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어느덧 전체 가구 수의 4분의 1인 522만에 달하며 인구수는 1200만 명을 넘어섰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처럼 생각하는 이른바 '펫팸족'은 반려동물 시장을 비롯한 산업과 문화에 두루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집단으로 부상한 지 오래다. 4일 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반려가구 중 55%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이슈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다. 특히 사람도 균형 잡힌 식사와 영양분이 중요한 것처럼 반려동물도 충분한 필수 영양소 공급이 기본이다.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수분 등이다. 반려견 사료에도 필수 영양 성분이 포함돼 있지만, 열에 쉽게 파괴되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은 영양제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노령견이나 특정 질환이 있는 반려견들은 보조제를 이용하면 면역력 강화 등 건강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A는 시력을 담당하는 비타민으로 반려동물의 성장, 태아 발달, 면역 기능 및 세포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비타민 B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으로 뇌, 신경계, 면역기능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눈과 피부 및 모발 건강 증진 등에서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건강한 뼈 성장을 위한 비타민 D,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한 비타민 E,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가 권고하는 고양이 필요 영양소인 비타민 K까지 건강한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비타민이 필요하다. 비타민은 일회성 복용이 아닌 꾸준히 급여해야 하는 제품이다. 또 비타민은 열, 빛, 화학적 성분 등에 의해 쉽게 파괴되고 산화될 수 있다. 영양소 손실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정제', '연질', '경질 캡슐'과 같이 사람 건강기능식품 제형으로 제조된 제품을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따라 고려해야 할 영양소들도 있다. 반려동물의 피부와 피모에는 '아연'이 필요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영양소로는 '셀렌'이 있다. 필수 아미노산 '타우린'의 경우 고양이가 자체 생성할 수 없는 물질로 부족할 경우 시력저하, 치주질환 등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별도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강규민 기자
2024-04-04 18:07:03[파이낸셜뉴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어느덧 전체 가구 수의 4분의 1인 522만에 달하며 인구수는 1200만 명을 넘어섰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처럼 생각하는 이른바 ‘펫팸족’은 반려동물 시장을 비롯한 산업과 문화에 두루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집단으로 부상한 지 오래다. 4일 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반려가구 중 55%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이슈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다. 특히 사람도 균형 잡힌 식사와 영양분이 중요한 것처럼 반려동물도 충분한 필수 영양소 공급이 기본이다.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수분 등이다. 반려견 사료에도 필수 영양 성분이 포함돼 있지만, 열에 쉽게 파괴되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은 영양제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노령견이나 특정 질환이 있는 반려견들은 보조제를 이용하면 면역력 강화 등 건강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A는 시력을 담당하는 비타민으로 반려동물의 성장, 태아 발달, 면역 기능 및 세포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비타민 B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으로 뇌, 신경계, 면역기능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눈과 피부 및 모발 건강 증진 등에서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건강한 뼈 성장을 위한 비타민 D,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한 비타민 E,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가 권고하는 고양이 필요 영양소인 비타민 K까지 건강한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비타민이 필요하다. 비타민은 일회성 복용이 아닌 꾸준히 급여해야 하는 제품이다. 또 비타민은 열, 빛, 화학적 성분 등에 의해 쉽게 파괴되고 산화될 수 있다. 영양소 손실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정제’, ‘연질’, ‘경질 캡슐’과 같이 사람 건강기능식품 제형으로 제조된 제품을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따라 고려해야 할 영양소들도 있다. 반려동물의 피부와 피모에는 ‘아연’이 필요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영양소로는 ‘셀렌’이 있다. 필수 아미노산 ‘타우린’의 경우 고양이가 자체 생성할 수 없는 물질로 부족할 경우 시력저하, 치주질환 등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별도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04 01:05:23[파이낸셜뉴스]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 제안으로 만들어졌으며, 전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며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한 반려견에 대한 관심과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 날이기도 하다. 지난해 남미 콜롬비아에서는 강아지를 딸로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개 식용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범사업으로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을 허용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점차 자리 잡으면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향상도 눈에 띈다. 