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3년 전 취업에 성공해 서울로 올라온 엄모씨(26)는 타지 생활이 길어지면서 외로움이 깊어지고 있다. 연고도, 친구들도 거의 없다 보니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났다. 외로움을 잊기 위해 매일같이 술에 의존하는 날이 많아졌고, 이는 자연스럽게 업무 성과와 인간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최근 들어 청년 세대에서도 외로움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노인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청년들에게까지 확산되면서 자살 충동을 느끼는 20대의 비율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8일 파이낸셜뉴스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 요청해 받은 ‘한강교량 SOS생명의전화 운영실적’ 5개년 누적치(2020~2024)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위기상담 건수(2188건) 중 20~29세의 위기상담 비율은 28.5%(624건)로 연령대 불명 인원을 제외하면 전체 연령대(13세 이하~70세 이상) 중 가장 높았다. 각 연도별 통계를 살펴봐도 20대의 위기상담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특히 지난해 20~29세 위기상담 비율은 전체의 20.3%로, 입시 스트레스가 많은 17~19세(5.3%)와 노인 고독사 비중이 높은 60대 이상(0.8%)의 위기상담 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용자들이 '자살 충동'을 느꼈던 가장 큰 원인은 '인생 고민'으로 나타났다. SOS생명의전화 운영실적 5개년 전체 상담 유형 비중을 살펴보면 고독·외로움, 무력감(공허함), 종교 문제, 삶의 목적 상실 등 ‘인생’ 관련 고민이 전체의 16.5%를 차지해 생활고나 실직, 사업실패 등 경제 관련 고민보다 4%p 높았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통상 독거노인들이 가족을 상실한 후 외로움을 느끼는데, 요즘에는 20대 은둔 청년들이 많아진 데다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청년들이 가족과 친구를 만날 기회가 점차 사라지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실제 통계청(KOSIS)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조사에 따르면 2023년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5.5%(782만9000가구)로, 2015년부터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29세 이하 1인 가구 비중은 18.6%를 기록해 70세 이상(19.1%)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들의 외로움 해소를 위해서는 거시적·미시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아동·노인 대상 상담은 활발하게 이뤄지는 반면 청년들을 위한 상담 지원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면서도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청년들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은둔 청년을 끌어내기 위한 또래 상담 창구가 전무하다시피 해 관련 시설 내지 서비스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들 또한 외롭지 않기 위해 가족 또는 주변인들과 작게라도 소통을 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의존하는 대신 오프라인 모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08 13:44:37[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음가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은 전국 각지의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과 협력해 CU 시니어 편의점 개점을 추진한다. 어르신들은 발주, 상품 진열, 고객 응대 등을 비롯한 점포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안정적인 급여 소득을 받게 된다. 어르신들이 생산 활동에 참여하는 노인공동체사업단에서 만든 제품의 판로 역할도 한다. 아울러 시니어 편의점을 거점으로 이동형 편의점을 운영해 농촌 지역의 식품 사막화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은 "CU 시니어 편의점이 노인 세대에게 일상의 활력과 성취감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6 13:53:16부산시는 지난달 31일 부산지역 최초로 사하구에 있는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의 진단과 치료·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시설, 장비를 갖췄거나 갖출 능력이 있다고 인정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에 총 24곳이 지정됐고 부산은 처음이다.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은 2014년 7월에 개원해 2019년 4월부터 치매전문병동 82병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행복한의료재단'과 5년간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이 병원은 1병동 58병상에 대해 인력·장비·시설 기준을 맞추고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은 이번 지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퇴원하는 치매 환자에게 필요한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기능 등을 수행한다. 박재관 기자
2025-04-01 18:26:0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달 31일 부산지역 최초로 사하구에 있는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의 진단과 치료·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시설, 장비를 갖췄거나 갖출 능력이 있다고 인정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에 총 24곳이 지정됐고 부산은 처음이다.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은 2014년 7월에 개원해 2019년 4월부터 치매전문병동 82병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행복한의료재단’과 5년간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이 병원은 1병동 58병상에 대해 인력·장비·시설 기준을 맞추고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은 이번 지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퇴원하는 치매 환자에게 필요한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기능 등을 수행한다. 시는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대 특·광역시 중 제일 높은 지역이다. 