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고교야구의 수많은 전국 각지 강호들 가운데 공·수 밸런스와 전력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평가받는 팀으로 천안북일고가 꼽히고 있다. 그 가운데 나날이 실력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팀 타선의 클린업트리오 자리까지 꿰찬 노강민(3학년)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아직 미완이지만, 역시 프로에서 올시즌 관찰 대상에 놓고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선수다. 북일고 이상군 감독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목해봐야할 선수"라고 지목한 선수이기도 하다. 노강민은 지난해 2학년으로서 경기에 많이 나서진 못했으나 4경기 4타석에 들어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선수다. 청룡기 16강 마산용마고와 경기에서 7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에 대타로 나서 안타를 때려냈으며 주말리그 후반기 2경기에 모두 대타로 나서 3타석 3안타를 때려냈다. (나머지 1경기 대수비) 잠재력을 보인 노강민은 본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시험대라 할 수 있는 이번 명문고 야구열전 예선전에서 강호 광주일고와 인천고를 상대로 총 8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노강민은 본인의 강점으로 컨택 능력을 꼽았다. 그는 “우리팀 공격일 때 제 컨택 능력을 십분 이용해 타석에서 결코 쉽게 죽지 않는다는 게 저의 가장 큰 무기”라며 투수와의 끈질긴 승부를 이어가는 데 자신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팀의 3루 ‘핫코너’를 맡고 있는 그는 수비 면에서도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자 지난 동계훈련 기간 맹훈련을 했다고 덧붙였다. 노강민은 신장 187㎝로 3루수로는 큰 편이다. 대게 3루수는 큰 키가 수비하는 데 불편한 점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솔직히 큰 키가 3루 수비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라며 “그래도 올해는 지난 동계훈련부터 시작해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맹훈련 중이다”라고 밝혔다. 노강민의 큰 신장은 과거 덕수고 시절 3루수였던 나승엽(롯데)을 떠오르게 만든다. 신장에 비해서는 순발력이 좋고,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고교야구 내야 자원이 부족하다는 일각에 평가에 대해선 “크게 부담 느끼지 않는다”고 밝히며 “코치님과 그간 준비하고 훈련했던 것만 믿고 올 시즌 들어가도록 하겠다”며 씩씩하게 답했다.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욕심도 가감 없이 밝혔다. 노강민은 “전국에서 모인 강팀들만 나서는 대회인 만큼 결승전까지 끝까지 잘 해내서 북일고의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28 22:44:30허삼관 (사진=티아이 엔터테인먼트) ‘허삼관’ 삼형제 애교셀카가 공개됐다. 16일 소속사 티아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페이스 북을 통해 “영화 ‘허삼관’ 일락, 이락, 삼락이의 귀여운 애교 셀카를 공개합니다! 삼형제의 사랑 넘치는 모습!! 영화를 안 볼 수가 없겠죠..?? ‘허삼관’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남다름, 노강민, 전현석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분위기를 한껏 뽐내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세 사람의 애교 넘치는 포즈. 관객들에게 마치 ‘사랑해 주실 거죠~??’라고 애교를 선보이고 있는 것 같아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것.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허삼관’에서 일락, 이락, 삼락이로 각각 열연을 펼친 남다름, 노강민, 전현석은 경쟁률 1600대 1의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실력파 아역배우로, 성인 못지 않은 집중력 넘치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가 하면, 활력을 더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남다름은 “평소에 존경하던 하정우 감독님과 하지원 누나를 만나고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두 분에게 연기뿐만 아니라 평소 모습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도 촬영 현장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허삼관’라는 작품을 만나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노강민은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촬영 이후 다시 만나고 싶었던 하정우 삼촌과 꼭 만나보고 싶었던 하지원 누나와 함께 작품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먼저 친숙하게 다가와 주신 것도 감사 드리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두 분과 같은 훌륭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막내 삼락이를 연기한 전현석은 “굶주리고 있을 때 아빠가 상상으로 가짜 만두를 만들어 준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도 하정우 삼촌과 하지원 누나가 극 속의 아빠, 엄마처럼 자상하게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정우 삼촌, 지원 누나 사랑해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하정우 분)’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코믹휴먼드라마로 절찬 상영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16 15:25:32허삼관 하정우 (사진=이승현 기자) 하정우가 아역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영화 ‘허삼관’ 언론 시사 및 기자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감독 겸 배우 하정우와 하지원이 참석했다. ‘허삼관’에서 허삼관(하정우 분)의 가족은 아내 허옥란(하지원 분), 아이들 허일락(남다른 분), 허이락(노강민 분), 허삼락(전현석 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일락과 이락으로 등장하는 남다름과 노강민은 하정우의 전작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서 어린 조윤 역과 도적 단원 무리의 단원 대남으로 등장한 바 있다. 