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6년 5월. 당시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한다. 수많은 대책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고육지책으로 꺼낸 카드이다. 지금도 유명한 '버블세븐'이라는 신조어가 이때 만들어졌다. 거품이 곧 꺼질 것이라는 정부 주장과 달리 버블세븐 집값은 말 그대로 폭등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 정부가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4곳을 집중 타깃으로 한 집값과의 전쟁을 선언하자 '버블 망령'이 되살아 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버블세븐'이 문재인 정부 때에는 '노블세븐'으로 계승되더니 현 정부에서는 '버블포'로 부활했다는 것이다. 버블과의 전쟁은 실패로 끝났는데도 정책은 또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버블을 잡기 위한 전쟁은 강남 집값만 더 올려놨고,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라며 "이제는 '버블 망령'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17차례 집값 대책...그리고 '버블세븐' 노 정부 때 등장한 버블세븐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와 목동·분당·평촌·용인 등 7곳을 말한다. 버블세븐 핵심은 이들 집값에 거품이 끼었고, 곧 꺼진다는 것이 골자다. 당시 노 정부는 임기 중 17차례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며 집값과 끝없는 전쟁을 벌였다. 특히 2005년 8·31 대책과 2006년 3·30 대책은 무차별 폭격 수준이었다.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이 주 타깃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정부 공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값 통계는 지난 2003년 11월부터 집계되고 있다. 이때부터 노 정부 임기 만료인 2008년 2월까지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는 46.36% 상승했다. 서초구도 55.82% 올랐고, 송파구도 46.21% 뛰었다. 목동이 위치한 양천구도 49.19% 급등했다. 분당·평촌·용인 아파트 시장도 다르지 않다. 안양 동안구(평촌)는 무려 63.57% 폭등했다. 용인시도 56.17% 상승했다. 분당도 45% 이상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노 정부 임기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42.99% 올랐고, 지방은 9.63% 뛰는 데 그쳤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버블세븐은 나중에 정부가 집값이 오를 곳을 찍어준 지역으로 변질됐다"라고 말했다. ■뒤이은 '노블세븐'...결과는 또 실패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이명박 정부 시절 하락했다가 박근혜 정부 때 다시 상승한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집값 버블과의 대대적인 전쟁에 나선다. 집권 기간 동안 20여 차례 이상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것이 한 예다. 대책 수 기준으로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많다. 문 정부 때 등장한 신조어가 '노블세븐'이다. 버블세븐의 확장판이다. 노블세븐은 기존 강남 3구에 강동·용산·마포구와 과천시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들 7곳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을 규제지역으로 묶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시 가용 가능한 모든 대책이 다 등장했다"라며 "집값 상승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청와대와 정부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블세븐과의 전쟁도 결과적으로 실패로 마무리된다. 문 정부 기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25.79% 올라 지방(10.55%) 보다 2배 이상 뛰었다. 강남·송파·강동구는 30% 가량 올랐고, 과천시는 상승률이 40%에 육박했다. 지난 2019년에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34평형)가 34억원에 거래되면 3.3㎡당 1억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노블세븐 전쟁이 3.3㎡당 1억원 시대를 앞당겼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2021년에는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쏟아지면서 예전에 경험 못 했던 '폭등장'이 연출되기도 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살아난 '버블포'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현 정부도 이곳 만은 예외가 아니었다. 바로 강남 3구와 용산구이다. 지난 2003년 초 정부는 이들 4곳을 제외하고는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을 다 풀었다. 이들 4곳만 콕 집어 남겨 놓은 것이다. 최근에는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4곳의 아파트 전체를 아파트거래허가제나 다름없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으면서 '버블포'와의 전쟁을 공식화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적을 놓고 보면 실패다. 윤 정부 들어 올 2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5.09%이다. 지방은 무려 -12.27%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 기간 서울 서초구 아파트값은 7.97% 상승했다. 