현재 4개의 공립요양병원이 치매전문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01 09:33:42[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 대한 결식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존에 진행하던 급식 봉사에 더해 찾아가는 도시락 배달 봉사를 시행하며 봉사활동의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회사가 봉사활동 지역으로 선정한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지형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사 임직원들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직접 독거노인 가정 세 곳을 찾아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활동 등을 진행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도시락 배달 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 도움을 드리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독거노인 가정의 결식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활동 외에도 지난 10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급식 봉사를 진행하는 등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지역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나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28 16:42:03【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가 직접 운영(이하 직영)하는 '하남시 노인복지관'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또다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10년간 4차례 평가에서 모두 낙제점을 기록한 불명예다. 하남시의 복지관 운영을 놓고 지역사회에선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2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 노인복지관 평가 결과'에서 하남시 노인복지관은 이번에도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하점인 F등급을 기록했다. 경기도 62개 노인복지관 가운데 하남시만 유일하게 최하 등급이다. 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복지시설 유형별로 △재정 조직 운영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시설 및 환경 △시설 운영 전반 등 5개 영역에 걸쳐 A~F 등급으로 나눠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하남시는 우선 '재정 조직 운영' 분야에서 필수 인력(10명)을 배치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이날 기준 단 2명(병가 1명)만 시 노인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장과 중간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 요건 또한 충족하지 못했다. '프로그램 서비스' 분야에선 노인맞춤 돌봄·취미·여가 등의 필수 사업인 '평생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다. 어르신 대상 인권 교육은 부재했고, 기본적인 시설장 인터뷰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 시 노인복지관 운영이 지속적으로 부실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복지관 운영 수준에 대한 심각한 우려마저 불러일으킨다. 지역사회는 시의 노인복지관 운영 수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는 동시에 부실한 구조적 문제를 질타했다. 박모씨(70·춘궁동 거주)는 "수년째 노인복지관을 운영한 하남시가 이번 결과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여준 건 기초적인 준비 부족, 개선 의지마저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준 셈"이라며 "이러한 복지관에서 누가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한탄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는 시설은 위탁과 비교했을 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체계적으로 시설을 운영하는 위탁 기관과 달리 지자체는 행정 부재, 인력 등의 이유로 시설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따라올 수밖에 없다"면서 "그럼에도 F등급을 받고 수년째 개선이 하나도 안 됐다는 점은 큰 문제라고 본다. 보건복지부 평가 지침에 맞춰 개선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복지부 평가 지표에 대한 불합리한 형평성을 제기하면서도 10년째 평가가 저조한 데 대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유정 하남시청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직영으로 운영되는 하남시 노인복지관은 복지부 평가 기준 지표에 맞지 않아 불합리한 문제가 많다. 위탁 운영시설에만 맞춘 평가 지표"라며 "복지부에 이를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 과장은 "오래도록 평가 결과가 좋지 않은데도 변화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심각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 문제가 불거진 만큼 시 노인복지관 운영을 좀 더 나은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26 18:28:16【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가 직접 운영(이하 직영)하는 '하남시 노인복지관'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또다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10년간 4차례 평가에서 모두 낙제점을 기록한 불명예다. 하남시의 복지관 운영을 놓고 지역사회에선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2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 노인복지관 평가 결과'에서 하남시 노인복지관은 이번에도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하점인 F등급을 기록했다. 경기도 62개 노인복지관 가운데 하남시만 유일하게 최하 등급이다. 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복지시설 유형별로 △재정 조직 운영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시설 및 환경 △시설 운영 전반 등 5개 영역에 걸쳐 A~F 등급으로 나눠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하남시는 우선 '재정 조직 운영' 분야에서 필수 인력(10명)을 배치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이날 기준 단 2명(병가 1명)만 시 노인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장과 중간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 요건 또한 충족하지 못했다. '프로그램 서비스' 분야에선 노인맞춤 돌봄·취미·여가 등의 필수 사업인 '평생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다. 어르신 대상 인권 교육은 부재했고, 기본적인 시설장 인터뷰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 시 노인복지관 운영이 지속적으로 부실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복지관 운영 수준에 대한 심각한 우려마저 불러일으킨다. 지역사회는 시의 노인복지관 운영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동시에 부실한 구조적 문제를 질타했다. 박모씨(70·춘궁동 거주)는 "수년째 노인복지관을 운영한 하남시가 이번 결과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여준 건 기초적인 준비 부족, 개선 의지마저 없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복지관에서 누가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한탄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는 시설은 위탁과 비교했을 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체계적으로 시설을 운영하는 위탁 기관과 달리 지자체는 행정 부재, 인력 등의 이유로 시설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따라올 수밖에 없다"면서 "그럼에도 F등급을 받고 수년째 개선이 하나도 안 됐다는 점은 큰 문제라고 본다. 보건복지부 평가 지침에 맞춰 개선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복지부 평가 지표에 대한 불합리한 형평성을 제기하면서도 10년째 평가가 저조한 데 대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유정 하남시청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직영으로 운영되는 하남시 노인복지관은 복지부 평가 기준 지표에 맞지 않아 불합리한 문제가 많다. 