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토(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가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약 2조원에 이르는 오프라인 결제시장을 새로운 영역으로 판단, 편의성과 효율성 등을 앞세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의 개인 및 법인 신용·체크카드 이용 규모는 하루 평균 3조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대면지급(약 1조8000억원)이 절반을 웃돈다.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해 하루 1조원 수준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시장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에 주요 핀테크업체들은 오프라인 결제시장으로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연내 오프라인 결제단말기 '커넥트'를 출시, 오프라인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커넥트는 현금·카드와 같은 전통적인 결제수단부터 큐알(QR),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근거리무선통신(NFC), 얼굴인증 기반의 '페이스사인'까지 모든 결제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커넥트를 이용하면 단순 결제를 넘어 고객리뷰, 쿠폰 등 고객 접점에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부가가치통신망(VAN)사와 포스(POS)사 등 파트너사와 손잡고 이달 중 'QR 코드 기반 테이블 주문(QR오더)'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결제시스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QR오더는 고가의 태블릿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도입 비용을 절반 이하로 낮춘 것이 핵심이다. '춘식이' 캐릭터가 인쇄된 QR코드 스티커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며, 카카오페이 결제 이외에 다양한 결제방식이 지원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소상공인 입장에선 QR오더가 비용 측면에서 저렴하면서 고객을 늘릴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는 오프라인 결제시장 공략의 핵심으로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 2월 편의점 일부에서 임직원 대상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3월부터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지난달부터는 서울 전 자치구 2만여개 가맹점으로 대규모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카페, 음식점, 미용실, 학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03 18:14:28지난해 5월 신용대출 갈아타기로 시작된 대출비교 플랫폼이 수요가 급증하며 네카토핀(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핀다) 등 핀테크 빅4 업체의 제휴 금융사가 출범 당시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 누적 기준 신용·주택담보·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한 차주는 21만4000여명에 달했으며, 약10조9000억원의 대출금액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대출 제휴사의 경우 네이버페이 32곳(우리·하나·토스뱅크·케이뱅크·신한카드·KB국민카드 등), 카카오페이 29곳(우리·하나·KB국민·신한·NH농협·IBK기업은행 등), 토스 32곳(하나·SC제일·NH농협·케이뱅크 등), 핀다 19곳(우리·하나·SC제일·iM뱅크 등)으로 총 112곳이었다. 지난해 5월 대환대출 인프라가 처음 구축됐을 당시 네이버페이 13곳, 카카오페이 16곳, 토스 17곳, 핀다 7곳으로 총 제휴가가 53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제휴사 수가 큰 폭으로 뛰었다. 주담대 갈아타기 제휴사도 출범 6개월 만에 크게 늘었다. 지난 1월 서비스 출시 당시에는 네이버페이 10곳, 카카오페이 11곳, 토스 6곳, 핀다 4곳으로 전체 제휴사가 31곳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네이버페이 12곳, 카카오 15곳, 토스 12곳, 핀다 5곳으로 44곳으로 늘어났다. 네카토 공통 제휴사는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 K뱅크,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이며, SC제일은행과 광주은행은 네카토핀 모두에 입점해 있다.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의 경우에도 1월 서비스 출시 당시에는 각각 6곳, 6곳, 3곳, 2곳으로 총 17곳에 그쳤던 반면 지난달 기준 네이버페이 7곳, 카카오페이 7곳, 토스 5곳, 핀다 2곳으로 총 제휴사는 21곳으로 늘어났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시기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리를 낮추고 싶은 차주들의 수요가 많이 높아졌던 상황"이라며 "초기에는 수요에 비해 입점사가 많지 않다 보니 서비스 이용자 수는 많았던 반면 실질적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효과는 떨어졌는데, 입점사가 늘어날수록 대출 실행 금액 등이 지속적으로 커지며 차주들의 체감 효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30 18:04:52[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간편결제 빅테크 3사가 대출 중개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거래 규모가 4년새 200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출 비교 서비스 취급액 및 평균 수수료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반년 동안 중개된 대출액은 9조7619억원으로, 서비스가 도입된 첫 해인 지난 2019년 중개된 대출액(1207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대출액 규모는 올해에만 2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중개에 따른 수수료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 첫 해에는 13억 원에 불과했던 수수료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850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성장 추세로 미루어 보면 올 한 해에만 17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설명에 따르면 법령에 따라 대출 중개 사업자는 수수료를 3%까지 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중개 서비스 회사들은 보통 2.5% 정도의 수수료를 수취한다. 