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휴마시스가 헬스케어 기기 전문기업과 손잡고 근감소증 치료 의료기기 개발과 공동판매에 나서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6월 30일 휴마시스는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엠투웬티과 중저주파 활용 근감소증 치료∙근육증강 의료기기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해당의료기기의 공동판매권도 갖기로 했다. 엠투웬티는 근감소증 솔루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중저주파 EMS 의료기기(슈트)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달 중저주파 활용 성장판 자극 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양사는 엠투웬티가 보유한 중저주파 근육 자극장치의 임상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근감소증 관련 의약품이 다수 개발 중이나 시판을 허가 받은 제품은 없어 환자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은사로 제작되는 전도체를 환자 베드 이불로 제작해 장기 입원 환자의 근감소를 예방, 근육증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투웬티 김진길 대표는 “자사의 중저주파 관련 데이터와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기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1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전세계 노인성 근감소증 시장에서 치료 보조 기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견 회장은 “엠투웬티의 기술력에 주목해 성장판 자극 기기에 이어 근감소증 치료 의료기기 개발에도 협력하게 됐다”며 “이번 헬스케어 의료기기 개발과 더불어 수익성이 뚜렷한 신규 사업 발굴과 개발에도 힘써 기술 선점, 성장동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30 15:17:59[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기업 '지아이바이옴'이 자체 개발한 항노화 및 노인성 근감소증 개선용 균주 조성물에 대한 물질 및 용도 특허를 국내 특허청으로부터 받았다. 27일 지아이바이옴에 따르면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동반되는 근육의 양, 근력 및 근 기능이 감소해 신체의 기능 약화를 유발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노화로 인한 근육량 감소는 뇌졸중, 심혈관 질환은 물론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2016년 11월 세계 최초로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같은 해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분류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개정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서 근감소증에 처음으로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국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기술은 지아이바이옴 자체 개발 균주 3종과 천연물 복합 조성물의 근육 질환 예방 또는 치료에 대한 내용이다. 핵심 기술인 뮤 플러스 허벌 테라피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미생물 및 천연물 혼합물의 근력 개선 효능을 인정받아 국내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김정현 지아이바이옴 사업개발 부문장은 "앞으로 다양한 항노화 제품을 개발하여 글로벌 헬시 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2-27 15:59:50[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는 노인성근감소증 약물 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축 완료하고, 동물 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검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임상 적용 가능한 수준의 약효를 보이는 후보물질 ‘BLS-M32’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 물질은 마이크로바이옴의 표면에 유효성분(단백질)이 발현되도록 생산됐다. 간편하게 경구복용 시 표면 발현된 단백질에 생성되는 항체에 의해 노인성근감소증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원리다. AI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유전자 재조합으로 여러 유전자를 삽입해 인위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갖게 한 마이크로바이옴을 말한다. 본 연구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빅3 정부과제로 선정돼 BLS-M32 프로젝트로 연구개발 중이다. 노인성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며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이 소실돼 걷는 게 어려워지고 낙상 등의 사고 초래로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질환이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현재 관련된 치료제가 없어 개발 성공시 수명연장과 직접 관련된 치료제로서 글로벌 110억달러(액 12조2480억원)의 시장 형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다국적 제약사 등 제약 시장에서 차세대 신약분야로 신기술 약물에 대한 라이선싱을 얻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독자기술인 다중항원 발현 시스템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표면에 발현된 2개의 항원 단백질(Activin, Myostatin) 발현 수준이 기존 방식 대비 최소 3~5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CRO 기관 결과에 따르면 마우스 모델에 후보물질 경구투여 후 혈중 생성된 2개의 항원 단백질에 상응하는 항체 측정 결과 대조약물 동물군에 비해 처치군(시험 약물 투약군)의 모든 동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특이적 면역반응이 유도돼 항체가 형성됐다"라며 "항체 형성에 따라 대조군 대비 처치군 마우스의 몸무게 증가도 관찰됐는데 이는 근육 조직이 가장 많은 대퇴부 근육량 증가에 의한 것으로 노인성근감소증 평가 지표인 골격근량과 근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처치군 중 50% 이상에서 면역학적으로 포화상태에 달하는 수준의 특이적 항체 형성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6-03 09:07:34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노인성 근감소증 혈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다중 조합을 통해 높은 진단 정확도를 가지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이 감소하는 질환이며 60대의 유병률이 10% 이상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근육감소는 근래까지도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으로 