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관절염 통증 치료제가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미국 허가까지 예견되면서 관련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전 거래일 대비 14.61% 오른 2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는 예방목적 허가를 앞두고 있다. 세계 최초 출혈 예방 제품으로 미국 허가에 도전하는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돈행 대표는 "내시경 지혈재 중 유일하게 출혈 예방이 가능한 넥스파우더의 대장내시경 미국 허가를 위해 9월 말까지 임상 자료 제출 등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3개월 정도 걸리는 현지 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연내 대장내시경 허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넥스트바이오케디컬은 이 외에도 최근 '게임체인저'로 대두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속분해성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의 시장 선점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속분해성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인 넥스피어에프는 관절염 통증을 유발하는 비정상혈관을 단시간(2~6시간) 내 분해되는 속효성 미립구로 색전한다. 이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세포를 괴사시켜 통증을 감소시킨다. 비분해성 제품의 경우 피부 변색, 괴사, 시술 후 통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일본에서 8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통증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6 09:29:49[파이낸셜뉴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20일 오전 9시 33분 기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주가는 공모가(2만9000원) 대비 7.59% 하락한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만92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를 소폭 웃돌았지만 이내 다시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앞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56.9대 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6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으로 2386억원을 모았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는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료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넥스파우더), 혈관색전 미립구(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넥스피어에프) 등이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공모 자금을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 임상에 사용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20 09:32:56넥스트 [파이낸셜뉴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 밴드(2만4000원 ~ 2만9000원) 상단인 2만9000원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116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356.9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혁신형 치료재(의료용 소재)를 개발하고, 상용화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와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등이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 임상시험에 사용해 미국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0일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06 16:54:08[파이낸셜뉴스] 동화약품은 29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융합 혁신형 치료제와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대표이사 이돈행)에 40억원 상당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혁신형 치료재료 전문기업으로 내시경용 체내지혈제(넥스파우더)와 혈관색전미립구(Nexsphere; 넥스스피어) 등의 제품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차세대 제품으로는 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간암치료용 혈관색전미립구, 황반부종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넥스파우더는 위장관 내 출혈 시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에 분말 형태로 사용되는 지혈제이다. 국내 허가용 비교임상시험(RCT), 4등급 의료기기 인허가, 유럽 CE인증을 거쳐 지난해 국내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지난 해 7월에는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사와 넥스파우더 글로벌 판권 이전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는 "내시경 지혈제 시장의 미래 성장성을 생각해 앞선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력을 가진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동화약품은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에 입각한 사업 다각화에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메디컬 디바이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돈행 대표는 "전통 제약사 동화약품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기술력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결정한 점에 감사하다"라며, "향후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양사가 협력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화약품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지분 투자를 비롯해 2017년부터 다양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활발한 투자 활동에 힘쓰는 중이다. 지난 해 7월에는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를 인수했으며, 의료 인공지능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뷰노, 에스테틱 바이오기업 제테마, 모바일 헬스케어기업 필로시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 의료기기 제조업체 리브스메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 엑셀러레이터 크립톤 등 다양한 헬스케어 벤처 업체에 투자해 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3-29 12:48:57[파이낸셜뉴스] 글로벌향 DDS(약물전달시스템)기반 치료제 전문기업인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17일 한국투자증권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키움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 전문투자자로부터 투자유치를 완료한 바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에 특화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융합 혁신형 치료재료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내시경용 체내지혈제인 Nexpowder, 혈관색전미립구인 Nexsphere 등의 제품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특히 Nexpowder의 경우 이미 국내 신의료기술 인증과 유럽 CE인증을 완료하였으며, 내년 FDA 인증 신청과 글로벌사와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차세대 제품으로는 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간암치료용 혈관색전미립구, 황반부종치료제 등 혁신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이 대형 기업공개(IPO)전문기관인 만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을 함께 수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상장유형은 기술성 특례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시기는 글로벌사와의 제휴 시기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선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9-10-17 10:20:42미국이 4년 반 만에 금리인하 국면에 돌입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국내 증시의 주도주가 되고 있다. 