강남과 송파구도 각각 3.69%, 4.3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버블정책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버블과의 전쟁에서 실패해도 반복되는 이유는 문제가 터지고 나서 단기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방법이 규제 밖에 없으니 역대 정부들이 실패할 줄 알면서도 똑같은 정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집값이 오르면 큰 문제이고, 누구는 책임져야 한다'는 낡은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보수이든 진보이든 강남 등 특정 지역 집값이 오르는 것을 '죄악'시하는 프레임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며 "물가 오르는 것은 감수를 하는 데 집값이 상승하면 큰 문제이고, 투기 세력 때문이라는 낡은 관념에서 못 벗어나다 보니 버블전쟁, 그리고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버블과의 전쟁 과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강남 등 정부가 찍어준 지역 아파트는 희소성만 더 커졌다. 지금이라도 낡은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90년대만 해도 강·남북 집값 차이가 거의 없었는데 2000년대 이후 버블과의 전쟁을 거치면서 격차가 매우 크게 벌어졌다"라며 "강남을 잡을 게 아니라 공급은 계속 늘리고, 동시에 비 강남권과 수도권·지방의 인프라 확충에 더더욱 많은 노력과 재원을 써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이 교수는 "중장기적 처방은 이미 다 알고 있는데 단기적 규제에 집중하다 보니 역대 정부에서 (중장기 처방이) 계속 소외되고 있다"라며 "핵심은 수요가 있는 지역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공급을 더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2025-04-06 19:18:40[파이낸셜뉴스]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6년 5월. 당시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한다. 수많은 대책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고육지책으로 꺼낸 카드이다. 지금도 유명한 ‘버블세븐’이라는 신조어가 이때 만들어졌다. 거품이 곧 꺼질 것이라는 정부 주장과 달리 버블세븐 집값은 말 그대로 폭등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 정부가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4곳을 집중 타깃으로 한 집값과의 전쟁을 선언하자 ‘버블 망령’이 되살아 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버블세븐’이 문재인 정부 때에는 ‘노블세븐’으로 계승되더니 현 정부에서는 ‘버블포’로 부활했다는 것이다. 버블과의 전쟁은 실패로 끝났는데도 정책은 또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버블을 잡기 위한 전쟁은 강남 집값만 더 올려놨고,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라며 “이제는 '버블 망령'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17차례 집값 대책...그리고 '버블세븐' 노 정부 때 등장한 버블세븐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와 목동·분당·평촌·용인 등 7곳을 말한다. 버블세븐 핵심은 이들 집값에 거품이 끼었고, 곧 꺼진다는 것이 골자다. 당시 노 정부는 임기 중 17차례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며 집값과 끝없는 전쟁을 벌였다. 특히 2005년 8·31 대책과 2006년 3·30 대책은 무차별 폭격 수준이었다.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이 주 타깃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정부 공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값 통계는 지난 2003년 11월부터 집계되고 있다. 이때부터 노 정부 임기 만료인 2008년 2월까지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는 46.36% 상승했다. 서초구도 55.82% 올랐고, 송파구도 46.21% 뛰었다. 목동이 위치한 양천구도 49.19% 급등했다. 분당·평촌·용인 아파트 시장도 다르지 않다. 안양 동안구(평촌)는 무려 63.57% 폭등했다. 용인시도 56.17% 상승했다. 분당도 45% 이상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노 정부 임기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42.99% 올랐고, 지방은 9.63% 뛰는 데 그쳤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버블세븐은 나중에 정부가 집값이 오를 곳을 찍어준 지역으로 변질됐다”라고 말했다. ■뒤이은 '노블세븐'...결과는 또 실패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이명박 정부 시절 하락했다가 박근혜 정부 때 다시 상승한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집값 버블과의 대대적인 전쟁에 나선다. 집권 기간 동안 20여 차례 이상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것이 한 예다. 대책 수 기준으로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많다. 문 정부 때 등장한 신조어가 ‘노블세븐’이다. 버블세븐의 확장판이다. 노블세븐은 기존 강남 3구에 강동·용산·마포구와 과천시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들 7곳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을 규제지역으로 묶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시 가용 가능한 모든 대책이 다 등장했다”라며 “집값 상승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청와대와 정부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블세븐과의 전쟁도 결과적으로 실패로 마무리된다. 문 정부 기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25.79% 올라 지방(10.55%) 보다 2배 이상 뛰었다. 강남·송파·강동구는 30% 가량 올랐고, 과천시는 상승률이 40%에 육박했다. 