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파른 절벽에서 위험한 연출 사진을 찍은 커플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9일(현지시간) 영 데일리메일 등은 미국 출신의 유명 여행 블로거 켈리 카스티유(33)와 코디 워크맨(32) 커플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약 16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이 커플은 최근 페루 우만따이 호수의 절벽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워크맨은 가파른 절벽 위에 걸터앉아 있으며, 카스티유는 한쪽 발을 허공에 띄운 채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아찔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들은 "세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도전하는 삶을 살 것을 권유하는 글을 함께 남겼다. 사진을 접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위험하고 바보같은 짓",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러는 것이냐", "다른 사람들이 목숨을 걸도록 하는게 과연 좋은 생각인지 모르겠다"와 같은 댓글을 남기며 커플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카스티유와 워크맨은 "모든 결정은 스스로의 몫이다", "위험을 무릅쓰는 것은 값진 경험이다"라고 반박했다. 일부 이용자는 "왜 항상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은 여성 쪽이냐", "남자친구는 왜 위험한 곳에 나서지 않는 것이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카스티유는 "전적으로 내 결정이었고, 내가 그 상황을 연출하고싶어 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커플은 지난 4월에도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수영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시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해당 사진에서도 워크맨은 수영장 내부에 앉아 있으며, 카스티유는 바깥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남자친구와 입맞춤을 하고 있다. 당시 이들은 "안전한 상황이었다. 매우 조심스럽게 촬영했다", "남자친구는 나를 단단히 붙들고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인스타그램 #사진 #위험 #비난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9-09 16:44:47배우 김태희를 향한 일본의 일부 네티즌들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일본 지상파 후지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웃어도 좋아!’(笑っていいとも!)에 출연한 김태희는 이날 방송에서 “예의 없는 행동을 보였다”며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계속된 공격을 받고 있다. 이날 김태희는 23일부터 후지TV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의 남자 주인공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함께 방송에 출연, 인사를 건낸 후 진행자 타모리와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사이에 앉아 자연스럽게 방송을 이어나갔다. 여기서 일본 네티즌들은 김태희가 메인 게스트인 니시지마 히데토시를 가운데 앉히지 않고 자신이 가운데 앉았다며 "버릇없다"는 지적을 퍼부었다. 이어 김태희가 자신의 나온 드라마의 포스터를 전하면서 인사를 하지 않았으며 진행자가 앉으라는 말을 하기도 전에 자리에 앉았다고 지적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일본의 거대 커뮤니티 2CH(2채널) 등에는 김태희를 향한 “반한 여배우가 버릇이 없네”, “일본을 싫어하는 손님이 일본인 주인을 몰아낸 꼴이다”, “손님 주제에 가운데를 앉냐”는 글이 쇄도했다. 반대로 한류 드라마 관련 게시판에는 “한국에서는 여성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여성을 가운데 자리에 앉게 한다”며 “손님으로 온 한국 여배우가 토크쇼 중간에 앉았다고 발끈하다니,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게 될까 창피하다”라는 김태희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일본 반한 네티즌들은 김태희가 과거 동생 이완과 함께 독도 관련 이벤트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김태희 퇴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fhq722@starnnews.com최재윤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슈스케3’ 김도현 “탈락 후 가장 먼저 부모님과 고기파티” ▶ '인기가요' 이기광 하차, 설리와 조권도 함께 MC하차 ▶ 신동-유노윤호 뉴욕 인증샷 공개 “신나보여” 눈길 ▶ 황혜영-김경록 오늘(2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백년가약 ▶ 제시카, 공항패션 또 다시 화제 '뉴요커 스타일?'