이날 하정우는 “‘허삼관’ 촬영 전에 4개월 전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역 1600명을 모두 다 봤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을 진행하다가 남다름 군과 노강민 군이 ‘군도’에 나왔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윤종빈 감독한테 물어봤더니 극찬을 하더라.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이는 윤종빈 감독이 뽑았던 아이들이라 더 신뢰가 있었다”고 비화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허삼관’은 가진 것은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간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코믹 휴먼드라마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09 14:00:18허삼관 매혈기 남다름, 노강민, 전현석 (사진=티아이엔터테인먼트) 아역배우 남다름, 노강민, 전현석이 영화 ‘허삼관 매혈기’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아역배우 남다름, 노강민, 전현석은 영화 ‘허삼관 매혈기’에 캐스팅, 허삼관 부부의 세 아들이 돼 촬영에 한창이다. 중국작가 위화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허삼관 매혈기’는 1960년대에 피를 팔아가며 생계를 유지하는 허삼관 부부와 세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남다름은 삼형제 중 맏이인 ‘일락’ 역을, 노강민은 둘째 ‘이락’ 역을 그리고 전현석은 막내 ‘삼락’으로 분해 각각의 캐릭터에 맞는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극중 부모 역을 맡은 배우 하정우(허삼관 역), 하지원(허옥란 역)과 완벽 호흡을 선보이며 환상의 ‘허삼관 패밀리 케미’를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다름은 “이번 작품은 영화 ‘노브레싱’, ‘군도’에 이어 세 번째 촬영하는 영화로, 회상 신이 아닌 주요캐릭터라 준비 기간도 길었고, 머리도 짧게 자르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즐겁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영화일 텐데 저를 믿고 뽑아주신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허삼관 매혈기’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노강민은 “‘군도’에 이어서 하정우 삼촌과 또 영화 촬영을 해서 너무 영광스럽고 아들로 나와서 더 영광스럽다. 많이 보고 싶었던 하지원 누나랑 촬영하게 돼 좋고, 촬영현장에서는 배울게 많아서 너무 행복하다”며 “영화 찍을 때 너무 좋아서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할 때가 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끝으로 전현석은 “‘허삼관 매혈기’를 찍으면서 하정우 감독님과 가족들이 너무 예뻐해 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허삼관 매혈기’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허삼관 매혈기’는 하정우, 하지원 외에도 성동일, 정만식, 김성균, 김영애, 김기천, 김병옥 등 연기파 배우들의 최강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27 16:41:19아역배우 전민서, 노강민이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슈퍼윙스 3D’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eaven@starnnews.com임혜빈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05 20:09:08아역배우 노강민이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슈퍼윙스 3D’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eaven@starnnews.com임혜빈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05 20:08:40북일고와 경남고가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야구열전에서 첫승을 거두고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북일고는 25일 오전 10시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천연구장에서 펼쳐진 광주제일고와의 1차전 경기에서 11-2로 8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말 그대로 명문의 부활을 선언한 경기와 다름없었다. 북일고는 선발·중간·마무리에 타선까지 완벽한 조화를 보이며 광주제일고를 압도했다. 반면 광주제일고는 부상 선수가 많아 제대로 전력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3학년 김동혁이 부상으로 후반기에나 복귀할 수 있고, 2학년 좌완 윤수영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찬민도 어제 겨우 합류했다. 반면 북일고는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북일고의 저력은 무서웠다. 1회 2사 후 노강민, 황성현, 이찬우의 연속 안타 등으로 2점을 뽑았다. 2회에도 김호승의 볼넷 이후 윤찬의 안타, 주성재, 노강민, 황성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5회에는 이찬우의 안타, 김건희의 몸에 맞는 공, 임성주, 최우석의 안타 등을 묶어서 4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쐐기포가 터졌다. 