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쇼핑 광고 캠페인 효율을 높이고 운영 부담은 낮춰주는 설루션 ‘애드부스트 쇼핑(ADVoost 쇼핑)’을 오픈 베타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쇼핑 광고주들에게 특화된 ‘ADVoost 쇼핑’은 △광고 캠페인 설정 및 운영 △광고주 상품 연동 및 소재 선별 △광고 게재 위치 선정 및 노출 등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쇼핑에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쇼핑 광고 집행을 희망하는 광고주가 직접 캠페인 내용 상세 설정, 타겟 사용자 분석, 소재 교체 등 제반 사항을 일일이 관리해야 했으므로, 광고 운영 대상이 일부 상품에 한정됐다. ADVoost 쇼핑을 활용할 경우 AI가 네이버 쇼핑에 등록한 광고주의 전체 상품을 자동 연동하고, 최적의 광고 소재를 선별 적합한 사용자에게 노출해준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주력 상품은 물론 그동안 광고로 관리하기 어려웠던 세부 상품군까지 사용자들에게 도달 가능해져 광고주의 별다른 운용 부담 없이도 더욱 높은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ADVoost 쇼핑은 그동안 검색·디스플레이 광고를 각각 관리해야 했던 부담을 없애고, 각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 지면으로 운영하여 적합한 곳에 쇼핑 광고 소재를 자동 노출한다. 실제 △통합검색 △쇼핑검색 등 검색 지면은 물론 △네이버 메인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네이버 뉴스 등 디스플레이 지면까지 모두 아우르기 때문에 보다 폭 넓은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는 이번 ADVoost 쇼핑 공개 전 약 1개월 기간 동안 가전, 화장품, 패션, 식음료 등 산업 광고주 대상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 바 있다. 40개 사 광고주가 참여한 사전 테스트에서, 전체 광고주 평균 광고 비용 대비 성과(ROAS) 및 구매 전환률(CVR) 등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네이버는 향후 더욱 다양한 설루션을 순차 도입한다. △검색 연관도 높은 광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드부스트 서치(ADVoost Search) △광고 소재를 자동 생성해 주는 애드부스트 크리에이티브(ADVoost Creative) △AI 엔진을 기반으로 타겟팅을 자동 확장하는 애드부스트 오디언스(ADVoost Audience) 등 관련 설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22 09:31:16[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편의점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지금배달' 서비스를 15일 공개하며 퀵커머스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 강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별도 앱 출시에 이은 또 다른 커머스 사업 확장 전략으로, 네이버가 자사 플랫폼 내에서 검색·결제·배송으로 이어지는 쇼핑 생태계를 키우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넷플릭스 제휴 이어 이번엔 '빠른 배송'네이버가 이날 출시한 '지금배달' 서비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또는 웹에서 주변 1.5km 내 CU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주요 상품 등을 주문하면, 이륜차 배송망을 통해 1시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형태의 서비스다. 기존 장보기 서비스를 빠른 배송 중심으로 개편했다. 다음달부터는 '주변 검색' 기능을 추가해 지금 배달이 가능한 주변 상점을 지도 정보로 파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네이버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본격화된 커머스 부문 집중 육성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 회원에게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구독을 선택사항중 하나로 제공하며 콘텐츠와 쇼핑을 연계한 강력한 '록인(Lock-in)' 효과를 노렸다. 넷플릭스가 월 5000원이었던 광고형 요금제를 최근 7000원으로 인상한 상태여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제휴 효과는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 네이버에 따르면 늘어난 신규 멤버십 가입자 중 넷플릭스 구독을 선택한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3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전용 쇼핑 공간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별도 앱 출시하여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특별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을 모았다. 추가 제휴 가능성도아울러 네이버는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와의 제휴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등 기존 거대 공룡 이커머스 기업들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외부 파트너들을 네이버 멤버십 생태계와 엮고 있는 것. 현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수는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커머스 강화 효과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네이버의 올해 1·4분기 커머스 부문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87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내놓은 '지금배달' 서비스의 경우 네이버가 그간 진출하지 않았던 배달 등 퀵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즉시 배송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 소비층을 공략하기 포석으로 보인다. 