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남 김해에서 네일숍을 운영하는 A 씨가 지난 6일 한 여학생으로부터 '먹튀' 피해를 봤다고 토로했다. A씨는 출근하려다 2층 미용실 사장님이 "손님이 와서 기다린다"고 전화해 부랴부랴 매장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다리고 있던 손님은 앳된 여학생이었다. A씨가 "평일인데 학교 안 가고 어떻게 왔냐"고 묻자 B양은 "엄마가 네일 아티스트인데 손톱이 엉망인 걸 보고 당장 네일부터 받으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A 씨는 "엄마한테 해달라고 하지 그랬냐"는 물음에는 "엄마가 바쁘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정성 들여 손톱 하나 하나 네일 시술을 완료한 순간, B양은 화장실이 급하다고 했고 A씨는 외부에 있는 화장실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그러나 화장실을 핑계로 급히 나간 B양은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여학생이 앉았던 자리에는 선불 교통카드만 남아있었다. 카드에 남아있던 금액은 5000원 정도였다고 한다. 당초 B양은 A씨에게 네일 아트 외에 손톱 연장, 속눈썹 시술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었다. 그러나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았던 A씨는 "예약자가 있어 젤네일 밖에 안 된다"며 거절했다. B양이 예약자 명단을 작성하기 위해 적었던 휴대전화 번호도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나이 먹은 어른들이 먹튀를 해도 처벌을 안 받으니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나", "잠재적 범죄자", "돈이 없으면 하지 말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8 19:02:58샌들 착용과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은 여성들이 네일아트를 가장 많이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휴가철이 맞물려 있어 기분 전환 겸 손톱 관리는 물론 발톱까지 화려한 네일아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네일아트를 쉴 틈 없이 자주 받는다면 손·발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10일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사진)는 "손·발톱은 자라는데 오랜 기간이 걸려 한 번 손상되면 회복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며 "건강한 손·발톱을 되찾기 위해서는 외부 자극을 줄이고 핸드크림을 꾸준히 바르며 회복기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톱은 한 달에 3.5㎜가량 자라기 때문에 전체가 교체되는데 6개월, 발톱은 더 느려서 1년 반 정도 걸린다"며 "네일아트로 손·발톱판을 갈아내고 큐티클을 떼어낸 뒤 매니큐어를 하고, 또 화학약품으로 지우는 경우 영구적인 손·발톱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발톱이 얇아져 쉽게 깨지고 부러지는 조갑연화증은 물에 많이 담그거나 화학약품에 자주 접촉하는 경우 발생한다. 손·발톱세로갈림, 손·발톱층갈림 또는 조갑박리증을 흔히 동반하는데 대부분 외부적인 원인이고 드물게 위장장애, 만성관절염, 갑상샘 기능 저하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처럼 조갑연화증은 질환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외부 자극으로 발생한다. 대표적인 자극은 물에 많이 닿거나, 손톱을 뜯는 행위, 네일아트 등이 있다. 특히 손·발톱 아래 허물이나 큐티클이 지저분해 보인다고 모양을 내기 위해 완전히 제거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은 정상적으로 있어야 하는 구조물이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시술이다. 네일아트 후에는 최소 1~2주 휴식 기간을 가져야 손톱이 자극에서 회복하고 손실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지우지 않는 경우 보우선, 손·발톱판 착색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적어도 일주일 전후로 지워야 건강한 손·발톱을 유지할 수 있다. 강규민 기자
2023-08-10 17:57:39[파이낸셜뉴스] 샌들 착용과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은 여성들이 네일아트를 가장 많이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휴가철이 맞물려 있어 기분 전환 겸 손톱 관리는 물론 발톱까지 화려한 네일아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네일아트를 쉴 틈 없이 자주 받는다면 손·발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10일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손·발톱은 자라는데 오랜 기간이 걸려 한 번 손상되면 회복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며 "건강한 손·발톱을 되찾기 위해서는 외부 자극을 줄이고 핸드크림을 꾸준히 바르며 회복기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톱은 한 달에 3.5㎜가량 자라기 때문에 전체가 교체되는데 6개월, 발톱은 더 느려서 1년 반 정도 걸린다"며 "네일아트로 손·발톱판을 갈아내고 큐티클을 떼어낸 뒤 매니큐어를 하고, 또 화학약품으로 지우는 경우 영구적인 손·발톱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발톱이 얇아져 쉽게 깨지고 부러지는 조갑연화증은 물에 많이 담그거나 화학약품에 자주 접촉하는 경우 발생한다. 