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로, 초저지연이 필요한 자율주행이나 초고속이 요구되는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시연했고 올해 초 일본 도쿄 시내의 5G 단독모드 상용망 환경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신규 5G 사업 모델과 다양한 상용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향후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연 평균 약 50퍼센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KDDI 기술총괄본부 요카이 토시카즈 부총괄본부장 겸 CNO는 "KDDI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상용 기술 검증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연이어 성공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양사는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5G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준희 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앞선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유의미한 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27 08:34:2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일본 통신사와 협력해 일본 도쿄 내 상용망에서 5세대이동통신(5G) 기술력 검증에 성공했다. 이번 검증으로 향후 5G 상용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간 진행한 5G 단독모드(SA) 상용망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초저지연, 초고속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0년 KDDI 연구소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이번엔 도쿄 시내 5G 상용망에서 기술 검증에 성공한 것. 이번 기술 검증은 삼성전자가 공급한 5G SA 기지국과 5G SA 코어 장비에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연동해 진행됐다. 상용망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검증에 성공했다. RIC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 상황에 따라 기지국 지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제어하는 5G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 검증이 향후 5G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검증에서는 보행·자동차 주행 등 실생활 환경에서 서비스별 필요한 기술 요구 사항(SLA)을 성공적으로 시연했기 때문이다. 향후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다른 기술 특성을 요구하는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져 5G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이나 클라우드 게이밍 같이 초저지연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서비스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스트리밍,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같이 높은 통신 속도가 요구되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면서 각각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준희 부사장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5G 서비스 발굴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DDI 모바일기술본부 요카이 토시카즈 본부장은 "5G 상용망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해 일반 고객 및 기업용 서비스 검증에 성공한 것은 KDDI의 5G 여정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KDDI는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력해 보다 진보한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신의 5G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1-20 11:23:5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통신 단독모드(SA) 상용화를 위해 이동통신 기지국과 코어 장비에 이어 유선망 구간에서 활용 가능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스마트폰 위주의 5G 비단독모드(NSA)와 달리 SA 환경에서는 기업용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과 저지연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적용한 기술은 양방향 능동 측정 프로토콜(TWAMP)을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컨트롤러를 통해 분석하고 전송품질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5G 서비스 구간의 데이터 손실, 전송지연 등의 품질을 TWAMP로 측정하고 측정한 데이터를 SDN 컨트롤러가 분석해 각종 위험성과 장애 포인트를 실시간 다각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며 신고 없이도 서비스 고객의 불편을 감지하고 조치할 수 있다. 이번에 확보된 기술을 통해 유선망 구간에서도 능동적인 전송품질 관리로 최적의 전송품질 제공해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 전무는 "이번 솔루션으로 조금 더 나은 안정적인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7-20 09:18:335G 통신정책협의회 제1소위 2차 회의에서는 5G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관리형 서비스에 대해 논의했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물리적 네트워크를 가상으로 잘게 쪼개 고객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망중립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3GPP)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상세기능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5G 통신정책협의회 제1소위는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는 관리형 서비스의 국내외 현황에 대해 발제를 맡았다. 한국의 경우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을 통해 관리형 서비스인 인터넷(IP)TV와 인터넷전화(VoIP)를 인정하고 있다. 여기서 조건은 일반 인터넷과 다른 트래픽 관리기술 등을 통해 전송품질을 보장하면서 일반 인터넷의 품질을 적정수준 이하로 저하시키지 않아야 한다. 