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네이버 D2SF'가 지난 10년간 총 115개의 정보기술(IT) 스타트업에 투자해 약 5조 2000억원의 누적 기업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 D2SF에 따르면 투자액중 54%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기업이고, 대부분이 극초기 단계였다. 네이버 D2SF는 앞으로도 우수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 투자액 99%는 극초기 단계", 4배 규모로 키워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열린 10주년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D2SF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각 기술·산업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시도에 나선 개척자(프론티어) 기업에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길게·다르게 플레이하는 경험을 쌓으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계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D2SF의 투자 대상 기업 중 99%가 투자 당시 시드 또는 시리즈A의 초기 단계에 전략적 투자가 주를 이뤘다. 단기적 수익에 집중하는 독립 법인 VC에 비해 내부 조직 형태의 D2SF가 가지는 차별점이다. 투자 이후에도 입주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밸류업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돕고 지속적인 협업을 도모한다. 이 결과 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는 현재 약 5조 2000억원 규모로 지난 2021년(70개) 대비 약 4배 규모로 성장했고, 이 중 64%가 네이버와 구체적인 협업 아젠다를 발굴했다. 또 투자 기업들의 생존률이 96%에 달했고, 시드 단계를 벗어나는 기간이 18개월에 불과했다. ■ 퓨리오사AI, 클로봇에도 단비네이버 D2SF 투자 성공의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 최초 AI 반도체 칩을 설계한 '퓨리오사AI'와 로봇SW 기업 최초 상장사인 '클로봇', AI 데이터 플랫폼 최초로 상장한 '크라우드웍스' 등이 있다. 특히 퓨리오사AI는 법인 설립 후 첫 투자를 포함, 이후 두 차례 후속 투자를 네이버 D2SF로부터 유치했다. 지난 3월에 퓨리오사AI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로부터 약 1조2000억원의 인수·합병(M&A)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하기도 했다. 네이버 D2SF는 향후 투자 스타트업의 81%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D2SF 역시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세워 활동 반경을 넓히기도 했다. 네이버 또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기업이라면 가리지 않고 글로벌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 센터장은 "AI의 파도를 맞아 스타트업들은 더 큰 시장과 더 큰 자본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이나 파트너 확보 등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지난 10년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교두보가 되겠다"고 전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로 출발해, 기술로 성장한 '기술 DNA'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로 출발하여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이 끊임없이 나타나는 활발한 국내 IT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13 20:44:12[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네이버 D2SF'가 지난 10년간 총 115개의 정보기술(IT) 스타트업에 투자해 약 5조 2000억원의 누적 기업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 D2SF에 따르면 투자액중 54%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기업이고, 대부분이 극초기 단계였다. 네이버 D2SF는 앞으로도 우수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액 99%는 극초기 단계", 4배 규모로 키워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열린 10주년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D2SF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각 기술·산업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시도에 나선 개척자(프론티어) 기업에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길게·다르게 플레이하는 경험을 쌓으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계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D2SF의 투자 대상 기업 중 99%가 투자 당시 시드 또는 시리즈A의 초기 단계에 전략적 투자가 주를 이뤘다. 단기적 수익에 집중하는 독립 법인 VC에 비해 내부 조직 형태의 D2SF가 가지는 차별점이다. 투자 이후에도 입주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밸류업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돕고 지속적인 협업을 도모한다. 이 결과 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는 현재 약 5조 2000억원 규모로 지난 2021년(70개) 대비 약 4배 규모로 성장했고, 이 중 64%가 네이버와 구체적인 협업 아젠다를 발굴했다. 또 투자 기업들의 생존률이 96%에 달했고, 시드 단계를 벗어나는 기간이 18개월에 불과했다. 퓨리오사AI, 클로봇에도 단비 네이버 D2SF 투자 성공의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 최초 AI 반도체 칩을 설계한 '퓨리오사AI'와 로봇SW 기업 최초 상장사인 '클로봇', AI 데이터 플랫폼 최초로 상장한 '크라우드웍스' 등이 있다. 특히 퓨리오사AI는 법인 설립 후 첫 투자를 포함, 이후 두 차례 후속 투자를 네이버 D2SF로부터 유치했다. 지난 3월에 퓨리오사AI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로부터 약 1조2000억원의 인수·합병(M&A)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하기도 했다. 네이버 D2SF는 향후 투자 스타트업의 81%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D2SF 역시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세워 활동 반경을 넓히기도 했다. 