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노태문 사장의 직무대행 조치는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뿐 아니라 우리 경제계에서 큰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태문 사장은 한종희 부회장과 오랫동안 삼성전자의 디바이스 경험(DX)을 이끌어온 분"이라며 "능력이나 리더십 모두 좋게 평가 받고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분이니까 이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상법 개정 재추진과 관련해서는 "주주 보호를 포함, 지배구조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원칙"이라면서도 "다만 법률이나 제도의 개선이 정치적 힘겨루기의 대상이 되고, 마치 정치적 자존심을 건 승패의 장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을 중심으로 어떻게 이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법을 바꾸느냐보다는 그 법을 어떻게 준수하고 잘 적용해 나갈지가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 등을 골자로 한 상법개정안은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됐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22 14:17:05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진)은 16일 MX사업부 구성원들에게 미래 신사업 발굴, 판매단 운영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 직무대행은 이날 MX사업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 사업부장으로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디자인·사용자 경험(UX) 그리고 매출 확대의 핵심 축인 판매단 운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원준 MX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역할에 대해 "개발실을 포함한 품질, 고객 경험(CX), 제조, 구매 등 제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공급단 조직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러한 역할 구분은 명확한 책임하에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COO는 노 사장의 DX부문장 겸임에 따라 모바일 사업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노 직무대행은 "최근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 속에서 MX는 물론 DX 부문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중대한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그 무게가 크게 느껴지지만, 임직원들과 함께라면 잘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MX 사업부는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성장해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시장에서는 빠른 판단과 실행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직무대행은 지난 1월 취임 당시에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원 삼성' 모토로 사업부간 유기적 협력을 하자"면서 "제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하게 발전할 때 차별화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노 직무대행은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낸 것은 삼성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 부문이 주춤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4분기부터는 웃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시각각 변하는데다 올 가을 신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MX사업부는 갤럭시 S25효과를 지속해서 누려야 하는 상황이다. 장민권 기자
2025-04-16 18:43:3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은 16일 MX사업부 구성원들에게 미래 신사업 발굴, 판매단 운영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 직무대행은 이날 MX사업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 사업부장으로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디자인·사용자 경험(UX) 그리고 매출 확대의 핵심 축인 판매단 운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원준 MX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역할에 대해 "개발실을 포함한 품질, 고객 경험(CX), 제조, 구매 등 제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공급단 조직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러한 역할 구분은 명확한 책임하에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COO는 노 사장의 DX부문장 겸임에 따라 모바일 사업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노 직무대행은 "최근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 속에서 MX는 물론 DX 부문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중대한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그 무게가 크게 느껴지지만, 임직원들과 함께라면 잘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MX 사업부는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성장해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시장에서는 빠른 판단과 실행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직무대행은 지난 1월 취임 당시에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원 삼성' 모토로 사업부간 유기적 협력을 하자"면서 "제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하게 발전할 때 차별화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노 직무대행은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낸 것은 삼성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 부문이 주춤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4분기부터는 웃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시각각 변하는데다 올 가을 신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MX사업부는 갤럭시 S25효과를 지속해서 누려야 하는 상황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16 11:30:57'갤럭시맨'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57)이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노 직무대행은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다. 또한 한 부회장이 겸임했던 생활가전(DA)사업부장직은 '영업통' 출신의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김철기 부사장(57)이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1일 이런 내용의 전격적인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DX 부문장 직무대행' 인사를 낸 것에 대해 "한종희 부회장의 장례식이 치러진 지 불과 1주일도 되지않아,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직무대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부회장급 부문장 직무대행'이 삼성전자에서 전례가 없는 일인 만큼, 이번 인사가 차기 DX부문장 인선을 위한 '징검다리 인사'내지는 '인사검증'의 성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언급한 '수시 인사' 방침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를 통해 노 사장은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품질혁신위원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고,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이다.