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랜드는 노령견 양육자를 위한 전문 정보 제공 및 상실감 극복 도움, 펫로스 증후군 예방을 위한 펫 실버케어 커뮤니티 플랫폼 '테리랜드'를 출시한다고 8월 31일 전했다. 노령견 양육자 대다수는 양육에 필요한 전문적인 정보를 습득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반려견의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로 인해 50% 이상의 반려인이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리랜드'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령견 반려인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노령견 반려인뿐만 아니라 노령견으로 접어드는 반려인들도 올바른 양육정보 및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 등을 '테리랜드'를 통해 전문가들의 조언과 함께 다양한 정보와 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에 노령견 양육자들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건강하고 올바른 반려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예진 테리랜드 대표는 "노령견 반려인들이 힘든 시기를 겪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노령견 반려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리랜드는 지난해 10월 설립과 동시에 원빌리인파트너스와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뷰노'의 전 공동창업자 김현준 대표로부터 프리시드를 유치한 바 있으며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다. 테리랜드 앱은 구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강규민 기자
2023-08-31 17:59:21[파이낸셜뉴스] 테리랜드는 노령견 양육자를 위한 전문 정보 제공 및 상실감 극복 도움, 펫로스 증후군 예방을 위한 펫 실버케어 커뮤니티 플랫폼 '테리랜드'를 출시한다고 8월 31일 전했다. 노령견 양육자 대다수는 양육에 필요한 전문적인 정보를 습득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반려견의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로 인해 50% 이상의 반려인이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리랜드'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령견 반려인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노령견 반려인뿐만 아니라 노령견으로 접어드는 반려인들도 올바른 양육정보 및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 등을 '테리랜드'를 통해 전문가들의 조언과 함께 다양한 정보와 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에 노령견 양육자들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건강하고 올바른 반려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예진 테리랜드 대표는 "노령견 반려인들이 힘든 시기를 겪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노령견 반려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리랜드는 지난해 10월 설립과 동시에 원빌리인파트너스와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뷰노’의 전 공동창업자 김현준 대표로부터 프리시드를 유치한 바 있으며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다. 테리랜드 앱은 구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31 11:55:26[파이낸셜뉴스] 경기 양평군의 한 주택에서 반려동물 사체 1250여 마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노령견 등을 폐기 목적으로 팔아넘긴 동물번식업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7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 등 동물번식업자 3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년여 동안 번식 능력이 떨어진 노령견 등을 한 번에 20∼30마리씩 양평의 처리업자인 60대 B씨에게 마리당 1만원에 팔아넘겨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을 통해 반려동물 1250여마리를 사들인 B씨는 반려동물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고무통과 물탱크 등 자신의 주택 곳곳에 방치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경기도와 인천, 강원 등에서 동물번식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수도권 일대에 있는 반려동물 경매장에서 만나 서로 정보를 공유하던 중 '노령견을 싼값에 처리해 주는 곳이 있다'라며 처리업자 B씨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노령 반려동물 수가 어느 정도 쌓이면 B씨에게 연락해 한 번에 20∼30마리를 수거해가도록 했다. A씨 등의 연락을 받은 B씨는 여러 마리가 동시에 들어 있는 동물 이동장을 자신의 1t 냉동 탑차에 무더기로 실어 