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으로 기온차가 커지면 감기에 걸리는 반려동물들이 늘어난다. 반려동물은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놓이거나, 신체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어도 보호자에게 직접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배려와 꾸준한 관심, 관찰이 필요하다. 5일 업계 전문가들은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의 저항력이 약해지는 가을에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 △피부건조증 △결막염 △뱀·진드기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물도 추워요… 반려동물 감기주의보 반려동물도 환절기에 감기가 걸리기 쉽다. 건조한 상태의 호흡기 점막이 잦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기관 내부가 취약해진다. 이런 환경에서 외부 자극을 받거나 미생물 침입이 허용되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다. 감기에 걸린 강아지는 콧물과 눈물이 많아지고, 재채기와 기침, 식욕, 기력 저하 등 증상을 보인다. 고양이도 노란 콧물, 기침,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눈곱, 결막염, 구내염 등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기에 걸린 반려동물의 대표적인 증상은 재채기와 기침이다. 반려견은 사람과는 다르게 감기에 걸렸다면 목에 무언가 걸린 것처럼 '캑캑' 거리는 소리를 내며 구토로 이어지기도 해 바로 이상함을 눈치챌 수 있다. 다만 감기에 걸렸더라도 기침을 하지 않을 수 있으니 다른 증상이 있는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은 몸에 열이 나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이 경우 변이 무르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이 누런 화농성 콧물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반려동물이 감기가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이 중요하다. 단백질·비타민C 등이 함유된 영양제 또는 간식으로 고른 영양섭취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양섭취를 골고루 해줄 수 있는 식단은 물론이고 꾸준히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또 바람이 쌀쌀하다고 해서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실내온도를 18~22도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노령견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눈, 피부, 구강 등의 질환이 많이 발생하므로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몸 떨림, 보행 불안 등이 생길 수 있어서다. ■건조한 날씨에 피부 질환도 증가 특히 노견, 노묘 혹은 면역력이 약해진 반려동물은 환절기 피부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건조증은 피부에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져 거칠어지고 하얀 각질과 가려움증 등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심하면 피부가 붉어지거나 갈라지며 진물이 나오거나 두껍고 딱딱한 각질 등이 생길 수 있다. 건조한 날씨 또는 낮은 실내온도, 잦은 목욕으로 인한 유분 부족, 유전적 특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또 피부 노화나 습진, 아토피 등 피부질환, 간이나 갑상선, 신장병 등 전신질환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조증을 그냥 내버려 두면 세균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조기에 동물병원을 찾아 적절한 케어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건조증 예방을 위해 생활관리도 중요하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춥고 건조한 환경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가습기, 젖은 수건 등으로 실내 습도를 40~50% 정도로 유지하고 온도는 18~22도가량이 적당하다. 털을 빗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빗질이 털에 있는 천연기름 성분을 온몸으로 퍼지게 할 뿐 아니라 혈행을 돕는 마사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에게 적절히 수분 공급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건조한 환절기에는 더욱 신경써야 한다. 특히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는 야생의 습성이 남아 있어 생체를 먹고 수분을 섭취하려고 한다. 이때 집안 물그릇을 청결하게 하고 이곳저곳에 두면 물을 잘 마시게 유도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물 마시는 것에 관심이 없다면 습식사료 또는 반려동물용 우유를 주는 것도 좋다. ■산책 시 뱀·진드기 주의 여름에는 강아지 산책을 할 때 진드기를 조심하는 보호자가 많다. 하지만 날씨가 서늘해지면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진드기는 잔디가 푸른색을 띠는 11월 초까지 생존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에 물린 반려견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이 질환은 사람에게도 전염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강아지의 소변이나 침을 통해서 사람에게 옮기기 때문에 보호자가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사람의 경우 치사율이 10~20%까지 올라간다. 