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현이 '커튼콜'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 31일 공개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1회에서는 베일에 싸인 인물 리문성(노상현 분)이 첫 등장만으로도 단번에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리문성은 국내 굴지의 호텔 체인 ‘낙원’의 설립자이자 총수인 자금순(고두심 분)이 간절하게 찾고 있는 손자. 자금순은 시한부 판정을 받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런 그녀를 위해 정상철(성동일 분)은 북에 있는 리문성의 소식을 백방으로 수소문했다. 곧이어 흥신소를 통해 리문성의 사진과 정보를 입수한 정상철은 관련 내용이 담긴 프로파일을 열어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르게 잘 자랐을 거라는 자금순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리문성은 ‘북한산 작대기’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위태롭고 거친 삶을 살아오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맨몸으로 북한과 중국을 넘나들면서 돈 되는 것은 무엇이든 하는 유명한 밀수꾼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던 것이다. 몸 곳곳에 피가 묻은 채 살벌한 눈빛을 띠는 리문성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한 존재감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상현은 애플TV+ '파친코’에서 다정한 매력의 선교사 이삭 역으로 열연을 펼쳐 글로벌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배우이다. 반듯한 외모를 바탕으로 전작에서 따뜻한 매력을 발산했던 만큼 ‘커튼콜’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변신이 더욱 돋보인다. 눈빛과 표정, 적은 말수에서도 리문성 캐릭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노상현은 1화부터 웃음기를 싹 뺀 서늘한 모습으로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앞서 리문성이 극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키플레이어로 예고된 바, 다양한 긴장과 반전을 안길 캐릭터를 노상현이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매주 월화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 KBS 커튼콜
2022-11-01 14:46:55[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노상현이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꼴라보 하우스 도산에서 진행된 ‘아디다스 x 구찌(adidas x Gucci)’ 론칭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06-07 20:10:06[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노상현이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꼴라보 하우스 도산에서 진행된 ‘아디다스 x 구찌(adidas x Gucci)’ 론칭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06-07 20:09:15사진작가 노상현이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전에서는 작가 노상현이 일본 동경과 중국 북경에서 촬영한 30여점의 사진이 공개된다. ‘멈춘 듯 흐른다’라는 제목의 사진전은 동경과 북경이 지닌 역동성과 동양의 아름다움에 작가의 철학을 더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멈춘 듯 흐른다’展 사진들의 동경과 북경은 셔터스피드와 카메라 움직임을 이용해 흐르는 듯 선명하지 않게 촬영됐다. 마치 영상처럼 보이는 도시의 모습은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는 당연하지만 일상에서 인지하기는 어려운 사실을 담아내고 있다. 전시회의 사진들에는 공통적으로 끊임 없이 흐르는 시간을 표현한 배경 앞에 사진기 하나가 피사체로 등장한다. 움직이는 듯 흐릿하게 보이는 배경 앞에 또렷하게 자리 잡은 카메라는 마치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 안에서 우뚝 서있는 것처럼 보인다. 작가는 공간의 정지성과 유동성을 하나의 사진에 동시에 담아내 ‘인간이 가진 여러 가지 감정과 개념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작가 노상현은 사진 속 카메라의 렌즈 방향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속 카메라 렌즈가 배경을 향하고 있는 것과 카메라 렌즈가 정면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뉜다. 카메라 렌즈가 관람객들 향하고 있는 장면컷은 관람객을 응시하는 것처럼 보여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관객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세상이 관객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반복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작가 노상현은 “작품을 통해 세상과 자기 자신을 대비를 느끼게 함으로써, 세상의 모든 대립들은 차이를 통해 의미를 생산해내는 동등한 관계에 있는 것이지 우열관계나 상충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 단순한 진리를 통해 작품의 배경이 된 중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인 대한민국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사진 속에 담아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사이버 전시 페이지(www.abnormal.co.kr)에서 진행된다.
