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은 5가지 허브 성분과 내추럴 오일을 한 병에 담아 응축된 영양을 선사하는 항노화 안티에이징 제품인 '허브 블렌딩 에센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허브 블렌딩 에센스'는 400년 역사의 유럽 허브 도감 '더 허벌'에서 찾은 월계수잎과 구주물푸레껍질, 캐럽콩씨, 부들, 캐모마일꽃 등 5가지 핵심 성분을 담았다. 허브의 영양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저온에서 한 방울씩 추출하는 아쿠아 드롭 공법을 적용했으며, 이렇게 탄생한 허브 액티브5 성분이 피부에 풍부한 영양과 보습을 선사한다. 허브 액티브5 원액은 약 3만 6000개의 허브 드롭으로 완성된 1L를 얻기 위해 총 10시간을 기다려야 할 만큼 귀한 성분이다. 수분과 오일층으로 분리된 2층상 구조가 특징인 이 제품은 하층에는 허브 액티브5 앰플이, 상층에는 마카다미아씨와 해바라기씨, 호호바씨, 사과씨 오일 등 내추럴 오일이 7:3의 황금 비율로 담겨있다. '허브 블렌딩' 라인은 에센스를 포함해 오일 블렌딩 토너와 부드러운 사용감의 에멀전, 2층상 제형의 블렌딩 크림, 쫀쫀한 탄성감의 아이크림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전국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허브 블렌딩 토너 구매 시 같은 라인의 에멀전(정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정으로 실시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11-15 09:51:00네이처리퍼블릭은 그린 레티놀과 주름개선 기능 성분 이데베논을 함유한 '그린티놀 에센스'(사진)를 출시했다. 20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초기 노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그린티놀 에센스'는 산업통산자원부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기술을 인증받은 이데베논을 함유해 탱탱하고 어린 피부 자신감을 선사한다. 주름개선 비고시 원료이기도 한 이데베논은 탁월한 탄력 증진 효과로 탄탄하고 힘있는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마이크로보다 작은 나노 입자의 쫀쫀한 텍스처가 특징인 '그린티놀 에센스'는 유효 성분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며 부드러운 발림성과 탁월한 밀착감을 전해 준다. 탄력 증진을 돕는 엘라스틴과 올리고 펩타이드는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되찾아 주며 안심 처방으로 피부 자극을 줄여 편안한 피부로 가꿔준다. 주름개선 기능성의 젊은 안티에이징 라인인 '그린티놀'은 에센스와 함께 멀티토너, 아이세럼, 크림까지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제품별로 2만900~2만4900원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5-10-20 14:38:14네이처리퍼블릭은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의 인기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인 '진생 로얄 실크' 라인(사진) 품목을 확대 출시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3월 선보인 항노화 안티에이징 제품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이 단기간에 브랜드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은데 이어 크림 외에 기초 제품을 생산해 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토너와 에멀전, 에센스, 아이크림 및 마스크 시트까지 품목을 추가로 새롭게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미백과 주름개선 이중 기능성의 '진생 로얄 실크' 라인은 6년근 고려 홍삼과 순도 99% 골드, 황금 누에에서 얻은 실크 아미노산 등 귀한 영양 성분이 피부를 탄력있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특히 쫀득한 황금빛 진액 제형의 '진생 로얄 실크 에센스'는 함유된 보습 성분이 수분 유지를 도와 오랜 시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가격은 제품별로 3만8000~6만6000원.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5-09-16 14:57:08[파이낸셜뉴스] 인간의 수명 연장 시도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일리노이대-시카고 교수 S 제이 올샨스키가 주도한 연구에서 의료 기술과 유전학 연구 진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수명 연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를 통해 공개됐다. 올샨스키 교수는 “우리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은퇴 시기와 노후에 필요한 비용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는 또 장수 인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국가들에서 수명 연장 증가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100세까지 사는 인구가 많다고 이것이 인류의 전체적인 수명 연장을 의미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올샨스키를 비롯한 연구진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맥스 플랭크 인구 연구소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면서 수명이 긴 한국과 호주, 프랑스, 홍콩,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위스 8개국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연구에 따르면 1990년 추가 수명 연장이 10년당 2년반이었으나 2010년대에는 1년반으로 줄어들었다. 50세 이상까지 생존한다는 가정에서는 수명이 1년반이 더 연장됐다. 