수거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반려동물들이 밀폐식 구조인 냉동 탑차에 실린 채 양평에 있는 B씨의 주택으로 이동하던 중 대부분 질식해 도착하기 전 숨이 끊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이 1000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이 드나들었음에도 짖는 소리 등을 거의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팔려나간 반려동물 대부분은 소형견으로 파악됐으며, 대부분 팔리기 전부터 영양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극도로 마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적발된 동물번식업자 중 7명이 무허가로 업체 운영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적발된 이들 중 1명인 C씨는 수의사 면허가 없음에도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반려견들에게 불법 성대 수술을 했으며 다른 2명은 C씨에게 자신들의 강아지를 불법 수술해달라고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 1년 6개월여치를 분석해 1000여건의 통화기록 중 동물번식업자의 번호를 일일이 조사해 이들을 입건했다. A씨 등은 "노령견들을 B씨에게 보낸 것은 맞지만 곧바로 죽을 줄은 몰랐다"라고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노령 등으로 상품 가치가 떨어진 반려동물을 싼값에 처리하기 위해 죽일 것을 알면서 B씨에게 넘긴 것으로 보인다"라며 "행정관청과 협업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17 13:45:05카길애그리퓨리나는 '건강백서' 프리미엄 펫푸드 6종과 간식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중한 반려견을 위한 '근본부터 다른 한 끼' 콘셉트로 기획, 맛과 건강, 그리고 기능까지 고려했다. 기능성 사료는 △센서티브 △면역 케어 △중성화 후 케어 △활력 등 모두 4종이다. 다양한 건강고민을 가진 반려견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센서티브 제품은 보리지오일을 함유, 염증과 알러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면역케어 제품엔 포스트바이오틱스 XPC 효모 배양액이 들어갔다. 중성화 후 케어 제품은 중성화 수술 후 살찌기 쉬운 반려견을 위해 소화율이 높은 가수분해 닭고기를 사용했다. 활력 제품엔 홍삼(사포닌)과 강황(커큐민) 성분이 담겼다. 10세 이상 노령견을 위해 '시니어 10세+'라인도 추가했다. 반려견의 인지능력과 집중력을 개선하기 위한 포스파티딜세린과 관절 관리를 고려한 기능성 성분까지 들어갔다. 닭고기 통살 간식은 다이어트 도움과 면역 도움 2종으로 출시됐다. 저가 육포 위주의 기존 간식과 차별화를 뒀다는 설명이다. 박문수 기자
2022-06-29 18:19:31[파이낸셜뉴스] 나이가 지긋한 노령견은 잔병치레가 잦습니다. 특히 피부병은 반려견의 품종을 막론하고 자주 나타납니다. 피부병을 예방할 수는 없을까요? 건강한 피부 원한다면 비타민A와 오메가-6가 제격 온몸이 털로 뒤덮인 반려견의 피부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세균에 감염되거나 곰팡이가 서식하기 시작하면 피부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반려견의 나이가 들수록 상황은 더욱 심각해집니다. 신진대사가 줄어들고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에 더욱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움직이지 않고 한자리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피부 건강을 악화하는 요인입니다. 피부에 바람이 통하지 않아 살갗이 헐거나 문드러질 수 있습니다. 반려견 피부의 색이 거뭇거뭇하게 변하거나 건선이나 염증이 산발적으로 생긴다면, 혹은 윤이 나고 부드럽던 털이 거칠어졌다면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증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방치한다면 자칫 환부가 넓어지거나 염증이 깊게 침투하는 등 반려견의 건강을 해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피부를 복구하는 데에는 비타민 A와 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레산 성분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A는 신체의 저항력과 조직의 구조, 기능을 강화하는 기능이 있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됩니다.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은 혈관 벽에 쌓여 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효능을 보입니다. 혈액 순환이 활성화되어 혈류량이 많아지면 피부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은 피부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dsomkim@fnnews.com 김다솜 기자