네이버 또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기업이라면 가리지 않고 글로벌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 센터장은 "AI의 파도를 맞아 스타트업들은 더 큰 시장과 더 큰 자본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이나 파트너 확보 등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지난 10년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교두보가 되겠다"고 전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로 출발해, 기술로 성장한 '기술 DNA'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로 출발하여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이 끊임없이 나타나는 활발한 국내 IT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13 11:12:34[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스타트업 육성조직 D2SF가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콘은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특화한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활용한 자체 버추얼 IP·콘텐츠도 기획 및 매니지먼트 중이다. 스콘은 3D 모션캡처, 라이브 스트리밍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 및 송출에 특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웹툰·게임 등 여러 IP 기업에 제공해왔다. 이용자와의 활발한 소통이 중요한 버추얼 콘텐츠 특성에 맞춰 실시간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였고,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함으로써 고품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콘은 자체 솔루션을 활용한 버추얼 IP·콘텐츠 기획 및 매니지먼트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창업 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버추얼 캐릭터를 데뷔시켰고, 현재 브이튜버(VTuber) 그룹 ‘미츄’ 등 약 30명의 버추얼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IP를 기반으로 라이브 후원, 굿즈, 광고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게임, 웹소설 등 2차 콘텐츠로 범위를 넓히며 IP 수익을 다각화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스콘은 버추얼 산업에서 기획력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보기 드문 팀으로, IP 발굴·기획 노하우에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솔루션이 더해져 독보적인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며 “이미 네이버의 버추얼 기술·사업 조직과도 긴밀히 교류하며 협력 중이고, 앞으로 다양한 접점에서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D2SF가 지금까지 투자해온 버추얼 콘텐츠 스타트업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네이버는 버추얼 콘텐츠 특화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를 정식 공개하는 등 버추얼 기술 및 콘텐츠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지난 21년부터 3D 엔진 및 데이터, 콘텐츠 창작 등 버추얼 기술 전 분야에 걸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네이버 유관 조직과의 교류 및 협력을 지원해왔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10 09:13:52[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기술 스타트업 ‘무빈’에 후속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 D2SF는 예비창업단계에서 무빈을 발굴해 2023년 시드 투자했고, 지금까지의 제품 개발 성과 및 향후 성장성에 주목해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무빈의 이번 Pre-A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고 네이버 D2SF, 크루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무빈은 세계 최초로 LiDAR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 캡처 기술을 개발했다. LiDAR 센서를 사용함으로써 거리와 깊이 등 공간 정보를 왜곡 없이 확보할 수 있어, 3D 관절, 뼈 구조, 각도 등을 더욱 정밀하게 캡처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복잡한 후처리 없이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실시간으로 모션을 캡쳐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무빈은 첫 핵심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을 런칭하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미 전 세계 11개국 50개 이상의 게임, VFX, 버추얼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GDC 2025’에서도 5분만에 세팅할 수 있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 모션 캡처 도구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올해 하반기 목표로 3D 모션 데이터를 생성 및 제공하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무빈은 2023년 예비 창업 단계에서 네이버 D2SF가 발굴해 인큐베이팅을 거쳐 시드 투자를 진행한 팀이다. 창업 1년 만에 핵심 기술 개발, 제품화, 유료 시장을 빠르게 증명해 이번 Pre-A 라운드 투자로 이어졌다. 네이버 D2SF는 무빈이 1784의 인프라를 활용해 모션 데이터셋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네이버의 버추얼 기술 및 사업 조직과 협업 접점도 지속 모색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3D 모션 데이터는 AI가 인간의 움직임과 행동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며, VTuber, 게임 등 엔터 산업을 넘어 로보틱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무빈은 탁월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팀으로, 향후 3D 모션 캡처를 넘어 3D 모션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성이 기대되는 팀”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올해 1분기 동안 5건의 신규 투자를 연이어 공개하며, AI, 버추얼 테크,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신규 투자뿐만 아니라 후속 투자까지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팀을 공개 모집 중이며, 무빈을 발굴한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도 4월 초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20 09:34:56[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게임 제작 솔루션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앵커노드에 신규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앵커노드는 20년 이상 게임 업계를 경험한 베테랑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 프로듀싱, 개발, 아트워크 등 게임 제작 전반에 걸쳐 여러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앵커노드의 게임 제작 AI 솔루션 '게임에이아이파이(GameAIfy)'는 캐릭터 콘셉트만 있으면 이미지, 모션, 배경 등 게임의 아트워크를 AI가 자동 생성함으로써 게임 제작 과정을 효율화한다. 