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초부터 국내 프로야구 뉴미디어(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5년간 약 3600경기를 생중계한 네이버가 중계권을 따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기준 18년째 국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경기를 무료로 중계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카카오 다음) 형태로 참여,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입찰에 성공했다. 이후 네이버 컨소시엄은 5년간 약 3600경기를 생중계 해왔다. 누적 시청자 수는 8억명, 하이라이트 주문형비디오(VOD) 조회수 70억회에 달한다. 네이버를 통해 야구를 보는 스포츠 팬들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의 경기 당 최고 동시 접속자 수 평균은 6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누적 재생 건수도 전년보다 평균 27.5% 증가한 약 61만회를 기록했다. 커뮤니티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실시간 이용자간 소통이 가능한 스포츠 '오픈톡'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2월 오픈톡에 '중계같이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은 같은 오픈톡방 참여자들과 함께 중계를 보며 응원할 수 있어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인원수 입장 제한이 없는 구단별 공식 오픈톡도 개설했으며, KBO 구단별 공식 오픈톡 누적 방문자 수는 지난해 기준 1633만명 이상이다. 올해도 네이버에서 온라인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5년 계약이 끝나고 이달부터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이 다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KBO가 주관하는 2024∼2026년 KBO리그 경기 및 주요 행사의 국내 유무선 생중계, 하이라이트, VOD 스트리밍 권리와 재판매 사업권을 보유하게 된다. 지난 3일 마감된 사업자 신청에 네이버는 LG유플러스, SK텔레콤, 아프리카 TV와 통신·포털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스포티비 나우)와 CJ ENM(티빙)도 단독 입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04 15:51:57[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2021년 3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론칭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실시간으로 라이브 채팅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월 2회 이상 운영하고 있다. GS25는 2021년 10월 말 기준, 8개월간 총 12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약 21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GS25만의 PB상품, 신상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진행한 ‘쏜살치킨’의 경우, 1시간 방송에 10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리는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7월에 진행한 ‘GS25 X 강철부대’ 콜래보레이션 상품 방송에는 강철부대 SSU(해난구조전대) 황충원씨가 직접 출연해 상품 소개와 실시간 댓글로 참여하는 고객과 즉석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오는 9일 진행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는 GS25 영상 콘텐츠 ‘갓생기획’에 출연하는 이명훈씨가 등장해 새롭게 선보이는 ‘금돼지식당’ 컬래버레이션 상품 4종에 대한 50% 할인 교환권을 판매한다. 방송 중에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즉시 문자 발송되고, 고객은 점포 방문해 근무자에게 보여 주면 상품 교환이 가능하다. 윤현진 GS25 마케팅팀 담당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과 쌍방향 소통으로 고객의 궁금증을 실시간 해소시켜 주며 신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 보는 쇼핑의 재미를 함께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MZ세대 뿐 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층의 마음을 읽고, 고객이 만족하는 방송과 더불어 경영주에게는 점포 매출 상승으로 연결 되는 차별화 방송을 지속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11-04 10:20:36한국레노버가 7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 ‘핫IT슈’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전자기기 및 게임 리뷰 전문 유튜버 ‘눈쟁이’가 참여해 인기 게이밍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탑 등 레노버 게이밍 에코시스템을 한 자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쇼핑라이브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리전탭 Y700 2세대 △리전 프로 5i △로크 타워 17IRR9(LOQ Tower 17IRR9) 총 3종이다. 라이브 방송 시청자를 위한 혜택으로 최대 2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리전탭 Y700 2세대는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한 게이밍에 특화된 태블릿이다. ‘리전 어시스턴트’를 사용해 게이밍에 최적화된 ‘성능 모드’, ‘밸런스 모드’, ‘에너지 절약 모드’ 등을 작업 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상단 바 설정을 통해 CPU 및 GPU, FPS, 온도 등 게임 환경 관련한 다양한 수치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두께 7.6㎜, 무게 350g,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6550mAh 대용량 배터리로 높은 휴대성을 보인다. 또한 12GB DDR5 메모리와 256GB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8.8인치 디스플레이는 2.5K QHD 화질과 144Hz 고주사율로 선명한 게임 구현이 가능하고 듀얼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리전 프로 5i는 인텔 i9-14900HX 프로세서 및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을 장착한 고사양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이다. 레노버의 냉각 기술 ‘리전 콜드프론트 5.0’로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장시간 쾌적한 플레이를 지원한다. 