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단순히 시구에 불과했지만, KIA 타이거즈 팬들은 꿈과 희망을 봤다. 한국시리즈 재패에 대한 꿈과 희망이다. 타구에 턱을 맞아 수술을 받은 제임스 네일이 깜짝 시구를 통해서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비록, 시구에 불과했지만, 팬들에게는 한국시리즈에서 그를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던 투구엿다.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시구자를 태운 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KIA 구단은 이날 시구자를 경기 직전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쓰고 내린 '특별 시구자'를 KIA 선수들이 먼저 알아봤고, 곧 팬들도 이날 시구자가 네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네일은 경쾌한 동작으로 시구를 한 뒤,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벗고 팬과 동료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전광판에 네일의 메시지가 떴다. 네일은 "그동안 받았던 많은 응원의 메시지에 감사드립니다. 이젠 제가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KIA 선수들과 팬들은 감격에 찬 표정으로 손뼉을 쳤다. 네일은 지난 달 24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타구에 턱을 맞았다. 결국 네일은 8월 25일에 턱관절 고정 수술을 받았다. KIA는 에릭 스타우트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하지만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선발 네일이 필요하다. 네일은 올시즌 12승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호투하며 작년 용병 잔혹사를 완벽하게 지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6 19:28:11[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페넌트레이스 144경기를 하다보면 부상은 늘 현존한다. 이제는 더블 스쿼드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시대다. 하지만 KIA를 보면 부상 악몽이 심하다. 이제는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작년 시즌에도 KIA는 시즌 막판에 나성범, 최형우 등의 연쇄 부상으로 아예 시즌을 포기하다시피했었다. 올해 마무리 훈련에서 제1 과제가 뎁스강화였던 것도 그래서다. 그래서 야수진의 부상에는 유연하게 잘 대처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김도영, 나성범 등이 중간에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지만 잘 이겨냈고 최근 최형우가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지만, 그또한 크게 티가 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투수진은 문제가 다르다. KIA가 대형악재를 맞이 했다. 팀의 1선발이 빠져버린 것이다. 팀의 1선발 투수로 뛰어온 제임스 네일이 24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네일은 얼굴을 감싼 채 더그아웃으로 뛰어갔다. KIA 구단은 25일 네일이 전날 삼성창원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으며 이날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 수술을 한다고 전했다. 수술 후 경과를 봐야 구체적인 재활 기간을 알 수 있다고 KIA 구단은 덧붙였다. 게다가 타구에 안면을 얻어맞은 공포감에 네일에겐 심리적인 안정도 필요하다. 시즌 70승 고지에 선착해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을 76.5%로 끌어올린 KIA는 7년 만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펼칠 무렵 네일의 이탈이라는 뜻밖의 상황에 직면했다. 이러면 선발진에 믿을만한 투수로 베테랑 양현종과 에릭 라우어만 남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36승을 거둔 라우어가 한국 무대 3경기에서 널뛰기 투구로 불안감을 못 지운 터라 사실상 가장 신뢰할 만한 투수는 양현종뿐이다. 숱한 어려움을 헤치고 1위를 질주하는 KIA는 선발 투수의 줄부상으로 5월 이래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먼저 야심 차게 영입한 1선발 투수 윌 크로우가 5월 초순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나자빠졌다. 4선발 투수 좌완 이의리는 왼쪽 팔꿈치에 메스를 대기로 하고 5월 말 시즌을 조기에 접었다. 5선발로 로테이션을 든든하게 지키던 좌완 윤영철마저 7월 중순 척추피로골절 증세로 이탈했다. 애초 3주 재활을 목표로 했으나 언제 돌아온다는 얘기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 네일이 돌아올 수있을지도 알 수 없다. 만약 돌아오지 못한다면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고 한들 KIA는 엄청난 위기감을 갖을 수밖에 없다. 양현종, 라우어, 황동하, 김도현으로 구성된 선발진은 우승을 일궈내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황동하와 김도현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진에 들어온 선수다. 일단, 페넌트레이스 우승은 무조건 해야한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야 KIA는 3주 이상 네일의 복귀를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다. 현재 20경기가 남아있고, 최형우도 곧 복귀하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든 그렇지않든 네일의 부상은 KIA에게는 한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는 초대형 악재임은 분명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25 16:00:41[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미쳤다. 나오면 2점 이상을 주는 경기가 드물이다. 혹여라도 점수를 주면 수비진이 동시에 붕괴되며 실책 릴레이를 하지 않았나 의심해봐야 한다.(실제로 네일은 5월 2일 kt전에서 6실점 0자책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만큼 좋은 투수가 네일이다. 