2022-06-02 14:05:12[파이낸셜뉴스] 반려견의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를까요. 평생 아이 같을 줄만 알았던 강아지가 성견을 지나 지긋한 노령견이 되어버린 것을 때로는 믿을 수 없죠.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도 나이가 들면 많은 것이 변합니다. 반려견의 노화는 7세쯤에 시작되는데요. 이때부터 관절염이 생기거나 근육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식탁 위에 오르는 음식이 조금씩 달라져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노화의 시작, 관절의 악화 반려견이 노화하며 가장 두드러지게 변하는 것은 관절입니다. 우리는 반려견의 관절이 약해져 예전처럼 빠르게 뛰지 못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천연 원료의 글루코사민과 오메가-3 지방산 중 EPA 성분이 함유된 사료를 급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이 약해지면 운동량이 부족해져 근육이나 인대까지 약해질 수 있습니다. 관절에 무리를 주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운동으로는 가벼운 산책이 적당하나, 때로는 산책조차 무리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평소와 다르게 걷고 싶어 하지 않거나 한쪽 다리를 들고 걷는다면 이미 통증을 느끼고 있을 확률이 높으니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조절을 위해 칼로리는 낮추고, 단백질은 올리고! 반려견은 나이가 들수록 활동량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체중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반려견 상태에 따라 칼로리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은 적정 체중을 유지해 관에 무리가 전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노령기에 접어든 반려견에게는 칼로리를 성견 대비 20% 줄여도 좋습니다. 전과 같은 사료를 급여하면서 양을 줄이는 것보다 칼로리가 낮은 사료를 같은 양 급여해 주세요. 반려견의 식사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노령견은 근육을 다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사실 노령견의 단백질 섭취에 대한 의견은 조금 갈리지만, 단백질이 근육 조직을 만들고 면역 세포를 생산하는 중요한 재료인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반려견이 신장 질환을 앓고 있다면 고단백 식사가 신장병을 악화할 수 있으니 급여 전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dsomkim@fnnews.com 김다솜 기자
2022-05-31 17:34:36[파이낸셜뉴스] 몇년전까지만해도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보호자들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산책이 단순히 밖에 나가는 행위가 아니라 반려견의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1일 1산책’이 강조되고 있다. 산책은 실내에서 주로 지내는 반려견에 냄새 맡기, 뛰어다니기 등 본능과 활동량을 채워주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는 필수 활동이다. 견종마다 필요시되는 운동량에는 차이가 있으나 산책은 반려견들의 운동 능력을 유지하며 체력 향상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비만인 반려견의 경우 사람과 마찬가지로 걷기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걷기 힘든 노령견이나 수술을 한 반려견, 관절이 좋지 않은 반려견 등 산책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꼭 땅위에서 걷지 않아도 나가는 것만으로 산책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 강아지 요가인 '도가'를 소개한 노나미 수의사는 "반려견 산책은 육체적 운동 외에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며 "실제로 산책을 할때와 달리 땅에서 냄새를 맡을 순 없지만, 함께 나가서 바람을 쐬고 바람에 실려오는 각종 냄새를 맡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기르는 보호자들이 많아지면서 노견이나 아픈 반려견을 기르는 집은 분위기가 무거워지기도 하는데, 유모차 산책은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에게 힐링이 되는 시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유모차가 높은 만큼 떨어지거나 하는 안전 장치를 잘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반려견들은 산책 중 외부의 냄새로부터 다양한 자극을 받음으로써 뇌를 비롯한 신경계의 활성화를 가져오게 된다. 특히, 냄새를 맡으면서 발생하는 뇌의 자극은 반려견들의 지능과 감각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데 영향을 줄 수 있고, 나아가 뇌의 활발한 자극은 노화 현상으로 찾아올 수 있는 '치매'에도 효과적인 예방책이 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2-25 15:10:047년간 보호소에서 지내던 유기견 한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4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보호소에서 생활하던 '파이레트'는 노령견이라는 이유로 입양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예쁜 개와 왜 입양이 안될까"라며 안타까워했지만, 그들 또한 입양을 꺼리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어느날 한 군인 부부가 파이레트의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 이들은 사실 당장 개를 입양할 계획은 없었다. 