따라서 매달 반려견의 목과 등 쪽에 프론트라인과 같은 외부구충제를 발라주고 반려동물 야외 활동시 진드기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산책 후에는 브러시로 가볍게 빗질을 해주는 것도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반려견의 털에서 진드기를 발견하면 손으로 제거하지 말고 핀셋 등 도구를 이용해 제거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가을철에는 뱀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산이나 물가는 물론 도심에서도 뱀이 자주 발견된다. 한강공원엔 꽃뱀으로 불리는 유혈목이뿐 아니라 강한 독을 지닌 살모사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을철은 겨울잠에 대비해 먹이활동이 늘면서 뱀의 공격성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산책 시 주의해야 한다. 강아지가 뱀에 물린다면 교상 부위의 통증, 종창, 반상 출혈 및 허약, 조직 탈락, 쇼크, 천공,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각할 경우 생명을 잃기도 한다. 살모사에 물린 경우 사독에 의해 응고 장애가 발생해 실혈이 유발될 수 있고 저혈압성 쇼크도 속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이 없는 뱀뿐만 아니라 살모사 같은 독사도 분포하고 있어 단순 교상이 아닌 사독에 의한 중독증이 발생할 수 있다. 뱀에 물렸다면 응급상황인 만큼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05 18:28:10[파이낸셜뉴스] 낮과 밤으로 기온차가 커지면 감기에 걸리는 반려동물들이 늘어난다. 반려동물은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놓이거나, 신체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어도 보호자에게 직접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배려와 꾸준한 관심, 관찰이 필요하다. 5일 업계 전문가들은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의 저항력이 약해지는 가을에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 △피부건조증 △결막염 △뱀·진드기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물도 추워요..반려동물 감기주의보 반려동물도 환절기에 감기가 걸리기 쉽다. 건조한 상태의 호흡기 점막이 잦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기관 내부가 취약해진다. 이런 환경에서 외부 자극을 받거나 미생물 침입이 허용되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다. 감기에 걸린 강아지는 콧물과 눈물이 많아지고, 재채기와 기침, 식욕, 기력 저하 등 증상을 보인다. 고양이도 노란 콧물, 기침,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눈곱, 결막염, 구내염 등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기에 걸린 반려동물의 대표적인 증상은 재채기와 기침이다. 반려견은 사람과는 다르게 감기에 걸렸다면 목에 무언가 걸린 것처럼 ‘캑캑’ 거리는 소리를 내며 구토로 이어지기도 해 바로 이상함을 눈치챌 수 있다. 다만 감기에 걸렸더라도 기침을 하지 않을 수 있으니 다른 증상이 있는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은 몸에 열이 나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이 경우 변이 무르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이 누런 화농성 콧물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반려동물이 감기가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이 중요하다. 단백질·비타민C 등이 함유된 영양제 또는 간식으로 고른 영양섭취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양섭취를 골고루 해줄 수 있는 식단은 물론이고 꾸준히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또 바람이 쌀쌀하다고 해서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실내온도를 18~22도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노령견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눈, 피부, 구강 등의 질환이 많이 발생하므로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몸 떨림, 보행 불안 등이 생길 수 있어서다. 건조한 날씨에 피부 질환도 증가 특히 노견, 노묘 혹은 면역력이 약해진 반려동물은 환절기 피부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건조증은 피부에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져 거칠어지고 하얀 각질과 가려움증 등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심하면 피부가 붉어지거나 갈라지며 진물이 나오거나 두껍고 딱딱한 각질 등이 생길 수 있다. 건조한 날씨 또는 낮은 실내온도, 잦은 목욕으로 인한 유분 부족, 유전적 특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또 피부 노화나 습진, 아토피 등 피부질환, 간이나 갑상선, 신장병 등 전신질환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조증을 그냥 내버려 두면 세균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조기에 동물병원을 찾아 적절한 케어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건조증 예방을 위해 생활관리도 중요하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춥고 건조한 환경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가습기, 젖은 수건 등으로 실내 습도를 40~50% 정도로 유지하고 온도는 18~22도가량이 적당하다. 