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기업결합 신고 접수...심사 절차 착수
[파이낸셜뉴스] 공정위는 28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하고 심사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대표적인 거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간 결합이므로,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인한 디지털 시장에서의 경쟁제한성, 소비자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11-28 17:03:52
네이버, 서울대병원과 의료 특화 LLM 발표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개발한 의료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메디컬 AGI(범용의료인공지능) 행사’에서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의료 특화 LLM ‘Kmed.ai’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모델은 임상 데이터를 이해하고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할 것으로 기대되며, 2025년 의사국가고시(KMLE)에서 평균 96.4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특화 성능,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네이버와 서울대병원이 선보인 의료 특화 LLM ‘Kmed.ai’는 SNUH ClinicalQA를 비롯해 대한민국 의료법, 각종 진료과 가이드라인 등을 학습했다. 또 실제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한국 의료 산업, 지식, 진료 상황의 맥락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의료 소버린 AI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의료 특화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해 서울대병원 구성원 누구나 AI의 도움을 받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고 밝혔다. 문서 작성 보조, 진단 보조를 시작으로 고도화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안전성, 정확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네이버와 서울대병원이 함께 개발한 의료 특화 LLM이 의료진, 환자, 의료기관 모두에게 가장 안전하고 정확해야 하는 중요한 데이터를 지켜내고, 의료진의 효율성,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한국의 의료 산업, 진료 상황, 의료법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의료 소버린 AI의 성공 사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 원장은 “의료 AI는 국가전략기술로, 이번 성과는 한국 의료 소버린 AI 구축의 첫걸음이자 중요한 이정표”라며 “서울대병원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AI 기반의 지능형병원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의료 AI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도약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11-28 15:28:27
"보험금 청구 네이버페이 '실손24' 통해 간편하게"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Npay)는 ‘보험금 청구’ 서비스에서 실손24를 통해 보험금 청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실손24는 금융위원회와 보험개발원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서류 없이 실손 보험금 청구를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국의 2만3000여개의 병·의원, 약국, 보건소, 한의원과 연계돼 있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네이버페이 '보험금 청구' 서비스 페이지에서 '서류 없이 청구하기'를 클릭한 후, 다녀온 병·의원이나 약국을 검색하면 된다. 해당 병·의원이나 약국이 실손24와 연계된 곳이라면 본인인증을 간단히 마친 후 별도의 실손24 앱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필요 없이 바로 실손24로 연결돼 간편하게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네이버페이를 통해 실손24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최초 1회 지급한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2025-11-28 14:32:50
서울대병원·네이버, 한국형 의료 LLM 공개..의료 소버린 AI 첫 발
[파이낸셜뉴스] 서울대병원과 네이버가 공동 개발한 한국형 의료 특화 LLM ‘KMed.ai’를 공개하며 의료 분야의 ‘소버린 AI(주권형 AI)’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KMed.ai는 한국 의료 언어와 임상 기준을 반영한 첫 대규모 의료 특화 모델로, 해외 범용 AI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한국 의료 데이터 주권 확보의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28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메디컬 AGI 행사’에서 발표된 KMed.ai는 서울대병원의 초기 개발 경험과 의료진 피드백,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고도화된 모델이다. 2025년도 의사국가시험(KMLE) 평가에서 평균 96.4점을 기록해 임상 정확성을 입증했다. KMed.ai는 국내 진료 가이드라인과 의료법 체계를 바탕으로 구축돼,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의료 언어와 판단 과정을 정밀하게 반영했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덕분에 한국 의료 현장의 문맥 이해력이 크게 높아졌다. 또한 KMed.ai는 의료 문서 이해, 의학적 추론, 진료 과정의 판단 흐름 연결 등 의료 AGI(범용 의료 인공지능) 의 핵심 엔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EMR 문서 작성 보조, 진단 보조 등 기능을 제공하는 ‘의료 특화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해 실제 진료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해외 AI 모델 도입 시 제기돼온 데이터 유출 우려, 국내 의료기준과의 해석 충돌 문제 등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료 소버린 AI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네이버 이해진 의장은 “한국 의료·의료법을 가장 잘 이해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으며,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은 “지능형 병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의료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KMed.ai를 기반으로 중증·응급 분야를 포함한 AI 기반 진료 지원 체계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11-28 14:10:34
네이버, 멤버십 혜택에 스포티파이 추가...추가 구독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에 스포티파이가 합류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포티파이가 국내에서 플랫폼을 통합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네이버의 유료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스포티파이 멤버십인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이 추가됐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은 월 7900원(부가세 별도)으로 광고 없이 스포티파이의 1억여곡의 음원과 700만여개의 팟캐스트 등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월 4900원(부가세 포함)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로 스포티파이의 오디오 콘텐츠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서도 스포티파이의 오디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네이버지도 앱의 내비게이션에서는 스포티파이 앱이 연동된다. 