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제철 수산물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노량진 수산데이' 할인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시민들에게 구매를 독려했다. 수협 노량진수산이 이날 처음으로 선보이는 '노량진 수산데이'는 수협 노량진수산, 중도매인, 판매상인이 각각 수수료와 마진을 최소화하고 회식당도 이용 비용을 인하하는 데 동참하면서 수산물 구매 가격을 크게 낮춘 행사다. 할인 프로그램 인증 간판이 부착된 판매점 23곳에서 광어와 전복으로 구성된 기획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면 회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차림비 4000원 상당의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수협 노량진수산은 현재 광어, 전복으로 한정된 품목을 제철 수산물 위주로 확대하고 참여 점포 수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 회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와 수급 상황을 먼저 점검한 뒤 행사장을 찾아 광어와 전복을 구매하면서 이번 할인에 동참한 시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노량진수산시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수도권 대표 명소"라며 "이번 할인 프로그램은 국민의 수산물 구매 부담을 낮춰 물가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4 15:13:12[파이낸셜뉴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4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협에 따르면 노 회장은 경기 부진과 고물가로 침체된 수산물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수산물 최대 소비지인 서울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개설자인 서울시와 시장 운영자인 수협간 상호 협력 체계 강화와 시장 기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4 17:46:55[파이낸셜뉴스] 고등학생에게 썩은 대게를 팔아 논란이 된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이 영업을 중단한 데 이어 결국 문을 닫게 됐다. 11일 JTBC에 따르면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은 10일 논란을 일으킨 상인 A씨에게 상인징계심의위원회의 자리 회수 조치 결정을 통보했다. 징계위는 자리 회수 조치 이유에 대해 "변질된 수산물을 판매해 시장 이미지와 질서를 훼손시켰기 때문"이라고 JTBC에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징계위 측에 "아르바이트생이 진열해 놓은 것을 그대로 팔았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징계위 과정에서 "얼음을 넣지 않아서 이동하는 과정에 (상품이) 변질된 것 같다"며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등학생에게 썩은 대게 판매한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 B씨는 요리 특성화고를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로, 자녀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대게를 사 왔는데 검게 상한 다리가 한가득하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판매자 대처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B씨는 "판매자와 전화하는 데 별일 아니라는 듯, 실수였다는 태도로 일관하더라"며 "나중에 환불 이야기를 하긴 했으나 아직도 저렇게 눈속임하는 가게가 있다는 게 답답하고 속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매자의 해결책이 너무 상습적인 듯하고 뻔뻔해서 그냥 넘어가면 안 될 것 같다"며 "더 화나는 건 손님이 저런 쓰레기를 산다는데, 더 사라며 부추긴 옆 가게 사장이다. 싱싱하겠거니 하고 믿고 샀던 아이가 너무 속상해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원글은 지워진 상태다. 논란 이후 일각에서는 상한 게 아니라 '흑변 현상'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11 07:40:31[파이낸셜뉴스] 고등학생에게 상한 대게 다리를 판매한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이 영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JTBC에 따르면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은 “해당 상인이 전날부터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량진수산시장 너무 화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들은 요리 특성화고에 다니는 고2 남학생”이라고 소개한 뒤 “(아들이) 친구와 노량진수산시장에 구경 삼아 다녀오겠다더니 3시간쯤 뒤 검정 봉지 3개를 들고 집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봉지에서 생선 썩은 듯한 비린내가 진동해서 뭔가 봤더니, 대게 다리를 산 거란다. 그러나 물건을 꺼내 보고 경악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대게 다리에는 검은 얼룩이 곳곳에 있다. 대게 다리를 담았던 스테인리스 용기에도 검은 이물질이 묻어 있다. A씨는 “아이는 바구니에 (대게 다리가) 토막 나 담겨 있으니 하나하나 자세히 보지는 못했고, 검게 있는 건 뭐가 좀 묻은 건가 싶었다고 했다”며 “대충 보니 살도 좀 차 있는 것 같고 가격 대비 양도 괜찮아 보여 샀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쪽은 그나마 깨끗한 걸 올려놔 더 그럴싸하게 보이게 꾸민 거다. 심지어 당시 옆 가게 사장이 ‘1㎏ 사서 뭐 하냐. 2㎏ 사라’고 한 걸 1㎏(1만 5000원)만 산 거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A씨는 대게를 판매한 상인에게 연락해 항의했지만 이후 대처 과정도 미흡했다고 전했다. A씨는 “판매자와 전화를 했다”며 “아르바이트생이 팔 것과 버릴 것의 분리 작업을 엉망으로 해서 본인이 다시 분리했는데 그게 판매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면서 “별일 아니라는 듯 계좌번호를 주면 환불해주겠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현재 이 글을 삭제된 상태다. 한편 협노량진수산 관계자는 JTBC에 “상인징계심의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될 때까지 영업 정지를 시행했다”며 “오늘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고, 추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인은 징계위 측에 “아르바이트생이 진열해 놓은 것을 그대로 팔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26 17:03:21[파이낸셜뉴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18일 서울시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점검한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예비비를 추가 투입해 당초 이달 15일 종료 예정이던 행사를 연말까지 연장했다. 또 행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수부와 중기부가 협력해 그동안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었던 수산물 도매시장의 소매상까지 사용처를 확대했다. 조승환 장관과 이영 장관은 18일 시장 점포를 돌아보며 수산물 물가와 전통시장 경기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며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시연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로 소비자들은 수산물 가격 부담이 줄고 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행사가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담당하는 중기부와 협력하겠다"고 현장에서 밝힐 예정이다. 