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IBK금융그룹이 중소기업 M&A(인수합병)에 1000억원을 베팅한다. 1차 펀드 위탁운용사로 TS인베스트먼트, 노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해 총 800억원을 투자한 후 행보다.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자(LP), 운용사(GP)에 외면을 받았던 우량한 중소기업에 대한 M&A 활성화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IBK 성장 M&A펀드(2차)'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소형 리그에 1개사를 선정, 40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펀드 결성금액은 1000억원이다. 중형 리그에는 2개사를 선정, 각각 30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2000억원이다. 오는 11월 13일까지 접수를 받아 12월 중 위탁운용사 선정을 발표한다. 펀드 결성시한은 선정일부터 6개월이다. 이 펀드의 투자 대상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을 제외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다. 펀드의 투자를 통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에서 분리되면 투자가 가능하다. 국내 중소기업 M&A에 모펀드 출자금액의 2배 이상 투자해야 하는 조건부다. 펀드의 투자기업이 중소기업을 인수해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수를 선임할 수 있는 권리 또는 대표이사 임명권을 확보,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앞서 IBK기업은행, 성장금융은 2023년 6월 'IBK 성장 M&A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펀드를 조성해왔다. 국내 중소기업 M&A는 물론 사업 재편 기업, 글로벌 초격차 산업·미래 유망산업, 사업 재편·산업구조 고도화 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IBK금융그룹은 중소·벤처기업 M&A 정책적 지원을 위해 'IBK 성장 M&A 펀드'에 3개년에 걸쳐 총 30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를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M&A 투자 촉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IBK기업은행이 향후 3년간 총 4조원 규모로 지원하는 ‘중소 M&A 금융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장에서 소외된 중소형 M&A 시장의 활성화,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을 통해 은행과 기업이 지속 선순환 하는 가치 금융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성장금융은 최근 신성장공동품목기준 해당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IBK혁신성장펀드2호 위탁운용사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를 선정했다. 685억원 이내로 출자한다. 창업 후 3년 이상 경과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하나기업성장펀드 위탁운용사에는 WWG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총 200억원 이내로 출자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3 08:58:30[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의 1500억원 규모 첨단전략산업 위탁운용사(GP)에 프리미어파트너스,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제2차 첨단전략산업 펀드 운용사에 프리미어파트너스(대형, 800억원 출자, 4000억원 이상 조성), 대신PE(중소형, 400억원 출자, 2000억원 이상 조성), 큐캐피탈파트너스(중소형, 300억원 출자, 2000억원 이상 조성)를 선정했다. 앞서 대형 리그에는 JKL파트너스, 한국투자PE,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도전한 바 있다. 중소형 리그에는 대신PE, E&F PE, 코스톤아시아, 큐캐피탈파트너스, WWG자산운용,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노틱인베스트먼트, LB PE가 도전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위탁운용사들은 수출입은행 출자액의 2배 이상(3000억원 이상)을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대표적인 산업군은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첨단전기전자 등 이다. 수출입은행이 첨단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첨단전략산업 분야 지원을 위해 4개 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했고 총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0 14:44:08하반기 금융권 인수합병(M&A) '대어'로 꼽히는 ABL생명 인수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사모펀드(PEF)들이 대주주 적격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투자자(SI) 잡기에 한창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BL생명 인수전에 노틱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 파운틴헤드PE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이달 중순 본입찰을 앞두고 관건은 대주주 적격성이다. 주요 원매자 3곳이 모두 사모펀드여서 SI 유치가 금융당국의 허들을 넘는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틱인베스트먼트는 금융기관 1곳과 연기금 1곳으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받고 컨소시엄을 꾸렸다. 금융지주사와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파운틴헤드PE 역시 SI 구성에 한창인 것으로 안다"며 "JC플라워도 자금 마련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나 본입찰이 임박,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07 18:26:27[파이낸셜뉴스] 하반기 금융권 인수합병(M&A) '대어'로 꼽히는 ABL생명 인수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사모펀드(PEF)들이 대주주 적격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투자자(SI) 잡기에 한창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BL생명 인수전에 노틱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 파운틴헤드PE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이달 중순 본입찰을 앞두고 관건은 대주주 적격성이다. 