이용자가 네이버지도 앱에서 내비게이션 ‘길안내’ 기능을 실행하면 화면 상단 오른쪽에 스포티파이 아이콘이 표시되며, 이를 통해 스포티파이 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에서 곡, 앨범 검색 시 스포티파이 플레이어를 통한 미리듣기가 가능하며, 스포티파이 음원 차트 및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개인화 및 추천 기능을 기반으로, 네이버 내에서 오디오 콘텐츠 추천 및 음악 감상 경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디지털 콘텐츠 혜택이 OTT, 게임, 웹툰, 스트리밍 등 확장됨에 따라, 멤버십 이용자가 다수의 디지털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구독'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넷플릭스, MS 게임패스, 웹툰·시리즈 쿠키 등 디지털 콘텐츠 중 한 가지 혜택만 선택할 수 있었지만 추가 구독 기능을 이용하면 스포티파이 또는 웹툰·시리즈 쿠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를 디지털 콘텐츠 혜택으로 구독하는 이용자의 경우에는 기존 스포티파이 멤버십보다 저렴한 월 5900원의 요금으로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을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섹터의 파트너십과의 논의와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과 단골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가장 높은 로열티와 경쟁력을 보유한 빅브랜드와의 시너지를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11-28 09:30:36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2차관이 서울 광화문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 측 사장급 관계자들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위한 GPU 26만장 전략적 확보 및 활용 계획 등을 심층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첨단 GPU 26만장 확보를 추진키로 한데 이어, 이날 GPU 워킹그룹 발족을 통해 국가적 관점에서 실질적 이행 계획과 구체적인 향후 대응 전략 등 워킹 플랜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5만장, 삼성전자·현대차·SK텔레콤 5만장, 네이버는 6만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워킹그룹 발족식에는 류 차관과 함께 삼성전자 송용호 부사장, 현대자동차 진은숙 부사장, SK텔레콤 유경상 AI CIC장,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민간의 첨단·대규모 GPU 확보·활용 전략 등을 폭넓게 공유하고,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또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응 전략 등에 대해서도 진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상시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워킹그룹을 수시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실무 워킹그룹 중심으로 수시 소통을 추진하는 한편, 필요 시 고위급 워킹그룹 개최를 통해 전략적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 워킹그룹 등에서 제기된 정부 지원 필요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실효적 이행방안을 강구·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민권 기자
2025-11-27 18:22:39
네이버, 두나무 품고 세계로..."K-핀테크 새로운 시장 개척"
[파이낸셜뉴스]두나무를 품은 네이버가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원화 스테이블 코인, 웹3 등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전 세계에서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양사가 'K-핀테크'의 글로벌 선점이라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의장은 27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기업융합' 설명 간담회에 직접 나서 "네이버는 인수합병(M&A)을 안했으면 없어졌을 회사"라며 "전 세계에 없는 AI와 웹3 융합이라는 새로운 기획과 도전을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그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이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을 비롯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3사 최고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M&A로 불린 체급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시가총액 단순 합산 20조원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 의장은 "글로벌에 대한 꿈과 사명이 네이버의 가장 큰 바탕"이라며 "두나무와 힘을 합쳐 글로벌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도 "네이버와 함께 글로벌에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글로벌에서 웹3과 핀테크가 결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향후 규제와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준비하는 한편 향후 5년간 관련 생태계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대표는 구체적인 투자처에 대해 "AI와 웹3의 기반이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우선 투자를 고려 중"이라며 "인재 양성에 과감한 투자와 스타트업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네이버는 위기에 몰릴 때마다 M&A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왔다. 지난 2000년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사들인 것이나 구글이 국내 검색 시장에 진출하자 2006년 검색엔진 '첫눈'을 350억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번 M&A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거대한 만큼 중복 상장 우려, 지배 구조 변화, 리더십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네이버파이낸셜의 나스닥 기업 공개(IPO) 가능성에 대해 최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나스닥 상장 등 구조조정 계획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향후 상장을 고려하게 될 때도 주주가치 제고, 기업이 가장 추구해야하는 본질과 목표를 고려하겠다"고 했다. 또 송 회장이 네이버의 차기 리더십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 이 의장은 "송 회장은 네이버의 기술력과 새로운 기술 발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11-27 15:35:52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주식교환, ‘1조2000억원 매수청구 한도’가 변수
[파이낸셜뉴스]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를 1조2000억원으로 설정해 불확실성을 남겨놨다. 3대 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지분율 10.6%)가 매수청구권을 행사해도 한도를 초과하기 때문이다. 올해 9월말기준 두나무의 이익잉여금 4조7300억원을 감안하면 1조2000억원 한도는 상대적으로 과소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수청구권 한도가 유동성에 비해 낮아 주주 반발 강도 등에 따라 딜이 깨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교환 결정과 함께 감자결정 공시를 냈다. 공시에 따르면 두나무 이사회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취득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의했으며, 소각 한도는 1조2000억원, 최대 소각 가능 주식수는 273만1916주로 정했다. 1주당 소각 가격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인 43만9252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는 두나무 전체 발행주식수 3486만5870주의 약 7.8%에 해당하는 규모다. 실제 소각될 주식수는 주주들 매수청구권 행사 규모에 따라 결정되며, 1조2000억원 한도를 초과할 경우 추가 이사회 결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두나무 관계자는 “포괄적 주식교환 시 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을 소각하는 것은 일반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OBJECT0# #OBJECT1# 특히, 이번 주식교환 계약서에 양사 주주들의 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각각 1조2000억원을 넘어설 경우 거래종결을 위한 선행조건 불충족으로 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는 조항이 명시됐다. 이와 관련 두나무의 기업가치를 약 15조원(주당 43만9252원 x 발행주식 3486만5870주)으로 환산하면 1조2000억원은 전체 가치의 약 8%에 해당한다.