네일은 올 시즌 윌 크로우에 비해서 큰 기대를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윌 크로우는 KIA와의 이별이 확정되었지만, 네일은 KIA의 당당한 1선발로 자리매김했다. 당장 다음주 한국시리즈를 해야한다면 1차전 선발은 당연히 네일이다. 6월 첫 경기에서도 네일의 피칭은 빛났다. 단 100구도 던지지 않았지만, 7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버텨냈다.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그의 평균 자책점은 1.48까지 떨어졌다. 2위 쿠에바스의 평균자책점이 2.87, 3위 원태인의 평균자책점이 3.00이니 네일의 평균자책점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있다. 현재 네일의 활약은 작년 MVP 페디에 견줄만 하다. 작년 페디의 전반기 성적은 15경기 출장 89.2이닝 평균자책점 1.71이었다. 삼진은 109개를 잡았고 12승을 올렸다. 네일은 현재 12경기에 출장해서 73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1.48이다. 삼진은 75개를 잡았다. 7승을 기록했다. 승수 페이스는 페디에 많이 미치지 못하지만, 나머지 지표는 페디에 견줄만한 뛰어난 지표를 네일은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네일은 현란한 무브먼트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다. 작년 페디가 그랬듯이 말도 안돼는 궤적으로 휘어지는 스위퍼가 주특기다. 여기에 살짝살짝씩 떨어지는 투심과 포심의 구종 배합, 여기에 이따금씩 던지는 커브도 섞어준다. 이러한 현란한 무브먼트에 아직까지는 한국 타자들이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KIA 타이거즈의 선두 질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단연 용병이다. 당장 메디나와 숀 앤디선, 파노니보다 월등한 성적을 네일이 기록하고 있다. 거기에다가 윌 크로우도 비록 부상 때문에 수술대에 올랐지만, 5승을 기록해주며 힘을 보탰다. KIA는 10개구단 최고의 투수를 보유했다. 거기에 나머지 투수들도 나쁘지 않다. 양현종, 윤영철, 이의리까지 3명의 좌완들이 여전히 선발 자리를 지키고 있고, 여기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투수 캠 알드레드(Cam Alldread, 좌투좌타. 1996년생)와 계약금 2만5천달러, 연봉 30만달러 등 총액 32만5천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미국 오하이오주 바타비아 출신인 캠 알드레드는 좌완 투수로 신장 191cm, 체중 93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1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4시즌 동안 활동했다.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경기에 출전해 1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87경기(선발 28경기)에 나서 12승 14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한 투수다. 현재 KIA의 선발진은 주력 투수 4명이 왼손이다. 황동하는 1+1 혹은 6선발 투수이기에 어떻게보면 네일이 유일한 우완 투수다. 사실 네일 정도의 활약이면 늘 해외 유출을 고민해야한다. 하지만 이는 먼 미래에 할 수 있는 행복한 고민에 불과하다. 정말 오랜만에 뽑은 특급 외국인 선발 투수다. KIA 타이거즈가 현 시점 강력한 우승후보인 것은 리그 타율 1위-홈런 2위의 강력한 타선에 더해서 현 시점 KBO 최고의 투수 '제임스 네일' 보유팀 이기 때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2 02:40:21[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작년과 올해 KIA 타이거즈가 가장 달라진 점을 하나만 꼽자면. 단연 제임스 네일의 존재다. 비록 윌 크로우가 없지만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는 네일과 양현종의 존재가 현재 KIA의 선두 약진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현재 네일은 리그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작년에 페디가 있었다면 올해 용병 히트상품은 단연 네일이다. 네일이 알칸타라와의 외국인 1선발 맞대결에서 KIA 타이거즈를 구해냈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네일의 호투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지독히도 타선의 도움을 못받았던 네일이었으나 이날은 달랐다. 홈런 3방이 초반부터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9이닝당 2점을 채 내주지 않는 네일에게 5점의 득점 지원은 사실상 경기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와 같았다. KIA는 1회말 1사 후 김도영이 몸맞는공으로 출루하자 나성범이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이어 최형우는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백투백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회에는 박찬호가 자신의 시즌 1호인 투런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다.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네일에게 5점의 점수를 쥐어줬다면 그것으로 경기는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KIA 네일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거둬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또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64로 낮추며 부문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또한, KIA는 대체 자원들이 힘을 내며 이범호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변우혁이 4타석 3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하위타선의 뇌관역할을 톡톡히 했다. 