올샨스키는 모든 수명 연장 기술을 동원해도 노화는 피할 수 없어 수명 연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9년 통계에서 미국 인구의 2%가 100세까지 살고 있는 반면 일본이 5%, 홍콩이 9%로 높았다. 올샨스키는 인구 증가로 인해 앞으로 100세 이상까지 사는 인구가 증가하겠으나 대부분 국가에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여성이 15% 이하, 남성은 5%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미국 텍사스대 마크 헤이워드 교수는 기대 수명이 고점을 찍은 상태라며 더 늘릴 수 있는 돌파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그런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08 08:49:01[파이낸셜뉴스] 인간의 신체가 급격히 노화하는 시점은 언제일까.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gne)'는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진이 연령대에 따라 생체 분자 수천 개의 변화를 추적 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25∼75세 자원자 108명을 모집해 1∼7년 동안 혈액과 대변, 피부·구강·코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표본을 정기적으로 받아 노화 진행 경과와 13만5000개의 다양한 분자(RNA, 단백질, 대사 산물), 미생물(자원자의 장과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균류)을 추적한 결과 40대 중반과 60대 초반일 때 분자와 미생물이 크게 변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40대 중반에 급격한 변화를 보인 것은 주로 심혈관 질환이나 카페인·알코올·지방질 대사 능력과 관련된 분자였으며, 60대 초반에는 면역 조절과 탄수화물 대사, 신장 기능에 관련된 분자 변화가 관찰됐다. 피부와 근육 노화 관련 분자의 경우 두 시기 모두에서 변화를 보였다. 즉 인간의 신체는 44세와 60세 등 두 차례에 걸쳐 급격히 노화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스탠퍼드대 유전학자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우리는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게 아니라 몇 번의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며 "40대 중반은 60대 초반과 마찬가지로 극적인 변화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분자 변화 중 일부는 생활 습관이나 행동 요인과 관련 있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알코올 대사 기능의 변화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인 40대 중반에 음주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나이더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어느 시기에 운동량을 늘려야 하는지도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아직 건강할 때 생활방식을 바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6 06:59:45[파이낸셜뉴스] 국내 공동연구진이 실험쥐의 지방세포에서 특정 유전물질을 제거하자 노화와 관련된 대사질환이 억제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노화 관련 만성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새로운 신호전달 경로를 밝혀낸 것으로 향후 지방세포를 활용한 항노화, 면역증진, 항염증을 위한 치료제 개발은 물론, 해당 현상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서울서부센터 황금숙 박사팀이 고려대 생명과학부 구승회 교수, 포항공과대(POSTECH) 생명과학과 김종경 교수팀과 함께 노화에 의한 분지사슬 아미노산(BCAA) 대사경로의 저하가 지방세포의 기능 이상 및 만성 대사질환을 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고려대 구승회 교수는 "노화에 의한 CRTC2의 지방세포에서의 증가가 BCAA 분해 억제를 통해 세포노화 및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인자임을 최초로 밝혔다"며, "지방세포에서 선택적으로 CRTC2를 억제하거나 PPAR gamma를 활성화시키게 되면, 노화 억제 및 건강수명 연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조직은 에너지 대사 조절의 핵심적 역할을 한다. 특히, 세포노화는 지방조직을 구성하는 지방세포, 지방전구세포 및 다양한 면역세포들에서 일어나며,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물질(SASP)들이 노화 촉진과 지방조직의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 그결과, 간이나 근육세포에 지방 축적 및 인슐린 저항성 증가에 따른 대사질환을 유발해 건강수명을 감소시킨다. 공동연구진은 지방세포에서 유전자 'CRTC2'가 증가해 세포가 늙어가는 것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결과적으로 지방조직의 기능을 잃고 노화와 관련된 만성 대사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지방조직에서 CRTC2는 지방세포 분화의 핵심 원인물질은 'PPAR 감마'가 나타나는 것을 낮춰 BCAA의 분해를 막는다. 이는 결국 성장 원인물질과 영양소 등 여러 자극들을 통합해 성장 및 대사를 조절하는 단백질 'mTORC1'의 활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뜻한다. mTORC1이 많이 생겨나면 세포노화를 유발하고, 미토콘드리아의 항상성을 떨어뜨려 노화를 촉진한다. 늙은 생쥐의 지방세포를 살펴본 결과 SASP, 특히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많이 생겨났다. 이는 지방전구세포가 분화되는 것을 억제하고 면역세포를 조절해 지방세포 리모델링을 유도했다. 특히, 실험쥐에서 CRTC2를 지방세포에서 제거해보니 BCAA-mTORC1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노화에 의한 만성 대사질환이 억제됐다. 