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 악기 연주 캐빈 특화팀인 '블루하모니'와 부산 문화예술단체 '나누기월드' 소속 장애인 오보이스트가 함께 어우러진 기내 특별 연주회가 국제선 하늘길에서 열렸다. 에어부산 악기 연주 캐빈 특화팀인 '블루하모니'는 지난 15일 에어부산 부산-다낭 항공편에 장애인 오보이스트를 초청해 특별 협연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초청한 연주자는 부산 문화예술단체 '나누기월드' 소속의 발달장애 아티스트인 윤세호 오보이스트로, 지난 6월 에어부산 국내선 제주-김포 노선에서도 특별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기내 연주회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카자뷰', '넬라 판타지아'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브리엘 오보에'와 같은 친숙한 곡들로 구성해 탑승객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 연주를 감상했다. 연주회가 끝난 뒤 한 탑승객은 "하늘 위에서 듣는 연주라 그런지 더욱 특별한 낭만으로 다가왔다"며 "자칫 무료할 수 있는 비행시간에 이런 이색적인 이벤트로 추억을 안겨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연주회에 더해 기내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자사 기내지를 재활용해 특별 제작한 방향제를 경품으로 제공하며 탑승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블루하모니' 외에도 전문성을 지닌 다양한 기내 특화팀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탑승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이러한 의미 있는 교류를 통해 상생의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6 16:24:57[파이낸셜뉴스] 뮤지션 박기영이 자신이 부른 ‘넬라판타지아’의 라이브 영상 조회수를 공개하며 원곡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만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기영은 4월 30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박기영의 ‘스케치북’ 출연은 11년 만으로 이날 방송에서 박기영은 자신의 대표곡 ‘시작’으로 프로그램의 문을 열었다. 박기영은 MC 유희열과 토크에서 근황을 전하며 “‘넬라판타지아’를 KBS ‘불후의 명곡’에서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그 영상이 현재 조회수 2300만회 정도를 기록 중이다”라고 공개했다. 이 조회수는 전 세계 ‘넬라판타지아’ 라이브 영상 중 단연 최고 기록이며, 원곡자인 사라 브라이트만의 ‘넬라판타지아’의 400만회 보다 월등히 앞선다. 유희열이 “사라 브라이트만도 당연히 박기영 씨의 버전을 들어봤을 것 같다”며 “자신보다 조회수가 높아서 혹시 악플을 달지나 않았을까 싶다”고 농담을 하자 박기영은 “원곡자에게는 너무도 죄송한 일”이라며 회답했다. 박기영은 2012년 방송된 tvN ‘오페라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클래식 창법을 전문적으로 배워 2015년에 대중가수 최초로 크로스오버 앨범을 발표했다. 박기영이 부른 크로스오버 곡들은 발매 당시 국내 클래식 차트를 석권하기도 했다. 이날 박기영은 ‘넬라판타지아’를 즉석에서 부르기도 했다. 4옥타브 도까지 올라가는 고음에 유희열은 “소름끼친다”며 “이러니 세계 1위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감탄했다. 박기영은 ‘넬라판타지아’ 뿐 아니라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보디가드’ 공연 당시 이야기도 전하며 무반주로 ‘I will always love’도 불러 유희열을 다시 한 번 감탄시켰다. 또 즉석에서 유희열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해줘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스케치북’ 방송에 앞서 박기영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온라인 콘텐츠 ‘유없스 노래방’에 딸 가현 양과 함께 출연했다. 가현 양은 엄마를 대신해 ‘만보기 달고 노래 부르기’ 미션을 수행하며 두아 리파의 ‘Don’t Start now’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가현 양은 박기영의 신곡 ‘아임 낫 오케이’(I’m not OK)에서 작곡과 녹음에 참여하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스케치북’에서 박기영은 ‘시작’을 비롯해 ‘마지막 사랑’ ‘넬라판타지아’ ‘I will always love you’, 신곡 ‘아임 낫 오케이’까지 총 5곡을 불렀다. 특히 ‘아임 낫 오케이’ 무대에는 국내 최정상 일렉트로닉 뮤지션 DJ 렉스(DJ Wreckx)와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함께한 퍼포먼스 팀까지 동원해 화려하게 꾸몄다. 한편 박기영은 ‘아임 낫 오케이’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코로나 국면이 진정되면 곧바로 공연을 통해 음악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01 08:49:58주말마다 힐링캠퍼스로 탈바꿈하는 경기 용인 서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휴(休)파크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들이 즐기고 있다. 5일 오후 경기 용인 서천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 이탈리아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환상 속에서(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가 울려 펴졌다. 1973년에 창단, 우리나라 전문 합창단의 효시인 국립합창단이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을 찾은 것. '탁월한 음악적 해석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지휘자'로 평가받는 '구천' 예술 감독의 지휘 아래 국립합창단 단원은 넬라 판타지아를 비롯해 칸초네, 가곡, 가요 등 10여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앙코르도 세 차례나 나왔다.