반대로 미국의 경우에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별다른 제한 없이 관리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다만, 최종이용자의 인터넷 서비스 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제시했다. EU는 한국과 비슷하게 특정 콘텐츠 등에 최적화된 서비스인 IPTV, VoIP, 원격수술 등을 관리형 서비스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일반 인터넷의 전반적 품질손상 방지, 충분한 네트워크 용량 확보, 일반 인터넷과의 망 분리, 망중립성 회피 목적 금지 등의 조건이 달려있다. KT는 관리형 서비스 운용현황과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에 대해 발제를 맡았다. KT의 경우 현재 관리형 서비스는 백본망에서 별도 프리미엄망으로 구성되지만, 액세스 구간은 일반 인터넷과 공동으로 망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서는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허용 시 높은 비용으로 인해 스타트업은 접근이 불가능한 반면 통신사가 자회사나 제휴사에 지배력을 전이하거나 불공정경쟁을 벌일 경우 스타트업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통신사의 차별 행위, 불공정경쟁 행위에 대한 엄격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토론에서는 자율주행차, 원격의료 등 신규서비스를 관리형 서비스로 인정할 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최선형 인터넷 품질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향후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구체적 특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과기정통부 김정렬 통신경쟁정책과장은 "정부는 기본적으로 망중립성 유지 원칙을 갖고 있지만,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망중립성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해 하기 때문에 논의 주제로 정했다"며 "다음에는 제로레이팅이 가진 불공정 가능성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10-30 14:52:17KT가 고객 비용 부담을 줄인 '경량형 5세대(5G) 이동통신 업무망'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5G 업무망' 서비스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유선 인프라를 보안이 강화된 5G 무선 네트워크로 대체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KT가 이번에 공개한 경량형 5G 업무망은 하나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으로 추가적인 장비를 구축하지 않고도 고객사에 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아울러 서비스 인증과 제어 및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핵심 장비는 고객사 현장에 구축돼 보안성이 확보된다. 기존 5G 업무망 대비 60% 적은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동일한 수준의 사내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이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경량형 5G 업무망 서비스가 보안 강화와 인프라 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하여 고객 데이터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차별화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계속해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4-08-15 18:15:41KT가 고객 비용 부담을 줄인 '경량형 5세대(5G) 이동통신 업무망'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5G 업무망’ 서비스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유선 인프라를 보안이 강화된 5G 무선 네트워크로 대체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KT가 이번에 공개한 경량형 5G 업무망은 하나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으로 추가적인 장비를 구축하지 않고도 고객사에 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아울러 서비스 인증과 제어 및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핵심 장비는 고객사 현장에 구축돼 보안성이 확보된다. 기존 5G 업무망 대비 60% 적은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동일한 수준의 사내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이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경량형 5G 업무망 서비스가 보안 강화와 인프라 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하여 고객 데이터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차별화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계속해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5 09:07:33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들과 기술 협력 확대를 통해 통신업에서의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한다. 8일 SKT에 따르면 싱가포르 1위 통신사인 싱텔과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싱텔과 다방면의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동통신망 서비스·기술 혁신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창립 회원사로, 이번 MOU는 통신과 AI를 결합해 자체 AI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4세대(4G)·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향상은 물론 네트워크 안정성·효율성을 공동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양사 간 이동통신 네트워크 엔지니어링·구축·운용·설루션 등 다양한 상용망 분야에서 기술 논의와 인력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에지 AI 인프라 적용과 코어망 운용기술 연구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유무선 이동통신망 진화 기술 전략 △6G 적용사례 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효율적 네트워크 구축 등 기술 교류를 시작으로 공동 개발, 연구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에지 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해 AI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SKT는 싱텔과 관련 기술 연구 공동 추진 뿐 아니라 이로 인한 AI 서비스 제공 방안까지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강종렬 SKT ICT Infra 담당(CSPO)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효율적인 고성능 네트워크 구축, 안정적 서비스 제공, 네트워크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뿐 아니라 AI 유무선 인프라 등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8 18:03:39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들과 기술 협력 확대를 통해 통신업에서의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한다. 8일 SKT에 따르면 싱가포르 1위 통신사인 싱텔과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싱텔과 다방면의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동통신망 