주장 윤찬의 대회 1호 투런 홈런이 터진 것이다. 북일고는 8회 3점을 뽑아내며 콜드게임을 최종 완성했다. 북일고는 2루수 윤찬, 3루수 노강민, 유격수 주성재가 모두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관찰대상에 들어 있을 만큼 내야가 탄탄한 팀이다. 북일고 투수진도 돋보였다. 190㎝에 육박하는 장신 좌완 강건우는 2.2이닝 4K 무실점으로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고, 사이드암 김강현·박규환도 좋은 컨디션에서 공을 던졌다. 여기에 에이스 박준현은 최고 154㎞에 달하는 엄청난 강속구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준현은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톱3 안에 들어가는 선수다. 한편 광주제일고의 유격수이자 투수 김성준 또한 투수로서 151㎞의 강속구를 선보이며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성준은 타석에서도 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투타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보조1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펼쳐진 예선 경기에서 경남고는 8-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고는 4-5로 뒤지던 9회말 2사 이후 신지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김준안의 2루타 때 신지우가 홈으로 파고들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연장 승부치기에서 공주고에 10회초 2점을 헌납한 경남고는 희생번트와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보승의 몸에 맞는 공과 유진준의 안타, 이호민의 안타를 묶어 3점을 뽑아내며 끝내기 점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남고는 에이스급 투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초반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우완 장찬희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없는 가운데 신상연과 조원우의 컨디션이 중요했다. 선발로 나선 신상연은 최고 145㎞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3실점 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좌완 투수 조원우도 2실점 하며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조지훈이 2.1이닝 무실점, 김희진이 1.2이닝 무실점 등으로 호투하며 마운드의 숨통을 텄다. 경남고 타선에서는 조동욱, 김준안, 이호민 등이 2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명문고야구열전에 첫 출전한 공주고는 마운드의 쌍두마차가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프로지명 후보로 꼽히는 3학년 박용재와 황희성이 3.1이닝 1실점,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것이다. 특히 190㎝에 육박하는 신장을 보유한 선발 박용재는 3.1이닝 동안 탈삼진 7개에 최고 구속 145㎞의 역투를 선보이며 일약 프로지명 후보로 떠올랐다. 다만 굳게 믿었던 최윤제와 김재엽이 아쉬운 투구를 하며 경남고에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북일고는 이틀 뒤인 27일 인천고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반면 경남고는 26일 우승 후보 전주고와 예선 2차전에서 격돌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25 18:27:14[파이낸셜뉴스] 북일고와 경남고가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 첫날 예선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북일고는 25일 오전 10시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천연구장에서 펼쳐진 광주제일고와의 1차전 경기에서 11-2로 8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말 그대로 명문의 부활을 선언한 경기와 다름없었다. 북일고는 선발·중간·마무리에 타선까지 완벽한 조화를 보이며 광주제일고를 압도했다. 반면, 광주제일고는 부상 선수가 많아 제대로 된 전력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3학년 김동혁이 부상으로 후반기에나 복귀할 수 있고, 2학년 좌완 윤수영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찬민도 어제 겨우 합류했다. 반면 북일고는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베스트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북일고의 저력은 무서웠다. 1회 2사 후 노강민, 황성현, 이찬우의 연속 안타 등으로 2점을 뽑았다. 2회에도 김호승의 볼넷 이후 윤찬의 안타, 주성재, 노강민, 황성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5회에는 이찬우의 안타, 김건희의 몸에 맞는 공, 임성주, 최우석의 안타 등을 묶어서 4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쐐기포가 터졌다. 주장 윤찬의 대회 1호 투런 홈런이 터진 것이다. 북일고는 8회 3점을 뽑아내며 콜드게임을 최종 완성했다. 북일고 투수진도 돋보였다. 장신 좌완 강건우는 2.2이닝 4K 무실점으로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고, 사이드암 김강현·박규환도 좋은 컨디션에서 공을 던졌다. 