여겨지다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새로운 질병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골격근의 감소로 인해 낙상 및 신체기능 장애를 유발하고, 이차적으로 대사질환, 비만, 당뇨, 골감소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연구단 권기선 박사팀(교신저자: 권기선 박사, 제1저자: 곽주연 연구원·김선규 박사)과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바이오・의료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논문은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지 6월 5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노화제어연구단은 근감소증 혈액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21가지 근감소증 후보 바이오마커에 대해 정상 근육량을 가진 노인 그룹과 근감소증 노인 그룹의 혈액을 비교 분석했으며, 두 그룹 간에 차이가 나는 4가지 바이오마커(IL-6, SPARC, MIF, IGF-1)를 발굴해냈다. 이와함께 바이오마커의 다중 조합을 통해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AWGS(Asian working group for sarcopenia)에서 제시하는 아시아 근감소증 진단기준에 따라 정상군과 근감소증군을 분류했다. 지난 2016년 10월 WHO가 고령화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는 환자 추세에 발맞추어, 노인성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함으로써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진단 기준이 없으며 조기 진단 방법은 전무한 실정이다. 근감소증은 근육량 및 신체활동능력 측정을 통해 진단하고 있으나 비경제적, 비효율적이며 조기진단이 불가능하다. 혈액 내 바이오마커 분석을 이용한 근감소증의 조기 진단을 통해 근감소증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혈액 내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근감소증 진단은 매우 경제적이며 신속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진단뿐만 아니라 임상적 분류, 예후, 약물반응 등 효율적인 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그리고 혈액분석 기술의 발달로 더욱 높은 진단 정확도를 가질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권기선 박사는 “근육노화는 노년기 삶의 질 저하의 주된 원인이므로 근감소증의 조기 진단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진단기술이 건강한 고령사회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7-05 09:31:21[파이낸셜뉴스] 아미코젠이 국제 저명 학술지를 통해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의 근력 개선 기능성 연구 결과를 입증했다. 헬스케어 소재 및 바이오 의약 전문기업 아미코젠의 개별인정형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 에 대한 경북대학교 권은영 교수팀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근력 개선 기능성 연구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노인성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시험 연구 결과,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 투여 시, 대조군 대비 근육 합성 관련 단백질인 ‘IGF-1’, ‘미오게닌(Myogenin)’ 의 활성을 촉진하고 근 분해 관련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Myostatin) 및 아트로진(Atrogin)의 활성을 억제 및 악력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혈중 지질 및 지방 합성 억제 및 지방량을 감소시켜 노화 진행을 통해 나타나는 근감소증과 더불어 체지방 증가도 억제함을 확인했다. 또한, 콜라겐의 핵심 지표 성분인 GPH(Gly-Pro-Hyp)도 근력 개선 기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체내 흡수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PEPT-1’ 단백질을 촉진하고 혈액 및 분변 내 단백질 함량 변화를 통해 체내 흡수도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 내에 함유되어 있는 GPH의 경우, 국내 최대 함량이며 지표 성분의 기능성을 확인한 사례는 아미코젠이 최초다. 아미코젠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근력 개선 기능성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미코젠 헬스케어연구소 이중수 연구소장은 “최근 고령화 인구의 증가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노인성 근감소증 증가에 대해 여러 국내외 유명 제약사들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전무한 실정이며 이에 따라, 여러 식품 관련 업체에서 근력 개선 기능성 개별인정형의 등록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는 지난 연구를 통해 근육 증강 기능성을 입증했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한 근력 개선 기능성과 체지방 감소 연구 결과를 확보해 당사의 개별인정형 콜라겐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의 근육 건강에 대한 기능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논문 게재를 기반으로 향후, 인체적용시험 진행을 통해 콜라겐 개별인정형 기능성 추가 인증을 받아 콜라겐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미코젠은 작년 3월 식약처로부터 △피부 보습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 유지 등 피부 관련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7 13:13:44[파이낸셜뉴스] "노인성 삼킴장애를 아시나요." 고령화로 인한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삼킴장애는 근감소증으로 인해 삼킴근육의 위축과 약화로 인해 발생한다. 노인 3명 중 1명이 직간접적인 노인성 삼킴장애를 가지고 있을만큼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어 질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지역사회 프로그램, 전문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산학협력단은 부산테크노파크 지역사회 상생 협력 사업에 선정돼 '뜯고 씹고 맛보고 삶의 맛과 즐거움을 어르신과 함께 나누는 부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 삼킴장애 케어 사업단을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단은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삼킴장애 경계성 또는 고위험군 고령자를 조기 선별해 증상에 따른 맞춤 재활프로그램, 지역의료기관 연계를 통한 정밀진단, 삼킴장애 케어를 위한 필수 영양공급, 식이조절 프로그램, 지역사회에서 활용 가능 자원 연계 등 통합서비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사회 상생 협력 지원사업은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원하며 동서대학교 작업치료학과를 주관기관으로 사상구청 노인장애인복지과, 사상구노인복지관, 인제대 부산백병원 재활의학과, ㈜지텍솔루션 등이 컨소시엄 기관으로 참여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사상구노인복지관에서 동서대 작업치료학과 학생과 함께 진행된다.