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마르크 샤갈 특별전'에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후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후원을 통해 전시 공간 콘셉트에 맞춰 전시장 내 주요 벽면과 연출 요소에 친환경 페인트 ‘순&수’ 제품을 적용했다. 또한 작품이 지닌 감정과 메시지를 한층 깊이 전달할 수 있도록, 색을 통해 공간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조율했다.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전시는 자연 그대로의 감성과 순수함을 전시장 전체에 녹여냈다. 시대별 예술 흐름에 맞춘 공간 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은 시대적 배경과 예술적 전환점을 반영한 색채와 분위기로 구성, 고요하면서도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마르크 샤갈 특별전'은 그의 작품 세계가 지닌 서정성과 따뜻함을 극대화하는 공간 연출로 관람객을 맞았다. 전시장 전반에 걸쳐 꿈결 같은 색감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샤갈의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듯한 몰입형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후원은 단순한 제품 제공을 넘어, 노루페인트가 실천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환경’ 측면에서 친환경 제품을 통해 관람객 건강은 물론 전시 관계자와 미술 작품 보호까지 고려해 공간을 설계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전시를 찾는 5월, 색이 주는 감성으로 관람 경험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공간이 만나 더욱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컬러 솔루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8 09:18:01노루페인트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캠페인 일환으로 민관사 합동 안양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환경정화 활동에는 노루페인트 본사 임직원과 지역주민, 안양시청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여해 안양천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태 환경을 정비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08 19:19:10[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캠페인 일환으로 민관사 합동 안양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환경정화 활동에는 노루페인트 본사 임직원과 지역주민, 안양시청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여해 안양천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태 환경을 정비했다. 이날 노루페인트 임직원은 직접 장갑과 집게를 들고 하천변을 돌며 플라스틱과 캔, 비닐류 등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아울러 식생 보호를 위한 안내판 청소 및 정비도 병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양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생태교란 식물 제거와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미꾸라지는 하천 바닥을 파고 들어가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모기·하루살이 유충 천적으로 친환경 방제에도 역할을 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08 08:52:27[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는 아라리오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백정기 작가 개인전에 친환경 페인트를 협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찬은 예술 전시 공간 내 벽면 및 구조물에 친환경 페인트 '순&수 올커버'를 적용한 것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공간의 색채 연출과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낮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했다. 백정기 작가는 감각적인 색채와 대담한 조형 언어로 주목 받는 현대미술 작가다. 2007년부터 치유와 보존, 재생, 자연, 욕망 등에 관심을 갖고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아라리오에서 열리는 개인전은 사진과 조각 등 전통적인 예술 매체에 산소 유입을 차단하는 과학 기술을 접목, 존재의 유한함과 무한함의 모순을 탐구한다. 노루페인트의 섬세한 색상과 안정성 높은 도료는 작가 의도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며, 전시 전반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페인트 색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예술가의 창의적인 표현을 돕는다"며 "지속가능한 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7 09:33:13[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자사 자동차 보수용 베이스코트(차량 보수 시 마지막에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칠하는 페인트)의 유성 논란 불식을 위해 현장 시현을 진행했다. 환경부 실험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 색차값은 1미만으로 나타났다. 노루페인트는 향후 도료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수성 제품 투자를 확대하고, 유통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1일 노루페인트가 평택 포승공장 기술교육원에서 자체 재현성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정상적인 수용성 바인더와 전용 희석제 사용시 색차값은 0.68로 확인됐다. 이날 단계별 검사는 환경부 검사 색상과 동일한 4SS-2(3)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노루페인트가 공지하고 있는 배합비를 토대로 조색·희석 후 스프레이 3회·클리어 2회 도포, 60도에서 30분 건조 후 표준 시편과 비교해 색차값을 측정하는 식이었다. 앞서 페인트 업계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노루페인트가 자사 자동차 보수용 베이스코트인 워터칼라플러스를 수용성 페인트라고 홍보했지만 환경부 실험 결과 유성으로 확인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워터칼라플러스에 수용성 바인더와 전용 희석제를 섞을 경우 색상 편차가 13.7로 나타나 확연히 다르게 보일 정도로 색상 차이가 컸다는 것이다. 