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앱) ‘별점 1점’ 혹평 리뷰가 남겨지자 노부부 사장이 남긴 사과 댓글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4일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배달 앱 리뷰 보는데 사장님이 연세 있어 보이면 마음 아프다’며 한 분식집의 리뷰와 답글 사진이 퍼지고 있다. 해당 분식집은 서울 노량진에서 노부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을 올린 A씨는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에 혹평이 많은 한 음식점 리뷰를 캡처해 올리면서 “노부부 두 분이서 운영하신다고 한다”면서 글을 적었다. 사진은 5개월 전부터 최근까지의 리뷰로 ‘오이냉국수’를 주문하며 ‘오이를 빼달라’는 다소 황당한 주문을 한 손님의 주문에도 사장님은 “너무 너무 좨송합니다. 너무 좨송해요. 너무 큰 실수를 햇내요. 앞으로는 조심 또 조심하갯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사장님이 단 모든 답변 글에는 ‘죄’를 ‘좨’로, ‘겠’을 ‘갯’으로, ‘했네요’를 ‘햇내요’ 등 맞춤법이 상당수 틀렸다. 낮은 별점을 준 다른 손님은 “솔직히 지금 시간에 냉면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냉면에 물이 없고 면은 다 불었다. 실망이 너무 크다”고 리뷰를 적었다. 이에 사장님은 “너무 죄송합니다. 다음엔 육수 많이 드릴게요.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답하면서 잠시 뒤 “또 주문 안하세요? 제가 원하시는 메뉴 하나 더 드리고 싶은데 다음에 혹시라도 주문주시면 냉면 얘기 꼭 하세요. 그래야 제가 기억하니까요. 너무 죄송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밥과 잔치국수를 주문한 다른 손님이 “휴 ㅜㅜ”라는 반응과 함께 별점 1개를 남기자 “너무 좨송합니다. 머가 마음에 안 드셧군요. 새로 살마드렷어야 돼는대”라며 “기사분이 언제 오실지 모르니, 좨송해요”라고 사과했다. 칭찬 리뷰에도 노부부의 서툰 답글은 이어졌다. 한 손님이 “맛도 맛이지만 양에 놀랐다”는 칭찬 글을 남기자 사장님은 “항상 맛이 한결갓지는 안갰지만 맛잇개 할려고 노력한답니다. 이럭캐 저를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요새 우울한대 조은 리뷰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A씨에 따르면 노부부는 분식집을 24년 정도 운영하며 겨우 생계를 유지하다가, 최근 배달앱을 활용하면서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할아버지께서 최근에 수술도 하셨다”며 “주문이 몰려 들어오면 조금 당황하시기도 한다. 배달 앱 설정을 잘 못 하신다”고 했다. A씨는 “할머님 혼자 하시는데 기다릴 수 없으면 취소하고 가시면 된다. 조금 기다리다가 안 나오냐고 막 재촉하고 신경질 내는 분들을 몇 번 봤다”며 “할머님이 계속 미안해하시고 당황해하신다. 어떤 사람들은 장사하는데 제대로 준비 안 됐으면 하지 말아야 한다는 분도 있겠지만 조금 이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25 13:19:53[파이낸셜뉴스] 배달 앱에서 ‘별점 1점’ 혹평이 주어져도 “좨송하다”며 서툰 맞춤법으로 일일이 사과 댓글을 단 노부부의 분식집이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악평 일색이던 이 가게 배달 앱의 리뷰창도 노부부를 응원하기 위한 손님들의 훈훈한 댓글로 가득 찼다. 27일 해당 분식점 배달 앱 리뷰에는 “비 오는 날이라 김치전 시켰는데 양이 거의 명절급이에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음식 재료를 안 아끼고 넣어주셔서 밀가루 맛 안 나는 김치전을 몇 년 만에 먹어봤네요” 등의 따뜻한 글들이 올라와 있다. 이런 댓글에 노부부 역시 “오늘은 조은날갓아요. 이럭캐 도와주시는 분들이 만아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맛있개해드릴개요. 잘 부탁드려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연이 알려진 뒤 배달이 아닌 직접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도 많이 늘어나 포털사이트 지도 앱 리뷰 창에도 생생한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네이버 지도 앱 리뷰에는 “어렸을 때 음식을 맛보는 기분이어서 좋았습니다” “참치김밥은 정말 속이 실했어요. 또 방문하겠습니다” 등 후기가 줄을 이었다. 한 손님은 “홀 손님 많아서 대기가 많았지만 기다린 만큼 보람 있고 양 많고 짱이다. 가게 앞에 화환도 있다. 대박”이라고 평했으며, 또 다른 손님은 “고향의 맛이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 또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인근에서 24년째 분식집을 운영해 온 이들 부부는 원래는 식당 홀 위주로 운영했었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배달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게가 입소문을 탄 건 지난 23일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민(배달의민족) 리뷰 보는데 사장님이 연세 있어 보이면 마음이 아파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다. A씨는 배달 앱에 달린 혹평과 그에 대한 사장의 댓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해당 가게를) 노부부 두 분이서 운영하신다고 한다”고 적었다. 