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미국 대표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과 ‘통합 대공방어체계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통합 대공방어체계의 핵심 기술 협력 및 국내외 사업기회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격화되고 있는 중동 분쟁 등 최근 전쟁 양상에서 탄도탄·포·드론 등 공중 위협의 치명성이 부각되면서 이런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진국들은 고성능의 효과적인 방공 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방어태세를 갖추기 위해 나서고 있는 상태다. 미국 대표 대공방어솔루션 업체 노스롭그루먼은 다양한 센서와 무기를 통합해 공중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통합방공지휘통제 시스템(IBCS, 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 Battle Command System)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및 유럽 지역에 배치를 추진 중이며, 배치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IBCS는 육·해·공의 다양한 레이다와 요격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중 위협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막아낸다. 무기체계의 종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고, 최적의 요격 수단을 선택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운용 효율을 극대화시킨다. 한화시스템과 노스롭그루먼은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레이다 및 통합 방공지휘통제 기술을 접목해 보다 강력한 방공 시스템 기술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C4I 기반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작전센터(KAMDOC), 중앙방공통제소(MCRC), 방공C2A 체계 등 상위 지휘통제체계와 무기체계간 실시간 연동 가능한 지휘통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러한 최상위체계 지휘교전통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방공 체계 개발에 도전한다. 한화시스템은 단거리·중거리·장거리를 아우르는 ‘다계층 방공솔루션의 최강자’로 평가된다. ‘수도권 최후의 방패’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M-SAM-II(천궁-II),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L-SAM과 2단계 L-SAM-II(고고도요격유도탄) 등의 다기능 레이다(MFR)를 맡아 개발·공급하고 있다. 켄 토도로프(Kenn Todorov) 노스롭 그루먼 지휘통제 및 무기 통합 부문 부사장은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공체계 첨단화와 미래 지향적 전략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미 방위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균 한화시스템 DE(Defense Electronic) 사업단장은 “최근 한화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무기체계 개발에 대한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23 09:11:43[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우주·방산기업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과 손잡고 다계층 대공방어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한화그룹이 보유한 대공방어 레이다 및 유도탄 기술과 미국 방어체계를 접목해 고성능의 방공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의 미국 방산 진출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과 노스롭 그루먼은 조만간 다계층 대공방어 시스템 협업을 확정 짓고 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 수출시장 확대에 맞춰 한국형 다계층 대공방어시스템과 미국형 체계의 기술교류와 사업기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다. 노스롭 그루먼은 무기체계를 통합해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통합 방공지휘통제 시스템(IBC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기업이다. IBCS는 육·해·공의 다양한 레이다와 요격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중 위협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막아낸다는 평가다. 이미 한화그룹은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를 통해 전투형보병장갑차(IFV) 레드백에 노스롭 그루먼의 'Mk44 스트레치 부시마스터 체인건®(Mk44S)'을 탑재한다. 노스롭 그루먼은 129대의 Mk44 스트레치 부시마스터 체인건을 생산해 오는 2026년 초기 납품한다. 한화는 호주 육군 궤도형 장갑차 획득 사업 획득을 위한 성능 테스트에서부터 노스롭 그루먼의 기관포를 장착해 평가에 임한 바 있다. 올해 1·4분기에 한화그룹은 한화시스템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도인 한국형 마린온 소해(기뢰제거)헬기에 필요한 핵심 장비 개발 관련 노스롭 그루먼과 협력을 결정한 바 있다. 레이저를 통해 바다 위, 물 속에 있는 기뢰를 찾아내는 레이저기뢰 탐색장비(ALMDS) 개발이 골자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과 노스롭 그루먼간 협력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와 같은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는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스롭 그루먼은 MQ-8C 파이어 스카우트와 같은 무인 정찰헬기, 첨단 무인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의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에 중요한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M-SAM-Ⅱ(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의 유도탄 핵심부품 및 발사대 등을 맡고 있고, 한화시스템이 다기능레이다를 일임하고 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2단계 사업인 L-SAM-Ⅱ 유도탄의 체계종합과 발사대 등의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시스템도 L-SAM-Ⅱ의 다기능 레이다 사업을 맡았다. 