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노르웨이 왕세자비의 아들이 성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BBC와 CNN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성폭행 등 수십 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메테마리트 왕세자비의 아들 마리우스 보르구 회이뷔(28)를 10개월 간의 수사 끝에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회이뷔는 지난해부터 성폭행, 신체 상해, 재산 손괴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아왔다. 회이뷔는 성폭행 3건과 성추행 4건, 신체 상해 2건 등 23건의 범죄 혐의가 확인됐다. 일부 성범죄 관련 사건은 공소시효 및 증거 부족으로 기각됐다. 경찰 당국은 "피해자 수가 두 자릿수라는 것 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많은 목격자 진술, 여러 차례의 수색, 방대한 디지털 자료 검토 등을 통해 철저히 수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이뷔의 변호인인 페타르 세쿨리치는 AP 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회이뷔가 혐의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나 성폭력 및 폭력과 관련된 사건들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왕실은 성명을 통해 사건이 법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추가로 할 말은 없다고 밝혔다. 회이뷔는 지난 2001년 어머니인 메테마리트가 호콘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마약과 폭력 전과가 있는 동거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어린 시절 왕실 가족과 함께 지냈으나 왕족 칭호나 공식 직책은 없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6-29 15:32:07[파이낸셜뉴스] 노르웨이 왕위를 계승할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인 마리우스 보리기 회이비(27)를 전날 밤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회이비는 피해자에게 항거 불능 상태에서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는 회이비를 이날 처음 만난 20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이비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그의 변호인은 회이비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회이비는 하콘 왕세자와 지난 2001년 결혼한 메테 마리트 왕세자비가 데리고 온 아들이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현재 회이비가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5명을 상대로 범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 4명 가운데 3명은 회이비와 사귀던 사이로 회이비는 이들에 대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20대 남성에게 살해위협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NRK는 설명했다. 앞서 회이비는 지난 8월, 오슬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해 폭행과 기물파손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0 10:59:45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유명한 넥슨의 지주회사 엔엑스씨(NXC)의 김정주 회장(사진)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엔씨소프트와 글룹스, 인블루 등 국내외 게임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1조3000억원가량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레고 전문 거래사이트 브릭링크에 이어 유아용품 업체 스토케AS를 인수하면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NXC는 지난 6월 홍콩 소재 레고 전문 거래 사이트 브릭링크를 인수한 데 이어 이날 노르웨이 프리미엄 유아용품 업체 스토케AS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NXC와 스토케AS 측은 정확한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외신은 인수 규모를 약 4억9000만달러(약 51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인수 작업은 2014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토케AS는 지난 1932년 스토케 일가가 창업한 회사로, 100만~200여만원대의 고가 유모차와 아기 침대 등을 판매한다. 국내에는 지난 2006년 진출했으며 배우 고소영,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끌고 다니는 유모차라는 입소문을 타며 유명세를 탄 브랜드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골드만삭스에 기업전략 변화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넥슨 측은 '아이를 먼저 생각한다'는 스토케의 경영철학이 넥슨과 같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토케의 브랜드 가치로 '시너지 경영'을 할 수 있을 거란 계산이다. NXC의 이재교 이사는 "NXC는 투자를 통해 이익을 내는 것이 일차 목적인 지주회사인데, 스토케 유럽법인에서 회사를 시장에 매각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었다"며 "NXC 유럽법인장이 먼저 '넥슨이 회사를 인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는데 넥슨도 스토케의 가치를 좋게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어린이를 생각하는 스토케의 기업 철학이 우리와 맞아떨어져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NXC는 지난해 엔씨소프트와 일본 대표 모바일 게임사인 글룹스, 인블루를 총 1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였다. 올해 6월에는 브릭링크를 인수하며 게임 관련 기업이 아닌 곳에 투자를 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는 김 회장이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가능성만 있다면 어느 국가의 기업이든 인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좋은 콘텐츠를 갖고 있는 회사가 좋은 파트너"라고 말한 경영 철학에 부합하는 행보다. 