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이앤씨가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의 100% 출자 자회사인 반딧불이에너지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독점공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은 울산항에서 70km 떨어진 해상에 발전용량 750메가와트(MW)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연간 약 4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퀴노르는 2030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설계·제작·시공 등의 절차를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0일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사옥에서 이같은 내용의 독점공급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이후 해상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는 케이블의 양육점과 지중선로, 육상변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3년 8월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과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의 개발, 건설, 운송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국내 해상풍력 사업전략과 협력 방안 확대를 꾸준히 모색해 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친환경 미래사회 구축을 향한 탄소감축을 위해 해상풍력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강분야 강점을 보유한 그룹사 시너지와 우수한 해상풍력 시공기술력, 울산 해상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상풍력 발전 분야에서 에퀴노르와의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24 13:29:45[파이낸셜뉴스] 노르웨이 왕위를 계승할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인 마리우스 보리기 회이비(27)를 전날 밤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회이비는 피해자에게 항거 불능 상태에서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는 회이비를 이날 처음 만난 20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이비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그의 변호인은 회이비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회이비는 하콘 왕세자와 지난 2001년 결혼한 메테 마리트 왕세자비가 데리고 온 아들이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현재 회이비가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5명을 상대로 범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 4명 가운데 3명은 회이비와 사귀던 사이로 회이비는 이들에 대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20대 남성에게 살해위협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NRK는 설명했다. 앞서 회이비는 지난 8월, 오슬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해 폭행과 기물파손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0 10:59:45[파이낸셜뉴스] 노르웨이의 한 남성이 12년간 뱃살로 여겼던 부푼 배가 사실 50cm 크기의 거대 악성 종양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수술받았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사는 토마스 크라우트(59)는 지난 2012년 뱃살이 부풀어 오르는 등 비만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 제2형 당뇨병 진단과 함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오젬픽'을 처방받은 크라우트는 오젬픽 복용 과정에서 체중을 많이 감량했다. 얼굴과 팔 등의 살이 눈에 띄게 빠졌고, 의사에게 '영양실조 상태'라는 진단까지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부푼 뱃살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결국 크라우트는 지난해 비만대사수술 중 하나인 위소매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길게 절개해 위 용적을 줄여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수술이다. 그러나 의료진은 수술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크라우트의 배가 일반 지방과 달리 부드럽지 않고, 딱딱했기 때문이다. 즉시 CT 스캔 촬영을 한 의료진은 크라우트의 뱃속에 있는 것이 지방이 아닌 거대한 희귀 악성 종양임을 알게 됐다. 종양은 이미 오른쪽 신장과 소장 일부로도 전이된 상태였으며, 길이만 20인치(약 50.8cm), 무게 60파운드(약 27,2kg)에 달했다. 이후 크라우트는 지난 9월 10시간 동안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고, 종양은 완전히 제거됐다. 하지만 의료진은 여전히 그의 복부에는 악성 조직의 일부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 자체가 일부 중요 장기를 압박하고 있어 제거에 따른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수술로 오른쪽 신장 일부가 크게 손상된 크라우트는 "종양을 제거한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내 몸 안에 암 조직이 남아 있다는 사실 때문에 불안하다"고 했다. 실제로 크라우트는 2주에 한 번 심리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1년에 두 번 종양학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고 있다고 한다. 크라우트와 그의 아내는 "종양을 더 일찍 발견했다면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간 종양을 발견하지 못한 의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7 13:44:09[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노르웨이와 함께 수소와 인공지능(AI), 바이오, 극지 과학 등의 4개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노르웨이 교육연구부와 제1차 한-노르웨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시작하는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국은 공동연구 지원 예산을 마련키로 합의하고, 과학기술 정책을 공유했다. 이날 논의된 과학기술 분야를 살펴보면 우선 수소 분야에서는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을 가진 에너지 부국이자 재생에너지로 국가 전력 생산량의 98%를 얻고 있는 수소 강국 노르웨이와 재생에너지 연구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노르웨이가 가지고 있는 수소 생산 기술의 강점과 우리의 고효율 수전해 기술 및 수소·연료전지 모빌리티 기술의 강점을 활용해 수소 및 수소 파생물의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연구를 함께 진행키로 했다. AI 분야에서는 노르웨이의 강점 기술 분야인 석유 및 가스, 에너지, 해양 및 수산업 등에 축적된 데이터를 AI로 더욱 발전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방법과 지속 가능한 AI 기술개발에 힘쓴다. 