쿠팡의 '쿠팡이츠 마트', 배달의민족의 'B마트' 등 이미 시장에 안착한 상황에서 네이버는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고도화된 검색 및 추천 기술, 그리고 강력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N배송사업 이주미 리더는 "빠른 배송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의 장보기 서비스를 '지금배달'로 리브랜딩 하게 됐다"며 "편의점 제휴를 시작으로 즉시 배송이 가능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네이버배송에 대한 사용자 경험 전반을 넓혀 커머스 경쟁력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15 15:30:16[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출시한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처음으로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100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향상된 AI 추천 기술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연동 효과, 외부 파트너십 강화 등이 시너지를 내며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6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DAU는 지난 4월 28일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또 4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44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앱 출시 이후 진행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효과와 함께 네이버의 유료 구독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의 강력한 연동 효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달 28일 넷플릭스와 멤버십 협업 효과를 설명하는 '네넷(네이버·넷플릭스) 밋업'을 열고 멤버십 이용자 중 넷플릭스 이용을 선택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혜택을 받으러 들어온 멤버십 이용자들의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고도화된 AI 추천 기술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플러스스토어 내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액 비중이 기존 네이버 앱 쇼핑 서비스 대비 2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AI가 이용자의 취향과 브랜드의 특성을 정교하게 분석해 매칭률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구매로 연결시키고 있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구매 빈도와 충성도가 높은 '단골 고객' 확보에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매 빈도가 높은 이용자를 확보해나가며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이 자리 잡은 시장에서 네이버가 특유의 생태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네이버는 컬리와 제휴를 발표하며 외부 협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약점이었던 '신선 식품' 분야에도 진출하는 한편 '네이버배송'의 속도와 품질 안정화를 통해 계속해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AI 기술 고도화로 이용자의 전반적인 앱 사용 경험을 지속해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가정의달을 맞아 '특선물' 기획전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6 13:18:07네이버가 지난 3월 출시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사진)'가 순항하고 있다. 네이버는 앱 출시 직후 일부 브랜드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수십배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개인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른 혜택과 상품이 발견될 수 있도록 추천한다. 사용자 맞춤형 프로모션, 쿠폰, 단골 혜택 알림도 적극적으로 노출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선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p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자들 역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한 단골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브랜드스토어의 30%가 첫구매 쿠폰을 발행 중이며, 브랜드스토어의 20%는 단골 혜택을 높이는 재구매 쿠폰도 활용 중이다. 특히 각 브랜드스토어가 단골고객을 관리하고 소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자체 멤버십 서비스인 '라운지 멤버십'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앱이 출시된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판매자들의 단골 마케팅 덕에 구매도 급증했다. 첫구매나 재구매 쿠폰, 라운지 멤버십 등 고객 CRM 도구를 활용하며 마케팅 효율을 높인 브랜드스토어는 3월 평균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빙그레'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 시점에 맞춰 '왕실초코' 신상품을 단독 론칭하고 할인 행사 및 특별 굿즈를 마련하며 단골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앱 출시 직후 2주 간의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 대비 2배 증가했다. 사료 제조와 B2B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대주펫푸드'도 앱 출시 이후 프로모션을 벌인 결과 3월 3~4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배 이상 증가했다. '대주펫푸드' 관계자는 "앱 출시로 펫 제품에 관심이 많은 타깃 고객과의 접점이 더 넓어져서, 신상품 소개가 수월해졌다"면서 "규 고객을 재구매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고객 타입별 마케팅 쿠폰을 전략적으로 발행한 결과 판매 효율도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조윤주 기자
2025-04-24 18:21:25네이버가 이커머스 시장 재편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중심으로, 신선식품·퀵커머스 등 사업 외연을 확장하며 전방위적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단독 앱 출시 한 달을 맞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서 5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월 신규 설치 건수에서 테무를 제치고 쇼핑 앱 1위에 오르며 초기 사용자 확보에 성공했다. 테무는 2023년 9월 국내 진출 이후 쇼핑 부문에서 신규 설치 1위를 고수해왔다. 거래액도 주요 부문에서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앱 트래픽 자체는 쿠팡 등 선두 주자와 격차가 있지만, 이는 앱 출시 초기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고, 지금까지의 초반 성장세를 보면 순항 중이라는 것이 네이버의 분석이다. 