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위축된 이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서 중소상공인(SME) 판매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오는 11월 30일까지 3개월 간 네이버쇼핑 내 일부 버티컬 채널의 유입 수수료를 감면하고, 상생을 위한 온라인 판촉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수수료 감면 대상 채널은 SME 판매자들이 주로 입점해 있는 △패션타운 ‘소호&스트릿’ △패션타운 ‘디자이너’ △네이버펫 ‘브랜드직영관’ 등 세 곳이다. 11월 말까지 세 달 동안 위 채널을 통해 상품 매출이 발생할 경우 부과되는 채널 유입수수료를 무과금한다. 아울러 네이버쇼핑은 현재 '네이버쇼핑 핫딜대전' 프로모션을 통해 SME의 온라인 판로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가구∙생활∙패션∙뷰티∙식품 등 전 카테고리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상품 5000여 개가 매주 기획전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기획전 노출 및 유저 마케팅 등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대금 정산과 무료교환반품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신뢰가는 SME 사업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배송 시작 다음날 100% 대금 정산으로 SME 자금 순환을 돕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2만명의 SME에게 누적 40조원이 넘는 대금을 선지급했다. 또 모든 도착보장 판매자에게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해 부담없는 무료교환 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등 SME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도착보장 운영 판매자의 70% 이상이 무료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SME의 매출 향상과 시장 활력에 도움이 되는 상생안을 다양하게 운영해 왔다”며 “다소 침체된 최근의 이커머스 사업 환경에서 SME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02 08:38:31와콤코리아가 13일 오후 8시부터 ‘와콤 무빙크’ 제품 특집으로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다채로운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쇼핑라이브 방송은 와콤코리아 공식 네이버 스토어에서 진행하는 첫 라이브 커머스로, 초경량·초슬림 디자인의 와콤 최초 OLED 타블렛 ‘와콤 무빙크’를 소개하며 방송 중 가격 할인 혜택은 물론 구매 고객 전원에게 △와콤 타블렛 스탠드(6만500원 상당)△와콤 드로잉 장갑(9900원 상당)을 증정한다. 이번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는 3가지 상품 구성으로 와콤 무빙크를 만나볼 수 있다. △와콤 무빙크(단품) △3in1 케이블 패키지(와콤 무빙크+3in1케이블+전원 어댑터) △액세서리팩 패키지(와콤 무빙크+액세서리팩) 등 모두 정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까지 네이버 스토어에 제품 리뷰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3명을 추첨해 안마의자, 와콤 무빙크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쇼핑 라이브를 통해 제품 구매 시, 정상가 대비 할인된 금액뿐 아니라 리뷰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와콤 무빙크는 420g의 초경량 무게와 가장 얇은 부분이 4mm에 불과한 초슬림 디자인을 갖춘 13.3형 와콤 최초의 풀HD OLED 액정 타블렛이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 제품으로 첫 출시 이후 10일 만에 1차 물량이 품절, 이후 2차 물량까지 모두 판매되며 화제를 모았다. 와콤 무빙크에 탑재된 ‘와콤 프로 펜 3’은 와콤 최상위 액정 타블렛인 ‘신티크 프로’의 펜 기술이 그대로 적용돼 뛰어난 성능과 정밀성을 보장한다. 또 와콤 제품 최초로 모든 와콤 펜이 호환돼 구형 와콤 타블렛의 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삼성 디지털 펜 ‘S펜’도 사용 가능해 보다 편리한 창작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와콤 무빙크’는 단일 USB-C 케이블 연결을 통해 손쉽게 맥북 등 PC에 연결할 수 있는 타블렛으로 실제 사용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3 09:19:03[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와 네이버가 협업을 통해 온라인 상품 비교 검색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표준상품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동일 상품을 동일 코드로 관리하며 정확한 상품 비교가 가능해지고, 쇼핑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의는 24일 네이버와 '온라인 유통 분야 상품정보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상품정보를 GS1 국제표준을 적용해 체계화된 형태로 관리하고, 제조·브랜드사와 온라인 유통사 간 상품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이 골자다. 그간 판매자들은 입점하려는 온라인 쇼핑몰에 상품정보를 직접 등록해야 했다. 이로 인해 중복되거나 부정확한 상품정보들이 많았고, 이를 정비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해 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상품이 다른 상품처럼 검색돼 정확한 비교를 하는데 불편을 겪거나, 잘못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협약으로 플랫폼이 구축되면 제조·브랜드사는 표준 바코드를 기반으로 상품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된다. 여러 온라인 쇼핑몰은 표준 바코드를 기반으로 상품 정보를 연계·활용할 수 있어 등록과 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소비자들은 여러 판매자의 판매 조건과 구매 옵션을 쉽고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어 검색 혼란을 줄이고 쇼핑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ABC 제과 사과잼'을 검색하면, 판매자들이 판매하는 상품이 그대로 나열되고 동일하지 않은 상품들도 함께 노출된다. 하지만 상품 정보가 표준화되면, 검색 시 정확한 정보가 하나로 나오고 같은 상품에 대한 가격도 확인할 수 있어 비교 구매가 더 수월해진다. 