개를 나중에 입양하기로 한 이들 부부는 입양을 미루는 대신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인인 제니퍼가 다른 개들과 달리 나이 들고 주눅들어 보이는 파이레트에게 마음음 뺏기면서 입양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일 때문에 당장 입양이 힘들었던 이들은 매일 보호소에 찾아가 파이레트와 시간을 보냈고, 두달만에 파이레트를 집으로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제니퍼는 "파이레트가 우리와 가족이 되고 편안해지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노령견이 아니라 강아지처럼 활달하고 애교많은 아이이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12-04 02:46:19개와 염소의 특별한 우정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 농장에는 다리가 불편한 '아놀드'라는 이름의 염소 한마리가 있었다. 다리에 문제가 있어 아무도 아놀드를 기르려 하지 않았다. 그러던 도중 염소 보호소를 운영하는 메간 모스타치가 아놀드의 사연을 접하고 아놀드를 데리고 와 치료를 시작했다. 메간은 "아놀드는 다리 힘줄이 위축돼 있어 태어난지 몇일만에 안락사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라며 "우리가 아놀드를 데리고 왔다"라고 말했다. 메간이 운영하는 보호소에서 아놀드는 물리치료를 시작했다. 메간은 "하루에 부던 스트레칭을 통해 아놀드의 위축된 다리를 펴줬으며 부목을 이용해 다리가 일자로 펴진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아놀드에게 큰 힘이 돼준 친구가 하나 있다. '드레이크'라는 노령견은 다리가 불편한 아놀드에게 완벽한 친구였다. 메간은 "아놀드에 드레이크에게 완전히 사랑에 빠져버렸다"라며 "둘은 항상 쇼파에 누워 시간을 보내며 우정을 쌓아갔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드레이크는 나이가 있어 꽤 게으른 편이다. 특히 쇼파에서 낮잠을 자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놀드도 불편한 다리 때문에 드레이크와 함께 쇼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둘이 시간을 보내면 고양이도 동참해 쇼파에서 한가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아놀드의 다리가 건강해지면서 외부에서 뛰어노는 시간 또한 늘어났지만, 아놀드는 항상 드레이크를 챙긴다. 메간은 "아놀드가 드레이크 위에 올라타고 뛰어다니지만, 드레이크는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둘의 우정은 정말 특별하다"라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11-29 23:15:39한 견주가 20살된 노령견을 유기동물 보호소에 데려가 안락사를 요구한 사실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9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한 미국의 유기동물 보호소에 견주가 '레이더'라는 이름의 개와 함께 찾아왔다. 직원들이 보기에 개는 나이가 많이 들었을 뿐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나, 견주는 개의 안락사를 요구할 뿐이었다. 보호소 직원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레이더를 안락사하지 않을 경우 여생을 따뜻한 곳에서 살 수 있도록 새로운 가족을 구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가끔 동물들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보호소에 들어온다. 우리는 이번에도 할말을 잃었다"라며 "작은 곰같이 생긴 개가 레이더인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매우 겁을 먹은 상태이며 지금 어떤 상황인지 영문도 모른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호소 직원들의 글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갔고, 미국 텍사스주의 한 동물구조단체의 귀에 들어가게 됐다. 단체 측은 "글을 보자마자 노령견인 레어디를 그 보호소에서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레이더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차가운 보호소에서 겁에질리고 외롭게 가는 것이 아니라 꼭 따뜻한 집에서 위엄있게 갔으면 했다"라고 지적했다. 수의사의 검진을 받은 레이더는 견주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톱은 너무 길어 동그랗게 말려있었으며 영양실조도 걸려있었다. 단체 관계자는 "레이더는 뼈가 앙상하게 튀어나와 있었고, 뒷다리의 근육이 별로 없었다. 어쩌면 좁은 철장안에 갇힌 채 생활했을 수도 있다"라며 "우리는 아이의 이야기를 다 알지 못하지만, 아이를 보면 매우 슬프고 화가 난다"라고 언급했다. 주인에게 버림받았음에도 레이더는 주인을 계속 찾고 있다고 단체 측은 전했다. 단체 관계자는 "레이더가 자꾸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닌다. 마치 주인의 냄새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냄새를 맡다가 지치면 사람 곁에 꼭 붙어앉아 몸을 비벼대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레이더의 새 가족을 찾는 데 열중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10-10 0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