서비스·기술 혁신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창립 회원사로, 이번 MOU는 통신과 AI를 결합해 자체 AI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4세대(4G)·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향상은 물론 네트워크 안정성·효율성을 공동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양사 간 이동통신 네트워크 엔지니어링·구축·운용·설루션 등 다양한 상용망 분야에서 기술 논의와 인력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에지 AI 인프라 적용과 코어망 운용기술 연구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유무선 이동통신망 진화 기술 전략 △6G 적용사례 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효율적 네트워크 구축 등 기술 교류를 시작으로 공동 개발, 연구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에지 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해 AI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SKT는 싱텔과 관련 기술 연구 공동 추진 뿐 아니라 이로 인한 AI 서비스 제공 방안까지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강종렬 SKT ICT Infra 담당(CSPO)은 “SKT와 싱텔의 협력은 글로벌 통신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효율적인 고성능 네트워크 구축, 안정적 서비스 제공, 네트워크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뿐 아니라 AI 유무선 인프라 등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8 08:36:40에릭슨엘지는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비즈니스 리뷰 2024’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통신사의 수익 확대를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비즈니스 영역으로 △모바일 광대역 성능 향상 △고정형 무선인터넷(FWA) 및 무선 WAN(WWAN) 서비스 도입 △차별화된 커넥티비티 솔루션 제공 △5G 기반 산업 생태계 확장 등을 지목했다. 5G는 4G보다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eMBB) 서비스를 제공한다. 5G eMBB 서비스는 4G에 비해 최대 10배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며 에너지 효율은 30% 이상 개선한다. 통신사는 이와 같은 효율화를 통해 투자 비용당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통신사는 FWA 및 WWAN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높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확보할 수 있다. 보고서는 5G FWA를 가장 성공적인 5G 서비스 중 하나로 꼽았다. 2023년 미국 고정 광대역 가입자 중 90%가 FWA 서비스를 선택했으며, 2029년 전 세계 통신사의 FWA 매출은 750억 달러로 전망된다. 아직 10억 명 이상의 가정과 기업이 광대역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5G FWA 시장이 갖는 잠재력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보고서에는 통신사가 수익 개선을 위해 차별화된 커넥티비티 솔루션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에 5G 특화망을 제공하거나 5G SA 전환 후 네트워크 슬라이싱으로 소비자·기업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 이에 포함된다. 5G는 물류,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은 에릭슨엘지와 협력해 이치리 풀필먼트센터(이천 2풀필먼트센터)에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그 결과 와이파이(Wi-Fi)를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생산성은 20% 향상되고 설비투자(CAPEX)는 15%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에릭슨이 10개 산업 40개 특화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G 특화망은 네트워크와 작업자 간 연결, 무인 장비, 센서 등에 활용되고 있다. 통신사는 네트워크 API의 잠재력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 네트워크 API를 통해 개발자에게 고도화된 5G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혁신적인 앱 및 서비스 개발로 이어진다. 통신사, 기업, 개발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통한 5G 생태계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프레드릭 예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 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이제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5G가 활용되기 시작했다”며 “4G의 도입은 모바일 앱 경제의 토대를 마련하고 오늘날의 모바일 광대역 시장을 있게 했다. 이와 같이 통신사는 5G 네트워크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7 15:48:11LG유플러스가 퀄컴 테크날러지와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통적인 무선접속망은 단일 통신장비 벤더사가 공급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장비 세트로 구성된다. 반면 차세대 기술로 각광 받는 오픈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장비제조사가 공급한 표준 장비를 조합할 수 있다. RIC는 오픈랜의 핵심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통신사가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네트워크 수익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LG유플러스 마곡사옥과 퀄컴 랩에서 공동으로 검증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되는 트래픽 상황을 감지하고 이에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추가 개입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LG유플러스는 전통적인 무선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RIC를 활용해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 같은 검증 과정을 통해 오픈랜 보급 이전에도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차별화된 가용성을 알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을 통해 글로벌 장비제조사들이 과점하고 있는 기지국 소프트웨어 시장에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공급사들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개방형 기지국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 요소인 퀄컴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 국내에 새로운 기지국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2 18:3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