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4)이 폭행시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노엘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얘기하는 게 이제는 죄송하고 지겨울 지경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말씀드리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글을 올렸다. 노엘은 “우선 투명하게 영상 공개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상황의 중대성을 고려해서라도 법적으로 진행하는 맞는 것 같아 변호인단과 상의 후 공개 여부는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팬 여러분께서 우려하실만한 그 어떤 언쟁이나 이런 거 없이 그냥 저희 쪽 사람들과 사이가 껄끄럽다는 이유와 시답잖은 것에 본인이 흥분해서 일방적으로 테이블 위에 있는 술병들을 발로 차고 손으로 던지며 주먹을 날리는 상황이었다”라며 “초면인 사람 얼굴에 술병들을 날리며 주먹부터 들이미는 게 상식적인 일은 아니란 것에 대해선 아무도 빠짐 없이 공감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내가 그 자리에서 똑같이 치고받고 싸우며 주먹질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어떤 분들은 제가 용감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원초적으로 물리를 이용해 상대하며 사람으로서 똑같이 그런 급이 떨어지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며 “제 미숙했던 과거에 대한 비판과 조롱은 다 제 업보이며 책임져야 할 부분인 거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다만 이번 일에 있어서는 여러들이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에게도 “정중히 사과하겠다곤 하지만 제가 고작 사과 하나 받고 이번 일이 없었던 것처럼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그 정도 나이 먹었으면 건달이었던 척 이제 그만하시고 나잇값하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일침했다. 끝으로 노엘은 “구설수보단 좋은 음악으로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노엘은 2021년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 폭행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복역 후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9 08:21:31[파이낸셜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선언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엘은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민주당을 지지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다만 노엘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하는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노엘이 진심으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한 것이 맞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는 노엘의 스레드 계정이 비활성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노엘은 여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7년 18세 때 엠넷 예능 프로그램인 '고등래퍼'에 출연한 노엘은 방송 출연 전후로 SNS 계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사과문을 쓰고 방송에서도 하차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장 의원은 노엘의 일 이후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21년에는 서울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내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이 사건으로 장 의원은 당시 맡고 있던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했다. 한편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며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7 07:57:01그룹 트라이비(TRI.BE)가 역대급 캐럴을 예고했다. 트라이비는 지난 24일 공식 SNS를 통해 2023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The Little Drummer Girls(더 리틀 드러머 걸스)’ 타이틀곡 ‘파파노엘(Papa Noel)’ 퍼니스트 비디오를 공개했다. 인터뷰 형식으로 공개된 퍼니스트 비디오에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파파노엘’에 대한 여섯 멤버의 어마어마한 스포일러가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파노엘’ 사행시부터 음원 일부, 퍼포먼스까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윈터송을 예고해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곡의 안무 창작에 참여한 멤버 현빈과 미레는 현란한 스텝이 돋보이는 ‘파파노엘’의 중독성 넘치는 포인트 안무와 안무 탄생 배경을 공개해 팬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또한 영상 말미, 따뜻하고 화기애애했던 퍼니스트 비디오 촬영 현장과 함께 ‘캐럴이다’라고 노래하는 멤버들의 합창이 신곡 ‘파파노엘’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트라이비는 오는 28일, 지난 2021년 11월 발매한 윈터송 ‘산타 포 유(Santa For You)’에 이어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으로 팬들을 찾는다. 타이틀곡 ‘파파노엘(Papa Noel)’을 비롯해 특급 아티스트가 참여한 수록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트라이비만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음악적 색깔을 백분 보여주며 올겨울을 따스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한편 트라이비의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The Little Drummer Girls‘는 오는 28일 정오 발매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티알엔터테인먼트
