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유명인 대상 가짜뉴스의 타깃이 됐다.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 작가를 사칭한 가짜 뉴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속보)한강 작가가 노벨상 상금을 전액 독도 평화를 위해 기부한다”라는 내용이다. 한 작가는 노벨상 상금의 사용 계획 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공유 중인 이 가짜뉴스 게시물의 링크를 클릭하면 각종 가짜뉴스가 올라온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다른 뉴스들 역시 “황희찬 선수가 결혼한다”, “신유빈 선수가 메달 포상금을 전액 국군에 기부한다”는 등의 거짓 정보들이다. 여러 유명인들이 가짜뉴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배우 장신영은 최근 방송에서 남편인 배우 강경준의 불륜 의혹 후 "두 사람이 이혼했다" "잠적했다" 등의 가짜뉴스 때문에 “핸드폰에 깔려있는 어플을 다 지우고 아무 것도 안 봤다”라고 털어놓았다. 배우 송일국 역시 지난달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내가 지방으로 발령이 난 건데, 가짜뉴스에 ‘별거’ 이런 게 떠 있더라”며 최근 아내와 별거 중이라는 가짜 뉴스가 퍼져 주변인들이 크게 놀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에게 50억원을 기탁한다는 가짜뉴스가 돌아, 안세영 측이 직접 나서 “연락이 온 바 없다”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5 07:37:52[파이낸셜뉴스] 한강 작가가 노멜문학상과 함께 받게될 상금 1100만 크로나, 약 14억3000만원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 “소득세법 시행령상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라고 답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소득세법 시행령 18조는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으로 '노벨상 또는 외국 정부·국제기관·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작가는 상금을 세금 없이 그대로 수령하게 된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후 24년 만이며 아시아 여성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은 역사상 최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11 14:33:11[파이낸셜뉴스] 한강 작가가 10일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된 가운데, 노벨상 상금에도 관심이 쏠린다. 노벨문학상 상금은 1100만크로나(약 14억3000만원)다. 그렇다면 상금엔 얼마나 세금이 부여될까? 일반적인 소득세율은 과세표준에 따라 6~45%를 적용한다. 로또 당첨금의 경우 당첨금이 10억원이면 약 5000만원을 공제하고, 공제 금액을 기준으로 세율 22% 적용 시 실제 수령액은 약 8억이 못된다. 하지만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라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된다.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의 범위에 '노벨상 또는 외국정부, 국제기관, 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을 포함된다. 따라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상금은 비과세 대상이다. 앞서 한강 작가는 지난 4월 호암재단의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 6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며 상금 3억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 아시아 여성이 123년 역사의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1 12:42:29[파이낸셜뉴스] SK가 국제기구와 손잡고 매년 세계 백신업계에 의미있는 공적을 세운 인물과 단체를 수상하는 상금 2억원의 ‘백신 노벨상’을 만든다. 30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연구개발 업적을 기리며 백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국내외 인물 및 단체를 선정해 수상하는 ‘박만훈상’을 운영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박만훈상’을 백신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정례화하고자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등 8명 이하의 전문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을 구성하고 업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개인 및 단체를 연 1회 추천받아 심사해 시상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출연하며 첫 시상은 고 박만훈 부회장의 타계 1주기인 내년 4월 25일 이뤄진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 고인의 부인 이미혜 여사,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글로벌 인재들이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박만훈 부회장은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장티푸스 백신 등 혁신적인 백신의 개발을 주도하며 세계보건을 위해 크게 공헌한 백신업계의 선구자였다”며 “국제백신연구소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적극 협력해 그의 유산을 기억하고 백신 리더를 양성하며,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 개발의 촉진을 위해 박만훈상을 백신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닌 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국내 백신 연구 분야에 한 획을 그은 박 부회장의 열정과 소망이 백신 산업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들에게 전달되기 바란다”며 “박만훈상이 백신 산업 분야의 명예롭고 권위있는 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1-30 17:02:37노벨 재단이 63년만에 노벨상 상금액을 줄인다. 투자 수익이 저조해 상금은 물론 시상식 관련 비용까지 삭감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노벨 재단은 올해 노벨상 수상자에게 수여될 상금이 800만크로나(약 13억1900만원)로 작년 1000만크로나(약 16억4900만원)보다 20% 감액된다고 밝혔다. 노벨 재단이 상금과 시상식 비용 삭감을 결정한 이유는 불안정한 글로벌 경기 때문이다. 특히 노벨 재단이 보유 자산을 주로 투자했던 주식시장에 불안한 기운이 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몇 년간 인건비나 상금액 등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재단이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와 별도로 스웨덴 중앙은행이 수여하는 경제학부문 상의 상금도 감액될 전망이다. 노벨상의 금액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 때문이다. 재단은 상금 감액뿐 아니라 연간 약 1700만달러(약 198억6900만원)에 달하는 재단 운영비도 줄일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12월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수상 만찬회 및 시상식 비용도 삭감 대상이다. 노벨 재단은 향후 수년간 투자 수익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벨 재단의 라스 하이켄스타인 이사는 "지금까지 우리는 주식 투자에 큰 비중을 뒀지만 지난 10년간 좋은 수익을 얻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자산의 50%를 주식, 20%를 채권, 나머지 30%를 부동산 등 대체 투자처로 투자 전략을 바꿀 계획이다. 