지난 2019년에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34평형)가 34억원에 거래되면 3.3㎡당 1억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노블세븐 전쟁이 3.3㎡당 1억원 시대를 앞당겼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2021년에는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쏟아지면서 예전에 경험 못 했던 '폭등장'이 연출되기도 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살아난 '버블포'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현 정부도 이곳 만은 예외가 아니었다. 바로 강남 3구와 용산구이다. 지난 2003년 초 정부는 이들 4곳을 제외하고는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을 다 풀었다. 이들 4곳만 콕 집어 남겨 놓은 것이다. 최근에는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4곳의 아파트 전체를 아파트거래허가제나 다름없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으면서 ‘버블포’와의 전쟁을 공식화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적을 놓고 보면 실패다. 윤 정부 들어 올 2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5.09%이다. 지방은 무려 -12.27%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 기간 서울 서초구 아파트값은 7.97% 상승했다. 강남과 송파구도 각각 3.69%, 4.3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버블정책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버블과의 전쟁에서 실패해도 반복되는 이유는 문제가 터지고 나서 단기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방법이 규제 밖에 없으니 역대 정부들이 실패할 줄 알면서도 똑같은 정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집값이 오르면 큰 문제이고, 누구는 책임져야 한다'는 낡은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보수이든 진보이든 강남 등 특정 지역 집값이 오르는 것을 '죄악'시하는 프레임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며 “물가 오르는 것은 감수를 하는 데 집값이 상승하면 큰 문제이고, 투기 세력 때문이라는 낡은 관념에서 못 벗어나다 보니 버블전쟁, 그리고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버블과의 전쟁 과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강남 등 정부가 찍어준 지역 아파트는 희소성만 더 커졌다. 지금이라도 낡은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90년대만 해도 강·남북 집값 차이가 거의 없었는데 2000년대 이후 버블과의 전쟁을 거치면서 격차가 매우 크게 벌어졌다"라며 "강남을 잡을 게 아니라 공급은 계속 늘리고, 동시에 비 강남권과 수도권·지방의 인프라 확충에 더더욱 많은 노력과 재원을 써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이 교수는 “중장기적 처방은 이미 다 알고 있는데 단기적 규제에 집중하다 보니 역대 정부에서 (중장기 처방이) 계속 소외되고 있다”라며 “핵심은 수요가 있는 지역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공급을 더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4-04 08:55:27'3N'으로 불리는 국내 게임 3사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엔씨)가 하반기 신작 발표에 사활을 걸었다. 이들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장르와 자체 지식재산권(IP) 활용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무기로 기대작 출시를 예고했다. 상반기엔 대형 신작 게임 출시가 부진했던 만큼, 이용자들의 즐거운 고민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N, 하반기 MMORPG로 맞붙는다 6월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날부터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히트2'의 사전 등록을 실시했다. 히트2는 2015년 출시된 넥슨 모바일 액션 게임 '히트' IP를 기반으로 한다. 히트는 당시 넥슨에 모바일 게임 최초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라는 기록을 안겨준 대표 IP다. 히트2는 전작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대형 MMORPG 방식을 도입했다. 대규모 전투를 메인 콘텐츠로 내세워 이용자간 인터랙션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세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넥슨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차기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등의 신작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오는 7월 28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2014년 출시돼 넷마블의 대표 IP로 자리 잡은 세븐나이츠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MMORPG다.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 플레이 모두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거는 기대는 크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 자리에서 "2022년을 플랫폼 및 자체 IP 확장의 해로 삼은 넷마블에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더욱 더 의미 있는 게임이고, 원작 그 이상의 재미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엔씨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IP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 신작은 PC 및 콘솔 타이틀로 개발 중인 MMORPG 'TL(Throne and Liberty)'이다. 