손·발톱세로갈림, 손·발톱층갈림 또는 조갑박리증을 흔히 동반하는데 대부분 외부적인 원인이고 드물게 위장장애, 만성관절염, 갑상샘 기능 저하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처럼 조갑연화증은 질환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외부 자극으로 발생한다. 대표적인 자극은 물에 많이 닿거나, 손톱을 뜯는 행위, 네일아트 등이 있다. 특히 손·발톱 아래 허물이나 큐티클이 지저분해 보인다고 모양을 내기 위해 완전히 제거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은 정상적으로 있어야 하는 구조물이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시술이다. 네일아트 후에는 최소 1~2주 휴식 기간을 가져야 손톱이 자극에서 회복하고 손실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지우지 않는 경우 보우선, 손·발톱판 착색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적어도 일주일 전후로 지워야 건강한 손·발톱을 유지할 수 있다. 최 교수는 "요즘엔 네일숍에 가지 않아도 간편하게 스티커 형태로 붙이는 제품도 많다. 순한 접착제라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고, 붙였던 스티커를 뗄 때 큐티클, 조갑판이 손상될 수 있다"며 "장기간 붙이면 제품과 손·발톱 사이에 박테리아나 곰팡이 등이 번식하면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10 10:02:46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사회가 발전하고 문화의식이 높아지면서 장애인의 여건이나 환경이 과거보다는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에는 커다란 벽이 존재한다. 제주항공은 '모두가 즐겁자'라는 비전으로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 4월 항공사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모두락'을 설립했다. 설립 당시 관리자 2명, 장애인 직원 19명에서 지금은 관리자 6명, 직원 50명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모두락에서는 네일아트, 카페테리아, 헬스키퍼, 환경미화 등 모두 4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김포공항 모두락 카페 1호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지수씨(사진)는 청각장애인으로 2017년 모두락 설립과 함께한 창립멤버로, 현재 제주항공 직원을 대상으로 네일아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김씨는 "우연한 기회에 네일아트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기고 2016년까지 직업능력훈련원에서 교육을 마쳤다"면서 "이후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 더 배우고, 알고 싶어서 모두락에 입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햇수로는 근무한 지 5년이 됐지만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근무를 하지 못했다. 모회사인 제주항공도 국제선 여객 급감으로 휴직 직원이 늘어난 데다 대면서비스를 해야 하는 네일아트 특성상 재택근무가 불가피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근무를 할 수 있게 됐다. 김씨가 말하는 모두락만의 최대 장점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장의 상당수가 계약직으로 채용을 하면서 항상 고용불안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락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정규직이다. 자회사이지만 제주항공 직원이 받는 모든 혜택은 모두락 직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직원은 물론 부모님들에게도 만족도가 가장 큰 부분이다. 무엇보다 김씨와 같은 사회초년생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에 적응하고 또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김씨는 "모두락은 전 직원을 정직원으로 하고 있어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감이 크다"면서 "주변을 봐도 내 자녀가 제주항공에 다니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 부모님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입모양을 보고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서비스를 받는 제주항공 직원들과의 유대감이 큰 자산이라고 말한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원들이 포스트잇에 메시지를 적어줄 때는 일하는 보람을 크게 느낀다. 김씨는 네일아트 외에 또 하나의 일을 하고 있다. 바로 농아인 컬링 대표선수다. 