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관절염 통증 치료제가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미국 허가까지 예견되면서 관련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전 거래일 대비 14.61% 오른 2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는 예방목적 허가를 앞두고 있다. 세계 최초 출혈 예방 제품으로 미국 허가에 도전하는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돈행 대표는 "내시경 지혈재 중 유일하게 출혈 예방이 가능한 넥스파우더의 대장내시경 미국 허가를 위해 9월 말까지 임상 자료 제출 등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3개월 정도 걸리는 현지 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연내 대장내시경 허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넥스트바이오케디컬은 이 외에도 최근 '게임체인저'로 대두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속분해성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의 시장 선점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속분해성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인 넥스피어에프는 관절염 통증을 유발하는 비정상혈관을 단시간(2~6시간) 내 분해되는 속효성 미립구로 색전한다. 이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세포를 괴사시켜 통증을 감소시킨다. 비분해성 제품의 경우 피부 변색, 괴사, 시술 후 통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일본에서 8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통증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6 09:29:49[파이낸셜뉴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20일 오전 9시 33분 기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주가는 공모가(2만9000원) 대비 7.59% 하락한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만92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를 소폭 웃돌았지만 이내 다시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앞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56.9대 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6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으로 2386억원을 모았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는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료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넥스파우더), 혈관색전 미립구(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넥스피어에프) 등이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공모 자금을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 임상에 사용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20 09:32:56넥스트 [파이낸셜뉴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 밴드(2만4000원 ~ 2만9000원) 상단인 2만9000원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116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356.9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혁신형 치료재(의료용 소재)를 개발하고, 상용화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와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등이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 임상시험에 사용해 미국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0일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06 16:54:08[파이낸셜뉴스] 동화약품은 29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융합 혁신형 치료제와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대표이사 이돈행)에 40억원 상당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혁신형 치료재료 전문기업으로 내시경용 체내지혈제(넥스파우더)와 혈관색전미립구(Nexsphere; 넥스스피어) 등의 제품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차세대 제품으로는 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간암치료용 혈관색전미립구, 황반부종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넥스파우더는 위장관 내 출혈 시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에 분말 형태로 사용되는 지혈제이다. 국내 허가용 비교임상시험(RCT), 4등급 의료기기 인허가, 유럽 CE인증을 거쳐 지난해 국내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지난 해 7월에는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사와 넥스파우더 글로벌 판권 이전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는 "내시경 지혈제 시장의 미래 성장성을 생각해 앞선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력을 가진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동화약품은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에 입각한 사업 다각화에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메디컬 디바이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돈행 대표는 "전통 제약사 동화약품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기술력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결정한 점에 감사하다"라며, "향후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양사가 협력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화약품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지분 투자를 비롯해 2017년부터 다양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활발한 투자 활동에 힘쓰는 중이다. 지난 해 7월에는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를 인수했으며, 의료 인공지능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뷰노, 에스테틱 바이오기업 제테마, 모바일 헬스케어기업 필로시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 의료기기 제조업체 리브스메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 엑셀러레이터 크립톤 등 다양한 헬스케어 벤처 업체에 투자해 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3-29 12:48:57[파이낸셜뉴스] 글로벌향 DDS(약물전달시스템)기반 치료제 전문기업인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17일 한국투자증권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키움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 전문투자자로부터 투자유치를 완료한 바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에 특화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융합 혁신형 치료재료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내시경용 체내지혈제인 Nexpowder, 혈관색전미립구인 Nexsphere 등의 제품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특히 Nexpowder의 경우 이미 국내 신의료기술 인증과 유럽 CE인증을 완료하였으며, 내년 FDA 인증 신청과 글로벌사와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차세대 제품으로는 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간암치료용 혈관색전미립구, 황반부종치료제 등 혁신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이 대형 기업공개(IPO)전문기관인 만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을 함께 수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상장유형은 기술성 특례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시기는 글로벌사와의 제휴 시기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선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9-10-17 10:20:42올해 최대 몸값을 노리는 케이뱅크부터 국내 대표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 등이 증시 입성에 나서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새내기 종목들의 부진한 성적에 투자심리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공모주 시장의 불씨를 되살릴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5월 29일 예심을 신청한 지 약 3개월만이다.