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인기가 올해도 계속되면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신이 났다. 야구 응원가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이다. 프로야구 인기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노래방 업계 매출 1위 TJ미디어는 29일 올해에만 신규로 야구 응원가 5곡을 출시해 총 9곡의 응원가를 수록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4일 LG 트윈스 홍창기 선수의 응원가는 전국 TJ노래방과 TJ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래방 콘텐츠로 업로드된 뒤 약 3주 만에 1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같은 날 등록된 다른 반주곡과 비교했을 때 약 104배 높은 압도적인 플레이 수치다. TJ미디어에 따르면 홍창기 선수 응원가 수록 이후 공식 홈페이지의 반주곡 신청 게시판과 유튜브 댓글에는 “우리 팀 응원가도 해 주세요" 등 응원하는 팀과 선수들의 응원가도 출시해 달라는 요청이 줄을 지어 올라왔다. 야구 응원가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TJ는 아예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 응원가만 모아 플레이할 수 있는 전용 카테고리를 아예 유튜브 채널에 개설했다. KBO 각 구단들과의 협의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야구 응원가 수록은 노래방을 찾는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구단에게는 팬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노래방 문화와 프로야구의 응원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구단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30 07:35:49[파이낸셜뉴스] 성인인 척 노래방에 방문해 도우미를 불러 술을 마신 뒤 뒤늦게 미성년자임을 밝히며 업주들을 협박해 수백만원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10대 A군 등 1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중순부터 최근까지 경기 광주 소재 노래방 10여곳을 찾아가 업주들을 협박하며 약 28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새벽 시간대 성인인 것처럼 위장해 노래방에 출입한 이들은 고가의 술을 시키거나 도우미를 불러 즐긴 뒤 업주들에게 미성년자 신분임을 밝히고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우리는 조폭"이라고 위협하며 가방과 카운터를 뒤지는 등의 수법으로 업주들로부터 수십만원씩을 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 등은 대부분 학교를 자퇴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이들을 순차적으로 입건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피의자들이 미성년자이고 출석 조사에 응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검찰에서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9 20:31:31[파이낸셜뉴스] 노래방 마이크에 입을 대고 노래를 부른 한 여성이 입술에 물집이 잡히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8년째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 입·코·성기·항문 등에 발생 22일 중국 매체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017년 노래방에서 마이크에 입을 붙이고 노래를 부른 이후 입 주변에 물집이 생겼고, 8년째 고통을 겪고 있다. A씨는 "처음엔 입 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가려운 정도여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며 "하지만 증상이 계속 반복돼 결국 검사를 받았고,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HSV-1)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8년 동안 물집이 입과 코 주변에 계속 났고, 최근에는 뺨까지 번졌다"며 "노래방 등에서 노래를 부를 땐 개인위생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HSV-1은 피부에 포진과 홍반을 유발하는 흔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주로 입, 코, 턱을 비롯해 엉덩이, 성기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유전적, 생물학적 유형에 따라 8종으로 구분된다. 대표적인 것은 단순 헤르페스(herpes simplex virus) 1형과 2형이다. 두 가지를 합하여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도 한다. 헤르페스 1형은 입술, 얼굴, 및 눈에 감염을 일으키고, 제2형은 주로 성기의 바깥 부분과 항문 주위에 감염을 일으킨다. 입이나 코 주변에 물집, 통증, 가려움, 붉은 반점 등을 유발하며 전염성도 매우 강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식기, 수건, 립밤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 물집이 생기기 전 따끔거리거나 가려운 느낌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입술 주변이나 코, 뺨, 턱 등에 작은 포도송이 같은 수포가 무리 지어 생긴다. 보통은 짧은 기간 후 자연스럽게 낫지만, 그렇다고 완치된 것은 아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피로, 스트레스, 면역 저하 등의 상황에서 다시 활성화돼 재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집 만진 손으로 다른 물건만 만져도 전염 구순포진이 생겼을 때는 물집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갑고 가려운 증상 때문에 무심코 손이 갈 수 있지만, 물집을 건드릴 경우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현 부위가 확산될 위험도 있다. 특히 손을 통해 눈으로 옮겨질 경우, ‘헤르페스성 각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헤르페스성 각막염은 눈의 자극감,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시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각막 궤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궤양이 심한 경우에는 염증이 눈 속으로 번져 홍채염을 일으킬 수 있고 각막의 천공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각막의 천공은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태다. 얼굴에 뽀뽀 받은 2세 여아 시력 잃은 사례도 실제로 지난해 8월 2세 여아가 얼굴에 뽀뽀를 받은 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사례도 있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입술뿐 아니라 손가락 등 다른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중추신경계를 침범해 뇌수막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노래방에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이크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며, 마이크에 입을 직접 대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2 11:01:56[파이낸셜뉴스] 노래방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노래방에서 성매매를 한다”며 허위 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울산경찰청과 경찰청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에서 22일까지 5일간 5차례에 걸쳐 112에 한 남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노래방 객실에서 성행위를 하고 있다”, “노래방에서 아가씨한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하고 있다”라고 반복해서 주장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노래방을 찾았으나, 5번 모두 불법 영업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이를 허위 신고로 보고 발신처를 추적해 2곳의 공중전화에서 건 전화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공중전화를 직접 비추는 CCTV는 없었지만 공중전화 주변을 서성이는 남성 한 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연락처를 파악해 지구대로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에 출석한 남성 A씨는 처음에는 