이는 CRTC2 또는 BCAA 분해 조절을 통한 노화 현상 억제가 가능함을 시사한다. KBSI 황금숙 박사(부원장)는 "대사체 프로파일링 분석과 동위원소 추적 대사흐름 분석 등 최신 분석과학 신기술을 통해 지방세포의 노화 대사경로를 밝힌 성과"라며, "향후에도 KBSI가 보유한 최첨단 선도연구장비 플랫폼을 활용해, 노화 및 난치성 질환 등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노화연구분야 세계 최고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에 2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25 13:37:39"노화는 그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 아니라 생존을 선택해 삶을 유지하려는 거룩하고 절실한 생명활동입니다." 과학저널 '네이처'에 젊은 세포보다 늙은 세포가 더 강한 면역력을 가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은 박상철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회장(73·전남대 의대 연구석좌교수)은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노화는 세포가 증식을 포기한 대신 생존을 선택한 생명연장의 거룩한 수단이므로 삶은 마지막까지 존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성경 레위기에서도 '백발이 성성한 어른이 들어오면 일어서고, 나이 든 어른을 보면 그를 공경하여라'라는 구절이 나온다"며 "사람은 거룩해야 하고 노인은 공경받아야 함을 강조하면서 나이듦의 거룩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 사태에서 80대 치사율은 20%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100세 장수인은 5%밖에 되지 않는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100세인들은 고혈압, 당뇨, 비만, 암 등 생활습관 질환이 거의 없을 정도로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건전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나이든 사람들은 다른 사람한테 부담을 주지 않고 자강, 자립, 공생을 철학으로 삼아야 한다"며 "나이가 들었다고 남 탓이나 나이 탓을 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서로 어울려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노화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박 회장은 서울대 의대에서 생화학교실 교수로 30여년간 재직하면서 장수 연구에 매진했다. 노화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노화의 원리'에서 편집인으로 활동했고 국제백세인연구단 의장, 국제노화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고향인 광주로 내려가 전남대 의대 연구석좌교수로 부임한 이후 전국을 다니면서 장수사회, 미래사회, 노화 연구 등을 주제로 강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오는 7월 1일부터는 본지에 '장수 박사 박상철의 홀리 에이징(Holy Aging)'이라는 제목으로 10회 분량의 장수칼럼도 연재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장수에 가장 필요한 것은 진정한 인간관계라는데 인간관계와 수명 사이의 상관관계는. ▲브리검영대 심리학자 줄리앤 홀트 룬스태드 연구팀이 30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간관계와 수명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 결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은 혼자 고독하게 지냈던 사람들보다 사망위험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예전에는 전염병이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이었다면 지금은 사회적 고립이 공공보건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들어 온라인으로 대화하고 인간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온라인 인간관계는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을 직접 만나 눈을 마주치거나, 악수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이른바 '애정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줄어들면서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돼 고통이 줄고 기분이 좋아진다. 인간관계는 면역력에도 영향을 끼친다. 연구 결과 평소 스킨십을 자주 하거나 가족, 친구들로부터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기에 덜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접촉은 놀라운 이점을 가지고 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다면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을 늘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평균수명이 높은 지역의 특징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꼽으라면 건강, 돈,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인간 생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만 고르라면 무엇보다도 건강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건강이 훼손돼 고통과 불편을 겪게 됐을 때에야 건강의 소중함을 비로소 깨닫는다. 건강의 일차적 책임은 바로 당사자 개인에게 있다고 본다. 하지만 개인 건강을 위해 지역사회가 지켜야 할 의무도 있다. 