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TV·생활가전 사업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1970년생인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 운영팀장(사장,54)은 기존 직책에 더해 MX사업부 COO를 겸임한다. 노 사장의 DX부문장 직무 대행 겸임에 따른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퀄컴 출신인 최 사장은 삼성전자 입사 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온 스마트폰 전문가로 꼽힌다. 한 부회장이 겸임했던 DA사업부를 이끌게 된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삼성전자에서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삼성전자는 김 부사장에 대해 "스마트폰, 가전, TV 전제품의 영업업무를 경험, 기술과 영업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가전업체들의 글로벌 공세가 강화되고 있어, 점유율 강화 차원에서 영업통을 전진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보직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DX부문내 후속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언급한 '수시 인사'를 통한 내부 경쟁력 강화 방침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최근 임원 교육에서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경영진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필요하다면 인사는 수시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외부 인재 수혈도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코에서 CDO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포르치니 사장의 합류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TV, DA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친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임수빈 기자
2025-04-01 18:16:2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1일 신임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4-01 16:07:16【바르셀로나(스페인)=장민권 기자】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 활용 범위에 주목했다. 유 대표는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로부터 프로젝트 무한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안경으로 진화할 생각이 있나"고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에 물었다. 이에 노 사장은 "안경 쪽으로도 진화할 생각으로, 이 제품의 차별점은 무게나 착용감도 있지만, 인터페이스가 자연스러운 보이스를 기반으로 보이스 인터랙션이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답했다. 노 사장은 "과거에는 컨트롤러를 쓰거나, 터치 또는 제스처를 해야 가능했다면 지금은 그것들도 다 포함하면서 보이스 인터랙션을 통해 훨씬 정교하고, 원하는 것들의 경험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유 대표는 프로젝트 무한이 가상현실(VR) 기능만 하는 것인지 질문을 던지자 노 사장은 "기본적으로는 시스루가 돼 바깥의 환경들의 이미지를 다 인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 대표가 "쓰고 걸어다닐 수는 없느냐"고 물었고, 노 사장은 "카메라가 있어 쓰고 걸어다닐 수는 있지만, 권장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프로젝트 무한 내 통신 칩이 들어가 있는 지 묻는 유 대표의 질문에 "현재는 와이파이 테더링 기반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갤럭시 AI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유 대표가 갤럭시 AI의 작동 원리에 대해 묻자 노 사장은 "시나리오별로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가 섞여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믹스를 할 때 기술적 어려움은 없는 지 질문한 유 대표에게 노 사장은 "성능이 받쳐주는 기능들을 위주로 온디바이스화시키고, 더 고성능을 원할 때는 클라우드로 한다"며 "하드웨어 퍼포먼스가 올라갈수록 온디바이스 커버리지가 더 넓어진다"고 했다. 사용자 맞춤형 브리핑인 '나우 브리프'에 대해 유 대표는 "구글과 제휴한 것이냐"고 질문했고, 노 대표는 "그렇다. 지금 삼성 네이티브 앱과 구글 서비스가 먼저 구현돼 있고, 순차적으로 서드 파티 앱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03 20:11:42“갤럭시 S25 엣지는 카메라가 2개냐, 3개냐 이런 것보다 퍼포먼스 보면 충분히 왜 엣지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걸맞는 제품으로 기획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연 뒤 가진 국내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슬림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엣지’에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갤럭시 S25·25+·25 울트라 모두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한 것과는 달리 갤럭시 S25 엣지에는 듀얼 카메라를 도입했다. 제품을 얇게 만들기 위해 카메라 성능과 어느 정도 타협한 것으로 보일 수 있는 대목이다. 배터리 용량 또한 제품을 날씬하기 위해 3000~4000mAh 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노 사장은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 노 사장은 먼저 “갤럭시 S25 엣지를 기획할 때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며 “‘어떤 고객층을 대상으로 타깃층을 할 것인가’, ‘S25 엣지의 주 커스터머(고객)가 될 것이고 거기에 좋은 반응을 해줄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갤럭시 소비자들께서 ‘울트라 모델은 굉장히 카메라도 좋고, 카메라 만족하는데 좀 무겁고 두껍지 않냐’라는 피드백이 있다”며 “플러스, 베이스 모델은 ‘카메라 성능이 약간 부족하지 않나’, ‘스페셜한 느낌이 부족하지 않나’ 피드백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 S25 엣지를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와는 다른 차별화된 제품으로 내놓겠다는 취지다. 당초 갤럭시 S25 엣지의 이름은 갤럭시 S25 슬림으로 예상됐었다. 정보기술(IT) 팁스터들에 따르면 갤럭시 S25 엣지의 두께는 6.4㎜이며 제품은 4~5월께 한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 한해 먼저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 사장은 제품명을 갤럭시 S25 엣지로 한 데 대해 “엣지라고 하는 건 (이름을) 쭉 써왔으나 제일 먼저 쓴 게 2014년 노트 엣지로, 처음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며 “당시 엣지라는 이름은 ‘새롭다’, ‘쿨하다’, ‘컷팅 엣지 테크놀로지 적용’, ‘소비자 트렌드 리딩’ 등의 의미로 엣지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순히 슬림이 아니라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되고 트렌디한 제품이어서 엣지 네이밍을 쓰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져 갤럭시 S25 엣지로 정했다”며 “제품 기획 의도와 개발방향도 거기에 맞춰 기획·개발 중이고 추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23 10:47:5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MX) 노태문 사업부장(사장)이 22일(현지시간) 진정한 인공지능(AI)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 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량은 S24 시리즈 실적 이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터치기반→AI기반 '원스톱' 사용... "스마트폰 개념을 완전히 바꿨다"그는 갤럭시 S25 시리즈가 스마트폰 사용 개념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갤럭시 S25에 깔린 AI는 화면을 수십번 터치해야 하는 번거로운 스마트폰 작업을 한번에 끝낼 수 있다. 