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김포에서만'이 아닌 '김포와 함께'라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민선 8기 김포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본사업 확정을 비롯해 2호선, 9호선, 도심항공교통(UAM) 등 외부와의 연결성 강화가 김포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김포를 벗어난 시각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현 정부 1호 신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지구 지정, 6조 원 규모의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지자체 최초 지방철도사업 153억 원 국비 확보 등 김포시의 새로운 역사는 모두 외부와의 협력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골드라인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김포시는 자체 해결이 아닌 네트워크를 통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교통 문제와 같은 김포의 주요 현안들은 상생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도하지 않으면 결과도 없고,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시도와 노력을 다하는 것이 선출직의 역할이자 과제"라고 강조했다. 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라베니체 도심축제 등 기존 자산의 새로운 브랜딩을 통해 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동시에 도심항공교통, 울릉도와의 협약 등 미래 경쟁력 요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자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대외협력팀을 신설한 김포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외협력사업을 증진하고, 도시 간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공동 추진 분야를 발굴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울릉도와의 친선결연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2028년 울릉공항 완공을 앞두고 김포시는 울릉도와 가장 가까운 도시가 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울릉도 연수원 건립 아이디어를 통해 선제적 투자와 상생으로 도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민선 8기 김포시가 추진 중인 김포의 브랜딩은 김포 도약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라며 "김포시민이 김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미래 꿈나무들이 김포에서 나고 자란 것을 자부심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도시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8 12:35:07샌드박스네트워크가 참여한 2024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반구석 능력자들’의 공익광고가 본격 방영된다고 18일 밝혔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교육부·시도교육청·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2024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의 파트너로 참여해 청소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참여형 공익광고 캠페인을 함께 준비했다. 이 공익광고는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채널인 ‘흥마늘스튜디오’ 유튜브 채널과 TV매체 등을 통해 전개가 시작됐다. 샌드박스가 추진하는 2024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은 ‘반구석 능력자들’ 이라는 주제로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용기 있게 행동하는 학급 친구들의 행동을 작은 행동이 아닌 큰 능력으로 강조해 학생 모두가 함께 만드는 건강한 학교 생활의 모습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반구석 능력자들’ 캠페인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씬스틸러’로 활약해 온 배우 강기둥이 반구석 능력자 발굴 임무를 맡은 요원 역할로 참여해 주목도를 높였다. 강기둥은 학교 곳곳에서 학급을 지켜주는 학생들을 찾아내는 모습으로 흥미롭게 공익광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이번 캠페인의 TV광고 후반부에는 학교폭력을 막을 수 있는 우리반의 ‘반구석 능력자들’에 대한 학생들의 메시지를 유튜브 댓글 등으로 사전 공모 받아 당선된 ‘안성 공도초등학교’의 학급 메시지를 영상 내 담아 더 의미 있는 캠페인으로 완성됐다. 아울러 이번 ‘반구석 능력자들’ 캠페인은 디지털 매체에 특화된 청소년 시청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TV광고 소재와 함께 캠페인 웹드라마를 제작했다. 다양한 능력자 학생들의 자세한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흥마늘스튜디오’에 업로드된 웹드라마 ‘반구석 능력자들 프리퀄:방어자를 발굴하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샌드박스 측은 "폭력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 ‘2024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학생들과 함께 만든 캠페인에 참여한 만큼 앞으로도 주요 콘텐츠 소비자인 학생들에게 디지털 콘텐츠 플레이어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8 10:14:28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사회 공익 프로그램인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의 일환으로 태국 치앙마이에서 글로벌 사진 네트워크 전시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후지필름 코리아의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는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오늘’을 기록해 ‘내일’에 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컨택포토 갤러리에서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를 통해 탄생된 작품들로 꾸며진 특별전을 통해 서울의 역동적인 모습을 세계 각국에 소개함과 동시에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를 형성한 바 있다. 사진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의미가 담긴 이번 사진전은 후지필름 코리아와 꿈꽃팩토리, 팝타이사진이 협업해 내년 1월 24일까지 약 3개월간 태국 치앙마이 ‘하우스 오브 포토그라피’에서 진행된다. 서울의 다양한 모습과 지구촌 곳곳의 문화를 한국과 태국의 사진가 19명의 시선으로 담아낸 약 9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태국 현지 워크숍도 진행된다. 이달 18~23일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사진가 성남훈과 함께 치앙마이의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장면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또한 워크숍에서 촬영된 작품은 요양병원 등 서울 곳곳의 힐링이 필요한 장소에서 전시돼 사진을 통한 나눔의 의미도 되새길 예정이다. 