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5일 "이 수치를 만들어 낸 수법은 꼼수를 넘어 범죄에 가깝다"면서 "조사 수법도 수법이지만 결과만, 수치만 호들갑 떨며 인용보도해 준 언론사들은 사실상 공범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카톡 검열, 여론조사 검열에 이어 민주당이 언론검열에 나섰다"면서 "이것이 민주헌정 파괴"라고 강력 비난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이같은 윤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대해 다른 ARS조사에서도 대통령 지지율 상승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어, 노 원내대변인의 언급에 대한 논란은 확산될 전망이다. ■노종면 "듣보잡이라도 언론사가 보도하니 범죄 달성"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명태균의 여론조사 장난질이 가능했던 기지는 명태균은 기지는 PNR이었고 지금의 기지는 여론조사공정과 코프라(여론평판연구소)란 곳"이라면서 "수혜자는 윤석열과 극우세력"이라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조사 의뢰자나 수행자가 듣보잡이라도 이름 있는 언론사들이 동시다발로 보도해 주니 여론 왜곡이란 범죄 목적이 달성된다"면서 "그런 언론사들의 인용보도 지시자들은 극우세력이거나 동조자일 확률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기자들도 이렇게 유형이 분명한 여론조사는 제발 문제의식을 가지고 대하길 바란다"면서 "이런 범죄에 가까운 조사, 부끄러운 기사에 자신의 이름이 오용되지 않게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해당 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다.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율은 51.0%,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율은 47.8%였고, '잘 모르겠다'는 1.1%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노 원내대변인은 "특정 성향은 도저히 조사에 응할 수 없는 질문들을 앞에 배치해 이탈을 사실상 유도한 뒤 마지막에 윤석열 지지 여부를 물으면 그 질문 응답자는 대부분 누구이겠는가"라면서 여론조사공정의 여론조사 질문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은 과거 윤 대통령 지지율 40%가 넘었던 한국여론평판연구소(아시아투데이 의뢰)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조사방식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선관위는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與 "반헌법적 보도지침..국민 여론 깔아뭉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즉각 노 원내대변인에 대해 "여론조사에 대한 보도지침을 내렸다"면서 "민주당이 간이 부어도 단단히 부었다"고 일갈했다. 특위는 "5공화국 시절의 보도지침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행태"라면서 "언론사의 편집권을 침해하는 언론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사가 무엇을 기사화할 지는 언론사 고유의 권한이며 언론 자유의 핵심"이라면서 "언제부터 기사 가치를 민주당이 판단하고 검열하게 됐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누가 민주당에게 그럴 권리를 주었나"라고 반문했다. 특위는 "이런 부족한 실력으로 어따 대고 기사화를 하라느니, 마라느니 언론에 대해 보도지침을 내리는지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노종면 의원은 같은 글에서 펜앤마이크를 '듣보잡'이라고 비하하며 전체 인터넷 언론사를 모독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이외에도 윤 대통령 지지율 51%가 나온 해당 여론조사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첨부했다. 박동원 폴리컴 대표는 "단순히 수치만 볼게 아니라 동일한 조사기관의 조사결과를 놓고 상승세인지 하락세인지를 보는게 중요하다"면서 "수치는 약간 차이는 있지만 여타 ARS조사에서 대통령지지율 상승 현상은 다르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뉴시스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2일 조사한 결과에서 대통령 탄핵인용이 12월말 61.2%에서 51.4%로 낮아졌고 탄핵기각은 37%에서 46.9% 상승한 것도 언급한 박 대표는 "대통령 지지율은 아니지만 대통령 지지율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여당 핵심관계자는 "노 원내대변인의 저런 지적은 전형적인 내로남불로 자기들에게 불리한 데이터는 안 믿겠다는 것"이라면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까지 40%대 후반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나온 조사인데도 저렇게 발끈하는 것은 국민여론을 깔아뭉갠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2-05 17:11:52[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 소속으로 인천 부평갑에서 출마를 선언했던 문병호 전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탈당 인사인 문 전 의원은 2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심 끝에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정치개혁과 민생회복을 위한 보다 충분한 고민과 숙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문 전 의원은 "제3지대가 국민의 부름과 민심의 화답을 폭넓고 지속 가능하게 받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일에 조용히 진력하겠다"며 "제게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도움에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성찰하고 더욱 단단해지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인천 부평갑은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와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출마를 포기하면서 노 후보와 단일화를 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2024-03-22 16:39: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갑에 출마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성만 무소속 후보가 전격 후보 단일화를 실시했다. 이성만 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후보를 사퇴하고 노종면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부평갑 지역의 민주 진영은 단일 후보로 원팀을 구성하게 됐다. 앞서 노 후보는 신용준 진보당 후보의 사퇴로 사실상 단일화를 성사시킨바 있다. 또 민주당 예비후보였던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신은호 전 인천시의회 의장의 선대위에 합류시켜 통합선대위를 꾸렸다. 노 후보는 “이성만 후보께서 윤석열 정권 폭정과 무능 심판 그리고 부평발전이라는 큰 대의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이제 명실상부한 민주 진영의 원팀이 완성됐으니 앞으로 두배로 열심히 뛰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심판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갑 지역은 노 후보와 함께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와 개혁신당 문병호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0 15:23:26[파이낸셜뉴스]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갑에 전략공천한 노종면 전 YTN 기자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이 아닌 야권 승리의 길을 가기 위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단일화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되며 지난 2023년 5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지난 5일 재선 도전을 선언하며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지역은 사고 지역으로 분류, 전략공천 지역구로 지정됐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노 전 기자를 이 지역에 전략공천했다. 