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넷제로워크 부산챌린지 2024'가 지난 3일 부산 금정구 온천천문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TAFISA KOREA)와 (사)저탄소산업개발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 주최로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에 동참한 이번 행사는 '넷제로워크'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공식 사용된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일상 속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실천 방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비 예보와 달리 흐린 날씨 속에서 진행된 행사는 홍완식 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기후행동 선언문이 채택됐다. 이어 기후행동 릴레이 바톤 전달식과 하윤수 부산교육감의 출발 선언이 이뤄졌고, 참석자들은 부산대역에서 동래역까지 7.2km 왕복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완주했다. 참여자들은 걷기 전에 넷제로워크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했으며, 각 개인은 약 1kg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며 앞으로도 넷제로워크 운동에 꾸준히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 홍완식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세계생활체육연맹이 추진하는 '세계 걷기의 날' 행사와 연계된 것"이라면서 "오는 6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열릴 행사에도 참석해 넷제로워크 운동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공개된 넷제로워크 앱이 앞으로 국제적인 탄소중립 기후행동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아시아생활체육연맹 김민수 재무총장, 세계생활체육연맹 정진권 집행위원장, 부산교통카드를 개발한 마이비 송붕원 고문, 탄소 절감 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정광우 부산교통카드 전 본부장, 한국전통무예협회 오동석 총재, 한국협동조합협회 손중현 회장, 시니어장애인협회 김새길 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4 10:40:48[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넷제로’ 달성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에너지 기업 SK E&S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PPA는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활동으로, 비용 변동 없이 장기간 에너지를 조달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계약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 E&S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매년 2만3277MWh 규모로 2027년부터 20년간 안동공장 등 주요 사업장에 공급받는다. 이는 4인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307KWh) 기준 약 7만5000여 가구에 매월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1061톤의 온실가스 절감과 연간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 약 44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그룹은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에 동참코자 제시한 ‘2050년 탄소배출 중립(넷제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해 △SK텔레콤 △SK바이오팜 △SK가스 등 SK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해 SK E&S와 국내 최대인 연간 총 규모 537GWh의 PPA 계약 사전협정을 맺었다. 이번 PPA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일환이다. ESG 공시가 의무화되고 탄소배출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현실화되면서 친환경은 기업의 지속적 생존과 성장에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친환경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어떤 요인에 의한 것인지 분석하고 배출량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재생에너지로 전환 계획을 수립, 이번 PPA 계약을 통해 실행에 옮겼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폭우나 폭염 등으로 인한 재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등 전 지구적으로 기후위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요즘, 탄소중립은 기업이 실천해야 할 필수이자 의무 사항이 됐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한민국 대표 백신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6 09:20:45SK그룹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청정기술,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이어 나간다. SK㈜는 EDC와 이 같은 내용의 '양사 간 중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199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다. 우리의 수출입은행 격이다. 수출보험과 보증, 투자 등을 통해 자국 수출을 지원하며, 친환경?디지털 등 정책사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SK와 캐나다 공적 금융기관이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SK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Net Zero)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캐나다 정부는 2050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 100%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는 이번 EDC와의 협력을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해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도체?배터리 제조 역량을 보유한 SK는 리튬과 코발트, 흑연, 니켈 등 핵심 광물 부국인 캐나다와 협력을 통해 첨단 산업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양사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일정으로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동하며 SK의 첨단 사업 투자와 캐나다 정부 지원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04 18:16:05[파이낸셜뉴스] 이마트는 탄소중립 목표를 담은 '2024 넷제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실제 온실가스 순 배출량 실적 및 감축 성과와 함께 미래 예상배출량(BAU)를 재산정해 공개했다. 이마트는 운영 효율 개선과 설비 교체, 상쇄 배출권 확보, 재생에너지 투자 등으로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2.8%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토대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0'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운영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인증 탄소 배출량(49만603t)을 기존 BAU 대비 11%, 2022년 배출량 대비 9.4%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보고서는 이마트 외에 12개 관계사와 베트남, 몽골의 해외사업장 탄소 배출량 산정·검증 결과도 실었다. 기후변화가 기업 운영에 미치는 위험 및 기회 요인을 파악하고 전략·재무적 영향을 관리하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FCD) 보고서 내용도 담았다. 이마트는 업계 최초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물론 자사 '가치사슬'(밸류체인)에 속한 협력사, 해외법인의 상품·운송·물류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3)까지 산정해 관리한다. 또 기후변화를 포함한 환경 위험 요인에 대응하고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산하에 ESG 담당 및 ESG 경영추진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앞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제도 대응과 넷제로 전략 및 방향성을 지속해 점검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3 11:30:35대한전선은 오는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럽, 미국 등이 탄소중립 관련 정책 및 규제를 수립, 무역장벽을 공고히하면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조치를 취한 것이다. 실제로 유럽은 지난해 10월부터 탄소 배출량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범 시행하고 있다. 미국도 이와 유사한 청정경쟁법(CCA)의 법안 통과를 빠르게 추진 중이다. 대한전선은 로드맵에 따라 2031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직·간접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해외법인, 협력사 및 운송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2031년까지 30% 이상 줄여 2050년에는 제품 생산 및 영업활동에서 발행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이 0인 넷제로를 달성할 방침이다. 권준호 기자