이 밖에도 후지필름 코리아는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 연계 전시를 내년 2월 도쿄에 이어 5월에는 발리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태국 치앙마이 하우스 오브 포토그라피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을 통한 문화교류를 증진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애호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진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진에 가치와 의미를 더하는 예술 문화 발전 활동에 꾸준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8 09:26:53LG유플러스는 고객 체감품질과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 네트워크 분야 협력사를 초청해 ‘2024 네트워크 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협력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동반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권준혁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한 LG유플러스 임직원들과 18개 우수협력사, 13개 특별 공로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5개 분야(IP·전원/환경·중계기·전송·SW)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장비 협력사 6곳과 유·무선 분야별 시공능력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협력사 12곳을 각각 선정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보안망 구축 △적기 서비스 제공 및 장애대응 △교통 인프라 구간 개선에 기여한 협력사 13곳에도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나아가 고객 체감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우수 협력사분들의 노력 덕분에 우수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통신 장비의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5 08:54:24LG유플러스가 6세대(6G) 이동통신 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 중 하나인 ‘전광형 트랜스포트 네트워크’를 실증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인피네라, 주니퍼네트웍스가 함께 실증한 ‘전광형 트랜스포트 네트워크’는 전기신호와 광신호 간 변환을 최소화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전송에 소요되는 전력을 저감해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폭발적인 트래픽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자체 제작한 ‘6G 백서’를 통해 6G의 비전 중 하나로 ‘지속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글로벌한 환경 변화 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칩셋에서부터 단말, 네트워크 장비, 인프라 시설, 주파수까지 전반적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한 설계와 구축·운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은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 전송망에서 능동적으로 전력 사용을 제어하는 기술이나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술 등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전송망 분야에서 에너지 소비가 적은 전송 기술이나 전력 사용을 줄인 소자 구성을 채택하는 등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전송 기술 측면에서 전력을 저감하기 위해 ‘전광형 트랜스포트 네트워크’를 연구했다. 전송망 장비 구조에서 에너지 소비가 높은 부문인 전기 신호와 광신호간 변환을 최소화해 전광형 장비 소자로 망 구조를 개발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번 실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6G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기술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6G를 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오픈 네트워크/오픈랜, 네트워크 API 등 다양한 융합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6G 기술 관련 연구 성과는 오는 20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4 대한민국 전파 산업대전’을 통해 공개된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은 “LG유플러스는 차세대 NW 기술 연구에 대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6G 전송망의 핵심기술로 예상되는 전광형 장비에 대한 상용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기 위한 NW 기술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2 08:51:004대 그룹을 필두로 재계가 트럼프 집권 2기 대응체제 구축에 돌입했다. 미국의 투자유치 정책을 비롯한 산업정책이 불과 4년여 만에 변곡점을 맞이하게 됨에 따라 대미투자 선봉장에 섰던 주요 그룹들을 중심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선거 기간 수입품 일률 10% 관세 부과를 필두로 반도체지원법(칩스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폐지를 시사한 상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다음달 초 잇따라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트럼프 캠프 주요 인물을 비롯해 공화당 인맥을 두루 접촉할 계획이다. 한경협은 류 회장 미국 방문 기간 현지에서 5년 만에 한미재계회의를 개최한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도 함께 참석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와 별도로 가용할 수 있는 대미 네트워크를 총동원, 트럼프 집권 2기 산업정책 방향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워싱턴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글로벌 대관조직인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팀을 실 단위로 승격, 미국 정가와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로비자금 추적단체인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삼성SDI, 이매진 등의 미국법인들이 사용한 올해 3·4분기 누적 로비자금은 569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SK도 북미 대관 컨트롤타워인 'SK 아메리카스'를 중심으로 트럼프 인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그룹도 워싱턴사무소와 글로벌 대응 총괄조직인 글로벌전략개발원을 중심으로 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1기 당시 백악관 부비서실장(의전담당)을 지낸 조 헤이킨이 LG 워싱턴사무소 공동소장을 맡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달 미국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전기차 아이오닉9 글로벌 공개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채 트럼프 집권 2기 자동차 산업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김준석 기자
2024-11-07 18:31:35[파이낸셜뉴스] " 이재용, 최태원 회장의 미국 반도체 투자에 사의를 표한다."(2019년 6월 방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반도체 지원법(칩스법), 정말 나쁜 거래다."(2024년 10월 미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 국내 4대 그룹을 필두로 재계가 트럼프 집권 2기 대응체제 구축에 돌입했다. 미국의 투자유치 정책을 비롯한 산업정책이 불과 4년 여만에 변곡점을 맞이하게 됨에 따라, 대미 투자 선봉장에 섰던 주요 그룹들을 중심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선거 기간, 수입품 일률 10% 관세 부과를 필두로 반도체 지원법(칩스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폐지를 시사한 상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다음달 초 잇따라 미국 워싱턴을 찾아, 트럼프 캠프 주요 인물을 비롯해 공화당 인맥을 두루 접촉할 계획이다. 