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라붐 출신 율희(26·김율희)가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31)과 이혼하게 된 배경을 밝힌 뒤 최민환을 성매매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FT아일랜드 음악을 즐겨듣던 라이트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율희가 최민환의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민환과 알선자 A씨에 대해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알렸다. 앞서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TV조선 ‘이제 혼자다’ 출연 후 응원을 많이 받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속상하고 억울할 때가 있다"며 "나를 위해 한 선택은 이혼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율희는 지난해 12월 결혼 5년만에 이혼했는데, 당시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아들 한명과 쌍둥이 딸의 양육권을 남편에게 넘겼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근거없는 추측에 큰 상처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일까. 그는 24일 유튜브 방송에서 전 남편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다니는 것을 알게 됐고 1년 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며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지거나, 술 취해서 제 가슴에 돈을 꽂는 일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시부모님 다 같이 있는데 중요 부위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하는 게, 술 마셔서 애정 표현이 격해진 건 줄 알았다”며 “(업소 출입) 퍼즐이 맞춰지니 이건 못 고치는구나 생각했고 어디다 얘기할 데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영상 말미엔 최민환이 새벽 시각 유흥업소 출입을 위해 대기하고, 여성 접대부를 찾는 내용 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한편 세 아이의 양육권을 가진 최민환은 최근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상을 공개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5 09:34:03[파이낸셜뉴스] 우상혁의 오열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우상혁은 믹스트존에서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다음을 기약하겠다”라고 환하게 웃다가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 지금껏 그는 어떤 패배한 경기에서도 우는 법이 없었다. 이날 패배가 확정된 다음에도 우승자를 축하해주고 포옹을 해주고 나올 정도로 매너가 좋은 젊은이였다. 그런데 이번 대회 감독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우상혁이 갑자기 오열했다. 질문은 감독님께 한마디 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드리고 싶냐는 것이었다. 우상혁은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국가대표 코치) 이야기가 나오자 갑자기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우상혁은 “나는 감독님이 계획한 대로 움직이면 되지만, 감독님은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3년 동안 사적인 부분을 포기하고, 나를 위해 힘썼다”라며 “진짜 감독님한테 감사드린다는 말을 매일 하지만, 이런 자리에서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인사하고 싶었는데”라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감독님도 가정이 있으신데 저 때문에 해외에서 매년 10개월 이상씩 훈련하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정말 너무 고생 많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우상혁의 인터뷰에 네티즌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수많은 댓글로서 “최선을 다햇으니 울지마라” “우상혁이 아니면 우리가 언제 올림픽에서 결선무대를 보겠느냐” “끝까지 응원하겠다” “인성이 너무 바르다”라면서 응원을 보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1 13:20:51[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허미미(경북체육회)를 꺾고 우승한 캐나다 대표팀 크리스타 데구치가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데구치는 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댓글을 읽었더니 슬픈 감정이 들고, 내가 상대했던 선수들에게 미안한 느낌이 든다"며 "당신들이 아끼는 선수를 보호하려는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어떤 국가도, 어떤 선수도, 어떤 사람들도 의미 없는 싸움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상대를 겨누고 그 말을 퍼부을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그는 "모든 선수는 최선을 다했고, 서로를 존중하고 꿈을 위해 뛰었다"라며 "팬들도 우리처럼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캐나다-일본 혼혈 선수인 데구치는 지난 달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허미미를 반칙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당시 두 선수는 지도 2개씩을 받았고, 허미미가 메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위장 공격 판정을 받아 지도 3개가 누적돼 패했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김미정 한국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은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개최지가) 유럽이라는 것이 (판정에) 조금 작용한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데구치 역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지도 판정에 관해 "할 말은 없다"면서도 "더 나은 유도를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인 역시 판정이 석연치 않았다는 것을 내비친 셈이다. 그러나 데구치는 경기 후 일부 한국 누리꾼이 남긴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몇몇 누리꾼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적기도 했다. 그 정도가 심해지자 직접 자제를 요청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1 14:46:06[파이낸셜뉴스] 현재 온라인상에는 차드의 양궁 선수 이스마엘 마다예가 화제다.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 김우진(32·청주시청)은 한국 선수들 끼리의 맞대결 외에는 세계 어떤 선수도 감당하기 힘든 선수다. 김우진의 기록이 워낙 출중했기에, 김우진의 첫 상대는 가장 기록이 낮은 이스마엘 마다예(차드)였다. 워낙 기량 차이가 컸다. 김우진은 상대의 과녁을 전혀 보지 않고 마치 주몽처럼 속사로 과녁을 명중시켰다. 김우진은 마다예를 6-0(29-26 29-15 30-25)으로 꺾었다. 그런데 한국의 네티즌들의 마다예 선수를 응원하고 있어서 화제다. 해당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1점을 쐈다. 1점은 엘리트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점수다. 2008년 양궁을 시작한 마다예는 이번 차드 올림픽 선수단의 주장이고 기수다. 