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부발전은 지난 9일 충남 태안농협중앙회에서 태안시니어클럽,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2024년 서부공감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 발대식·중간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폐플라스틱과 버려진 장난감을 모아 고효율 엘이디(LED) 조명 등으로 만든 뒤 이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는 폐장난감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분야에서 주목받는 사회적 경제 기업 ‘코끼리 공장’(대표 이채진)과 협업한다. 올해 사업은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태안지역 노인 35명의 참여로 이뤄진다. 서부발전은 사업을 시작한 2018년부터 약 250명에게 자원순환과 연계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고령층에게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어르신들이 환절기를 맞아 건강에 유의하며 안전하게 일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10 14:22:52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과 대구광역시 수성구가 28일 생명보험재단 대회의실에서 노인·청년 간의 세대통합 일자리 프로젝트인 '할로(HALLO) 마켓'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고령화 이슈에 대해 지속가능하고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전국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8 18:39:39정부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내년 20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의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출산가구의 육아휴직·돌봄·주거비 등 전방위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출산이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령화와 관련해서는 노인 일자리를 내년 역대 최대인 110만개로 확대한다. 27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예산안'을 보면 일·가정 양립 예산은 총액 기준으로 올해 16조1000억원에서 내년 19조7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 늘었다. 육아휴직·돌봄·주거비 등 3대 분야 지원을 강화했다. 올해 월 150만원인 육아휴직급여가 내년부터 월 최대 250만원으로 오른다. 첫 3개월(1~3월)은 250만원, 이후 3개월(4~6월)은 200만원, 나머지 6개월(7~12월)은 160만원 등이다.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 기간도 현행 5일에서 20일로 대폭 늘렸다. 2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육아휴직 동료 업무분담 지원금'을 신설했다. 육아휴직을 간 동료 대신 업무를 분담한 직원에게 인센티브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체인력지원금도 올해 80만원에서 내년 120만원으로 40만원 올라간다. 내년 신생아특례대출 소득요건을 2억5000만원으로 상향한다. 부부 합산 2억5000만원 이하이면 신생아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소득기준도 완화했다. 지원대상을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로 완화했고, 지원비율도 5~10%p 늘렸다. 내년 노인 일자리는 역대 최대 수준인 110만개를 공급한다. 1000만명을 돌파한 노인 인구의 10%에 해당한다. 기초연금 단가도 올해 33만4000원에서 내년 34만4000원으로 인상한다. 작년보다 10조원가량 늘어난 21조8646억원이 편성됐다. 소득보전을 통해 노인 빈곤율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내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역대 최대인 25만2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올해 11만5000호에서 내년 15만2000호로, 분양주택은 9000호에서 1만호로 각각 확대한다. 양육비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을 위해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를 도입한다. 저소득층 자활성공지원금 150만원도 신설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27 18:03:47[파이낸셜뉴스] 내년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10만개로 확대한다. 내년 베이비부머(1959~1964년생) 세대가 본격 은퇴하는데, 이들의 노후 소득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노인·한부모 가정·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공공주택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인 25만2000호 공급한다. 노인인구 10%, 노인일자리 얻을 수 있다정부는 27일 발표한 2025년 예산안에서 내년 노인일자리 110만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3만개보다 7만개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1000만명을 돌파한 노인 인구의 10%에 해당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 1960년생 노인 인구로 들어오는 인구가 80만명"이라며 "통계청 조사 결과 노인의 60%는 아직 일을 하고 싶어하고, 노인 빈곤율도 고려를 했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의 질도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3개 유형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로 불리는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와 민간형 일자리를 늘렸다"며 "지난 정부 때는 5년 평균 22% 수준인데, 내년에는 37%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기초연금 단가도 올해 33만4000원에서 내년 34만4000원으로 인상한다. 작년보다 10조원 가량 늘어난 21조8646억원이 편성됐다. 소득 보전을 통해 노인빈곤율을 개선하겠단 취지다. 우리나라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2022년 기준 39.7%에 달한다. 고령자복지주택 공급은 연간 1000호에서 3000호로 대폭 확대된다.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도 올해 8곳에서 내년 20개소로 늘어난다. 전국 6만8000개 경로당에 냉난방비와 양곡비 지원도 늘린다. 노인 복지 예산이 대폭 늘어난 것은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에 따라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내년 노인 인구 1051만명 중 베이비부머 세대는 약 714만명이다. 공공주택 역대 최대 공급…양육비 선지급제 도입내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올해보다 약 5만호 늘린다. 역대 최대인 25만2000호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임대주택은 올해 11만5000호에서 내년 15만2000호로, 분양주택은 9000호에서 1만호로 각각 확대한다. 또 양육비를 받지못해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을 위해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를 도입한다. 양육비 선지급제는 미지급된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주고 비양육자로부터 나중에 받아내는 제도다. 내년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중위소득 100% 이하의 한부모 가족에게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의 양육비를 준다. 예산 162억원이 배정됐다. 한부모 가정(중위소득 63% 이하) 아동양육비도 월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인상한다. 저소득층이 일자리를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자활성공지원금 150만원을 신설한다. 기초생활수급자가 근로를 통해 수급 대상에서 벗어날 경우 지급하는 자활 성공금이다. 아울러 장애인 지원 예산 총량은 전년 대비 6.6% 증액했다. 특히 장애인의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장려금 수혜인원을 63만3000명에서 75만6000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26 13:59:15【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하반기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작한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하반기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335명이 추가로 활동을 시작한다. 