털을 빗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빗질이 털에 있는 천연기름 성분을 온몸으로 퍼지게 할 뿐 아니라 혈행을 돕는 마사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에게 적절히 수분 공급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건조한 환절기에는 더욱 신경써야 한다. 특히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는 야생의 습성이 남아 있어 생체를 먹고 수분을 섭취하려고 한다. 이때 집안 물그릇을 청결하게 하고 이곳저곳에 두면 물을 잘 마시게 유도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물 마시는 것에 관심이 없다면 습식사료 또는 반려동물용 우유를 주는 것도 좋다. 산책 시 뱀·진드기 주의 여름에는 강아지 산책을 할 때 진드기를 조심하는 보호자가 많다. 하지만 날씨가 서늘해지면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진드기는 잔디가 푸른색을 띠는 11월 초까지 생존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에 물린 반려견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이 질환은 사람에게도 전염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강아지의 소변이나 침을 통해서 사람에게 옮기기 때문에 보호자가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사람의 경우 치사율이 10~20%까지 올라간다. 따라서 매달 반려견의 목과 등 쪽에 프론트라인과 같은 외부구충제를 발라주고 반려동물 야외 활동시 진드기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산책 후에는 브러시로 가볍게 빗질을 해주는 것도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반려견의 털에서 진드기를 발견하면 손으로 제거하지 말고 핀셋 등 도구를 이용해 제거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가을철에는 뱀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산이나 물가는 물론 도심에서도 뱀이 자주 발견된다. 한강공원엔 꽃뱀으로 불리는 유혈목이뿐 아니라 강한 독을 지닌 살모사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을철은 겨울잠에 대비해 먹이활동이 늘면서 뱀의 공격성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산책 시 주의해야 한다. 강아지가 뱀에 물린다면 교상 부위의 통증, 종창, 반상 출혈 및 허약, 조직 탈락, 쇼크, 천공,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각할 경우 생명을 잃기도 한다. 살모사에 물린 경우 사독에 의해 응고 장애가 발생해 실혈이 유발될 수 있고 저혈압성 쇼크도 속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이 없는 뱀뿐만 아니라 살모사 같은 독사도 분포하고 있어 단순 교상이 아닌 사독에 의한 중독증이 발생할 수 있다. 뱀에 물렸다면 응급상황인 만큼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05 10:08:25반려동물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는 보호자들이 많아지면서 휴대하기 좋고 반려견의 건강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는 간편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견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사료는 소포장 된 것을 구입하면 급여하기에도 간편하고, 남은 사료 처리에도 용이하다. 사료나 물을 담아 주는 그릇은 실리콘 재질에 접이식 그릇이 편리하고, 장난감은 딱딱한 것보다는 인형이나 부피가 작은 공이 좋다. 또 여름철 더위에 쉽게 지치는 반려견을 위해 낱개 포장으로 휴대가 편하고 급여하기도 쉬운 펫푸드나 영양제 등을 챙기는 것이 편리하다. 매드메이드의 펫푸드 브랜드 '포옹'의 자연식 '화식선생'은 100g의 작은 부피의 소포장으로 돼있어 휴대하기 쉽고 외부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냉동보관했다가 해동후 급여하기 때문에 얼린 제품을 냉온백에 챙겨가면 된다. '화식선생'은 영양학 수의사,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 등 포옹 연구진이 100% 자체 개발해 출시 준비에만 1년이 걸렸다. 일반적인 화식과 다르게 모든 재료를 잘게 분쇄해 균일한 영양섭취를 촉진하도록 설계했다.미펫의 프리미엄 영양제 '낼름'도 휴가철에 챙기기 좋은 제품이다. '낼름'은 구강붕해필름제형(ODF)으로 반려견에게 스트레스 없이 급여할 수 있다. 체내 흡수율이 알약이나 가루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로 눈, 관절, 장(유산균), 간, 구강, 종합(비타민) 6종으로 구성돼 있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춰 급여할 수 있다. 또 개별 포장으로 야외활동이나 여행을 할 때도 휴대가 쉽다. 반려견과의 여행에서 놀이를 하거나 훈련이 필요할 때,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의 '애니웜'을 추천한다. 애니웜은 밀웜을 활용해 만들어 알러지가 적어 반려견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는 여행지에서 급여하기 좋다. 노견의 경우 미펫의 스탠다드 '미니저키'를 추천한다. 미펫의 미니저키는 오리단호박, 연어당근, 치킨브로콜리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 원재료의 조합으로 영양의 밸런스를 맞췄고, 작고 말랑하기 때문에 퍼피부터 노령견까지 부담 없이 먹일 수 있어 휴대용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강규민 기자