반면 네카토(네이버, 카카오, 토스) 3사는 1금융권에 0.3%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2금융권에는 1.3%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해 평균 0.98%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프라인 업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박 의원은 “2019년 규제샌드박스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된 사업 중에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고객서비스나 소비자 편익 증진 차원에서 볼 때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검토 중인 예금 비교와 보험 비교 서비스도 신속하게 추진돼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신속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18 17:52:16[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KTX 개통 21주년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한 달 동안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와 함께 총 1억 원 상당의 추첨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네이버페이머니, 카카오페이머니, 토스페이원클릭결제’로 승차권을 2만원 이상 결제하고 열차 이용을 마치면 추첨을 통해 포인트 4000원을 지급한다. 당첨인원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같은 방법으로 누적 결제금액이 21만원 이상인 사람 중 2100명을 추첨해 열차 운임 1만원 할인권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번호나 유효기간 입력절차 없이 지문, 얼굴인식, 비밀번호 등으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열차승차권을 더 쉽고 편리하게 구입하실 수 있도록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07 11:00:33[파이낸셜뉴스] 토스가 티몬·위메프 결제 건 환불 및 취소요청 접수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28일 토스에 따르면 토스는 앱과 카카오톡, 고객센터를 통해 티메프 사태로 불편을 겪는 고객들의 환불 및 취소를 지원한다. 토스 앱을 통해 접수할 경우 고객센터-전화상담-토스사용문의-티몬결제내역문의 순으로 접속하거나 채팅상담-토스사용문의-티몬·위메프 결제관련문의-취소를 할 수 없어요-환불 및 취소요청 접수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톡으로 접속할 경우 채팅으로 문의하기-티몬·위메프 결제 관련 문의-취소를 할 수 없어요-환불 및 취소요청 접수하기 순으로 진행해야 한다. 토스 관계자는 "접수 내역과 티몬·위메프 환불 실패 이력 등을 토스에서 자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의 요청이 급증하는 경우 처리가 지연될 수 있는 점을 양해 부탁드리며, 접수된 환불 및 취소 신청에 대한 검토 결과는 문자 메시지 혹은 토스 앱 알림으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8 13:44:22[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빅테크 3사가 자동차 보험비교·추천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여러 보험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매번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인증절차를 반복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이 해소돼 소비자들이 간편하고 합리적으로 보험상품 가격을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네이버페이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참여하는 모든 손보사와 제휴를 추진해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총 10개 보험사 제휴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페이에서는 정확하게 외우고 있기 어려운 내 차의 보험 만기일을 몰라도 보험료 비교가 가능하다. 마이데이터에 등록된 보험만기일, 차량번호 등의 정보를 불러와 내 차에 딱 맞는 보험을 더욱 손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것 또한 강점이다. 특히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내자산’, 자동차보험 갱신과 정비시기 알림 등 차량 통합 관리가 가능한 ‘네이버 마이카(MY CAR)’ 서비스 등 기존의 네이버페이 서비스와 연계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정확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네이버페이는 전문가가 알려주는 다양한 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할인율과 특약까지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소 궁금했던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보험 처리 등을 전문가의 생생한 인터뷰 콘텐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보험료 할인 계산기’로 주행거리에 따른 모든 보험사 할인율을 비교해보거나 사고 확률을 줄여주는 안전 장치에 대한 할인특약도 계산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차량 구입을 앞둔 차주들을 위한 '차종별 보험료 비교', 납부 보험료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또래 보험료 예측' 등 여러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 자동차보험비교’를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도 10개 손해보험사(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와 함께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페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전체' 탭의 ‘보험’ 영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동차보험 비교’에 진입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간단한 본인 인증과 차량∙운전자 범위 선택 과정을 거친다. 이후 할인이 가능한 특약이나 운전 점수 등을 넣으면,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건으로 10개 보험사의 보험료가 한꺼번에 낮은 보험료 순으로 노출된다. 각 보험사의 연간 예상 보험료 뿐만 아니라 나중에 환급받을 금액도 확인이 가능해 가장 저렴한 보험이 어디인지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할인특약’, ‘가입이편리해요’, ‘안전주행포인트’ 등 사용자들이 참고할 만한 깨알 정보도 제공한다. 가입 조건도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해 보장 범위를 다시 설정하면 그에 맞는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다시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의 연계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 사용성을 높였다.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영역의 ‘내 차 관리’ 서비스에서는 소유한 자동차의 차량 정보와 출시가와 현재 가격, 3년 후까지의 시세, 가입되어 있는 자동차보험 정보와 보험사 사고 접수 등이 가능했다. 이번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내 차 관리’에서 자동차보험 비교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자동차보험 만기가 다가오면 카카오톡으로 사용자에게 알림톡을 전송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만기 기한을 인지하지 못해 뜻하지 않은 불이익을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다양한 할인 정보도 꼼꼼하게 안내한다. 