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매일유업은 지역사회 삼킴장애 고령자를 위한 근감소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단백질 건강 음료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윤태형 동서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지역사회 노인들이 뜯고 씹고 맛보는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병원, 복지관, 업체와 협업할 것"이라면서 "일본의 레이와보건대학교(REIWA Health Sciences University) 교수진과 함께 공동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1 09:51:28[파이낸셜뉴스] 면역치료제 전문 신약개발기업 비엘이 2024년 갑진년은 경영 전반의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5일 비엘그룹에 따르면 최근 이 기업은 최근 ‘비엘헬스케어’의 지분을 광동제약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안정적인 유동성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비용 및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비엘은 2023년에 자사 핵심 원료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이용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들어 내고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지난 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승인을 획득한 ‘폴리감마글루탐산’으로 올해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을 위한 파트너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로레알, 샤넬 등)에 공급하고 있는 ‘폴리감마글루탐산’의 화장품 원료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연구소에서 최근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3세대 필러인 ‘폴리감마글루탐산 필러’를 국내 필러 전문기업과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을 추진중에 있어 신제품 사업화에도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엘헬스케어’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비엘팜텍은 e커머스 시장에 특화된 건강기능성식품 자체 브랜드 ‘부심시리즈’를 신규 론칭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TV홈쇼핑에 의존하던 기존 유통채널을 자체 온라인몰,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 라이브 커머스(라방)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해 수익성 확보와 매출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비엘로부터 인수한 ‘애니원F&C’의 식품, 식자재 유통사업 및 해외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기식 제품 개발로 사업범위를 확대한다. 여기에 비엘사이언스는 2023년말 연간 60만명 정도의 건강검진을 수행하는 국내 유명 의료기관과 체결한 ‘가인패드(여성질환 자가진단키트)’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국내 검진센터로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 또한 동남아 5개국의 판매독점권 계약을 체결한 ‘아헬즈’를 통해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도 다수의 성과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우선 비엘의 신약개발 사업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난 해 11월 해외 바이오기업과 체결한 글로벌 라이센싱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BLS-M22(뒤쉔병 치료제;DMD)’와 ‘BLS-M32(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Sarcopenia)’의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엘멜라니스’는 현재 개발중인 인공멜라닌을 이용한 MRI 조영제의 조기임상 진입에 집중해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토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비엘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사업부별, 계열사별 사업 전략의 실행에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구체적인 전략의 실현을 통해 올해에는 의미 있는 실적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5 08:53:10[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기업 지아이바이옴은 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 후원사로 참가하는 지아이바이옴은 건강한 고령화 시대를 위한 헬시 에이징 유산균을 선보일 계획이다. 월드헬스시티포럼은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 를 주제로 진행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 세계 보건의료 리더들이 모여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재앙, 인구 고령화 등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보건의료 위기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인구 고령화는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보건의료 위기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어, 건강한 노년기를 지키기 위한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보건협회 자료에 따르면 건강한 노년기의 삶을 위해서는 양질의 수면과 근육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나이가 듦에 따라 나타나는 수면패턴의 악화와 근육량 감소로 인한 활동량 저하가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이번 행사의 후원기업 전시 부스에 참가하는 지아이바이옴은 고령화 시대에서의 헬시 에이징을 테마로 활력 증진 및 면역력 강화, 장 건강 회복을 돕는 건강기능식품 ‘넘버세븐’을 홍보한다. 