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학재 기자】 전기차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선박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모든 것을 다루는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가 9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제주 신화월드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IEVE 2025)'에는 50개국 15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고 30여 개에 달하는 전문 컨퍼런스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어우러져 기술, 정책, 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세계EV협의회(GEAN)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가운데, 주최 측은 e-모빌리티엑스포를 다보스 포럼에 버금가는 네트워킹 활성화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희범 조직위 상임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까지 전기차 엑스포였던 e-모빌리티 엑스포는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면서 "비지니스는 네트워킹이다. 다보스포럼 처럼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도 네트워킹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e-모빌리티는 우리가 가야할 명제로, 그동안 정부의 지원에 의해 움직이는게 아닌 민간에 의해, 각고의 노력으로 일궈온 곳"이라면서 "다보스 포럼도 초반에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상당한 시간이 지나 보스들이 모였듯 e-모빌리티도 10년이 넘으면서 자리가 잡히고 있다. 앞으로 엑스포 크기를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엑스포에선 '탄소 없는 섬 제주 2035'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 거점으로,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인공지능(AI), UAM, 전기선박 등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산업의 전방위 기술과 정책을 한자리에서 조망하게 된다. 전시 규모는 150개 기업이 참가해 전기차, 버스, 이륜차, 배터리, 충전기 등 핵심 부품과 소재는 물론, 자율주행·로보틱스·스마트농업·신재생에너지·UAM 등 융복합 기술을 총망라한 산업 생태계를 선보이고 있다. 9일 '글로벌 서밋'을 비롯해 한ㆍ유로, 한ㆍ아프리카 라운드테이블, 그린에너지 컨퍼런스, 지속가능 모빌리티 외교 전략 세션, 청소년 국제학술컨퍼런스대회 등이 열리고, 글로벌 탄소중립 전략과 기술 전환 방향을 놓고 산·학·관·청년이 참여하는 입체적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10일에는 제3회 국제 친환경 전기선박 엑스포가 개막하며 특히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친환경 전기선박 엑스포 행사에 참석해 해운·항만 분야의 녹색 모빌리티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UAM·드론 포럼, 국제 비즈니스 SRT 포럼,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 글로벌e-모빌리티포럼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혁신 기술에 초점을 맞춘 세션이 펼쳐진다. 전시관 외에도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위한 1대1 글로벌 투자·비즈니스 매칭, 기술 실증, 현장 시연, 공동 연구개발 및 계약 체결 등 실질적 B2B 성과 창출에 집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IEVE 2025는 'e-모빌리티의 다보스 포럼' 별칭처럼 최신 기술 전시를 넘어 정책과 문화, 청년 교육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플랫폼"이라며 "탄소중립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주에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09 15:00:53[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아기유니콘 기업의 해외 진출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아기유니콘 글로벌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기업설명회(IR)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첫 단계다.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벤처기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 기업에는 시장개척자금, 기보 특별보증 등 금융지원 외에도 글로벌 IR, 해외 전시회 참가, 컨설팅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이 연계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미국 실리콘밸리·뉴욕, 일본, 싱가포르 등 4개 권역에서 글로벌 IR이 운영됐고 2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2024년 IR 프로그램 참여기업, 글로벌 투자기관, 2025년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기보는 성과 발표, 기업별 진출 사례 공유, 글로벌 투자자 패널 토크, 기업공개(IPO) 전략 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실질적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글로벌 IR 참여 이후 우수한 성과를 거둔 브이에스팜텍,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메디사피엔스 등 3개 기업의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투자자 패널 토크에서는 싱가포르 알타라벤처스, 말레이시아 고비파트너스, 베트남 두벤처스 등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이 ‘글로벌 투자 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진 IPO 세미나에선 아기유니콘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 상장 전략도 제시됐다. 행사 말미에는 올해 새로 선정된 아기유니콘 기업들을 대상으로 후속 지원사업 상담도 진행됐다. 기보는 하반기 중 추진 예정인 글로벌 지원사업 계획도 소개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유망 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해외진출 종합지원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유니콘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5 14:23:39[파이낸셜뉴스] 디티앤씨알오(Dt&CR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신약개발 컨설팅 전문기업 레디어스 리서치(Radyus Research)와 공동으로 한국 바이오텍 기업과 글로벌 투자사 간 IR 네트워킹 행사를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행사인 'BIO USA 2025' 기간 중 열렸으며, 국내 유망 바이오텍 12개사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사 31개사가 참여했다. 주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도 참석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의지를 밝혔다. 