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만수동 장승백이 전통시장 내 중앙통로를 장기간 점유해 온 노점상을 이전 재배치해 이용객 통행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장승백이 전통시장(남동구 장승로 21)은 1990년대 후반 시장 개설과 함께 노점상이 자리를 잡기 시작해 30년 이상 중앙통로를 점유해 왔다. 이로 인해 통행 불편, 시장 미관 저해, 소방도로 미확보 등의 문제가 발생, 다수의 민원이 제기돼 정비를 추진했으나 강한 저항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남동구는 올해 초 인천시의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장승백이 전통시장의 환경개선과 더불어 노점상 이전 재배치를 추진했다. 우선 지난 4월부터 노점상인, 장승백이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6개월에 걸친 설득과 대화를 통해 중앙통로 노점상을 이전 재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구는 시장 내 유휴공간에 바닥 데크를 설치하고, 수레형 매대를 제작.지원해 중앙통로를 점유하던 노점상들을 이전했다. 또 기존 노점상의 철거 및 폐기물 처리 등 정비를 마친 후 100m 가량의 중앙통로를 도색하고 낡은 화장실을 리모델링해 전반적인 이용환경을 개선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장기간 불법 점유로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소방도로 확보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두를 위한 방안을 협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8 13:30:22【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이자 '춤추는 바다 분수'로 연간 4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평화광장이 대폭 변모될 전망이다. 목포시는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평화광장 기능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그간 평화광장은 빼어난 경관의 가치에 비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고 노점상, 불법주차, 보행자와 차량의 혼용 등으로 인해 교통서비스가 낮고 안전성 확보도 어렵다는 의견을 많았다. 게다가 광장이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되고 하당지구의 구도심화가 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관광객 감소 및 상권이 약화되고 있어 이용률 제고를 위해 공간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여론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평화광장 구조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기본계획을 토대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주차장 확보 및 무장애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1차 사업비 18억원(국비 8억원·시비 8억원)을 확보해 관광객 이용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고, 내년에는 관광특구 관광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인도와 녹지 공간을 재조정해 교통약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거리를 조성하고 녹지 확대 및 경관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평화광장 기능개선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상케이블카, 해변맛길 30리 등 지역 해안 관광자원과 연계해 광장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9-14 09:20:46이화여대 정문 주변의 노점상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신촌 기차역 등 인근 3개 지역으로 분산 재배치된다. 서대문구는 이대 정문은 학습권이 보호돼야 한다며 이 인근을 노점 절대금지구역으로 관리하기로 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서대문구는 신촌기차역 앞 쉼터, 에이피엠 주변 도로 등지로 40여 개 노점을 이전 재배치할 계획이다. 또 노점을 새로운 디자인과 사용자 맞춤형 거리 가게로 설계해 교체한다. 전기와 공동수도를 설치하고 도로점용료와 사용료를 징수한다. 또 이대 정문 앞의 낡고 훼손된 보도블록과 도로 부속 시설물을 교체하고 가로수를 옮겨 심는다. 또한 신촌기차역 앞 화장실 이전 재배치와 쉼터 내 보도정비도 추진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6-11-21 10:49:23서울 종로에 난립해 있는 수백개의 노점이 일제히 정리된다. 서울시는 종로의 도시경관 향상을 위해 종로 대로변 노점을 이면도로로 재배치하는 ‘종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종로에 특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종로 1∼3가에 있는 노점 290여개를 이면거리 3개소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6일부터는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젊음의 길(150m)’에 설치된 피아노 구조물을 철거하고 5월 중 새로운 디자인의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악세사리, 공산품 등을 판매하는 규격화된 노점 90여개가 배치될 예정이다. 노점상이 떠난 자리는 녹지공간으로 꾸며져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시는 예상했다. 시는 또 낙원상가 주변의 ‘수표다릿길(210m)’과 국일관 주변 ‘수표다릿길(180m)’에는 문화예술공간과 간이공연장을 조성해 인사동 거리, 청계천과 연계시켜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단계(종로 1∼3가)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2단계(종로 4∼6가) 구간 사업은 상가대표와 노점 간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
2009-04-07 17:25:56서울시가 자치구별로 1개씩 ‘노점 시범가로’를 선정해 노점 시간제 및 규격화 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단속 및 규제 정책 위주로 노점상을 관리했으나 실효성이 없어, 올 하반기부터 자치구별로 1개 지역에 ‘시간제·규격화 시범가로’를 선정해 관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4월까지 서울시과 자치구에 전문가, 이해당사자, 지방의원 등 15인 이내로 ‘노점개선자율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새로 구성된 노점개선자율위원회는 상반기 중 지역별 실태조사를 거쳐, 지자체별로 구역을 선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도록 재배치, 실명제, 영업시간, 세부규격, 취급품목, 관리방법, 노점상준수사항 등을 결정하고 빠르면 10월부터 ‘노점 시범가로’를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방태원 건설행정과장은 “하반기부터 노점 시간제 및 규격화를 통한 시범가로를 운영한 후 시민 여론 및 평가에 따라 내년에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2009년 이후에는 노점관리조례 제정 등 노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범사업과는 별도로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는 노점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지하철역 출입구 및 버스·택시 정류장 등을 과도하게 침범한 노점, 대형 포장마차, 체인노점, 종업원고용노점, 노점금지구역, 민원다발지역 노점 및 신발생노점, 상가 노상 적치물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단속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치구별 단속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전 자치구에서 동시 다발적인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업을 희망하는 노점상들에게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의해 신용으로 2000만원까지, 담보로 5000만원까지 창업 자금을 지원하고, 무료로 시 산하 직업훈련학교에서 취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치구별로 ‘취업정보은행’을 만들어 취업알선에도 적극 나선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2007-02-27 11:31:12세계속의 ‘부산 명물’ 자갈치시장이 1일 새단장 끝내고 ‘비상하는 갈매기’ 형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자갈치시장은 2003년부터 총 사업비 440억원을 들여 부산시 중구 남포동에 있던 낡고 좁은 시장건물을 헐고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7천856평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거듭났다. 또 시장 주변에 650여평의 친수공간이 확보된 데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52개의 조명등이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이뤄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새 단장을 끝냈으나 4개월 가량 비워뒀던 자갈치시장의 재개장에 걸림돌이 됐던 사용료 문제는 최근 부산시와 상인들이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한다는 데 합의함으로써 마무리됐다. 또 시장 재배치 과정에서 위치상 불이익을 당하게 된 상인들에 대한 보상문제도 원만하게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중구청은 또 자갈치시장 재건축을 위해 지난 3년여간 사용해 온 임시 시장건물을 이날부터 철거에 들어감에따라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노점상 65명이 자구책을 마련할 때까지는 주변 물양장에서 영업을 계속할 수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자갈치 시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 남항 주변의 불량 해안도로를 정비한 뒤 시민 친수휴식공간을 만들어 해안관광단지로 활용키로 하고, 올해 15억 원을 투입, 건어물시장에서 새 자갈치시장까지 200여 m를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2006-12-01 13:4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