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기존 주주는 내년 5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각 회사별 매수청구권 규모가 1조2000억원을 웃돌면 이번 계약은 협의 하에 재조정되거나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현재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25.5%로 1대 주주이다. 이어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13.1%), 카카오인베스트먼트(10.6%), 우리기술투자(7.2%), 한화투자증권(5.9%) 순이다. 문제는 현재도 8%를 넘는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도 약 1조2000억원 한도를 초과할 수 있다. 여기에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 등 다른 주요 주주 중 일부라도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한도를 넘어설 수 있다. 현재 5.9%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은 앞서 두나무 지분 매각을 검토하기도 했다. 두나무의 현금 동원 여력에 비해 1조2000억원 한도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도를 초과할 경우 추가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하는데, 이는 거래일정에 차질을 빚거나 조건 재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주총회는 내년 5월 22일로 예정돼 있으며, 주식교환일은 같은해 6월 30일이다. 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한도를 크게 초과할 경우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다만 공시 문구상 한도 금액이 조정 가능하고, 초과할 경우에도 협의를 통해 거래를 진행할 수 있어 실제 거래 무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네이버도 이번 거래를 통해 가상자산과 핀테크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적 목표가 명확한 만큼, 한도 조정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날 오경석 두나무 대표 역시 "주요 주주들과 소통을 했고, 응원해 주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네이버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두나무의 핀테크 사업 확장이라는 니즈가 맞물려 양사 모두에 긍정적”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및 가상자산 시장에서 의미있는 영향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상혁 기자
2025-11-27 15:02:23
네이버 손잡은 두나무 송치형 회장 “AI와 블록체인 시너지↑”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두나무는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과 힘을 합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겠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사진)은 27일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급결제를 넘어 금융 전반, 나아가 생활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과정에서 3사는 AI와 웹3 관련 생태계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두나무, 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은 전날 이사회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로 편입하는 ‘기업융합’에 대해 의결했다. 이날 자리에도 송 회장을 비롯해 두나무 김형년 부회장 및 오경석 대표, 네이버 이해진 의장 및 최수연 대표, 네이버파이낸셜의 박상진 대표가 참석했다. 두나무는 특히 토큰증권(STO) 등 실물자산토큰화(RWA)에 주목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대부분의 자산이 블록체인 위에 올라가 유통되는 토큰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이번 기업융합을 통해 국경이 없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한국이 선도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도 3사의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기술 변곡점을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도모하는데 이번 딜의 본질적인 목표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우선적으로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사 편입과 기업융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지배구조의 변경 보다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자본시장 접근성 확대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상혁 기자
2025-11-27 09:52:01
두나무 품은 네이버, 기술 생태계에 5년간 10조 쓴다..."K-핀테크 글로벌 진출"
[파이낸셜뉴스] 두나무를 품은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원화 스테이블 코인, 웹3 등 신흥 기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아울러 관련 생태계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한다. 27일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네이버 사옥 1784에서 합병안과 글로벌 진출 비전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 이해진 의장, 두나무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두나무 오경석 대표, 네이버파이낸셜의 박상진 대표 등 3사 최고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관련기사 4면 이번 융합의 핵심 키워드는 'AI와 웹3의 결합'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블록체인의 대중화 흐름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의 진화가 맞물린 지금이 기술적 변곡점"이라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네이버와 두나무가 뜻을 모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송 회장은 “3사가 힘을 합쳐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고, 지급결제를 넘어 금융 전반, 나아가 생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 이 의장은 “네이버의 AI 역량은 웹3와 시너지를 발휘해야만 차세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산업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 체계가 필요하고, 아직 글로벌 기업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해야 그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글로벌 기술 변곡점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도모하는데 이번 합병의 본질적인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각 사는 각각의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글로벌 기회 선점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합으로 탄생할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의 검색·커머스 인프라와 AI 기술력, 네이버파이낸셜의 연간 80조원 규모 결제망, 그리고 두나무가 보유한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디지털 자산 거래량과 블록체인 기술이 하나로 뭉치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이를 두고 "사용자, 데이터, 기술, 서비스, 자본력을 모두 갖춘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AI와 웹3 관련 국내 기술 생태계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K-핀테크'의 저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지배구조 개편 방향에 대해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우선적으로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사 편입과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며 "무리한 지배구조 변경보다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자본시장 접근성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11-27 09: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