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제품 대비 이번에도 10%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플립6(갤럭시Z6)의 올해 목표 판매량을 전작 대비 두자릿수 성장으로 잡았다. 폴더블 폼팩터(기기 형태)에 최적화된 갤럭시AI와 함께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AI경험 및 내구성·기능을 강화한 갤럭시Z6로 '폴더블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 年 1000만대 판매 관심 이에 따라 그동안 폴더블폰이 달성한 적 없는 연간 1000만대 판매량을 갤럭시Z6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Z6는 폴더블폰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고려해 설계한 첫 AI 기능 최적화 폴더블폰이다. 폴더블폰의 장점인 대화면, 외부화면에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노 사장은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서도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구도도 심해지고, 혜택 경쟁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갤럭시Z6를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게 준비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 바 있다. 계절적 시기를 고려하더라도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Z6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점유율을 다시 탈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6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폴더블폰 블루오션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도 중국 시장 겨냥 특별 에디션을 출시한다. 노 사장은 "작년, 재작년에도 중국향 스페셜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해 왔는데 그런 관점에서 올해도 중국을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요구가 일부 국가에서도 있어서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스페셜 에디션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AI 폴더블폰인 갤럭시Z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갤럭시Z6가 전작들은 여태 달성하지 못한 연간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4, 갤럭시Z5 출시 때마다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갤럭시 2억대에 AI 탑재 노 사장은 또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올해 초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 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갤럭시AI 지원모델을 기존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노 사장은 "갤럭시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2025년까지 갤럭시AI 사용에 대한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다만 2025년 이후에는 소비자 반응,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구독 여부 및 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다. 노 사장은 "2026년부터는 소비자 요구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떤 게 좋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원칙은 갤럭시 이용자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원칙은 변함 없기 때문에 유료화를 결정할 때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감안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1 18:05:50【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제품 대비 이번에도 10%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의 올해 목표 판매량을 전작 대비 두자릿수 성장으로 잡았다. 폴더블 폼팩터(기기형태)에 최적화된 갤럭시AI와 함께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AI경험 및 내구성·기능을 강화한 갤럭시Z6로 '폴더블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 年 1000만대 판매 관심 이에 따라 그동안 폴더블폰이 달성한 적 없는 연간 1000만 판매량을 갤럭시Z6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Z6는 폴더블폰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고려해 설계한 첫 AI 기능 최적화 폴더블폰이다. 폴더블폰의 장점인 대화면, 외부화면에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노 사장은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서도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구도도 심해지고, 혜택 경쟁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갤럭시Z6를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게 준비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 바 있다. 계절적 시기를 고려하더라도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Z6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점유율을 다시 탈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6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폴더블폰 블루오션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도 중국 시장 겨냥 특별 에디션을 출시한다. 노 사장은 "작년, 재작년에도 중국향 스페셜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해 왔는데, 그런 관점에서 올해도 중국을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요구가 일부 국가에서도 있어서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스페셜 에디션을 해야하는 게 아닌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AI 폴더블폰인 갤럭시Z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갤럭시Z6가 전작들은 여태 달성하지 못한 연간 1000만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4, 갤럭시Z5 출시 때마다 1000만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갤럭시 2억대에 AI 탑재노 사장은 또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올해 초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 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갤럭시AI 지원 모델을 기존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노 사장은 "갤럭시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2025년까지 갤럭시AI 사용에 대한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다만 2025년 이후에는 소비자 반응,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구독 여부 및 정책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2026년부터는 소비자 요구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떤 게 좋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 원칙은 갤럭시 이용자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원칙은 변함 없기 때문에 유료화를 결정할 때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감안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1 06:52:09【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삼성전자가 처음 실물을 공개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은 "5일에서 최장 9일까지 재충전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헬스를 모니터링하는 데 링 형태가 가장 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노 사장 안내를 받으면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봤다. 