고등학교 때부터 컬링을 시작해 2019년 농아인 올림픽과 2022년 농아인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서는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주중에는 근무를 하고 주로 주말에 컬링 훈련을 한다. 회사에서 대회 참가나 기타 일정 등에 대해 배려를 해주면서 선수생활과 병행할 수 있게 됐다. 김씨는 "회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회사의 배려로 네일아트와 컬링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조만간 진행되는 전국농아인컬링선수대회와 2년 뒤 세계농아인올림픽대회(데플림픽)에 참가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4-14 18:35:45'지역주민을 위한 사랑방, 무료 진료소, 문화강좌센터' 요일마다 시간마다 그 모습을 바꾸는 은행 지점이 있다. 주말에는 무료 병원이 됐다가 평일에는 문화공간 또는 직업교육 강의실로도 이용이 되는 지점.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컬처뱅크' 천안역지점이 그곳이다. 은행 지점 변신 절정을 보여주는 곳으로 일주일에 수 백명이 이곳을 방문한다. 하나은행은 은행 지점을 단순한 업무만 보는 곳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곳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컬처뱅크를 만들었다. 그 중 천안이 충남내에서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지역인만큼 컬처뱅크 천안역지점은 외국인 주민들이 국내에 정착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 지점에서 네일아트 교육도 28일 찾은 이 곳에서는 직업교육의 일환으로 네일아트 수업이 한창이었다. 한국인 강사가 매니큐어 바르는 시범을 보이자 여섯 명의 수강생들이 강사 옆으로 옹기종기 모였다. 수강생들은 모두 결혼 이주민 여성들이다. 이미 1~2년 동안 이곳에서 교육을 받아왔던 터라 서로 친밀한 사이다. 이들은 "네일을 바를 땐 뭉치지 않게 펴줘야 해요"라고 능숙한 한국어로 농담을 주고받다가도 강사의 설명이 이어지자 눈을 반짝였다. 토요일이 되면 이 공간은 어린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결혼 이주 여성들의 자녀들이 엄마 손을 잡고 컬처뱅크를 방문해서다. 아이들은 '엄마' 나라의 글자를 배우고 전통 노래를 함께 부르며 자연스레 공동체 문화에 스며들게 된다. 천안역지점은 사실상 '외국인 주민센터'에 가깝다. 1층 하나은행 창구 위에 위치한 '글로벌커뮤니티센터'에는 매일 200여명의 외국인 주민들이 모인다. 넓게 펼쳐진 강의 공간은 요일마다 그 모습을 달리한다. 평일에는 직업교육 강의실로, 토요일에는 국가별 공동체 체험공간으로, 일요일에는 간이 병원으로 변신한다. ■"주민이 아프면 맨처음 방문하는 곳" 하나은행이 컬처뱅크를 만든 이유는 지역 사회와 열린 소통을 위해서다. 하나은행 천안역지점 관계자는 "2년 전 천안에 새로 둥지를 틀었을 때만 해도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라며 "지역 사회,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이들과 자연스럽게 국내 문화에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선택한 것은 이주민과의 '신뢰관계 형성'이었다. 컬처뱅크 5호점은 토요일마다 불법체류자들을 위한 공동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개설 초기만 해도 불법체류 노동자들은 당국에 검거될 수 있단 불안감 때문에 센터 방문을 망설였다. 컬처뱅크 측은 이들에게 센터에서 만큼은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신뢰관계를 형성했고 지금은 불법체류자들도 믿고 방문하는 공간이 됐다. 입원까지 책임지는 '일요 간이 병원' 서비스는 이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컬처뱅크 5호점은 무료 진료 봉사 단체인 '라파엘 클리닉'과의 협업을 통해 격주 일요일마다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단한 내과 검진부터 입원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관내 대학병원과 협력해 입원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제는 아픈 곳이 생기면 외국 주민들이 맨처름 방문하는 곳이 되었다. 컬처뱅크 5호점은 앞으로 공동체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박지연 인턴기자
2021-07-28 18:34:34[파이낸셜뉴스] 미국 여성이 반려견에 ‘네일아트’를 한 것을 두고 인터넷상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주문 제작을 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동물 학대’라는 문제제기도 나오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마리자 루발카바(25)는 지난해 10월부터 인조 손톱을 제작해 판매했다. 그러다 그가 ‘반려견용 네일’을 만들어 판매대에 올리면서 본격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마리자는 자신의 반려견인 치와와 ‘코코’(5)를 모델로 세웠다. 그는 코코 발톱에 약 40분에 걸쳐 ‘네일아트’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반려견용 네일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퍼지면서 마리자는 44만명 규모의 틱톡 팔로워를 가질 정도의 유명 인사가 됐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이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너무 예쁘다”, “내 반려견에게도 해주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넘어 제작해 팔아달라는 요구도 빗발쳤다. 