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 보육기업인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네이처모빌리티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네이처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 4억 원 규모의 Pre-A 투자와 지난해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누적 14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IBK 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다날투자파트너스 △패스파인더에이치 등의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때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성장 발판을 확보한 네이처모빌리티는 해당 자금을 기존 통합 모빌리티 사업 고도화와 해외 사업 확장, 그리고 중장기 경영 전략 실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에 본사를 둔 네이처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제주지역 중소렌터카 업체들이 겪는 불편을 기술적으로 해결할 플랫폼 ‘찜카’를 출시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찜카는 인공지능 기반 모빌리티 시스템으로, 실시간 가격비교뿐만 아니라 렌터카 자원관리까지 지원하는 종합 렌터카 플랫폼이다. 찜카는 최근 서비스 범위를 넓혀 항공권과 투어택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러한 성장 전략과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네이처모빌리티는 창업 4년만인 지난해 매출액 234억 원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벤처사업 성장관광벤처부문 기업' △중기부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네이처모빌리티 이주상 대표는 "앞으로도 이동 경험 최적화를 위한 기술력과 통합 역량에 집중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UAM 등 가시권에 들어온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할 지속가능경영 체제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모빌리티는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지향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기업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사명에는 친환경적이며 편리한 이동수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을 담았으며, '이동 너머, 나만의 여정에 맞춘 통합 플랫폼'이란 슬로건으로 현재 제주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 지점과 미국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1 09:01:25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네이처모빌리티(대표 이주상)는 9일, 2022년도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의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시행,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는 이 사업은 지역별 우수 중소기업을 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 하에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된 기업 육성사업이다. 주관을 맡은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심사에 있어 매출, 고용 등 기본요건 외에 네이처모빌리티의 연구개발 역량이 특히 높이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제주 본사를 기반으로 한 네이처모빌리티는 이번 스타기업 육성사업 선정을 통해 최대 5년간 4억 원 상당의 기업 맞춤형 성장관리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네이처모빌리티는 대표 서비스인 렌터카 가격비교 예약 플랫폼 '찜카'로 국내 주요 포털 외 40여 곳과의 제휴를 통해 항공권·택시·퍼스널모빌리티 등을 포괄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기 승합차 판매 플랫폼,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자를 위한 접이식 헬멧 출시 등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모빌리티 이주상 대표는 “제주 렌터카 파트너사의 고충을 기술적으로 풀어내는 데서 출발해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데까지 올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저희 MaaS 연구소 분들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모빌리티 자원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에 설립된 네이처모빌리티는 국내 렌터카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택시, 기차 관련분야로 확장하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시스템 전산화를 통한 성장을 이룩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IBK창공 대전 1기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2022-05-10 13:43:56모빌리티 전문기업 ‘네이처모빌리티’가 국내 전국지역과 해외지역 렌터카 가격비교 및 실시간 예약 플랫폼 '찜카', 법인 전용 전기차 카세어링 플랫폼 '찜카셰어링', 운전자 없이 여행 다닐 수 있는 택시투어 서비스 등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인기에 힘입어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범한 이동수단인 렌트카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실시간 예약 시스템 ‘찜카’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처모빌리티’는 상품별 가격의 변동폭(시기별 가격 변동)과 방향성(가격 상승 하락폭)을 확보해 고객의 구매 결정 지표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네이처모빌리티’의 이러한 기술을 ‘찜카’서비스에 