2013-09-16 16:52:11[파이낸셜뉴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보통의 가족’이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첫날 4만2428명(누적 관객수 5만2633명)을 동원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24%다. 설경구, 정동건, 김희애, 수현이 주연한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각각 변호사와 의사인 엘리트 부모가 10대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장기 흥행을 이어가던 ‘베테랑2’와 신작인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 한국영화를 제치고 개봉 첫날 1위로 직행했다. 반응도 좋다. 실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는 94%고 네이버 평점은 8.61점으로 높은 수준이다.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심장뛰고 여운이 남는 작품”, “연기 차력을 보는듯... 몰입도가 정말 좋다”, “배우들의 연기 성찬. 각본과 연기가 어나더클래스” “N차 관람 예정!!”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7 09:47:33배우 김고은이 지난 1일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Love in the Big City)'으로 다시 스크린에 등장했다. 영화 '은교'로 지난 2012년 데뷔한 김고은은 올해 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전작에서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캐릭터 '화림'을 연기했다면 이번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보다 현실적인 인물로 변신했다. 개봉을 하루 앞둔 지난 9월 3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고은은 "영화는 재희와 흥수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시기를 그리고 있는데 친구들, 주변 사람들도 방식의 차이만 있을 뿐 그 시기를 다 겪어냈다"며 "무지한 상태에서 사회에 내던져진 후 내가 원하는 것과 사회가 원하는 방향이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이 두 인물의 이야기에 잘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본인이 내키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구재희와 세상과 거리를 두는 데 익숙한 장흥수가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과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국내 개봉에 앞서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참신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 현실적인 공감대가 강점으로 꼽힌다. 영화는 김고은이 배우로서 주목받은 기간과 같은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두 인물이 겪는 다양한 사건을 연대기순으로 풀어가고 있다. 가진 건 패기뿐인 대학 시절부터 직장, 결혼 등 현실적인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까지 시점이 휙휙 지나가지만 감각적인 음악과 연출로 몰입도를 높였다. 언제까지나 지금 이 순간의 이야기인 듯, 매 장면이 살아 움직인다. 두 주인공의 성장 서사를 다룬 이번 작품에 대해 김고은은 "대본 자체가 워낙 좋았다"며 "요즘은 이렇게 소소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고, 그래서 더 귀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희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표현되는 인물이 아니길 바랐다"고 말했다. 시선을 싹쓸이하는 과감한 스타일과 거침없는 태도로 모두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자유로운 영혼 재희, 그런 재희에게 특별히 흥미는 없던 흥수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누구에게도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하필 재희에게 들켜버린 것. 하지만 이후 재희와 흥수는 다른 듯 닮은 서로에게 인간적으로 끌리며 의기투합 동거 라이프를 시작한다. 영화는 겉으로는 당차지만 속으로는 마냥 사랑을 갈구하던 재희가 독립적인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때론 웃기고 때론 짠하게 풀어냈다. 앞서 이언희 감독은 "나를 나로서 존재하게 하는 사람. 어떻게 보면 판타지일 수 있지만 그런 존재로 보이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고은은 "재희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고, 재희가 가진 이면에 대해 생각했다"며 "저 아이가 저렇게 표현을 하게 되기까지 성장 과정에서 느꼈을 아픔이나 서툰 표현들, 날서 있는 모습들이 관객들에게도 짠해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난 눈치 보고 계산하고 머리 굴리지 않아. 그 시간에 연애를 하지.” 극중 재희의 대사에서 드러나듯 그는 인생을 마냥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그녀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지만 최선을 다해 오늘만 사는 모습이다. 