반면 “반려견 발톱에 무슨 짓이냐”, “동물 학대나 마찬가지다” “반려견이 싫어할 수 있다”는 등의 인간 중심적 행위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마리자는 “단순히 재미”라며 “잠깐 사진을 찍을 때만 붙였다가 뗀다. 항상 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그는 “코코는 내 아기다. 어느 날 남편과 대화를 나누다 ‘코코에게 가짜 네일을 만들어 주면 귀여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됐을 뿐이며, 영상이 이렇게 유명해질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마리자는 “코코도 이 과정을 즐긴다. 이건 단순히 우리 둘 사이에 유대를 쌓는 놀이 중 하나다. 나는 몇 년 전 유기견이었던 코코를 입양해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동물 애호가”라고 강조했다. 마리자는 일부 주문 제작 요구에 따라 반려견용 네일스티커를 만들어 15달러 선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그는 수익 일부를 동물구조단체에 기부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4-27 06:33:28헬스앤드뷰티(H&B)스토어가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늘리며 여성들의 놀이터로 변모하고 있다. 유명 인플루언서로부터 뷰티팁을 전수받고 딸과 함께 네일아트를 즐기는 등 다양한 뷰티 체험형 콘텐츠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롭스, 올리브영 등 주요 H&B스토어가 체험형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도입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롯데쇼핑이 운영하고 있는 H&B스토어 '롭스'는 이태원점에서 다양한 실험을 준비 중인데 업계 최초로 아예 체험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롭스의 100번째 매장인 이태원점에 마련된 뷰티랩은 이태원점 전체 860㎡(260평) 중 80㎡(24평) 규모로, 약 10%를 차지한다. 롭스는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매달 SNS 채널을 통해 신청한 고객들에게 인플루언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팁을 전달하며,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뷰티 클래스에 참여하면서 매장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바이럴 효과까지 얻고 있다. 롭스 이태원점에서는 뷰티 클래스뿐 아니라 셀러브리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사인회나 기타 강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로, 권현빈, 구구단 김세정, 에이핑크 박초롱 사인회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였으며, 인기 미용 만화 작가인 '된다'의 사인회와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1년 4개월 동안 뷰티 클래스와 사인회를 포함해 총 1000여명의 고객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일아트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롭스 이태원점은 체험형 콘텐츠의 일환으로 '데싱디바 네일아트센터'를 열어 고객들이 직접 네일 상품을 경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싱디바 네일아트센터는 이태원점을 비롯, 현재 롭스 8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평균 19.8㎡(6평)의 규모에 '원하는 제품을 컨설턴트를 통해 즉석에서 시연 받을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키즈 라인도 갖춰 아이와 어른이 함께 네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2개점에 추가 적용하는 등 추후 지속적으로 데싱디바 네일아트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역시 강남본점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디지털 디바이스를 매장 곳곳에 접목하고 있다. 고객 동선에 따라 스마트 미러, 피부 측정기 등을 배치해 체험형 공간으로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색조 화장품으로 구성한 매장 1층에서는 '피부톤 측색기'를 통해 피부 밝기와 톤을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고객들이 자신의 피부 밝기와 톤을 매장에서 바로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좀더 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2층에는 피부 나이를 측정해주는 '스마트 미러'가 있다. 증강현실(AR)을 접목해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고 피부 유·수분 함유량, 민감도, 피부 고민 등을 체크하면, 스마트 미러가 얼굴을 분석해 피부 나이를 측정하고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준다. 