로크 타워 17IRR9은 합리적인 가격에 인텔 i7-14700F CPU & RTX 4060 외장 그래픽을 탑재한 강력한 게이밍 데스크톱이다. 2개의 저장장치 및 2개의 메모리 슬롯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으로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 전면부 끝을 엣지 디자인으로 설계해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게이밍 제품이지만 최적의 크기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 구매 시 편리한 초기 설정과 연중무휴 24시간 엔지니어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품질 보증 서비스(워런티)를 각 1년 동안 제공한다. 리전탭 Y700 2세대 또는 리전 프로 5i 구매 시 고객 과실로 발생한 파손의 경우에도 무상 수리를 지원하는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까지 1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약 200만원 상당의 라이브 방송 한정 특별 혜택도 준비돼 있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 시 최대 5%의 네이버 N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약 36만원 상당의 레노버 게이밍 모니터 Y27-30(2명)과 6만원 상당의 엑스박스(Xbox) 컨트롤러(10명)를 증정한다. 퀴즈 이벤트 당첨자s에게는 교촌치킨 허니콤보 웨지감자 세트(10명)를, 댓글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60명)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6 09:41:41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앞둔 11월 4일 '황감제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였다. 조선시대 과거시험 별시의 하나인 황감제를 매개체로 하여 수험생에게 감귤을 선물하는 의미를 알리고자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진행하는'방문판매 정경미'에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직접 출연해 서귀포in정 황감제 특별기획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조선시대 용포와 청색 관복을 각각 착용한 임금 역할의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신하 역할의 개그우먼 정경미씨는 조선시대에 임금이 황감제 시행을 명령하는 장면을 연기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이어 쇼호스트를 맡은 정경미씨가 상품 설명과 소비자 전화 통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시청자의 참여도를 높였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공부하는데 중요한 체력과 집중력에 감귤이 매우 우수함을 설명하고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응원하는 등 10여 분 동안 수능 선물로의 감귤에 의미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서귀포in정의 황감제 라이브커머스는 31만명 이상이 시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기획전 하루 매출은 2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제주의 대표 쇼핑몰로 자리 잡은 서귀포in정을 통하여 황감제를 매개체로 하여 수능 선물로 감귤의 의미를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고생한 수험생들이 황감제의 기운을 받아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감귤을 선물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in정은 2021년 1월 15일 론칭해 2024년 11월 4일 기준 누적 매출액 243억원, 2024년 매출액 76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매출 목표인 연 매출 100억원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5 13:28:16SOOP은 올해 연결 기준 3·4분기 영업이익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도 1100억원, 당기순이익 2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씩 늘었다. 해피머니 관련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 치지직과의 경쟁에도 SOOP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가 늘어나면서 별풍선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3·4분기에는 플랫폼 매출과 광고 매출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플랫폼 매출은 신규 스트리머가 증가로 평균 동시 방송 수, 평균 동시 시청자 수 등 플랫폼 생태계가 활발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826억원을 달성했다. 광고 매출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3·4분기 SOOP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 커뮤니티 생태계를 강화했다. ‘어쎔블’, ‘SOOPER LEAGUE’ 등 활동 분야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e스포츠 월드컵(EWC)’, ‘AFC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해 스트리머들에게는 새로운 콘텐츠를, 유저들에게는 새 볼거리를 제공했다. 4·4분기에는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딩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편을 통해 SOOP만의 독창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권 확대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OOP 정찬용 대표는 “SOOP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11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딩을 통해 SOOP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1 08:59:00[파이낸셜뉴스] 22대 국회 첫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가 7일 시작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를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10시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사무소,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한다. 