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0개를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앞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포기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도전에 나섰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더본코리아의 몸값은 약 3500억~4000억원이다. 회사는 교촌에프앤비와 풀무원, 대상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뒤 세 곳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치를 적용해 기업가치와 공모가를 정할 방침이다.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1년 6개월 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케이뱅크도 코스피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1월 IPO 추진을 발표하고 진행해 왔다. 하지만 증시 부진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힘들어지자 지난해 2월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5조~6조원 수준이다. 이대로 상장한다면 올해 IPO 최대어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을 웃도는 최대 몸값이다. 우선 상반기에 호실적으로 몸값 올리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외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과 에이스엔지니어링, 엠앤씨솔루션 등이 코스피 입성 출사표를 던지고 대기 중이다. 3조원의 몸값을 노리는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상장 공모 절차를 철회한지 10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이들 기업이 모두 입성에 성공한다면 올해 코스피 상장 기업(리츠·스팩·재상장·이전상장 제외, 이미 상장한 기업 5곳 포함)은 10곳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곳이 코스피에 상장한 점과 비교하면 두 배의 성과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역대 최대의 유동성을 보였던 2021년 13곳 이후 가장 많다. 대어급들의 잇딴 코스피 입성에 IPO 시장이 재차 활기가 돌지도 관심사다. 최근 새내기 코스닥 종목들이 입성 첫날부터 급락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올해 코스닥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30% 가까이 급락했다. 이외 케이쓰리아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 신규 상장 종목들이 잇따라 첫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공모주 불패 신화'가 깨진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IPO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등 일반 투자자와 기관들의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는 크게 줄었다"며 "이번 달에는 IPO 시장의 소강국면이 예상되지만 다음 달 이후 더본코리아와 서울보증보험, 케이뱅크 등 대어급 기업들이 IPO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3 18:22:59[파이낸셜뉴스] 올해 최대 몸값을 노리는 케이뱅크부터 국내 대표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 등이 증시 입성에 나서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새내기 종목들의 부진한 성적에 투자심리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공모주 시장의 불씨를 되살릴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5월 29일 예심을 신청한 지 약 3개월만이다.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0개를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앞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포기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도전에 나섰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더본코리아의 몸값은 약 3500억~4000억원이다. 회사는 교촌에프앤비와 풀무원, 대상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뒤 세 곳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치를 적용해 기업가치와 공모가를 정할 방침이다.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1년 6개월 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케이뱅크도 코스피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1월 IPO 추진을 발표하고 진행해 왔다. 하지만 증시 부진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힘들어지자 지난해 2월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5조~6조원 수준이다. 이대로 상장한다면 올해 IPO 최대어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을 웃도는 최대 몸값이다. 우선 상반기에 호실적으로 몸값 올리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외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과 에이스엔지니어링, 엠앤씨솔루션 등이 코스피 입성 출사표를 던지고 대기 중이다. 3조원의 몸값을 노리는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상장 공모 절차를 철회한지 10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이들 기업이 모두 입성에 성공한다면 올해 코스피 상장 기업(리츠·스팩·재상장·이전상장 제외, 이미 상장한 기업 5곳 포함)은 10곳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곳이 코스피에 상장한 점과 비교하면 두 배의 성과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역대 최대의 유동성을 보였던 2021년 13곳 이후 가장 많다. 대어급들의 잇딴 코스피 입성에 IPO 시장이 재차 활기가 돌지도 관심사다. 최근 새내기 코스닥 종목들이 입성 첫날부터 급락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올해 코스닥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30% 가까이 급락했다. 이외 케이쓰리아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 신규 상장 종목들이 잇따라 첫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공모주 불패 신화'가 깨진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IPO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등 일반 투자자와 기관들의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는 크게 줄었다"며 "이번 달에는 IPO 시장의 소강국면이 예상되지만 다음 달 이후 더본코리아와 서울보증보험, 케이뱅크 등 대어급 기업들이 IPO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3 15:35:24[파이낸셜뉴스] 최근 상장 첫날 급락하는 종목이 속출하면서 '공모주 불패' 인식이 사그라들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케이쓰리아이는 공모가(1만5500원)보다 4950원(31.94%) 떨어진 1만5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장 직후 공모가를 웃도는 1만59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라면 34%의 손실을 보게 됐다. 