이와 더불어 축적된 상품정보는 맞춤형 상품 추천, 신상품 동향, 소비패턴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데 기반이 되는 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는 제조·브랜드사가 상품정보를 등록, 관리할 수 있는'온라인 유통 표준상품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집된 상품정보를 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업계에 제공한다. 또한 GS1 표준상품코드를 신규로 사용하는 기업에게 라이선스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상품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상품분류 기준과 상품정보 항목 등을 제공하고, 대한상의가 구축한 플랫폼에 상품정보 등록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온라인쇼핑 입점 판매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사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번 네이버와의 협약은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내 온라인유통 업계가 아마존과 같이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상품정보 관리체계를 갖춘다는 점에서 우리 유통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 시에도 별도의 상품코드를 부여할 필요 없이 국제표준 상품코드를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상품을 유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24 09:12:00한국레노버가 25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 쇼핑 라이브 '핫IT슈'를 진행하고 최신 AMD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 3종을 최대 26% 할인가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리전 슬림 5 △로크 15AHP9 △요가 프로 7 등 총 3종으로, 최신 AMD 라이젠 8000시리즈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을 탑재했다. AI 기술이 적용돼 크리에이터와 게이머를 위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리전 슬림 5는 레노버의 독보적인 발열 제어 기술 ‘리전 콜드프론트'를 기반으로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며 ‘레노버 AI 엔진+'와 ‘LA1 AI 칩’이 실시간으로 시스템을 최적화해 고사양 타이틀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로크 15AHP9는 전 세대 대비 5㎜ 슬림해진 두께로 휴대성을 높이는 한편 15.6인치 FHD 144Hz 주사율, 100% sRGB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플레이를 지원한다. 요가 프로 7은 크리에이티브 작업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노트북으로, 16:10 화면비와 10 포인트 멀티터치 스크린 기능으로 작업 효율을 극대화한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리전 슬림 5와 로크 15AHP9 구매 시 고객 과실로 발생한 파손의 경우에도 무상 수리를 지원하는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와 편리한 초기 설정과 연중무휴 24시간 엔지니어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한다. 요가 프로 7 구매 고객에게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2개월 무료 구독권과 더불어 ADP 서비스와 프리미엄 케어를 2년 간 지원한다. 100만원 상당의 단독 경품도 준비했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약 20만원 상당의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4명)를 제공한다. 또 퀴즈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BHC 후라이드 콤보 세트(6명)를, 댓글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30명)를 증정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4 08:58:34[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네이버쇼핑 인기상품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네이버쇼핑 강세일’ 기간 동안 신한카드 단독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쇼핑 강세일’은 고물가 속 알뜰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쇼핑 대표 카테고리에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인기 상품을 엄선해 매일 최대 2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행사로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9일까지는 가전, 레저, 헬시 카테고리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10일부터 16일까지는 패션, 생필품, 리빙(생활, 건강용품 등) 카테고리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공되는 쿠폰은 카테고리별로 할인율이 상이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행사 기간 동안 할인 쿠폰이 적용된 상품에 추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부담을 낮췄다. 네이버페이 간편결제시에 신한카드로 8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네이버 ID 기준 1일 1회에 한해 5000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5000원 추가 할인 혜택은 매일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네이버쇼핑 강세일’과는 별개로 6월 한달 동안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의 주요 행사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10%를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ID 기준 1일 1회에 한해 적용되며, 최대 2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05 11:09:08노랑풍선은 16일 오후 8시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본 후쿠오카 에어텔’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오카 에어텔'은 오는 6월 29일까지 진에어를 이용해 정오에 출발한다. 