방통위 출석 증인 명단에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직무정지)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총괄 전무 △마컴 에릭슨 구글 부사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총괄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허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 등이 채택됐다. 다만 이 위원장의 경우 직무정지에 따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출석해 방송문화진흥회·KBS 이사 선임 의결 등과 관련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KBS 이사 선임과 관련해 이건 전 여성신문 부사장과 이인철 변호사가, 방문진 이사 선임과 관련해 임무영 임무영법률사무소 변호사 등도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애플,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임원들이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간 망사용료 문제와 인앱결제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 뉴스 알고리즘 논란도 제기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이달까지 포털 알고리즘 조작 관련 사실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고 국민의힘은 5월 '미디어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포털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비판한 바 있다.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총괄 전무가 이러한 논란에 답할 것으로 보인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07 09:43:15KT스카이라이프는 호각과 함께 인공지능(AI)으로 중계하는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에 전세계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홈리스월드컵은 주거 소외계층의 자립과 변화를 응원하는 국제적인 스포츠 문화축제로 FIFA가 공식 후원한다. 올해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28일까지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진행되며 호각 앱과 웹사이트에서 전경기 무료시청 가능하다. 전세계 6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FIFA+ 앱과 웹사이트에서도 홈리스월드컵 3개 경기장별 실시간 경기 영상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스포츠는 한국팀 경기 등 주요경기를 방송하는데, 23일 열린 한국과 이집트의 경기는 누적시청자 약 1800여명이 댓글로 응원하며 한국 대표팀 경기를 지켜봤다. 스카이라이프는 AI 스포츠 중계 관련 국내 영업권을 보유한 호각에 지난 7월 68억 원을 투자하며 AI 중계 시장에 뛰어들었다. AI 스포츠 중계는 중계차 등의 장비와 촬영인력 투입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AI 카메라를 이용 시 기존 방송 제작비용 대비 90% 낮은 비용으로 스포츠 중계가 가능하다. 스카이라이프와 호각의 ‘AI스포츠’는 혁신적인 가성비를 무기로 방송 중계의 사각지역에 있던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을 공략한다. 스포츠 동호인 480만명과 엘리트 선수와 가족 등 관계자 20만명이 있는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평가다. 전국 스포츠 교육기관은 약 3만2960개소이고 지자체 체육시설은 약 1000개소에 이른다. 스카이라이프는 호각과 함께 아마추어 선수와 가족들이 경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앱을 유료화 하고 지자체 및 민간 체육시설에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B2B/B2G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경기영상 분석과 데이터 판매, 광고 및 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아마추어 스포츠 토탈 플랫폼 생태계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홈리스월드컵을 맞아 혁신적인 AI 중계를 전세계 6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FIFA+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AI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고객을 확보하고 체육시설에 AI 카메라 설치를 늘리며 ‘AI스포츠’를 아마추어 스포츠 토탈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6 11:46:23KT스카이라이프가 국제축구연맹(FIFA) 후원 축구대회인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을 'AI스포츠'를 활용해 독점 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 홈리스 월드컵은 주거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자립 의지를 높이고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해 지속가능한 삶의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응원하는 국제 축구 대회로 FIFA가 공식 후원한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인공지능(AI) 중계 솔루션에 대한 국내 독점 영업권을 보유한 ‘호각’에 68억원을 투자해 주식 17만주를 취득하며 ‘AI스포츠’ 사업에 진출했다. ‘AI스포츠’는 AI 무인 카메라가 선수들의 움직임을 추적해 경기 영상을 자동으로 촬영하는 솔루션이다. 다량의 장비와 인력이 투입되는 프로 스포츠 경기 대비 획기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영상을 제공한다. 자신들의 경기 영상을 확인하고 싶은 아마추어 운동 선수와 가족, 동호회에 소속된 생활 스포츠인 등 약 500만명이 타깃 고객이다. 스카이라이프가 투자한 ‘호각’은 지난 7월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의 중계 주관사로 선정됐다. 2003년에 시작된 홈리스 월드컵은 19회를 맞아 아시아 최초로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서울특별시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올해 홈리스 월드컵은 45개국에서 59개팀, 4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총 390여 경기가 열리고 ‘호각’ 앱에서 전경기를 무료 중계한다. 경기 영상은 앱스토어에서 ‘호각’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호각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하면 시청 가능하다. 