범행 사실을 일절 부인했으나 계속 추궁하자 자백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1월 초 노래방을 찾았으나 “금액이 비싸게 나왔다”는 이유로 이같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8 17:01:16[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에게 맥주병을 던져 깨뜨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판사 김은혜)은 15일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 씨(47)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2년 6월28일 오전 1시5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의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왜 이렇게 못 놀아"라고 욕설하며 테이블 위에 있던 맥주병과 맥주잔을 던져 깨뜨리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현행범인 체포하려고 하자 "야, 이 ×××아, 네가 경찰이냐"라고 욕설하면서 손으로 경찰관의 손등을 강하게 잡아 누르는 등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A 씨가 폭력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 이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노래방 업주)가 A 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A 씨가 피해 경찰관에게 공탁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6 21:58:05[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맥주병을 던져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김은혜 판사)은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6월 인천 미추홀구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에게 욕설하며 맥주병과 잔을 던져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A씨가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고,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노래방 업주가 처벌을 원치 않고, 피해 경찰관에게 공탁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15 16:20:3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한다는 목적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과거 여성 등에 대한 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 코미디언 강성범을 고정 출연시켜 논란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부터 자체 유튜브 방송인 ‘블루파크(블팤)’의 방송을 시작한다. 민주당은 ‘민주당을 위한 편파중계’를 콘셉트로 매일 평일 오후 5시 유튜브를 통해 송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블팤' 홍보영상에서 "겸공(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도 재밌고 매불(매불쇼)도 유쾌하지만 이곳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민주당을 위한 편파중계"라고 소개했다. 진행자는 MBC 아나운서 출신인 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이 맡고, 보조 진행자로는 박지훈 변호사, 코미디언 강성범, 방송인 오윤혜씨 출연이 확정됐다. 일각에선 과거 여성을 겨냥한 폭력적 언행을 반복해 논란을 일으킨 코미디언 강성범이 고정출연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다맨’으로 유명한 강씨는 2008년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연 당시 이화여대의 높은 등록금을 풍자한다는 이유로 극중 이대생으로 설정된 캐릭터의 딸을 ‘노래방 도우미’로 묘사해 ‘여대 비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시사평론가로 나선 2020년에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조문을 거부한 당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을 겨냥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쓰레기들하고 똑같이 행동하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피해자 측 변호사가 수사기관에 증거 자료를 제출해 대중에겐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 점을 비판하다 “피해 호소인이 조롱하는 말이에요? 나쁜 말입니까? 당신이 뭔데요. 여성 인권 전문가시라고요? 예끼 이 아줌마야” 등이라고 발언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지역 비하나 북한 옹호 발언 등으로도 수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강성범은 지난 2021년 5월 유튜브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와 관련해 “(개혁신당) 이준석 아버지가 화교다. (대구보단) 화교가 낫지 않냐”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그는 “영상을 보고 불편했을 대구분들과 화교분들 그리고 구독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선 “어쨌든 이 사건은 북의 도발이 아니고 북한의 방역 지침에 과잉 충성한 또라이의 미친 짓, 이렇게 정리가 돼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1 15:47:02[파이낸셜뉴스] 한 60대가 시민단체 활동가 행세를 하며 불법 영업을 하던 노래방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 A씨는 지난 2021년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청주 지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술을 팔거나 도우미를 고용하는 노래방 업주들을 상대로 신고를 하겠다며 협박했다. 자신을 시민단체 활동가라고 소개한 그는 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업주들로부터 현금을 받거나 자기가 파는 건어물을 강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불법 운영 단속에 걸린 일부 업주들에게는 경찰과 구청 직원을 잘 알고 있다며 사건 무마 청탁 비용으로 16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같은 수법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직후 또 범행했다고 지적하면서 사건 수사가 시작되자 피해자들에 보복을 예고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03 10:44:21【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전북 부안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상대를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베트남 국적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50분께 부안읍 한 노래방 앞에서 같은 국적의 2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노래방에서 처음 만나 시비가 붙었고, 이후 일행 2명과 함께 있던 B씨가 노래방 밖에서 A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노래방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B씨에게 휘둘렀고, B씨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붙잡았다. 그는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하고 흉기를 들었던 점 등을 고려해 구속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21 15:12:24[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의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7명이 대피했고, 이 중 1명은 병원에 이송됐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2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부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39대와 인력 140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40여분 만인 오후 10시54분께 완전 진화했다. 이번 불로 7명이 대피했고, 1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40대 남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07 0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