하카타역과 쇼핑몰, 편의시설이 많고 도심 접근성이 좋은 '호텔 윙 인터내셔널 셀렉트 하카타 에키마에' 숙박해 보다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다. 자유여행에 필수적인 여행자보험도 포함됐다. 노랑풍선은 라이브 방송 중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후쿠오카현 숙박세 지원(400엔 상당)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5인 대상, 3만원)을 제공한다. 또 방송 중 댓글로 예약번호를 남겨 구매 인증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싱글 차지 지원(12만원 상당) △노랑풍선 마일리지 포인트(5만점) 등 혜택을 준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후쿠오카는 인천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을 뿐만 아니라 다자이후, 오호리 공원, 모모치 해변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한국인이 선호하는 인기 여행지 중 한 곳"이라며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고 알찬 여행을 떠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6 09:03:59#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40~5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중국 인터넷직구(직접 구매) 사이트 이용이 급증하면서 이커머스 관련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통계청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전체 6조76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6.9%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조2900억원어치가 중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뤄졌다. 2022년(1조4900억원)과 비교하면 121.2% 급증했다. NH투자증권이 직원 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인터넷직구 사이트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55%에 달했다. 실용성과 가성비를 선호하는 40~50대의 이용 비중이 예상보다 높았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중국 직구사이트의 낮은 상품 단가를 감안할 때 20대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40대 이상의 구매율과 방문율이 높았다"며 "자녀들의 장난감과 의류, 골프용품, 휴대폰 케이스 등을 구매했다는 의견이 많아 '40대의 다이소'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중국 직구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급증하는 추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월 514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10% 증가했고, 지난해 8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테무는 6개월 만에 421만명을 기록했다. 월간 사용자 500만명은 국내 11번가(565만명), 지마켓(433만), 옥션(226만명)과 유사하거나 더 많은 수준이다. 쿠팡의 월간 사용자는 약 2127만명이다. 이커머스시장 내에서 중국 인터넷직구 사이트의 비중 확대가 이뤄지면서 네이버, CJ대한통운 등 국내 관련 기업에 미칠 영향력에 이목이 쏠린다. 중국 인터넷직구의 인기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결제, 물류 등에서 중국 직구 플랫폼의 약진이 예상된다. 가격 경쟁력 등에서 밀리는 국내 이커머스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지난해 4·4분기 네이버의 국내 이커머스 총거래액(GMV) 성장률은 4.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오히려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논의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직구사이트 이용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아직은 기대하기 어렵다. 성장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품목 단가가 낮고 의류, IT 등 일부 항목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안재민 연구원은 "2023년 국내 전체 이커머스시장에서 발생한 227조원의 구매 비용과 비교하면 직구 금액은 3%에 불과하다. 중국으로 한정하면 전체의 1.4% 수준에 그친다"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입점 수수료 면제로 LG생활건강, 한국P&G 등이 입점했으나 쿠팡의 장보기 서비스와 높은 배송 경쟁력, 네이버의 가격 비교 및 멤버십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구매대금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3 14:56:18[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2일 2023년 4.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커머스 플랫폼에 대해 "네이버 쇼핑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량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지금까지는 직접적 영향의 규모 자체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 쇼핑은 광고 중심이고 어그리게이터(제품∙서비스 통합 제공) 역할을 하기 떄문에 중국 플랫폼들이 경쟁 상대이기도 하지만 전략적 파트너로도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이들의 동향이나 파급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02 09:55:42[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 주제는 ‘쇼핑 검색서비스 고도화 및 판매자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로 쇼핑 검색서비스 알고리즘 보완과 ‘네이버 데이터랩’ 업그레이드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 자율규제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네이버 쇼핑검색 광고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지나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리더, 손덕만 쇼핑 검색서비스 검색백엔드기획 부장, 손지윤 정책전략 총괄 등이 자리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쇼핑 검색 알고리즘 보강 △’네이버 데이터랩’ 통계정보의 다양성 확보 등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네이버쇼핑 검색결과의 노출순위를 결정하는 검색 알고리즘은 △적합도 △신뢰도 △인기도 세 가지로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최적화해 배열한다. 