하이켄스타인 이사는 "노벨상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위대한 상"이며 "노벨상의 가치는 상에 걸맞은 인물을 표창하는 것에 있지 상금을 경시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상금 감액이 단기적으로는 어느 정도 주목을 받겠지만 1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높게 평가된 상인만큼 이번 비용 삭감으로 노벨상의 가치가 떨어질 일은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번 상금 감액은 이번주에 있을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가 아웅산 수치 여사의 노벨 평화상 수요 준비를 진척시키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1900년 설립된 노벨 재단은 노벨상 수여에 사용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스웨덴의 과학자로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이 지난 1895년 창설했다. 노벨 재단은 매년 의학, 문학, 화학 등 6개 분야에서 상을 수여하고 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2012-06-12 14:07:35노벨재단은 올해 수상자부터 과학,문학, 평화상 상금의 5분의 1을 삭감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과학,문화, 평화상 상금은 800만 스웨덴크라운(112만 달러)으로 내려간다. 재단 측은 지난 10여년간 비용이 출연금 이자와 투자 환수금을 초과해 상금을 종전 1천만 스웨덴크라운에서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또 집행부의 비용을 절감하고 매년 스톡홀름과 오슬로에서 10월마다 열리는 시상식의 지출도 줄일 예정이다. 노벨상의 출연금은 다이너마이트 발명자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기부된 것으로, 1900년 설립된 재단이 관리해왔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2-06-11 23:51:57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이 전력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과 성과를 낸 전문가에게 파격적인 포상금을 주는 ‘전력분야 노벨상’을 신설한다. 15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6월30일 회사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켑코리서치그랑프리(KEPCO Research Grand Prix)’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 1명을 선정, 2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를 위해 한국전력경영연구소 주관으로 내달 6일까지 각계에서 수상후보자의 신청과 추천을 받는다. 수상후보자는 전력 및 에너지 관련학과 대학의 정교수 이상, 관련 연구소 선임연구위원급 이상 자격을 갖춰야 한다. 한전은 각계 전문가와 한전 전직 사장 등으로 구성된 추천위를 열어 연구실적과 재직경력,기여도, 평판 등의 항목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력,에너지산업을 위해 뛰어난 학문적 공적을 기리는 차원에서 마련됐다”면서 “올해 50주년에는 상금을 2억원으로 책정하고 앞으로는 2년에 한번씩 1명을 선정해 상금 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2011-04-18 09:53:02김대중 대통령은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면서 노벨의 옆모습이 부조된 23캐럿의 순금메달과 상장,그리고 상금 900만크로네(노르웨이 화폐단위)를 받게 된다. 노벨평화상이 갖는 무게와 맞먹는 돈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우리돈으로 10억4000여만원에 달하는 거금이라는 점에서 돈의 용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행 소득세법은 모든 소득의 20∼40%를 소득세로 내도록 돼 있지만 이 상금은 예외다. 이 법 시행령 18조2항은 노벨상과 외국정부가 주는 상에 대해서는 면세규정을 두고 있어 김 대통령은 이 돈을 고스란히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아직 상금의 용처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박준영 대변인은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지만 평화상의 취지에 맞게 이 돈이 사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필라델피아 자유메달 수상시 받은 10만달러의 상금도 “아시아의 민주화를 위해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며 아·태민주지도자회의에 전액 기증했었다. 따라서 이번에도 수상 취지를 살려 이 회의에 기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김 대통령은 이번 평화상 수상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안정에 기여했다는 취지에서 받았다는 점에서 북한의 어려운 동포들을 돕는데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2000-10-15 05:13:02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될 당시 자선단체에 상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대로 상금을 모두 내놓기로 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노벨 평화상 상금 140만달러를 제공받을 10개 자선단체 명단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금 가운데 절반 이상인 75만달러를 칼리지 서미트와 유나이티드 니그로 칼리지 펀드, 아메리칸 인디안 칼리지 펀드 등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는 6개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들 6개 자선단체는 각각 12만5000달러를 받게 된다. 또 25만달러는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가족을 돕는 피셔 하우스에 제공하기로 했고 20만달러는 클린턴-부시 아이티 펀드에 제공해 아이티를 돕는 데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밖에 아프리카 지역의 건강과 식품 안전 향상에 애쓰고 있는 아프리케어에 10만달러,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소녀들의 학업을 돕는 센트럴 아시아 인스티튜트에 10만달러를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조직들은 미국 내외에서 학생들을 돕거나 참전용사들을 돕는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며 상금 기부 이유를 밝혔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2010-03-12 21:18:45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될 당시 자선단체에 상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대로 상금을 모두 내놓기로 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노벨 평화상 상금 140만달러를 제공받을 10개 자선단체 명단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금 가운데 절반 이상인 75만달러를 칼리지 서미트와 유나이티드 니그로 칼리지 펀드, 아메리칸 인디안 칼리지 펀드 등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는 6개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들 6개 자선단체는 각각 12만5000달러를 받게 된다. 또 25만달러는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가족을 돕는 피셔 하우스에 제공하기로 했고 20만달러는 클린턴-부시 아이티 펀드에 제공해 아이티를 돕는 데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밖에 아프리카 지역의 건강과 식품 안전 향상에 애쓰고 있는 아프리케어에 10만달러,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소녀들의 학업을 돕는 센트럴 아시아 인스티튜트에 10만달러를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조직들은 미국 내외에서 학생들을 돕거나 참전용사들을 돕는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며 상금 기부 이유를 밝혔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2010-03-12 17: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