2023-08-03 18:08:09[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는 보호자들이 많아지면서 휴대하기 좋고 반려견의 건강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는 간편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견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사료는 소포장 된 것을 구입하면 급여하기에도 간편하고, 남은 사료 처리에도 용이하다. 사료나 물을 담아 주는 그릇은 실리콘 재질에 접이식 그릇이 편리하고, 장난감은 딱딱한 것보다는 인형이나 부피가 작은 공이 좋다. 또 여름철 더위에 쉽게 지치는 반려견을 위해 낱개 포장으로 휴대가 편하고 급여하기도 쉬운 펫푸드나 영양제 등을 챙기는 것이 편리하다. 매드메이드의 펫푸드 브랜드 ‘포옹’의 자연식 '화식선생'은 100g의 작은 부피의 소포장으로 돼있어 휴대하기 쉽고 외부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냉동보관했다가 해동후 급여하기 때문에 얼린 제품을 냉온백에 챙겨가면 된다. ‘화식선생’은 영양학 수의사,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 등 포옹 연구진이 100% 자체 개발해 출시 준비에만 1년이 걸렸다. 일반적인 화식과 다르게 모든 재료를 잘게 분쇄해 균일한 영양섭취를 촉진하도록 설계했다. 출시 전 100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 대상 기호성 테스트를 거쳐 영양밸런스와 기호성을 두루 갖췄다. 미펫의 프리미엄 영양제 ‘낼름’도 휴가철에 챙기기 좋은 제품이다. ‘낼름’은 ODF 구강 붕해 필름 제형으로 반려견에게 스트레스 없이 급여할 수 있다. 체내 흡수율이 알약이나 가루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로 눈, 관절, 장(유산균), 간, 구강, 종합(비타민) 6종으로 구성돼 있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춰 급여할 수 있다. 또 개별 포장으로 야외활동이나 여행을 할 때도 휴대가 쉽다. 반려견과의 여행에서 놀이를 하거나 훈련이 필요할 때,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의 ‘애니웜’을 추천한다. 애니웜은 밀웜을 활용해 만들어 알러지가 적어 반려견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는 여행지에서 급여하기 좋다. 노견의 경우 미펫의 스탠다드 ‘미니저키’를 추천한다. 미펫의 미니저키는 오리단호박, 연어당근, 치킨브로콜리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 원재료의 조합으로 영양의 밸런스를 맞췄고, 작고 말랑하기 때문에 퍼피부터 노령견까지 부담 없이 먹일 수 있어 휴대용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 시즌이라 해외여행이나 먼 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반려인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려견과 동반 여행을 할 경우 반려견의 체력을 위해 휴대하기 좋은 영양제나 간식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02 21:23:05[파이낸셜뉴스] 씽크라이크펫은 반려견 화식메뉴 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팩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씽크라이크펫 강아지 화식 메뉴는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등 총 4종으로, 생후 45일 이후인 강아지와 노견에게 급여할 수 있다. 씽크라이크펫은 프레시펫 출신의 수의영양학 전문의 햄퍼 박사를 영입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휴먼그레이드 재료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씽크라이크펫 관계자는 ”국내 화식 사료 기업 최초로 ISO 9001 품질 인증을 받았다”며 ”반려견 각각의 신체 및 활동정보에 기반해 최적화된 급여량을 제공하는 맞춤 정기구매 서비스를 제공하여 재구매율 8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6-15 11:11:53하늘이 무척이나 예쁜 어느 날 오후였다. 아마도 2005년 봄날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초등학교 5학년인 큰딸 민지는 하교하던 중, 우리 집 대문에 묶여진 자그마한 강아지 한 마리를 안고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집안으로 들어온다. 덩달아 얼떨떨해진 나는 “무슨 강아지야?” 하며 묻는다. “엄마, 이 강아지를 누가 우리 집 대문 앞에 버리고 갔나 봐” 하며 슬프면서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대답한다. 잠시 후 민지의 입에서 나온 말은 뜻밖에도 “이 강아지를 우리가 키우면 안 될까?”였다. 단 한 번도 강아지를 키울 거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에 나는 선뜻 대답을 할 수 없었다. 한참을 조르는 민지를 향해 결단을 내렸다.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검사를 해본 후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키우자고… 그날부터 그 자그마한 강아지는 우리 애견이 되고 말았다. '딸기'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날마다 딸기와의 일상이 즐겁기만 한 두 딸들은 대소변을 못가리는 딸기를 훈련시킨다며 진땀을 흘렸지만 여전히 아무데나 배설물을 갈겨대는 딸기는 식탐까지 많아 식탁 위에 있는 음식에게도 손을 데는 말썽꾸러기가 되어갔다. 나에게는 집안일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딸기가 가엾게도 죽은 것이다. 잠시 열려진 문으로 밖에 나갔다 온 딸기는 뭘 잘못 먹었는지 이상한 행동과 증상을 보이며 괴로워하더니 잠시 만에 죽어버렸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손쓸 틈도 없이 허망한 일을 겪어야만 했다. 