엔씨는 TL 흥행을 위한 빌드업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TL 세계관을 담은 인터랙티브 소설 'PLAY NOVEL(플레이 노블)'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연재하는 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 몰린 신작, 경쟁도 치열 이 같은 움직임에 게임업계는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예고됐던 기대작이 6월부터 쏟아져 나오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의 경우, 지난 20일 출시 후 국내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위메이드의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 또한 이날 기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0위 권 안에 안착해 있다. 기대작이 하반기에 몰려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보통 연초에 새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표 시점부터 게임 정식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출시가 뒤에 몰린 것 같다"며 "구체적인 시점은 다르지만 하반기엔 더 다양한 게임 신작 라인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6-30 18:20:19[파이낸셜뉴스] ‘3N’으로 불리는 국내 게임 3사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엔씨)가 하반기 신작 발표에 사활을 걸었다. 이들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장르와 자체 지식재산권(IP) 활용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무기로 기대작 출시를 예고했다. 상반기엔 대형 신작 게임 출시가 부진했던 만큼, 이용자들의 즐거운 고민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N, 하반기 MMORPG로 맞붙는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날부터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히트2’의 사전 등록을 실시했다. 히트2는 2015년 출시된 넥슨 모바일 액션 게임 '히트' IP를 기반으로 한다. 히트는 당시 넥슨에 모바일 게임 최초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라는 기록을 안겨준 대표 IP다. 히트2는 전작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대형 MMORPG 방식을 도입했다. 대규모 전투를 메인 콘텐츠로 내세워 이용자간 인터랙션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세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넥슨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차기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등의 신작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오는 7월 28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2014년 출시돼 넷마블의 대표 IP로 자리 잡은 세븐나이츠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MMORPG다.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 플레이 모두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거는 기대는 크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 자리에서 "2022년을 플랫폼 및 자체 IP 확장의 해로 삼은 넷마블에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더욱 더 의미 있는 게임이고, 원작 그 이상의 재미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엔씨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IP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 신작은 PC 및 콘솔 타이틀로 개발 중인 MMORPG ‘TL(Throne and Liberty)’이다. 엔씨는 TL 흥행을 위한 빌드업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TL 세계관을 담은 인터랙티브 소설 ‘PLAY NOVEL(플레이 노블)’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연재하는 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 몰린 신작, 경쟁도 치열 이 같은 움직임에 게임업계는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예고됐던 기대작이 6월부터 쏟아져 나오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의 경우, 지난 20일 출시 후 국내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위메이드의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 또한 이날 기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0위 권 안에 안착해 있다. 기대작이 하반기에 몰려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보통 연초에 새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표 시점부터 게임 정식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출시가 뒤에 몰린 것 같다”며 “구체적인 시점은 다르지만 하반기엔 더 다양한 게임 신작 라인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6-30 14:31:46[파이낸셜뉴스] 미국 정유사 마라톤 페트롤리엄이 산하 스피드웨이 주유소·편의점 체인을 210억달러를 받고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에 매각하기로 했다. 올해 미 에너지 업계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다. 3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전액 현금 지급을 통해 주유소 체인을 인수하기로 했다. 앞서 마라톤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 등의 압력으로 주유소에 편의점을 갖춘 스피드웨이를 분사한 지 1년도 채 안돼 세븐일레븐에 이를 매각하게 됐다. 