그동안의 흐름도 좋았던데다,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헬스케어지수는 지난 20일 4089.36으로 52주 신고가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KRX 헬스케어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 업종의 73개 종목을 포괄하는 지수이다. 코로나 국면 초기였던 지난 2020년 1월 5517.3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에는 2461.89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찍은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해 지난 달 30일(4009.40) 3년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올해 제약·바이오종목의 강세는 알테오젠과 유한양행이 이끌었다. 올해 초 9만1500원이었던 알테오젠은 이달 20일 36만3000원으로 4배 가량 급등했다. 지난 달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시총 19조원대를 돌파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신약 개발에 성공한 유한양행도 올해 초 6만7800원에서 14만5400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20일 하루에만 15.86% 폭등하면서 이달 보이던 부진을 하루 만에 극복하고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유한양행과 알테오젠의 이달 거래대금은 각각 8조48억원, 4조9095억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4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까지 강세에 합류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60만원대에 머물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이달 19일 104만9000원에 마감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빅컷(0.50%p 금리 인하)'을 단행한 이후 거래대금 상위종목에 제약·바이오주의 이름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달 19~20일 유한양행과 알테오젠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3~4위를 유지하고 있고, 바이넥스(7위), 넥스트바이오메디컬(8위), HLB(10위), 삼성바이오로직스(11위), 셀트리온(17위) 등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22 18:30:34[파이낸셜뉴스] 미국이 4년 반 만에 금리인하 국면에 돌입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국내 증시의 주도주가 되고 있다. 그동안의 흐름도 좋았던데다,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헬스케어지수는 지난 20일 4089.36으로 52주 신고가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KRX 헬스케어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 업종의 73개 종목을 포괄하는 지수이다. 코로나 국면 초기였던 지난 2020년 1월 5517.3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에는 2461.89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찍은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해 지난 달 30일(4009.40) 3년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올해 제약·바이오종목의 강세는 알테오젠과 유한양행이 이끌었다. 올해 초 9만1500원이었던 알테오젠은 이달 20일 36만3000원으로 4배 가량 급등했다. 지난 달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시총 19조원대를 돌파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신약 개발에 성공한 유한양행도 올해 초 6만7800원에서 14만5400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20일 하루에만 15.86% 폭등하면서 이달 보이던 부진을 하루 만에 극복하고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유한양행과 알테오젠의 이달 거래대금은 각각 8조48억원, 4조9095억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4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까지 강세에 합류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60만원대에 머물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이달 19일 104만9000원에 마감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0만원을 넘긴 것은 2021년 8월 23일(종가 100만9000원) 이후 3년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빅컷(0.50%p 금리 인하)’을 단행한 이후 거래대금 상위종목에 제약·바이오주의 이름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달 19~20일 유한양행과 알테오젠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3~4위를 유지하고 있고, 바이넥스(7위), 넥스트바이오메디컬(8위), HLB(10위), 삼성바이오로직스(11위), 셀트리온(17위) 등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 파마리서치도 이달 20일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제약·바이오주는 금리 인하기에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대규모 장기투자가 필수적이다 보니 금리가 내려갈수록 이자 부담이 줄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현재의 금리 인하 기간에는 바이오와 금융 등이 타 업종에 비해 우위에 있을 것”이라며 “증시 주도주의 조건은 내러티브와 이익 성장에 있는데, 바이오는 금리인하 수혜와 실체 있는 이익 성장의 조합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중국 바이오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추진해온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지난 9일 하원을 통과한 것도 국내 바이오기업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이 자국 바이오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내 유전체 데이터의 해외 유출을 막겠단 취지로 제정됐다. KB증권 김혜민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이 2032년까지 유예기간이 있기에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면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관련 문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기에 생물보안법 관련 영향이 점진적으로 체감될 것”이라 내다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22 14:45:07올해 최대 몸값을 노리는 케이뱅크부터 국내 대표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 등이 증시 입성에 나서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새내기 종목들의 부진한 성적에 투자심리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공모주 시장의 불씨를 되살릴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5월 29일 예심을 신청한 지 약 3개월만이다.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0개를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앞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포기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도전에 나섰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더본코리아의 몸값은 약 3500억~4000억원이다. 