한경협은 류 회장 미국 방문 기간, 현지에서 5년 만에 한미재계회의를 개최한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도 함께 참석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와 별도로 가용할 수 있는 대미 네트워크를 총동원, 트럼프 집권 2기 산업 정책 방향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기간,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을 가리켜 "정말 나쁜 거래다"라고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워싱턴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글로벌 대관조직인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팀을 실 단위로 승격, 미 정가와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로비자금 추적단체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삼성SDI, 이매진 등의 미국 법인들이 사용한 올해 3·4분기 누적 로비 자금은 569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SK도 북미 대관 콘트롤타워인 'SK 아메리카스'를 중심으로 트럼프 인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그룹도 워싱턴 사무소와 글로벌 대응 총괄조직인 글로벌전략개발원을 중심으로, 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1기 당시 백악관 부비서실장(의전담당)을 지냈던 조 헤이킨이 LG 워싱턴 사무소 공동 소장을 맡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달 미국 현지서 열리고 있는 전기차 아이오닉 9 글로벌 공개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채, 트럼프 집권 2기 자동차 산업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 9월 트럼프 2기 행정부 국무장관 유력 후보군 중 한 명인 빌 해거티 공화당 의원이 주도한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의 메인 후원사 대표로 활동하며, 미 공화당 측 채널 확보에 주력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 국방성 법제처 차관보로 일했던 로버트 후드가 현대차 워싱턴사무소 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현정 워싱턴 지부장은 "최근 수년간 한국기업들의 대미투자 폭증으로, 미국 산업정책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라며 "특히 투자가 '공화당 텃밭'이라는 조지아주, 앨라배마주, 텍사스주에 집중된 만큼, 이들 지역의 공화당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당시 2017, 2019년 정상회담 기회 때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두루 만난 바 있다. 또한 2019년에는 미국에 약 3조6000억원을 투자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백악관으로 초청, 별도의 면담을 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회장 등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가능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김준석 기자
2024-11-07 15:39:19[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북미 부동산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진행 부회장 등 임직원들이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해 현지 유수의 시행사·개발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에서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던 인물로 지난 10월 대우건설에 합류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정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시카고에서 사모펀드 회사인 '에퀴티 인터내셔널(Equity International)'과 대형 개발사인 '스털링 베이(Sterling Bay)' 등과 만나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이 자리에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실질적인 개발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도 디벨로퍼 '알엑스알(RXR)' 등 다수의 부동산 개발 및 투자기업과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RXR은 맨해튼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개발과 75 록펠러 플라자 리모델링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업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중흥그룹 인수 이후 정원주 회장 주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말 뉴욕에 투자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주요 업계 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의 역량과 의지를 알리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북미지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06 09:52:11[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0월 28~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위치(SWITCH) 2024'에 참가해 부산의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지난 5월 일본 '스시테크'와 8월 베트남 '이노엑스'에 이어 부산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세 번째 프로젝트다. 스위치 2024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혁신 및 기술 관련 국제 행사로 스타트업 발표회, 피칭 경진대회, 학술회의, 교류 행사 등이 진행된다.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전시회에 해양 청소 로봇 장비 업체인 코아이를 비롯해 소너비스, 굿대디, 아쿠아프로, 토즈, 팜코브, 애기야가자 등 총 7개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부산 통합관을 운영했다. 또 창업진흥원, 한국벤처캐피털협회와 협력해 공동으로 'K-스타트업 & 부산통합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사와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산의 유망 신생기업 7개 사는 전시회 기간 100여 개국의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으며 바이어 상담 96건, 투자 상담 32건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코아이는 대기업 미팅을 통해 5만5000달러(7600만 원 상당)의 장비 수출을 확정했고, 소너비스㈜는 현지 국부펀드 운용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 중이다.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통합관 내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올해 개최 성과와 내년 행사를 적극 홍보하며 글로벌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이번 전시회 참가 지원 외에도 창업진흥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협업해 참가기업 대상 사전역량 강화교육과 대기업 방문,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참가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싱가포르 '스위치 2024'를 비롯해 일본, 베트남 글로벌 진출프로그램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해 아시아 창업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04 09:19:20[파이낸셜뉴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이달 23~30일 8일간 대전·충북 일원에서 진행한 ‘2024 세계산림치유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산림치유 선도국으로서 국제 전문가들의 논의를 이끌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진흥원과 한국산림치유포럼, 충북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 20여 개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산림치유의 현재와 미래, 환경·경제적 가치 등을 논의했다. 행사 기간 산림치유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조연설과 더불어 각국 전문가들의 구두 발표, 워크숍, 산림치유시설 현장방문 등이 진행됐다. 특히, 미국, 독일, 중국 등에서 참여한 300여 명의 전문가가 산림치유의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적 역할, 그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 등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통해 국제협력의 장을 확장했다. 포럼에 참여한 탬벌리 콘웨이(Tamberly Conway) 박사(미국)는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이루고 산림치유 분야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 것은 크게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우리나라가 산림치유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서 역할을 맡게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적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31 10:5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