단거리·저고도에서 활약할 대공무기체계인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다기능 레이다 개발도 한화시스템이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 USA를 통해 SPH-M(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K9A2로 참여 중이다. SPH-M는 미 육군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ERCA 개발 프로그램 실패 뒤 새로운 자주포 시스템 모색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미 육군이 700여대의 자주포 시스템을 운용 중인 것을 감안하면 계약 규모는 10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미국 군함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미국의 핵심동맹국인 호주 오스탈(Austal)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19.9% 매수해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오스탈 지분을 최대 100%까지 보유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미국 필리조선소도 2024년 12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각각 40%, 60%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노르웨이 Aker사로부터 약 1억달러(당시 약 1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미국 지상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해 2024년 8월 한화디펜스 USA 대표에 미국 해군 출신인 마이크 스미스를 선임키도 했다. 한화디펜스 USA는 '바이 아메리칸' 정책에 부합토록 미국 내 공급망 구축,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6 08:00:59[파이낸셜뉴스] 항공·우주·방산 전문기업 제노코가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과 한국형 소해 헬기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노스롭그루먼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체결한 대한민국 소해 헬리콥터 사업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노스롭그루먼이 자사의 레이저기뢰탐색장비(ALMDS) 솔루션과 엔지니어링·제조·개발(EMD) 기술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소해 헬리콥터는 해안 기뢰 탐지 및 제거를 위한 핵심 장비로, 특히 한반도 해역의 안전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제노코는 노스롭그루먼의 레이저기뢰 탐색장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서 부품 제조를 담당하며, 향후 노스롭그루먼과 대한민국 방위사업청의 산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장비는 이미 미국 해군 등에 공급된 핵심 기술로, 부유식〮근해식 기뢰 탐지 및 식별에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주 야간 넓은 지역에서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노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제노코가 항공, 방산 시장에서 기술 역량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노코는 이달 신규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제노코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방산, 위성, 항공 분야의 사업 확장에 투입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12 17:23:03[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노스롭그루먼과 '항공전자·전자전, 감시정찰 및 해양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IG넥스원과 노스롭그루먼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항공통제기 E-7 MESA 레이더 △표적식별장비 LITENING ATP △항공기생존장비 Airborne ASE △기뢰제거시스템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항공전자·전자전, 감시정찰, 지휘통제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공중 전장관리 및 지휘통제 등 영역에서 노스롭그루먼의 풍부한 개발경험을 최대한 접목해 대한민국 차세대 국방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0-18 15:00:17[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사업 진출을 위해 해외 선진업체와 기술 협력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전날 경남 사천 본사에서 미국 노스롭그루먼(NG)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과 리처드 설리번 NG 부사장, 하동진 한국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해군 구축함 등에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무인기의 국내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해군 구축함이나 해경 경비함 등 함정에 탑재돼 광활한 해역 및 작전구역에서 상시 감시·정찰·표적획득 등 영해 방어 임무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NG의 검증된 개발 경험을 토대로 개발 위험, 소요 기간 등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예상한다. NG는 현재 미 해군이 운용 중인 MQ-8 파이어 스카우트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업체로, 해상임무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미래 무인화 시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차세대 무인기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신개념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급증하는 무인기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설리번 NG 부사장은 "노스롭그루먼은 첨단 무인 항공체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왔고, 이번 KAI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해상 감시정찰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1-19 09:56:03[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지난 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 중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 현장에서 글로벌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과 '고고도 무인기 등에 탑재되는 항전장비의 성능개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노스롭그루먼은 최첨단 무인 정찰기에 탑재되는 항전장비의 국내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항공전자·전자전, 감시정찰, 지휘통제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왔다. 공중 전장관리 및 지휘통제 등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한 노스롭그루먼의 풍부한 개발경험을 최대한 접목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국방역량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권병현 LIG넥스원 C4ISTAR 부문장은 "최근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이를 뒷받침할 R&D 역량 확보는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개발경험을 보유한 노스롭그루먼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인기 항전장비의 체계역량 제고는 물론 K-방산의 수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0-22 14:00:05국제 안보 기업 노스롭그루먼이 오는 12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시스템과 C4ISR, 다세대 전투기 간의 상호운용 시스템 등으로 알려진 노스롭그루먼은 이번 산업전에서 통합형 디지털 항공전자 임무탑재장비체계를 소개한다. 