이와함께 바이오 분야는 해양생명공학, 종양학, 신경과학 분야에 강점을 지닌 노르웨이와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 강점을 지닌 우리 연구기관과의 연구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극지 과학 분야에서는 북극이사회 이사국인 노르웨이와 한국의 대표 출연연구기관간 기후환경 변화, 대기 관측 등을 위한 전문가 인적교류, 공동연구, 학술정보 교환을 지속키로 했다. 과기정통부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정보통신기술(ICT), 응용 기술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와 기후·환경·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노르웨이는 상호 보완적 발전을 이끌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노르웨이를 포함해 북유럽의 과학기술 강국과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제1차 과기공동위에는 과기정통부 황성훈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한양대, 충남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극지연구소, 한국연구재단 관계자와 노르웨이 측 교육연구부 앤라인 볼드 국장을 수석대표로, 연구위원회,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등이 참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9 08:59:16[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3분기 8350억크로네(약 105조원)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주식 시장 강세 효과가 가장 컸던 것으로 평가됐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인 '정부 연금 펀드 글로벌(GPFG)'은 이날 9월말 현재 운용 자산 규모가 18조8700억크로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GPFG는 3분기 순익이 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르웨이 재무부가 기준으로 삼는 지수 상승률보다는 0.1% p 낮은 순익률이다. 재무부는 FTSE 전세계 모든 주식(글로벌 올 캡) 지수를 주식 지수 기준으로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지수를 채권 지수 기준으로 삼고 있다. GPFG를 운용하는 노르웨이은행 투자운용(NBIM) 부 최고경영자(CEO) 트론드 그란데는 최근 연준을 비롯한 각국의 금리 인하가 국부펀드의 3분기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란데는 CNBC와 인터뷰에서 3분기는 다사다난한 시기였다면서 “여름에 시작된 높은 변동성이 7월과 8월까지 이어졌지만 이후 연착륙과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CPFG는 3분기 들어 주식과 채권 투자로 재미를 봤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71.4%를 차지하는 주식은 수익률이 4.5%, 26.8% 비중의 채권은 4.2% 수익률을 기록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로 노르웨이 유전과 가스전에서 벌어들이는 막대한 돈을 투자하기 위해 1990년대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 71개국 8760여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23 06:06:49[파이낸셜뉴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 장관은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뵨 아릴드 그람 노르웨이 국방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안보정세와 양국 국방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회담에서 양국 간 국방·안보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증진시키기 위해 국장급 정례협의체인 '안보국방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두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 강화에 따른 아시아와 유럽 안보의 연계성 심화에 공감하며, 인권·법치·자유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국방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신 장관은 노르웨이가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대한민국 수호에 기여한 전통적 우방국임을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르웨이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신 장관은 또 군수지원함,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차 등 그간 한국과 노르웨이의 방산 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양국 간 방산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신 장관은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쓰레기 풍선 살포 행위를 강력 규탄하고,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노르웨이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2 16:32:04[파이낸셜뉴스] 5년 전 수상한 장비를 부착한 채로 북유럽 바다에 나타나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았던 흰돌고래(벨루가)가 노르웨이 바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발디미르'라는 별명으로 불린 흰돌고래의 사체가 노르웨이 남서쪽 리사비카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발디미르를 모니터링해 온 단체 '마린 마인드'의 창립자 세바스티안 스트란드는 "발디미르가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한 지 하루 남짓 만에 움직임 없이 물에 떠 있는 것을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흰돌고래의 수명은 40∼60년으로, 발디미르는 14∼15세에 몸길이는 4.2m, 무게는 1225㎏으로 추정됐다. 스트란드는 초기 검안에서 눈에 띄는 부상은 없었다면서 부검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디미르는 2019년 봄에 노르웨이 북부 핀마르크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액션캠을 끼울 수 있는 홀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로 표시된 띠를 부착하고 있었기에 러시아 해군의 스파이 훈련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러시아는 1970년대 구소련 시절부터 이른바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 들어 동물 학대 논란이 일면서 공식적으로는 종료됐으나, 비밀리에 계속 운영됐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발디미르와 관련해 그동안 러시아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노르웨이에서는 이 돌고래에게 노르웨이어 단어 '고래'(Hval)를 러시아식 이름으로 변형해 '발디미르'(Hvaldimir)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띠를 제거해줬다. 