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GI서울보증은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보증·신용보험 시장에서의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지난달 30일 이명순 대표이사가 직접 몽골 금융감독위원회 쿠데르출룬(Khuderchuluun) 부위원장, 몽골 유일의 재보험 국영회사인 몽골리안 리(Mongolian Re) 자브클란트(Javkhlant) CEO와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몽골 보증보험 시장 현황, 한국계 기업 보증수요 및 SGI서울보증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며 향후 한국계 기업 보증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23년 몽골 금융당국 등에 몽골 보험업법, 공공입찰법 개정안을 조언하며 몽골 내 보증보험제도 도입에 기여한 바 있다. 또 지난 3일에는 중국 유일의 수출신용보험 정책금융기관인 사이노슈어(Sinosure)의 셩 흐타이(Sheng Hetai)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통해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이번 면담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몽골 진출 한국 기업 보증 지원 및 중국 보험시장에서 재보험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10 15:56:57【대전 = 전상일 기자】 퍼시픽링스코리아(PLK)가 충청 지역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아 전국 단위 골프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PLK는 그동안 수도권, 영남, 호남, 대구 등 4대 권역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번 충청지사 출범은 기존 성장 기반 위에 새로운 축을 더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되며, 전국 골퍼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를 의미한다. 특히 충청권은 골프 인구 증가와 수도권 및 영남권과의 접근성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PLK는 이러한 시장 잠재력에 주목, 충청 지역 고객에게 고품격 골프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골프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PLK 관계자는 "충청 지역은 그동안 PLK가 충분히 돌보지 못했던 곳"이라며, "이번 지사 설립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과 서비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거점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청권 골퍼들에게 새로운 골프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지역 골프 산업과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PLK는 이를 기념해 지난 7월 9일 대전 유성구 롯데시티호텔대전에서 충청지사 출범식을 열고 충청권 회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LPGA 통산 9승, KLPGA 통산 6승을 기록한 골프 선수이자 PLK 브랜드 앰버서더인 최나연 프로가 참석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PLK는 국내 200여 개, 전 세계 1000여 개 골프 코스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라이프 플랫폼으로, 국내외 골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골프 라운드뿐만 아니라 항공·숙박 예약, 관광·쇼핑 등 원스톱 골프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멤버십 회원에게는 고급 호텔, 헬스케어, 문화예술 등 다양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메이저 골프 대회 관람, 맞춤형 골프 패키지여행 등 고품격 서비스를 통해 한국 및 아시아 골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글로벌 골프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9 17:23:00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8일 서울에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인 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의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차세대 협력 비전인 ‘CAMP 2.0’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CAMP는 2016년 대한민국 주도로 발족한 다자간 협의체로, 현재 전 세계 53개국 7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ISA는 그간 CAMP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세안(ASEAN) 대상 사이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아세안사이버쉴드(ACS), 필리핀 국가 사이버침해대응센터 구축, 카리브 공동체(CARICOM) 국가 대상 랜섬웨어 대응 프로젝트 기획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왔다. 이러한 협력은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K-사이버보안 모델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CAMP의 지난 10년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기구 및 민간 부문과의 연계를 확대하기 위한 ‘CAMP 파트너스 제도’가 새롭게 도입됐다. KISA는 해당 제도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가 그룹인 ‘CAMP 사이버넷’을 구성해 회원국 간 정책 및 기술 자문, 공동 연구, 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 활동이 상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역별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워킹그룹 체계도 강화한다. KISA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권역별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논의를 확장하고 공동 프로젝트 기획, 정책 자문 및 기술협력 등을 통해 각국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9일에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 22개사가 참여해 CAMP 회원 및 참여 기관과의 사전 매칭을 통해 IR 피칭 및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들은 사이버보안 분야 해외 고위급 공무원 및 실무자와의 접점을 확보하고, 각국의 사이버보안 수요를 파악해 협업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CAMP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외교부, 보안업계, 주요 협력국 대사관 인사를 비롯해 과테말라 내무부 차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차관, CAMP 회원국 관계자 등 20여개국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CAMP는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각국의 수요와 위협에 기반한 공동 대응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KISA는 CAMP 사이버넷이 52개 회원국의 실질적 협력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CAMP가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는 연결 고리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기반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CAMP는 정보교류를 넘어, 디지털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글로벌 실질 협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사이버보안 신뢰 망을 구축하고, 한국형 사이버보안 모델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8 17:54:39[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8일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차세대 협력 비전인 ‘CAMP 2.0’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CAMP는 2016년 대한민국 주도로 발족한 다자간 협의체로, 현재 전 세계 53개국 7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ISA는 그간 CAMP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세안(ASEAN) 대상 사이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아세안사이버쉴드(ACS), 필리핀 국가 사이버침해대응센터 구축, 카리브 공동체(CARICOM) 국가 대상 랜섬웨어 대응 프로젝트 기획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왔다. 