2023-11-25 15:03:56[파이낸셜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약 두 달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아버지 장제원 의원의 사진을 올리며 "체할 것 같네"라고 적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노엘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3장의 사진이 공유됐다. 이중 2장은 삼겹살, 볶음밥 등 음식을 찍은 사진이었으며, 나머지 한 장은 식당 내 TV 화면에 나온 아버지 장 의원의 모습이었다. 이는 지난 22일 국회 상임위 회의 한 장면으로, 이때 장 의원은 "들으세요"라고 호통을 치고 있다. 또 TV 화면 하단에는 "다른 직원의 해명에도 노여움 풀리지 않는 듯"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장 의원은 상임위 회의에서 국회 현안질의 도중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허락 없이 자리를 옮기자 박 사무총장과 직원들을 상대로 호통쳤다. 장 의원은 "제가 국회의원 12년 하면서 위원장 허락 없이 이석하는 파감기관장 처음 본다"라며 "사무총장, 뭐 하는 사람이냐", "국회를 뭘로 보는 거야", "어디서 배워먹은 거야"라는 등 질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 선관위 직원이 해명에 나서자 장 의원은 "당신이 상임위원장이야?"라며 해당 직원에게 "앞으로 국회 출입은 안 된다"라고 말했다. 노엘은 이를 두고 "체할 것 같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다만 현재 해당 게시물은 노엘의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없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 동안만 노출되고 자동 삭제된다. 한편 노엘은 지난 1월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랩 가사가 담긴 자작곡을 공개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27 05:25:21[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물의를 빚은 래퍼 노엘(장용준)이 자작곡 가사에 '전두환 시대'를 거론해 또 가사 논란에 휘말렸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노엘은 지난 13일 사운드클라우드에 '강강강?'이라는 제목의 곡을 공개했다. 앞서 자신을 디스한 래퍼 플리키뱅 디스곡에 대한 맞디스곡이다. 플리키뱅은 'SMOKE NOEL'을 발표해 노엘의 음주운전 음주운전 징역형·경찰관 폭행·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미성년자 시절 성매매 시도 의혹 등을 언급하며 저격했다. 노엘은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디스곡 '강강강?'을 내놨으나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쓴 가사 중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 이라는 내용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군부독재 피해자는 물론, 국민들을 조롱하는 가사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 시대였으면 래퍼도 못 했을 것", "그 시대를 지나 지금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것도 이해 못 할 거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힙합계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래퍼 뉴챔프는 "미쳤구나.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군부 시대는 치욕스럽고 가슴 아픈 역사인데"라며 "아버지가 기득권이고 힘, 권력이 있기 때문에 군부 시대라면 플리키뱅은 고문을 당했을 거라는 문구"라고 지적했다. 노엘은 최근 새 앨범 수록곡에 '하루 이틀 삼일 사흘'이라는 가사로 문해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표 예정인 노래 '라이크 유(Like you)'의 가사 일부를 공개했는데, "하루 이틀 삼일 사흘, 일주일이 지나가"라는 부분이 적혀 있었다. 사흘은 3일째 되는 날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한편 노엘은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며 지난해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내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 돼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노엘은 지난해 10월 석방돼 출소 3개월 만에 복귀를 암시하며 신곡을 내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16 07:48:01[파이낸셜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공개한 새 앨범 수록곡 가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노엘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 앨범 '트리포노엘(TRIPONOEL)' 트랙리스트와 10번 트랙 '라이크 유(Like you)' 가사의 일부를 공개했다. 그런데 노엘이 공개한 '라이크 유' 가사 일부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네티즌들은 해당 노래 가사 중 '하루 이틀 삼일 사흘 일주일이 지나가'라는 표현이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노엘이 사흘과 나흘을 혼동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사흘은 3일째 되는 날을, 나흘은 4일째 되는 날을 뜻한다. 다만 '사흘과 4일'이 유사해 나흘과 혼동하는 경우가 잦다. 한편 노엘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음주측정거부)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가 지난해 10월 석방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12 09:32:30[파이낸셜뉴스]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2)이 오늘 대법원 판결을 받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4일 오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음주측정거부)과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상고심을 선고한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의 머리를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1심은과 2심 재판부는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장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경찰관 상해 혐의는 다친 정도가 가볍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했다. 당시 장씨는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장씨는 2019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6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14 08:31:29[파이낸셜뉴스]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항소심에서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적용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3부(차은경·양지정·전연숙 부장판사)는 9일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장용준씨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 신청을 했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윤창호법'(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하면 가중처벌 하는 조항) 위헌 결정에 따른 것이다. 