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렸지만 콘서트 관객은 삼성전자 임직원만이 아니었다. 임직원의 가족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까지 이곳을 찾아 1200석에 이르는 콘서트홀을 가득 메웠다. 이처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주말마다 힐링캠퍼스로 변신한다. 지난 3월부터 임직원 가족과 지역사회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문화공연 진행 힐링캠퍼스, 주말 休(휴)나들이,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이뤄지고 있다. 즉, 주중에는 임직원들의 연수시설로 운영하고 주말에는 '힐링 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가족과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준수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부원장(전무)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힐링캠퍼스가 임직원들 사이에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임직원들이 건강한 정신과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힐링 캠퍼스는 삼성전자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마음 챙김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6회, 6200여명의 임직원 가족들이 참석했다. 다양한 명상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비움과 채움', 1박 2일 동안 부부간 소통의 시간을 갖는 '부부愛(애) 힐링스테이', 산책과 독서 등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하는 '주말 休(휴)나들이'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힐링캠퍼스에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은 "조용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가족과 함께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가족들의 회사 칭찬에 가족애와 애사심이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200석 규모의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을 활용, 월 1~2회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열고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들과의 열린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공연에는 임직원 가족뿐만 아니라 매회 200명 내외의 지역주민을 포함한 외부인들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활력소가 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은 임직원들의 연수시설로 2014년 6월 개원했으며, 교육동·강당동·숙소동의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인재개발원은 교육의 성격과 규모에 맞게 대·중·소 강의실, 실습강의실, 분임토의실 등을 보유하고, 대규모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과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주말마다 힐링캠퍼스로 탈바꿈하는 경기 용인 서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들이 명상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15-09-06 12:25:47▲ `복면가왕` 배다해 `복면가왕` 배다해 `복면가왕`에 출연한 배다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질풍노도 유니콘이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레에게 극적인 표 차이 1표차로 아깝게 패배했다. 이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질풍노도 유니콘'은 '오페라의 유령' OST를 열창하며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펼쳤다. 심사단들 모두가 감동을 받았고 "두 사람 중의 선택이 어렵다"며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1표 차로 탈락한 '질풍노도 유니콘'은 2라운드 솔로곡 미션을 위해 준비한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며 얼굴을 공개했다. '질풍노도 유니콘'의 정체는 성악을 전공한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악 전공 출신의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배다해는 “오랜만에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니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탈락에 대서는 "억울할 것도 없다. 