회사는 교촌에프앤비와 풀무원, 대상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뒤 세 곳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치를 적용해 기업가치와 공모가를 정할 방침이다.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1년 6개월 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케이뱅크도 코스피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1월 IPO 추진을 발표하고 진행해 왔다. 하지만 증시 부진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힘들어지자 지난해 2월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5조~6조원 수준이다. 이대로 상장한다면 올해 IPO 최대어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을 웃도는 최대 몸값이다. 우선 상반기에 호실적으로 몸값 올리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외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과 에이스엔지니어링, 엠앤씨솔루션 등이 코스피 입성 출사표를 던지고 대기 중이다. 3조원의 몸값을 노리는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상장 공모 절차를 철회한지 10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이들 기업이 모두 입성에 성공한다면 올해 코스피 상장 기업(리츠·스팩·재상장·이전상장 제외, 이미 상장한 기업 5곳 포함)은 10곳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곳이 코스피에 상장한 점과 비교하면 두 배의 성과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역대 최대의 유동성을 보였던 2021년 13곳 이후 가장 많다. 대어급들의 잇딴 코스피 입성에 IPO 시장이 재차 활기가 돌지도 관심사다. 최근 새내기 코스닥 종목들이 입성 첫날부터 급락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올해 코스닥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30% 가까이 급락했다. 이외 케이쓰리아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 신규 상장 종목들이 잇따라 첫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공모주 불패 신화'가 깨진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IPO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등 일반 투자자와 기관들의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는 크게 줄었다"며 "이번 달에는 IPO 시장의 소강국면이 예상되지만 다음 달 이후 더본코리아와 서울보증보험, 케이뱅크 등 대어급 기업들이 IPO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3 18:22:59[파이낸셜뉴스] 올해 최대 몸값을 노리는 케이뱅크부터 국내 대표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 등이 증시 입성에 나서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새내기 종목들의 부진한 성적에 투자심리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공모주 시장의 불씨를 되살릴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5월 29일 예심을 신청한 지 약 3개월만이다.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0개를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앞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포기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도전에 나섰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더본코리아의 몸값은 약 3500억~4000억원이다. 회사는 교촌에프앤비와 풀무원, 대상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뒤 세 곳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치를 적용해 기업가치와 공모가를 정할 방침이다.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1년 6개월 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케이뱅크도 코스피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1월 IPO 추진을 발표하고 진행해 왔다. 하지만 증시 부진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힘들어지자 지난해 2월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5조~6조원 수준이다. 이대로 상장한다면 올해 IPO 최대어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을 웃도는 최대 몸값이다. 우선 상반기에 호실적으로 몸값 올리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외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과 에이스엔지니어링, 엠앤씨솔루션 등이 코스피 입성 출사표를 던지고 대기 중이다. 3조원의 몸값을 노리는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상장 공모 절차를 철회한지 10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이들 기업이 모두 입성에 성공한다면 올해 코스피 상장 기업(리츠·스팩·재상장·이전상장 제외, 이미 상장한 기업 5곳 포함)은 10곳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곳이 코스피에 상장한 점과 비교하면 두 배의 성과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역대 최대의 유동성을 보였던 2021년 13곳 이후 가장 많다. 대어급들의 잇딴 코스피 입성에 IPO 시장이 재차 활기가 돌지도 관심사다. 최근 새내기 코스닥 종목들이 입성 첫날부터 급락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올해 코스닥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30% 가까이 급락했다. 이외 케이쓰리아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 신규 상장 종목들이 잇따라 첫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공모주 불패 신화'가 깨진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IPO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등 일반 투자자와 기관들의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는 크게 줄었다"며 "이번 달에는 IPO 시장의 소강국면이 예상되지만 다음 달 이후 더본코리아와 서울보증보험, 케이뱅크 등 대어급 기업들이 IPO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3 15:35:24[파이낸셜뉴스] 최근 상장 첫날 급락하는 종목이 속출하면서 '공모주 불패' 인식이 사그라들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케이쓰리아이는 공모가(1만5500원)보다 4950원(31.94%) 떨어진 1만5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장 직후 공모가를 웃도는 1만59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라면 34%의 손실을 보게 됐다. 함께 상장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도 18%대 하락했다. 이날 공모가 대비 5300원(18.28%) 하락한 2만3700원에 마감했다. 청약 흥행이 무색한 흐름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9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이달 상장을 앞둔 기업들이 다수 대기 중인 만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오는 21일 경피약물전달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을 시작으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22일),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23일)이 차례로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다만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상장일 종가 기준 수익률의 평균치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밴드 내 가격으로 확정공모가가 결정되는 종목의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단기 차익실현을 위해 과열됐던 IPO 시장 분위기가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21 06:5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