카카오페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10개 보험사의 할인 특약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보험상품의 선할인 정보도 빠짐없이 전달해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효익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도 6개 손보사(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과 제휴해 ‘차 보험 비교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스 이용자는 토스 앱-전체 탭-‘자동차’ 카테고리-‘차 보험 비교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토스에서 보험료를 비교해보기 위해서는 자동차 모델, 보험 시작일, 운전자 범위, 예상 주행 거리, 선할인 또는 후할인, 할인 특약, 안전운전습관 특약, 부속품, 보장내용 등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토스는 월별 활성 사용자(Monthly Active Users·MAU) 1510만 이상을 기록 중이며, 하나의 앱에서 △차 보험료 조회 △차 보험 가입 △자동차 보험 갱신 알림 받기 △자동차 검사 예약 △차 시세 △내 차 팔기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향후 제휴사를 분기 내 총 10개까지 늘려 나가며, 국민들의 ‘카 라이프’에 실질적으로 유익한 금융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19 10:19:38[파이낸셜뉴스] 빅테크(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와 사용자 간 소통이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 소비자 의견이 서비스에 반영되는 사례들도 이어지고 있다.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를 파악해 경쟁력을 갖추고,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12월 28일 오픈톡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포인트랩’을 시작하며 네이버페이 서비스와 혜택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방식의 쌍방 소통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누구나 원하는 서비스와 혜택에 대한 아이디어나 의견을 채팅 서비스인 ‘오픈톡’을 통해 직접 전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포인트랩’에는 오픈 이후 지난 10일까지 약 49만명의 사용자가 방문했으며, 일주일 만에 약 24만 개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포인트랩’에서 진행된 '2024년 기대되는 신규 서비스 투표' 이벤트에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약 17만여명에 이르는 네이버페이 사용자가 참여했다. 사용자들이 뽑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네이버페이 신규 서비스(복수응답 가능)’는 전체 참여자 중 27%가 선택한 ‘포인트로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꼽혔다. 이어지는 2위와 3위는 ‘QR코드 찍고 1초만에 송금하기(16%)’와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12%)’가 차지했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해외여행보험 비교 △전·월세대출비교 △자동차보험비교 △실손보험비교 서비스도 출시가 예고됐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해주신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대중교통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채팅 방식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간편한 참여 방식도 '포인트랩'의 장점이다. 실제로 오픈 당일에는 향후 진행됐으면 하는 네이버페이 이벤트 아이디어를 채팅으로 남기는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이벤트가 진행된 4일 간 약 7만 명의 사용자가 참여해 약 11만 건의 메시지가 생성됐다. 네이버페이를 사용할 때마다 룰렛을 돌려 포인트를 받아갈 수 있는 ‘룰렛 이벤트’ 아이디어가 공감 수 1위를 차지했고, 열 때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랜덤박스’와 매일 진행해 정답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퀴즈쇼’도 각각 사용자 공감 수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도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듣기 위해 매달 특정 서비스와 관련된 사용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을 이용한 사용자에게 의견을 듣는 프로세스를 가동 중이다. 이렇게 청취한 피드백은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해 개선하고 있다.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서비스에 반영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 5일간 카카오페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크리스마스 송금봉투 네이밍 이벤트‘을 진행한 후, 2230건의 응모작 중 가장 많은 투표를 얻은 ‘돈소리울려’를 실제 송금봉투로 만들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운영한 바 있다. 토스 역시 만 7세부터 만 18세 이하의 사용자인 ‘틴즈(teens)’들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급식표와 시간표, 선불 충전금 중 일부를 묶어놓을 수 있도록 한 '해냄 저금통', 지난해 4월 출시한 '토스 모의투자' 제품 등이 대표적 예시다. 특히 '토스 모의투자'는 직관적인 디자인을 토대로 10대 사용자들이 주식 투자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빅테크들의 소통 행보 가속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흐름'이라는 입장이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플랫폼의 경우 비대면 시스템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언제든 쉽게 떠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들의 로열티를 확보·유지·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를 파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증진시키려는 것이 소통 강화의 핵심 취지라는 의미다.