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는 15일 티빙 구독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SKT는 국내외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모두 아우르는 구독 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이는 T 우주 티빙 구독 서비스는 광고형 스탠다드(4500원), 스탠다드(1만2500원), 프리미엄(1만6,000원) 등 세 가지 단품으로 구성된다. 이들 상품은 기존 티빙 상품보다 각각 1000원씩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단품 외에 쇼핑, 편의점 등 다양한 생활 혜택이 결합된 ‘T 우주패스’ 형태로도 티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령 ‘T 우주패스 with 티빙’ 상품을 구독할 경우 T 우주 티빙 프리미엄 단품에 900원만 추가하면 매달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SKT는 오는 15일 OTT 서비스와 통신 요금제 간의 연계 혜택을 한층 강화한 티빙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 5GX 프라임플러스(티빙) 요금제(9만9000원)에는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 5GX 프리미엄(티빙) 요금제(10만9000원)에는 ‘스탠다드’ 상품, 5GX 플래티넘(티빙) 요금제(12만5000원)에는 ‘프리미엄’ 상품이 T 우주패스 옵션 형태로 각각 제공된다. 모든 전용 요금제는 T 우주패스 형태로 제공돼 이용자는 이동통신 서비스, 티빙 외에도 식음료, 콘텐츠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다. SKT는 이번 상품 론칭을 기념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T 우주 티빙 단품을 결제하면 다음 2개월 동안 추가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1+2)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다. 아울러 SKT는 15일 티빙과 네이버웹툰을 결합한 신규 상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과 네이버웹툰 쿠키 30개(3000원 상당)가 결합된 ‘티빙&네이버웹툰’ 상품을 6500원에 출시한다. 나서영 SKT 구독상품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티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T우주 서비스로 즐길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T우주 내 다양한 혜택을 결합해 티빙을 더욱 실속 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9 08:34:59[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A 애니메 엑스포’에 참가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북미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행사인 LA 애니메 엑스포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오프라인 전시회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Where Stories Start)’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북미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웹툰 엔터테인먼트 부스에서는 진행 중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대형 LED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된 ‘전지적 독자 시점’, ‘입학용병’, ‘일렉시드’ 등의 포스터가 전면에 전시됐다. 또 현지 웹툰 지식재산(IP)를 활용한 전시 요소와 웹툰 캐릭터 포토 부스 등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됐다. 특히 ‘신의 탑’의 SIU 작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 팬들과 첫 공식 대면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과 함께 제작한 라인망가 IP의 ‘클레바테스’ 애니메이션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고, ‘일렉시드’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도 현장에서 최초 공개됐다. 또한 ‘애니메이션과 웹툰의 미래를 말하다(Anime, Animation, and Webcomics: What’s Next?)’ 패널 토크에는 브레넌 로프터스 웹툰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디렉터, 미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웹툰 작가 브랜든 천, 헤더 혼 크런치롤 프로듀서가 참석해 웹툰 IP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은 “이번 엑스포는 웹툰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혁신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7 09:35:20[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일본 유력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웹툰 지식재산(IP)의 영상화가 드라마 영화를 넘어서 애니메이션 산업의 차세대 핵심 콘텐츠로 급부상하는 모습이다. 3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최근 인기 웹툰 '입학용병'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된 데 이어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억회를 기록한 웹툰 '일렉시드'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일렉시드 제작을 맡은 일본의 '단데라이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에 참여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입증했고, 단편 애니메이션 '알사탕'으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며 연출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수백조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23 애니메이션 산업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3860억 달러(약 533조원) 규모이며, 2030년에는 약 5880억 달러(한화 약 8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크런치롤을 인수한 소니는 지난 3월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10억 명 이상의 애니메이션 시청자가 있다고 추산했으며, 이 숫자는 203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양한 웹툰 IP를 가지고 있는 네이버웹툰은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시장에 진출하면서 흥행 수익과 더불어 원작으로의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 형성까지 노리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 실사 영상 콘텐츠와 달리 원작의 그림체와 세계관을 보존하면서도 전 세계 다양한 연령층에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네이버웹툰 원작의 '싸움독학'은 2024년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원작 웹툰의 조회수가 급증했다. 