게임 아트워크 생성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토대로 아트워크 편집·공유, 히스토리 관리 등 게임 제작 및 협업에 필요한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이미 앵커노드는 IP 홀더와 협력해 4종의 자체 게임을 제작·출시해 125만 다운로드 성과를 거두며 제품 가치 및 경쟁력을 검증했다. 제작 효율성의 경우 기존 대비 게임 제작 기간을 3년에서 1년 이하로 단축하고 제작 비용은 약 95%를 절감했다. 동일한 설계 구조에서 아트워크만 변경하는 방식으로 단 2주 만에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출시했다. 이러한 성과로 앵커노드의 게임에이아이파이는 지난달부터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며 국내외 유명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들과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앵커노드는 게임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팀으로 AI를 최적화해 게임 제작 현장을 빠르게 파고들어 성과를 만들어낸 희소성 높은 팀"이라며 이어 "게임뿐 아니라 버추얼 콘텐츠 제작 도구로의 확장성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13 10:48:39[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어러블에이아이(whereable.ai)’에 신규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4년 1월 창업한 웨어러블에이아이의 첫 투자 유치로, 이번 시드 라운드는 쿼드벤처스가 리드하고 네이버 D2SF와 포스텍홀딩스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자기 지도 학습을 활용해 실시간 도로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환경 변화 또한 스스로 학습·최적화하는 AI 기반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에서 직접 처리하고, 고객 수요에 맞춰 주행 지역과 경로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어, 고정밀 지도와 같은 인프라의 도움 없이도 즉시 주행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방식인 점이 특징이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국내 1세대 자율주행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의 공동창업진이 재창업한 팀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기술 상용화 및 현장 적용 경험을 두루 축적한 멤버들이다. 이 경험을 토대로,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창업 4개월 만에 hy모빌리티, 에이텍모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대상의 자율주행 운송차량(AM) 도입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 운송을 위한 실내 자율주행 차량 10대를 테스트 주행 중이며, 2025년 상반기 내 정식 현장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공항 및 항공사들은 승객들의 이동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내 자율주행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이러한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국제공항을 1차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향후 대형 쇼핑몰, 리조트, 골프장, 캠퍼스, 산업시설 등의 실내외 자율주행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점차 다양한 공간과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웨어러블에이아이는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팀으로, 실내 및 LSV(저속이동차량) 주행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그간 투자해온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협력 기회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다 기술 기업 ‘모빌테크’가 팀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우디 시장을 함께 공략 중이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모라이’는 네이버랩스·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시뮬레이션 사업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2-20 09:30:14[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4일(현지시간) 현지 투자사 및 창업가들과 네트워킹하며, 북미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한층 더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D2SF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겠다는 목표다. 네이버 D2SF는 네이버의 CV(기업 벤처링)를 목표로 2015년 출범 이후 110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투자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1700여 팀의 스타트업과 네이버의 각 조직을 연결했고, 210여 건의 협력 아젠다 도출하는 등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 중이다. 지난 9월에는 북미를 기반으로 하는 △3D 생성 스타트업 '클레이디스'(Claythis), △패션 검색·추천 AI 스타트업 '예스플리즈'(YesPlz)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등 북미 스타트업 발굴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이번 밋업을 발판 삼아, 네이버 D2SF는 북미 현지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본격 나서 네이버의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기술 전략의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지 기업·투자사·창업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북미 스타트업의 아시아 진출, 한국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을 적극 도움으로써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나설 방침이다. 후속투자유치, 글로벌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도 강화한다. 네이버 D2SF 양상환 센터장은 “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 도메인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더욱이 보수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필수로 자리매김했다"며 “지금까지 네이버가 만들어온 글로벌 사업 및 기술 성과를 토대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국경을 뛰어넘어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협업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및 북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팀을 공개 모집하고 있으며, 보다 다양한 네트워킹을 위해 오피스아워도 운영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5 09:10:54[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북미에 기반을 두고 있는 AI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생성형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예스플리즈’다. 