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오는 25일부터 공공관리제를 시행 중인 시내버스 21개 노선의 226대를 카드로만 요금을 받는 '현금없는 버스'로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경기도 최초로 버스노선 1번·917번에 '현금없는 버스'를 시범 운행했으며, 그동안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해 이달 25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시는 카드 이용이 보편화되고 시내버스 현금 이용률이 0.5~0.6%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현금없는 버스를 시행해 시민의 승차 편의성을 높이고 운행 안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거스름돈 정산 과정이 없어지면서 승무원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고, 승하차 시간이 단축돼 운행 시간 준수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요금함 유지관리비 등 연간 약 1억7000여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 이용이 어려운 승객을 위한 편의도 함께 제공하며, 버스에 계좌이체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안내서를 비치하고, 버스정류장과 버스에는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 및 충전할 수 있는 큐알(QR)코드를 붙여 안내한다. 이와 더불어 70세 이상 노인층에게는 교통카드로 연계 및 지원되고 있는 '안양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적극 안내해, 연 최대 16만원의 교통비 지원과 함께 현금 없는 버스 이용 불편도 해소할 방침이다. 현재 약 3만3000여명의 어르신이 2023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안양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받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공공관리제 사업이 전면 시행되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든 노선에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추진하는 만큼 개선점 발굴 등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금없는 버스로 운행되는 21개 노선은 1, 1-1, 20, 3, 33, 5, 5-2, 52-1, 55, 60, 60-1, 80, 81, 8-2, 87, 10, 11-2, 11-5, 15-1, 83, 917번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7 10:17:41【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경기 오산시와 성남시가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하루 7회뿐인 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증차 등을 함께 추진한다. 2일 오산시와 성남시에 따르면 이권재 오산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성남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산발 성남행 광역버스 노선 확대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오산에서 성남으로 운행되는 광역버스는 8301번과 8302번 등 2개 노선으로, 하루 총 7회 운행에 그치고 있어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긴 배차 간격과 좌석 부족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지난해 4월 8301번의 경유지를 조정하고, 8302번을 신설하는 등 운암지구와 동오산 지역의 성남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운행 횟수는 여전히 부족해 출퇴근길 불편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 △세교2지구에서 성남 방면으로 향하는 신규 노선(8303번) 신설 △기존 8301번 증차 △2026년 프리미엄버스(좌석예약형 고속급행버스) 도입 등 3대 교통 개선안을 제안하고, 성남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 방안이 실현되면, 오산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편의는 눈에 띄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성남은 오산 시민의 대표적인 출퇴근지지만, 현재 교통편은 턱없이 부족해 불편이 일상화된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상진 성남시장은 "도시 간 연결성은 곧 시민 삶의 질"이라며 "양 시가 함께 교통망을 재정비한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02 14:49:28[파이낸셜뉴스]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는2025년 동계 시즌에 핀란드 라플란드행 항공편을 역대 최대 규모로 증편한다고 27일 밝혔다. 핀란드 북부에 위치한 라플란드는 오로라 헌팅과 산타 마을 방문 등 이색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여행지다. 핀에어는 산타클로스의 공식 항공사인 만큼 산타클로스의 고향 로바니에미 노선을 대폭 증편한다. 헬싱키~로바니에미 노선은 전년 동계 시즌 대비 10회 늘린 주 최대 72회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여행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토요일 최대 16회, 일요일 최대 14회 운항한다. 필란드 최북단 이발로 노산은 주 최대 33회로, 키틸라 노선은 전년 대비 7회 늘어난 주 41회로 확대 운항한다. 이와 더불어 핀에어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특히 수요가 높은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행 항공편도 기존 대비 주 4회 확대해 총 주 11회 운항한다. 화산, 빙하, 온천, 폭포 등 다양한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아이슬란드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핀에어는 연중 내내 라플란드로 직항편을 운항하는 명실상부 북유럽 대표 항공사"라며 "이번 동계 시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좌석을 마련한 만큼, 더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북유럽의 아름다운 겨울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플란드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은 주 7회 운항하는 서울-헬싱키 노선을 이용해 헬싱키에 도착한 뒤 목적지에 맞춰 환승하면 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7 09:44:53[파이낸셜뉴스] 올 1·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기 구매'와 '화물 사업 확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달까지 보잉 B737-8 1대를 구매 도입할 예정이다. 2018년 보잉과 구매 계약을 체결한 B737-8 40대(추가 옵션 10대) 중 하나다. 앞서 2023년 2대, 지난 1월 1대가 도입됐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구매 도입으로 항공기 리스 비용과 기재 정비비를 줄여 연간 14%가량의 운용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항공사(FSC)를 모회사로 둔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모회사의 도움을 받는다. 진에어는 오는 30일 대한항공과 항공기 리스 계약을 체결해 B737-800 4대의 계약을 연장한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24일 A321-200 3대에 대한 리스 계약을 6년 연장하는 계약을 아시아나항공과 체결했다. 