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벨리댄스를 추는 인플루언서가 타락을 조장하고, 공중도덕을 훼손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린다 마르티노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밸리댄서가 2주 전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하기 위해 카이로 국제공항에 갔다가 당국에 체포됐다. 마르티노는 SNS에서 200만명이 넘는 팔로우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콘텐츠는 벨리댄스로, 공연장에서 전통 벨리댄스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르티노는 이집트 출신으로 이탈리아 남성과 결혼하며 이탈리아 시민권을 얻었지만, 이집트 수사 당국은 그를 이집트인으로 간주해 체포했다. 당국이 공개한 공소장에는 "(마르티노가) 외설스러운 복장으로 공연하며 의도적으로 신체의 민감한 부위를 노출해 공공도덕과 사회적 가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유혹 기법과 도발적인 춤으로 부도덕을 조정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카이로 검찰청은 마르티노가 "고의로 도발적인 옷을 입고 성적 암시가 담긴 춤 동작을 선보였다"며 "신체의 민감한 부위를 노출했다"고 봤다. 이는 공공예절과 사회적 가치를 위반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마르티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SNS에 올린 영상은 모두 위법하지 않다"며 "합법적인 공연이며 공공도덕을 위반하거나 어긋나는 내용은 없다"고 반발했다. 이집트에서는 벨리댄스가 합법이지만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 현행법으로 공연 중 착용 복장과 관련해 여러 제한을 두고 있다. 특히 다리 전체를 가려야 하며, 옆트임이 없고, 배와 가슴 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댄서들은 비치는 원단의 옷을 입으며 이를 회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노는 현재 이집트에서 가장 유명한 밸리 댄서 중 한명으로 꼽힌다. 마르티노에 대한 첫 재판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카테리나 안드레바는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밸리댄스의 대중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퇴폐적'이라며 벨리댄스 공연을 문제 삼아 왔다. 지난 2012년에는 밸리댄스 공연을 방영했던 TV 방송국 사장이 체포당한 사건도 있었다. 2018년 이집트에서 공연한 러시아 밸리댄서는 복장이 선정적이다는 이유로 추방당했다. 최근에도 밸리댄서 2명이 뮤직비디오의 춤이 음란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재판에 회부됐고, 이집트 국기를 본 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가 국기 훼손죄로 고발당한 댄서도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0 09:36:4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남자 육상 선수가 국제 대회 중 신체 일부가 노출되는 돌발 상황을 겪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한 속옷 브랜드의 모델 제안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허들 선수 크리스 로빈슨(24)은 지난달 24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스파이크 대회 남자 400m 허들 결승에서 신체 특정 부위가 노출되는 상황을 겪었다. 경기 중 약 150m를 달렸을 때 그의 헐렁한 반바지 사이로 중요 부위가 노출됐고, 로빈슨은 뛰면서 바지를 바로잡으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넘어진 순간, 그의 중요 부위는 바지 밖으로 완전히 노출되며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혹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로빈슨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48.05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다. 이 장면을 속옷 브랜드 ‘시네스티’(Shinesty)가 놓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유머러스한 디자인의 속옷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다. 시네스티는 남성 팬티의 전면 포켓을 평균 사이즈보다 47% 크게 늘린 신제품의 광고 모델로 로빈슨을 영입할 계획이다. 제품 이름은 ‘매그넘 파우치 볼 해먹’(Magnum Pouch Ball Hammock)이다. 로빈슨도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운동선수용 속옷 브랜드인 크라카토아도 로빈슨과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카토아 측은 "우리는 앞부분에 특수 파우치를 두어 중요 부위가 서로 닿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03 22:12:27[파이낸셜뉴스] 충청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전통주 청명주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 3 한 장면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 3 후반부 게임 참가자들이 만찬을 즐기는 장면에서 지역 도가인 중원당이 협찬한 청명주가 노출됐다. 해당 술은 러닝타임 중 10분 정도 참가자들에게 한식 만찬과 함께 제공되는 장면으로 등장했다. 제조사와 제품 이름이 노출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검은색 도자기 형태 술병이 잘 보여 전통주를 즐겨마시는 이들이면 전통주 중 하나로 짐작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2호로도 지정돼 있는 청명주는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절에 담그는 술을 말한다. 충주 지역 일대의 물로 만든 청명주가 뛰어나다는 옛 기록이 있어 충북지역에 청명주를 담그는 양조장이 많다. 특히 찹쌀과 누룩으로 빚는 전통 청주로, 주세법 상으로는 약주에 해당한다. 