한편 검찰은 1심에서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부분이 무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사실오인이 있다며 병원 측에 대한 사실조회신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1심에서 상해가 자연 치유가 가능했다는 부분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며 "다만 이와 관련된 답변이 너무 간략하게 기재돼 있어 이 부분과 관련된 근거나 이유를 확인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1심은 장씨에 대해 음주측정거부와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지만 경찰관에게 머리를 들이받은 상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장씨 측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부분에 대해서 다투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1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이유를 밝혔다.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근처를 지나가던 경찰관이 술 냄새가 나고 걸음걸이가 비틀거린다는 이유로 네 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장씨는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2-06-09 11:46:41이번 주(6월 6~10일) 법원에서는 614억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은행 직원과 그의 동생의 1심 첫 공판이 진행된다. 조카의 살인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피해자 유족 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도 연다. 무면허 운전을 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1년 형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항소심 첫 재판도 예정돼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우리은행 직원A씨와 동생B씨의 첫 재판을 연다. A씨와 B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우리은행 계좌에 보관돼있던 돈 약 614억원을 세 차례에 걸쳐 인출해 주가지수옵션거래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2013년 1월~2014년 11월 횡령한 돈 50억원을 해외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해외직접투자, 외화예금거래 신고 없이 물품거래대금인 것처럼 송금한 혐의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이유형 부장판사)은 오는 9일 이재명 의원의 조카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이 의원은 2006년 자신의 조카 김모씨가 헤어진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살해한 사건의 1·2심 변호를 맡았다. 이 의원은 당시 재판에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고, 이후 논란이 일자 이 의원은 "제 일가 중 한 명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피해자 유족 측은 살인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이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3부(차은경·양지정·전연숙 부장판사)는 9일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근처를 지나가던 경찰관이 술 냄새가 나고 걸음걸이가 비틀거린다는 이유로 네 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6일 음주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윤창호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재차 나오자 대검찰청이 일선의 수사·재판에 일반 도로교통법 조항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장씨의 죄명도 일반 도로교통법 조항으로 변경됐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2-06-05 17:59:18[파이낸셜뉴스] 무면허 음주운전과 경찰폭행 혐의로 기소된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체포 당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저항하는 영상이 재판에서 공개됐다.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공판을 진행했다. 공판에서 재생된 영상에서 장씨는 경찰관에게 “저 운전 안 했어요”라며 음주 측정에 불응했고 “비키라고 XX야”라고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장씨는 순찰차에 타지 않으려 도로 위에서 몸을 비틀대며 저항했고 경찰관이 “다쳐요. 선생님 가만히 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장씨에게 수갑을 채운 뒤 양팔을 잡아 차에 태웠다. 이어 검찰은 장씨가 경찰관을 폭행하는 영상을 재생했다. 영상에는 한 경찰관이 장씨를 순찰차에 태우던 과정에서 머리를 가격당한 듯 비명을 질렀다. 장씨는 지구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경찰관이 제지하자 “X까세요 XX아”라며 욕설을 했다. 장씨에게 폭행당한 경찰관 A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장씨가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도주나 증거인멸이 우려된다고 보았다”며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위해를 가할만한 위험성이 있고 경찰관의 안전도 담보하려면 뒷수갑을 채워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경찰관인 B씨 역시 증인으로 출석해 “장씨가 계속 저항하는 상태여서 누군가 다칠 위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장씨가 A씨를 가격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번 부딪혔으면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우연히 그렇게 됐다고 할 수 있는데 연속으로 두 번이나 부딪혀 제 입장에서는 고의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2월 25일 장씨 신문을 진행하기로 하고 재판을 마쳤다. 이날 변론을 종결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작년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1-25 06: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