업계는 이를 노루페인트가 제조하는 유성수지 및 유성희석제(제품명 HQ)와 섞었을 경우에는 색상 편차가 0.5로 나타난 만큼, 유성으로 사용해야 정확한 색상이 구현되므로 수용성 페인트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환경부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워터칼라플러스가 현장에서 유성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판매중지를 권고했다. 그러나 이날 워터칼라플러스를 수용성 바인더 및 희석제와 배합·도색한 결과 색상 편차는 0.68이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색차 값이 3이상일 경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2이하는 도색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확인된 0.68은 충분히 허용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노루페인트는 실험 시편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다시 한 번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함량 초과에 대해서도 지적한 바 있다. 업계는 "해당 페인트의 색상 편차가 0.5일 때 VOCs 함량은 766g/L을 기록,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하는 기준(200g/L)의 3.8배에 달하는 수치"라며 "노루페인트가 워터칼라플러스를 대리점에 공급하면서 유성 수지와 유성희석제를 사용하라고 권장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고 비판했다. 노루페인트는 "그 결과는 당사의 수용성 제품이 아닌 혼합 시 결과로, 워터칼라플러스 바인더, 조색제, 희석제 사용 시 VOCs 함량은 167g/L로 기준치 이내"라며 "전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유성 제품과 결합했을 때의 결과를 대표적인 수치로 표현한 것은 과장"이란 입장이다. 시장 안정화·수성 도료 투자 확대..."신뢰 위한 결정" 향후 노루페인트는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워터칼라플러스 제품의 판매 중지와 더불어 종합적인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수성 도료 시장의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노루페인트는 제품 유통 관리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통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업용 수지 제품의 자동차보수용 대리점 공급도 전면 중단한다. 또한 전국 대리점과 공업사 직원 1500명을 대상으로 수성 제품 교육을 연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수성 도료 시장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병행한다. 포승공장내 수성 도료 전용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30억원을 투자해 수성 컬러칩 배포 및 디지털 색상 배합 설계를 확대한다. 노루페인트 측은 "현장에서 자동차 보수용 수성 도료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영훈 노루페인트 모빌리티 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조치는 시장 안정화와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통해 사용 편의성과 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21 15:12:22[파이낸셜뉴스] 페인트 업계와 노루페인트 간 자동차 보수용 베이스코트(차량 보수 시 마지막에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칠하는 페인트)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조사 결과 일부 업체가 유성 페인트를 수용성이라 속이고 불법 유통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노루페인트는 정상적인 제품으로 오히려 환경부 실험이 잘못됐으며 불법을 자행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노루페인트는 10일 페인트 업계의 주장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환경부의 워터칼라플러스 수용성 여부 확인 실험에 당사 담당자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내부 검사 결과 색상 편차는 정상수치였고 환경부 실험결과에 오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반박했다. 페인트 업계는 전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노루페인트의 워터칼라플러스가 지난 2022년 환경부와 체결한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서'를 미준수 했다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노루페인트가 출시한 자동차 보수용 베이스코트다. 업계는 출시 당시 노루페인트가 이것을 수용성 페인트라고 홍보했지만 환경부 실험 결과 유성으로 판단, 협약을 어겼다는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16일 주요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자리에서 "지난해 8~9월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KIDI),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수용성 여부를 확인한 결과, 워터칼라플러스는 현장에서 유성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노루페인트에서 판매대리점에 유성수지를 대량으로 공급한 것은 유성 사용을 방조한 것으로 즉시 회수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 결과 워터칼라플러스에 수용성 바인더와 전용 희석제를 섞었을 경우 색상 편차가 13.7로 나타나 확연히 다르게 보일 정도로 색상 차이가 컸다는 것이다. 노루페인트가 제조하는 유성수지 및 유성희석제(제품명 HQ)와 섞었을 경우 색상 편차는 0.5로 나타난 만큼, 유성으로 사용해야 정확한 색상이 구현되므로 수용성 페인트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노루페인트는 해당 실험에 담당자가 참석한 동일 조건의 실험을 요청했으나 결과만 통보 받았을 뿐 환경부 측에 받아 들여지지 않았고, 측정된 시편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사 실험 값의 평균은 0.58로 워터칼라플러스 수지와 조색제, 희석제 사용 시 색차 13.7은 불가능하다"며 "정상적인 제품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지 않은 채 제품 회수 요구는 부당하다"고 말했다. 