세븐일레븐 모기업인 일본 세븐앤드아이 홀딩스의 이사카 류이치 사장은 "이는 일생 일대의 기회"라면서 자사 산하 일본 백화점, 슈퍼마켓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미국내 편의점은 최대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연초 M&A에 합의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3월 협상이 결렬됐고, 이후 수개월 뒤 협상이 재개됐다. 세븐앤드아이는 약 3900개에 이르는 스피드웨이 주유소·편의점을 인수해 미국과 캐나다 지역 편의점 망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1만4000여곳에 자사 편의점 망을 구축하게 됐다. 양사간 M&A는 내년초 마무리 되면 주유소를 매각한 뒤에도 마라톤은 15년간 주유소들에 연간 77억갤런(약 281억리터)을 계속해서 공급하게 된다. 유가 붕괴 이후 미 셰일 석유·가스 업체들이 줄도산 하는 가운데 미 에너지 업계의 M&A는 붐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셰브론이 약 50억달러에 노블에너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도미니언에너지의 천연가스 저장·수송망 네트워크를 부채를 제외하고 40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08-04 02:56:18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해간 과천, 목동 등이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과거 2006년 노무현 정부 당시 집값이 폭등했던 '버블세븐'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핀셋 규제지역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버블 세븐(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평촌·용인)에 비견되면서 '노블 세븐'으로 불리고 있어 이러한 가격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과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1주 만에 0.97% 상승했다. 상승률은 최근 추이의 약 2배를 기록했고, 전국에서도 가장 높았다. 분양가상한제에 과천이 빗겨나가자 시장에서 즉각 반응한 것이다. 실제 래미안슈르 전용 84㎡는 8월 12억5500만원에 실거래된 뒤 지난달 13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달 만에 1억4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의 최근 호가는 14억2000만~15억원대다. 인근의 래미안 센트럴스위트 전용 59㎡도 9월 13억원에 최고가 거래됐다.■과천 뛰자 평촌, 의왕도 후끈이처럼 과천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인근의 인덕원이나 평촌, 의왕 역시 갭 메우기에 들어가며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인덕원~동탄복선전철(인덕원선),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GTX(광역급행철도) C노선 인덕원역 신설 등의 이슈가 있는 인덕원은 프리미엄만 4억이 오르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구 포일센트럴푸르지오)는 전용 84㎡의 분양권이 9억3180만원(32층)에 거래되면서 웃돈이 4억원 붙었다.2021년 2월 입주를 앞둔 평촌 어바인퍼스트의 분양권 역시 아직 입주가 많이 남았지만 매물이 잠기면서 프리미엄이 하루만에 3000만원 정도 급등했다. 로얄층의 경우 2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재개발을 앞둔 인근 융창지구와 덕현지구 역시 피가 각 2억원, 3억원 정도 붙으며 가격이 오르고 있다. 호계동 인근 공인중개소는 "과천에 1년 이상 거주하면 향후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공공주택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어 전셋값도 폭등하고 있다"면서 "최근 자사고도 폐지 발표가 나오면서 학군도 있고 인덕원선도 뚫리는 평촌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목동도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해가고 자사고나 특목고 폐지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한달만에 1억원 이상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신시가지 아파트 중 가장 먼저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목동 신시가지6단지의 전용면적 47.94㎡는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9억60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호가가 11억원까지 올랐다. 목운초·중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는 신시가지 7단지, 목동트라팰리스 등은 아예 매물 자체가 잠겨버렸다. 신시가지 7단지의 전용 66.6㎡는 2개월 전 14억원에 거래됐다가 최근 호가 15억5000만원대로 매물이 나왔다.목동의 한 공인중개소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부동산 시장 불안 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추가지정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목동이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목동 일대 집값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이 곳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2006년 버블세븐 재현되나전문가들은 현재 시장까지 흐름이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이 본격 시행된 2006~2007년과 유사한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당시 참여정부는 버블 세븐 지역에 거품을 빼기 위해 대출·청약·세제(종합부동산세 도입), 차익환수(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 내놓고 판교, 위례 등 2기신도시로 수요분산을 시도했다. 지금처럼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로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그해 서울 집값은 오히려 30% 가량 치솟았다.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2007년 5만가구에서 2008년 2만1900가구로 급감하면서 2008년 서울 집값은 9.56% 올랐다. 