노스롭그루먼의 통합형 임무탑재장비체계는 기체의 플랫폼을 현대화하는 시스템이다. 노스롭그루먼 솔루션은 기존 하드웨어와의 신속한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스롭그루먼의 통합형 임무탑재장비체계는 대한민국의 UH-60P 블랙호크를 포함해 다수의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한국군 군용기의 규격화 및 미 육군과의 상호운용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세일즈 포인트다. 노스롭그루먼코리아 하동진 사장은 "노스롭그루먼은 이미 E-2D, H-1, 그리고 UH-60V 블랙호크와 같은 다수의 미군 항공전자 성능개량 사업에 참여하여 선진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8-09-10 12:40:07【 뉴욕=정지원 특파원】 미국 군수업체인 노스롭 그루먼이 미군의 차세대 전략폭격기(LRSB)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날 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세대 폭격기 개발을 담당할 최종 사업자로 노스롭 그루먼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스롭은 신형 폭격기 개발사업을 놓고 그동안 록히드마틴, 보잉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업계에서는 노스롭 그루먼이 B-2 스텔스 폭격기 개발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종 계약자로 선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스롭그루먼은 기존 'B-2' 'B-52'를 대체하는 LRSB 100대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B-3'로 지어진 스텔스 기능의 신형 폭격기 개발 비용은 800억달러(약 90조6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폭격기는 러시아 및 중국 등 최근 공군 개편에 나선 국가들의 탐지망에 걸리지 않고 비행이 가능하도록 스텔스 기능을 갖추게 되며 기존 미사일뿐만 아니라 핵병기 장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B-2' 폭격기에 비해 기체 크기가 절반 가량 작고 중량도 약 2톤 정도가 적기 때문에 항속거리가 5000마일(약 926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 공군은 B-52 76대, B-1 63대, B-2 20대 등 159대의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운용 중이다. WSJ는 B-3가 실전에 배치되면 미 공군의 장거리 폭격 능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보라 리 제임스 미 공군장관은 "LRSB를 통해 공군은 '반접근 지역 거부'라고 불리는 미래 위협 환경에서도 작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방부의 차세대 전략폭격기 개발 사업자 발표는 증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고려해 뉴욕 증시가 폐장한 뒤 이뤄졌다. jjung72@fnnews.com
2015-10-28 15:07:06[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글로벌 교전통제시스템(ECS)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SC를 하면 대공방어체계를 다 수출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는 수십조원에서 10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1조원 시장은 좁다고 판단, K방산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작전센터(KAMDOC), 중앙방공통제소(MCRC), 방공C2A 등 최상위체계 지휘교전통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방공 체계 개발에 도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ECS 시장을 포함한 대공방어체계의 시장 규모가 글로벌 수십~수백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전략적인 진출을 결정했다. 그동안 한국에서 이 시장의 글로벌 창구는 LIG넥스원이 맡았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위해 한국 방산기업들은 한화시스템(옛 삼성탈레스), LIG넥스원(옛 LG정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삼성테크원)가 기술 개발과 무기생산을 분담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작전센터, 중앙방공통제소(MCRC), 방공C2A 등 최상위체계 지휘교전통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방공 체계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 저고도, 중고도, 고고도, 초고고도 등 모든 체계 ECS 개발 추진이다. 한화시스템은 한국의 빠른 무기체계 생산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의 파이를 키우려면 국내 방산 시장에서 기술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이 체계 업체로 성장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봤다. 교전통제 경험이 주어지면 한화는 보다 효율적인 대공방어망 통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공방어체계 교전통제는 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성공한 KAMD 작전센터, MCRC 성능개량체계, 방공C2A체계 등 최상위 지휘통제 체계보다 하위 체계로 평가된다. 한화시스템은 ‘통합’ 관점에서 상위 체계 개발을 수행한 만큼 현대의 교전통제 역량에 필요한 ‘통합’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한화시스템이 제안하는 교전통제 시스템은 천궁, 천궁-II, L-SAM 뿐 아니라 다양한 방공 자산과 연계 가능한 ‘통합 방공 작전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 더욱 효과적인 다층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방공망 전반을 아우르는 지휘통제체계, 탐지체계 및 타격체계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위협을 분석하고 최적의 요격체계를 선택할 수 있어 유연한 통합 운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보다 더 효과적인 통합 방공작전 개념 적용을 위해 최근 미국 대표 방산 회사인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과 ‘통합 대공방어체계 기술 협력 MOU’를 체결키도 했다. 미국 대표 대공방어솔루션 업체인 노스롭그루먼은 다양한 센서와 무기를 통합해 공중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통합방공지휘통제 시스템(IBCS, 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 Battle Command System)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IBCS는 육·해·공의 다양한 레이다와 요격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중 위협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막아낸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작전센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한화시스템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개발해 공급했다. 