 거점인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에 첫 전략사업법인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사우디에서 지도 기반 슈퍼앱을 운영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기술과 디지털 트윈 등의 강점을 모두 녹여넣을 계획이다. 사우디서 지도 기반 '슈퍼앱' 만든다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NHC)와 전략적 합작법인 설립 절차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설 전략합작법인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공공 및 주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설립되는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 첫 전략사업법인이자, 네이버의 중동 진출을 위한 핵심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한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지도 기반 슈퍼앱의 구축·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기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사우디 내 주요 도시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홍수 예측, 교통흐름 분석, 인구 분포 분석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 도시계획 기능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신설 합작법인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를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사우디가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갖춘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스마트시티에 한국 IT역량 전파네이버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NHC 이노베이션은 스마트시티 혁신 분야에서 보다 선도적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한 예약, 결제, 개인화 기술 등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인프라와 문화적 특성에 최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얀 알 아킬 NHC 이노베이션 CEO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도입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현지화하려는 사우디의 의지를 뜻한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비전 2030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혁신, 삶의 질 향상 목표에 부합하는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전환을 향하는 혁신의 과정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데 있어 네이버클라우드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와 NHC는 앞서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건설 전시회인 ‘시티스케이프’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우디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8 09:07:06[파이낸셜뉴스] ECS텔레콤이 글로벌 AI 컨택센터 플랫폼 기업 브라이트패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차세대 AI 컨택센터(AICC)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ECS텔레콤은 27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컨택센터의 가장 Bright한 선택’을 주제로 금융 및 엔터프라이즈 기업 대상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컨택센터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 및 솔루션을 공유했다. 3사는 협력 강화를 통해 구축형과 클라우드형이 공존하는 국내 컨택센터 시장에서 단순한 기술 연계를 넘어 고객 경험 중심의 실질적 전환 전략 및 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해남 ECS텔레콤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이제는 기술 도입을 넘어 고객 경험 전반을 재설계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ECS텔레콤은 브라이트패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 해법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맥클로스키 브라이트패턴 최고경영자(CEO)는 “ECS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한국 시장의 고유한 요구를 반영한 중대한 진전”이라며 “브라이트패턴의 고도화된 옴니채널 AI 플랫폼과 ECS텔레콤의 통신 전문성을 결합, 한국 기업들에게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행사에서 실제 금융 산업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 사례를 통해 AI가 고객센터의 대응 방식과 운영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기존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 기반 컨택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고객 니즈와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클라우드 전략을 제시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7 15:15:39[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언론사 제휴 모델을 제시하고 운영할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6월 중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변화된 산업·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각 기구별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전문성과 독립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 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담당하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제휴사의 규정 준수 평가를 담당하는 △운영평가위원회로 구성된다. 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입점 및 평가 과정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위원회 위원은 총 11명으로 학자, 법조인 등 각계 전문가, 전직언론인, 정당추천인 등을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구성한다.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 관련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단체의 추천 인사와 언론사가 운영하는 독자·시청자 위원회의 전직 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 후보 풀’ 중에서 위촉할 계획이다. 특히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300~500명 규모의 ‘전문가 위원 풀’을 구성한 후, 두 위원회의 위원들은 심사 주기마다 후보 풀 안에서 무작위 선발 방식으로 선발된다. 이를 통해 매 심사마다 새롭게 선발된 위원이 참여하게 돼 심사평가의 공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규정 안내, 교육등으로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는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정량평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정성평가 역시 평가 위원 별로 해당 특정 분야만을 심사할 예정이다. 모든 심사항목은 학계, 전문가의 감수를 통해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기존 네이버 뉴스의 서비스 입점 및 제재평가를 진행해 왔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2015년 출범한 독립기구였지만, 2023년 5월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1월 외부 전문가 7명을 위원으로 하는 ‘뉴스혁신포럼’을 출범했고, 여기에서 뉴스제휴위원회 운영, 출범과 관련된 여러 방안을 제안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오는 6월 구성을 마칠 예정"이라며 "새로운 심사 평가 규정을 제정한 후, 연내 신규 입점 심사 일정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3 09:44:38[파이낸셜뉴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소버린AI 구축과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이 의장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컴퓨텍스 2025’가 열리고 있는 대만을 방문해 젠슨 황 CEO와 별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제이 퓨리 엔비디아 총괄 부사장도 동석했다. 