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려는 시도가 소통 강화에 담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교수는 "플랫폼 자체가 하나의 시장이므로 빅테크에는 기업 간의, 소비자에 대한 불공정 이슈가 잠재돼 있고 이것이 규제로도 연결된다"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계기 마련의 차원에서 빅테크와 사용자 간 소통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11 15:44:18[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빅테크들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주담대 갈아타기’는 주택을 담보로 받은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로 수집한 대출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결제원과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한 금융사를 통해 대환대출 가능 여부가 확인된다. ■부동산 콘텐츠와 대출 연계한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신규 대출 비교가 모두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비교’ 서비스는 기존의 아파트 주담대를 더 낮은 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갈아타기’와 아파트 및 오피스텔 신규 주담대를 비교할 수 있는 ‘새로받기’로 구성됐다. 주담대 ‘갈아타기’는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SC제일은행 등 업계 최다 수준인 시중은행 6개사를 포함해 부산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 등 1금융권 총 9개사와 교보생명까지, 총 10개 금융사 제휴로 시작한다. 주담대 ‘새로받기’ 또한 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SC제일은행·부산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와 교보생명까지 업계 최다 1금융권 제휴로 시작하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또한 추가 제휴를 진행 중이다. 부동산 수요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부동산’과 연계해, 보다 간편하고 정확한 주담대 비교를 제공하는 것 또한 강점이다. 사용자들의 이용 동선에 맞춰, 부동산 콘텐츠부터 관련 금융 상품 추천, 최저 금리 비교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네이버페이가 유일하다. ‘주담대 갈아타기’ 수요자의 경우, 거주·소유한 부동산을 관리할 수 있는 ‘우리집 서비스’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주택 검색, 평형 및 동호수를 선택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조회 가능하다. 신규로 부동산 매매를 알아보는 경우, 네이버페이 부동산 내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매물정보를 알아보며 주담대까지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매물 상세 페이지 내 ‘대출계산기’를 통해 매물의 KB시세 기준 최대 대출액과 기간을 바로 확인하고, 네이버페이 제휴 금융사가 제공하는 최저금리와 예상 월 원리금까지 한번에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를 통해, 10개의 금융사 중 가장 유리한 조건의 주담대를 조회하기까지 5분이면 가능하다. ‘갈아타기’의 경우, 실행된 지 6개월 이상의 아파트 담보 대출만 이용 가능하며,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 신규 대출 시 우대금리가 반영된 예상 금리 및 기존보다 아낄 수 있는 총 이자비용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주담대 ‘갈아타기’와 ‘새로받기’ 모두 최종 금융상품 선택 후 절차는 해당 금융사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영업점 방문 없이 주담대 비교부터 최종 실행까지 약 2~7일이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는 네이버페이 금융상품-대출비교 영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핀테크 업계 최다 '11개' 금융사와 손잡고 이자 부담 경감 나선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도 업계 최다 11개의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인다. 협력사는 △시중은행 5개사(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지방은행 3개사(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인터넷뱅크 1개사(케이뱅크) △보험사 2개사(교보생명, 한화생명)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지난해 5월 출시했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적용해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만들었다. 대출 갈아타기가 생소할 수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서 챗봇과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서비스 흐름을 구축했으며, 받게 되는 혜택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풀어서 안내해 사용자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구성했다. 사용자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 진입하면 마이데이터를 통해 현재 보유한 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다. 상품 목록 중 갈아타기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대화를 나누듯 정보를 입력하면, 갈아탈 수 있는 금융사의 대출 상품의 리스트와 금리, 한도 조건과 동시에 각각의 상품을 갈아탔을 시의 금리 인하율과 절약할 수 있는 원리금 상환 금액 등도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부동산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관련한 부동산의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구성해 불편함을 줄였다는 점도 카카오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차별점이다. 카카오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대출’ 영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1개 담보물에 2개 대출 보유 시 금리 높은 것만 갈아탄다...토스 '주담대 갈아타기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도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케이뱅크, 부산은행, 교보생명 등 6개 금융사와 제휴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달 내 추가 오픈을 통해 총 10개 이상의 제휴사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토스 이용자라면 별도의 앱 다운로드, 회원가입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토스 앱 내에서 △아낄 수 있는 이자 금액 △중도상환수수료 △인지세 등 부대비용 △상환가능 여부 △금리 형태 △금리 부가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입력한 정보에 기반해 제휴사의 대출 상품으로 대환대출이 가능한지 가심사한 결과도 제공된다. 특히 토스에서는 하나의 담보물에 대출 2개가 있을 때 금리가 높은 것만 별도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하다. 대부분 2개의 대출을 하나의 대출로 바꾸는 통합 대환만 가능한 것에 반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대된다. 