2024-03-11 18:18:25[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은 오는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럽, 미국 등이 탄소중립 관련 정책 및 규제를 수립, 무역장벽을 공고히하면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조치를 취한 것이다. 실제로 유럽은 지난해 10월부터 탄소 배출량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범 시행하고 있다. 미국도 이와 유사한 청정경쟁법(CCA)의 법안 통과를 빠르게 추진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각국의 전력청 등 주요 고객사들은 공급사를 대상으로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쓰이는 케이블에 대해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로드맵에 따라 2031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직∙간접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해외법인, 협력사 및 운송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2031년까지 30% 이상 줄여 2050년에는 제품 생산 및 영업활동에서 발행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이 0인 넷제로를 달성할 방침이다. 2025년 완공하는 해저케이블 1공장도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 사업장으로 조성, 유럽 시장 공략의 강점으로 활용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의 높은 기준 및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 수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며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11 09:41:39"한국환경공단은 탄소중립 선도기관으로서 정부의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목표시점인 2050년보다 10년 빠른 2040년에 넷제로를 실현할 것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산림비전센터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한국환경공단의 향후 목표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기후·대기, 물, 자원순환, 화학물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 및 환경친화적 국가발전에 기여해 왔다. 안 이사장은 올해 취임 3년차다.안 이사장은 재직 2년간의 성과로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Value Engineering)의 변화를 꼽았다. VE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제75조에 근거해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상하수도, 에너지, 수생태 등)의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해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건설공사의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절차다. 그동안 VE 수행 과정이 경제성 중심에서 이뤄졌지만 탄소중립, 안전, 품질 중심으로 설계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는 게 안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고효율 기자재 적용, 불필요한 설비 삭제 등의 제안을 37건의 설계에 반영해 온실가스 약 1만6370t과 65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절감한 금액을 시공 및 운영 중에 생길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경우 주민들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는 경우는 없다"며 "설계 단계부터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VE에 참여하도록 한 것도 잘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기후대응기금 운영이나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 제도같이 탄소중립과 관련한 새로운 제도는 항상 한국환경공단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개척자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일이 많아진다고 무턱대고 인원을 늘릴 수는 없기 때문에 정책수요를 효율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안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동안 한국환경공단은 어떤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할 일은. ▲공단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건물 부문, 수송 부문, 생활실천 부문, 재생에너지 조달 등 감축수단을 부문별로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사·지방본부 건물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대상이 아닌 폐비닐 재활용시설 등 소규모 시설도 감축시설로 포함시키고, 매년 신규 차량을 100%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폭넓은 감축 실천을 수행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참여하는 승용차요일제, 개인 텀블러 사용, 계단 이용, 잔반 제로, 전원 끄기 등 실천캠페인을 통해 우수성과 직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는 등 탄소중립을 유도하고 있다. 향후 공단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축 건물에 대해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인증을 추진하고, 기존 건물의 여건에 맞는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며 2035년까지 공단의 모든 차량(승용, 승합, 특수)은 친환경차(전기·수소)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 전문 공공기관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는데, 향후 실행계획들은. ▲민간기업의 ESG와 공공기관의 ESG는 좀 다른 측면이 있다. 공공기관은 스스로도 ESG를 잘해야 하는 것은 물론 민간기업이 잘할 수 있도록 조력을 해야 한다. 환경 전문 공공기관이 ESG를 하지 않으면서 민간기업에 ESG를 하라고 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한국환경공단은 탄소중립 선도기관으로서 정부의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목표시점인 2050년보다 10년 빠른 2040년에 넷제로를 실현할 것이다. ESG경영을 위해 민간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재정, 기술, 정보 등 세 가지이다. 그 세 가지 분야를 우리 공단이 그동안에 조금씩 해왔고, 이를 어떻게 내실화하느냐 하는 게 중요하다. ESG경영이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서 설비교체 지원을 통해 오염물질과 탄소배출을 줄이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환경공단이 수집한 데이터를 민간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정부의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 정책과제의 약 70%를 한국환경공단이 수행 중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 총 40개 정책과제 중 과대포장 관리, 재활용시장 관리,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 재생원료 사용 부담금 감면 등 28개 과제가 공단에서 직접 수행하거나 지원하고 있는 과제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경제적 페널티와 인센티브가 정책의 양축 역할을 한다. 