슬픔은 두 딸의 몫이 되어버렸고, 특히 사춘기인 우울한 날을 보내는 민지를 달래기 위해 그 시대 최고의 애장품인 엠피3를 사줘가며 조금씩 회복되기를 도왔다.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 싶은 그 다음 해에 또 다른 새하얀 강아지가 우리에게 오게 됐다. 아는 지인이 키우기가 버거워 데려가기를 원했던 것이다. 난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 새하얀 강아지를 데려오고 말았다. 그렇게 또 새로운 애견과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이 녀석은 '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왔지만, 우리 가족은 아무런 영문도 없이 다들 '딸기'라고 부르고 있었다. '제2의 딸기'가 된 셈이다. 딸기는 외모와는 다르게 소심하고 예민한 녀석이었다. 계단 소리만 조금 나도 짖어대고, 낯선 사람이 오면 으르렁거리며 물어뜯기까지 하는 것이다. 갈수록 불편함을 느끼며 점점 후회의 감정까지도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딸기를 돌보는 손길은 모두 두 딸의 몫이 되어 있었다. 그럭저럭 몇 년이 흘러 민지는 다른 지방의 대학 진학으로 집을 떠나버리고, 어쩌다 가끔 집에 들러 딸기를 돌보긴 했지만 처음의 그 새하얀 강아지의 모습은 사라지고 지저분하고 성질까지 고약한 강아지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 후 작은딸 현지마저 고3이 되고 대학 진학으로 다른 지방으로 또 가버리자 거의 혼자 방치된 유기견 같은 모습으로 변모되어 가고 있었다. 노년의 3대 고통인 가난, 질병 그리고 고독이란 말이 딸기에게도 슬프게 적용되고 있었다. 그 사이 딸기는 차츰 더 노쇠해져 시력마저 나빠져서 이 모퉁이 저 모퉁이를 부딪치기 일쑤였고, 치아는 다 빠져버려 일반 사료를 먹을 수가 없어 갈아서 먹여야 했고, 치매인 듯 늘 살던 집안에서도 방향을 잃어 헤매고 다니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대소변까지 딸기의 독방이 되어 버린 현지의 방바닥에 흩어 놓으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숨 쉬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 우리의 자리에서 쳇바퀴 돌 듯 살았고, 딸기는 그냥 혼자서 버티고 있었다. 하루는 직장에 다녀온 피곤한 몸으로 현관문을 열어보니, 방안은 온통 딸기의 대변으로 범벅이 되어 발을 디딜 수가 없었고, 화장실 안은 여러 차례 누었던 소변 냄새로 헛구역질이 날 지경이었다. 그 시기가 장마철이라 악취는 두 배 이상으로 심했던 것이다. 결국 나는 또다시 부질없는 후회를 하며, 이제는 없어졌으면 좋겠다 라는 모진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반려견과 함께 한다는 것은 책임을 진다’라는 것을 처음에는 왜 몰랐던 것일까? 이러한 형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민지는 드디어 딸기를 원룸으로 데리고 가기로 결심했다. 임대계약서에 명시된 ‘애완견을 키울 수 없음’이라는 조건을 무시한 채로...... 딸기가 떠나간 그날, 나는 비로소 해방의 기쁨을 누리며 허전함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딸기는 나의 곁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민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다. 아침마다 출근하는 민지를 배웅했고, 저녁이면 퇴근하는 민지를 꼬리치며 반갑게 맞이하는 정다운 딸기가 되어 있었다. 주말이면 평생 가본 적 없었던 광안리의 모래밭도 내달려보고, 동물병원도 드나드는 호사스러움도 누리게 되었다. 잠시만이긴 하지만 시골 개가 도시 개가 된 것이다. 그렇게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몇 차례의 위험한 고비를 겪었던 노견이라 마음의 준비는 늘 하고 있었지만, 2월의 늦겨울 바람이 차갑던 그 날을 잊을 수가 없다. 평상시보다 늦게 퇴근하는 민지는 현관문을 열어도 반기는 기척이 없자, 순간 불안감이 엄습해오는 것을 느끼며 화장실 문을 열었다. “아악, 딸기야, 왜 그래?” 흔들어 보았지만 이미 딸기는 그 차가운 화장실의 타일 바닥에서 딱딱한 주검이 되어 있었다. 겨우 민지의 원룸으로 옮겨간 지 백일 정도 된 날이었다. 슬픔이 넘쳐 눈물겨워 하면서도 마지막 딸기의 장례식은 치러주었다. 그것 또한 민지와 현지가 치러준 것이다. 그날은 비가 추적추적 하루종일 내렸다. 하늘도 아는 모양이다. 그 슬픈 딸기의 죽음을...... 이렇게 제2의 딸기도 떠났다. 우리와 15년 동안이나 같이 살다가 떠나 간 것이다. '민지 곁에서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민지 원룸으로 옮겨간 것일까'라는 허무한 생각과 함께 진작 좀 잘 해주지 못한 미안함과 부질없는 슬픔과 아련한 아쉬움이 뒤범벅된 복잡한 감정들이 뒤얽히고 있었다. 이 큰 슬픔 이후 민지에게는 다시 사춘기의 우울감이 스며들고 있다. 매일 딸기 사진을 보며 눈물 흘리며 혼자서 슬픔 속에서 지내다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 활동을 시작한다. 떠나간 딸기를 잊을 수가 없어 선택한 것이다. 주말마다 여러 강아지들을 만나며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다 얼굴이 길쭉하고 몸도 기다란 어떤 강아지를 임시보호하게 되었다. 나는 미리 선언했다. 이제 강아지 키우는 일은 하지 말자고. 정들면 정떼기 어려운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라고. 그리고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고. 반려견을 키우는 국내 인구수가 1500만 명을 훌쩍 넘은 지금, 우리 주위에는 애견 동반 가능 식당이나 카페, 애견 놀이터 등의 수가 늘어나고 있고, 애견미용사라는 직업도 인기직종이 되었고, 애견 동반 여행 프로그램까지 생기는 이 현실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책임감 없는 행동 때문에 매년 버려지는 유기견 수는 9만 마리가 넘는다고 한다. 달면 키우고 쓰면 버리는 그런 정신 나간 인간들이 생기지 않길 바래본다. 그리고 2~3개월 후,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다행히도 나타나 길쭉한 강아지는 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민지는 도저히 못 보내겠다며, 본인이 키우겠다며 보호소에 연락을 해버렸다. 