네이버웹툰과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을 중심으로 제작위원회 시스템 등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인기 IP '전지적 독자 시점', '다크문' 등 20개 이상의 웹툰 IP 기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일본에서 진행 중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의 배경은 일본 내에서 웹툰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라인망가가 만화 앱을 넘어 일본 전체 앱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일본 현지에서 웹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인망가에서 연재됐던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는 현지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요구에 따라 지난 2024년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2025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됐고, 라인망가 오리지널 작품 '클라바테스'도 오는 3·4분기에 애니메이션으로 나올 예정이다. 한편, 웹툰 IP를 보유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게임 IP를 보유한 크래프톤 등도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 5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인 동명 웹소설·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크런치롤 애니메이션 어워즈 2025’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총 9개 부문을 수상했다. 크래프톤도 일본 내 유명 애니·광고 제작사인 ADK그룹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IP확대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2 16:16:3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억 2000만회를 기록한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 '일렉시드'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일본 단데라이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DandeLion Animation Studio)는 ‘일렉시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단데라이온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작 ‘알사탕’을 제작한 실력파 스튜디오로,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자본 제휴를 진행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번 프로젝트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를 대표하는 제작진이 총출동한다고 설명했다. 연출은 ‘극장판 아이돌리쉬 세븐’, ‘허니 레몬 소다’ 등을 연출한 니시키오리 히로시 감독이 맡았으며, 시리즈 구성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쿠로다 요스케, 캐릭터 디자인은 ‘그리드맨 유니버스’의 사쿠라 미나미가 담당한다. 지난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일렉시드’는 각성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던 고등학생 서지우가 길고양이로 변한 세계 최강의 각성자 카이든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능력 배틀과 성장을 그린 액션 판타지 웹툰이다.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단데라이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오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애니메 엑스포 2025’ 현장에서 ‘일렉시드’ 애니메이션 제작 비하인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애니메이션화를 기념한 특별 영상이 애니메 엑스포 내 웹툰 엔터테인먼트 부스에서 상영된다. 김신배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CGO(최고성장책임자)는 “일렉시드는 속도감 있는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이번 애니메이션화를 계기로 원작의 매력을 글로벌 팬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웹툰 IP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최근 오리지널 웹툰 지식재산(IP)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앞서 ‘입학용병’의 애니메이션화를 발표한 데 이어, 총 20개의 애니메이션을 개발을 진행 중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1 10:35:56[파이낸셜뉴스] 입학용병, 화산귀환 등의 한국의 인기 웹툰이 프랑스 고속열차 테제베(TGV) 전용 콘텐츠에 실린다. 네이버웹툰은 테제베 이누이(TGV INOUI)와 저가 고속철 위고(OUIGO)에 오리지널 웹툰 15편을 전용 콘텐츠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테제베에서는 모바일이나 PC로 기차 내 전용 네트워크 연결 시 자동으로 연결되는 플랫폼을 통해 승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 웹툰이 추가되는 것은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고속열차 전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운영하는 ‘모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용객이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 시즌에 맞춰 한국 웹툰 9편과 프랑스 웹툰 6편을 테제베 전용 콘텐츠로 제공하기로 했다. 프랑스국영철도(SNCF)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프랑스 전체 테제베 승객 수는 1억2400만 명 이상이다. 프랑스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테제베에 단독으로 웹툰 오리지널 작품을 제공하며 프랑스 1위 웹툰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네이버웹툰 목표다. 김여정 네이버웹툰 EU 총괄 리드는 “여름 바캉스 기간에 맞춰 많은 이용객들에게 웹툰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더 많은 작품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프랑스 사용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웹툰을 접하고 웹툰의 재미와 매력에 흠뻑 빠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웹툰 인지도 확대는 물론이고 웹툰 원작의 드라마, 영화 제작 등 IP 확장,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글로벌 콘텐츠 IP 허브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오는 7월 3일부터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리는 '애니메 엑스포 2025'에 참가한다. 