화물사업으로 위기를 타개하는 LCC도 늘고 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지고, K-문화 확산으로 신선 화물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LCC는 제주항공(2대)를 제외하면 별도의 화물기가 없지만, 여객기 하부 수하물 칸에 화물을 싣는 '밸리 카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월 인천~방콕 노선에서 첫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향후 중국 정저우, 일본 오사카 등으로 화물 운송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도 화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달 국내 LCC 중 처음으로 의약품 운송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2022년 도입한 대형기의 넓은 수하물칸을 활용해 지난해 국제선 화물 운송량을 1만9000t으로 전년 대비 3배 늘렸다. 무비자로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 노선도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지난달 27일 주 7회에서 주 9회로 늘린 데 이어 7월부터는 주 10회로 증편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국내 LCC 중 처음으로 인천~베이징(다싱공항) 노선에 취항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노선 여객 수는 8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만 명 대비 17% 이상 증가했다. 오는 3·4분기부터는 우리 정부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해당 노선 여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18 10:40:06[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뉴욕, 하와이, 방콕 노선을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30일부터 인천~뉴욕 노선의 야간편을 신설해 매일 2회 운항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일 21시 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스케줄이다. 기존 9시 40분에 출발하는 주간편과 함께 선택의 폭을 넓혔다. 5월 30일부터는 뉴욕 노선의 야간편에 총 495석 규모의 A380 기종을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부터 하와이, 방콕 등 주요 관광 노선 운항도 확대한다. 6월 1일부터 현재 주 5회 운항 중인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레저 액티비티, 문화체험 등 패키지 상품 이용객이 많은 하와이 노선을 매일 운항하면서 여행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봤다. 인천~방콕 노선은 6월 2일부터 아침 출발 주간편(OZ743/744)을 주 3회(월, 수, 금) 추가 운항해 주 10회 운항한다. 방콕 현지시간 오전 10시 55분 도착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뉴욕 증편 운항을 기념해 추가요금 좌석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30일까지 인천 출발 뉴욕행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추가요금 좌석 15% 할인을 제공한다. 비즈니스클래스 승객 또한 A380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 구매에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탑승기한은 9월 30일까지다. 하와이 관광청과 공동으로 증편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5월 8일까지 인천 출발 호놀룰루행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탑승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하와이의 가장 유명한 쇼핑 명소인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 쿠폰북을 제공, 다양한 할인과 증정품 혜택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탑승권 제시로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매직보딩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탑오브더락 전망대, 하와이 골프 및 액티비티 등 다양한 제휴처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여객 수요가 많은 노선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증편을 결정했다”며, “인기 노선에 대한 증편을 통해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승객 편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3 08:09:05[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면제 정책에 발맞춰 중국 노선 운항을 20%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30일부터 중국 노선을 기존 대비 주 26회 확대해 총 18개 노선 주 164회 운항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우선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청두와 인천~충칭 노선을 3월 30일부터 주 7회로 매일 운항한다. 청두는 푸바오를 만날 수 있는 자이언트 판다 기지, 구채구 풍경구, 미식의 도시로 유명하다. 충칭은 중국 4대 직할시로 훠궈의 본고장이다. 주요 여행지로는 최근 떠오르는 포토스팟 홍야동, 삼국지의 배경 장강삼협 등이 있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PC 및 모바일에서는 재운항을 기념해 특가 이벤트도 실시하며, 이벤트 기간은 4월 21일까지다. 이외에도 인천~다롄 노선은 오전편 매일 운항에 오후편을 3회 증편해 주 10회 운항한다. 인천~옌지 노선은 주 5회에서 7회로 2회 증편, 이후 4월 28일부터 다시 1회 추가해 주 8회로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창춘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9회로 5회를 증편하고, 인천~창사 노선도 주4회에서 5회로 1회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중 양국의 여행객 비자면제 정책에 발맞춰 이번 증편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운항 확대를 통해 양국 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한국인 여행객 비자면제 정책에 따라 여행 선택의 폭을 넓히고, 양국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중국 노선에 다양한 증편을 계획했다. 중국이 한국인 대상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중국으로 향한 한국인 여행객은 총 453만5044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37%나 증가했다. 우리나라 정부도 오는 3분기 중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면제를 시행할 계획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증편이 국내 중국인 관광객 확대 및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31 08:30:14[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 경영진과 공항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위기 돌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공항공사는 1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경영진과 전국 14개 공항장, 본사 부서장을 소집해 '한국공항공사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위기 극복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고환율·고유가·소비 침체에 따른 여행심리 위축 △잇따른 국내외 항공사고로 인한 항공업계의 위기 △통합항공사 출범에 따른 운항 감편 우려 △신공항 건설로 인한 공항생태계 영향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녹록치않은 대내외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지방공항의 구조적 수요 한계가 심화된 가운데, 공항 시설사용료가 동결돼 안전 투자 확대와 신공항 건설 등 투자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우선 공항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방공항과 연결된 제주노선의 운항 확대를 추진하고 내륙노선의 항공여행상품 개발과 동서공항 간 소형항공노선 등을 통해 국내선을 확대한다. 