접목시켜 렌터카 상품을 빠르게 비교·구매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최근 40억 규모의 투자를 비롯해 및 카이스트(KAIST)와의 MOU 체결, 2021년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최우수상까지 긍정적인 실적들을 보여주면서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데 한 발짝 가까워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네이처모빌리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의 ‘2021년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관광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돼 사업화자금, 컨설팅, 교육 등 1년간 다양한 지원을 받기도 했으며, 연말 최종성과평가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되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네이터 모빌리티’ 이주상 대표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회사는 아직까지 국내에 없다”며 “일상과 여행,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플랫폼, 렌터카 및 항공권, 택시, 킥보드, 전기차 공유 서비스까지 포괄하고 있는 서비스 플랫폼은 네이처모빌리티가 유일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서 이 대표는 “네이처모빌리티는 승용차에 한정된 기존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전동킥보드와 전동휠 등과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 그리고 버스, 화물차 등 모든 운송수단으로 영역을 넓혀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또는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다양한 이동수단을 검색하고 최적의 방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19 12:56:0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혁신성장센터(Route330)에 입주해 있는 네이처모빌리티(대표 이주상)가 벤처 투자 전문기업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알티캐스트와 다날투자파트너스가 전략적 투자자(SI)로, 패스파인더에이치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2018년 설립된 네이처모빌리티는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지향하는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지난해에도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와 함께,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 등록도 완료했다. KSM에 등록된 기업은 ▷크라우드 펀딩·자금 조달 ▷한국거래소 투자자문위원회 투자유치(IR) 검토 ▷맞춤형 교육·컨설팅 ▷코넥스 상장 특례 적용 등을 지원받는다. 회사 측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수요 확장세를 이번 투자 유치의 요인으로 꼽았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카셰어링과 같은 '초단기 이동'과 여행지에서의 렌터카 이용 등 '단기 이동'을 포괄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프리 시리즈A에 이어 시리즈A까지 빠른 속도로 투자를 유치했다"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넘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회사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이어 "전문 투자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분야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모빌리티는 최근 자사의 렌터카 서비스 '찜카'(ZZIMCAR)를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개편했다. 렌터카 가격 비교와 실시간 예약은 물론 국내선 실시간 항공권 예약, 제주 투어택시, 전동 킥보드 예약 등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13 09:52:3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입주 업체인 ㈜네이처모빌리티(대표 이주상)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코맥스 벤처러스, 히스토리 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프리 시리즈A 투자는 말 그대로 시드(Seed) 투자 다음 단계로서 시리즈A(Series A) 투자 전 단계를 의미한다. 네이처모빌리티는 통합 모빌리티 전문 플랫폼을 지향하는 IT기업이다.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빌리티 토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2018년 설립됐다. 모바일 렌터카 예약 플랫폼 '찜카'와 법인 전용 카세어링 플랫폼 '찜카셰어링'을 운영한다. 찜카 세어링은 제주에서 시작한 전천후 카세어링 플랫폼이다. 고객이 필요할 때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을 보여준다. 출시 이후 누적 사용 수 50만회, 회원 가입 10만명을 기록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실시간 이용 금액의 확인, 재고 현황이나 승차 공유 가능여부, 대여와 반납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까지 찜카 세어링을 수도권은 물론 괌·오키나와와 같은 해외관광지까지 서비스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토대로 렌터카 시계열 분석 가격 정보 서비스도 오픈했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원과 'MaaS'(Mobility as a Service, 통합 교통 서비스)와 'MOD'(Mobility On Demand, 주문형 교통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투자를 주도한 박대성 히스토리벤처투자 대표는 “네이처모빌리티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모빌리티 전 영역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라며 "이번 투자로 모빌리티 분야 