따라서 향후 이우성과 변우혁을 번갈아쓰면서 뎁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향후 좌타 저격 라인업을 구성할때도 매우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이번주 롯데의 반즈, 박세웅, 윌커슨을 만난데다가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곽빈, 브랜든, 알칸타라를 줄줄이 만나며 힘겨운 한 주를 보냈지만, 천신만고 끝에 1위자리를 지켜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6 17:41:35(주)네오에이인터내셔날(대표 주혜영)의 뷰티 브랜드 ‘수아담’이 휴리와 친구들 선쿠션 & 수성 네일 6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문구 전문기업 아모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다. 수아담 선쿠션과 수성 네일 제품 패키지에는 아모스가 론칭한 ‘휴리와 친구들’은 귀엽고 감각적인 캐릭터로 희소성을 더했다. 휴리와 친구들 선쿠션(HUERI & FRIENDS SUN CUSHION)은 SPF 50+, PA++++ 등급의 자외선차단 기능성 화장품이다. 선세럼을 쿠션에 담아 아침에는 선세럼으로 꼼꼼하게 피부를 케어하고, 외출 시에는 쿠션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시켜 차단하는 무기자차 제품으로, 도포 즉시 UV A와 B 모두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화학성분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도 자극없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휴리와 친구들 수성 네일은 원료의 50%을 인체에 무해한 물을 베이스로 한 수성 매니큐어다. △레모네이드 옐로 △에너제틱 네온 오렌지 △조이플 스카이블루 △드림캐쳐 펄 바이올렛 △페스티벌 레드 △펄샤워 샤이니 펄 총 6종으로 구성되며, 컬러별로 각각 휴리, 하니, 홀리, 토니, 애니, 세이디 휴리와 친구들 캐릭터 패키지로 디자인됐다. 건조 후에 리무버 없이 스티커처럼 떼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과 천연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포뮬러로, 중금속 및 환경호르몬 우려가 없을뿐 아니라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통기성 필름 효과로 손톱에 자극이 없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복숭아향으로 누구나 거부감없이 사용 가능하다. 수아담 관계자는 “여름을 앞두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쨍한 네일 컬러로 기분 전환을 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 아모스와 협업해 휴리와 친구들 캐릭터로 유니크한 감성을 더한 선쿠션 및 수성네일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신제품을 출시한 수아담은 건강한 피부를 통해 외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내적인 아름다움, 자신감과 자부심, 나를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선쿠션, 선스크린, 토너, 크림, 바디워시, 네일 등 유형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자연이 인간에게 선물해 준 최고의 재료들을 아낌없이 가공해 고객들에게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4-05-03 14:01:22[파이낸셜뉴스] 제임스 네일이 6실점을 했다. 그런데 평균자책점은 오히려 낮아졌다. 자책점이 단 1점도 없었떤 탓이다. 어지간히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하는 경기였다. 5월 2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일이다. KIA 타이거즈가 사실상 팀의 1번 투수 네일을 선발 등판 시키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5개의 실책을 쏟아낸 탓이다. KIA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t wiz를 상대로 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12로 졌다. 전날까지 팀 실책 1위(35개)를 달리던 수비에 KIA가 덜미를 잡혔다. 시작은 좋았다. 1회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2회 이우성과 한준수의 백투백 홈런이 터져나오면서 kt의 엄상백을 공략했다. 그러나 3회부터 악몽이 시작되었다. 3회초 1사 1루에서 천성호의 땅볼을 잡은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의 2루 악송구가 악몽의 시작이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강백호의 타구를 어렵게 넘어지면서 잡은 유격수 박찬호가 2루를 찍고 1루에 던진 공이 원바운드로 뒤로 빠졌고 3루 주자 김상수가 득점했다. 3-3 동점 상황에서도 KIA 포수 한준수의 패스트볼로 2, 3루 찬스를 잡고, 박병호의 땅볼 바운드를 잘못 맞춰 뒤로 흘린 KIA 3루수 김도영의 실책 덕분에 순식간에 경기는 3-5로 뒤집혔다. kt는 7회에도 KIA 2루수 서건창의 포구 실책으로 잡은 찬스에서 강백호의 좌월 2루타를 앞세워 6-3으로 달아난 뒤 그 뒤 KIA 투수진을 융단폭격해 6득점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포구 실책과 포수 한준수의 실책이 포함되어있었음은 물론이다. KIA 타이거즈는 최근 팀 수비 때문에 고민이 많다. 특히, 이날은 눈에 보이는·보이지 않는 실책을 포수부터 내야 전포지션의 선수들이 릴레이로 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내야의 핵인 박찬호가 최근 들어 공수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작년 후반기 KIA가 약진할 수 있었던 것은 유격수 박찬호의 맹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수비 안정성에 더해서 타격과 도루 등에서 맹활약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박찬호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는 것이 KIA로서는 가장 큰 고심이다. 다만, KIA는 나성범이 8회 김민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어서 그것을 위안으로 삼을 수 있었다. 