현재 30대 중반 이상의 관객들이라면 캠퍼스 장면부터 옛 기억이 저절로 떠오를 만큼 일상의 소소한 대화들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학창 시절 룸메이트와 살아봤던 이라면 더욱 격하게 공감할 수 있는 장면들이 곳곳에 포진돼 있다. 재희와 흥수가 보여주는 케미스트리는 서로에게 솔메이트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공감하게 한다. 김고은은 "촬영에 앞서 노상현 배우와 대화를 많이 한 덕에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고은은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재희와 흥수가 머리채를 잡으며 싸우는 순간을 꼽았다. 그는 "재희와 흥수의 관계성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부분"이라며 "울분을 토하며 싸우면서도 남에게 얻어터지는 건 못 봐주겠다는 재희의 마음이 행동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희가 흥수한테 하는 이야기, 또 흥수가 재희에게 하는 이야기들은 사실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들"이라며 "'네가 너인 게 어떻게 약점이 될 수 있어?'라고 재희가 한 말도 스스로에게 해왔던 말"이라고 강조했다. 장난기 어린 표정에 쾌활함을 잃지 않았던 재희가 담벼락에 서서 오열하며 처절하게 무너지는 장면은 김고은의 말처럼 재희라는 캐릭터가 가진 입체성을 보여준다. 늘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했던 이면에는 타인의 비난 어린 시선 속에 '나의 선택이 과연 옳았는가, 괜찮았는가'를 물으며 괴로워하는 어린아이 같은 내면이 숨어 있다. 이 장면에 대해 김고은은 "남을 의식하지 않는 척했지만 그간 쌓여왔던 상처들이 터트려지면서 비로소 가슴속 응어리를 토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극중 흥수 같은 친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친구들은 많지만 실제로는 주변에 힘들다는 얘기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고 답했다. 또 흥행 배우라는 수식어로 인해 생긴 부담에 대해서는 "지난 모든 배역에 대해 애착을 갖고 있고, 열심히 할 뿐"이라며 "관객들이 재밌게 볼 수 있다면 그걸로 행복하다"고 답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한 김고은은 데뷔작 '은교'로 얼굴을 알린 뒤 영화 '몬스터'(2014), '차이나타운'(2015), '협녀, 칼의 기억'(2015), '성난 변호사'(2015), '계춘할망'(2016), '변산'(2018), '유열의 음악앨범'(2019), '영웅'(2022), '파묘'(2024)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작품으로는 2016년에 방영한 '치즈인더트랩'과 도깨비를 비롯해 '더 킹:영원의 군주'(2020), '유미의 세포들'(2021), '유미의 세포들 시즌2'(2022), '작은 아씨들'(2022) 등이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3 19:20:50영화 '파묘'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고은이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으로 또다시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오컬트적인 매력을 한껏 선보였다면 이번엔 지극히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 그 자체로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10월 1일 개봉 예정인 '대도시의 사랑법'은 매사 눈치보지 않고 살아가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의 '재희'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이언희 감독은 "책을 재미있게 봤다. 작가가 쓴 '재희'를 기반으로 서사를 채워가며 영화를 만들었다"며 "재희와 홍수에 대해 좀 더 친해지고 이해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김고은, 노상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단편 속 캐릭터들은 외모의 아름다움보다 매력 있고 친해지고 싶은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국내 상영에 앞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외신들로부터 관심과 극찬을 얻었다. 흥미로운 서사와 입체적인 캐릭터, 현실적인 대사, 곳곳에 숨겨진 웃음 포인트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클럽 문화와 데이트 폭력 등 현실적인 사회 현상을 세밀하게 그려낸 점도 인상적이다. 이날 시사회에는 주연 배우인 김고은과 노상현도 함께 자리했다. 인생도 사랑도 매사 거침없는 태도로 솔직하게 살아가는 재희로 변신한 김고은은 "재희라는 인물 자체가 톡톡 튀고 눈을 사로잡는 성격이어서 미움을 받거나 오해를 사기도 한다"면서 "그럼에도 1차원적으로 단순하게 보이지 않고 그 이면이 와닿을 수 있게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상대에게 확인받아야 안심할 수 있었던 재희는 점차 '나'로서 존재하는 주체적인 캐릭터로 변모한다. 엉뚱 발랄하며 괴팍한 느낌까지 주는 재희이지만 다소 어둡고 사랑에 있어 무뚝뚝한 태도를 보이는 흥수와는 완벽한 궁합을 자랑한다. 13년간 이어진 우정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하며 소통하는 관계, 친구를 넘어선 대안 가족의 모습까지 그려낸다. 