청명주가 드라마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오징어게임 제작사 퍼스트맨 스튜디오가 청명주 제조사 중 하나인 중원당에 만찬 장면에 이 술을 사용하고 싶다는 제안을 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원당 청명주는 2021년 청와대 대통령 추석 선물로 선정되고 2022년에는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오징어게임에 협찬된 제품은 도자기 세트 제품으로 알려졌다. 중원당도 “한국 전통주를 세계적 작품에 사용해 줘 큰 홍보가 될 거 같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1 08:43:54[파이낸셜뉴스] 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고객들 개인 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됐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A씨는 평소 배달 주문을 자주 하던 파파존스 웹사이트를 들여다보다 두 눈을 의심했다.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름, 전화번호, 배달 주소 등 주문한 정보가 모두 노출된 것. 뿐만 아니라 9자리 숫자로 이뤄진 주문번호를 임의로 바꿔 입력하자 다른 사람의 주문 정보가 고스란히 나왔다. 주문자가 결제한 카드번호와 유효 기간, 심지어 공동 현관 비밀번호까지 알 수 있었다. 파파존스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거래 정보를 5년간 보관한다고 밝혔지만 3년 전에 폐기됐어야 할 2017년 1월 주문 정보까지 남아 있었다. A씨 측은 3천700만건이 넘는 주문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파파존스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는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적 조치를 해야 한다는 개인정보보호법 29조 위반 소지도 있다. 신고를 받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고, 파파존스는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5 21:49:18[파이낸셜뉴스] 가수로 데뷔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손녀인 애니(23·본명 문서윤)가 팬들과 소통하던 중 재벌의 일상이 노출돼 화제다.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인 애니는 최근 자택 주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가 라방을 이어가던 중 화면 밖에서 분주한 움직임과 함께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들렸다. 뒤이어 한 여성이 "네~"라는 대답하기도 했다. 애니는 해당 음성이 익숙한 듯 계속해서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데뷔 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7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였다. 이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진짜 재벌 드라마 같다”, “회장님 등장에 놀라지 않는 게 더 신기하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정 회장의 자택은 국내 최대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한남동 고급주택단지에 자리잡고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인 애니는 지난 23일 첫 싱글 ‘FAMOUS’를 발표하며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빅뱅, 블랙핑크 등 정상급 K팝 스타를 프로듀싱한 테디가 미야오에 이어 2번째로 선보이는 그룹이자 혼성그룹으로 애니와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총 다섯 멤버로 구성됐다. 애니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어린시절부터 가수를 꿈꿔왔지만 가족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특히 모친인 정유경 회장은 "말이 되는 소리냐. 절대 노(No)"라고 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애니는 "대학에 붙으면 나머지 가족들을 설득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했다"는 정 회장의 약속에 잠도 포기하고 입시 준비를 해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 합격했다. 애니는 "남들은 제가 이 길에 대해 진심이 아닐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가 얼마나 이 꿈에 간절한지, 그 진실성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5 20:15:10[파이낸셜뉴스] 신호 대기 중이던 여성 운전자에게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은 앞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도로에서 여성 운전자를 향해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남성이 전날 경기도 용인에서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지난 18일 ‘사건반장’을 통해 전해져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이 남성은 신호 대기 중 차에서 내려 옆 차선에 정차 중이던 여성 운전자를 향해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했다. 이 장면은 피해자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화됐으나, 남성이 운전하는 트럭 차량의 번호판이 보이지 않아 수사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방송 이후, 트럭 뒤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다른 시민이 비슷한 행위를 하는 남성을 봤다며 제보 영상을 보내와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피해자 측을 통해 경찰에 전달된 해당 블랙박스 영상에는 트럭 번호판과 남성이 음란행위 하는 장면이 모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수사에 나서 지난 22일 용인에서 문제의 남성을 체포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24 11:10:34[파이낸셜뉴스] 목욕탕 엘리베이터의 여탕·남탕 스티커를 바꿔 붙여 여성 이용객에게 신체 노출 피해를 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11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 