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제공하는 주요 AI 기능을 소개하면서 “통번역 기능은 온디바이스 AI 엔진을 써서 온디바이스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이 해당 기능에 대한 용량을 묻자 노 사장은 “랭기지 팩이 대략 300~400MB인데, 그래서 저희들은 디폴트로 단말에 따라 한국형 단말은 한국과 영어를 탑재하고, 스페인에서 판매되는 것은 스페인어와 영어 이렇게 하고 나머지 랭기지들은 본인이 필요한 랭기지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13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며 “계속적으로 추가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의 화두는 삼성전자가 처음 실물을 공개한 ‘갤럭시 링’으로 옮겨갔다. 최 회장이 전화 기능도 되는지 묻자 노 사장은 “아직 전화 기능까지는 안 되고, 헬스 모니터링을 해서 수면, 산소포화도 등 헬스 정보를 폰에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최 회장이 그동안 워치도 있는데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반지형으로 만드는 경우 충전하고 나면 5일에서 최장 9일까지 재충전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몸에 착용하면서 헬스를 모니터링하는 데 링 형태가 가장 최적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후 노 사장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갤럭시 링’의 착용감에 대해 “사람마다 끼는게 좀 다 다른데 나는 편안하게 낄 수 있었다”면서 “열심히 완성도를 높이고 있고 올해 내로 잘 준비해서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6 19:29:38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인공지능(AI)은 이제 시작"이라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구상했던 정말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셉트들이 앞으로 기술이 더욱 발전되고 고도화되면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들로 지속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AI 기술만큼 세기적 판도 변화를 이끌 혁신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를 통해 이런 변화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엔지니어로서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었다"며 "모바일 기기가 AI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며, 삼성 갤럭시가 모바일 AI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이후 이미 많은 사용자들은 갤럭시 AI 기능을 일상에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새롭고 직관적인 검색 도구인 서클 투 서치 기능, 언어의 장벽 없는 소통을 가능케 한 실시간 통역과 채팅 어시스트 기능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프로비주얼 엔진에 힘입은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고 최적화해 보다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도 내놨다. 그는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에 AI 기술이 접목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인텔리전트 헬스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 AI 경험은 더 많은 AI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강화, 확대돼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의 정확성, 신뢰성,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논쟁과 관련 노 사장은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은 열린 자세로 서로 협력하고 신중한 접근으로 AI 경험을 정의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투명성과 사용자 선택권 보장을 통해 갤럭시 제품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여러분을 위한 작은 도구일 뿐, AI를 의미 있게 활용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윤 기자
2024-02-21 18:27:11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인공지능(AI)은 이제 시작"이라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구상했던 정말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셉트들이 앞으로 기술이 더욱 발전되고 고도화되면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들로 지속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AI 기술만큼 세기적 판도 변화를 이끌 혁신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를 통해 이런 변화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엔지니어로서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었다"며 "모바일 기기가 AI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며, 삼성 갤럭시가 모바일 AI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이후 이미 많은 사용자들은 갤럭시 AI 기능을 일상에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새롭고 직관적인 검색 도구인 서클 투 서치 기능, 언어의 장벽 없는 소통을 가능케 한 실시간 통역과 채팅 어시스트 기능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프로비주얼 엔진에 힘입은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고 최적화해 보다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도 내놨다. 