네이버는 이미 오픈마켓 결제액 기준으로는 쿠팡과 양강 구도(와이즈앱·리테일 조사 기준, 각각 37.7%, 34% 점유율)를 형성하고 있어, 앱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의 최대 강점인 AI 기술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핵심 경쟁력이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초개인화 추천 엔진은 사용자에게는 최적의 상품 탐색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구매 전환율 높은 타겟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디지털·가전 부문에서 상당한 거래액 신장률을 보였는데, 이는 노트북, 에어컨, TV 등 상당수 제품에 AI 쇼핑 가이드가 적용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네이버는 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앱 출시 이후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것은 개인화 쇼핑 경험의 고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사용자 및 판매자 피드백을 면밀히 반영해 서비스 안정화와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최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와도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이커머스 분야를 보완했다. 연내 '네이버 플러스스토어'에 컬리 상품이 공식 입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제휴는 쿠팡이라는 강적을 앞에 두고 최적의 파트너십이라는 평가다. 네이버에게는 약점으로 지적되던 프리미엄 신선식품 라인업 강화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다. 컬리 역시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 및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양사의 시너지는 배송 경쟁력 강화에서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함께 '오늘·내일·새벽배송' 등으로 이미 배송 옵션을 다각화한 네이버는 '새벽배송'의 원조 격인 컬리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20 18:32:49[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은 네이버의 유료 구독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제휴해 쇼핑지원금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안내데스크에서 여권 확인 후 멤버십패스 QR을 스캔하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블랙(BLACK)' 등급을 부여하고, 면세포인트 5천원 및 구매 금액별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별 쇼핑지원금은 △50달러 7000원 △150달러 2만원 △300달러 4만원 △500달러 7만원 △800달러 이상 최대 10만원 등으로 차등 지급된다. 이번 제휴는 신세계면세점이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신규 회원 유입과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멤버십패스 QR을 스캔해 당일 바로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 쇼핑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09 10:00:34[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이 지난달 쇼핑 부문 모바일 신규 설치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이커머스 경쟁에 뛰어든 네이버가 국내 출시 이후 1년 넘게 1위 자리를 지켜온 중국 쇼핑앱 테무를 제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쇼핑 부문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은 284만1603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새로 내려받은 앱을 차지했다. 이어 테무(116만824건), 당근(49만2425건), 쿠팡(46만6444건), 알리익스프레스(36만7568건) 등 순이다. 기존에는 중국 앱인 테무가 한국 진출 직후인 2023년 9월 이후 신규 설치 1위를 차지해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 1일 기준으로도 일간 11만3201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했다. 테무(3만3742건)는 물론, 당근(1만4069건), 쿠팡(1만3129건) 등을 크게 앞질렀다. 네이버는 지난달 12일 인공지능(AI) 쇼핑앱을 표방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며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체 보유한 AI 기술을 내세워 맞춤형 상품 제공을 통한 개인화는 물론,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세분화한 '네이버 배송' 서비스를 내세워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는 사용자수 기준으로는 이커머스 거대 공룡인 쿠팡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쿠팡의 지난달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292만3031만명으로 쇼핑부문에서 압도적 1위다. 이어 당근(1825만577명), 11번가(869만9585명), 알리익스프레스(711만7269명), 테무(674만7670명), G마켓(631만1149명) 등의 순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268만2251명으로 14위다. 일간활성이용자(DAU)의 경우 지난 1일 기준 쿠팡이 1492만2696명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72만8726명으로 10위에 그쳤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6 13:41:26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이 출시 8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섰다. 구글 플레이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앱 순위 1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이 이날 기준 누적 다운로드가 100만건을 넘어섰다. 전날부터 안드로이드 버전 앱에 이어 애플 iOS 버전 앱 심사가 완료,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설치가 가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가 이번에 별도 출시한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냈다. 개인의 구매 이력 및 패턴, 최근 관심사 등을 분석해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개인화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배송 서비스도 배송 시간을 세분화한 '네이버 배송'(N 배송)으로 개선했다. 네이버는 조만간 이벤트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쇼핑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앱 출시를 맞아 30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위크'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오픈위크 종료 이후 곧바로 내달 13일까지 '오픈위크 앵콜 행사'를 연이어 열고 주요 브랜드의 소비재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이폰에서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다운로드가 가능해지면서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출시 초기인 만큼 사용 데이터와 추세 등을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주원규 기자