2011-10-23 17:38:42‘불만제로’가 시중에 유통중인 생리대 일부 제품의 위생을 확인한 결과 각종 문제점들이 발견됐다. 지난 8월31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생리대에서 곰팡이 및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를 받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생리대 제품의 개별 포장상태를 살폈다. 그 결과 29개의 생리대 중 2개를 제외한 27개가 완전히 밀봉되지 않은 채 판매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로 인해 유통과정에서 습기나 벌레가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만제로 실험 결과 생리대에서 자주 발견되는 화락곡나방 애벌레는 실험 1시간15분 만에 생리대의 방어벽을 뚫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순면 100%를 강조했던 제품들의 경우 피부에 직접 닿는 겉 커버만 순면인 경우와 순면 함유량이 50%에 불과한 제품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방생리대의 경우 생리대 전체가 아닌 작은 흡수체 내에만 5~10%정도의 한방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면 생리대 사서 써야 하는건가”, “완전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다”, “정말 몇십년을 써야하는 물건인데. 안그래도 가격도 비싸구만 저렇게 만들다니”, “정말 저건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불만제로’ 제작진은 생리대와 여성 질환에 대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입증된 연구 결과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업체들에게 생리대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를 부탁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이적 술버릇, 후배 울리기-옷벗기-야한 농담하기 '충격' ▶ 임재범 '일밤' 복귀, 25일 첫방송..기대감 UP ▶ 짝 여자6호, 천사표 ‘평강공주’→‘불륜녀’..지독한 마녀사냥 ▶ ‘공주의남자’ 문채원, 박시후에 애절한 포옹 ‘눈길’ ▶ 유홍준 교수, 숭례문 화재 심경고백 "씻을 수 없는 아픔"
2011-09-01 15:33:59[파이낸셜뉴스] 딸과 산책 중 사위의 외도를 딸과 함께 발견한 장모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사는 A씨와 그의 남편은 올해로 20년 차가 된 부부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A씨는 아버지의 사망으로 우울감에 빠진 어머니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같이 산책에 나섰다. 그러나 A씨는 산책 도중 뜻밖에도 다른 여성과 손을 잡고 쇼핑하던 남편과 마주쳤다. 화가 난 A씨는 남편에게 대들었고, 길거리에서 부부싸움이 벌어졌다. 그런데 모친이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결국 모친은 현장에서 그대로 사망했다. 3개월 후, A씨는 어머니의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치고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이에 남편도 이혼에 즉시 동의했다. 다만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균등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머니는 아파트 2채를 유산으로 남겼다. A씨는 "바람피운 주제에 어떻게 내 어머니의 재산을 탐낼 수 있냐?"며 즉각 거부했다. 이에 정식 재판에 들어갔다. 그러나 법원은 남편의 손을 들어주었다. 결혼생활 당시 취득한 재산은 부부의 공동재산이란 법 조항 때문이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어머니가 남편 때문에 죽었는데, 남편이 어머니의 재산을 공유하려 한다니 소름이 끼칠 일" 등 남편 태도를 지적하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1 05:55:06[파이낸셜뉴스] "집이 작아도 서울은 서울인데... 판교나 분당 집값에 영향이 있을까봐 불안하죠." 10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 5일 국토교통부의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발표가 달갑지 않았다. 서초구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우면동으로 이뤄진 서리풀지구에 2만가구를 신규 공급한다고 하니 인근인 분당의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A씨는 "강남권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도 분당에 많이 사는데 아무래도 서리풀에 새집이 대거 들어서면 그쪽을 먼저 알아보지 않겠나"라고 우려했다. 반면 한 네티즌은 "분당에도 그린벨트가 많은데 서리풀이 해제됐으니 다음은 우리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리풀 개발이 분당·판교 뿐만 아니라 과천, 안양, 의왕, 하남 등 경기 남부지역의 부동산에 악재냐 호재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악재로 볼 필요는 없다는 시각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과거에도 내곡동이나 우면동에 주택공급이 됐다고 해서 인근 경기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았다"며 "집값 불안 요인은 없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당장은 영향이 없고 실제 공급이 시작되는 5년 후쯤이 돼야 알 수 있겠지만 분당은 서울과 별개로 꾸준한 개발이 이뤄지는 곳이라 서리풀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교통체증 등 분당 주민들의 생활 불편은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 대표는 "서리풀지구가 서울 중심부와 분당의 중간지점이다 보니 대규모 유동인구가 생겨 분당 주민들은 출퇴근에 대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용산구에서 출퇴근 중인 분당 정자동 주민 B씨는 "가끔 차로 출퇴근하면 서초, 양재쪽이 꽉막혀 편도만 2시간"이라며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더 오래걸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교통체증 심화를 예방할 방안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토부는 서리풀지구를 가로지르는 신분당선에 추가역 