중기부도 더 많은 전통시장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수부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두 장관은 시장을 돌며 소비자와 소상공인 의견도 경청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17 16:00:51[파이낸셜뉴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정·재계·금융권 등 각계 리더들이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캠페인'은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어촌 휴가 장려를 위해 지난 7월 해양수산부와 국회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가 제안한 릴레이 형식 캠페인으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각계 주요 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 행장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바톤을 넘겨받아 13일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우리 수산물을 구입하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 행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어업인과 수산물 시장 상인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드리고자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국민들이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우리 수산물을 많이 소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0-13 15:34:23[파이낸셜뉴스] KT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현재 KT가 대행운영하고 있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혜택을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KT는 이달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약 한달 간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충전 한도를 최대 150만원에서 최대 180만원까지 상향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추석 명절 맞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할인 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한 데 따른 조치다. 상품권 사용처도 확대한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매장 및 식당가에서도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 수산물 도매시장은 '전통시장법'에 따른 전통시장에 해당되지 않아 지금까지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었지만, 지난달 해양수산부와 중기부에 의해 '골목형 상점가' 제도가 적용되면서 노량진수산시장 1층 소매구역과 2층 식당가에서도 온누리상품권 취급이 가능해졌다. KT 온누리상품권 앱으로 노량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가맹점 360여곳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구글플레이 등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 및 계좌등록을 거쳐 상품권을 충전해 사용하며,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등록한 카드로 결제한 내역은 카드 이용실적에 포함되며, 전통시장 40% 소득공제도 적용된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대행해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확대 정책에 맞춰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11 10:22:28[파이낸셜뉴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8월 31일 서울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물 오찬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날 후쿠시마산 문어를 먹는 등 일각에서는 한일 정상들이 오염수 방류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른바 '수산물 먹방'을 선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우럭·꽃게·전어 등 국산 수산물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을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상인과 만나 “제가 와서 조금이라도 힘이 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참모와 우럭탕·전어구이·꽃게찜 등을 점심으로 먹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은 우럭탕 한 그릇을 비우고, 국물을 추가까지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시작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장’에 방문해 직접 구매한 영수증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환급받았다. 정부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수산시장에서 물건을 산 뒤 영수증을 제시하면 산 가격의 30%를 상품권으로 환급(1일 최대 2만원)해 주는 행사를 연말까지 실시한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노량진수산시장에 간 것은 1927년 경성수산 개장 이래로 96년 만에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기시다 총리는 도쿄 도요스 수산시장에서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후쿠시마산 문어를 먹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를 영상과 함께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영상에서 상인이 내민 문어를 맛보면서 "음"이라며 감탄사를 내뱉고 맛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기시다 총리는 8월 30일에도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이용한 도시락으로 내각 관리들과 오찬을 하며 이들 식품의 안전성을 호소했다. 그는 후쿠시마산 광어와 농어, 문어 등으로 만든 도시락을 먹으면서 "씹는 맛이 역시 다르다. 쫄깃쫄깃해서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 이후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이같이 오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8-31 22:32:19【도쿄=박소연 기자】 우리나라의 노량진 수산시장 격인 일본 도쿄 '쓰키지 시장' 재개발 사업에 미쓰이부동산이 입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최대 어시장이었던 이곳은 숙박과 레저, 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 도심 재개발 붐이 한창인 가운데, 또 하나의 알짜 부지인 쓰키지 시장 장외부지 개발에 미쓰이부동산 연합이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부동산 회사인 미쓰이부동산이 다른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개발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과거 도쿄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유명 관광지이기도 한 쓰키지 시장은 긴자와 도요스를 잇는 도쿄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2018년 10월 시장 기능이 먼저 인근 도요스로 이전한 이후 공터로 남아있다. 개발 면적만 여의도공원 크기인 23만m²다. 도쿄도는 오는 8월 말까지 재개발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내년 3월에 최종 사업자를 결정한다. 도는 호텔과 국제회의장, 최소 1만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집객 시설을 갖춘 '국제 교류거점' 정비 등을 조건으로 꼽았다. 오랫동안 공터였던 쓰키지 시장 터의 대형 재개발이 시작되면 도쿄에 새로운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을 유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쓰키지 시장 터는 미쓰이부동산이 최근 분양한 도쿄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하루미 플래그'와도 가깝다. 이 곳은 최고 분양가가 3억2700만엔(약 31억원) 정도로 비싸지만, 일부 평형 분양 경쟁률이 최대 266 대 1을 기록했다. 도쿄에선 이례적인 현상이다. 지도를 바꿀만큼 굵직한 재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도쿄는 스카이라인이 매년 달라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주쿠, 시부야, 롯폰기, 도라노몬 등 이름만 대면 아는 구도심이 모두 재개발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특히 초고층 첨단 복합단지로 주목받아 온 아자부다이힐스가 오는 11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어 부동산 업계는 더욱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아자부다이힐스의 핵심인 모리JP타워는 높이 330m 초고층 빌딩으로, 정식 개관할 경우 2014년 만들어진 오사카의 아베노하루카스(300m)를 제치고 일본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 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8-30 14:23:02[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우리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 캠페인에 정상혁 은행장이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정 행장(가운데)이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제공
2023-08-30 09:5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