발디미르는 지난 5년간 노르웨이와 스웨덴 해안에서 자주 목격됐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였고 수신호에 반응하는 등 사람 손을 탄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마린 마인드는 전했다. 마린 마인드는 페이스북에 낸 추모사에서 "지난 5년간 발디미르는 수만 명에게 감동을 줬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줬다"며 "발디미르는 절대로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2 09:29:03[파이낸셜뉴스] 본인에게 신기가 있으며 “천사와 대화한다”라고 주장해온 노르웨이 공주 메르타 루이스(52)가 미국 국적의 유명 무속인과 재혼해 화제다. 29일(한국시간) 미국 AFP 통신과 영국 BBC 등 복수의 매체는 루이스 공주가 이날 노르웨이 예이랑에르 지역에 있는 한 호텔에서 오랜 연인이자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무속인으로 알려진 듀렉 베렛(49)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하랄 5세 국왕의 장녀이자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루이스 공주는 2002년 작가였던 아리 미카엘 벤과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뒀다. '평민 작가'와 신분을 초월한 사랑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2017년 이혼했고, 전 남편인 벤은 2년 만인 2019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루이스 공주는 지인의 소개로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베렛과 만났고, 2022년 6월 약혼을 발표했다. 예전부터 신비주의와 대체의학에 빠져 유럽 왕실에서 오랫동안 논란을 빚어온 루이스 공주가 무속인이라 자칭하는 베렛과 만난다는 사실에 이목이 쏠렸다. 루이스 공주는 자신이 천사와 대화가 가능하고 예지력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BBC와 인터뷰에서는 자신에게 ‘신기’가 있다고 주장했을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한 책을 내고 강연을 하는 등, 공주 직함을 앞세워 돈을 번다는 비판을 받아온 인물이다. 루이스 공주와 약혼한 베렛도 자신이 죽었다가 부활했으며 2001년 9.11 테러를 2년 전에 예측했다고 주장하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됐다는 허무맹랑한 주장과 함께 222달러(약 29만7000원)짜리 메달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약혼 전 2019년부터 '공주와 무속인'을 주제로 세계 곳곳에서 순회 강연을 여는 등 돈벌이를 위해 왕실의 이름을 판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루이스는 약혼 발표 5개월 만에 공주 직함은 유지하되 왕실에서 주어진 공식 업무를 중단하고, 자신의 직위를 상업적으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최근에도 라벨에 공주 직함을 새긴 주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여러 차례 약속을 어겼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또한 루이스 공주는 전야제를 포함해 사흘간 진행되는 결혼식을 앞두고 자신에게 우호적인 잡지와 독점 보도 계약을 체결하고, 넷플릭스와 다큐멘터리 제작 계약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2 07:02:3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한국-유럽 첨단 해양 모빌리티 연구 거점'(KRISO 유럽 센터)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KRISO 유럽 센터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선박 등 운송 서비스인 첨단 해양 모빌리티 연구를 위해 유럽 주요 국가 산업·학계,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 국제 콘퍼런스 개최, 정책·기술 정보 수집, 정보지 발간, 전문 인력 양성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2050년께 국제 해운 분야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목표와 자율운항선박 표준 마련 추진 등으로 선박 시장이 첨단모빌리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첨단 해양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 현지에 연구 거점 설립을 추진해왔다. 오는 30일 진행되는 개소식에는 주노르웨이대한민국대사관, 국내외 선사·조선사, 노르웨이 해양기술연구소(SINTEF-Ocean AS), 스웨덴 국영연구소(RISE) 등 인사가 참석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9 15:31:14【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이차전지 선두도시 포항시가 세계 1위 전기차 보급 국가인 노르웨이를 찾아 이차전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오슬로 배터리데이 컨퍼런스 2024'에 참여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내 이차전지산업 현황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서현준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대한민국과 포항이 가진 우수한 산업 역량을 유럽에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면서 "다양한 국가와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이어가며 포항이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일 강연자로 나선 서 과장은 '대한민국 이차전지산업과 포항시의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이차전지 초격차를 선도하는 대한민국과 포항의 배터리 산업 현황을 소개했다. 또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2024'에 노르딕 세션을 신설해 북유럽과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을 설명하며, 컨퍼런스 관계자들에게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올해 6회차를 맞는 오슬로 배터리데이 컨퍼런스는 북유럽 이차전지 대표 컨퍼런스로 쉬브AS, 슈멜 드 레온 에너지 및 노르웨이 배터리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30명 이상의 연사가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및 생산기술 동향,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번 포항시의 컨퍼런스 참여는 지난 5월 이강덕 시장이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현장을 직접 찾은 이후 글로벌 시장과 지속적인 교류협력 강화를 지시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배터리선도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 2023'에서 폴룬데 노르웨이 배터리협회장이 연사로 나선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화답으로 아시아 국가 최초로 포항시에서 연사로 나서는 영광을 안게 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2 08:2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