한편 NXC는 일본 상장사인 넥슨 재팬의 지분 61.7%를 보유하고 있으며 넥슨 재팬은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김정주 회장은 NXC 지분의 48.5%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 회장의 부인인 유정현 이사는 NXC의 21.1% 지분을 갖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3-12-15 17:53:35신세계백화점은 15일 서울 충무로 본점에서 '데니쉬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열고 공식 방한 중인 프레데리크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 내외를 초청했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왼쪽 첫번째)가 메리 도널드슨 덴마크 왕세자비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북유럽 국빈들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유통업체를 잇따라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는 각각 노르웨이 왕세자와 덴마크 왕세자 부부가 매장을 찾아 주요 수출품목들의 판매 현장을 둘러봤다. 두 나라 왕세자가 이들 유통업체를 잇따라 방문한 것은 노르웨이 수산물, 덴마크 생활용품 등의 수입물량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이마트 서울 용산점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호콘 마그누스 노르웨이 왕세자가 매장을 찾았다. 호콘 마그누스 왕세자는 이날 오전 톨비요른 홀테 주한 노르웨이 대사와 함께 이마트 용산점 수산물 매장을 둘러본 뒤 노르웨이 연어와 관련 응용요리들을 소개하는 시식행사를 참관했다. 노르웨이는 전 세계 연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연어 수출량 세계 1위 국가다. 이마트의 연어 매출은 지난해 2010년 대비 36.9% 신장하는 등 해마다 꾸준한 소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어 600t, 고등어 690t 규모의 노르웨이 수산물을 수입했다. 이날 프레데리크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 부부가 신세게백화점 서울 충무로 본점을 방문했다. 덴마크 왕세자 부부 역시 한국과 덴마크 경제 협력증진을 위한 방한일정 중 여수엑스포 참관 후 본점을 찾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덴마크 왕세자 부부의 방문을 기념해 덴마크 브랜드 상품들을 한데 모은 '데니쉬 라이프스타일 페어전'을 오는 20일까지 본점에서 진행한다. '데니쉬 라이프스타일 페어전'은 생활, 식품, 액세서리, 의류 등 덴마크 관련 상품 총 19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장 황철구 부사장은 "이번 데니쉬 라이프스타일 페어는 신세계 고객들에게 덴마크의 생활, 식품, 패션 등 토털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글로벌 문화행사로 북유럽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덕 기자
2012-05-15 17:26:19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42)이 아시아인 최초로 유엔에이즈(UNAIDS) 친선대사로 위촉된다. 홍 감독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연세대 연세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유엔에이즈 미셸 시디베 대표로부터 유엔에이즈 친선대사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유엔에이즈는 각 국가에 에이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HIV 확산 방지와 감염인 치료 및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유엔에이즈 친선대사로는 2006년부터 활동한 독일의 축구 스타 미하일 발락, 노르웨이 왕세자비 메테 마릿, 할리우드 배우 나오미 왓츠, 모나코 공주 스테파니를 비롯해 2009년 토고 출신 프리미어리거 아데바요르, 2010년 합류한 노벨평화상정상회의 수여 평화여성상 수상자인 영국 출신 싱어 애니 레녹스 등이 있다. 홍 감독이 아시아인 최초이자 국내 첫 유엔에이즈 친선대사로 임명된 것은 축구인으로서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고, 전세계적으로 드물게 한 나라의 모든 축구 올스타들과 함께 매년 자선축구경기를 개최해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크게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감독은 2003년부터 홍명보장학재단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축구꿈나무 뿐 아니라 소아암어린이, 불우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해왔으며 매년 12월 자선축구경기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K리그 PO' 울산-포항, 승리 확률은 50% ▶ [아시아시리즈]삼성, 박석민 2타점 적시타 힘입어 3-1 리드 ▶ '체력고갈' 울산-'경기감각' 포항, 변수가 승패 좌우한다 ▶ 박소연, 전국피겨스케이팅선수권 1위 등극 ▶ 올림픽 대표팀, 사우디전 대비해 김영권 등 4명 추가 발탁
2011-11-25 20:13:10전국경제인연합회은 9일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노르웨이 호콘(Haakon) 왕세자와 메테마리(Mette-Marit)왕세자비를 초청해 ‘한-노르웨이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영주 산자부 장관 및 안데르슨 통상산업부장관의 기조연설과 SK텔레콤, 두산중공업, DNV 등 양국의 대표적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신·재생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분야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비즈니스 서밋에는 노르웨이 측에서 왕세자 내외와 안데르슨 통상산업부 장관, 헨릭 마드슨 한-노 경협위원장 등 경제인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리측에서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김징완 노-한 경협위원장사장 등 주요기업인 180여명이 참석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2007-05-09 10:47:33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한국과 노르웨이가 손을 잡았다. 보건복지부는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유시민 복지부 장관, 메테 마리트 노르웨이 왕세자비, UN아동권리위원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과 가정의 양립’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선 일과 가정생활을 함께 하기 위한 정부의 사회 투자 정책과 가족친화적 기업 및 노동 환경조성 현황과 향후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부에선 노르웨이 아동평등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노동부를 통해 정부의 사회투자정책에 대해 살펴보고, 2부에선 노르웨이 노동자총연맹, 노르웨이 기업인 연?c회, 한국노총, 삼성복지재단, 유한킴벌리 관계자 등이 참석, 가족친화적 기업과 노동 환경 등을 논의한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2007-05-08 11: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