이 의장의 대만 방문은 지난 3월 이사회 공식 복귀 후 첫 해외 행보로, 네이버가 올해 AI 전환에 전사적 사활을 걸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양측의 논의 테이블에는 다양한 협업 가능성이 올라왔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버린AI 의지가 강한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의 협업은 물론이고, 최근 수요가 커지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세종시에서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인 네이버는 국내 IT업체중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높은 업체 중 하나다. 이 의장은 앞서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시절인 지난해 6월에도 미국에서 젠슨 황과 회동을 가진 바 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태국의 AI·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LLM 및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시암 AI는 태국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소버린 AI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암AI와의 협약은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행사인 ‘NCP 서밋’에서 진행됐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시암 AI가 각각 한국과 태국의 유일한 파트너로 참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와 소버린AI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고, 이번 시암 AI와의 협력도 그 결실"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각각 보유한 LLM 구축 및 운영 경험과 방대한 태국어 데이터 및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태국어 특화 LLM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태국 내 수요가 높은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를 내놓는다. 다양한 사이즈의 모델 라인업을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공공 서비스, 학술 분야 등 AI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히 LLM 구축을 넘어, 태국이 자국 내에서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과 통제권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시암 AI처럼 LLM,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등 현지에서 소버린 AI 구축이 가능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서비스·데이터·AI 백본·슈퍼컴퓨팅 인프라·클라우드·데이터센터까지 AI 밸류 체인 전 영역에 걸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소버린 AI를 필요로 하는 국가와 기업들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을 찾은 이해진 의장, 최수연 대표, 김유원 대표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대만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화텔레콤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미팅을 통해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3 09:40:03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복귀 후 첫 해외 일정으로 대만을 찾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협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미 '하이퍼클로바X' 등 한국형 생성형AI를 개발한 네이버는 국내 IT업계 중에서도 그래픽처리장치(GPU) 니즈가 높다. 사실상 대다수 서비스에 AI를 붙이고 있는데다 GPU를 사들여 서비스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입찰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가 열리고 있는 대만을 방문했다. 이 의장은 이 행사를 위해 대만에 머물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별도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에서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인 네이버는 국내 IT업체중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높은 업체 중 하나다. 올해 네이버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천명하며 검색과 서비스 등 사실상 모든 서비스에 AI를 붙이고 있다. 이 의장은 앞서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시절인 지난해 6월에도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과 만나 '소버린 AI'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네이버는 당시 "양사는 일찍부터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이번 미팅은 국가별 AI 모델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와 초거대 AI 모델을 토대부터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네이버 AI 기술력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이 의장과 최 대표 등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현지 기업들을 만나 신규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 설립을 논의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22 18:11:32[파이낸셜뉴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복귀 후 첫 해외 일정으로 대만을 찾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협업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이미 '하이퍼클로바X' 등 한국형 생성형AI를 개발한 네이버는 국내 IT업계중에서도 그래픽처리장치(GPU) 니즈가 높다. 사실상 대다수 서비스에 AI를 붙이고 있는데다 GPU를 사들여 서비스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입찰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가 열리고 있는 대만을 방문했다. 이 의장은 이 행사를 위해 대만에 머물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별도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에서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인 네이버는 국내 IT업체중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높은 업체 중 하나다. 올해 네이버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천명하며 검색과 서비스 등 사실상 모든 서비스에 AI를 붙이고 있다. 이 의장은 앞서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시절인 지난해 6월에도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과 만나 '소버린 AI'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네이버는 당시 "양사는 일찍부터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이번 미팅은 국가별 AI 모델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와 초거대 AI 모델을 토대부터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네이버 AI 기술력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8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 의장은 글로벌·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에는 이 의장과 최 대표 등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현지 기업들을 만나 신규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 설립을 논의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22 14: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