아직 보여준 것이 '넬라판타지아' 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고 다양한 감성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후련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장미여관의 육중완이 출연해 막강한 노래실력을 펼쳤지만 1라운드서 탈락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5-17 21:44:50최성봉의 지역예선 동영상이 최근 조회수 급증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에서 한국의 폴포츠라 불리며 준우승을 차지한 최성봉의 지역예선 동영상이 최근 조회수 4천만 건을 훌쩍 넘기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코갓탤’ 시즌 2의 지원자 공개 모집이 시작되면서 최근 두 달 사이에 무려 1천만 건 가까이 급증한 수치이다. 그의 동영상에는 어릴 적 자신의 아픈 사연을 덤덤하게 말하고는 맑고 강렬한 보이스로 ‘넬라 판타지아’를 선보이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우승을 차지한 주민정을 비롯해 코믹 립싱크 듀오 IUV, 여고생 밸리댄서 박수진 등도 적게는 수십만 건에서 많게는 1천만 건을 넘어서는 등 다른 지원자들의 동영상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어 '코갓탤' 시즌2의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코갓탤’ 시즌 2는 현재 참가자 공개모집을 진행 중이며 박칼린, 장진과 함께 김구라가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확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태연 키스신, 민호 입술과 닿을 듯 말듯 "아슬아슬하네~" ▶ 세븐 YG사옥 공개, 최첨단 시설 “시선 확 사로잡네~” ▶ 고바시 메구미, 사유리 늦은 전화에 짜증 폭발, 1년간 절교! ▶ '해를품은달' 한가인, "떠나는편이 김수현 돕는 길인듯" ▶ 박지윤 루머심경 고백, “수치스러운 내용, 막 살겠다 생각도”
2012-02-09 19:16:32▲ '복면가왕' 배다해 '복면가왕' 배다해 '복면가왕'에 출연한 배다해의 과거 모습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질풍노도 유니콘'과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1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질풍노도 유니콘'은 소름끼치도록 화려한 기교로 시청자들의 귀를 자극했지만 투표결과 한 표 차이로 아깝게 탈락했다. 시청자들과 판정단을 놀라게 한 '질풍노도 유니콘'의 정체는 다름아닌 배다해. 특히 배다해의 이력이 공개되는 과정에서 그가 2010년 그룹 바닐라루시로 활동하던 시절과 KBS2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 출연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 당시 모습이 샤이니의 멤버 태민을 닮아 큰 이슈를 모은 바 있다. 한편, 1표 차로 탈락한 배다해는 2라운드 솔로곡 미션을 위해 준비한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며 얼굴을 공개해 판정단들을 놀라게 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5-18 11:38:28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tvN ‘오페라스타 2012’ 첫 번째 생방송 무대가 열렸다. 이날 생방송에는 아나운서 신영일과 배우 엄지원의 MC로 지난주 탈락한 주희(에이트)를 제외한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천상지희), 박지헌(V.O.S의 전 멤버), 더원이 출연하여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tvN ‘오페라스타 2012’는 지난 10일 첫 생방송을 시작했으며 오늘이 두 번째 경연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nphoto@starnnews.com조성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걸스데이 민아 '기자회견 전 물 한모금 마시고' ▶ [포토] 내야 수비 훈련 중인 넥센 김민성 ▶ [포토] 내야 포메이션 훈련 중인 넥센 김민우 ▶ [포토] KT 김현민 '덩크 후 세레모니는 시원한 상의탈의' ▶ [포토] 얼짱시대6 9화다시보기 강혁민 '모두들 나를 따르라'
2012-02-18 00:59:38LG전자가 세계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오케스트라 음원을 탑재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옵티머스 마하’ ‘옵티머스 2X’에 음원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감성과 기술을 결합한 LG휴대폰의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2006년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리얼그룹’의 음원을 휴대폰에 적용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LG전자는 감성적, 고급스러운 음향을 선호하는 프리미엄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 지난해부터 엔니오 모리코네와 협력을 맺고 오케스트라 연주 음원을 개발해 왔다. 이번 음원에는 엔니오 모리코네가 LG휴대폰을 위해 별도 제작한 테마음악 3곡, 벨소리 15곡을 비롯, 시네마 천국.미션.러브 어페어 등 그가 작곡한 인기 영화주제곡 10곡 등 총 25곡이 포함됐다. LG전자는 음원 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등 엔니오 모리코네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 내년 초 LG앱스(Apps)를 통해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엔니오 모리코네는 ‘미션’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등 명화 주제곡을 작곡, 편곡한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음악가다. LG전자 MC 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LG전자는 향후 고성능 구현은 물론, 감성을 담은 기술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2010-12-10 16:04:01[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 악기 연주 캐빈 특화팀인 ‘블루하모니’와 부산 문화예술단체 ‘나누기월드’ 소속 장애인 오보이스트가 함께 어우러진 기내 특별 연주회가 국제선 하늘길에서 열렸다. 