박준현은 최고 154km에 달하는 엄청난 강속구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보조1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펼쳐진 예선 경기에서 경남고는 8-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고는 4-5로 뒤지던 9회 말 2사 이후 신지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김준안의 2루타 때 신지우가 홈으로 파고들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연장 승부치기에서 공주고에게 10회초 2점을 헌납한 경남고는 희생번트와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보승의 몸에 맞는 공과 유진준의 안타, 이호민의 안타를 묶어 3점을 뽑아내며 끝내기 점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남고는 에이스급 투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초반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선발로 나선 신상연은 최고 145km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3실점 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좌완 투수 조원우도 2실점하며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조지훈이 2.1이닝 무실점, 김희진이 1.2이닝 무실점 등으로 호투하며 마운드의 숨통을 틔웠다. 경남고 타선에서는 조동욱, 김준안, 이호민 등이 2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명문고야구열전에 첫 출전한 공주고는 박용재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190cm에 육박하는 신장을 보유한 선발 박용재는 3.1이닝 동안 탈삼진 7개에 최고 구속 145km의 역투를 선보이며 일약 프로지명 후보로 떠올랐다. 천연구장에서 오후 2시부터 펼쳐진 대구고와 유신고의 경기는 대구고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대구고는 8회 1사 2루에서 박승찬의 타구를 3루수가 실책을 범하면서 결승점을 헌납했다. 초반 양 팀 선발 투수의 위력투가 불을 뿜었다. 대구고 김민준은 최고 145km의 속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유신고 선발 이준서도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유신고의 투수가 부족해 3루수였던 신재인을 투수로 올릴 수밖에 없었고 거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대구고는 김민준, 이현민 단 2명의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해 강력한 투수력을 자랑했다. 보조1구장에서 오후 2시부터 펼쳐진 부산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는 말 그대로 2학년 하현승의 원맨쇼였다. 하현승은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대구상원고를 압박했다. 부산고는 이서준, 하현승의 홈런포를 앞세워 대구상원고를 9-6으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25 17:39:25[파이낸셜뉴스] 북일고와 경남고가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야구열전에서 첫 승을 거두고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북일고는 25일 오전 10시 천연구장에서 펼쳐진 광주제일고와의 1차전 경기에서 11-2, 8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말 그대로 명문의 부활을 선언한 경기와 다름없었다. 북일고는 선발·중간·마무리에 타선까지 완벽한 조화를 보이며 광주제일고를 압도했다. 반면 광주제일고는 부상 선수가 많아 제대로 된 전력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3학년 김동혁이 부상으로 후반기에나 복귀할 수 있고, 2학년 좌완 윤수영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찬민도 어제야 겨우 합류했다. 반면 북일고는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베스트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북일고의 저력은 무서웠다. 1회 2사 후 노강민, 황성현, 이찬우의 연속 안타 등으로 2점을 뽑았다. 2회에도 김호승의 볼넷 이후 윤찬의 안타, 주성재, 노강민, 황성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5회에는 이찬우의 안타, 김건희의 몸에 맞는 공, 임성주, 최우석의 안타 등을 묶어 4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쐐기포가 터졌다. 주장 윤찬의 대회 1호 투런 홈런이 터진 것이다. 북일고는 8회 3점을 뽑아내며 콜드게임을 최종 완성했다. 북일고는 2루수 윤찬, 3루수 노강민, 유격수 주성재가 모두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관찰대상에 들어 있을 만큼 내야가 탄탄한 팀이다. 북일고 투수진도 돋보였다. 190cm에 육박하는 장신 좌완 강건우는 2.2이닝 4K 무실점으로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고, 사이드암 김강현·박규환도 좋은 컨디션에서 공을 던졌다. 여기에 에이스 박준현은 최고 154km에 달하는 엄청난 강속구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준현은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TOP3 안에 들어가는 선수다. 반면 광주제일고의 유격수이자 투수 김성준 또한 투수로서 151km의 강속구를 선보이며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성준은 타석에서도 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투타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한편 보조1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펼쳐진 예선 경기에서 경남고는 8-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고는 4-5로 뒤지던 9회 말 2사 이후 신지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김준안의 2루타 때 신지우가 홈으로 파고들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연장 승부치기에서 공주고에 10회 초 2점을 헌납한 경남고는 희생번트와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보승의 몸에 맞는 공과 유진준의 안타, 이호민의 안타를 묶어 3점을 뽑아내며 끝내기 점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남고는 에이스급 투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초반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우완 장찬희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없는 가운데 신상연과 조원우의 컨디션이 중요했다. 