이미 뗄 수 없는 정이 든 것이다. 반대를 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길쭉한 강아지는 우리의 세번째 애견이 되고 말았다. '오디'라고 이름 지었다. 오디는 길쭉한 몸매에 검은색 무늬가 있는 고급스러운 외모에 점잖은 성품을 지닌 아주 매력적인 강아지였다. 그윽하게 쳐다보는 눈빛을 보며 강아지계의 아나운서라고 내가 말할 정도로 우아함까지 겸비한 매력덩어리다. 자꾸만 딸기와 비교가 된다. 정반대의 성격이기 때문이다. 강아지가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얌전하고 착하다. 식당이나 카페를 가도 존재감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다. 순간 오디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다. 그렇게 오디는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버렸다. 오디를 바라보다 보면 딸기의 단상이 떠올라 가슴 찡할 때가 있다. 왜 한 번이라도 제대로 사랑해주지 않았을까 죄스러운 마음이 뭉클하게 떠오른다. 마치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때늦은 후회와 비슷한 감정이 느껴지는 건 뭘까? “딸기야, 정말 미안해.” 어느덧 오디가 온 지도 벌써 2년이 되었다. 자주 보지 않는데도 나를 기억해 반겨주는 게 신기하고, 은은한 애교로 나를 웃음 짓게 한다. “지금처럼 우아한 자태 보여주며 건강하게, 행복하게 동행하며 살자꾸나. 너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거 오디, 너 알지?" 김민지
2022-06-12 17:53:39[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하림펫푸드와 손잡고 반려견을 위한 메뉴 ‘리얼 독퍼’를 정식 출시한다. 하림펫푸드는 국내 최초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안전성과 신선함 등을 구현한 휴먼그레이드 사료 회사이다. 버거킹과 하림펫푸드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리얼 독퍼’ 역시 휴먼그레이드 재료를 사용했으며 합성 보존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았다. 2019년 소비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처음 선보인 ‘독퍼’는 당시 SNS 인증샷이 5000개 이상 게재될 정도로 펫팸족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정식 메뉴로 출시되는 ‘리얼 독퍼’는 더욱 커진 사이즈뿐만 아니라 100% 휴먼그레이드 원료와 고품질의 단백질인 생 소고기 원료, 그리고 슈퍼푸드인 귀리를 함유하여 반려견의 건강과 입맛까지 함께 고려한 것이 큰 특징이다. 버거킹은 ‘리얼 독퍼’ 정식 출시를 기념하며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 및 딜리버리를 통해 ‘리얼 독퍼’를 구매한 후 개인 SNS에 ‘리얼 독퍼’, ‘버거킹’ 등 필수 해시태그를 인증샷과 함께 업로드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리얼 독퍼’ 10팩과 반려견 가족사진 촬영권 1매, 2등(5명)에게는 ‘리얼 독퍼’ 5팩과 버거킹 1만원권 상품권, 3등(30명)에게는 ‘리얼 독퍼’ 1팩과 ‘리얼 와퍼’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한다. 반려견을 위한 신규 메뉴는,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리얼 독퍼’는 보통 3개월 이상 반려견부터 급여 가능하지만, 체구가 작은 견종 또는 노견에게 급여 시 주의가 필요하다. ‘리얼 독퍼’ 1일 권장 급여량은 소형견(5kg 이하) 2개 이하, 중형견(5~10kg) 3개 이하, 대형견(10~30kg) 5개 이하이다. 자세한 내용은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 및 SNS, 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영주 버거킹 대표이사는 “버거킹은 언제나 최상의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반려견을 사랑하는 고객분들은 그 경험을 반려견과 함께 나누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여주셨던 ‘독퍼’를 더욱 뛰어난 퀄리티로 선보이기 위해 하림펫푸드와 함께한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많은 분들께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10-12 09:47:09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면서 강아지·고양이 피부 건조 문제를 고민하는 반려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화되는 노견·노묘는 각질로부터 시작해 각종 피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적절한 습도유지·수분공급은 필수 피부 건조증은 피부에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각종 피부 질환이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 반려동물에 따라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붉고 거칠어지며, 심할 땐 피부가 갈라지며 진물이 나오거나 잘 벗겨지지 않는 두꺼운 각질이 생기기도 한다. 피부건조증의 원인은 건조한 날씨, 매우 낮은 실내 온도, 잦은 목욕에 따른 피부 유분 부족, 유전적 특성, 피부질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를 계속 방치하면 세균감염과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어서 되도록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피부 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선 실내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실내 온도는 18~22도로 유지하고, 습도는 40~50%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반려동물이 감기에 걸리거나 피부도 쉽게 건조해진다. 