당시 리뷰를 ‘오이냉국수’를 주문한 뒤 리뷰에 “분명 오이 빼달라 그랬는데 넣을 수 있는 곳은 다 넣어놨네요. 요청사항 좀 읽어주세요”라면서 별점 1개를 줬다. 사장은 여기에 “너무너무 좨송합니다(죄송합니다). 너무 큰 실수를 햇내요(했네요). 앞으로는 조심 또 조심하갯읍니다(조심하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맞춤법도, 스마트 기기를 다루는 것도 서툰 노부부의 이런 댓글은 많은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렸다. 맞춤법 실수가 있지만, 진심이 느껴져 보는 이의 마음을 찡하게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28 10:00:21[파이낸셜뉴스]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요인과 지속성장 방안은 무엇일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위한 ‘2022 글로벌 콘텐츠 콘퍼런스’를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개최한다. ‘2022 글로벌 콘텐츠 콘퍼런스’는 콘진원이 운영하고 있는 9개국 10개소의 해외비즈니스센터와 전 세계 콘텐츠산업을 이끄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콘텐츠산업을 분석하고 K-콘텐츠의 성공요인과 지속성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첫날인 9일에는 ‘K-콘텐츠, 한류의 매력과 미래’를 주제로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샘리처드 교수가 기조연사로 나서 한류의 매력요인과 파급력을 비롯, 향후 전망에 대해 사회학적 통찰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북미, 유럽, 중동 시장에 대한 콘텐츠산업 동향과 주요 전략에 대해서도 다룬다. 미국 방송영상콘텐츠 시장에 대해서는 워너 브라더스의 △아담 스테인맨 부사장과 엔터미디어 콘텐츠 △이동훈 대표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었던 코렐리아 캐피탈의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럽의 스타트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중동 최대 OTT 스타즈플레이 △마즈 셰이크 대표가 중동 OTT 시장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2일차에는 ‘한국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의 해외 OTT 진출 성공사례’를 주제로 특별세션이 진행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님아 :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의 제작총괄로 참여한 △진모영 감독과 미국 현지 프로젝트를 총괄한 보드워크 픽쳐스의 △잰 아란다 총괄 PD가 참여한다. 일본, 동남아, 중국 등 현지 진출에 대한 전략과 방안을 다루며,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을 운영 중인 더쿠(THE COO)의 △마사토 타이라 대표, 중국 애니메이션 대표기업 중국동만기업의 △송레이 주임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 콘진원의 해외비즈니스센터장과 마케터들도 연사로 참여해 현지에서 몸소 체감하고 있는 국가별 콘텐츠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콘퍼런스가 열리는 2일간 콘진원의 해외비즈니스센터장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도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을 활용해 진행된다. 이번 상담회 참여 콘텐츠기업들은 △현지동향 정보 제공 △전문 컨설팅 지원 및 해외진출 상시 상담 △해외 바이어 매칭 △비즈니스 인프라 제공 △현지마케팅 및 홍보 지원 등 해외비즈니스센터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컨설팅과 사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콘퍼런스와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혜안을 얻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으로 인해 우리 해외비즈니스센터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으로, 센터를 주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2022 글로벌 콘텐츠 콘퍼런스’는 오는 9일와 10일 오후 2시부터 콘진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는 사전 신청한 기업에 한해 1대1 상담이 이뤄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08 09:02:39【 성남(경기도)=정대균 골프전문기자】"뱅을 사용하는 모든 골퍼들의 골프가 더 즐거워지고 그로 인해 행복해지는 것에서 보람을 찾는다." 