2025-03-20 18:24:47한국레노버가 18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 ‘핫IT슈’를 진행하고 리전 태블릿·모니터·노트북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전자기기 및 게임 리뷰 전문 유튜버 눈쟁이와 쇼호스트 박남준이 진행을 맡는다. 이번 쇼핑라이브에서 다루는 제품은 게이밍 태블릿 ‘리전탭 Y700 3세대’, 게이밍 모니터 ‘리전 R27qc-30’, 게이밍 노트북 ‘리전 5i 15IRX9’, ‘리전 슬림5 14APH8’ 총 4종이다. 약 90분간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는 최대 18% 이상 할인, 최대 16만원 상당의 다운로드 쿠폰, 네이버 N포인트 증정 등 다양한 할인 및 적립 혜택이 예정돼 있다. 리전탭 Y700 3세대는 고사양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165Hz 주사율의 8.8인치 디스플레이 및 6550mAh 용량의 배터리는 몰입감 넘치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기본으로 지원되는 소프트웨어 ‘리전 스페이스’와 ‘게임 어시스턴트’를 통해 각 게임에 최적화된 환경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27인치 게이밍 모니터 리전 R27qc-30는 16:9 화면비에 QHD (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한다. 광시야각 VA패널은 상하 178도, 좌우 160도까지 지원해 어느 각도에서도 왜곡 없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최대 180Hz의 고주사율과 0.5m(MPRT)의 응답속도를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 화면을 부드럽고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리전 5i 15IRX9와 리전 슬림5 14APH8는 고성능, 휴대성,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게이밍 노트북이다. 리전 5i 15IRX9는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및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한 메모리와 512GB 저장장치를 통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24mm의 슬림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며 후면 입출력 포트를 통해 데스크탑처럼 사용 가능하다. 리전 슬림5 14APH8은 2.5K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 패널을 탑재해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라이브 방송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구매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약 28만원 상당의 헬리녹스 캠핑체어(1명)와 약 17만원 상당의 필립스 휴 플레이 라이트바 더블팩 조명(5명)을 증정한다. 또한 방송 중 진행하는 퀴즈 이벤트에 정답을 맞힌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배달의 민족 기프트카드 3만원권(10명)을 제공한다. 적극적으로 소통에 참여한 고객에게도 네이버페이 5000원(20명)을 증정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17 09:07:33[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초개인화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 이커머스 시장 장악에 나선다. 지난 십수년간 유지해온 국내 검색 포털 점유율 1위 경쟁력을 토대로 그간 축적된 데이터가 AI 빅데이터로 변환돼 맞춤형 쇼핑 서비스에 접목될 예정인 만큼, 업계 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커머스 시장 공략 가속화에 발맞춰 파트너 사업자 엔비티 수혜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네이버웹툰의 오퍼월 시스템 ‘쿠키 오븐’이 엔비티의 대표 매출 성장 지표 중 하나로 손꼽혀왔던 것처럼, 네이버페이의 성장은 지난 수년간 네이버페이 포인트 보장 프로그램의 공식 운영사로 활동해오고 있는 엔비티의 오퍼월 성장도 함께 견인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만 해도 네이버는 50조원 이상의 연간 쇼핑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번엔 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또 한 번의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현재 엔비티의 주력 사업모델 중 하나인 ‘애디슨 오퍼월’에서 구매형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달한다. 네이버의 AI 커머스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다양한 광고 및 리워드 프로그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협업 쇼핑 오퍼월을 운영하는 엔비티 역시 직접적인 수혜를 볼 전망이다. 엔비티는 지난해부터 네이버 쇼핑 광고를 네트워크 및 매체로 노출하고 리워드까지 제공하는 쇼핑 어필리에이트 모델도 운영 중이다. 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활용한 구매형 광고를 단독으로 제공하며 광고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기존 구매형 광고 집행 시 서버 연동 작업이 필요했지만 이를 별도의 연동 없이 광고 진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광고주의 부담도 줄였다는 긍정적 평가도 받고 있다. 최근 대신증권은 별도 쇼핑앱 출시 등을 고려해 네이버 커머스 사업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7.7% 상향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쇼핑 서비스뿐만 아니라, 물류 시스템 강화, 네이버페이 및 광고 생태계 확장 등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력을 극대화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12 13: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