이런 환경은 반려동물의 기관지에도 악영향을 끼치므로 집안 내부에 젖은 수건을 걸어 놓거나 가습기를 이용해서 내부 습도를 적절하게 잘 유지해야 한다. 또 반려동물에게 적절히 수분 공급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건조한 환절기에는 더욱 신경써야 한다. 특히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는 야생의 습성이 남아 있어 생체를 먹고 수분을 섭취하려고 한다. 이때 집안 물그릇을 청결하게 하고 이곳저곳에 두면 물을 잘 마시게 유도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물 마시는 것에 관심이 없다면 습식사료 또는 반려동물용 우유를 주는 것도 좋다. ■입욕제 사용·유산균 섭취도 효과적 이밖에도 집에서 반려동물 청결을 관리할 때, 목욕 후 반려동물 전용 입욕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연주의 펫 스킨케어 전문 기업 울지마마이펫에서는 반려동물의 약해진 모근을 튼튼하게 가꿔주는 입욕제 '신비한약탕'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제품은 반려동물 피부 문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약탕욕 핵심성분인 대나무목초액, 개똥쑥오일, 약모밀가루가 모근을 약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거하고, 모근에 영양분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탄탄한 피부와 피모로 가꿔주는 효과가 있다. 37~38도의 따뜻한 물에 제품을 스포이드로 1~2번 넣고 풀어준 후 반려동물의 몸에 끼얹어 약 5분 동안 마사지하고 헹궈주면 모근 속 각질과 노폐물 등이 부드럽게 불어나 자극 없이 제거되고 모근 속으로 영양성분이 쉽게 흡수돼 약해진 모근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건강한 피모로 가꿔준다. '신비한약탕'은 화려한 색과 풍성한 거품이 나는 다른 입욕제들과는 달리 인공 색소 없이 푹 고아낸 추출물 본연의 갈색을 띠고 있으며, 자극적인 인공 향이 들어가지 않아 추출 오일의 허브 민트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성분 그린 등급을 적용해 사람보다 예민한 반려동물의 피부에도 자극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유산균 섭취로 반려동물의 면역력 자체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종근당바이오가 연구·개발한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 '장 건강&피부 유산균'이다. '장 건강&피부 유산균'은 장 기능 개선 유산균 3종과 유산균의 먹이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 식약처 인증 피부 유산균, 저분자 피쉬콜라겐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피부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프로바이오 65'는 김치에서 발견한 식물성 피부 유산균으로 인체와 아토피견 대상 임상 시험을 통해 피부염 증상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체내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피쉬콜라겐이 필수 펩타이드와 아미노산을 피부 속 깊이 전달해 반려동물의 피부를 더 탄탄하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파우더 타입의 제형을 통해 기호성을 높였고, 사료, 간식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과일·야채 파우더를 믹스해 반려동물이 비타민C와 미네랄을 자연스럽게 보충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단맛을 내지만 혈당과 체중 증가 걱정이 없는 저칼로리 당을 함유해 특별건강관리가 필요한 반려동물에게도 급여할 수 있도록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의 피모 문제는 한 번에 좋아지기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반려동물의 피부가 예민해지는 계절, 적절한 제품을 사용해 간편하면서도 꾸준하게 관리해준다면 환절기에도 건강한 피모와 튼튼한 모근을 가꾸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9-23 18:55:08[파이낸셜뉴스]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유기된 채 발견됐던 몰티즈가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고 새 가족을 품에 안기게 됐다. 30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의 한 재개발지역 인근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긴 몰티즈 종의 강아지가 새 가족을 찾아 입양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부평구 재개발지역 길거리에서 쓰레기봉투에 담겨 얼굴만 내민 채 떨고 있던 몰티즈를 주민이 발견해 소방이 구조해 동물보호센터에 인계했다. 부평구 동물보호센터인 짱구네동물병원에 따르면, 해당 몰티즈는 15세(추정) 노견이다. 처음 센터에 들어왔을 당시 탈수 증세가 심했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검사 결과 특별한 병은 없었고, 센터에서 수액 처치 등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몰티즈는 식욕을 되찾았고, 사료도 잘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슬개골(무릎뼈) 탈구 때문에 걷는 것이 다소 불편하지만 웃는 모습으로 활발하게 다닌다. 짱구네동물병원장인 신호숙 수의사는 “처음에는 기운을 못 차려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노령견이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빨리 회복이 된 편이다. 