비거리 전용에서 초고가 프리미엄 골프클럽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뱅골프' 이형규 대표(59)의 경영철학이다. 뱅골프는 2004년 장타 전용 드라이버로 첫 출발을 했다. 그래서 당시 광고 카피도 '장타드라이버뱅'이었다. 초기에는 장타 전용 드라이버라는 걸 인식시키기 위해 비거리 330야드 이상을 날리는 장타자 전용 드라이버만 출시했다. 효과는 컸다. 2005년 장타 대회에 출전한 106명의 선수 중 45%인 48명이 뱅 드라이버를 들고 나와 상위권 입상을 휩쓸었다. 생각한대로 모든 것이 착착 진행되자 250만원짜리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주변의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그러자 짝퉁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가짜들이 절반 가격에 시장에 나돌면서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그러면서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 골프용품 유통으로 모았던 전 재산을 모두 날려 버렸다.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충당해 보았지만 감당이 되지 않았다. 급기야 연리 10%의 사채까지 써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특단의 극약 처방이 필요했다. 2006년부터 일반 골퍼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유통구조 문제점 파악에 들어갔다. 그리고 2003년부터 준비해온 고반발 클럽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고반발 클럽은 이 대표가 일찌감치 생각해온 미래 먹거리였다. 계속해서 판매는 부진한 반면 연구비에 집중 투자가 되면서 2003~2008년 적자액은 100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시련 끝, 행복 시작이었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고반발 클럽에 대한 반응이 급증하면서 매출도 덩달아 상승했다. 우수한 기술력이 밑바탕이 된 성능, 차별화된 애프터서비스(A/S), 그리고 노(No)할인 정책 등 독보적 마케팅 전략이 이를 가능케했다. 특히 반발계수 0.962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이었다. 그런 노력에 힘입어 2009년부터 손익분기점이 균형을 이루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는 공급이 달릴 정도로 수요가 폭주하고 있다. 그야말로 '뱅골프 신드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뱅은 일본에서 제조되지만 엄연한 국산 브랜드다. 국내 골프용품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가 이처럼 폭발적 인기를 끄는 건 극히 드문 현상이다. 국내 골퍼들의 소비성향이 외국 유명 브랜드에 쏠리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뱅은 그것을 갖는 것만으로도 골퍼들에게 큰 프라이드를 갖게 한다. '명품'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방증이다. 경기도 분당 뱅골프 본사에서 이 대표를 만나 성공 비결과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들어 골퍼들이 뱅을 고유 컬러에 빗대 '노란 꿈' '빅뱅'으로 표현한다. 여성골퍼들 사이에서는 뱅(BANG) 골프계 모임까지 생겨나고 있다. 그야말로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높은데. ▲비거리는 모든 골퍼들의 로망이다. 대다수 골퍼들은 거리를 늘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다. 그런 골퍼들의 마음을 헤아려 3년여에 걸쳐 준비를 했다. 뱅골프 초경량 클럽 라인은 그렇게 해서 탄생된 것이다. 처음에는 드라이버와 우드로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아이언으로 영역을 확대했다.―베스트셀러인 '뱅 롱디스턴스 라이트' 드라이버는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가장 반발력이 큰 드라이버'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으로 알고 있다. ▲먼저 이 드라이버의 전체 중량은 209g이다. 평균 290~300g인 일반 드라이버보다 30%가량 가볍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른 경량 드라이버 무게(250~260g)와 비교해도 훨씬 가볍다. 가볍기 때문에 임팩트 때 헤드가 오픈돼 맞을 확률이 낮아 슬라이스 방지 효과가 크다. 여기에 독자 개발한 반발력 기술로 반발계수를 0.962까지 끌어올렸다. 이렇듯 초경량과 초고반발로 비거리를 최대 50야드까지 더 늘릴 수 있게 됐다.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1g 단위 맞춤형 클럽'이 널리 알려져 있다. ▲골프채는 기성복이 아니다. 골퍼 개개인에게 가장 최적화된 클럽을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서 무게를 세분화했다. 205g부터 320g까지 1g 단위로 구분해 총 120종류가 있다. 이는 세계 최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1g의 무게에도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90대 골퍼들도 종종 방문한다. 