신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신설 역사가 들어선다면 양재시민의숲역과 청계산입구역 중간지점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토부는 서리풀지구를 신규주택 후보지로 최종 선정해 최대 28층 높이의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2만가구의 공급물량 중 55%인 1만1000가구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미리 내 집)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가 목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6 15:36:19[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옥주현은 5일 자신의 SNS에 “어렵다 흡연, 으르브 도와주신 스승님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연구해 볼라요”라며 “늘 웃음바다 우리 마타하리 팀”이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옥주현은 늦은 밤 길거리에서 담배를 들고 연기를 내뿜고 있다. 알고보니 그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준비하기 위해 담배가 아닌 피우는 비타민으로 흡연 연기를 연습하는 것이었다. 그는 비타민 스틱을 흡입하고 연기를 내뿜으며 흡연자 흉내를 내보였다. 다른 배우로부터 손에 담배를 쥐는 법을 배우는 장면도 있었다. 옥주현은 짝다리를 짚고서 흡연을 하듯 비타민 스틱을 물어 보였다. 전반적으로 흡연자의 습관, 자세 등을 코칭받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핑클 동심 파괴인가요 누님” “담배 피는 연기 귀여우시네” 등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아무리 연습이라고 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진짜 담배가 아니라 해도 담배 유사품으로 보여 오해의 소지가 있다” “미성년자도 볼 수 있는 SNS에 담배 피는 방법을 가르치는 영상을 게시하는 건 잘못된 것 같다” 등 의견을 내며 지적했다. 정부, 청소년 유해물질로 지정 그렇다면 옥주현이 담배 대신 사용한 금연 보조제인 비타민 스틱은 건강에 전혀 해롭지 않을까? 비타민 스틱은 피우는 비타민으로 불린다. 액상을 가열, 수증기를 만드는 전자담배와 같은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니코틴, 타르가 없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흡연 습관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정부는 2017년 피우는 방식의 비타민 흡입제를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식약처는 비타민 스틱에 대해 "연기성분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흡입성 제제는 인체에 대한 영향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타민 스틱의 원리는 전자담배와 비슷하다. 흡입구를 빨면 해당 제품 내부에 함유돼 있던 비타민 성분이 수증기 형태로 변해서 몸 안으로 들어온다. 연기가 나기도 하고, 제품 끝부분에 담뱃불처럼 불이 들어오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타민을 증기로 흡입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며 "수증기를 만들기 위해 해당 제품에 온도가 상승하면 비타민에 변성이 일어나 효능이 감소하거나 유해한 물질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비타민은 열에 약하다. 이어 "비타민 스틱에 포함된 일부 성분과 방향성 오일을 흡입하면 기관지 점막이나 폐 조직에 과민 반응과 염증을 유발한다"며 "기관지 천식, 폐렴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타민 스틱이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근거가 불충분하기에 건강상 유익한 효과에 대해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5 11:46:2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방문을 '통치행위'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통치행위를 넘어서 초월통치를 했다는 다양한 의심이 들고 있다"고 맞불을 놨다. 민주당이 제기한 한남동 호화관저 의혹에 대통령실은 "과거 청와대처럼 옷장이 30여개가 있거나 그러지 않은 아주 검소하고 초라한 관저"라고 반격하며 물러서지 않은 가운데, 과거 김정숙 여사가 여러 행사에서 각종 지시와 기관 설립 등을 밝히는 등 통치행위에 준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비판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지난 2018년 8월 경기 화성소방서 소방공무원 격려 당시 다양한 정책 건의를 들었다. 이와 관련,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김정숙 여사의 당시 행보를 지적, "수많은 소방공무원을 도열시켜 놓고 (공무원들이) 김정숙 여사에게 관등성명을 대면서 인사를 한다"면서 "2층에도 많은 소방공무원이 질서정연하게 맞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의 역할을 수행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것은 초월통치인가, 통치행위인가"라면서 김건희 여사를 비판했던 민주당을 향해 반문했다. 김정숙 여사가 2019년 6월 청와대로 대기업 CEO 10여명을 초청해서 비공개 오찬한 것도 언급한 강 의원은 "저는 개인적으로 그날 영부인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문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전달했던 USB 내용 다음으로 궁금하다"고 말했다. 