반려가구 양육 관련 최대 관심사는 ‘건강관리’... 펫푸드⋅헬스케어 시장도 덩달아 성장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가구의 반려동물 양육 관련 최대 관심사는 건강관리(55%)였다. 이에 가장 기본적인 '먹는 것'과 관련한 펫 헬스케어와 펫푸드 시장이 주목할 만하다. 펫 헬스케어 시장은 국내 5대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벳플'은 스트레스 완화와 분리불안 감소 등 반려동물의 정신건강까지 케어하는 맞춤 영양제 '카밍츄'를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카밍츄는 각국의 프리미엄 기능성 원료를 엄선하여 만들어졌으며,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 반려견의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 유한양행은 지엔티파마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인 '제다큐어'를 출시해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생애주기 특성을 고려한 기능성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대상펫라이프의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닥터뉴토'는 7세 이상의 노령 반려동물을 위한 기능성 펫푸드를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뉴트리케어’는 반려견 전용 탄단지 균형을 챙긴 제품으로 노령견과 수술 후 케어가 필요한 회복견 등 맞춤 케어에 적합한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건강한 재료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자연식 사료도 인기다. 자연식은 이미 해외에서는 활성화된 시장으로, 놈놈나우는 1조3000억원에 인수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포옹이 '믿고 먹는 포옹'이라는 슬로건 아래 프리미엄 자연식 PB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영양학 수의사,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로 이뤄진 포옹 연구진이 100% 자체 개발했으며,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포옹은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추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완벽한 영양 설계로 반려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옹 고규련 수의사는 "실제로 반려 동물에 대한 꾸준한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며 반갑다"면서 "앞으로 먹는 것을 포함해 반려동물의 관점에서 설계한 제품과 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며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료⋅영양제 이외 ‘반려동물 케어’ 시장 전반에서 약진 돋보여 항공업계는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을 고려해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운송 가능 무게를 9kg까지 허용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과 여권을 발급해 주는 '티펫(t’pe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티펫을 통해 수송한 반려동물은 3만3000여마리에 이른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보험과 장례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자동차 사고로 반려동물이 사망할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하는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을 출시, 업계 최초로 기존 자동차보험에서 어려웠던 반려동물 피해까지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조업체들은 반려동물 전용 장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보람상조가 출시한 '스카이펫'은 반려동물이 사망한 후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운구를 위한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람상조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 및 장례 절차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보람상조는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하여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1 10:53:2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이 반려동물의 평생 건강을 위한 생애 초기 맞춤 영양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2024 건강한 시작’ 캠페인을 오는 4월까지 약 8주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어린 강아지, 고양이부터 노령견, 노령묘까지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이어져 온 장기 프로젝트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의 평생 건강에 기반이 되는 생후 첫 1년 동안 ‘단계별’로 필요한 맞춤 영양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로얄캐닌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 강아지와 고양이가 출생 직후를 포함해 성장 주기에 따라 필요한 영양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선보여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생후 직후, 이유기, 성장기, 고양이의 경우 중성화 직후 등 단계에 따라 정교한 맞춤 영양 제품을 선택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8일에는 네이버 브랜드데이를 통해 전 연령 맞춤 영양 사료를 최대 37% 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오후 7시에는 로얄캐닌 곽영화 책임 수의사와 함께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개최해 반려 생활에 갓 입문한 보호자들을 위해 건강 관리 및 영양 정보를 전달하고, 실시간 상담 코너도 진행한다. 라이브 사전 이벤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고양이 우주선, 캠핑 체어 등 선물도 제공될 예정이다. 로얄캐닌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갓 태어난 뒤 어미로부터 받은 모체이행항체가 시간을 지나면서 점차 줄어들고, 자체 면역력을 키워 나가는 과정에서 '면역력 공백기'를 겪는다"며 "캠페인을 통해 성장기 과정에 꼭 필요한 면역 기능과 두뇌 건강,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초기 영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로얄캐닌에 따르면 생후 1년 간 반려견의 성장 주기는 △1단계 출생부터 생후 1개월까지의 젖먹이 시기 △2단계 생후 2개월까지의 이유기 △3단계 소형견 10개월, 중형견 12개월, 대형견 15개월까지의 성장기로 나뉜다. 