스윙웨이트 A8이면 90대도 마음껏 스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뱅의 초경량 클럽은 골프와 작별을 고했던 고령 골퍼들에게 제2의 삶을 선물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반발 우드와 하이브리드 아이언에 대한 인기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뱅의 또 하나 성공은 40야드 더 나가는 초고반발 우드다. 제품이 출시되고 거리와 방향성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현하자 역시 빅히트를 쳤다. 전통적인 아이언과 우드의 중간 형태인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골퍼의 트렌드를 확 바꿔 놓은 하나의 변곡점이다. 이 제품 역시 처음에는 골퍼의 콘셉트에 맞지 않을 것이라는 혹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0.925라는 고반발력을 통해 정확하고 가볍게 쳐도 30~40야드가 더 나가는 성능이 입증되자 혹평은 호평으로 이어졌다. ―많은 브랜드들이 고반발 클럽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성공한 브랜드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 풍토 속에서 뱅골프가 상종가를 친 또 다른 원동력은 뭔가. ▲A/S의 차별화다. 대부분 고반발 클럽 브랜드들은 A/S 요청이 들어오면 일반 헤드로 교체해주고 만다. 비거리 효과를 보기 위해 고반발 클럽을 구입한 고객 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을 것이다. 뱅은 A/S가 들어오면 고객의 스펙을 다시 체크한 뒤 그에 맞는 최신 헤드로 교체해주고 있다. 구입 이후 1년 이내는 무상이다.―뱅골프는 가격대에서 초고가에 해당된다. 거기다가 할인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업이 어려웠던 시기에 한 노부부가 방문한 적이 있었다. 할아버지께서 차비라도 하게 조금만 깎아 달라고 졸랐다. 그래서 '회사 정책상 공짜로 드렸으면 드렸지 할인은 안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 할아버지께서 '그럼 공짜로 달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공짜로 드라이버 하나를 줬던 일화가 있다. '노 할인' 전략은 뱅골프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우리는 좋은 제품은 가격이 아닌 품질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제품을 판매해오고 있다. ―앞에서도 일부 언급됐지만 뱅골프의 인기는 그 기술력에서 비롯됐다고 보여진다. 뱅골프가 내세우는 기술은 무엇인가.▲첫째 반발계수 0.962의 비거리의 고반발 기술, 두번째는 전체 무게 최저 205g의 드라이버에서 보듯 쉽고 편한 스윙의 경량화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방향성의 최적화 기술이다. 이는 샤프트 유형 3가지, 샤프트 강도 36단계(R6~3X), 헤드 강도 12단계, 무게 종류 120가지(205g~320g)가 뒷받침한다.―국내 순수 클럽 매출 영업 순이익 4강 브랜드로 알고 있다. 보통 중저가의 일반적인 브랜드 마켓시장이 크기 때문에 프리미엄 브랜드가 '톱4'에 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뱅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골프장에 갔을 때 주변에서 '사장님 뱅 쓰시네요'라는 말이 들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뱅골프가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인가.▲도공이 빚어낸 도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없이 깨버리듯 다소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초프리미엄 브랜드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판매자는 물건을 잘 팔아야 하고 제조자는 최고의 품질을 만드는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것이 장인정신이다. 우리는 절대 중저가 제품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golf@fnnews.com
2018-05-24 17:41:41새해 첫 휴먼 코미디 영화 '비밥바룰라'가 '장수상회',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그대를 사랑합니다'처럼 노년의 삶과 사랑을 담아 화제다.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렸다. 특히 '비밥바룰라'는 노년의 삶과 사랑을 그려 '장수상회',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과 함께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먼저 강풀의 동명 만화 원작으로 지난 2011년에 개봉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인생의 황혼기에 찾아온 네 노인들의 로맨스를 애틋하게 그렸다. 새벽에 우유 배달을 하는 만석(이순재 분)은 길에서 우연히 이뿐(윤소정 분)을 만나면서 가슴속에 가득 번지는 설렘의 감정을 다시 느낀다. 