지역사회는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100세인의 비율이 군 단위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인구 10만명당 30명에 이르는 장수지역이 있는가 하면 단 한 명도 없는 지역도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개개인의 장수가 결국 지역사회로부터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른데 장수인들의 공통 특징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장수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역별로 장수도가 높은 지역은 몇 가지 특징을 보였다. 우선 평야나 해안 지대보다는 중산간 지역으로 장수현상이 이동하고 있다. 또 기후가 온난한 지역의 장수도가 추운 지방보다 높고, 아주 가난한 지역보다는 중간 정도의 경제적 여건을 갖춘 곳의 장수도가 높다. 또 도로망, 상수도 등 사회기반시설이 적절하게 갖춰진 곳의 장수도가 그렇지 못한 지역보다 높았다. 사회 구성원에 대한 장수 여부가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지역주민의 삶과 생활습관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환경과 생태적 차이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문화 및 사회적 생활패턴 영향도 크다. 장수인의 건강상태가 지역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은 개인 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건강한 장수를 위한 기본원칙은. ▲세상이 변하더라도 사람 수명이 연장된 것은 분명하다. 장수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장 중요해진 것은 개개인의 건강을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다. 새로운 시대에 부응해 건강한 장수를 누리기 위해선 보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태도와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건강한 장수를 위한 기본원칙은 '하자' '주자' '배우자'를 지키면 된다. 친구, 이웃, 가족 등 누구든지 함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만두고 싶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고 다시 하게 된다. 또 노인 스스로 '받기만 하는 자'에서 '주는 자'로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 인간은 받을 때보다 줄 때 훨씬 더 큰 마음의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더욱 열심히 배워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가 중요한 시대다. 세계의 장수식단은 어떻게 구성되나. ▲100세 이상의 초고령 노인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식습관은 과식하지 않는 적정량의 식사를 하는 것이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장내에서 세균에 의한 부패물질이 그만큼 많이 만들어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장수식단에선 영양성분도 중요하지만 사람들과 화목하게 어울려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중해 지역에는 "식탁에 앉는 이유는 먹으려는 것이 아니라 어울리려는 것이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장수음식을 챙겨 먹는 것보다 규칙적으로 일정량을 먹는 것이 장수의 첫번째 비결이다. 가족이나 이웃과 어울려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20여년 동안 장수패턴은 어떻게 달라졌나. ▲시대가 바뀌고 결혼제도 자체가 흔들리면서 결혼율도 낮아지고 초혼연령도 남녀 모두 높아졌다. 출산율도 세계 최저로 낮아졌다. 하지만 심각한 것은 아동 감소 비율과 노인의 증가 비율이 비례적으로 커지며 결국 고령화율이 급속도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노인 부양이 점점 더 가족의 손을 떠나 국가나 지역사회에 의존하게 되는 세상이 찾아올 것이다. 자식이나 이웃에게 의존하지 않고 100세가 넘어도 당당하고 보람 있게 살기 위해선 결국 나 스스로 책임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 ―미래 고령사회를 보다 희망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인식과 행동개혁은 어떻게 이룩해야 하나.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바뀌어야 할 부분은 인간 존엄성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유지하는 데 있다. 그러기 위해선 고령인 스스로 적극적인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웃이나 친구와의 관계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사회적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나이를 탓하는 대신 개개인이 자존감과 주체성을 갖추게 될 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유지될 수 있으며 또한 보람을 누리게 된다. 박상철 회장은 △1949년 출생 △광주 △광주제일고등학교 △서울대 의대 학사·석사·박사 △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소장 △국제백세인연구단 의장 △대한암학회 상임이사 △삼성종합기술원 웰에이징연구센터장 △전남대 의대 연구석좌교수(현)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장(현) △저서'생명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노화혁명''백세인 이야기''웰에이징''당신의 백년을 설계하라''당신의 100세, 존엄과 독립을 생각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22 18:05:00[파이낸셜뉴스] 호주 의학연구소의 봉독(꿀벌의 독) 성분 효과 연구 결과에 따라, 코스피 상장기업 인스코비 관련 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9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종양 관련 자매지 '프리시전 온콜로지'에 따르면 호주 해리 퍼킨스 의학연구소의 봉독 관련 연구 결과 봉독의 주요 성분 중에 하나인 ‘멜리틴’은 악성 종양인 삼중 음성·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멜리틴’ 성분은 암세포 막에 구멍을 뚫어 치료제를 침투시키고 한 시간 만에 암세포를 제거하며, 유방암 세포가 신호를 주고받는 경로를 방해해 암세포 복제 또한 저지한다. 