반려묘는 △1단계 출생부터 생후 1개월까지의 젖먹이 시기 △2단계 생후 4개월까지의 이유기 △3단계 4개월~12개월까지 성장기 △4단계 중성화 직후부터 12개월까지로 구분하고 있다. 각 단계별로 필요한 영양 솔루션을 담은 사료 제품 및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로얄캐닌의 반려동물 건강 관리 동행 플랫폼 ‘로얄캐닌 클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8 14:16:01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생각하는 '펫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 바람으로 먹거리는 물론 용품까지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2017년 2조 3322억원에서 2027년에는 6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12년 364만 가구에서 지난 2022년 602만 가구로 늘어났다. '내 반려동물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겠다'는 인식을 가진 가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능성' 먹거리, 펫푸드 인기반려견들의 먹거리도 기존 마트나 동물병원에 판매하는 사료에서 화식과 동결건조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체질에 따른 기능성 먹거리도 주목받고 있다. 펫푸드 브랜드 '닥터뉴토'를 운영하는 대상펫라이프는 최근 반려견 영양식 '뉴트리케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려견의 소화 부담을 줄여주는 묽은 제형의 '유동식'으로 국내 환자용 영양식 브랜드 '뉴케어'와 공동 개발한 만큼 '노령견'이나 수술 후 케어가 필요한 '회복견'에게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동원F&B의 '뉴트리플랜'은 참치 공정의 노하우를 살려 연어, 닭가슴살, 새우 등 다양한 재료를 배합해 만든 '영양식'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기능성 제품군도 확장하고 있다. 면역, 피부·모질, 체중조절, 관절, 장을 위한 제품 등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기능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를 운영하는 풀무원은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 기조 하에 반려인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원재료'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림그룹의 하림펫푸드는 '신선도'와 '100% 휴먼그레이드 식재료'를 원칙으로 동물의 뼈, 깃털 등을 함께 갈아 만든 육분이 아닌, 국내산 닭고기, 오리고기, 알래스카산 연어, 호주산 소고기 등 생육을 사용한다. 종합 펫푸드 커머스 '포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사료 회사인 퓨리나 근무 경험의 영양학 수의사를 중심으로 한 영양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휴먼그레이드 펫푸드를 찾는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개모차' 판매량, 유아용 첫 추월결혼과 출산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다. 두 카테고리 합계 판매량을 100으로 봤을 때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 비중은 2021년 33%, 2022년 36%로 소폭 높아진 뒤 지난해 1∼3분기에 57%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대로 유아용 유모차는 2021년 67%, 2022년 64%에서 올해 43%로 급감했다. 유모차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전용 패션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BYC가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다와 협업해 출시한 '김장조끼'는 준비 수량이 일찌감치 조기 완판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기에 힘입어 BYC는 지난해 11월 3일간 열린 박람회에서 반려견용 에어메리 김장조끼와 빨간내복, 신호등내복, 보디히트 등 23시즌 개리야스 제품을 선보였다. '로다'와 협업한 23시즌 개리야스 판매량이 2022년 대비 275% 증가했다. 또 빨간내복과 원조내복 등 겨울 제품들도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TRY는 펫 히트업에 이어 TRY 속옷의 상징 '빨간 내복'을 선보였다. 반려견 히트업 상품은 보온성과 흡습속건 소재의 기능성, 기모원단 히트업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에 중점을 뒀다. '빨간 내복'을 연상케 하는 반려견용 내의는 소매 부분에 레이스 무늬를 포인트로 토종 속옷 브랜드 TRY의 시그니처를 강조했다. 국내 패션업계도 펫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지난해 3월 반려견 의류 라인을 론칭했다.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도 '쑥'반려동물 산업이 성숙해지며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10% 이상 성장해 약 25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는 반려동물 관절 영양제 등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2023년 1~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수명도 증가하면서 노화에 따른 반려동물 질병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은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인 고함량 비타민 '임팩타민'을 반려동물 전용 제품으로 개발한 임팩타민펫을 선보였다. 임팩타민펫은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 8종이 담겨 있으며,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 A, D, E, K, 아연, 셀렌, 타우린 등을 반려동물별 섭취 중요도에 따라 각각 '임팩타민펫 강아지'와 '임팩타민펫 고양이'에 담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4 18:10:45[파이낸셜뉴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생각하는 ‘펫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 바람으로 먹거리는 물론 용품까지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2017년 2조 3322억원에서 2027년에는 6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12년 364만 가구에서 지난 2022년 602만 가구로 늘어났다. '내 반려동물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겠다'는 인식을 가진 가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능성' 먹거리, 펫푸드 인기 반려견들의 먹거리도 기존 마트나 동물병원에 판매하는 사료에서 화식과 동결건조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체질에 따른 기능성 먹거리도 주목받고 있다. 