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래방에 취업한 지 3일 된 직원이 손님의 현금카드를 들고 달아나 수백만원을 인출한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JTBC '사건반장'에 인천의 한 노래방에서 한 남자 직원이 손님의 현금카드를 받고 약 600만원을 인출한 뒤 잠적해 피해를 봤다는 노래방 운영자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가게를 찾은 한 손님이 A씨에게 현금카드를 건네며 비밀번호를 알려주면서 "오만원권으로 20장, 총 100만원을 뽑아달라"고 부탁했다. 평소에도 자주 이런 부탁을 받아온 A씨는 카드를 받아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향하려 했다. 그때, 옆에 있던 직원 B씨가 계속해서 자신이 다녀오겠다고 자청했고, A씨는 그에게 카드를 건넸다. 이후 B씨는 손님 카드에서 약 600만원을 인출한 뒤 잠적했다. B씨는 고용된 지 불과 3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확인 결과 B씨는 면접 당시 가짜 이름을 사용했고, 신분증과 등본 등 신원 확인을 위한 자료 제출을 계속 미룬 점을 들어 B씨가 범죄를 목적으로 취업한 것 같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현재 경찰은 B씨를 쫓고 있으나, 신원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직원 채용 과정에서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점 등을 이유로 피해 손님에게 사비로 400만원을 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문제 직원이 다른 곳에서 또 이런 범행을 저지를지 걱정돼 제보한다"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4 07:05:29[파이낸셜뉴스] 노래방 여직원을 차량에 감금한 뒤 3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만남을 강요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7일 강원 강릉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A씨(54)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저녁 6시 20분경 강원 강릉시 연곡면 한 거리에서 B씨(40대·여)를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주문진 일대를 3시간 동안 끌고 다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노래방에서 B씨를 알게 된 후 "만나달라"라고 요구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납치됐다"라는 B씨의 신고를 접수한 뒤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연곡면 소금강 입구 삼거리에서 A씨 차량을 발견,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17 14:56:07[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지역 농협 조합장이 노래방에서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 농협 조합장은 직원들에게 자신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에 서명을 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인천 모 지역농협 조합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인천의 한 노래방에서 여직원 2명의 어깨를 껴안고 손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는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2차로 노래방에 갔다가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한 피해자에게 귓속말로 "술이나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연락하라"는 등 부적절한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래방에서 신체 접촉 장면이 촬영된 휴대전화 동영상을 확보해 수사에 나섰다. 한편 A씨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A씨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에 서명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탄원서에는 '조합장은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며, 2차에 걸쳐 술을 먹다 보니 모두가 많이 취한 상태라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과 A씨를 조사했으나 구체적인 진술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추가 수사를 벌여 송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30 10:57:27[파이낸셜뉴스] 서비스가 나쁘다는 이유로 노래방 직원을 여러 차례 폭행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재판장 현선혜)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28일 오후 10시 30분쯤 대전 중구 한 노래연습장에서 종업원 B씨(21) 와 C씨(23)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던 A씨는 종업원 B씨가 기분 나쁘게 술과 안주 서빙을 했다며 매니저인 C씨를 불러 "노래방에서 술 팔아도 되느냐, 신고하겠다"며 위협하고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와 C씨의 무릎을 꿇게 만들고 발과 주먹으로 이들의 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폭행했다. 이날 폭행으로 B씨는 얼굴에 상처가 났고 C씨는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A씨는 이날 재판에서 지난 2021년 대전 동구에서 배달 업무 관련으로 언쟁을 벌이다 40대 남성을 폭행해 코뼈를 골절시킨 혐의로도 재판을 받았다. 아울러 A씨는 과거에도 각종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 15일에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았다. 또 같은 해 11월 23일에는 사기죄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각 범행의 경위와 내용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동종 전과 누범 기간 중에 자숙하지 않고 각 범행을 반복한 점에 비춰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들이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현재는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1-28 16:11:16풀무원건강생활 본사 직원 2명이 노래방서 말다툼끝에 서울 지역 지점장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배용원 부장검사)는 상해치사로 풀무원 지점관리팀장 변모씨(43)와 직원 김모씨(29)를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변씨 등은 4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구 한 노래방에서 지점장 A씨(32) 등 2명의 지점장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 A씨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본사의 지점 영업 관리, 지점 홀대 문제 등을 얘기하던 과정에서 일어났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팀장님은 저희 지점에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없으니 지점 업무에 간섭하지 말라"며 변씨와 다퉜다. 이후 싸움이 크게 번져 세 사람간의 다툼으로 번졌고, 변씨는 A씨를 다시 수차례 주먹과 손으로 때렸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8일 결국 숨졌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2016-06-22 11:35:43무인 코인노래방, 생맥주 자판기, 서빙로봇 , 무인주문 시스템….7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 C&D홀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성대하게 열린 '제45회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장에선 인공지능(AI)이 가장 눈에 띄는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특히 최저임금 인상 압박을 견디기 위한 무인화 시스템이 이날 행사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카페·주점·식당 상당수가 키오스크(무인으로 정보제공 및 주문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주문시스템을 선보였다. 직접 키오스크 기기를 대여 및 판매하는 업체도 적극 홍보에 나섰다.