대한민국 미사일 방어작전을 총괄하는 KAMDOC은 24시간 무중단 운용된다. 탐지체계로부터 수신한 적 탄도탄 항적 정보에 대한 처리, 위협 평가와 무장 할당의 교전 통제, 발사 위치정보 기반 공격 작전 지원 등을 수행한다. 중앙집중형 작전 구현을 위해 최신 전술데이터링크 기술을 기반으로 조기경보레이다 등 주요 탐지 자산과 천궁·II패트리어트·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 첨단 공격 자산을 통합 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일어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대치 상황을 보면 다양한 사거리의 극초음속 미사일과 재래식 미사일에 집단 자폭 무인기까지 섞어 발사하며 방어망을 교란하는 이른 바 '섞어쏘기'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공격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대공방어체계가 각종 위협 상황과 교묘해지는 공격양상을 보다 정교하게 방어하기 위해서는 사거리별로 나뉘어진 감시·타격 자산을 ‘통합’해 대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8 08:56:50[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한화시스템의 교전통제시스템(ECS) 시장 진출에 '맞불 작전'으로 대응한다. ECS 개발 노하우를 통해 '차세대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통합대공 종합솔루션' 개발에 나선 것이다. LIG넥스원은 탐색영역·속도 및 동시교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디지털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다) 기반 다기능레이다 개발 역량도 확보했다. 오히려 한화시스템이 강점을 보이며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레이다에 LIG넥스원이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LIG넥스원, 완성형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로 KAMD 강화8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이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 Block-III 체계개발의 완벽한 성공을 위해 통합대공 종합솔루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M-SAM Block-III 체계개발은 기존 천궁(M-SAM), 천궁II(M-SAM Block-II)를 잇는 진화적 성능개발 개념이다. 요격성능과 교전능력 등이 한층 향상된 완성형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체계를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한층 더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위해 한화시스템(옛 삼성탈레스), LIG넥스원(옛 LG정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삼성테크원)가 기술 개발과 무기생산을 분담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천궁-II의 수출 실적과 연계한 ‘K-방공망 벨트’의 한 축으로 수출시장에서의 핵심 먹거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와 준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AESA 기반 다기능레이다 개발 역량을 활용해 미사일 섞어쏘기, 드론 공격 등 다중 복합적 표적을 탐지 및 추적키로 했다. 효과적으로 교전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레이다의 성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LIG넥스원은 고속으로 날아오는 다수 장사정포탄을 최단 시간 내에 탐지·추적하는 대포병탐지레이다-II와 유도탄, 항공기, 드론 등의 탐지가 가능한 국지방공레이다 등 다수의 AESA 기반 감시정찰 체계를 개발한 바 있다. LIG넥스원, M-SAM Block-III 체계개발 준비 충분LIG넥스원은 M-SAM Block-III 체계개발에 있어서 가장 준비된 기업이라고 자평했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와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과 ‘천궁II’,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과 ‘L-SAM-II’, 미국산 대공미사일 ‘패트리어트’ 성능개량까지 국내에서 운용 중인 KAMD 체계의 모든 대공유도무기의 개발에 참여해서다. 양산 및 전력화를 수행하고 군의 방공 다층 통합 대공방어체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개발 및 양산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선도했다. 2022년부터 UAE를 시작으로 사우디, 이라크 등 중동 주요 3개국에 ’천궁II’ 수출계약을 체결키도 했다. LIG넥스원은 향후 중동,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K-방공망 벨트’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인 것도 역량을 보여준다. 체계종합, 유도탄, 작전 및 교전통제소, 다기능레이다를 중심으로 M-SAM Block-III의 성공적인 개발에 기여할 종합 솔루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대공유도무기의 체계종합 실적을 보유한 방위산업체다. 천궁부터 L-SAM까지 고도 및 임무유형별 무기체계의 체계종합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그간의 경험과 대공유도무기체계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이해도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용 부대간 완벽한 체계통합 및 검증을 보장한다. 통합훈련, 통합정비, 통합유지에 기반한 전력화 지원도 대폭 강화한 체계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LIG넥스원은 M-SAM 전 시리즈의 유도탄 개발에 참여한다. 축적된 역량과 해외수출(UAE, 사우디, 이라크)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M-SAM Block-III 유도탄의 성공적 개발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유도탄 운용의 핵심체계인 작전 및 교전통제소 분야에서는 국내개발 및 전력화된 모든 대공유도무기체계의 사격통제 및 통제소 사업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대공임무에 특화된 데이터링크 기술 고도화를 통해 미래 복합다층방어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IG넥스원은 △협동교전기법연구 △오픈 아키텍쳐 기반 작전/교전통제 프레임워크 구축 등 미래 복합다층방어체계 역량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관련된 투자를 적극 진행 중이다. △미국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 독일 에어버스(AIRBUS) 등 글로벌 방산업체와 빠르게 발전하는 통합방공체계를 주도할 수 있는 선진모델 연구를 위한 교류·협력활동을 추진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8 08: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