또한, 소크라테스 브리토 또한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서서히 5월의 폭발을 준비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2 22:11:56[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2024시즌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총 7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내야수 김도영과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상 KIA 타이거즈), 내야수 최정,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이상 SSG 랜더스), 선발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지명타자 강백호(kt wiz)를 3∼4월 MVP 최종 후보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강력한 후보는 역시 김도영이다. 지난 4월은 김도영의 달이었다. 김도영은 4월 한 달 동안 10홈런 14도루를 기록하면서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고지를 밟았다. 그는 3∼4월에 안타 44개(3위), 29득점(2위), 10홈런(공동 3위), 26타점(공동 4위), 장타율 0.638(2위), 14도루(2위) 등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팬 투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엔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이 전달된다. 김도영과 경쟁할만한 선수는 같은 팀 외국인 선발 투수 네일이다. 네일은 6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47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두 부문 모두 1위다. 현재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네일이 유일하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0.98로 유일하게 1점대 이하를 찍었다. 최정도 투표에서 김도영을 위협할만한 선수다. 지난 달 24일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날리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밀어내고 통산 최다 홈런 1위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2 12:12:04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시즌 초반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김도영과 나성범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메디니와 앤더슨, 파노니 등 용병마저 시원치 않으며 계속 중위권을 뚫어내지 못했다.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최형우와 나성범, 박찬호의 부상으로 직격탄을 맞았고, 결국 6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그때부터 KIA가 모토로 내세운 것은 좋은 용병을 뽑는 것, 그리고 ‘뎁스 강화’였다. 그리고 2024시즌을 개막한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는 KIA의 의도대로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여전히 부상자는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다르게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4월 30일 기준으로 KIA 타이거즈는 순위표 맨 위에 위치해 있다. 일단, 용병이 작년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됐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어서다. 네일은 6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36.2이닝 평균자책점 1.47에 4승을 거두며 팀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다. 지난해 메디나에 비하면 선녀가 따로 없다. 메디나에서 네일로 바뀐 승수가 고스란히 순위표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1선발을 기대했던 윌 크로우는 기대치보다는 많이 아쉽지만, 7경기 4승1패에 35.1이닝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최소한의 역할은 해주고 있다. KIA가 이의리가 빠진 상황에서도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결국 용병이 최악에서 '준수한' 수준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핵폭발을 하고 있는 것이 크다. 나성범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 있었던 요인이다. 김도영은 KBO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KBO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으로 자리매김할 태세다. 현재 3번 타순에서 KIA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팀의 전체적인 뎁스도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내야 쪽에서는 박민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홍종표가 25타석 0.350의 타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해 영입한 서건창도 24경기 0.352의 타율로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포수 쪽에서는 한준수가 김태군과 더블포지션을 확실하게 지켜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우성이 1루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주며 0.331의 고감도 타격을 뽐내고 있는 것이 KIA의 운용을 유연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창진, 고종욱, 김호령 등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고 나성범이 복귀하면 소크라테스(좌익)-최원준(중견)-나성범(우익)의 물샐틈 없는 특급 외야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투수진에서도 양현종, 윤영철이 여전히 선발 마운드를 지켜주고 있고, 곽도규가 작년보다는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승 5홀드로 왼쪽 중간 자리의 축으로 떠올랐다. 대표팀에서도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한 최지민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셋업맨으로 성장했다. 