이번 영화로 첫 주연에 도전한 노상현은 "흥수가 가진 특징과 비밀, 이 친구의 성장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며 "영화에 들어가기 전 성소수자들을 만나 참고할 이야기를 들은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흥수는 재희와 함께하며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어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인물"이라며 "재희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최대한 섬세하게 연기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고은은 "영화가 제작되기까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고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개봉하게 된 것만으로도 감격스럽고 감개무량한데 흥행까지 하면 너무 기쁠 것"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4 10:02:48[파이낸셜뉴스] 영화 ‘서울의 봄’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2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콘텐트 전반을 총괄하는 ‘김유진 콘텐트 담당’은 지난해 '서울의 봄' 등이 흥행하면서 국내 배급사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한 뒤 “국가대표 콘텐트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텐트폴 영화로 ‘곡성’ 나홍진 감독의 ‘호프’와 마동석 주연의 영어 영화 '돼지골'을 꼽았다. 그는 “'호프'는 투자 규모를 따졌을 때 한국 영화 중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마동석 배우와 함께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돼지골’은 국내에서 모든 기획/제작이 이뤄지는 작품인데 대사는 100% 영어로 구성된다.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만드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국제영화제용 영화도 언급했다. 플러스엠은 지난 2022년 ‘헌트’에 이어 지난해 ‘화란’을 들고 2년 연속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올해는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이 연출하고 전도연 배우가 주연하는 영화 ‘리볼버’가 있다. 그는 “이 작품이 칸의 공식 초청을 받게 되면 3연속 칸영화제 공식 무대에 서게 된다"며 좋은 소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영화 투자에 있어 어떤 원칙을 가지고 라인업을 짜냐는 물음에는 “좋은 프로젝트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 중”이라고 두리뭉실하게 답했다. “다만, 거대 예산의 텐트폴 외에도 탄탄한 내용과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라면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다. 중저예산 규모 프로젝트도 열심히 살펴보며 밸런스를 맞추려 한다”고 답했다. 개봉 예정작을 묻자 이제훈, 구교환이 주연한 이종필 감독의 ‘탈주’와 황정민, 염정아가 부부로 호흡한 ‘크로스’를 언급했다. 또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김고은 배우와 뉴페이스 노상현 배우의 만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좀 센 소재를 채택한 영화도 있는데, 강하늘 배우와 유해진, 박해준 배우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야당’이다. 마약 범죄를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장르적 쾌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 배우 주연 영화 ‘보고타’도 공개 일정과 방식을 조율 중이다. 콜롬비아 보고타로 넘어간 청년이 험난한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부연했다. 플러스엠은 시리즈물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는 “관객의 콘텐트 관람 패턴이 변했고 시장도 바뀌었다”며 “당연히 현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만 한다. 2022년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으로 시리즈 작업을 시작했고 지금도 열심히 개발 중"이라고 근황을 설명했다. 개발 중인 시리즈물로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가 있다. 디즈니플러스에 편성될 예정이다. 또 코믹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는 ‘늑대가족’, 카카오 웹툰 원작을 영상화하는 로맨스 드라마 ‘적당한 온도’, 주인공들의 우정을 스릴러 형식으로 보여주는 ‘입증’, 판타지 힐링 드라마 ‘캡틴 그랜마 오미자’, 최강 액션의 끝판왕 ‘킬링조’, 고등학생들의 아련한 첫사랑을 그린 ‘서프비트’ 등이 현재 개발 단계에 들어가 있다. 