이 과정은 일반 세포에 약간의 영향만 줄 뿐, 유의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 초기부터 봉독의 우수한 효능에 주목해 국내 신약 출시 등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호주 연구진의 봉독 효과 발표로 회사의 국내외 연구 및 투자 유치 등 많은 사업 수혜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인스코비는 ‘멜리틴’ 성분의 항암 치료 효과를 선제 인지해 나노 코팅된 ‘멜리틴’을 통해 유방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대학교 산학연구단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성 및 효능 개선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연구 진행에 따라 임상시험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바이오연구개발 전문 관계사를 통해 ’멜리틴 나노 입자를 포함하는 암 예방, 치료 및 개선용 조성물’ 에 관한 한국, 일본 특허 또한 등록한 바 있다. 자회사 ‘아피메즈’는 봉독 연구 기반의 바이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미국 등에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봉독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 ‘아피톡신’이 신약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에서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아피톡스’라는 이름으로 FDA 임상3상 진입 준비 중이다. 올해 초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투자 유치 및 임상연구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아피메즈는 ‘멜리틴’ 함유 고기능성 화장품 ‘비플라스티’를 출시하고 홈쇼핑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멜리틴’은 노화된 주름의 개선과 피부 진정은 물론, 피부 임상 논문을 통해 안티에이징, 여드름 완화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9-09 09:00:27네이처리퍼블릭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 품평회인 ‘2020 몽드셀렉션’ 화장품 부문에서 항노화 안티에이징 제품인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이 5년 연속 그랜드 골드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은 성분과 혁신성, 제품 외형 등 주요 평가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5년 연속이라는 기록적인 수상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가치와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금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히트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출시 후 글로벌 히트 제품으로 자리매김 한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 은 순도 99% 골드와 6년근 고려 홍삼 등 자연에서 얻은 4가지 영양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 시험기관에서 4주간 진행한 항노화 효능 평가와 설문조사를 통해 주름 및 피부 보습, 탄력 개선 등의 효과를 확인받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5-06 09:48:02기업과 뷰티 인플루언서가 협업해 선보이는 기초 화장품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페리는 자사 부설연구소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가 지난달 유튜브에서 언급된 브랜드·화장품에 대해 빅데이터 전수 조사를 한 결과, 기업과 뷰티 인플루언서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기초 화장품 브랜드·제품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기초 케어 전체 종합 순위에서는 뷰티 유튜버 시드니(구독자 40만명)와 기획부터 개발, 네이밍 선정까지 함께 진행한 코스알엑스(COSRX) ‘풀핏 프로플러스 시너지 토너’가 유튜브 상 가장 많은 리뷰가 이뤄지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에스티로더 갈색병’이라 불리며 탁월한 안티에이징 효과로 유명한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가 차지했다. 구독자 50만명을 지닌 뷰티 크리에이터 홀리의 소셜마켓 홀리마켓에서 완판을 기록한 헤이네이처 ‘어성초 스킨 2세대’는 3위를 기록했다. 스킨/토너/로션 부문에서는 코스알엑스의 ‘풀핏 프로폴리스 시너지 토너’와 헤이네이처의 ‘어성초 스킨 2세대’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크림 부문에서는 뷰티 인플루언서 콜라보레이션 레이블 브랜드 ‘슈레피’와 글로벌 컨템포러리 스킨케어 브랜드 ‘AHC’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릴렉싱 컨디션 크림’이 1위를 기록했다. 릴렉싱 컨디션 크림은 슈레피의 뮤즈이자 스킨케어 노하우를 전하는 인플루언서 에바(구독자 72만명)가 직접 디렉팅에 참여해 론칭 당시 초도물량 전체가 품절됐던 제품이다. 마스크/팩 라인에서는 립밤 겸용 입술 전용 수면팩 아리따움의 ‘진저슈가 오버나이트 립 마스크’가 1위에 올랐다. 이는 뷰티 크리에이터들도 건조한 겨울철 강력한 보습효과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2위를 차지한 슈레피의 ‘겟 리프 트윈 패드팩’은 레페리 소속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노하우를 담아 직접 제조에 참여한 제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2-20 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