노루페인트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함량 초과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업계는 "해당 페인트의 색상 편차가 0.5일 때 VOCs 함량은 766g/L을 기록,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하는 기준(200g/L)의 3.8배에 달하는 수치"라며 "노루페인트가 워터칼라플러스를 대리점에 공급하면서 유성 수지와 유성희석제를 사용하라고 권장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노루페인트는 "그 결과는 당사의 수용성 제품이 아닌 혼합 시 결과로, 워터칼라플러스 바인더, 조색제, 희석제 사용 시 VOCs 함량은 167g/L로 기준치 이내"라며 "전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유성 제품과 결합했을 때의 결과를 대표적인 수치로 표현한 것은 과장"이라고 답했다. "수용성 시장 확대에 반하는 행위 할 이유 없어" 업계의 편법·불법 유통 주장에 대해서는 "공업용 유성 도료가 자동차 보수용 대리점에 있는 것 자체는 문제되지 않는다"며 "이 도료가 자동차 정비소로 넘어가는 순간 법을 어기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보수용 대리점에서 공업용 도료를 유통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공업용 도료 공급을 원하는 대리점에 단계별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VOCs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0년 대기환경보전법을 개정, 베이스코트의 VOCs 함유기준을 420g/L에서 200g/L로 대폭 강화했다. 이 기준을 지키기 위해 대다수 페인트 제조업체는 공장 신설, 설비 투자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노루페인트는 기술수준 도달 기간을 감안, 1년의 유예기간을 요청했고 2021년 1월 1일 이후부터 강화된 기준을 준수하도록 개정됐다. 그러나 페인트 업계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개정된 법령과 고시 시행 이후에도 노루페인트, 씨알엠, 유니온플러스 등 일부 제조사가 자동차 보수용 유성 페인트를 편법으로 유통 중이라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지난 2022년 8월 자발적 협약이 체결된 배경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 아직까지 이들이 소위 라벨 허위기재, 편법사용 유도, 캔 갈이 등을 통해 편법·불법 유통을 저지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법·불법적인 자동차 보수용 유성 페인트 유통은 시장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하고 있다"며 "법이 정하는 바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페인트 제조업체와 이를 유통하는 판매대리점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법의 허점과 어려운 단속 현실을 악용하고 있는 일부 제조업체와 판매대리점이 이익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노루페인트는 이처럼 뒤로는 불법·편법적인 일을 자행하면서 앞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평가에서 페인트 제조업계 중 유일하게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노루페인트가 아니라 노룰(NO RULE) 페인트"라고 비판했다. 노루페인트는 수성 전환 가속화를 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구체적으로 "시켄스, 워터큐, 워터칼라 플러스 이상 3개의 자동차 보수용 수성 브랜드를 출시·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노루페인트가 유일하다"며 "설비·인적자원·제품연구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수용성 시장 확대에 반하는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업용 제품이 페인트 대리점을 통해 시장으로 유통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면 해당 대리점에 패인트 공급을 즉시 중단할 예정"이라며 "하부유통을 요청하는 대리점에 실제 수요처를 확인 후 확약서까지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09 17:48:01[파이낸셜뉴스]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제조업체들이 노루페인트가 지난 2022년 환경부와 체결했던 자발적 협약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2월 16일 주요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노루페인트의 '워터칼라플러스' 페인트 실험결과, 현장에서 유성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노루페인트에서 판매대리점에 유성수지를 대량으로 공급한 것은 유성을 사용하는 것을 방조한 것으로 즉시 회수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워터칼라플러스는 지난해 3월 노루페인트가 출시한 자동차 보수용 베이스코트(차량 보수 시 마지막에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칠하는 페인트)다. 출시 당시 노루페인트는 워터칼라플러스를 수용성 페인트라고 홍보했다. 환경부는 워터칼라플러스가 실제로는 유성이라고 봐야 한다는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업계의 목소리에 따라 지난해 8~9월,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KIDI),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 수용성 여부 확인 실험을 의뢰했다. 실험 결과 워터칼라플러스에 수용성 바인더와 전용희석제를 섞었을 경우 색상 편차가 13.7로 나타나 확연히 다르게 보일 정도로 색상 차이가 컸다. 반면 노루페인트가 제조하는 유성수지 및 유성희석제(제품명 HQ)와 섞었을 경우 색상 색상 편차가 0.5를 나타냈다. 색상 편차 수치가 클수록 해당 색상의 재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결국 수용성보다는 유성으로 사용해야 정확한 색상이 구현된다는 뜻이다. 또한 해당 페인트의 색상 편차가 0.5일 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함량은 766g/L을 기록했다. 이는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하는 기준(200g/L)의 3.8배에 달하는 수치다. 페인트 업계는 "노루페인트가 워터칼라플러스를 대리점에 공급하면서 유성 수지와 유성희석제를 사용하라고 권장한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환경부는 간담회 자리에서 노루페인트에 유성으로 판단되는 워터칼라플러스를 전량 회수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협약 내용을 준수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 협약 위반사실을 공개하고, 관련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한다는 자발적 협약 제8조의 내용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노루페인트와 함께 시장에서 편법으로 유성 조색제, 유성 수지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니온플러스와 씨알엠에 대해서도 향후 꼼수 유통 근절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업계는 "편법·불법적인 자동차 보수용 유성 페인트 유통은 시장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하고 있다"며 "법이 정하는 바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페인트 제조업체와 이를 유통하는 판매대리점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법의 허점과 어려운 단속 현실을 악용하고 있는 일부 제조업체와 판매대리점이 이익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 