펫푸드 브랜드 '닥터뉴토'를 운영하는 대상펫라이프는 최근 반려견 영양식 '뉴트리케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려견의 소화 부담을 줄여주는 묽은 제형의 '유동식'으로 국내 환자용 영양식 브랜드 '뉴케어'와 공동 개발한 만큼 '노령견'이나 수술 후 케어가 필요한 '회복견'에게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동원F&B의 '뉴트리플랜'은 참치 공정의 노하우를 살려 연어, 닭가슴살, 새우 등 다양한 재료를 배합해 만든 '영양식'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기능성 제품군도 확장하고 있다. 면역, 피부·모질, 체중조절, 관절, 장을 위한 제품 등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기능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를 운영하는 풀무원은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 기조 하에 반려인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원재료'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림그룹의 하림펫푸드는 '신선도'와 '100% 휴먼그레이드 식재료'를 원칙으로 동물의 뼈, 깃털 등을 함께 갈아 만든 육분이 아닌, 국내산 닭고기, 오리고기, 알래스카산 연어, 호주산 소고기 등 생육을 사용한다. 종합 펫푸드 커머스 ‘포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사료 회사인 퓨리나 근무 경험의 영양학 수의사를 중심으로 한 영양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휴먼그레이드 펫푸드를 찾는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개모차' 판매량, 유아용 첫 추월 결혼과 출산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다. 두 카테고리 합계 판매량을 100으로 봤을 때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 비중은 2021년 33%, 2022년 36%로 소폭 높아진 뒤 지난해 1∼3분기에 57%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대로 유아용 유모차는 2021년 67%, 2022년 64%에서 지난해 43%로 급감했다. 유모차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전용 패션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BYC가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다와 협업해 출시한 '김장조끼'는 준비 수량이 일찌감치 조기 완판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기에 힘입어 BYC는 지난해 11월 3일간 열린 박람회에서 반려견용 에어메리 김장조끼와 빨간내복, 신호등내복, 보디히트 등 23시즌 개리야스 제품을 선보였다. ‘로다’와 협업한 23시즌 개리야스 판매량이 2022년 대비 275% 증가했다. 또 빨간내복과 원조내복 등 겨울 제품들도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TRY는 펫 히트업에 이어 TRY 속옷의 상징 ‘빨간 내복’ 선보였다. 반려견 히트업 상품은 보온성과 흡습속건 소재의 기능성, 기모원단 히트업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에 중점을 뒀다. ‘빨간 내복’을 연상케 하는 반려견용 내의는 소매 부분에 레이스 무늬를 포인트로 토종 속옷 브랜드 TRY의 시그니처를 강조했다. 국내 패션업계도 펫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지난해 3월 반려견 의류 라인을 론칭했다. 구찌, 프라다, 고야드, 펜드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도 반려동물 의류와 산책용품, 가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도 '쑥' 반려동물 산업이 성숙해지며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10% 이상 성장해 약 25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는 반려동물 관절 영양제 등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2023년 1~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수명도 증가하면서 노화에 따른 반려동물 질병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은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인 고함량 비타민 ‘임팩타민’을 반려동물 전용 제품으로 개발한 임팩타민펫을 선보였다. 임팩타민펫은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 8종이 담겨 있으며,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 A, D, E, K, 아연, 셀렌, 타우린 등을 반려동물별 섭취 중요도에 따라 각각 ‘임팩타민펫 강아지’와 ‘임팩타민펫 고양이’에 담았다. 대웅펫은 자사만의 제품 개발 원칙이자 국내 최초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품질 인증인 ‘휴먼 스탠다드’ 인증 제도의 출범을 위해 지난 9월 국가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의 품질 상향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휴먼 스탠다드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원료 사용 △사람 건강식품 생산 제조 시설과 협업 △식품 품질관리 기준 적용 △제품 함량 기준으로 영양성분 표시를 준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3 20:08:25[파이낸셜뉴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2일 "융합과 혁신으로 농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보통신,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농업을 융합하고, 일하는 방식을 과감히 혁신해 우리 농업과 농촌이 마주한 난제를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중점추진 사항으로 농업인 현장문제해결, 식량안보 강화, 농식품 산업화 연구 강화, 그린바이오 등 투자 확대, 농촌소멸 등을 꼽았다. 농진청은 농업인이 겪는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밭작물 기계화, 병해충 관리와 가축 질병 예방,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다. 