특히 준공 후 5년 이내의 서울 신규주택 비율이 2016년 14.9%에서 내년 12.6%로 하락하고 상한제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까지 줄어 새 아파트 공급이 축소되면 가격 상승 여파가 더욱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여전히 서울 주택시장은 들어오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다"면서 "하지만 일부 지역 공급을 누르다보니 규제가 없는 지역에 눈길이 쏠리고 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11-18 17:24:19[파이낸셜뉴스]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해간 과천, 목동 등이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과거 2006년 노무현 정부 당시 집값이 폭등했던 ‘버블세븐’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핀셋 규제지역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버블 세븐(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평촌·용인)에 비견되면서 ‘노블 세븐’으로 불리고 있어 이러한 가격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부동산업계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과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1주 만에 0.97% 상승했다. 상승률은 최근 추이의 약 2배를 기록했고, 전국에서도 가장 높았다. 분양가상한제에 과천이 빗겨나가자 시장에서 즉각 반응한 것이다. 실제 래미안슈르’ 전용 84㎡는 8월 12억5500만원에 실거래된 뒤 지난달 13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달 만에 1억4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의 최근 호가는 14억2000만~15억원대다. 인근의 ‘래미안 센트럴스위트’ 전용 59㎡도 9월 13억원에 최고가 거래됐다. ■과천 뛰자 평촌, 의왕도 '후끈' 이처럼 과천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인근의 인덕원이나 평촌, 의왕 역시 갭 메우기에 들어가며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인덕원~동탄복선전철(인덕원선)',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GTX(광역급행철도) C노선 인덕원역 신설 등의 이슈가 있는 인덕원은 프리미엄만 4억이 오르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구 포일센트럴푸르지오)'는 전용 84㎡의 분양권이 9억3180만원(32층)에 거래되면서 웃돈이 4억원 붙었다. 2021년 2월 입주를 앞둔 ‘평촌 어바인퍼스트’의 분양권 역시 아직 입주가 많이 남았지만 매물이 잠기면서 프리미엄이 하루만에 3000만원 정도 급등했다. 로얄층의 경우 2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재개발을 앞둔 인근 융창지구와 덕현지구 역시 피가 각 2억원, 3억원 정도 붙으며 가격이 오르고 있다. 호계동 인근 공인중개소는 “과천에 1년 이상 거주하면 향후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공공주택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어 전셋값도 폭등하고 있다”면서 “최근 자사고도 폐지 발표가 나오면서 학군도 있고 인덕원선도 뚫리는 평촌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목동도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해가고 자사고나 특목고 폐지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한달만에 1억원 이상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신시가지 아파트 중 가장 먼저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목동 신시가지6단지'의 전용면적 47.94㎡는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9억60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호가가 11억원까지 올랐다. 목운초·중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는 신시가지 7단지, 목동트라팰리스 등은 아예 매물 자체가 잠겨버렸다. '신시가지 7단지'의 전용 66.6㎡는 2개월 전 14억원에 거래됐다가 최근 호가 15억5000만원대로 매물이 나왔다. 목동의 한 공인중개소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부동산 시장 불안 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추가지정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목동이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목동 일대 집값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이 곳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2006년 버블세븐 재현되나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까지 흐름이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이 본격 시행된 2006~2007년과 유사한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당시 참여정부는 버블 세븐 지역에 거품을 빼기 위해 대출·청약·세제(종합부동산세 도입), 차익환수(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 내놓고 판교, 위례 등 2기신도시로 수요분산을 시도했다. 지금처럼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로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그해 서울 집값은 오히려 30% 가량 치솟았다.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2007년 5만가구에서 2008년 2만1900가구로 급감하면서 2008년 서울 집값은 9.56% 올랐다. 