예를 들어 포털 앱을 검색해 주요 스포츠 경기 일정을 찾고, 다시 캘린더 앱을 켜고, 경기 일정을 입력하는 과정을 말 한마디로 갤럭시 S25가 수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노 사장은 "지난 15년간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앱을 여러차례 오가며 양손 엄지로 수십~수백차례 두드리며 입력하는 터치·앱 기반 사용 패턴이 굳어져왔다"면서 "갤럭시 S25 시리즈는 AI 에이전트와, 여러 AI를 함께 쓰는 멀티모달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일상 언어로 말하면 한번에 해결해주는 '트루 컴패니언(진정한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동결해 소비자 혜택"이번 가격 동결도 노 사장의 통 큰 결단 덕분에 가능했다. 삼성 전용으로 디자인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8'이 탑재돼 전작 대비 성능이 약 40% 가량 향상되면서 제조원가 부담은 높아졌다. 그럼에도 갤럭시 S25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작과 같은 가격으로 출시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환율 이슈가 있었지만 소비자 혜택 우선 원칙을 적용했다. 그는 "가격 책정 단계에선 한국 시장의 경우 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외부 요인이 있어 오랫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갤럭시 S25 시리즈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컸다"고 강조했다. "상반기에 갤럭시 S25 엣지 출시"노 사장은 상반기 내에 갤럭시 S25의 슬림형 폼팩터 갤럭시 S25 엣지가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 했다. 정확한 두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6.5mm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삼성 모바일의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해 해당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삼성 모바일이 스마트폰 트렌드를 이끌어나간다는 의미로 엣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했다. 또 노사장은 이날 언팩 현장에서 공개된 구글과 함께 개발 중인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1-23 10:17:17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이끌게 됐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S24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다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다른 제조사들과의 경쟁, 품질 업그레이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 유임 등을 담은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노 사장의 유임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안에 드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한 반도체 사업의 실적을 만회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인 '서클 투 서치'를 도입하는 등 올해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AI 대중화에 앞장서면서 챗GPT 개발업체 오픈AI도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에 자사 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먼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줄곧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4·4분기에는 애플에 밀려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동남아 시장에서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가 거센 상황이다. 차세대 먹거리로 내세웠던 폴더블폰 시장도 정체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때 중국에 내줬던 폴더블폰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출하량은 21% 줄었고, 중국 업체들과 스마트폰 두께·무게 경쟁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년 1월 차세대 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5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엑시노스2500의 수율·성능 문제로 인해 전량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도 갤럭시S25 시리즈는 퀄컴과 협업해 중앙처리장치(CPU) 클럭속도를 더 높인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내년 1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더 얇은 두께를 강조하는 '갤럭시S25 슬림'도 함께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7 17:39:4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이끌게 됐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S24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인 성과를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다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다른 제조사들과의 경쟁, 품질 업그레이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 유임 등을 담은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노 사장의 유임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안에 드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한 반도체 사업의 실적을 만회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인 ‘서클 투 서치’를 도입하는 등 올해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AI 대중화에 앞장서면서 챗GPT 개발업체 오픈AI도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에 자사 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먼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줄곧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4·4분기에는 애플에 밀려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동남아 시장에서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가 거센 상황이다. 차세대 먹거리로 내세웠던 폴더블폰 시장도 정체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 때 중국에 내줬던 폴더블폰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출하량은 21% 줄었고, 중국 업체들과 스마트폰 두께·무게 경쟁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년 1월 차세대 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5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엑시노스2500의 수율·성능 문제로 인해 전량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도 갤럭시S25 시리즈는 퀄컴과 협업해 중앙처리장치(CPU) 클럭속도를 더 높인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내년 1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더 얇은 두께를 강조하는 '갤럭시S25 슬림'도 함께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7 10:4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