그는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에 AI 기술이 접목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인텔리전트 헬스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 AI 경험은 더 많은 AI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강화, 확대돼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의 정확성, 신뢰성,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논쟁과 관련 노 사장은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은 열린 자세로 서로 협력하고 신중한 접근으로 AI 경험을 정의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투명성과 사용자 선택권 보장을 통해 갤럭시 제품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여러분을 위한 작은 도구일 뿐, AI를 의미 있게 활용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AI는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분들을 주인공으로 더욱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1 08:22:02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24 기본 모델에 8GB 램을 탑재한 것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엑시노스를 재도입한 것이 원가 절감이라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노 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엑시노스와 관련해 "파트너사들과 계약 때문에 오픈할 수는 없지만 원가 절감에 대한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에 도입했던 엑시노스2200이 발열, 성능 논란에 휩싸이면서 갤럭시S23는 전량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장착했다. 하지만 퀄컴에 대한 의존도와 가격 협상력이 약해지면서 갤럭시S24에 엑시노스2400를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사장은 "엑시노스 완성도를 최적화하면서 전작 대비 월등한 성능을 가진 것을 직접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판매는 전작 대비 베이직, 플러스는 동결됐는데, 다른 일부 권역에선 가격 인상된 곳도, 인하된 곳도 있는데 이는 환율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사장은 갤럭시S 기본 모델의 램 용량을 4년째 8GB로 유지한 데 대해 "메모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12GB에서 8GB로 내려가면 원가 절감이 맞는데, 8GB 쓰다가 8GB면 절감인가? 이퀄(같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메모리를 어떻게 운영하는가,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솔루션, 메모리를 줄 수 있는 현재와 미래의 여러 서비스가 구현되고 지원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스토리지 장치를 활용해 램의 역할을 분담하는 기술이 굉장히 발전해 그 부분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모든 것들을 숫자로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여러 기능, 시험, 충분한 성능 평가, 최적화된 솔루션 플러스에 신기술 적용을 감안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봐달라”며 “(갤럭시)S24 베이스 모델도 충분히 전작 대비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8 16:24:3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올해 약 1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인공지능(AI)를 제공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 올해 상반기 안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Z플립·폴드5, 태블릿 갤럭시탭S9 등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AI 기능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연내에 반지 형태의 헬스케어 신제품 '링'도 선보인다.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노태문 무선사업부(MX) 사업부 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의 업그레이드를 올해 상반기 내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1억 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에 선보인 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100으로 본다면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다른 단말기에서 AI 기능을 쓰면 갤럭시 S24 시리즈의 80~9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올해 판매량이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아도 온디바이스에서 제공되는 통번역 기능 등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어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연내 갤럭시 링 출시도 공식화했다. 노 사장은 "이미 삼성워치가 헬스케어와 관련된 많은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갤럭시 링은 진정한 의미의 헬스케어 모니터링 기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 링은 착용하기 편하고 장시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삼성의 디지털 헬스를 완성시키는 기기다"라고 소개했다. 노 사장은 동시에 갤럭시만의 강점을 유지하기 위한 고민도 드러냈다. 그는 "전 세계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갤럭시의 강점이다"면서 "최근 이것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세일즈마케팅 전략이나 제품 경쟁력 등 기본적인 경쟁력을 회복해 시장 점유율을 빨리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애플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노 사장은 "삼성만의 기술과 파트너사들의 기술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기가 갤럭시S24 시리즈다"라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어떤 파트너사들과도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사장은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유료화와 관련 "갤럭시 S24 시리즈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AI기능은 무료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더 높은 수준의 AI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면 그때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18 06:34:28[파이낸셜뉴스]"국내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폴더블폰 판매량이 과거 한해 동안 판매됐던 갤럭시노트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국내 갤럭시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폰으로 판매할 것" - 노태문 삼성전자 MX부장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Z5(갤럭시Z플립5·폴드5)를 무기삼아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과거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서고,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카테고리 내 국내 폴더블폰 판매 비율을 3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부장(사장)은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Z5를 무기 삼아 폴더블폰 판매 비중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5의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1000만대 이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갤럭시S 시리즈로 통합되면서 단종된 갤럭시노트 역대 시리즈가 연간 보통 800만~1000만대 안팎으로 팔린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신규 폴더블폰에 거는 기대감이 그만큼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 사장은 "글로벌 미디어, 인플루언서, 거래선들이 언팩을 방문한 후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어 내부적으로 이번 모델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다"며 "올해는 갤럭시노트 (연간)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래그십 내 폴더블폰 카테고리 비중은 국내 33%, 글로벌 20%까지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의 경우,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Z의 3대 중 1대를 갤럭시Z 시리즈로 판매하겠다는 포부다. 