중저예산 영화로는 ‘이태원 클라쓰’ 작가 광진 감독의 데뷔작 ‘카브리올레’, 층간소음이라는 소재를 밝고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낸 ‘백수아파트’가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2 18:32:35아역 배우 김윤슬이 '사운드트랙#2'에서 러블리한 남매 케미스트리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김윤슬은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극본 정혜승, 송운정/연출 김희원, 최정규)에서 도현서(금새록 분)이 직접 운영하는 피아노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 '서윤'으로 변신해, 동생 '서준'과 함께 러블리한 남매 케미스트리로 최종화까지 남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도현서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 연인 지수호(노상현 분)와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 케이(손정혁 분)와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도현서가 운영하는 피아노 학원에 다니는 서윤은 떡볶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친동생 서준과 함께 첫 등장부터 러블리한 남매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후 등원 마지막 날에는 "엄마가 뭐라고 하셔?"라는 도현서의 물음에 "선생님하고 인사 잘하고 오래요"라고 아쉬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서윤은 피아노 학원 근처에서 홀로 서성이고 있는 수상한 모습의 지수호를 보자 "아저씨 누구세요?"라고 묻고서 곧바로 선생님한테 알린다는 행동을 취해 지수호를 당황하게 했다. 마지막에는 동생 서준과 함께 피아노 학원을 정리 중인 도현서 선생님을 찾아가 카네이션을 전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하며,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의 캐릭터인 '서윤'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비앤비 인더스트리 대표 임채홍은 "김윤슬은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섬세한 감정 표현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유연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여러 캐릭터에 잘 동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김윤슬의 재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현재 김윤슬은 배우앤배움 키즈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윤슬은 드라마 tvN '경이로운 소문2', '이로운 사기', 단편 영화 '고스트 룰라바이', '실종신고', 뮤지컬 '흥부와 놀부', 방송 EBS '똑똑 10분', MBC '뽀뽀뽀'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 오며, 여러 캐릭터에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에 캐스팅돼 올해 상반기에도 브라운관에서 활약을 앞두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
2024-01-30 13:48:39배우 권혜령이 '사운드트랙#2'를 통해 프로페셔널한 뮤직비디오 '조감독'으로 완벽 변신했다. 권혜령은 지난 20일 인기리에 종영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극본 정혜승, 송운정/연출 김희원, 최정규)에서 금새록, 노상현, 손정혁이 함께 진행하는 뮤직 프로젝트의 뮤직비디오 조감독으로 분해, 누구보다 꼼꼼하고 섬세한 디렉팅으로 프로다운 면모를 발산했다.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도현서(금새록 분)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 연인 지수호(노상현 분)와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 케이(손정혁 분)와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 권혜령은 극 중 도현서, 지수호, 케이가 함께 진행한 뮤직 프로젝트 'Dacapo'의 뮤직비디오 조감독으로 변신, 첫 등장신부터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프로페셔널한 조감독의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수호와 창식(권승우 분)에게 프로젝트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며, "말씀하신 날로 픽스했구요. 뮤직비디오 먼저 오픈할 예정이에요. 어떠세요 대표님?"이라고 전하며, 군더더기 없는 전문가 포스를 한껏 발산했다. 더불어, 마지막 회식 자리에는 밝은 에너지로 웃음을 전하며, 적재적소 맞춤형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비앤비 인더스트리 대표 임채홍은 "배우 권혜령은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작품에 대한 높은 집중력과 열정으로 언제나 안정적인 더 나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배우 권혜령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현재 권혜령은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배우 권혜령은 드라마 쿠팡플레이 '미끼', ENA '보라! 데보라', KBS1 '으라차차 내 인생', KBS2 '황금가면', 단편영화 '인류가 행복해지는 법', '누가 더 그루비', '너를 생각하며', '사이'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기대작에 캐스팅되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디즈니+ '사운드트랙 #2'
2024-01-05 13:3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