평생 아내만을 바라본 군봉(송재호 분)은 순이(김수미 분)가 치매에 걸리게 되면서 더욱 아내를 위해 헌신하게 된다. 노년의 사랑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이 2014년 내놓은 작품으로 박근형, 윤여정부터 조진웅, 한지민, 그룹 엑소의 찬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까칠하고 화를 잘 내는 성격인 장수마트 사장 성칠(박근형 분)과 언제나 밝게 웃는 상냥한 꽃집 주인 금님(윤여정 분)의 첫 데이트를 시작으로 70대인 두 사람의 설레는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친근한 캐릭터와 속 깊은 두 사람의 황혼의 로맨스를 통해 노년에 찾아온 사랑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냈다. 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14년에 개봉해 480만 관객을 동원, 다큐멘터리 사상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다. 장성한 자녀들이 도시로 떠나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사는 노부부의 모습을 조명했고, 76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온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어딜 가든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며 매일을 신혼처럼 살아온 노부부의 모습은 극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의 마음도 울렸다. 끝으로 지난 24일 개봉한 '비밥바룰라'는 4인방의 정신적 리더 영환(박인환 분), 아내만을 사랑하며 평생 살아온 순호(신구 분), 모태솔로 현식(임현식 분), 그리고 잠시 친구들의 곁을 떠났던 덕기(윤덕용 분)까지, 평균 나이 70대의 시니어벤져스가 선사하는 휴먼 드라마로 인생의 황혼기에 다시 찾아온 리즈 시절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믿고 보는 국민배우들의 조합과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의 조합은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8-01-26 17:33:49경찰이 실종자 수색 등 치안 활동에 대응하고자 무인항공기(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다. 경찰청은 4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X가 보유한 기술과 장비, 인력을 치안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신명 경찰청장, 김영표 LX사장 등이 참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LX가 보유한 드론은 실종자 수색 등에, 3D 스캐너는 사건 현장 보존과 복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LX 소속 176개 지사 측량근무 인력 3000여명도 경찰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현장 지원 인력으로 투입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강원도 춘천 노부부 실종사건 당시 LX 강원지사에서 드론을 지원받아 수색에 활용한 바 있다. 또 기본 지리정보, 건축물 정보, 재난·재해 관련 정보 등 LX가 관리하는 각종 공간정보 빅데이터와 경찰청 데이터베이스(DB)를 융합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치안분야와 공간정보 분야가 융합됨으로써 미래 치안의 방향으로 경찰청이 추진 중인 '과학치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축적된 전문지식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보장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6-05-04 15:38:20돈이 뭐길래.. 물질만능·이기주의 도넘어 돈 안주자 칠순 노인이 팔순 형님부부와 경찰까지.. 경제력 악화→ 사회적 단절→ 범죄율 높이는 악순환 외국에서나 있을 법한 총기난사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대낮에 잇따라 벌어졌다. 범행 수법 등이 '모방범죄'라고 여겨질 만큼 비슷하다. 27일 경기 화성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터져 노부부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전모씨(75)는 80대인 형 부부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장에게 엽총을 난사한 후 자살했다. 피의자 전씨는 평소 술을 먹고 형을 찾아와 돈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는 일이 많았고, 이날 아침에도 형 부부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전인 지난 25일 세종시에서는 강모씨(50)가 엽총으로 옛 동거녀의 부친 등 3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강씨는 헤어진 옛 동거녀와 재산분할 등을 놓고 다투다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 사건이 일어난 배경에는 모두 '돈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금전 문제에서 소외된 불안감이 피의자로 하여금 극단적인 울화증과 스트레스로 쌓여 충동적인 분노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연말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사건 피의자 박춘봉(55)의 살해 동기 역시 돈이었다. 