뿐만 아니라 올리브영은 지난 5월부터 고객의 피부 상태 특정을 통해 피부 타입, 고민별 화장품을 추천하는 ‘피부 측정 서비스’를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8-02 18:35:30티켓몬스터 창업자 신현성 의장과 강준열 전 카카오 CSO(최고서비스총괄)가 설립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네일아트 플랫폼 '젤라또' 운영사인 '젤라또랩'에 1호 투자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젤라또랩은 2017년 7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1만 개 이상의 네일샵 정보와 국내 최다 네일 디자인 컨텐츠를 제공하는 '젤라또' 앱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젤라또의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한 네일트렌드를 제품화 한 셀프 네일스티커 '하또하또 네일핏'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투자사 설립을 준비중이던 2017년 말에 젤라또랩의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이미 투자를 확정했으며, 펀드 설립 완료 직후인 최근에 1호 포트폴리오로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젤라또 앱은 지난 4월 말 기준 5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으며, 매일 3000여 장의 네일 디자인이 새롭게 업로드 되어 여성 유저들의 즐겨찾기 앱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젤라또 앱에서는 전국 주요 네일샵 정보와 해당 네일샵에서 제공하는 네일 디자인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젤라또랩은 앱을 통해 수집된 네일 디자인 선호도를 빅데이터로 축적, 이를 분석해 최신 트렌드를 정확히 간파한 디자인의 셀프 네일 스티커 하또하또 네일핏을 출시해 수익을 창출한다. 연초 월 1억원 수준의 매출이 4월 기준 9억원대로 올라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주환수 대표는 "뷰티패션 제조업의 경우, 어떤 제품 및 디자인이 성공할지 예상하기가 어렵고 재고비용 등의 관리 실패시 부담도 큰 시장"이라며, "하지만, 젤라또는 앱을 통해 이용자 선호가 확인된 디자인을 제품화 함으로써 실패 확률을 크게 낮추는 것은 물론, 소비자 트렌드에 적중한 제품 출시가 가능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젤라또랩 정규화 대표는 "네일아트 시장은 2017년 기준 1조6000억원 규모로 뷰티 산업 증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젤라또랩은 앞으로 젤라또 앱 활성화와 함께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데이터 기반의 제품 개발로 네일 뷰티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1호 포트폴리오인 젤라또랩과 같이, 제품 및 서비스 출시 후 3~6개월 간의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가치에 대한 가설 검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는 스타트업에 대한 프리시리즈A 투자에 앞으로도 집중할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5-24 08:30:09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관행에서 벗어나 비행기 안에서 근무할 때도 안경을 쓰고, 손톱에 색을 칠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최근 객실승무원 서비스규정을 일부 변경해 승무원들이 안경 착용과 네일케어 등이 가능해졌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객실승무원의 안경착용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었으나 관행에 따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또 손톱 관리는 단색 매니큐어만을 사용하도록 해왔다. 제주항공은 최근 서비스규정을 변경해 기존에 없던 안경착용 허용을 추가하고, 파손에 대비해서 여분의 안경 혹은 콘택트렌즈를 소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손톱 관리 관련 승객이 불편함을 느끼거나, 스쳤을 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과한 큐빅이나 스톤아트를 제외한 모든 색의 네일아트가 가능하도록 수정했다. 이처럼 서비스규정을 바꾼 것은 감정노동의 대표적인 직군 중 하나인 객실승무원들이 제한사항으로 인해 느끼는 불편함을 줄이고,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야간비행이나 눈이 충혈된 상태에서 억지로 콘택트렌즈를 끼고 비행에 나서는 객실승무원이 의외로 많다"면서 "참아가며 하는 서비스 보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즐겁고 행복한 상태에서 하는 객실서비스가 승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4-24 09:21:26'2018 코네일 엑스포'가 30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이 네일아트 시연을 받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8-03-30 13:5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