위탁 운영시설에만 맞춘 평가 지표"라며 "복지부에 이를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 과장은 "오래도록 평가 결과가 좋지 않은데도 변화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심각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 문제가 불거진 만큼 시 노인복지관 운영을 좀 더 나은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26 12:47:09[파이낸셜뉴스] 70대 노인이 검찰 사칭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노후 자금 등 거액의 재산을 빼앗기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70대 A씨는 전날 거주지 담당 경찰서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신고했다. A씨는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노후 자금, 은행 대출금 등 총 9억7000만원을 약 한 달간 10여 차례에 걸쳐 계좌이체 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자신의 금융계좌가 범죄에 노출돼 안전한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는 거짓말에 속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가담자를 추적, 검거할 방침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6 10:52:47【 하남=김경수 기자】 지역 어르신들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한 경기도 하남 미사노인복지관이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열었다. 개관 한 달 만에 등록 회원이 3000명이 넘는 등 성공적인 개관 운영을 축하하면서 노인 복지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통해 나눔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25일 오후 2시 하남시 풍산동에 있는 영락경로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영락사회복지재단 박홍준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교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대한예수교장로회 김운성 영락교회 위임목사는 1부 기념 예배에서 '참 경건에서 솟는 생명'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섬김과 나눔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에서 출발했다"며 "재단이 어느덧 16번째로 기관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됐다. 미사노인복지관이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를 밝게 비추는 등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배에 이어 미사노인복지관으로 옮겨 진행된 2부 기념식에선 지역사회 복지 실천에 있어 노인복지관의 사회적 역할과 정체성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홍준 이사장은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재단과 복지관의 역사적 의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 향후 비전 등을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1부 행사가 열렸던 영락경로원은 1952년 11월에 설립돼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있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재단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영락경로원을 시작으로 '영락'의 이름으로 수탁받은 미사노인복지관까지, 하남에서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교심 미사노인복지관 관장은 "영락경로원을 시작으로 영락노인전문요양원, 은빛사랑채영락노인주간보호센터를 거쳐 현재 미사노인복지관까지 하남시 노인복지 분야의 선구자로서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ks@fnnews.com
2025-03-25 19:07:01【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지역 어르신들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한 경기도 하남 미사노인복지관이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열었다. 개관 한 달 만에 등록 회원이 3000명이 넘는 등 성공적인 개관 운영을 축하하면서 노인 복지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통해 나눔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25일 오후 2시 하남시 풍산동에 있는 영락경로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영락사회복지재단 박홍준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교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대한예수교장로회 김운성 영락교회 위임목사는 1부 기념 예배에서 '참 경건에서 솟는 생명'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섬김과 나눔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에서 출발했다"며 "재단이 어느덧 16번째로 기관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됐다. 미사노인복지관이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를 밝게 비추는 등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배에 이어 미사노인복지관으로 옮겨 진행된 2부 기념식에선 지역사회 복지 실천에 있어 노인복지관의 사회적 역할과 정체성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홍준 이사장은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재단과 복지관의 역사적 의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 향후 비전 등을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1부 행사가 열렸던 영락경로원은 1952년 11월에 설립돼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있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재단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영락경로원을 시작으로 '영락'의 이름으로 수탁받은 미사노인복지관까지, 하남에서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교심 미사노인복지관 관장은 "영락경로원을 시작으로 영락노인전문요양원, 은빛사랑채영락노인주간보호센터를 거쳐 현재 미사노인복지관까지 하남시 노인복지 분야의 선구자로서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사노인복지관은 총 사업비 454억원을 투입, 부지 면적 5269㎡,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미사노인복지관 위탁을 맡은 운영 주체는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이다. 재단은 지난 1937년 신의주 제2교회 한경직 목사에 의해 고아 '복순이'를 돌보기 시작, 1939년 5월 홀로 된 노인과 아동을 함께 돌보는 복합시설로 거듭났다. 1957년 10월 영락보린원, 영락경로원, 영락모자원 운영을 위해 재단법인 영락원(현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이 설립된 후 현재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으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25 14:4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