차드는 이번 올림픽에서 출전하는 선수가 총 3명 뿐이다. 또한,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국가이기도 하다. 사실상 올림픽은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으며 하필 프랑스는 차드를 식민지 지배했던 나라다. 여기에 마다예는 체스트가드(가슴 보호대)도 착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경기에 나섰다. 양궁에서는 활시위가 가슴을 때릴 수 있어서 체스트가드의 착용이 필수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가 양궁을 독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그에게 격려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공식 스폰서도 없는 것인가” "장비도 제대로 못갖추고 나오다니" "하필이면 프랑스에서 올림픽이냐" “마다예 햄 때문에 가슴이 찢어진다” "내가 지원하고 싶다" 는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우승 후보 김우진과 당당하게 맞서는 마다예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혼자 양궁을 독학해 김우진과 맞상대한 마다예의 열정도 함께 칭찬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것이 올림픽 정신이다” “열정이 멋있다”라며 마다예의 인스타그램에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1 07:23:54[파이낸셜뉴스] 래퍼 치트키(본명 정준혁)의 사망설이 불거져 충격을 줬던 가운데 이와 관련된 모든 소동이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30일 치트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갑노"라는 글과 함께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치트키는 화장실에서 톱을 들고, 건물 난간에 위태롭게 걸쳐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치트키는 앞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물 옥상 난간에 걸터앉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이어 30일 오전 온라인 힙합 커뮤니티에는 "지인 한 분이 공약을 걸어서 시청자분들 중 한 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일정 수에 도달하면 치트키가 (건물)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공약을 걸었다"라며 "치트키가 떨어지는 흉내를 내고 마무리하는 계획이었는데 치트키가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치트키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는 자신의 SNS에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 믿어"라며 "평생 추모하면서 살게, 사랑해 오빠"라는 글을 남기고, 지인들 역시 인스타그램에 치트키를 추모하는 게시글들을 올리면서 사망설은 더욱 확산됐다. 그러나 사망설이 번진 지 10시간여 만에 치트키가 직접 생존 사실을 알렸다. A씨 역시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뿌잉뿌잉, 오늘은 부활절입니다"라는 글을 장난스럽게 올려 이 모든 것이 자작극이었음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소동에 경악을 일으키고 있다. '사망'이라는 무거운 일을 겨우 '장난'에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가지 않고, 이를 가볍게 여기는 이들의 생각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이건 선을 넘은 장난"이라며 그를 비난하고 있다. 한편 치트키는 2003년생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을 이어온 래퍼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31 07:12:41[파이낸셜뉴스] 2024년 파리 올림픽이 참가국을 잘못 소개하는 잇단 실수로 빈축을 사는 가운데 중국 매체가 이런 실수가 유독 한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실수에 대해 프랑스인들의 여유에서 비롯된 것인데 한국이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취지의 댓글을 올리며 비아냥대고 나서 논란도 일고 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30일자 기사에서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명과 태극기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한국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으로 소개해야 할 우리나라를 북한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소개해 논란이 커지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한 바 있다. 지난 27일에는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각국 대표단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에는 유독 한국 선수들의 뒷모습과 흐릿한 태극기가 나와 한국 누리꾼들이 "차별 받았다"고 반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 팬들을 화나게 한 또 다른 사건은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대전시청)의 소식을 전하면서 대회 조직위가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오기한 것이다. 스포츠에 관심이 뜨거운 중국에서는 인터넷 매체들과 누리꾼들이 한국이 잇단 실수의 피해국이 되고 있고 한국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대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에서는 최근 며칠간 파리 올림픽의 실수에 한국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기사가 인기 기사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다만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실수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보다는 프랑스 국민의 개방성, 자유, 포용성과 여유로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조롱하는 듯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어 논란도 일고 있다. 한 중국 누리꾼은 "한국 네티즌들이 너무 예민해서 사소한 것에도 차별받는다며 불평을 늘어놓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최 측이 이미 사과했는데 더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1 04:33:07[파이낸셜뉴스] 허미미는 의연했다. 정말 잘 싸웠고, 대단했다. 하지만 이 경기를 밤 늦게까지 지켜본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유도 여자 57㎏급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놓치는 과정은 다소 허무했고 어이없었다. 허미미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 연장 혈투를 벌였다. 지도 2개씩을 받은 두 선수는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 나갔다. 지도 3개를 받으면 그대로 반칙패다. 연장전 시작 2분 15초께 두 선수는 소매를 하나씩 맞붙잡고 치열한 기 싸움을 펼쳤다. 먼저 공격에 들어간 쪽은 허미미였다. 허미미는 오른쪽 어깨를 집어넣어 메치기를 시도했고 이것이 먹히지 않자 곧바로 일어나 반대쪽 메치기를 시도했다. 수세를 취하던 데구치는 뒤쪽으로 이동하며 허미미의 공격을 피했다. 심판의 판단은 허미미의 '위장 공격'이었다. 위장 공격이란 실제 공격할 의도가 없으면서도 그런 것처럼 거짓으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인 선수가 그 상황을 면피하고자 '방어를 위한 공격'을 했을 때 위장 공격 지도를 준다. 