애니메이션, 만화, 웹툰 팬덤이 뜨거워지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애니메 엑스포는 만화 관련 행사 중 북미 최대 규모다. 네이버웹툰이 부스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의 탑’ 작가 SIU도 처음으로 미국에서 팬들과 만난다. 네이버웹툰의 흥행작인 '신의 탑'은 지난 2010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수 50억회를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참가를 통해 북미 웹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넓혀 IP 파급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30 09:47:01[파이낸셜뉴스] 웹툰 속 캐릭터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네이버웹툰의 인공지능(AI) 기반 채팅 서비스 ‘캐릭터챗’이 누적 메시지 1억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2025년 6월 출시 1년 기준 캐릭터챗 누적 접속자 수는 약 350만명이다. 캐릭터챗 이용자 중 10대와 20대가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10대 이용자가 47.6%로 가장 높다. 캐릭터챗은 지난 2024년 6월 네이버웹툰 앱 내 ‘더보기’ 메뉴를 통해 선보인 실험적 성격의 서비스다. 캐릭터의 성격, 말투, 작품 정보 등을 정교하게 분석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챗봇의 발화 수준이 높고 작품 세계관을 무너뜨리지 않아 이용자 몰입도가 높다는 호평을 받았다. 꾸준한 인기를 기반으로 캐릭터챗에서 제공하는 캐릭터 종류는 초기 4개에서 현재 12개로 늘어났으며, 롤플레잉 모드, 친밀도 기반 대화 모델, 게임적 요소 등을 접목해 꾸준히 기능을 고도화 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충성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유료 메시지 비중이 꾸준히 높아져 지난 5월 기준 전체 메시지 중 유료 메시지가 41%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당 결제 금액도 서비스 출시 첫 주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에 추가한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의 남자 주인공 캐릭터 ‘테르테오’ 챗봇은 친밀도에 따라 태도, 말투, 이용자를 부르는 호칭 등이 바뀌는 대화 모델이 이용자의 공략 욕구를 자극하며 5월 기준 유료 메시지 비중 52%를 기록했다. 캐릭터챗으로 웹툰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는 경험은 원작 유입 및 타 작품 소비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이 별이삼샵'의 ‘설효림’ 챗봇과 '99강화나무몽둥이'의 ‘러브’ 챗봇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설효림’ 캐릭터챗 이용자들의 원작 열람 회차 수는 해당 캐릭터 챗봇 출시 전후 일주일 비교 시 97% 증가했다. 작품 열람자 수는 29%, 결제자 수는 22%, 매출액은 44% 증가했다. ‘러브’ 캐릭터챗 이용자들의 경우 원작 열람 회차 수가 같은 기간 77% 늘었다. 작품 열람자 수는 20%, 결제자 수는 12%, 매출액은 31% 늘었다. 또 캐릭터챗 이용자는 네이버웹툰 앱을 더 자주 방문하고 작품을 더 많이 소비하는 경향도 보였다. 캐릭터챗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달간 앱 내 활동성 지표를 비교한 결과, 앱 방문일 수(8%), 작품 열람일 수(7%), 열람 작품 수(11%), 신규 열람 작품 수(32%), 열람 회차 수(8%), 결제 금액(4%)이 모두 증가했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캐릭터챗이 웹툰 플랫폼이 제공하는 디지털 상품의 새로운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캐릭터챗에 음성이나 비주얼 관련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 경험을 확장할 예정이며, 글로벌 서비스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23 10:07:57[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미국의 대표 만화 출판사 다크 호스와 손잡고 ‘크리티컬 롤’, ‘코라의 전설’, ‘위쳐’ 등 글로벌 인기 IP를 웹툰으로 선보인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0일(현지시간) 다크 호스 코믹스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자사 영어 플랫폼을 통해 다섯 개의 인기 IP를 웹툰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누적 조회수 1200만 뷰를 기록한 ‘아바타: 아앙의 전설’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웹툰 포맷이 새로운 글로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북미 만화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에는 던전 앤 드래곤 세계관에 기반한 ‘크리티컬 롤: 마이티 나인 오리진스’와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세계관을 확장한 ‘코라의 전설’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위쳐’, ‘플랜츠 vs. 좀비, ‘사이버펑크 2077’ 등 판타지·SF·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세계관을 담은 다크 호스의 대표 IP들이 웹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은 “네이버웹툰은 세계적인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다크 호스와 함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IP를 웹툰 포맷으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창작자 생태계 육성과 글로벌 IP 확산을 통해 최고의 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팀 위시 다크 호스 사업개발 부사장은 “이번 신규 타이틀을 웹툰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이 다크 호스의 대표 IP를 세로형 웹툰이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웹툰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콘텐츠 소비 형태로 자리잡고 있으며,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앞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미국 유명 출판사 IDW와 협력해 ‘고질라’, ‘소닉 더 헤지혹’, ‘아무도 보지 않는 나무 아래’ 등 인기 IP 5종을 웹툰 포맷으로 재구성해 선보였다. 