당시 김 여사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격려하고, 직전 북유럽 국빈 방문 당시 육아휴직자들과의 간담회 등에 대한 소회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인 올해 9월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당시 김정숙 여사가 대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청와대 오찬을 가진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어 강 의원은 "영부인을 마리앙투아네트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사치라고 하면 김정숙 여사를 떠올리지 않을까"라면서 "네티즌 사이에는 뭐멜다 이런 닉네임도 붙여졌다"고 일갈했다. 김정숙 여사 특활비 사용내역은 비공개된 상황에서 2022년에 법원에서 김정숙 여사 의전 관련 비용 공개 판결에도 문 전 대통령 측은 공개를 거부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과거 김정숙 여사 활동 당시 여러 지시사항 등의 행보는 현재 김건희 여사가 하는 활동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사우디 프린세스 누라 대학 교내 한국어 클럽 '가람' 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정숙 여사는 "올해 사우디에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세종학당'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2021년 9월 차세대 한인 청년들과 K-컬처 관련 간담회에선 "K컬처의 열풍이 꺼지지 않도록 정부가 세밀히 지켜보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세상모든가족함께' 캠페인에 참석한 당시엔 다양한 가족 울타리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사회 구성원의 인식 변화에 맞춰 법과 제도도 개선돼야 한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2022년 1월에는 ACEP 초대특별전 관람 이후 "K-컬처의 열풍이 꺼지지 않도록 정부가 세밀히 지켜보고 지원하겠다"며 "국가가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02 14:42:56[파이낸셜뉴스] 기혼여성 A씨가 남편 몰래 직장 동료와 카풀을 했다가 이혼 위기에 놓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집 근처에서 내리는 장면 목격한 남편 "이거 바람이야" 노발대발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동료랑 4개월 몰래 카풀했다고 이혼하재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회사에 동갑인 남자 동료가 있는데 이 친구가 타던 차를 팔고 새 차가 출고되기 전까지 지하철, 버스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이 친구 집이 우리 집이랑 가까워서 며칠 동안 제가 차로 몇 번 태워다 줬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A씨의 차가 갑자기 고장이 났다고. 이에 A씨는 "상황이 이렇게 되니 직장동료가 지난번에 자기를 태워다 준 거에 대한 보답이라며 넉 달 가까이 자기 차로 출퇴근을 시켜줬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직장동료의 차를 타고 퇴근하던 그가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하차하는 모습을 남편이 목격하면서 불거졌다. 남편은 "너 이거 명백한 바람이야"라며 "남녀가 그것도 동갑인 직장동료가 아침저녁으로 차를 같이 타고 다닐 이유가 뭐냐"고 다그쳤다. 그러더니 "내가 야근하는 동안 너희 둘이 저녁을 먹었을지 뭘 했을지 내가 어떻게 아냐"며 대뜸 이혼을 요구했다. "이성이랑 엮이지 말아야지" VS "남편이 유난" 네티즌도 팽팽 한순간에 직장동료와의 불륜을 의심받게 된 A씨는 "맹세코 지저분한 연락 한 적도 없고 다른 마음 품은 적도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직장동료와 한차를 타고 출퇴근길을 함께한 게 전부이고 차 수리가 끝나는 대로 이러한 카풀이 끝나게 되니 굳이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게 A씨의 입장. 그는 "이 문제로 일주일째 이혼하자고 난리 치는데 이렇게 반응하는 사람한테 남자 동료랑 카풀한다는 걸 일부러 말했어야 하는 거냐"며 "대체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 몰래 카풀을 한 A씨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집에서 떨어진 곳에서 내린 것부터가 의심스럽다" "남편한테 왜 숨긴 거에요?" "결혼했으면 오해 없게 이성이랑 엮이지 말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남편이 유난이다" "시시콜콜 다 보고해야 하나. 피곤하다" 등 A씨를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1 14:32:5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방송인 최동석(46)과 박지윤(45) 부부 간 성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8일 최동석의 박지윤 성폭행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민원을 제기했던 네티즌 A씨는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여성청소년과로부터 받은 답변을 공개했다. 답변에 따르면 여성청소년과 팀장은 “수사 착수에 들어갔으며 박지윤의 협조 여부는 컨택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인 박지윤의 협조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사자의 협조 여부가 확인돼야 수사를 본격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동석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로 불거졌다. 