위원회는 실제 사용자의 선호도와 상품에 대한 평가를 보다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지표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검색 결과의 품질을 높여갈 것을 권고했다. 관련 설명도 함께 보완해 네이버쇼핑 알고리즘에 대한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 중소상공인(SME)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네이버 데이터랩 콘텐츠를 보강하고 판매자 대상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지난 2016년 처음 선보인 네이버 데이터랩은 분야별 인기 검색어는 물론, 지역별 관심도, 댓글 통계, 쇼핑 카테고리별 검색 트렌드 등 통계 정보를 제공해 판매자들의 창업과 사업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9월 출범한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1차, 2차 회의에서 각각 가품 피해 최소화 방안, 다크패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네이버가 자율적으로 서비스 품질개선과 이용자를 위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그간의 자율규제와 상생활동을 담은 성과 보고서를 올해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플랫폼민간자율기구 산하의 4개 분과(갑을분과, 소비자·이용자분과, 혁신공유·거버넌스분과, 데이터·인공지능 분과)에서 논의된 안건과 자율규제위원회에서 개선 및 권고한 정가품 최소화, 다크패턴 방지, 허위 리뷰 대응 노력 등 네이버의 자율규제 활동이 담길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24 09:15:38"상품번호만 넣으면 '큐시트' 초안을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써주는 'AI 큐시트 헬퍼'로 라이브 방송에 익숙하지 않았던 판매자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죠."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의 쇼핑라이브는 중소상공인(SME)들의 주요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0년 7월 출시된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쉽게 라이브 영상을 제작하고 송출할 수 있어 스마트폰 환경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 판매자들까지 카메라 앞으로 끌어들였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거래액 1조8000억원 이상, 누적 시청뷰 약 52억뷰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쇼핑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총괄하는 네이버 박수하 리더(43·사진)는 16일 "쇼핑라이브만으로도 온라인 판매를 주도하는 판매자가 생겨나고 있을 정도로 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네이버 쇼핑 부문에서 경험을 쌓아온 박 리더가 꼽은 쇼핑 라이브만의 차별점이자 강점은 네이버의 기술력이다. 지난해 출시된 '큐시트' 초안을 1분 안에 상품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 큐시트 헬퍼' 서비스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그도 사실 쇼핑라이브라는 플랫폼이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박 리더는 "이미지와 텍스트 위주의 상품정보를 영상이라는 3차원(3D)으로 소개하는 것은 개념부터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라며 "누가,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하나하나 다 새로 만들어야 하고 배워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경험은 쇼핑라이브의 시스템 체계화로 이어졌다. 그는 "현재 쇼핑라이브 전용 교육 커리큘럼이 생길 정도로 판매자 교육이 체계화됐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간들을 거치며 박 리더는 쇼핑라이브의 다양한 성공사례들을 경험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삼성전자 갤럭시 등 유명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라이브는 한 시간에 100만명 이상이 접속하기도 했고, 해외에서 열린 유명 브랜드 패션쇼도 쇼핑라이브로 생생한 현장을 전달했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에 판매자 매장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며 고객들과 소통했던 순간'을 꼽았다. 부산 자갈치시장의 건어물 가게에서 건어물을 하나하나 소개해 주던 판매자나, 지방에서 작은 옷가게를 하던 판매자의 라이브가 그것이다. 그는 "'곱창 500g이면 몇 명이서 먹을 수 있나요?' '저는 상체 통통 66 사이즈인데 어떤 사이즈가 좋을까요?' 이런 거요. 상품 페이지 정보만으로 알기 쉽지 않은 내용들이죠"라며 "이런 판매자들이 쇼핑라이브 서비스 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뿌듯하고 '더 열심히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리더는 "이제는 네이버 메인 서비스나 쇼핑 검색에서도 고객 타기팅에 맞게 숏클립 영상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내가 찾는 상품을 빠르게 영상정보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임팩트 있는 쇼핑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모두가 영상을 통해서 쇼핑을 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라며 웃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16 18:4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