행사는 국내 바이오텍이 미국 현지 투자자와 직접 만나 피드백을 받고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투자사 맞춤형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연구·개발 초기 단계 기업부터 임상 진입을 앞둔 기업까지 폭넓은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써나젠테라퓨틱스 △쓰리에이치바이오 △씨앤큐어 △아스트로젠 △아울바이오 △아이엔테라퓨틱스 △에이피트바이오 △오토텔릭바이오 △옴니아메드 △이뮤즈테라퓨틱스 △이뮨앱스 △큐제네틱스 등 국내 신약개발 기업들이 참여해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mRNA, 희귀질환 치료제 등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한국 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글로벌 투자자에게 한국 바이오텍 기술력과 잠재력을 직접 소개하고 전략적 협력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쓰리에이치바이오 최재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 바이오산업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 바이오텍과 해외 투자사 간 연결 고리가 마련된 점이 고무적이며, 1대1 맞춤형 미팅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이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투자 환경과 규제에 대한 정보 공유 중요성도 강조했다. 큐제네틱스 자문위원으로 행사에 참석한 비더블유바이오메드 우정훈 대표는 "다수 해외 투자사를 비롯해 바이오 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것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위상과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였다"며 "이러한 네트워킹이 더욱 확대돼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보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스턴 주재 한국 총영사관도 참석해 국내 바이오텍 기업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재휘 총영사는 "디티앤씨알오와 레디어스가 이번 'BIO USA' 행사를 계기로 개최한 한국 바이오 기업과 미국 투자사들간의 네트워크 행사는 우리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소중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기회라는 실질적인 의미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이제 미국 생명과학 산업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진정한 플레이어로서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멋진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가진 우수한 기술을 당당하게 미국 투자가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통해 미국 바이오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와 비전을 보았다"며 "미국 바이오 시장 진출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겠으나, 행사를 통해 보여주신 기업의 패기와 디티앤씨알오와 같은 지원기업들의 역할을 통해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총영사관을 포함, 관련 정부기관들도 우리 기업의 성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바이오산업은 기술 기반 성장성과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 받으며 전례 없는 투자 흐름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벤처캐피탈은 아시아 지역 임상 역량 있는 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바이오텍의 현지화 전략 및 맞춤형 IR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미국식품의약국(FDA) 프리IND 및 IND 전략, 비임상 독성시험, 글로벌 허가 컨설팅 등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친 실질적인 개발 전략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디티앤씨알오는 우수시험관리기준(GLP) 인증 시험기관으로서 신약개발 초기 기업을 위한 비임상·임상 데이터 확보를 지원한다. 레디어스는 GSK, 로이반트 등과의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현지에서 실질적인 허가·투자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디티앤씨 바이오그룹 관계자는 "이번 미국 네트워킹 행사는 국내 바이오텍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플랫폼 전략의 첫 사례로, 향후 정례화를 포함한 장기적 협력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24 08:17:24[파이낸셜뉴스] 롯데가 한·일 '원롯데'에 기반한 그룹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렸다. 15일 롯데는 지난 10~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5 소비재 포럼(The Consumer Goods Forum, 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소비재 포럼은 1953년 설립된 소비재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로 전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대표 회원사로는 아마존, 월마트, 이온, 네슬레 등이 있으며, 롯데는 2012년부터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CGF 글로벌 서밋에는 한·일 롯데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나카시마 히데키 일본 ㈜롯데 대표 등이 참여했다. 한국과 일본 롯데는 지난해 8월 신동빈 롯데 회장 주재로 열린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기점으로 원료 조달, 제품 수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 1호 제품인 빼빼로의 지난해 수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양국 롯데 대표들은 행사 기간 소비재 기업의 최고경영진들과 만나 신규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미국의 글로벌 식음료 회사 ‘펩시코(PepsiCo)’, 영국의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OCADO)’,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NTUC FairPrice)’ 등 그룹사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과 만나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졌다. 롯데는 행사장에 체험형 미팅룸과 웰니스 라운지를 조성해 참가자들에게 롯데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했다. 체험형 미팅룸에는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그룹의 핵심 사업 소개와 함께 초코파이, 길리안 초콜릿 등 롯데의 국내외 인기 제품과 제로 칼로리 상품을 전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소비재 기업들과 네트워킹하며 우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5 12:55:22[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지난 9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데이비드 이비 수상의 방한을 기념해 B.C.주 정부에서 주최한 'B.C.주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찬'에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오찬은 한국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다. 