동시에 AI가 촬영한 중계 영상이 ‘FIFA+’ 앱을 통해 전 세계 6000만명 가입자에게 제공되며 네이버스포츠에서도 한국 대표팀 경기를 포함한 주요 경기를 볼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홈리스 월드컵 이야기를 다룬 박서준, 아이유 주연의 영화 '드림'을 12일부터 28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연계하여 홈리스 월드컵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주요 경기 VOD를 4K UHD 화질로 무료 시청할 수 있는 전용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스카이라이프는 사상 최초로 AI 스포츠 중계를 시도하는 홈리스 월드컵의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지난 9일부터 skyGuide(505번)와 Sky지역방송(125번) 채널에서 홈리스 월드컵 소개 영상을 방송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의 시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카메라가 촬영한 경기 영상을 자회사 스카이TV SkyUHD채널과 HCN 지역채널에도 편성할 계획이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FIFA가 후원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에 사상 최초로 ‘AI스포츠 중계’가 도입되고 스카이라이프가 이에 참여하며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스카이라이프는 호각과 협력해 다양한 대회의 AI 중계 경험을 쌓고 여러 스포츠 종목으로 범위를 확대하며 ‘AI스포츠’를 성공적인 신규 사업모델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2 08:56:58네이버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인기 콘텐츠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관심사 기반 대화 서비스인 '오픈톡'은 스포츠 콘텐츠에 적극 도입되며 전년 대비 30대 이하 이용자를 75% 가량 늘렸고, 신규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과 네이버 카페는 MZ 게임 팬들의 적극적인 소통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번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PARIS NOW(파리는 지금) 대한민국 응원방'을 비롯해 양궁, 수영, 펜싱, 태권도, 탁구 등 종목별 응원방까지 총 38개의 대표 오픈톡을 운영했다. 가장 참여자가 많은 '파리는 지금 대한민국 응원방' 오픈톡의 누적 방문자는 57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열린 카타르월드컵 기간 운영한 월드컵 오픈톡 방문자 수(278만명)도 뛰어 넘은 결과다. 특히 오픈톡은 30대 이하 사용자가 전년 대비 75% 증가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능숙하고 문자나 메신저처럼 비대면 의사소통을 선호하는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심사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공략하고 있다. 네이버 오픈톡은 단독 콘텐츠도 마련에 이용자 유입을 늘릴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엔 장혜진 양궁 해설위원, 허웅 기계체조 선수 등 스포츠 선수들과 코치, 해설진 등이 오픈톡에 참여해 파리 올림픽 현장을 담은 현지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오픈톡 사용자들에게 현장감을 전달했다. 이스포츠(e스포츠) 분야에서도 네이버 커뮤니티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가 선보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은 전체 사용자의 80% 이상이 30대 이하로 구성돼 있을 만큼 MZ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치지직, 유튜브, 숲(SOOP)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는 스트리머와 시청자, 팬들 간의 커뮤니티도 네이버 카페로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 카페는 게이머와 시청자 사이에서 방송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지사항 등을 게재하거나 콘텐츠 및 게임 관련 정보·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2월 치지직 베타 출시 이후 게임·팬카페 주제의 카페 개설은 6배 이상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치지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양띵(30만 회원), 한동숙(20만 회원)을 비롯해, 유튜브와 숲에서 활동하는 우왁굳(65만 회원), 악어(30만 회원)도 네이버 카페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가볍고 부담 없는 소통을 지향하는 MZ세대는 스포츠, 게임 등 관심 있는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채팅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8 18:11:14'마녀'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 '폭군'이 공개 하루만에 디즈니+ 한국 2위에 오르며 본격적인 흥행 폭주를 예고했다.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지난 14일 오후 4시 전체 에피소드를 공개한 '폭군'은 공개 하루 만에 OTT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15일 기준 디즈니+ 콘텐츠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홍콩 8위, 대만 6위를 기록했다. 또 시청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지며 네이버 엔터톡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리즈 정주행을 마친 시청자들은 “지루할 틈이 없이 꽉 찬 연기와 스토리!”(아쀼****), “믿고 보는 박훈정 세계관, 믿고 보는 연기만렙 배우들의 향연”(궁금****), “4편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어 재밌다!”(이로****), “오프닝부터 쩌내! 시작했다가 4편까지 후루룩 다 봄”(봄****) 등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마녀를 애정했다면 무조건 봐야하는 작품!”(선호하****), “마녀 세계관이라 더 좋아”(은하****), “마녀1 광팬인데, 폭군 강추!”(내일은****) 등 세계관을 공유하는 '마녀' 시리즈와의 연결성에도 호의적인 관심을 보였다. 한편 '폭군' 이야기는 폭군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국정원 사조직의 우두머리 최 국장(김선호 분)이 샘플을 국정원에 빼앗기는 데서 시작한다. 최 국장은 국정원에서 비리로 퇴출당한 연모용(무진성)에게 샘플을 찾아오라고 지시하고, 연모용은 다시 킬러이자 금고 기술자인 채자경(조윤수)에게 이 일을 맡긴다. 한편 최 국장에게 고용된 은퇴한 킬러 임상(차승원)은 채자경을 없애라는 지령을 받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6 10: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