이러한 협력은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K-사이버보안 모델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CAMP의 지난 10년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기구 및 민간 부문과의 연계를 확대하기 위한 ‘CAMP 파트너스 제도’가 새롭게 도입됐다. KISA는 해당 제도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가 그룹인 ‘CAMP 사이버넷’을 구성해 회원국 간 정책 및 기술 자문, 공동 연구, 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 활동이 상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역별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워킹그룹 체계도 강화한다. KISA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권역별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논의를 확장하고 공동 프로젝트 기획, 정책 자문 및 기술협력 등을 통해 각국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9일에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 22곳이 참여해 CAMP 회원 및 참여 기관과의 사전 매칭을 통해 기업홍보(IR) 피칭 및 1 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사이버보안 분야 해외 고위급 공무원 및 실무자와의 접점을 확보하고, 각국의 사이버보안 수요를 파악해 협업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CAMP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외교부, 보안업계, 주요 협력국 대사관 인사를 비롯해 과테말라 내무부 차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차관, CAMP 회원국 관계자 등 20여개국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CAMP는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각국의 수요와 위협에 기반한 공동 대응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KISA는 CAMP 사이버넷이 52개 회원국의 실질적 협력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CAMP가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는 연결 고리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기반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7-08 14:54:56[파이낸셜뉴스]삼일PwC는 지난 24~25일 서울 용산구 본사 세종홀에서 ‘2025 글로벌 코리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 호주 등 21개국에서 온 PwC 전문가 및 해외 파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에는 활발하게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는 대기업들이 현재 불확실한 경제환경 하에서 국가별로 직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PwC 네트워크가 제안하는 선제적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각국 PwC 파트너들은 미국발 관세 이슈,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크로스보더 인수합병,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대응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한국 기업의 수출 전략에 대한 변화 필요성과 이에 대한 단기 및 중장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PwC의 맞춤형 자문 역량도 함께 소개됐다. 둘째 날에는 PwC 미국의 인공지능(AI) 전문팀이 ‘AI 재무(AI Finance)’을 주제로 발표했다. 여기서는 AI를 활용한 재무 분석, 시뮬레이션, 예측 정확도 향상 사례 등이 소개됐으며 실제 업무에 적용된 혁신적 사례들이 눈길을 끌었다. 스티븐 강 삼일PwC 코리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리더(파트너)는 “이번 전략회의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한국 기업과 PwC 글로벌 전문가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삼일PwC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보다 정교하고 실행력 있는 지원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며, 특히 각국 파트너와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강화하고, AI·관세·ESG 등 복합적인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30 09:07:27[파이낸셜뉴스]한국투자공사(KIC)가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금융인들과 글로벌 매크로 경제 동향과 투자환경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인도 뭄바이사무소 주관으로 20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제1회 뭄바이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주 인도 뭄바이 총영사관과 국내 공공 금융기관, 민간 운용사·증권사·은행 등 관계자 4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닐칸트 미슈라 액시스 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무역 질서와 산업정책 재편 흐름을 진단하고 인도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미슈라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글로벌 평균 관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미중 무역 갈등은 세계 무역에 긴장을 유발하는 핵심 변수로서, 투자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는 무역협정을 통해 높은 관세를 점진적으로 극복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고, 구조적 경제 성장률도 연 7% 수준으로 견조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과 제조업, 공공설비 부문에 대한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도 BSE500 기업에 대한 투자에서 국내 기관투자자(DIIs)가 외국인 투자자(FIIs)와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3대 민간 상업은행으로 꼽히는 액시스 뱅크는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투자 서비스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권기호 KIC 뭄바이사무소장은 “인도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이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전략을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이 된 자리였다”며 “오늘 첫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주요 현지 투자전문가와 교류하며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 금융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각 해외 거점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6-23 14:17:36샌드박스네트워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3년 안에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16일 제시했다. 샌드박스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3일 전사 구성원과 함께한 온오프라인 창립 기념식을 시작으로 하반기 내 10주년 기념 브랜드 캠페인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2015년 유튜브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던 1인 콘텐츠 생태계 속에서 샌드박스는 크리에이터 산업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국내 대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으로 출범했다. 창업자인 도티(나희선)를 포함한 다양한 스타 크리에이터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과 광고 사업 등 크리에이터 산업의 ‘표준’이 된 사업모델을 제시해왔으며 이후 브랜디드 콘텐츠, 커머스, 굿즈 제작, 출판, 공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폭넓게 확장했다. 2015년 10억원 수준이던 연매출은 2024년 기준 약 660억원대로 성장했다. 