이 의원은 "노 전 기자는 지역에선 아직 생소한 분으로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며 "누가 부평갑의 정권심판 적임자이고 가장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인지 선택을 받고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무소속인 이유를 부평갑의 당원과 지지자분들께서는 알고 계신다. 저 자신보다 더불어민주당을 먼저 고려했기 때문이다"라며 "제 속은 여전히 파랗다. 민주당과 노종면 전략공천자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향후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 제3지대로 향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은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제안을 받은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2-16 15:48:1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총선 영입인재들을 4개 선거구에 전략공천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영입인재를 중심으로 4개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며 "의결 후 당 대표에게 보고했고 향후 당헌·당규에 의거해 최고위원회 의결 및 당무위원회 인준 절차를 거칠 예정"이고 밝혔다. 전략공천을 받은 영입인재는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서울 강남을) △노종면 전 YTN 기자(인천 부평갑) △전은수 변호사(인천 남구갑)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부산 사하을) 등 4인이다. 이들을 배치하는 데 지역 연고가 작용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그 지역에 연고가 아주 깊고 그 지역에서의 어떤 달란트가 있으신 분, 또는 본인의 출생지와 연관이 깊은 분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략 공천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향후 전략공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상대 당도 속도를 내고 있기에 우리 당도 속도를 내서 빨리빨리 해야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아마 다음 주 정도면 상당히 많은 전략 지역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재근 의원은 전날인 14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헌·당규에 따라 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구갑은 전략 선거구로 지정됐다. 해당 지역구에는 김남근 변호사의 전략공천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추후에 어떤 후보가 그 지역에 적합한 후보인지 판단할 일"이라며 "오늘 논의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분당갑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도 안 위원장은 "이 전 총장과 같은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여러 가지 영향과 성과, 의정 활동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과정에 있다"면서도 "아직은 특정 후보가 특정 지역에 간다고 결정된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전략공천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사안이 없기에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그 후보들이 상대 후보와 경쟁력 면에서 어느 부분이 비교우위인지 평가해야 하기에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2-15 16:33:2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13, 14호 영입인재로 언론 분야의 이훈기 전 OBS 기자와 노종면 전 YTN 기자를 발탁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2일 국회에서 영입인재 환영식을 열고 OBS경인TV 정책국장을 역임한 이훈기 전 기자, YTN 디지털센터장을 역임한 노종면 전 기자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들을 소개하며 "민주주의에 있어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더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에 영입한 두 분은 언론의 자유 침해를 막고 언론 자유 확대와 확보를 위해서 아주 긴 세월을 싸워오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이 과거 독재정권을 능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론의 자유를 확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과제인데, 이 과제를 함께할 두 분에게 기대가 매우 크다"고 했다. 이에 이훈기 전 기자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힘을 보태고 건강한 언론생태계 만드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노종면 전 기자는 언론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개혁과 혁신이 필요한 분야가 언론뿐이겠나. 정책 의제의 실종을 우려해 이점을 잊지 않고 싸우겠다"고 했다. 이훈기 전 기자는 인천일보 공채기자로 입사해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iTV로 이직한 이후 iTV 노조위원장을 맡아 대주주와 방송사를 지자체장 선거캠프화 하려는 회장에 맞서 방송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섰다. 이후 회장의 퇴진을 이끌어내고 방송위원회로부터 iTV 재허가 취소를 받아냈으나, 노조원 200여 명은 실업자가 됐다. 이후 실업자들의 퇴직금을 모아 방송준비 기금의 일부를 마련하는 등 새 방송 만들기 끝에 'OBS 경인TV'가 만들어졌다. 이후 OBS 정책국장으로 재직하며 방송사 재허가 취소 후 직원들을 승계하는 재허가 관련법에 힘써왔다. 중소방송사에 불리한 재송신제도 개선에도 나섰다. 노종면 전 기자는 이명박 정권의 해직기자 1호로 알려진 인물이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언론특보 출신을 YTN 사장으로 내정하는 인사가 시도됐을 당시 노 전 기자는 YTN의 노조위원장으로 일했다. 민주당은 노 전 기자가 이명박 정부의 YTN 인사에 반대하는 노조 활동으로 해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대안언론을 만들어 트위터 1인 미디어 ‘용가리(Y)통뼈(T)뉴스(N)’활동을 시작으로, 뉴스타파의 초대앵커, 국민TV 뉴스K앵커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노 전 기자는 약 10년만에 YTN에 복직했다. 