에어부산의 악기 연주 캐빈 특화팀인 ‘블루하모니’는 지난 15일 부산~다낭 항공편에 장애인 오보이스트를 초청해 특별 협연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초청한 연주자는 부산 문화예술단체 ‘나누기월드’ 소속의 발달장애 아티스트인 윤세호 오보이스트로, 지난 6월 에어부산 국내선 제주~김포 노선에서도 특별 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기내 연주회는 특별히 영화 ‘웰컴 투 동막골’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카자뷰’, ‘넬라 판타지아’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브리엘 오보에’와 같은 친숙한 곡들로 구성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연주회에 더해 기내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자사 기내지를 재활용 해 만든 방향제를 경품으로 제공하며 탑승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블루하모니 외에도 전문성을 지닌 다양한 기내 특화팀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탑승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이러한 의미 있는 교류를 통해 상생의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6 13:56:42【아스타나(카자흐스탄)=김학재 기자】 '모진 고난 이기고 일어서니, 우리는 한민족 고려사람'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2일(현지시간)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함께 '한-카자흐스탄 문화공연'에 참석해 양국의 정상급 예술인들과 고려인이 빚어낸 화합의 공연을 관람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드라마극장에서 열린 이번 문화공연은 양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양국을 잇는 연결고리인 고려인들의 애환이 곳곳에 담겨 그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양국간 문화적 공감대를 확인하고 우호를 한층 증진시켰다는 평가다. 카자흐 국립 예술단이 축제를 시작할 때 부르는 전통 노래 '토이바스타르'로 개막을 알린 뒤, 흥겨운 리듬이 가미된 '고려 아리랑' 공연이 이어졌다. '고려 아리랑'은 고려극장 예술감독 출신이자 카자흐 재즈의 개척자인 고려인 고(故) 야코프 한이 2015년 작곡한 노래로, 강제이주 당했던 고려인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고려사람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며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1930년대 옛 소련 정부에 의해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돼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조상들의 모습부터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과 현재 카자흐에서 고려인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고려인 출신 유명인들 영상이 '고려 아리랑' 노래로 함께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은 환호 속에 박수를 치기도 했다. '진펄도 갈밭도 소금밭도 땀흘려 일구니 푸른 옥토..아버님 남기신 선조의 얼, 어머님 물려주신 조상의 말, 가꾸고 다듬고 지키리라. 우리는 한겨레 고려사람' 이란 가사 속에 고려인들의 역사를 담은 영상이 나오자, 윤 대통령 부부와 토카예프 대통령을 비롯해 관객 600여명은 박수로 화답했다. 카자흐 예술단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 예술인들은 광활한 유라시아에서 들판을 일구고 공동체를 살찌운 고려인을 향한 노래를 선사해 큰 감동을 자아냈다. '떨어져 있어도 내 삶은 당신과 연결돼 있다'는 내용의 이탈리아 가곡 '나를 잊지 말아요'(테너 이영화)를 시작으로 우리 가곡 '향수'(베이스 임철민·테너 이영화), '떠다니는 구름처럼 자유를 꿈꾼다'는 가사가 담긴 '넬라 판타지아'(소프라노 손현경), 왕벌이 되어 고국의 가족 품으로 날아간 왕자의 이야기를 다룬 '왕벌의 비행'(박종훈 피아니스트)이 이어졌고, 나윤선 재즈팀이 '아리랑'으로 서사를 완성했다. 재즈 보컬 나윤선은 카자흐어로 노래를 부르자 카자흐 국립 예술단원들이 한국어 노래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고려극장 예술단의 소고춤, 아스타나 발레단의 창작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고, 공연 막바지에는 모든 공연자가 '진정한 빛을 향해 함께 떠나자'고 약속하는 노래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시작으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위대한 나라'라는 뜻의 카자흐 대표곡 '울르달라'까지 합창하며 합동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이 마무리 되자, 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거대한 화환을 선사해 양국 문화 예술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광활한 대륙에서 들판을 일구고 모국의 문화를 자양분 삼아 공동체를 살찌운 고려인 예술인들의 모습은 감동을 자아내기 충분했다"면서 "카자흐스탄의 최고 아티스트들도 모두 나와 한국의 전통문화에 어우러지는 모습을 선보이며 양국의 우애를 한층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13 09:5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