3층 버튼 옆에 남탕 스티커를 5층 버튼 옆 여탕 스티커와 바꿔 붙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티커가 바뀐 탓에 한 20대 여성은 남탕에 들어갔다가 자신의 알몸이 다른 남성에게 노출되는 피해를 봤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2명을 확인한 뒤 지난 16일 목욕탕 스티커를 바꿔 붙인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다른 1명의 입건 여부는 검토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업무방해 외에 여성 신체 노출 피해와 관련해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7 13:39:58[파이낸셜뉴스] 장기간 금속 분진 등에 노출됐다가 사망에 이르렀고,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일반적 병세와 다르다고 해도 유족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양순주 부장판사)는 최근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유족급여 등을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공장에서 금속 용해 및 연마 작업에 종사하며 오랜 기간 금속 분진 등을 흡입했다가 2020년 4월 '특발성 폐섬유화증' 진단을 받았다. 이 작업은 금속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작업으로 화학약품과의 접촉이 잦다. 이후 A씨는 2022년 6월 이 질환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업무상 질병 승인을 받았고, 같은 해 12월 사망했다. A씨의 사망진단서에는 사망 원인으로 '특발성 폐섬유화증'이 명시됐다. 이에 A씨의 자녀들은 사망 원인이 해당 질환과 직접 관련이 있다며 공단에 유족급여와 장례비 지급을 청구했다. 그러나 공단은 '심정지에 도달한 기간이 짧은 상태로 일반적인 폐섬유화증의 급성 악화와는 경과가 맞지 않다'는 자체 자문의 의견을 근거로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뒤 지급을 거부했다. 유족은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해당 질병의 악화 외에 다른 사인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진행성 폐 섬유화로 인해 호흡곤란, 기침 등이 발생하고 호흡부전 외에도 합병증으로 인해 진단 후 환자들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약 3~5년 정도로 예후가 불량하다"며 "이로 인한 호흡곤란 외에 A씨를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의 다른 원인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 과정에 참여한 감정의 의견도 마찬가지라는 점도 반영됐다. 감정의는 "A씨의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지속적으로 악화했고 급성악화도 발생했다"며 "A씨의 직접사인은 특발성 폐섬유화증의 급성악화, 직접사인의 원인은 특발성 폐섬유화증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법원 감정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공단 자문의의 의견에 대해서는 "(A씨가) 짧은 시간에 사망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다. 계속 특발성 폐섬유화증의 급성악화로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환자"라고 반박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6-15 11:45:15[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체육 수업 중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속옷을 보여주는 등 학생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40대 시간강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청주지법 형사2단독 신윤주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과 3년간의 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청주 모 초등학교 체육 보조 강사였던 A씨는 지난 2022년 가을 수업 시간 중 여학생들 앞에서 "난 빨간색 속옷을 입는다"라며 입고 있던 속옷을 바지 밖으로 잡아당겨 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비슷한 시기 체육시간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가려는 학생을 밀어 넘어뜨린 뒤 양발을 붙잡아 체육도구실로 끌고 가 문을 잠궈 약 10~15초 동안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 혐의도 있다. 신 부장판사는 "초등학교에서 체육수업을 보좌하는 선생님으로서 아동학대 행위를 방지해야할 의무가 있는 지위에 있었음에도 오히려 피해아동을 정서적·신체적으로 학대했다"라며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 아동의 부모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라고 판시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30 19:41:1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자기 신체 노출 사진을 SNS에 올린 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음란물 유포)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A씨(57)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중학교 교사인 A씨는 지난 2023년 4월과 6월 자기 신체 일부를 촬영한 사진을 SNS에 두 차례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이 불거진 이후 교육당국은 A씨에 대해 파면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이 사건으로 교직에서 파면된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자기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불특정다수가 볼 수 있는 SNS에 게시한 점, 현직 교사로 재직 중에 범행해 그 중대성이 큰 점, 미성년자 정서에 악영향을 유발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2 14:4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