이 자리에는 김형이 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과 박성섭 티웨이항공 화물대외담당 상무, 데이비드 이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수상, 라나 포팜 캐나다 농업식품부 장관, 최병하 아시아-태평양 정무무역 차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북미 지역인 캐나다 밴쿠버 정기편 노선 취항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B.C.주는 한국과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문화적 다양성과 번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대규모 한인 커뮤니티의 본거지"라며 "이번 티웨이항공의 직항 노선을 통해 태평양 건너편의 가족, 친구들과 교류를 지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B.C.주에서 네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인 한국과의 비즈니스 확대로 양국 간 경제적 유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미 대륙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 밴쿠버는 △스탠리파크 △그랜빌 아일랜드 △개스타운 △캐나다 플레이스 △잉글리시 베이 등의 명소가 있으며,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평화로운 곳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밴쿠버는 태평양을 접하는 캐나다 서남부 끝단에 위치해 아시아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어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의 왕래도 활발하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 12일부터 주 4회(화·목·토·일) 일정으로 인천~밴쿠버 노선에 취항하며, 비즈니스 좌석이 포함된 A330-300 항공기(347석)를 투입해 양국 관광객과 상용 고객의 여행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인천~밴쿠버 노선에 티웨이항공이 국내 LCC 최초 취항하게 돼 한국-캐나다 국가 간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승객분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1 10:48:59[파이낸셜뉴스]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앨터스에서 첫 글로벌 채용 네트워킹 행사인 '토스 USA 밋업(Toss USA Meetup)'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진행했다. 이날 이승건 대표는 토스의 사업 비전과 엔지니어에게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소개했다. 현재 토스는 전사적으로 머신러닝(ML)과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광고 및 커머스(Commerce) 분야를 시작으로 전사 서비스의 AI 기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엔지니어는 자율적인 실험 문화, 우수한 배포 시스템, 2480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지난해 12월 기준) 기반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린 '토스 USA(Toss USA)'는 국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토스의 글로벌 오피스다. 이곳에서 전 세계 엔지니어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토스의 테크 역량을 소개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창발(Changbal), 한인정보과학기술자협회(KOCSEA) 등 현지 단체와의 협력도 검토 중이다. 한편 토스는 올해 AI·데이터 직군에서 세자릿수의 핵심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AI 채용팀(Data & AI Recruiting Team)'을 신설했으며, 해당 팀은 토스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약 100개가 넘는 제품 중심의 인프라를 책임지는 다양한 역할의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08 10:33:19[파이낸셜뉴스]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센터장 정석찬)는 지난 17일 산학협력관 1층 프라임 컨벤션 다목적홀에서 ‘2025년 기업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기업 네트워킹 행사는 센터와 기업 간 교류를 통해 최신 기술 공유 및 기술 협업을 목적으로 마련했으며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기업 네트워킹에는 굿모닝아이텍(주), 아이티아이즈, ㈜아이소프트, 한스콤정보통신, 우리아이티, 대보정보통신, 투비콤, (주)세아인포텍, 로민, 대신정보통신 등 10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사의 기술력과 전략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는 이날 참여기업 중 굿모닝아이텍, 아이티아이즈, 아이소프트 3개 기업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 정석찬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산학연 협력이 점차 중요해지는 시대에 다양한 산업 주체들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 AI 기술과 인재를 공급하고, 지역 기반의 기술혁신을 이끄는 허브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2 09:06:55[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개발사업 플랫폼 '딜매치'를 운영하는 웜블러드는 지난 13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케이브하우스에서 제5회 딜매치 네트워킹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부동산 개발 및 금융투자 분야에서 활동하는 65개 회사에서 70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협력 기회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부동산 개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의 진정한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기획된 딜매치 네트워킹 데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참가한 기업은 215개이며 참석자수는 370여명으로 명실상부 업계를 대표하는 네트워킹 행사로 성장했다. 조원정 웜블러드 대표는 "딜매치 네트워킹 데이가 꾸준히 큰 호응을 얻는 것은 무엇보다 일상에서 딜매치를 업무에 활용하는 회원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1주년을 맞아 특별히 업계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금융업계 현직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현직자를 초청해 생생한 업무 경험과 취업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토크콘서트로 진행된 Q&A시간에는 딜매치 조원정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나서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은 "부동산 개발과 금융투자 분야 관련 취업 정보가 부족했는데 이번 행사로 취업준비에 갈증되는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정보가 아닌 현직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들을 수 있었기에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헸다. 웜블러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B2B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는 딜매치의 역할과 비전을 발표했다. 