해당 사업은 사회적 관계 증진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부터 1만1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익산은 65세 이상 노년 인구가 지난해 기준 6만3284명으로 2022년 대비 3239명이 증가했으며, 노인일자리 확대와 질적 성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익산시는 국비 6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하반기 노인일자리사업 운영을 결정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부 정책과 발맞춰 사업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26 15:34:38[파이낸셜뉴스] 여름철, 부산시·구·군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 가운데 야외에서 활동하는 근무자들에 대한 폭염 대비책이 없어 행정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초 진행한 ‘부산시 노인일자리 야외사업 참여자 100인 심층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역 거주 60세 이상 퇴직자, 무직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스쿨존 교통지원, 환경정화, 불법 광고물 제거 등의 업무를 최장 10개월까지 한다. 지난해 기준, 부산 60세 이상 인구의 5.52%에 해당하는 5만 7400여명이 참여하며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18%는 여름철, 노인일자리 작업을 하던 중 온열 질환 초기증상인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시당 관계자는 “야외 노인일자리 현장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너무 더워 서 있기 힘들 때가 있다. 함께 일하던 동료 중 너무 힘들어 그만둔 사람도 봤다’는 응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은 “야외 노인일자리 사업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시의 대책은 대부분 수행기관의 재량에 맡겨두거나 ‘권고’에 그치고 있다”며 “시와 구·군이 여름철 안전대책의 컨트롤타워가 돼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도록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야외근무 중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생수·부채·쿨토시·모자·작은선풍기 등 폭염 대비물품(59%) △식염포도당·쿨패치·응급아이스팩 등 응급질환 대비물품(20%) △혹서기 기간 중 실내교육 대체활동 확대(11%) △폭염 피할 문화·여가활동 추가지원(6%)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8 10:53:5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일자리를 미끼로 노인 수천 명을 속여 6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검거됐다. 울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6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2023년 6월 "민간 자격증을 따면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노인 일자리(시니어 인턴십)도 얻을 수 있다"라며 노인 3500여 명을 속여 총 6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령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거나 지인들 입소문을 통해 "교육을 3번 이수하면 국가로부터 75만원을 받는다. 민간 자격증 발급 단체와 업무협약도 맺었다"라고 홍보했다. 이들은 회장, 강사, 모집책 등 역할을 나눠 서울에 본사를 두고 울산, 부산. 대구, 창원, 전주, 광주 등 전국에서 임시 교육장 열어 노인들을 모았다. 이에 속은 노인들은 교육비 명목으로 1인당 17만원을 주고, 민간 자격증 취득 신청서까지 썼으나, A씨 일당은 해당 민간협회 측에 신청서를 보내지도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당 민간자격증과 정부 지원금, 노인 일자리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일당은 노인들에게서 받은 돈을 생활비로 쓰거나 센터 운영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중 80대도 있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도 있다"라며 "개별 단체들이 보조금 지급이나 취업 약속 등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불법이니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anto@yna.co.kr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04 14:21:0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KB국민은행이 손잡고 친환경 노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취약노인 맞춤형 주택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4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KB국민은행과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및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2억9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운영, 언론홍보 등을 총괄하며, KB국민은행은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중구에 설치될 우리동네 ESG 센터 5호점 조성과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에 사용된다. 우리동네 ESG 센터는 폐플라스틱 수거 등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환경교육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시는 올해 민간 기부금 총 9억1000만원을 확보해 해운대구, 영도구, 중구에 우리동네 ESG 센터를 조성한다.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집 고쳐주기’ 버전이다. 노인 가구의 노후화된 주택을 고령층 눈높이에 맞춰 생활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구조로 공간을 개조해 준다. KB국민은행이 제1호 사회공헌 기업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이번 제1호 기부를 시작으로 뜻있는 지역 사회공헌 기업과 개인 등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는 올해 우리동네 ESG 센터 3곳을 비롯해 민선 8기 동안 구·군별 1곳씩 16호점까지 신설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많은 어르신이 자신이 오랜 기간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4 09:17:2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주민센터 실무자 150여명이 참석한 ‘전주시 노인일자리 활성화 워크숍’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노인일자리 확대를 통해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협력 기관과 업무 종사자들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노인일자리사업 전문성 강화 및 노인일자리 사업유형을 꾸준히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시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21 14:32:1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28일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노인 일자리 사업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체계적인 전문 교육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익산시는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당위성과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기 위해 세미나를 준비했다. 이 자리에서 이중섭 전북연구원 지속사회정책실장은 인구 감소와 퇴직자 증가 상황에서 노동인구 확보 방안으로 고령자 직업훈련을 통한 고용능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기존에 분절적이고 단편적으로 제공되는 고용서비스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취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예산 확보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초고령화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고령자가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일자리 센터 건립이 노년기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해 중요한 사회적 현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원을 확보해 올해 시니어일자리 특화작업장을 운영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28 15: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