특히 준공 후 5년 이내의 서울 신규주택 비율이 2016년 14.9%에서 내년 12.6%로 하락하고 상한제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까지 줄어 새 아파트 공급이 축소되면 가격 상승 여파가 더욱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여전히 서울 주택시장은 들어오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다”면서 “하지만 일부 지역 공급을 누르다보니 규제가 없는 지역에 눈길이 쏠리고 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11-18 16:17:00유아동 기업 제로투세븐은 지난 6~8일 중국 상하이 노블 호텔에서 열린 ‘2018 FW 중국 수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2018 FW 중국 수주회’는 제로투세븐 알로앤루와 알퐁소의 F/W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로 2007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 및 중국 대리상, 백화점 바이어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중국 진출 이후 첫 수주회를 연 알퐁소에 현지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글로벌 유아동 캐릭터 브랜드 알로앤루는 이번 수주회에서 독특한 디자인과 과감한 컬러가 돋보이는 FW 스타일을 제안했다. 또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100% 캐시미어, 구스다운 등 고급스러운 기능성 소재 제품을 강화했다. 아기들이 특별한 날에 입을 수 있는 스페셜 라인과 실크처럼 부드러워 고급 소재로 손꼽히는 밀크 소재를 사용한 언더웨어 라인도 확대해 선보였다. 알퐁소는 지난해 10월 중국 진출 이후 첫 수주회를 진행했다. 현재 쓰촨성 청두의 최대 쇼핑몰 따위에청몰과 대형 쇼핑몰 카이더몰에 입점해 있으며, 점차 중국 내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중국 수주회를 통한 수주금액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제로투세븐은 전했다. 두 브랜드 모두 기존의 단품 중심의 소개에서 착장 코디를 토대로 한 제품 설명회를 열어 바이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로투세븐 중국 법인 관계자는 “중국 내 소비자의 소득 수준 향상과 두 자녀 정책이 맞물려 중국의 아동복 시장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올해는 고급화된 소재와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신규 브랜드의 소개 등으로 중국 대리상과 바이어들의 반응이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8-03-15 08:37:35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은 지난 3~4일 이틀간 중국 상해 노블 호텔에서 2016 F/W 유아동 브랜드 수주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수주회에는 중국전역에서 온 약 250여명의 현지 대리상, 백화점 바이어, 입점 계획 대리상이 방문했다. 특히 제로투세븐의 대표 유아동 의류 브랜드 알로앤루는 '셀피' 테마로 캐릭터의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 중국단독 상품의 비중을 35%로 유지하며 중국시장에서의 현지화에 중점을 두었다. 올해에는 특별히 상해 더 허브 쇼핑몰 내 섀르반 매장에서 북유럽 감성 키즈전용 아웃라이프 브랜드 섀르반 2016년 F/W룩을 선보였으며, 프리미엄 한방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도 참석 바이어들에게 소개되며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모던 브리티시 클래식 스타일의 포래즈는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상해 국가회전중심전시장(NECC)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패션 전시회인 'CHIC 2016 S/S'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제로투세븐은 2007년 상해에 법인을 설립해 현재 중국에 29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4년 까지 6년간 연평균 3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중국 내 복합쇼핑몰의 증가에 따라 매장들도 이에 맞게 2~3개의 브랜드가 함께 입점해 있는 복합매장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03-08 10:58:09제로투세븐은 지난 3, 4일 양일 간 중국 상해 노블 호텔에서 2016 F/W 유아동 브랜드 수주회를 진행,참석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컨셉을 설명하고 있다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은 중국 상해 노블 호텔에서 2016 가을·겨울 시즌 유아동 브랜드 수주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4일 양일간 열린 이번 수주회는 알로앤루의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주회에는 중국전역에서 온 약 250여명의 현지 대리상, 백화점 바이어, 입점 계획 대리상이 방문했다고 제로투세븐측은 밝혔다. 제로투세븐의 대표 유아동 의류 브랜드 알로앤루는 '셀피(Selfie)' 테마로 캐릭터의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 단독 상품의 비중을 35%로 유지하며 중국시장에서의 현지화에 중점을 두었다. 모던 브리티시 클래식 스타일의 포래즈는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상해 국가회전중심전시장(NECC)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패션 전시회인 'CHIC 2016 S/S'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제로투세븐은 2007년 상해에 법인을 설립해 현재 중국에 29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4년 까지 6년간 연평균 3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제로투세븐 이동민 상해법인장은 "의류매장의 경우 기존 1선 위주의 도시에서 2,3선 도시로 확대진출하고, 알로앤루의 현지화와 함께 섀르반 외 신규 브랜드의 유통도 적극검토 중"이라며 "최근 상해 인근 물류시스템을 확보하는 등 중국 내 모바일 쇼핑 시스템을 확대해 유아동 의류매장 확대 뿐 아니라 유통 경쟁력까지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03-08 10: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