빅데이터·인공지능 시스템의 고도화와 사업 확장 및 제휴 인프라 구축 등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써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론칭할 서비스가 이용자의 편의를 충족시키고 모빌리티 전문 플랫폼으로써의 완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03 12:16:14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는 제주 청정 환경을 보호하면서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좀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이처 모빌리티와 함께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이번 협약으로 6월 한달 동안 호텔 투숙객에게 전기차를 이용해볼 수 있도록 사전 예약 시 최대 6시간까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셰어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주의 청정 자연을 보호하는 친환경 정책에 맞게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가 제공되며, 차량 공유, 실시간 예약, 당일 예약 등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이용 기능을 지원한다. 전기차 특성상 차량별 충전 정보가 표시되고, 유효 사용자를 구분한 차량 통제권을 스마트키로 제공한다. 차량 배차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타임 테이블과 차량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복잡한 대면/서류 절차 없이 ‘찜카셰어링’ 웹과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예약과 간편하고 안정적인 결제 기능을 탑재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5-31 10:36:26[제주=좌승훈 기자] 네이처모빌리티와 메종글래드 제주는 호텔 고객을 대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메종글래드 제주는 이번 협약으로 호텔 이용 고객에게 24시간 중 특정 시간대를 예약해 더욱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렌트카 가격비교·예약기능플랫폼 '찜카'를 통해 이뤄진다. 친환경 정책에 맞게 전기차로 제공되며, 차량 공유와 실시간 예약, 당일 예약 등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이용 기능을 지원한다. 전기차 특성상 차량별 충전 정보가 표시되며, 유효 사용자를 구분한 차량 통제권을 스마트키로 제공한다. 또 차량 배차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타임 테이블과 차량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지도 기반 서비스도 있다. 메종글래드 제주 강석훈 상무는 "웹과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예약과 간편하고 안정적인 결제 기능을 탑재해 편리함은 물론 낮은 수수료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게 돼 고객들에게도 매우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네이처모빌리티의 '찜카'는 5000대 이상의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렌트카 가격비교 브랜드다. 현재 30여개의 제주도 기반 렌트카 업체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예약과 간편한 결제 기능도 탑재했다. 네이처모빌리티 이주상 대표는 "낮은 수수료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며 "제주는 물론 경기, 서울을 넘어 일본 오키나와, 미국 괌에서도 서비스 중"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5-30 19:49:10한국 1호 암호화폐공개(ICO)로 잘 알려진 블록체인OS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스코인이 자전거와 렌터카, 승용차, 버스, 승합차까지 모든 운송 수단에 대한 차량 공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네이처모빌리티와 협력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처모빌리티는 현재 제주도 관광객을 중심으로 레저 형태로 머물고 있는 자전거 및 스쿠터 등을 지역을 상징하는 이동수단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플랫폼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중소 렌터카 회사 및 지역 상인 등이 하나의 공동 브랜드인 '찜카'를 통해서 플랫폼화 해 여러가지 차를 타볼수 있는 '번들링' 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스코인과의 협력을 통해 네이처모빌리티는 운송수단의 신규 구매, 대여, 공유, 중고 판매, 폐차의 전 구간에서 발생하는 정보비대칭성을 해결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최적화된 전기 차량을 공급하고, 렌터카 서비스 및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등 서비스 개념의 이동수단에 대한 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및 전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는 "네이처모빌리티는 차량 대여 및 유통, 판매 관련 현업 종사자 및 서비스기획, 전략 및 개발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 모빌리티 혁신이 각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측하고 진단하고 있어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특정 플랫폼이 정보를 독식하고 수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라 투명한 정보를 통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고, 커뮤니티 전체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품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8-28 10:16:25[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수소·연료전지연구단 이소영·남석우 박사팀이 한국에너지공과대 김형준 교수팀과 함께 수소차에 쓰이는 연료전지보다 3배 높은 고온에서도 작동하는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연료전지 시스템의 크기를 줄이고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어 자동차는 물론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30일 KIST에 따르면, 연구진은 2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작동할 수 있는 연료전지 전해질막과 막전극접합체(MEA)를 개발했다. 