토스에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토스 앱-전체 탭-‘대출’ 카테고리-‘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클릭하면 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09 10:16:03간편결제 빅테크 3사가 중국 간편결제 시장에서 진검 승부에 나섰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네이버페이가 중국 내 유니온페이 가맹점에 이어 알리페이 가맹점까지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알리페이 운영사 중국 앤트그룹이 2대 주주로 올라선 토스페이먼츠 역시 중국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중국 전 가맹점에 간편결제 인프라를 구축한 카카오페이는 최근 5개월 간 중국에서 결제 관련 주요 지표가 모두 100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내고 있어 향후 중국 간편결제 시장을 두고 빅테크 3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네이버페이·토스 中 간편결제 공략네이버페이는 19일 중국 전역 내 모든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중국과 일본 전역 내 유니온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2일 만으로, 네이버페이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맞춰 중국 간편결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속도를 낸 것이다. 항저우를 비롯한 중국 전역 내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모든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QR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르면 연내 일본 내 모든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 QR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알리페이 운영사 중국 앤트그룹에서 1000억원대 지분 투자를 유치한 토스페이먼츠도 중국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우선 한국 고객이 중국의 알리페이 가맹 쇼핑몰에서 '직구'할 때 결제하거나 반대로 외국인이 토스페이먼츠가 적용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에서 결제 인프라를 연동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다만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지분투자 이후 (알리페이와) 비즈니스적으로 연결할 부분은 있겠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카카오페이 中 결제 193배 증가 카카오페이는 이미 지난해 앤트파이낸셜과 손잡고 알리페이 플러스 전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카카오페이가 지난 3월부터 알리페이플러스와 중국 전 지역에서 결제 연동 테스트를 끝내고 중국 내 가맹점 교육을 진행한 지 5개월 만인 지난달 중국 내 카카오페이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08배, 결제 건수는 19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액은 1263배나 늘었다. 이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알리페이플러스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인 알리페이플러스와 중국 여행객을 위한 결제 프로모션도 마련하는 등 중국 결제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현지 페이 파트너사와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전 세계 어디에서나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19 18:16:07[파이낸셜뉴스]간편결제 빅테크 3사가 중국 간편결제 시장에서 진검 승부에 나섰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네이버페이가 중국 내 유니온페이 가맹점에 이어 알리페이 가맹점까지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알리페이 운영사 중국 앤트그룹이 2대 주주로 올라선 토스페이먼츠 역시 중국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중국 전 가맹점에 간편결제 인프라를 구축한 카카오페이는 최근 5개월 간 중국에서 결제 관련 주요 지표가 모두 100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내고 있어 향후 중국 간편결제 시장을 두고 빅테크 3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네이버페이·토스 中 간편결제 시장 공략 네이버페이는 19일 중국 전역 내 모든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중국과 일본 전역 내 유니온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2일 만으로, 네이버페이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맞춰 중국 간편결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속도를 낸 것이다. 항저우를 비롯한 중국 전역 내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모든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QR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르면 연내 일본 내 모든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 QR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알리페이 운영사 중국 앤트그룹에서 1000억원대 지분 투자를 유치한 토스페이먼츠도 중국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우선 한국 고객이 중국의 알리페이 가맹 쇼핑몰에서 '직구'할 때 결제하거나 반대로 외국인이 토스페이먼츠가 적용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에서 결제 인프라를 연동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다만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지분투자 이후 (알리페이와) 비즈니스적으로 연결할 부분은 있겠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OBJECT0# ■카카오페이 中 결제건수 193배 증가 카카오페이는 이미 지난해 앤트파이낸셜과 손잡고 알리페이 플러스 전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카카오페이가 지난 3월부터 알리페이플러스와 중국 전 지역에서 결제 연동 테스트를 끝내고 중국 내 가맹점 교육을 진행한 지 5개월 만인 지난달 중국 내 카카오페이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08배, 결제 건수는 19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액은 1263배나 늘었다. 이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알리페이플러스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인 알리페이플러스와 중국 여행객을 위한 결제 프로모션도 마련하는 등 중국 결제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현지 페이 파트너사와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전 세계 어디에서나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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