사람을 잘 따르고 좋아해서 새 가족도 찾았고 오늘 입양을 간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 수의사는 “몰티즈가 화제가 되면서 입양 문의가 굉장히 많이 왔다”며 “이번을 계기로 유기동물 입양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평구는 이 몰티즈가 학대당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몰티즈 유기범을 수색하고 있다. 동물보호법상 동물을 학대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동물을 유기하면 3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3-30 08:13:09[파이낸셜뉴스] 산책은 반려견이 적절한 자극을 받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영국 리버풀대학교에서 인간과 반려동물의 상호작용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웨스트갓(Westgarth) 박사는 로얄캐닌이 발간한 글로벌 반려동물 임상 저널 포커스(Veterinary Focus)를 통해 산책의 이점과 보호자들이 꼭 알아야 할 유용한 팁을 전했다.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신체적·정신적 도움이 되는 ‘산책’ 정기적인 산책은 반려견의 건강, 활력, 행복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풀, 나무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야외에서 즐기는 공놀이 등은 반려견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 보호자 중 87%가 매주 150분 이상 빠른 걸음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반려견을 키우지 않은 사람(63%)보다 24%나 높은 결과로, 반려견이 보호자가 운동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반려견과의 산책은 보호자의 스트레스 진정 및 완화에 도움을 주며, 특히, 반려견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바라볼 때 강한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견, 노견, 비만견 일 때 보호자의 산책 의욕이 떨어져 웨스트갓 박사는 여러 마리의 반려견을 한번에 산책 시키는 경우, 반려견이 노견이거나, 아프거나, 심각한 비만이라고 인식하는 경우에도 산책에 대한 보호자의 의욕이 저하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보호자는 반려견이 산책을 ‘귀찮아하거나 싫어해서’ 산책을 하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려견과 산책하는 것을 습관 또는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반려견 산책을 위한 유용한 조언 ① 반려견과 산책 시간을 약속 시간처럼 생각하세요! 일상생활 중 반려견과 산책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가 언제인지, 어디서 산책할 것인지를 달력에 약속시간처럼 적어 놓는 것이 좋다. ② 소형견이나 노견도 산책이 필요해요! 보통 소형견이나 노견은 많은 운동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 전용 유모차에 태우거나, 안아서 산책하는 보호자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반려견은 수의사의 진단 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매일 최소 30분 이상 산책할 수 있으며, 많은 경우 이보다 훨씬 더 긴 시간 동안 산책할 수 있다. ③ ‘느슨하게 걷기’ 훈련과 ‘리콜’ 훈련을 하세요! 산책 훈련은 필수이다. 만약 반려견이 산책줄을 팽팽하게 잡아당기거나 보호자를 앞질러 가려고 할 때는 걸음을 멈추고 다시 보호자의 옆으로 오도록 해야한다. 반려견이 옆으로 돌아오면 칭찬해주고 산책줄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걷기 시작한다. 리콜(이름을 부르면 되돌아오기)훈련도 중요하다. 반려견의 이름을 부르고 사료 한 알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성공할 때까지 반복한다. ④ 공격성 등의 문제행동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산책 시 보호자를 향해 공격성을 보이거나 타인 혹은 다른 반려견을 향해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의 유대감을 해칠 수 있으며, 이는 곧 보호자의 산책에 대한 책임감을 떨어뜨리게 한다. 이런 경우 보호자는 반려견 행동 전문가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과체중 반려견이라면 적절한 사료 선택과 급여량 조절도 잊지 말아야 로얄캐닌 최우연 수의사는 “과체중 반려견의 체중관리로 고민하는 보호자라면 산책과 함께 식이조절이 필수적”이라며, “적절한 운동량과 함께 칼로리를 제한해 급여하는 등의 식이조절이 동반될 때 유의미한 체중 감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산책 시간을 무작정 늘리는 것이 아닌, 지방 함량이 낮은 사료를 선택하고 급여량 조절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로얄캐닌은 반려동물의 삶의 질 상승을 위한 ‘체중관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몇 가지 간단한 체크리스트만 따라하면 반려동물의 체중 상태를 정상.과체중.비만 기준으로 손쉽게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포털사이트에서 로얄캐닌 검색 시 보이는 ‘체중관리템 증정’을 클릭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반려동물의 비만도를 체크하고 결과에 따른 관리 방법과 체중 조절용 사료 무료 체험, 할인 프로모션 등에 참여 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2-11 12: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