조 청장은 "농업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는 마늘과 양파에 집중해 밭작물 기계화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마늘 수확기는 흙 분리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주산지 7곳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하겠다"며 "양파는 공정육묘 시설을 확대하고, 고추와 배추 정식기 국산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 스마트폰 사진으로 병해충을 진단하는 인공지능(AI) 병해충 영상진단 앱을 보급하고, 정밀 기상정보를 활용해 병해충 발생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과 등 9개 작물 주요 병해충에 대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사과와 배 주산지를 중심으로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와 복숭아 탄저병 등 확인된 약제 저항성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소 피부사상균 예방·치료 방법과 소독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가뭄, 집중호우, 폭설 등 이상기후에 대한 조기경보서비스를 전국 110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기상재해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작물별 재배법을 보급한다. 기상재해로 반복되고 있는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응 가능한 배추 품종 등도 개발한다. 가루쌀의 안정적 재배를 지원하고, 밀과 콩 자급률을 높인다. 조 청장은 "가루쌀 종자 생산을 위한 채종포와 원료곡 생산단지에 현장기술팀을 운영하고, 무인기(드론) 영상을 활용해 생육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가루쌀 산업화 촉진을 위해 라면, 국수, 고추장 등에 사용되는 밀가루를 대체하는 가루쌀 제품 개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물모형과 현장 조사, 드론 영상 등을 종합해 쌀 생산량 예측 시스템을 개선하고, 2025년 농업용 위성 발사에 대비해 '농업위성센터'도 개설하겠다"며 "밀과 콩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신품종 보급 비중을 높이고,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안정적 생산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시설·노지·축산 스마트팜 확산과 데이터 활용, 인력 양성 등 스마트농업 5대 분야에 집중해 관련 산업을 지원한다. 조 청장은 "노지재배까지 스마트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해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 보급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스마트 축산 분야에서는 국산 로봇 착유기 보급을 확대해 고가의 외국산 장비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수입 반려동물 사료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반려동물의 영양과 질병 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기준을 마련한다. 반려동물 사료의 원료에 대한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개와 고양이의 생애주기에 따른 최소 영양 요구량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만과 당뇨, 노령견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사료의 개발도 추진한다.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유전 자원 확보, 유전자 편집 기술, 디지털 육종 등 핵심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준공한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를 활용해 작물 유전체분석과 신품종 개발 효율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용한 농업 미생물을 발굴해 실용화하고병해충 방제 미생물을 개발하여 오이, 콩, 수박, 참외의 전체 생육기에 대한 처리 방법을 체계화한다. 농촌공간 재생과 치유농업, 농업인 안전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조 청장은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수도권 인구집중이 맞물리며 농촌소멸 위기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농촌 공간 재구조화와 농촌 재생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건, 의료, 문화, 교육 등 농촌 생활 공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정보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조 청장은 "농진청은 시대 변화에 대응해 혁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꿔 나가겠다"며 "혁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과 성과 지향적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1-02 18:48:07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반려견 보호자들도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견을 기른다면 매일 산책을 해야 하는데 혹시 반려견이 감기에 걸릴까봐 두려워서다. 11월 30일 전문가들은 한파가 오면 반려동물도 △저체온증 △동상 △염화칼슘 △피부질환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털이 있어도 추워요… 저체온증 주의보 반려견의 체온은 대개 37.7~39.2도로 알려져 있다. 품종이나 체형, 털의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반려견이 생활하기 적합한 온도는 15~26도 사이다. 털이 짧은 품종의 경우에는 특히 추위에 약해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귀나 꼬리 등이 동상에 걸리거나 저체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새끼 강아지와 노령견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추위를 더 많이 탄다. 대부분의 반려동물이 털이 있기 때문에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중모를 가진 견종이 아닐 경우에는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이다. 또 따뜻한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것이 익숙한 반려견의 경우에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렵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단모종의 경우 옷을 입혀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이른 아침보다는 기온이 좀 더 오른 낮 시간에 산책을 하도록 한다. 집 밖에 실외견사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의 경우에는 덮개나 방풍 비닐을 외부에 덮어 차가운 바람을 막아 보온을 해준다. 내부에는 따뜻한 담요를 깔아줘야 한다. 아울러 체온 유지 때문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만큼 사료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저체온증에 걸렸을 때는 피부가 창백하거나 떨림, 무기력함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잠만 계속 자게 된다. 