마무리 정해영도 드라이브라인의 효과를 톡톡히 보며 1승 1패 11세이브로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아직 KIA는 완전체가 아니다. 대체자원이 더 있다. 불펜의 축인 임기영, 선발의 축인 이의리가 있다. 그리고 타선의 축인 나성범이 1군에 복귀한 만큼 곧 스타팅 라인업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나성범이 라인업에 들어가면 KIA의 화력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김도영과 붙여놓으면 더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 신임 감독에 대한 낯가림도 현재는 없다. 신임 이범호 감독의 젊은 리더십이 KIA와 잘 맞는다는 평가가 맞다. KBS 야구 프로그램에 출연한 윤희상 위원은 “최근 KIA를 보면 분위기가 참 좋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감독님을 위해서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것이 느껴진다”라며 KIA의 약진을 설명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1 15:24:16제주항공이 2017년 항공업계 최초로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이 지난 18일 창립 7주년을 맞았다. 모두락은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돼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두락은 사람들이 다정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뜻하는 제주 사투리 '모드락'을 활용한 명칭이다. 실제로 하루 평균 1300여명의 임직원이 모두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높은 수준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모두락 장애인 직원 수는 설립 당시 19명으로 시작해 현재 48명으로 △사무직(1명) △바리스타(25명) △네일아티스트(9명) △헬스키퍼(4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은 37명으로 전체 직원 수의 77%를 차지한다. 근속연수는 평균 4년 9개월로 설립 당시 입사 인원 19명 중 12명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신규 입사자 및 만 60세 이상 촉탁직을 제외한 35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설립 이후 7년간 모두락 카페에서 제조된 음료는 147만6700여잔을 기록했다. 네일아트는 3만3800여명, 헬스케어는 1만11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락 서비스에 대한 사내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4.8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임직원들로부터 회사의 좋은 복지 서비스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두락을 통해 안정적인 일터가 필요한 이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임직원들에게는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항공과 모두락 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 존중하며 편견 없는 일터를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우유팩 다시 쓰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도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함께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2024-04-22 18:12:58【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사단법인 대한네일미용사회가 더불어민주당 고양병에 출마한 이기헌 후보와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대한네일미용사회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네일미용사회고충처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이기헌 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관심과 지원을 을 요청했다. 대한네일미용사회는 보건복지부 직능단체로 전국 15만 네일아트 종사자와 3만여명의 영업자들이 소속돼 있다. 이 자리에서 강문태 대한네일미용사회장은 "네일미용의 종사자들과 영업자들의 친목과 권익을 보호하고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급변하는 경제상황과 불확실한 환경으로 인해 우리의 네일 산업은 쉽게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혁신과 도전이 계속될 때 K-Nail이 진정으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국민 네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를 위해 네일미용 종사자들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계진 대한네일미용사회 고충처리위원장은 "공중위생법 내 네일미용에 대한 기준을 명확하게 마련하기 위해 정치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헌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해결 노력할 것"이라면서 "경제 규모가 큰 네일미용사업의 미래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네일미용업계의 발전과 고양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병 후보는 지난 28일 오후 6시 마두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기헌 후보를 중심으로,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를 비롯한 고양시병 지역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총선필승의 의지를 나타냈다. 이기헌 후보는 출정식 연설을 통해 현 정부의 민생 실패를 지적하며 정권 심판론을 화두로 제시하는 한편, 자신의 대표 공약인 '경의중앙강남선' 추진, '일산아트뮤지엄' 건립 등을 소개하며 일산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9 14:3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