박씨는 월세방에서 피해자 김씨와 동거를 해오다 김씨의 어머니까지 모시고 살게 됐고, 경제적 어려움과 부양 문제 등이 겹치면서 갈등이 심해져 급기야 살인으로 막을 내렸다. 청소년과 20∼30대가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겨 우발적으로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것과 달리 중장년층은 금전과 관련된 문제가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한다. 다른 사람에게 높은 금전 의존도를 보이는 등 사회.경제적인 상황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금전 문제로 인한 자존감의 하락과 사회적 관계의 단절은 고립감을 강화시켜 범죄율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사회적 고립감은 배우자나 가족에 대한 의존성을 심화시켜 그들을 '분노의 표출구'로 인식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돈이면 다 된다'는 물질만능의 사회풍토와 '나만 잘 살면 된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가속화되면서 우리사회는 끔찍한 사건들을 양산하고 있다. 여기에 높은 이혼률, 급속한 다문화사회로의 진입, 개방된 성문화 등이 금전 문제와 얼키고 설켜 비극으로 이어진다. 지난 해 초 발생한 서울 강서구의 청부살인도 비슷한 맥락이다. A건설업체 사장 이모씨(54)는 B건설업체 대표 경모씨(59)가 시행하는 아파트 신축사업에 필요한 토지매입을 맡아 100억원대 수익을 올렸으나 경씨와 분쟁이 발생해 5년 동안 11건의 민.형사소송에 휘말렸다. 이씨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경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공범 이모씨(58)에게 부탁했다. 공범 이씨는 조선족 김모씨(49)에게 대가를 약속하면서 경씨를 살해하도록 지시했고 김씨는 경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5-02-27 17:54:41대박을 터뜨린 영화가 꼭 잘 만든 영화는 아니다. 좋은 소설이 반드시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오히려 예술적으로 뛰어난 영화나 소설은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서 사장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많은 사람을 어두컴컴한 극장으로 불러들인 영화에는 그 나름의 흥행 요인이 있게 마련이다. 그 이유를 작품 내부에서 찾아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더러는 작품 외적인 이유로 인해 흥행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도 있다. 영화 흥행의 사회학이 가능한 이유다. 예전 같지는 않지만 한때 '충무로 흥행사'로 불렸던 한 감독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일간신문 문화면이 아니라 사회면에 기사가 나와야 영화가 대박을 터뜨린다. 500만~600만 관객을 모으는 것은 영화의 힘으로 가능하지만 1000만 관객을 동원하기 위해선 뭔가 다른 힘이 작용해야 한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하거나 거기에 버금가는 흥행몰이를 위해선 영화 자체의 힘을 넘어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동안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회면 운운한 그 감독의 말에 수긍이 간다. 첫 1000만 돌파 영화인 '실미도'(2003년)는 그동안 금기시됐던 북파 공작원을 전면에 내세웠고, 사극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000만 돌파에 성공한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는 하찮은 신분의 가짜 왕이 오히려 더 위민(爲民)하는 모습에 관객이 열광했다. 지난여름을 뜨겁게 달구며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오른 '명량'(2014년)도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영화 속 대사가 유행하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리더십의 부재와 이른바 '이순신 리더십'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이하 '님아')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영화 안쪽을 들여다보면 거기엔 사랑과 눈물이 있다. 