모든 폐기물은 발생단계부터 어떻게 줄일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한 것이 폐기물 부담금인데 과거 요율이 유지되다 보니 기업이 적응을 해서 정책효과가 약해진 면이 있다. 폐기물부담금 요율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재활용 단계에서는 재생원료 사용 시 분담금 감면 등의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재활용 지원금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향후에는 생활폐기물 배출, 운반, 재활용, 처분 등 처리 단계별 그리고 재활용, 종량제, 음식물 등 품목별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생활폐기물 전 주기 통합 플랫폼을 2025년까지 구축함으로써 재활용시장 변화 상황을 사전에 인지,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앞으로 10년 후 한국환경공단이 어떤 모습으로 정부 내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 새로운 정책에서 한국환경공단이 빠질 수 없다.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제도 등 새로운 제도를 한국환경공단이 맡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의 내실화가 필요하다. 통합바이오 사업이나 열분해플라스틱 사업과 같은 경우에는 민간에서 관심을 갖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다. 한국환경공단이 개척자 역할을 해야 한다. 또 새로운 정책 수요는 늘어나는데 인력은 한정적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효율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한국환경공단 업무 전반을 바꿀 예정이다. 대담=안승현 경제부장정리=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07 18:55:29[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은 창사 4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에 기여하기 위해 기존 친환경(Eco-Friendly) 전략에서 보다 실천적 의미를 강조한 '친환경 케어(Eco-Caring)' 전략을 선언하고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중심으로 한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를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온실가스', '수자원', '플라스틱' 감축에 대한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수립해 풀무원 국내외 제조 사업장과 주요 공급 기업에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넷 제로 전략으로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22년 대비 20% 감축하고 나아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넷 제로는 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 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구매한 전력 등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2050년까지 0으로 만들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다. 풀무원은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자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2035년까지 수자원을 2022년 대비 13% 감축, 플라스틱을 20% 감축하는 네이처 포지티브 로드맵도 선보였다. 풀무원은 구체적으로 △지속가능 에너지 △지속가능 수자원 △지속가능 원재료 △지속가능 파트너십 등 총 4가지 추진 방향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수자원, 플라스틱 감축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31 15:16:49[파이낸셜뉴스] SK㈜ C&C가 대한민국 산업계 대표로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해 디지털 넷제로 기술을 세계에 알렸다. SK㈜ C&C는 행사기간 동안 각국 기업·기관과 자발적 탄소감축 크레딧 개발사 등에서 센테로 가입 및 협력 문의가 이어져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SK㈜ C&C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열린 'COP28'에 참석해, '탄소 중립을 위한 대한민국 산업계의 감축 노력'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SK㈜ C&C는 국내 자발적 탄소 감축 시장에 신뢰성 높은 넷제로 플랫폼을 제공하는 디지털 ITS 파트너이자, 대한민국 산업 대표단으로 COP28에 참석했다. 특별히 이번 COP28에는 '코리아 파빌리온'이 설치돼, 한국 산업계의 탄소 중립 현황과 탄소 감축 실천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날 SK㈜ C&C 주제 발표도 '코리아 파빌리온'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됐다. SK㈜ C&C 주제 발표에는 대한민국 산업계의 탄소 감축 노력과 디지털 넷제로 기술이 주요 주제로 포함됐다. SK㈜ C&C 박성태 카본 비즈 개발팀장이 6일과 8일 2회에 걸쳐 발표자로 나서 대한민국의 자발적 탄소 감축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SK㈜C&C가 개발한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을 소개했다. 자발적 탄소 감축 인증 및 거래 플랫폼 '센테로' 소개와 더불어 센테로에 등록된 기술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노력(TBS)을 통한 탄소 감축 사업 활성화 사례 등을 공유했다. SK㈜ C&C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센테로가 자발적 탄소 감축 인증기관 프로세스에 맞춰 탄소감축 프로젝트 수행부터 크레딧 거래까지 원 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센테로는 인증 기관 등록과 동시에 글로벌 이니셔티브 규칙·규제·표준 등을 반영한 △탄소 감축 방법론 관리 △프로젝트 관리 △탄소 인증 리소스 관리 등을 지원한다. SK㈜ C&C 방수인 디지털 ESG그룹장은 "COP28 참여를 통해 SK㈜ C&C가 보유한 디지털 넷제로 기술이 글로벌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발적 탄소 감축 모범 국가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2-12 09:35:36[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이마트는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50 탄소중립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넷제로 보고서 2023'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보고서에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32.8% 감축하고, 2050년까지 6대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두 '0'으로 만들겠다는 넷제로(Net Nero) 달성 전략 계획과 성과를 담았다. 이마트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ESCO(Energy Service Company·에너지절약전문기업)사업에 약 1134억을 투자해 LED 조명, 고효율 인버터, 터보 냉동기, 저전력 배기팬 등 친환경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진행해 왔다. 이마트는 또 2009년 업계 최초로 트레이더스 구성점에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이마트 제천점에 지열 시스템을 각각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기준 총 37개소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의 재생에너지 생산량만 5547MWh에 이른다. 이마트는 직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Scope1)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2) 배출량에 대한 정량 데이터를 관리해 미래 배출량에 대한 최적의 감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업계와 공급망 전체의 동참과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마트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과 노력에 늘 한발 앞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2-01 17:2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