지아이바이옴 특허 유산균과 천연물을 배합한 넘버세븐의 원료 조성물은 전임상 연구에서 노화 마우스의 근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항노화 및 노인성 근감소증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올해 초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서울대 의대에서 수행한 60세 이상 노인 인구 대상 인체적용시험에서 수면의 질 및 배변활동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포럼에서 연구책임자인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가 해당 내용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김영석 지아이바이옴 대표는 “고령사회를 맞아 치료제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등 노화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한 항노화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아이바이옴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역량과 제품을 적극 알리고 마케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20 14:43:12[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전문기업 비엘이 해외 바이오 라이센싱 회사와 독자 플랫폼으로 개발중인 근 감소 치료신약 2종의 글로벌 라이센싱 양해각서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비엘에 따르면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파이프라인은 ‘BLS-M22(뒤쉔병 치료제;DMD)’와 ‘BLS-M32(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Sarcopenia)’로 2종 모두 근 감소 질환 치료신약이다. 계약 상대방은 비엘과 체결한 계약 조건으로 근 감소 등 희귀질환 치료제에 관심을 표명한 복수의 북미 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라이센싱 협상을 개시한다. 비엘이 합의한 글로벌 라이센싱 조건은 마일스톤(개발 및 매출도달) 기준 총액 1.3억불(약 1700억원 규모)과 매출액 대비 두 자리 로열티 지급이다. 또한 개발, 임상, 허가 및 제조 책임은 모두 라이센싱 도입 기업이 맡는 조건이다. 비엘의 기반기술인 뮤코맥스(MucoMax) 플랫폼으로 개발된 ‘BLS-M22’와 ‘BLS-M32’는 마이크로바이옴(유산균 포함 유익한 장내균) 표면에 질환 단백질 항원을 발현시켜, 경구(입으로) 복용하는 의약품이다. 이때 체내에 들어간 항원이 장-점막 면역반응을 유발해 생성 된 항체가 질환을 치료하는 개념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비엘이 국내 임상1상까지 완료한 ‘BLS-M22’는 X염색체 이상의 유전질환으로 근 세포막의 단백질이 소실되는 소아성 희귀질환인 ‘뒤쉔병’ 치료제다. ‘뒤센병’은 주로 남아에서 3,500명당 1명 수준으로 발병하며, 대개 20세 무렵 사망하게 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다국적기업과 전문 바이오기업들이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지만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비엘은 ‘BLS-M22’를 ‘뒤쉔병’ 적응증으로 2017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 1상 임상시험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 없었으며, 반복투여시 설정된 최고 농도에서 용량제한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결과를 얻어 안전성을 확보했다. 비엘 관계자는 “이번 라이센싱 양해각서 계약 체결은 세계 거대 제약사가 큰 관심을 보이는 근육감소 질환인 ‘뒤센병’과 ‘노인성 근감소증’의 시장 잠재력을 재확인 하는 계기가 됐으며, 관련 질환의 선행기술을 확보한 자사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후속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BLS-M22’, ‘BLS-M32’의 글로벌 임상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BLS-M32’는 ‘노인성근감소증’ 치료제로 차세대 뮤코맥스 기반기술인 다중 항원 발현시스템을 적용해 개발됐다. 마이크로바이옴에 근육 성장 억제 작용을 하는 2가지 단백질(Myostatin과 Actvin) 항원을 기존 방식보다 3~5배 높게 발현시켜 더 많은 항체를 형성하도록 개발됐다. 마우스모델 실험에서 대조약 대비 약물 투여군이 높은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으며, 투여군 중 50% 이상에서 특이적 항체 형성이 관찰되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0 08:46:20동아대학교가 고령화 사회 최대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장수의료 연구를 위해 일본 관련 연구센터와 손을 잡았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와 국제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 총장과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시마다 히로유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동아대 건강관리학과 교수이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 처장이 지난 2월 일본 현지를 방문, 두 기관의 국제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동아대는 '스마트헬스케어 융합전공' 'LINC3.0 바이오헬스 ICC' 'BK21 Four 미래환경 생체방어 융합사업단'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립장수 연구센터와 초고령화 사회 대비 미래전략을 공유하며 연구개발, 공동연구 프로젝트, 학생·연구자·교원 인적교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는 일본의 6개의 국립의료센터 중 하나로 노년의학 중심 병원과 연구소로 구성돼 있다. 장수의료 연구에 관한 노년의학 분야 세계적 연구기관 중 하나다. 노화메커니즘 규명과 조절, 노인성 질환 발병기전 규명과 예방·치료법 개발, 고령자 생활개선방법 개발, 노인 관련 보건인력 역할 연구, 고령자 생활·의료·간호에 필요한 지원기기 개발, 재활의학 및 고령자 관련 정책 연구를 비롯해 지역사회 노인 관련 보건복지 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통합적 노화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총장은 협약식에서 "스마트헬스케어와 바이오헬스 분야를 특화하고 있는 동아대와 노년의학 분야 국제적 연구기관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가 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호협력에 힘쓰자"며 "관련연구 종합적 결과를 도출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실버케어테크 산업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연구 성과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마다 히로유키 센터장은 "치매·근감소증 등 노인성 질환은 고령사회 인류가 공통으로 겪는 문제인 만큼 국제적 협력을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노인성 질환 예방 및 건강장수에 관련한 공동 연구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분야 혁신적 연구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에 기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연구 성과와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의 지속가능한 상호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4-19 18: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