이 중 ‘아무도 보지 않는 나무 아래’는 런칭 6주 만에 누적 9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50만 뷰는 최근 2주간 집계된 수치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12 09:36:21[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포털 서비스 기업 네이버가 미국 현지에서 넷플릭스 경영진을 만나 북미 콘텐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엔비티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2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엔비티는 전 거래일 대비 7.40% 오른 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오는 5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하기 전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넷플릭스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 대표가 넷플릭스 경영진을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 같은 보도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는 웹툰 분야에서 넷플릭스와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지금 우리 학교는’, ‘스위트홈’,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등 네이버웹툰 인기작들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돼 흥행에 성공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6월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000만명대였지만, 네이버와 제휴 이후 1400만명대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양사의 '윈-윈(win-win) 관계'가 성립됐다는 업계 관측도 나온다. 엔비티 주요 고객사로 네이버웹툰과 협력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나온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엔비티는 오퍼월 업체이기 때문에 비용, 제작 리스크에 대한 큰 부담없이 네이버웹툰 글로벌 확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2 11:29:19[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개정 운영 원칙 ‘게시물 및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여성 혐오를 담은 웹툰 '이세계 퐁퐁남'으로 불매운동을 겪자 혐오 관련 콘텐츠를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새 운영 원칙은 작가 홈, 댓글 등을 포함해 이용자가 게시하는 모든 게시물(UGC)을 대상으로 오는 6월 30일부터 적용된다. 개정 운영 원칙은 이용자가 도전만화, 베스트도전, 챌린지리그, 댓글 등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통해 게시하는 게시물을 포함해 작가 홈 등의 커뮤니티 영역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으며, 부적합 게시물의 정의와 유형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 이전까지는 정식 연재작과 아마추어 플랫폼 '베스트도전', '도전만화' 속 웹툰만 운영 원칙을 적용했다면, 앞으로는 댓글과 네이버웹툰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역할을 하던 작가 홈 등 모든 게시물을 네이버웹툰이 관리한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는 '인종·국가·민족·지역·나이·장애·성별·성적지향이나 종교·직업·질병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이나 그 구성원에 대하여 차별을 정당화·조장·강화하거나 폭력을 선전·선동하는 표현', '맥락 없이 혐오 표현 기호를 사용하는 경우' 등이 포함됐다. 네이버웹툰은 이 같은 부적합 게시물을 올린 경우 게시물은 물론 이용자 계정에도 제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이에 따라 네이버웹툰에 손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1월 22일 콘텐츠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플랫폼과 만화 산업 및 창작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는 "네이버웹툰 플랫폼에 대한 창작자 및 이용자의 기대 수준이 예상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번 개정안에 자문위의 권고 사항이 잘 반영됐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공지사항을 통해 “이번 개정은 다양성과 포용성, 진정성, 창작의 자유라는 네이버웹툰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창작자 모두가 건강한 공간에서 더욱 즐겁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그동안 운영의 미흡함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29 17:29:12[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미래 웹툰 시장을 이끌어갈 고등학생 작가 발굴에 나선다. 청소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네이버웹툰과 진흥원이 2012년부터 공동 운영해온 대표 신인작가 발굴 프로그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의 연장선에서 그 대상을 고등학생(및 동일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으로 특화해 새롭게 마련한 것이다. 10대 창작자만의 신선한 감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중심으로 차세대 웹툰 창작 인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21년 고등학생 대상 공모전 ‘고등단편.zip’을 개최하는 등 청소년 창작자 발굴에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작품을 접수받고 심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예선 통과자 40명을 대상으로 웹툰 작가들과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을 운영하고, 결선 현장 실기까지 이어지는 교육형 공모전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네이버웹툰과 진흥원은 신인 작가의 발굴은 물론, 데뷔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창작자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총 1500만 원의 상금과 아이패드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작은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기회도 얻게 된다. 수상에 그치지 않고 프로 작가로의 데뷔까지 연결되는 통로인 셈이다. 작품 접수는 고등학생의 학사 일정을 고려해 2025년 8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네이버웹툰 공지사항과 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웹툰을 담당하는 이정근 실장은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웹툰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8 09: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