또 국내외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건설정보모델링(BIM) 사업, 지난해 국산화 및 사용화에 성공한 함정용 전술항법시설(TACAN) 등 항행장비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가 당면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엄중한 마음으로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 대표 공항운영 공기업으로서 항공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10 09:22:19[파이낸셜뉴스] 서울지역 새벽 첫차 자율주행 버스운행 노선이 신설되는 등 자율주행 대중교통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국민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서울, 세종, 경기(판교, 안양), 충남(천안), 경북(경주), 경남(하동), 제주에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비 총 26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액은 지역별로 서울 5억원, 세종 1억5000만원, 경기 판교 4억5000만원, 안양 3억5000만원을 비롯해 충남 천안 1억5000만억원, 경북 경주 6억원, 경남 하동 1억5000만원, 제주 2억5000만원 등이다. 올해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별 주요 자율주행 서비스를 보면 먼저 경남도는 고령층 비율이 높고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에 노선버스를 운영한다. 농촌 지역에 맞게 짐칸을 겸비한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도입으로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개선한다. 이어 서울시는 심야과 새벽시간대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강남의 심야시간 택시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스스로 경로를 찾아가는 난이도 높은 실증을 촉진하기 위해 운행구역을 강남 전역으로 확대하고 증차(3대→7대)할 계획이다. 이른 새벽에 출근하는 사람들의 발이 되는 첫 차 버스도 운행노선을 추가하고 증차(1대→4대)할 계획이다. 첫차 운행은 기존 역삼·대치·도곡·삼성, 서초 일부에서 논현·신사·압구정·청담도 포함한다. 또 은평~양재 741번과 금천~세종로 504번, 상계~고속터미널 148번을 신설한다. 경기도는 판교에서 도시첨단산업단지 근로자 이동편의를 위한 노선버스, 안양은 주간 및 심야 노선버스, 세종시는 광역 자율주행버스(BRT정거장)와 주거단지를 연계하는 자율주행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운영한다. 경주시의 경우 올해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에서 회의장 ~ 숙소를 이동하는 자율주행셔틀을 운영해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서귀포를 연결하는 노선버스를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강화해 관광객에 이동편의를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주행은 이미 우리 일상 속 이동수단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국민 체감도는 아직 낮은 상황”이라면서, “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자율주행 신기술·서비스의 도전적 실증을 통한 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국민의 이동편의를 제고해 자율주행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2-18 10:26:1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노선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성남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성남시는 수익률 80% 이하의 적자 노선에 대해 운송원가를 전액 지원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누리버스, 심야 및 새벽 시간대 운행하는 반디버스, 신규 개발 지역, 도시 재생 지역, 근로자 밀집 지역, 출퇴근 시간대 전용 노선 등이다. 이번 준공영제 확대는 운수종사자 부족, 원가 상승, 적자 심화 등 버스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버스 배차간격을 유지하며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노선 확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5년부터 준공영제가 적용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33개 노선(300대)에서 35개 노선(371대)으로 늘어난다. 이는 시내버스 전체 노선 46개(618대)의 약 76%에 해당한다. 준공영제 확대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022년부터 추진되었으며, 버스 노선의 폐지와 감축을 방지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운수종사자의 안전 운전, 근로여건 개선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 26개 노선(332대)을 대상으로 기존 격일제를 1일 2교대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수급 상황, 임금 상승효과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하반기부터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인센티브제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 또 다른 준공영제 적용 대상인 마을버스는 기존 5개 노선(23대)에서 9개 노선(51대)으로 확대 시행한다. 특히 교통 소외지역 및 근로자 밀집 지역 등 상시 이용률은 낮지만 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단일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월평균 인당 지원비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2025년 확대 시행되는 성남형 준공영제는 저비용과 고효율의 탄력적 맞춤형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통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노선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23 09:04:51[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5일, 반려동물 동반 탑승 노선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는 개, 고양이, 새(국내선)를 기내에 동반해 탑승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 이스타항공은 국내선에서만 운영하던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상하이 △타이베이 △방콕 △다낭 등 국제선으로 확대했다. 이날부터는 △삿포로 △오키나와 △푸꾸옥 △치앙마이 등 4개 노선에서도 추가 운영한다. 반려동물 탑승은 운송 용기를 포함해 9㎏ 미만까지 허용되며, 사전에 검역 절차를 마친 생후 8주 이상의 반려동물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을 원하는 승객은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까지 유선 예약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내선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예약 및 공항 카운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운송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한 달 살기 명소로 유명한 휴양지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 위주로 서비스 노선을 확대했다"며 "지난 10월에는 국내선 반려동물 동반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05 09: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