무인으로 운영되는 편의점 시스템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식점 서빙로봇을 선보인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는 "중국에선 여러 업체가 이미 활용하고 있는 기술이지만 아직 한국에선 사용하는 곳이 없어 이번 기회에 알리는 게 목표"라며 "한국은 편의점들이 계산을 무인화하는 정도지만 우리 기술을 활용하면 더 많은 무인화 점포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강원도에서 행사장을 찾은 고모씨(52·여)는 "넉넉지 않은 형편이다 보니 인건비가 고민인데 사람 대신 기계가 해주는 곳에 눈길이 더 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최근 수년간 급격히 늘어난 무인 빨래방과 스터디카페, 노래방 브랜드들도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무인 코인노래방 프랜차이즈 '락휴'는 행사장에 무인 노래방을 배치해 많은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사업아이템을 찾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는 영국인 스타인버그씨(35)는 "영국에서 보면 아주 기발한 사업아이템이 넘쳐난다"며 "주인도 없는데 혼자 와서 노래를 부르는 노래방부터 스크린 볼링장과 사격장, 자판기처럼 생맥주를 뽑아 마시는 기계까지 흥미로운 걸 많이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강연장에선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을 진행한 공정위 관계자는 "창업희망자가 알아야 하는 내용이 담긴 정보공개서를 가맹본부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게 돼있다"며 "법에 따라 정보공개서를 제공받고 계약체결까지 14일 동안의 숙고기간을 갖게 되는데 창업자들이 이 기간 동안 충분한 정보를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300여개 프랜차이즈 업체가 부스를 열고 예비창업자 및 소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공정거래위원회, 대한가맹거래사협회, 한국신용평가, 해외 프랜차이즈 관련단체 등 관계기관 및 조직도 행사장을 찾아 상담과 홍보활동을 벌였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9-03-07 17:17:27[파이낸셜뉴스] 16년 전 살인미수 혐의로 도주했던 60대 남성이 경찰서 민원실을 찾았다가 덜미를 잡혔다. 15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달 17일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09년 10월 19일 은평구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이웃 노래방 업주 B씨를 살해하기 위해 불이 붙은 시너를 담은 깡통과 둔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를 대신해 A씨를 제지하려던 노래방 직원이 온몸에 큰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고, 경찰은 그를 검거하지 못한 채 16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서울 구로경찰서 민원실을 스스로 찾아왔고, 신원을 확인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가 경찰서를 직접 찾은 이유는 운전경력증명서를 받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9일 A씨를 구속기소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6 07:22:50[파이낸셜뉴스] 운전면허를 갱신하러 경찰서를 방문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MBN 보도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3월 17일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9년 10월 19일 경쟁 관계에 있는 이웃 노래방 사장 B씨를 살해하기 위해 불이 붙은 시너를 담은 깡통과 둔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장인 B씨를 대신해 한 직원이 A씨를 제지하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달아난 A씨를 검거하지 못했고, 수사는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 달 A씨가 운전면허를 갱신하러 서울 구로경찰서 민원실에 찾아왔다가 신원을 확인한 경찰에 의해 곧바로 붙잡혔다. 같은 달 21일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 9일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5 15:30:45[파이낸셜뉴스] 한 60대가 시민단체 활동가 행세를 하며 불법 영업을 하던 노래방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 A씨는 지난 2021년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청주 지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술을 팔거나 도우미를 고용하는 노래방 업주들을 상대로 신고를 하겠다며 협박했다. 자신을 시민단체 활동가라고 소개한 그는 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업주들로부터 현금을 받거나 자기가 파는 건어물을 강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불법 운영 단속에 걸린 일부 업주들에게는 경찰과 구청 직원을 잘 알고 있다며 사건 무마 청탁 비용으로 16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같은 수법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직후 또 범행했다고 지적하면서 사건 수사가 시작되자 피해자들에 보복을 예고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03 10:44:21[파이낸셜뉴스] 대통령경호처 수뇌부의 ‘과잉 충성’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성훈 경호처 차장(처장 직무대리)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윤 대통령 부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15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년 12월 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를 했는데, 윤 대통령의 생일(12월 18일)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 생일파티로 둔갑시켰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 관련 유관기관을 모두 동원해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 경호처 합창 등을 했고, 해당 동영상은 현재 경호처가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16일 SBS는 경호처가 윤 대통령 생일이었던 재작년 12월 18일 실제로 대통령실 강당에서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윤 대통령을 찬양하는 헌정곡을 합창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호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행사에서 경호처 직원들은 “84만 5280분 귀한 시간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이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렀다. 여기서 ‘84만 5280분’은 2022년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날까지 587일이 지난 것을 의미한다. 해당 노래는 유명 뮤지컬 ‘렌트’의 ‘시즌스 오브 러브’(Seasons Of Love)라는 노래를 개사한 것이었다. 이어진 다음 노래는 가수 권진원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가사를 바꾼 것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는 대통령 헌정곡 제작에 참여한 음악가들에게 ‘비밀 유지 계약서’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건영 의원은 지난 13일에도 경호처 직원들이 관저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옷을 구입하는 등, 일부 수뇌부에 의해 윤 대통령 부부의 환심을 사기 위한 업무에 동원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윤 의원은 “관저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의 옷을 경호관들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김성훈 차장이 2023년 윤 대통령 부친상 관련 업무를 도맡으며 윤 대통령의 환심을 샀고, 경호처 직원들에 대한 이런 업무 지시도 김 차장을 통해 하달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훈 차장이 지난해 윤 대통령 내외의 휴가에 동행해 노래방 기계를 설치하고 폭죽놀이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9월 김 여사 생일 때는 트렁크에 축하 현수막과 풍선이 가득 실린 고급 의전용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를 한남동 관저로 보내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는 제보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7 06: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