선발로 나선 신상연은 최고 145km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3실점 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좌완 투수 조원우도 2실점하며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조지훈이 2.1이닝 무실점, 김희진이 1.2이닝 무실점 등으로 호투하며 마운드의 숨통을 틔웠다. 경남고 타선에서는 조동욱, 김준안, 이호민 등이 2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명문고야구열전에 첫 출전한 공주고는 마운드의 쌍두마차가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프로지명 후보로 꼽히는 3학년 박용재와 황희성이 3.1이닝 1실점,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것이다. 특히 190cm에 육박하는 신장을 보유한 선발 박용재는 3.1이닝 동안 탈삼진 7개에 최고 구속 145km의 역투를 선보이며 일약 프로지명 후보로 떠올랐다. 다만 굳게 믿었던 최윤제와 김재엽이 아쉬운 투구를 하며 경남고에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북일고는 이틀 뒤인 27일 인천고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반면 경남고는 26일 우승 후보 전주고와 예선 2차전에서 격돌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25 16:22:34개막전부터 숨쉴 틈이 없다. 올해 고교야구의 신스틸러가 될 소위 핫한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역사적인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언론사·프로구단·협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여기에 사실상 올해 첫 전국대회의 느낌도 있다. 그러다 보니 참가하는 선수들의 각오도 비장 그 자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개막전은 역시 광주일고와 북일고, 대구고와 유신고의 맞대결이다. 광주일고의 김성준은 올 시즌 TOP3 안에 들어갈 것이 유력한 선수다. 지난 대구 윈터리그에서 폭발적인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유격수 수비도 작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수로서는 즉시전력감으로만 보면 올해 고교 투수 중 최고라는 평가여서 이번 대회가 기대되고 있다. 만약 타격·수비에 투수 능력까지 출중하다면 최대어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의미가 있는 것은 상대가 충청권 최강 북일고이기 때문이다. 북일고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그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박준현과 강건우는 이번 대회에서 아예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박준현은 155km 이상의 스피드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강건우는 스피드가 145km 이상만 나와도 체격, 스타일이 좋은 좌완이라 지난해 권민규(한화)보다 나은 순번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북일고의 윤찬, 주성재, 노강민은 무조건 주목해야 할 내야 자원들이다. 대구고-유신고 격돌도 마찬가지다. 한 프로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올해 1R는 일단 문서준, 김성준, 박준현을 축으로 대구고 김민준, 경기항공고 양우진 같은 선수들이 후보군으로 올라와 있다"며 "좋은 투수들이 많지만 경기하는 것을 봐야 한다. 1R급 경기를 못하면 150km를 던져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민준은 경기를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스피드와 구위가 얼마나 올라왔는지가 관건이다. 내년 상위지명 후보로 꼽히는 2학년 이현민, 정원, 정일 등이 모두 출격하면 대구고의 마운드는 숨쉴 틈이 없다. 반대로 유신고는 에이스 최찬우가 결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타선이 강점이다. 특히 유격수 이강민, 3루수 신재인, 중견수 오재원 등 세 명은 모두 프로지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재원은 발이 빠른데다 수비능력과 타격 능력이 모두 출중하다. 지난해 프로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2학년 대표로 선발된 자원이다. 신재인은 1학년 때부터 MLB 스카우트가 관심을 가질 정도로 타격 능력이 출중하다. 마치 프로같은 어퍼 스윙을 구사한다. 한 프로구단 스카우트는 "고교생이 적응하기는 쉽지 않은 폼"이라며 "만약 이 폼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아니라면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유격수 이강민 또한 최근 스카우트들의 관찰 리스트에 올라간 좋은 자원이다. 부산고-대구상원고의 격돌도 궁금하기는 매한가지다. 특히 외야수 최대어 중 한 명인 안지원이 홈에서 어떤 타격과 수비를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3학년 김규민은 스피드가 좋지만 제구가 들쑥날쑥하다. 이를 얼마나 보완했는지도 관건이다. 부산고 좌완 박준건과 대구상원고 좌완 김세은도 관심 대상이다. 해당 2명은 제구가 좋지만, 스피드가 아쉽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구상원고에서는 중견수 문경원, 유격수 남태웅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가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경기는 준결승 진출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전력 판도를 볼 때 1차전을 이기는 팀이 준결승 진출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현장의 예상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23 18: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