소녀 감성의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가 펼치는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고른 호응을 얻으면서 관객을 움직이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님아'가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면서도 20~30대 젊은 관객에겐 영화 속 사랑 이야기가 현실에선 불가능한 판타지처럼 보인다는 사실도 역설적이다. '님아'가 사랑의 기록이자 죽음의 기록이라는 사실도 놓쳐선 안 된다. 제작진이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백수(白壽·99세)를 앞둔 할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두 부부는 이별을 준비하고, 결국 님은 '그 강'을 건너고 만다.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할머니가 "먼저 가서 좋은 데 자리 잡고 데리러 와요. 그러면 둘이 손잡고 같이 갑시다"라고 말할 때 객석은 울음바다가 된다. 영화 바깥쪽으로 눈을 돌리면 거기엔 영화 속 이야기와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우리 시대의 세태(世態)가 놓여 있다. 인스턴트식 사랑과 이혼의 증가, 가족 해체 같은 검은 그림자가 그것이다. 어두컴컴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76년간 해로한 노부부의 사랑과 삶과 죽음을 지켜보면서 우리, 혹은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찾아 헤매고 있는 건 아닐까. jsm64@fnnews.com 정순민 문화스포츠부장
2014-12-18 17:04:58광동제약은 지난 7일 임직원과 가족, 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소외 이웃을 찾아 주택을 보수해 주는 '희망나눔 무료집수리'를 진행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7일 임직원과 가족, 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소외 이웃을 찾아 주택을 보수해 주는 '희망나눔 무료집수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2008년부터 광동제약은 무료 집 수리 봉사단체인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기부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다문화 가정의 노후된 주택을 수리해 준 바 있으며, 임직원이 매년 2~3회 어려운 이웃의 노후주택 보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광동제약 모과균 부사장과 임직원 등 자원봉사자들은 90세가 넘은 노부부가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단열재를 시공하고 문을 교체했다. 또한 화장실이 없어 그 동안 임시방편으로 대소변을 해결해야 했던 두 어르신을 위해 화장실을 만들고 전기온수기를 설치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광동제약 이병규 부장은 "동료들과 매년 주택보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서툰 손길이나마 힘을 모아 집을 고쳐드리고 나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서 올 겨울을 좀 더 편안히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12-09 08:45:52개그맨 김경진이 박명수 공포증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C '놀러와'는 여름맞이 납량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이때문에 스튜디오에는 귀신 분장을 한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서 튀어나왔고, 게스트들은 숨돌릴새 없이 비명을 질러댔다. 골방토크를 하기위해 자리를 옮긴 출연진들은 더 이상 귀신이 없다는 말에 안심했다. 그러나 갑자기 유재석 뒤에서 귀신이 나왔고, 골방은 아수라장이 됐다. 알고보니 깜짝 귀신은 개그맨 김경진이었다. 마침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을 이야기하고 있던 터였고, 유재석은 김경진에게 "제일 무서운게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경진은 "박 사장님"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여기서 박사장님은 개그맨 박명수로, 김경진의 선배이자 소속사 대표사장이다. 유재석이 이유를 묻자 김경진은 "내 속마음을 꿰뚫어본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사람이라 화가 나면 욕을 한다"며 "그럼 기막히게 알아차린다. 무서울 정도다"고 설명했다. 평소 착한 이미지인 김경진이 욕을 한다는 말에 유재석은 "어떤식으로 욕을 하냐"고 캐물었다. 이에 김경진은 "'벼멸구 죽어라'라고 말한다"며 특유의 순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김경진의 재치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지영은 신인시절 귀신을 봤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노부부의 말만 믿고 차를 몰았다가 추락할뻔한 아찔한 사연이었다. 김지영은 "그날 이후로 밤에 혼자 운전하는 것을 꺼린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06-26 08: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