폴더블폰 분야에 새로운 경쟁사들이 들어서면서 전체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확장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으로 해석했다. 노 사장은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2019년 갤럭시폴드를 처음 선보인 이후 폴더블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폴더블폰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판매 목표와 관련해선 "작년 갤럭시Z4(갤럭시Z플립4·폴드4)가 (연간) 1000만대 가깝게 판매해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여러 경제 상황, 스마트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갤럭시Z5에 대한 초기 반응들, 여러 거래선들과의 협력 강화 등을 감안하면 작년 대비 폴더블폰 전체 시장 성장에 준하는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으로 삼성 갤럭시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젊은층 공략에 대해선 부족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특정 계층에서 선호도가 높고 다른 계층에선 떨어지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영업·마케팅팀들과 특정 계층에 삼성 갤럭시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열심히 분석하고 스터디하고 있고, 여러 노력들을 가속화시키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플립은 젊은층이 더 좋아할 수 있는 제품 카테고리라고 생각한다"며 "젊은층에서 많이 사용하는 여러 핵심 기능들,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부분도 잘 분석해서 최적화를 한단계 레벨업 시키는 작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Z4의 플립-폴드 비중은 6:4였고, 올해는 플립에 대한 비중이 6.5:3.5 정도로 더 높아질 것으로 삼성전자는 관측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여성·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 사용 비중이 비교적 높은 플립의 비중이 글로벌 시장 대비 더 높다. 이외에도 노 사장은 갤럭시Z5와 함께 공개한 갤럭시탭S9, 갤럭시워치6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노 사장은 "갤럭시탭S9 시리즈는 프리미엄 태블릿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업그레이드 된 엔터테인먼트와 생산성을 선사할 것"이라며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원형의 아르다움을 강조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고도화된 삼성헬스 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더 건강한 내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28 11:35:26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19일 “새로운 갤럭시 폴더블은 더욱 본연의 기능과 사용성에 충실하게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의미 있는 사용성과 외형적 아름다움을 모두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디자인경영센터장도 맡은 노 사장은 “밀리미터 두께의 차이는 사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세밀한 변화에도 고도화된 공학 기술과 장인정신이 담겨 있다”며 “휴대성을 높여 그 어느 때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더욱 견고한 폴더블을 만들기 위해 혁신했고 외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맞춤형 폴더블 사용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오는 26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의 두께가 다소 얇아졌음을 암시한다. 또한 “카메라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도 사용자는 원하는 각도에서 다양한 셀피를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며 “대화면을 통한 멀티태스킹 경험으로 효율의 기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갤럭시 탭과 웨어러블도 이와 같은 디자인 방향성을 같이 한다”고 언급해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탭S9, 갤럭시워치6 시리즈도 공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 사장은 “이번 언팩에서는 바로 여러분들에게 영감을 받아 여러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과 경험들을 소개할 것”이라며 “이들 제품들에는 수십 년간 계승되고 축적돼 온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제품이 여러분의 생활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더욱 효율을 높여 주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가 될 때 삼성의 다음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디자인과 기술 혁신이 여러분을 통해 새로운 미래가 되는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19 08:57:30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과 만나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을 위해 현재 방일 중인 겔싱어 CEO는 이번 주말께 한국을 방문한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겔싱어 CEO는 1년에 한두 번씩 방문할 정도로 한국을 자주 찾는다"며 "이번에도 이번 주말께 내한해 이틀 정도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에서 겔싱어 CEO는 주요 파트너사와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인텔코리아 직원들을 만나 독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텔의 주요 한국 파트너사가 삼성전자인 만큼 겔싱어 CEO는 이번에 삼성전자 관계자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겔싱어 CEO가 일본에서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과 함께 한국 삼성전자와 만나 반도체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만큼 이번 한국 방문에서는 모바일 사업부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지난 2월 중순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랩톱 '갤럭시 북3' 시리즈 판매량이 3월 말 기준 국내에서만 5000대 넘게 판매되고 전작과 비교해도 판매량이 2.5배 성장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과의 면담 일정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갤럭시 북3 프로에는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이름을 따 '노태북', '갓태북'이란 말까지 생길 정도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알짜 제품으로 입소문이 났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17 18: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