소형견이나 노령견의 경우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빨리 저체온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한이나 떨림 등 증상을 잘 살펴보도록 한다. 저체온증일 때는 방의 온도를 올리고 담요로 몸을 감싼 후 최대한 따뜻하게 해준다. 전기담요나 일회용 핫팩은 몸에 직접 대면 저온 화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수건이나 담요를 싼 후에 덮어줘야 한다. 다양한 조치를 취했는데도 체온이 36도 이하로 내려가면 위험한 상태일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눈 오면 '동상·염화칼슘' 주의하세요 하얀 눈이 펑펑 오는 겨울은 반려견들도 유독 신나는 계절이다. 차가운 눈 위에서 뛰어다는 반려견을 보면 발이 시리지 않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반려견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발의 시림을 느낄 수 있으며 동상에 걸리기도 한다. 반려견이 동상에 걸리면 주변 부위가 창백해지고, 만졌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때는 마른 수건으로 동상 부위를 감싼 다음 드라이기 등으로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이때 너무 뜨거운 바람을 쐬면 조직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동상 부위가 어둡게 변했다면 바로 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눈 오는 날 반려견과 산책시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제설제인 염화칼슘이다. 제설제는 눈이 어는 점을 낮춰 도로가 쉽게 얼어붙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제설제로 많이 쓰이는 염화칼슘은 염소 성분을 가지고 있기에 차량 부식, 도로 손상, 환경 오염 등의 부작용도 함께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화칼슘이 반려견 발바닥에 화상을 입힌다는 설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발에 묻은 제설제를 반려견이 먹는 경우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강아지가 제설제를 섭취하게 되면 배탈, 구토,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콩팥 등에 무리가 될 수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 산책을 다녀온 후 반려견의 발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털을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약한 반려견 피부… 겨울철 잦은 목욕은 '독' 강아지 피부는 사람 피부보다 방어력이 부족해 쉽게 손상되고 감염, 염증에 더욱 취약하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반려견 피부건조증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찬바람으로 인해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들의 피부도 건조해진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 진물, 피부 붉어짐, 갈라짐, 각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강아지가 심하게 긁을 경우 상처가 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반려견 피부건조증을 방치하면 피부가 세균에 감염돼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털에 가려진 피부를 살펴봐야 한다. 특히 히터 등의 사용은 건조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피부에 더욱 안좋기 때문에 과도한 난방을 자제하고 가습기, 젖은 수건을 이용해 적정 온도 20~24℃, 습도 50~60%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목욕 횟수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잦은 목욕은 반려견의 털과 피부 보호에 필요한 지방을 없애 피부건조증을 유발하고, 피부가 자극에 약해질 수 있어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 목욕을 시키고, 목욕 후 보습제나 컨디셔너 등의 제품으로 보습방어막을 만들어주도록 한다. 목욕 후 털도 뿌리까지 바짝 말려줘야 피부병이나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30 18:59:51[파이낸셜뉴스] 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반려견 보호자들도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견을 기른다면 매일 산책을 해야 하는데 혹시 반려견이 감기에 걸릴까봐 두려워서다. 11월30일 전문가들은 한파가 오면 반려동물도 △저체온증 △동상 △염화칼슘 △피부질환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털이 있어도 추워요..저체온증 주의보 반려견의 체온은 대개 37.7~39.2도로 알려져 있다. 품종이나 체형, 털의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반려견이 생활하기 적합한 온도는 15~26도 사이다. 털이 짧은 품종의 경우에는 특히 추위에 약해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귀나 꼬리 등이 동상에 걸리거나 저체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새끼 강아지와 노령견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추위를 더 많이 탄다. 대부분의 반려동물이 털이 있기 때문에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중모를 가진 견종이 아닐 경우에는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이다. 또 따뜻한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것이 익숙한 반려견의 경우에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렵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단모종의 경우 옷을 입혀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이른 아침보다는 기온이 좀 더 오른 낮 시간에 산책을 하도록 한다. 집 밖에 실외견사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의 경우에는 덮개나 방풍 비닐을 외부에 덮어 차가운 바람을 막아 보온을 해준다. 내부에는 따뜻한 담요를 깔아줘야 한다. 아울러 체온 유지 때문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만큼 사료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저체온증에 걸렸을 때는 피부가 창백하거나 떨림, 무기력함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잠만 계속 자게 된다. 소형견이나 노령견의 경우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빨리 저체온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한이나 떨림 등 증상을 잘 살펴보도록 한다. 