보수용 시장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던 일부 업체의 유성 베이스코트 판매가 증명된 것"이라며 "이번 결과로 노루페인트는 그린워싱 논란에도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노루페인트는 이처럼 뒤로는 불법·편법적인 일을 자행하면서 앞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평가에서 페인트 제조업계 중 유일하게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노루페인트가 아니라 노룰(NO RULE) 페인트"라고 비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09 09:19:41[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인천 동구에 소재한 재능대학교와 함께 문화콘텐츠계열 재학생을 위한 'CMF LAB'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노루페인트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CMF는 디자이너가 제품을 만들 때 고려하는 중요한 3가지 요소인 색채(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을 뜻하는 기술용어다. CMF 라이브러리는 디자이너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샘플들로 채워진다. 노루페인트는 CMF라이브러리에 'NOROO ZONE(노루 존)'을 구축했고, 학생들의 현장 실무 실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제 도색 컬러로 제작된 수십종의 컬러칩 샘플과 디자인 트렌드 북 'Cover All'을 비치했다. 또한 컬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에서 제작한 컬러 가이드 영상 콘텐츠를 제공했다. Cover All은 급변하는 글로벌 디자인·컬러 트렌드의 핵심 정보를 사회 현상과 접목해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활용 방법을 소개한 트렌드북으로, 디자인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무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번 CMF 라이브러리는 재능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게임아트디자인과 학생들의 실습과 세미나 준비를 지원할 목적으로 재능대학교 재능관 2층에 마련됐다. 라이브러리는 학생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운영된다. 재능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 조희라 학과장은 "대학에서 학생들이 디자인 트렌드를 알아보고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현장밀착형 실습강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샘플과 콘텐츠를 지원해 주신 노루페인트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디자인 산업의 미래 인재들이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게 하고자 회사의 기술력과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CMF 라이브러리 구축 협력을 계기로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23 10:12:08[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4'에 공식 페어 파트너(Frieze Seoul 2024 Fair Partner)로 참가한다. 29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프리즈는 스위스 아트바젤(Art Basel), 프랑스 피악(FIAC)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불린다. 최근 문화예술 산업이 급성장한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을 전략 국가로 선정했고, 지난 2022년부터 국내에서 전시를 개최했다. 노루페인트는 LG OLED, BMW 등과 함께 첫 개최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프리즈 서울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전시장 도료 공급 파트너로도 함께한다. 최적의 전시 관람을 돕기 위해 컬러 컨설팅 전문기관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와 주관사는 협의를 통해 프리즈 전시 공간 연출 컬러를 선정했다. 또한 노루페인트 중앙연구소에서 전시관 전용 비스포크(Bespoke) 도료를 개발해 독점 공급했다. 최우수 전시 갤러리 선정 후원사로는 영국 런던 프리즈 본사의 심사를 거쳐 노루페인트가 다시 한번 선정됐다. 노루페인트는 행사 기간 중 방문객들이 노루의 독창적인 컬러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내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한다. 밀라노디자인위크(MDW)에서 관람객 2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현지에서 호평 받았던 공간 아트 '홍철원더랜드' 영상이 미디어월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컬러 전문 기업으로서 다양한 예술 활동을 적극 후원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문화·예술적인 영감을 주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9 09:37:17[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국내 페인트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을 기준으로 원료 구입부터 생산, 판매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의 지속가능성과 저탄소 제품 생산 시스템을 검증하는 제도다. 140여개의 글로벌 원료 제조사와 연구기관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최대 8개월까지 소요되는 엄격한 검증 절차로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으로 평가받는다. 노루페인트는 식물성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반으로 생산된 스티렌(Styrene)을 활용, 기존 석유기반 스티렌을 대체한 친환경 아크릴 페인트 생산 시스템을 검증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친환경 스티렌이 투입돼 만들어지는 모든 페인트의 생산 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인증을 통해 자원을 재사용하는 순환경제 전환으로의 가속성을 확보하고 명확한 CoC(관리 연속성)와 추적성을 바탕으로 공급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가져올 수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생산 단계부터 고객에게 신뢰받는 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원순환 제품 공급망 기술을 개발했다"며 "ISCC PLUS 인증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의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0 09:4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