네티즌들은 “연장전에서 데구치는 다리를 부여잡고 힘에 겨워하며 그쳐가 선언될때마다 심판을 쳐다봤다. 옷깃 싸움을 할때마다 심판을 쳐다봤는데 유도라는 것이 얼마나 심판을 간절하게 쳐다보는지 여부에 승패가 갈리는가”라며 분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술은 온데간데 없고 심판 눈치만 봐야하는 경기가 되어간다”라고 비꼬았다. 실제로 반칙승을 거둔 데구치 조차도 시상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다소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데구치는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는지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지도에 대해 할 말은 없다"면서도 "더 나은 유도를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바꿔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위장 공격에 대한 판정 기준의 모호성을 지적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김미정 한국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도 경기를 마치고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은 "보는 관점이 다를 수는 있지만, (허)미미가 절대 위장 공격을 들어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미미가 주저앉고 안 일어난 것도 아니고 계속 일어나서 공격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렇다고 데구치가 딱히 공격했던 것도 아니었다. 유럽이라는 게 (판정에) 조금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허미미는 "위장 공격일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경기의 일부니까 어쩔 수 없다. 다음에는 그런 것을 잘 생각하고 유도를 하고 싶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06:49:57중국 네티즌들이 또 다시 열폭에 나섰다. 미국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올림픽 광고에 동양인 모델이 탁구라켓을 혀로 핥는 장면이 등장해 중국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나이키가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제작, 최근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광고영상에는 아시아계 탁구 선수를 연기한 모델이 탁구 라켓 가장자리를 핥는 모습이 등장한다. 할리우드 스타 윌렘 대포가 내레이션을 맡은 이 영상의 더빙 자막에는 "말해봐, 내가 다른 사람의 미움을 사는 사람인지?"라는 표현이 담겨 있다. 이 광고는 나이키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 중인 '모두가 승자가 될 수는 없다'는 시리즈 광고 중 한편으로, 전체 시리즈에는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세리나 윌리엄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정친원,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 누리꾼들은 무신사가 제작한 한국 선수단의 파리올림픽 단복을 두고 드라마 '더글로리'의 악녀 박연진(임지연 분)의 죄수복과 비슷하다는 조롱을 쏟아낸 바 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미가 탁월하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몽골(미셸 앤드 아마존카), 캐나다(룰루레몬), 미국(랄프로렌) 등과 함께 '스포츠와 스타일이 만난 상위 10위 올림픽 유니폼'으로 선정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5 11:35:17중국 네티즌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을 쓰는 모습에 왜 화웨이 스마트폰을 안 쓰냐며 반발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중국을 전격 방문해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 등 중국 고위 간부들을 만났다. 이후 중국 당국은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중국인들의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머스크의 스마트폰이었다. 머스크가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15프로맥스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아이폰의 프레임과 후면 카메라가 3개인 점을 들어 머스크의 스마트폰이 아이폰15프로맥스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이들은 “왜 화웨이 안 써요?”, “화웨이 쓰세요”, “머스크는 왜 아이폰15프로맥스 쓰는 거지?” 등의 댓글을 달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부자들은 정말 휴대폰 케이스를 끼지 않는다”, “머스크의 부는 없지만 우리는 같은 휴대폰을 쓴다”, “머스크 손이 큰 건지 아이폰이 작아 보인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반애플 정서가 강해지면서 아이폰 대신 화웨이 스마트폰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급감하면서 점유율도 19.7%에서 15.7%로 감소, 비보(17.4%), 아너(16.1%)에 이은 3위로 밀려났다. 반면 화웨이는 이 기간 출하량이 69.7% 급증하면서 점유율이 9.3%에서 15.5%로 급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2 22:45:54[파이낸셜뉴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고발된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이 18일 세 번째로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박 위원장을 서울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2일, 14일에 이어 세 번째 소환이다. "'껌 뱉고 주머니에서 손 빼라'며 강압수사" 주장 이날 박 위원장은 오전 11시 20분께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 그는 "수사관이 교체돼 조사를 잘 받고 있었지만 10시 20분께 갑자기 보조 참여한 수사관은 기피 대상이 아니어서 다시 조사에 참여시키겠다고 했다"면서 "인권침해 사항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조사를 더 받을 수 없다고 보고 거부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14일 두 번째 출석 당시 보조 수사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으라"고 하는 등 자신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며 다음 날 수사관 기피를 신청했다. 이날 청사에 들어가기 전에도 그는 "오늘 같은 수사관이 나온다면 자리를 박차고 나올 것이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생각이다. 정부는 증거가 없다고 강압적으로 수사해 억지로 꿰맞추는 수사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여론은 여전히 '싸늘'…"평소에 그렇게 진료 보시나" 여론은 여전히 차갑다. 경찰에 출석해 수사를 받는 자리이니 만큼 보다 진중한 태도로 임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씹던 껌은 뱉고 대화해야죠", "진료 볼 때도 주머니에 손 넣고 껌 씹으면서 하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으면서 이런 소릴 하다니", "진짜 자기들이 귀족이라도 되는 줄 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오는 20일 다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9 07:3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