저체온증일 때는 방의 온도를 올리고 담요로 몸을 감싼 후 최대한 따뜻하게 해준다. 전기담요나 일회용 핫팩은 몸에 직접 대면 저온 화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수건이나 담요를 싼 후에 덮어줘야 한다. 다양한 조치를 취했는데도 체온이 36도 이하로 내려가면 위험한 상태일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눈 오면 '동상·염화칼슘' 주의하세요 하얀 눈이 펑펑 오는 겨울은 반려견들도 유독 신나는 계절이다. 차가운 눈 위에서 뛰어다는 반려견을 보면 발이 시리지 않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반려견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발의 시림을 느낄 수 있으며 동상에 걸리기도 한다. 반려견이 동상에 걸리면 주변 부위가 창백해지고, 만졌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때는 마른 수건으로 동상 부위를 감싼 다음 드라이기 등으로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이때 너무 뜨거운 바람을 쐬면 조직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동상 부위가 어둡게 변했다면 바로 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눈 오는 날 반려견과 산책시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제설제인 염화칼슘이다. 제설제는 눈이 어는 점을 낮춰 도로가 쉽게 얼어붙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제설제로 많이 쓰이는 염화칼슘은 염소 성분을 가지고 있기에 차량 부식, 도로 손상, 환경 오염 등의 부작용도 함께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화칼슘이 반려견 발바닥에 화상을 입힌다는 설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발에 묻은 제설제를 반려견이 먹는 경우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강아지가 제설제를 섭취하게 되면 배탈, 구토,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콩팥 등에 무리가 될 수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 산책을 다녀온 후 반려견의 발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털을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약한 반려견 피부...겨울철 잦은 목욕은 '독' 강아지 피부는 사람 피부보다 방어력이 부족해 쉽게 손상되고 감염, 염증에 더욱 취약하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반려견 피부건조증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찬바람으로 인해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들의 피부도 건조해진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 진물, 피부 붉어짐, 갈라짐, 각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강아지가 심하게 긁을 경우 상처가 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반려견 피부건조증을 방치하면 피부가 세균에 감염돼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털에 가려진 피부를 살펴봐야 한다. 특히 히터 등의 사용은 건조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피부에 더욱 안좋기 때문에 과도한 난방을 자제하고 가습기, 젖은 수건을 이용해 적정 온도 20~24℃, 습도 50~60%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목욕 횟수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잦은 목욕은 반려견의 털과 피부 보호에 필요한 지방을 없애 피부건조증을 유발하고, 피부가 자극에 약해질 수 있어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 목욕을 시키고, 목욕 후 보습제나 컨디셔너 등의 제품으로 보습방어막을 만들어주도록 한다. 목욕 후 털도 뿌리까지 바짝 말려줘야 피부병이나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29 15:00:05[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반려가족 맞이를 앞둔 누구나 궁금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이제 ‘로얄캐닌 클럽(Royal Canin Club)’을 통해 쉽고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는 반려동물 건강 관리 도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로얄캐닌 클럽'을 공식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보호자가 자신의 반려견, 반려묘에게 필요한 건강 정보를 확인하고 평생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허브 채널을 선보이며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로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로얄캐닌 클럽은 각 반려동물의 나이, 품종, 건강상태 등에 따른 개별 질병 관리법과 영양 정보를제시하는 것은 물론 △초보 보호자들을 위한 일상 속 반려견·반려묘 케어법 △맞춤영양 사료 구매 및 시기별 교체 가이드 △동물병원 방문 팁 △분양과 입양 △중성화 △노령견 케어 △요로계, 피부, 소화기 관련 질병 케어 등 반려인들이 궁금해할 만한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건강 케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반려동물의 나이, 라이프스타일 등 정보를 바탕으로 적정 체중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체중에 따라 권장되는 급여량을 파악할 수 있다. 또, 품종별 특징을 확인하거나 반려동물의 건강 이상 신호를 체크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로얄캐닌의 맞춤영양 사료를 선물로 증정한다. 특히 이번 런칭을 기념해 평소 체험해보고 싶었던 로얄캐닌 제품을 선택하면 제품과 배송비 모두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로얄캐닌코리아는 이번 ‘로얄캐닌 클럽’ 오픈과 함께 상시 사료 상담, 맞춤사료 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카카오 채널도 운영하며 반려동물 보호자들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로얄캐닌코리아 김영은 마케팅 팀장은 “로얄캐닌은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며,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는 핵심 역할은 보호자들이 한다”며 “이번 ‘로얄캐닌 클럽’이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의 건강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며, 행복한 반려생활을 돕는 동행 채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6 08:5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