크리에이터라는 핵심 고객에 집중해온 운영 데이터와 콘텐츠 매니지먼트 역량은 샌드박스를 단순한 MCN이 아닌 디지털 콘텐츠 종합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토대가 됐다. 다만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샌드박스는 이번 10주년을 기점으로 ‘IP 비즈니스’ 중심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캐릭터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굿즈, 애니메이션, 아동 도서 출판 등 IP 파생 사업을 더욱 안정적인 수익모델로 정착시키고 이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광고사업 역시 콘텐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인플루언서 솔루션 사업으로 고도화해 나간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기획·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 ‘결속 아이돌(가제)’의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최근 오디션을 통해 데뷔 멤버 선발을 완료한 이 프로젝트는 K팝과 크리에이터 산업의 접점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샌드박스의 기획력과 팬덤 운영 경험을 결합해 음악, 라이브 콘텐츠, 커뮤니티까지 아우르는 IP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샌드박스 이필성 대표는 “크리에이터와 광고주, 시청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가장 본질적인 기업 가치”라며 “체계화된 재무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의 IPO를 추진함과 동시에 단계적 성장을 지속하여 3년 내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IP 중심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다음 10년을 열어가는 리딩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6 23:28:52[파이낸셜뉴스] 신영스팩8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애드포러스는 지난 3월 구글 GCPP(구글 공식 퍼블리싱 파트너) 선정 후 광고 캠페인 성과가 월평균 약 20%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애드포러스는 구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구글은 MCM(복수고객관리) 파트너사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 세계적으로 소수 기업에 GCPP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GCPP 인증은 지속적인 QS(품질점수) 평가를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취득뿐 아니라 유지 난이도도 높은 게 특징이다. GCPP 파트너사는 구글의 신규 광고 상품 출시 전부터 사전 이용 권한을 부여받을 뿐 아니라 상품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애드포러스는 GCPP 인증을 바탕으로 자체 플랫폼 내 국내외 고객사 광고 캠페인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구글로부터 독점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동일한 상품 내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고객사에 정교하고 고도화된 전략을 제시하면서 신규 유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MCM 인증 기업과 달리 별도 입찰 권한을 바탕으로 단가가 높은 광고 인벤토리를 선점,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MCM 권한 보유 시 운영했던 광고 캠페인 성과 대비 GCPP 선정 후 광고 노출수가 20%가량 증가했다”며 “GCPP는 인증 획득과 유지에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필요한 만큼 다양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드포러스는 데이터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 전개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MCM 인증 획득 후 2년이 되기 전에 GCPP 자격을 획득했으며, 단순 평가지표 충족 수준을 넘어 아직까지 만점을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드포러스는 구글에 이어 최근 틱톡 개발사 바이트댄스가 운영 중인 팽글(Pangle)과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팽글은 전 세계 36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도달횟수는 7억회에 달한다. 애드포러스는 구글과 팽글이 보유 중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6 14:34:34레이어2 옵티미스틱 롤업(Layer 2 Optimistic Rollup) 기반 블록체인 보바 네트워크(Boba Network)가 차세대 컴퓨팅 프레임워크 ‘하이브리드컴퓨트 2.0(HybridCompute 2.0)’을 메인넷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는 단순한 온체인 로직 실행을 넘어, AI 모델(ChatGPT 등), 외부 API, 현실 데이터를 단일 트랜잭션 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블록체인 상의 디앱(dApp)과 AI 에이전트 간 양방향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스마트 컨트랙트의 활용 영역을 획기적으로 확장시키는 기술로 평가된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지갑의 신용 점수를 평가해 대출 승인 여부를 결정하거나, 거래 시 실시간 이상 거래 탐지, 사용자 행동에 기반한 프로토콜 파라미터 동적 조정 등이 있다. 또한 중앙화 거래소(CEX)의 토큰 가격, 글로벌 기후 데이터, 기업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외부 정보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엔야 랩스(Enya Labs)의 앨런 치우(Alan Chiu) CEO는 “하이브리드컴퓨트 2.0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단순한 온체인 반응 기제에서 벗어나, 현실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 적응형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은 최소한의 코드 수정만으로도 개발자들이 스마트 컨트랙트에 AI 기능을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메타마스크 스냅(MetaMask Snaps)을 활용해 사용자에게는 웹2 수준의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보바 네트워크 측은 “하이브리드컴퓨트 2.0이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스마트 컨트랙트의 미래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0:16:11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미국 해양 관련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상선사관학교를, 4일에는 뉴욕주립대 해양대학를 차례로 방문해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공동 연구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을 비롯해 김정훈 국제교류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한국해양대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미국의 조선 해양 산업 협력, 해운·수송 네트워크 연계, 전략적 군수 협력은 단순한 경제 협력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앞서 최근 미국 의회는 미국 선박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미국의 상업 및 상선선대를 대폭 확충하고, 조선업 인프라 및 해기사 인력 양성을 국가 전략으로 지원해 해양 산업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해양'을 두고 이뤄지는 양국의 협력은 한미 동맹의 실질적 안보 기반 강화와 직결된다고 해양대 측은 설명했다. 총장단은 미주지역에서 활약 중인 국립한국해양대 동문들과도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동문들과 만나 생생한 산업 현장 경험을 공유받고, 미래 세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현재 국립한국해양대 동문들은 해운, 항만, 조선 등 전통 산업은 물론, 해양 디지털·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류 총장은 "해양은 단지 산업의 영역을 넘어 교육, 문화, 기술 협력까지 연결할 수 있는 글로벌 공통의 플랫폼"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주요 해양대학들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09 19: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