이 부품으로 연료전지 셀을 만들어 테스트한 결과, 250도에서 최대 출력 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2.35 W/㎠를 달성했다. 또 80~160도 사이의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성능을 테스한 결과, 기존 연료전지보다 10배 이상인 5000시간 이상의 장시간 운전이 가능했다. 뿐만아니라 160~240도 구간에서는 500시간 이상 가동해도 성능 저하 없이 장시간 운전할 수 있었다. 남석우 박사는 "이 기술은 해외 선진국들의 성과를 넘는 혁신적 성과"라며, "미래 에너지의 핵심이 될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글로벌 패권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형준 교수는 "이 시스템은 중대형 상용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잠수함 등에 적용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연구진은 KIST의 세륨포스페이트 자가조립 기술과 에너지공과대의 파라-폴리벤지이미다졸(p-PBI) 합성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합성법으로 전해질막을 만들었다. 전해질막은 수소의 전자는 걸러내 막고 수소이온만 이동하게 해준다. 연구진이 새로 만든 전해질막은 150도에서 최대 300도까지 전기화학적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했다. 또 자가조립형 세륨포스페이트 파라-폴리벤지이미다졸 고분자 전해질막을 설계해 전기를 생산해내는 막전극접합체(MEA)를 만들었다. 그 결과, 250도에서도 연료전지의 에너지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수소 이온의 높은 이온전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이 막전극접합체는 200도 이상에서 작동 시, 고순도 수소가 아닌 메탄올과 수소저장유기물(LOHC)를 직접 연료전지에 공급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때문에 효율이 높아지고, 가솔린 등의 연료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 활용할 수 앴다는 장점까지 확보돼 높은 경제성과 지속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연료전지 기술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30 10:50:43반도체, 인공지능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정부의 집중 육성 1차 기본계획이 26일 나왔다. 2차전지, 모빌리티, 차세대원자력 등 전략기술 분야를 정부가 책임지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연구개발(R&D)에 5년간 30조원을 투입하고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핵심분야 투자는 올해 2조8000억원에서 내년 3조4000억원으로 늘린다. 지난해 제정된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계획이 수립됐다. 정부는 전략기술에 관련된 50대 세부 중점기술도 확정했다. 이를 통해 현재 3개 정도인 세계 선도급 기술을 6개로 늘리고, 전략기술 기반 유니콘급 기업 15개를 배출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한국의 기술은 한강의 기적을 일군 동력이었고, 현재 글로벌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것도 다름아닌 기술의 힘이었다. 개발시대에 정부의 파격적인 이공계 육성정책과 민간의 과감한 도전, 투자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술패권 시대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이제 국가총력전이 됐다. 민간의 창의력을 키우고 기술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국가는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세계의 반도체 심장이 된 대만이나 국토 전체가 반도체 첨단기지로 거듭나고 있는 일본이 좋은 예다. 미래 패권을 노리고 R&D에 사활을 건 중국도 말할 것 없다. 이런 시대 흐름과 비교해 우리는 우물쭈물하며 제자리 뛰기만 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한다. 기술 패권경쟁은 반도체를 넘어 AI, 바이오, 우주산업 등으로 확대됐다. 동맹국 간 새로운 파트너십, 기술안보 대응도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우리의 장기 안목은 부족했고 전략과 실행력도 충분치 못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나눠먹기식 R&D 예산 원점 재검토' 지시로 예산이 삭감된 후 대혼란을 겪자 올해는 사상 최대 R&D 예산으로 판을 뒤집었다. 원칙도 전략도 없었던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각종 조사 결과를 봐도 우리의 전략기술은 갈 길이 멀다는 게 확연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공개한 '국가전략기술 R&D 인력 실태'를 보면 지난해 말 국내 AI 연구자 수는 세계 9위, 지난 6년 동안 이들이 발간한 AI 관련 논문 수는 세계 12위다. 세계 3강 목표를 이루려면 부단한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는 최근 "한국은 과학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성과는 놀라울 정도로 적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율은 5.2%(2022년 기준)로 세계 2위이지만 연구 성과는 세계 8위에 그친다. 네이처는 "한국은 과학기술 연구에 대한 가성비가 낮은 나라"라고 지적하면서 연구와 시장 간 괴리를 이유로 들었다. R&D 성과가 산업계로 흘러들어가야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규제를 낮추고 인재는 지킬 수 있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초격차 전략기술은 성장뿐 아니라 국가안보와 생존의 문제다. 내실을 기하고 실행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2024-08-26 18: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