디스패치는 당시 박지윤과 최동석이 나눈 문자메시지와 녹취록 등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박지윤이 최동석의 성폭력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지윤은 녹취록에서 "내가 다 아이 앞에서 얘기할까. '너희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동석은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것"이라고 맞섰고,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신문고에는 해당 보도를 근거로 최동석을 성폭행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인은 "경찰은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범죄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혼 전쟁을 벌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8 20:28:08쿠팡플레이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증언하기 위해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을 묘사한 장면에 대한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됐다. 하지만 방심위는 ‘심의 불가’라는 판단을 내렸다. 현행법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방송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 하니·한강 묘사에 '인종차별·외모비하' 지적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NL코리아는 지난 19일 공개된 'SNL코리아'는 지난 19일 공개된 시즌6 8회에서 최근 화제가 된 하니의 국정감사 참고인 조사 장면과 한 작가의 인터뷰 장면을 소재로 하는 코미디를 선보였다. '국정감사' 코너에서 하니의 대역을 맡은 배우 지예은은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의 어눌한 한국어 말투를 연기했다. 중대재해 사고로 총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증인으로 출석한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대외협력실장)이 하니와 '셀카'(셀프카메라)를 찍는 장면도 패러디됐다. 뉴진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예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외국인 인종 차별"이라며 "하니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해당 코너가 국정감사라는 중요한 자리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사안의 본질보다 연예인의 등장에만 이목이 쏠리는 현상을 꼬집었을 뿐 하니의 어눌한 한국어를 희화화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뉴스를 패러디하는 코너인 '위크엔드 업데이트'에선 배우 김아영이 한 작가 대역을 맡아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이 장면에서 김아영은 한 작가가 과거 공개석상에서 보인 다소 움츠린 자세와 나긋한 말투를 다소 과장해 표현했고 실눈을 뜬 채 연기했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외모와 목소리를 조롱하는 것이라 불쾌감이 든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반면 일부 시청자는 "말투나 모습이 (한 작가와) 비슷해서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 뿐 조롱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 "OTT, 법적 정의 어려워.. 자율규제가 낫다" ‘SNL코리아’에 불쾌감을 느낀 네티즌들은 ‘SNL코리아’ 관계자들을 엄벌해달라며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방심위에 접수된 민원은 수십건이지만, OTT는 방송법이 아닌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규제하기에 방심위가 심의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뉴진스 팬클럽을 중심으로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넣자는 움직임이 있으면서 이걸(SNL코리아) 방송이라 생각하고 방송심의규정 등을 적시해 방심위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며 “현행법상 OTT는 방송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방심위에서 심의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OTT는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정보통신망을 통해 비디오물 등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부가통신역무로 정의돼 있어 전기통신사업법 규제를 받는다. 이에 방송법과 IPTV법, OTT를 관할하는 전기통신사업법 등 미디어 관련법을 통합하는 법안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되진 않고 있다. 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OTT는 전기통신사업법상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돼 있어 불법 정보가 아닌 이상 규제할 수 없는 등 법의 사각지대가 생긴 면이 있다”고 하면서도 “OTT를 방송으로 편입시키는 건 법적으로 굉장히 어렵고, 방송을 이제 시청각 서비스 이런 개념으로 변환시키고 규제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도 “구독형 VOD(SVOD)만 OTT로 정의할지, 유튜브 프리미엄도 OTT로 볼지 등 OTT를 법적으로 정의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모든 걸 심의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어 플랫폼이나 유통 업체들에 시청자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하는 등 자율규제로 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4 11: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