웜블러드 기술개발 본부장 박정수 이사는 "반복적인 문서 업무가 많은 업계의 불편함에 대해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AI기반 자동화 서비스를 완성할 것"이라며 "딜매치는 단순 딜 매칭 플랫폼을 넘어서 사용할수록 더 스마트한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웜블러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교 연구실과 LLM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AI기업, 웜블러드 이렇게 3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융투자업계에 특화된 문서 자동화 연구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조원정 웜블러드 대표는 "딜매치는 업계 종사자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딱 필요한 만큼의 기술을 적재적소에 도입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며 "부동산 개발과 PF 관련 플랫폼으로 출발했지만, 추가적인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통해 B2B 금융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매치는 사용자 2500명, 등록 딜 300개를 돌파했으며 누적 등록 딜 규모는 9조1000억원에 육박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4-12-16 14:36:49[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가 '벤처 꿈나무' 후배창업자와 성장통을 겪어본 선배창업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벤처협은 지난 12일 드리움 역삼에서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벤처스타트업 선후배 네트워킹'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벤처스타트업 선후배 네트워킹은 벤처협에서 운영 중인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분야'의 특화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창업문화 저변 확산과 기업가정신 함양을 통한 창업기업의 생존율 강화를 목표로 한다. 행사는 서울 중소벤처기업청과 협업해 서울 스타트업을 위한 서울 스타트업 릴레이클래스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했다. 행사에서는 투자유치, 지자체와의 협업, 대기업과의 협업, 연구·개발(R&D) 경험을 통해 성장해가고 있는 선배창업자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아가고 있는 창업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한 선배창업자 장현강 내이루리 대표는 후배창업자들에게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업한 후 투자유치와 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TIPS)에 선정된 사례를 발표했다. 지자체 협업으로 성장한 허정 바바그라운드 대표는 '노는법' 서비스를 기획하게 된 창업동기와 지자체 지원사업, 로컬크리에이터 사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방법을 공유했다. 김나혜 오늘의 작업장 대표는 대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성장통, B2B 비지니스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며 후배 창업자들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도록 조언을 건넸다. 정지현 머쉬엔 대표는 예비창업패키지 졸업 이후 R&D 개발을 하며 겪은 어려움과 지식재산권(IP) 확보 전략, 임팩트투자유치 등으로 난관을 극복한 경험을 나누었다. 선배창업자 강연이 종료된 후에는 후배창업자들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멘토링과 참여자 간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 참여자는 "나보다 먼저 앞서서 성장의 길을 걷고 있는 선배창업자의 시행착오를 들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사업 아이템을 포기하지 않고 고도화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벤처협 관계자는 "스타트업 혹한기라고 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발휘되는 것"이라며 "창업기업의 생존력 강화와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13 09:33:01[파이낸셜뉴스] "문을 두드려도 만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기업 홍보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함께 참여한 대표들과의 네트워킹도 올해 큰 도움이 됐다" 김희애 유시스 대표는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에 참여한 경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시스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운영하는 '여성기업공동관'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사업 기회를 넓힐 수 있었다.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은 물론 여성 기업 대표들과의 네트워킹이 올해 사업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매년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구매촉진을 위해 나라 장터 엑스포 부스 운영을 비롯해 공공기관 여성기업 상생협력 간담회, 맞춤형입찰정보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여성기업 공공구매 홍보사업은 여성기업확인서를 기반으로 한다. 여성기업확인서는 여성이 소유하고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공공조달 시장에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여성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현재까지 총 7만9530개사로, 공공기관 우선구매 혜택과 입찰 가산점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현행법상 공공기관은 물품·용역 총 구매액의 5%, 공사는 총 구매액의 3% 이상을 여성기업 제품으로 의무 구매해야 한다. 이때 공적으로 여성기업임을 확인해주는 것이 바로 여성기업확인서다. 특히 여성기업확인서를 받은 기업은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홍보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김 대표와 같이 매년 4월 열리는 나라장터 엑스포 참여 기업 10개사 중 하나로 선정되면 제품을 홍보하고 공공판로를 확대하는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과 여성기업을 이어주는 상생협력 간담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여경협은 이들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전국 각 지역에서 간담회와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93개 기관이 참여하고, 541명의 여성기업인이 참석해 실질적인 판로 개척의 장이 됐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 10월 여경협 충남지회에서 개최한 간담회에 참가한 최정호 로드팩토리 대표는 "여성 창업가들의 애로 사항과 산학협력 기회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공공기관과의 접점을 늘리는 등 자연스러운 네트워킹 기회로 신규 계약을 맺기도 했다"고 전했다. 여성기업을 위한 맞춤형 입찰 정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혜택을 본 기업은 총 1504개로 여성기업의 공공조달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경협 관계자는 "여성기업 공공구매 홍보사업은 여성기업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12 1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