함께 상장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도 18%대 하락했다. 이날 공모가 대비 5300원(18.28%) 하락한 2만3700원에 마감했다. 청약 흥행이 무색한 흐름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9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이달 상장을 앞둔 기업들이 다수 대기 중인 만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오는 21일 경피약물전달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을 시작으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22일),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23일)이 차례로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다만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상장일 종가 기준 수익률의 평균치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밴드 내 가격으로 확정공모가가 결정되는 종목의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단기 차익실현을 위해 과열됐던 IPO 시장 분위기가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21 06:56:58#OBJECT0# [파이낸셜뉴스] 8월 신규 상장사 수가 예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는 16일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업 유라클을 시작으로 20일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케이쓰리아이의 코스닥 신규 상장이 진행된다. 오는 21일과 22, 23일에는 각 티디에스팜, 엠83, 이엔셀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는 19일 건설기계장비 제조업체 전진건설로봇이 거래를 시작한다. 계획대로 상장이 진행된다면 지난 6일 생체현미경 전문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9곳에 달하는 신규 상장기업이 거래를 시작한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8월은 역대급으로 신규 상장 종목이 많은 달이 될 전망이다"라며 "공모 일정이 조정될 수 있음을 감안해도 10개 내외의 종목이 신규 상장할 것으로 예상돼 상장 이후를 위한 대비가 더 중요해지겠다"고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새내기주들이 희망밴드 내 공모가를 확정한 경우가 많아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투자 전략 수립에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8500원을 넘어선 1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유라클도 밴드 최상단인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2만9000원), 케이쓰리아이(1만5500원)도 모두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상장을 앞둔 기업 중 공모가를 희망밴드를 초과해 결정한 곳은 전진건설로봇(1만6500원), 티디에스팜(1만3000원), 엠83(1만6000원) 등이다. 조 연구원은 "8월 공모가를 확정한 9개 기업 중 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한 종목은 4곳이다"라며 "상장일 차익보다는 선별적 확약을 통한 절대 수익 금액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은 스팩을 제외하고 총 6개(이노스페이스, 하스, 시프트업, 엑셀세라퓨틱스, 산일전기, 피앤에스미캐닉스)다. 신규 상장 종목 수는 5월 반등 이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시프트업 및 산일전기 등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추가 대어급 기업의 IPO 물꼬도 터졌다. 현재 케이뱅크, 더본코리아, 탑런토탈솔루션 등이 IPO 청구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8월 IPO 시장의 예상 공모금액은 2000억~3000억원대로 역대 동월 평균 공모금액 5953억원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라며 "대부분이 중소 및 영세기업 중심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대어급 IPO의 등장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4 15:18:38최근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돌면서 공모주 과열 현상이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 이달 10곳의 기업이 상장을 위한 공모 청약에 나선다. 특히 첫째주에는 무려 5개 기업이 청약에 나서면서 '공모주 슈퍼위크'가 열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코스피시장 1곳, 코스닥시장 9곳 등 모두 10곳이다. 기업 인수 목적의 스팩 상장을 포함하면 이달 일반공모 청약은 12곳으로 늘어난다. 첫째주(5~9일)에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유라클(6~7일) △의료용 소재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7~8일)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업체 전진건설로봇(8~9일) △확장현실(XR) 소프트웨어업체 케이쓰리아이(8~9일) △의약품업체 티디에스팜(9~12일) 등이 청약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가장 기대치가 높은 것은 코스피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전진건설로봇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이번 상장이 전량 구주 매출로 유통된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전진건설로봇은 5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코스닥 '3수생' 유라클의 상장 도전에도 눈길이 쏠린다. 유라클은 지난 2009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상장에 도전한다. 2009년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주력업종이 아닌 신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서 '승인의 벽'을 넘지 못한 바 있다. 둘째주(12~16일)에는 △시각특수효과업체 엠83(12~13일)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 생산업체 이엔셀(12~13일)이 청약에 나선다. 엠83은 영화 '한산'과 '노량'의 시각효과를 구현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셋째주(19~23일)와 넷째주(26~30일)에는 △인공지능(AI)·에듀테크업체 아이스크림미디어(21~22일) △시스템온칩(SoC)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28~29일)가 각각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 시장에 집중해 성장한 기업이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93%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 디지털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가 주력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진 만큼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수요예측에 나선 뱅크웨어글로벌이 올해 처음으로 희망 공모밴드 하단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새내기주 '불패 신화'가 깨지고, 밸류에이션과 의무보유확약 비율, 성장성 등에 따른 차별화가 펼쳐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불패로 여겨졌던 수요예측에서 올해 처음 희망 밴드 하단의 공모가가 나왔다"며 "중목별로 차별화되는 수요예측 결과는 옥석가리기에 유리한 환경이다. 고평가 논란이 있거나 유통물량이 많은 경우, 실적 성장세가 둔화된 기업의 경우 과거처럼 무조건적인 흥행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영증권 오광영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뻥튀기'된 일부 공모주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공모주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던 경험을 잊으면 안 된다"며 "일부 종목에 대한 고평가 논란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의 급격한 변화 등 여전히 우려가 있어 주의를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04 17:5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