두 팀 모두 최신 AI 기술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구현했으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다. 클레이디스는 3D 캐릭터와 모션을 고품질로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다. '3D 모델링'부터 '포즈', 뼈대를 만드는 '리깅', 3D를 움직이게 만드는 '모션'까지 전 과정을 엔드 투 엔드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4K 해상도의 3D를 만들어내는 등 북미 경쟁사들과의 비교에서도 압도적으로 뛰어난 3D 품질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클레이디스는 중소형 게임 스튜디오를 타겟으로 연내 정식 솔루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다수의 게임 스튜디오에서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고, 25년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예스플리즈는 패션 상품 검색 및 추천에 최적화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의 상품 추천 AI 솔루션 대부분이 텍스트 기반 모델인 것과 달리, 예스플리즈는 텍스트, 이미지, 스타일을 모두 학습한 멀티모달 AI로 경쟁 솔루션 대비 월등히 높은 매칭 정확도를 달성했다. 상품 태깅, 위젯, 분석툴까지 SaaS 형태로 구축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을 공략 중이다. 이미 예스플리즈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W컨셉, 코오롱 몰 등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급변하고 있는 AI 산업에서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앞서 센싱하고, 이를 빠르게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실행력 및 속도가 중요하다"며 "클레이디스와 예스플리즈는 3D 콘텐츠, 패션 커머스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국내외 구분 없이 기술의 가치에 주목해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슬립테크 스타트업 '프라나큐', 마케팅 자동화 AI 스타트업 ‘아드리엘’ 등이 글로벌에서도 활발히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03 09:04:29[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가 생성형 보컬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오드아이’에 신규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드아이는 예비창업 단계에서 네이버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팀으로 법인 설립 이후 네이버 D2SF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오드아이는 적은 데이터로 고퀄리티 보컬을 생성하는 보컬 AI 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스타일의 보컬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기존 보컬을 원하는 스타일로 변환할 수도 있다. 국제 음성·음악 학회, 전문가 블라인드 테스트 등에서 보컬 완성도를 인정 받았고,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기술 확장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오드아이는 11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목표로 AI 기반 보컬 생성 솔루션 ‘복스 팩토리(Vox Factory)’를 준비하고 있다. 멜로디나 가사를 입력하면 그에 어울리는 보컬을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으로 웹 기반이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일, 끝음처리 등 보컬의 세부 요소도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성악가 조수미와 AI 보컬의 듀엣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오드아이는 예비창업 단계에서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에 최종 선정돼 6개월간의 인큐베이팅을 거친 팀이다. 네이버 D2SF는 보컬 분야에 특화한 생성 AI 기술의 가능성, 그리고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사업모델을 고도화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일궈낸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오드아이는 음악 이해도와 AI 역량, 빠른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최근 버추얼 지식재산권(IP) 등 보컬 AI가 활용될 수 있는 음악 창작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오드아이가 음악 창작 및 활용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21 16:03:21[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생성 인공지능(AI) 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공개 모집을 통해 D2SF는 네이버와 AI 기반 스타트업의 협업을 한층 더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 모집은 생성 AI 분야와 관련된 스타트업이 지원 대상이다. D2SF는 생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신규 투자할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11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서류 검토를 거쳐 11월부터 개별 미팅 및 투자 및 협업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종 선정팀에는 네이버 D2SF의 투자는 물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 1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부서와 교류 기회를 마련해 스타트업과 네이버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별 팀의 특성에 따라 D2SF 업무 공간도 제공한다. 네이버 D2SF가 지난 8년간 투자해 온 기술 스타트업들 100여 팀의 성장 경험 및 노하우도 공유 받을 수 있다. 홍보 및 마케팅이나 후속 투자 유치 지원 등 AI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 D2SF를 통해 발굴된 AI 스타트업은 각 분야의 주요 스타트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나 코스닥 상장을 앞둔 '크라우드웍스' 등이 대표적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네이버 D2SF는 AI 스타트업이 시장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초기 단계부터 투자에 적극 나서 네이버와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더 많은 AI 스타트업들에게 투자부터 성장까지 함께하는 파트너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8-18 11: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