기획조정실장과 디지털센터장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YTN 민영화 방침이 노골화되고 언론 길들이기가 추진되자 그는 언론인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퇴사의 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2-02 11:21:14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에 대한 해고는 정당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7일 노 전 위원장 등 YTN노조 간부 9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징계무효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노 전 위원장의 해고를 정당하다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3부는 "노 전 위원장 등 노조원들이 방송의 중립성 등 공적 이익을 도모한다는 목적을 참작한다고 해도, 해임이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징계권을 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라고 판시했다. 노 전 위원장과 함께 해고된 나머지 5명의 기자들에 대해서는 현덕수 전 위원장 등 2명은 해고가 확정됐고, 우장균 지부장 등은 해고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또, 정직 6개월 처분을 받은 임장혁 기자 등 3명에 대해서는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노 전 위원장 등은 2008년 10월 이명박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일한 구본홍 전 사장의 선임에 반발해 출근저지 농성을 벌였다는 등의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자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6명에 대한 해고를 전부 무효로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공정보도 및 정치적 중립이 저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나온 행동으로 동기를 참작해야 한다"며 "해고는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2심(항소심) 재판부는 "경영진 구성권과 경영주의 대표권을 직접 침해한 것으로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라며 "해고는 정당하다"라고 판결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4-11-27 11:54:18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유영현 판사는 1일 YTN 구본홍 전 사장의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인 혐의(업무 방해 등)로 기소된 노종면 노조위원장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현덕수·조승호 기자에게는 벌금 700만원, 임장혁 기자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각각 선고됐다. 유 판사는 “피고인들은 우발적 범행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출근저지는 사용자의 시설관리권을 침해한 위법 행위다”며 “피고인들의 정당한 행동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 판사는 그러나 “피고인들이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 피고인들이 초범인 점, YTN 사측이 고소를 취하한 점과 범행태양 등을 종합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노 위원장은 법원의 선고가 있은 후 “수사기관이 무리하게 수사를 끌고왔던 점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안한 예상을 많이 했으나 생각보다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항소 여부는 변호인단과 상의한 다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검찰은 노 전 위원장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2009-09-01 14:48:5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의힘 단일화 논란을 '친윤계 당권 유지 목적의 정치극'으로 규정하며 정면 비판에 나섰다. 강훈식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선대위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국민의힘 단일화 자중지란의 본질은 대선이 아니라 당권 싸움"이라며 "이미 대선은 포기했고 지방선거 공천권 확보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강 실장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거부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본인들 손으로 선출한 후보를 본인들 손으로 축출하려 하고 있다"며 "그 자리에 내란 방조자를 꽂아 당권을 강화하려는 얄팍한 수에 공감할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실장은 "강제 여론조사, 전대 소집, 당권 기원 단식까지 벌이는 걸 보면 오직 친윤당권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 단일화는 막장 사기극"이라며 "윤석열은 싸고 돌면서, 당원이 뽑은 대선 후보는 끌어내리려 한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아바타 한덕수의 포장도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며 "노욕에서 벗어나 국민께 진솔한 반성문부터 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노종면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의 단일화는 사실상 한덕수 옹립을 위한 요식 절차였으며, 자당 후보를 억지로 끌어내리는 행태는 국민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왜 김문수를 끌어내리는가. 윤석열 대리인을 위한 자리 비우기인가"라고 반문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5-08 10:48:1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추진 중인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간의 '강제 단일화' 움직임을 두고 "사기이자 역모"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당한 경선 결과로 선출된 김 후보를 밀어내려 한다며 "결국 윤석열의 대리인을 옹립해 '윤석열 시즌2'를 열겠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노종면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사 브리핑에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의 단일화 회동이 빈손으로 끝나자 국민의힘이 강제 단일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건 단일화가 아니라 역모"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당원과 국민이 뽑은 자당 대선 후보가 멀쩡히 있는데 억지로 단일화를 시키겠다는 게 무슨 말이냐"며 "이는 한덕수 전 총리를 대선후보로 세우기 위한 요식행위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노 대변인은 김문수 캠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회동이 결렬될 게 분명하니 선관위를 다시 열자'고 했다"며 "이쯤 되면 당 지도부가 김 후보 끌어내리기에 앞장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행보의 배경으로 "친윤계의 당권 방어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적 방탄 목적이 맞물려 있다"고 봤다. 노 대변인은 "결국 '내란 2인자'를 옹립해 윤석열 시즌2를 열겠다는 것이 아니냐"며 "국민은 이 폭거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자당 후보를 무력화시키는 행위에 나서는 것은 "공당의 기본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대선 국면에서의 '국민 심판론'을 더욱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5-08 09:4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