주요 원매자 3곳이 모두 사모펀드여서 SI 유치가 금융당국의 허들을 넘는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틱인베스트먼트는 금융기관 1곳과 연기금 1곳으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받고 컨소시엄을 꾸렸다. 금융지주사와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파운틴헤드PE 역시 SI 구성에 한창인 것으로 안다”며 “JC플라워도 자금 마련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나 본입찰이 임박,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ABL생명은 1954년 국내 두 번째로 출범한 생명보험사 제일생명이 전신이다. 총자산 및 수입보험료 기준 약 2% 초반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 보험 위주의 신규 계약률이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07 14:23:47[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인수합병(M&A)대어중 하나인 ABL생명보험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외 사모펀드 3곳이 참전한 가운데 노틱인베스트먼트가 출사표를 던져 주목된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생명보험업계 매각 건으로 KDB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이 진행 중이며, 이 중 KDB생명보험의 경우 최종우선협상대상자 지위로 하나금융지주가 선정됐다. ABL생명의 경우 지난 달 30일 마감된 예비입찰에 원매자 3곳이 참여했고, 현재 원매자 3곳은 실사에 돌입한 상태로서 이르면 내달 구속력 있는 제안(Binding Offer)을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ABL생명 최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은 지난해 말 매각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하고 원매자를 물색해온 바 있다.매각 대상은 ABL생명 지분 100%이며 매각가로 3000억원에서 4000억원대가 거론된다. KDB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원매자는 노틱인베스트먼트를 비롯 미국계 사모펀드인 JC플라워, 신승현 전 MG손보 경영총괄이 설립한 파운틴헤드 PE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노틱인베스트먼트는 ABL생명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보험업에 대한 연구 및 인수 준비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은행, 캐피탈, 증권 등 국내 대형 금융기관 출신의 파트너들이 포진해있고, 전 KB생명 부사장을 비롯한 보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실사단 구성을 오래전부터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최근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은 BNK지주 회장 최종 숏리스트에도 오른바 있다. 금융계 전문 PE인 JC플라워의 경우 최근 KDB생명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업 등 금융업계 일가견이 있는 국내외 PE들이 ABL생명 인수전에 참여해 새주인 찾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라며 “다만, 외국계의 경우 현지 보험업을 영위하거나 국내 금융회사와 컨소시엄을 진행하지 않는 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참여가 제한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기 쉽지 않은 측면은 한계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ABL생명은 1954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출범한 생명보험사인 제일생명의 전신으로서 총자산 및 수입보험료 기준 약 2% 초반의 시장점유율 보이고 있는 중견 생명보험사다. 국내 생명보험 시장 성장이 정체되는 등 보험시장 여건이 전반적으로 녹록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ABL생명은 수익성 높은 보장성 보험 위주의 신규 계약률이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밖에도 업계 5위 수준의 전속 설계사 채널과 최근 5년간 이어져온 업계 Top3 투자수익률은 강점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저축성 보험에 대한 수입보험료 비중과 운용중인 자산에서 채권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편에 해당되고 있어 상품 및 채널의 구조조정, 운용중인 자산의 포트폴리오 변경 등은 경영권 변경 이후에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또한 ABL생명은 올해부터 적용된 새 회계제도(IFRS17)와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으로 추가 자본 확충 우려가 존재했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걸쳐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상반기 신청한 금융감독원의 K-ICS 적용 유예 경과조치를 고려하였을 경우, K-ICS 비율은 당국의 권고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7 10:03:46[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틱인베스트먼트-PTA에쿼티파트너스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엠투아이코퍼레이션'에 1100억원 이상을 베팅한다. 인수금융 등을 포함해 1280억원에 약 57.55%를 인수하는 딜(거래)에서다. DCF(현금흐름할인법), 유사기업 비교분석법 및 과거거래 비교분석법 등을 통한 지분가치가 거래 규모를 상회하는 만큼 투자자(LP) 입장에서 합리적인 투자라는 평가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틱인베스트먼트, PTA에쿼티파트너스가 조성하는 '노틱피티에이 제조혁신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약 1100억원을 엠투아이코퍼레이션 경영권 인수를 위한 SPC(특수목적회사)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엠투아이코퍼레이션 매도인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구주 약 57.55%를 1280억원에 인수한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199년 LG산전(현 LS일렉트릭) 제어기기 연구소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있어 필수적인 HMI, SCADA 제조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 산업용 HMI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반도체는 물론 2차전지, 디스플레이, 자동차, 모바일,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키도 했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2021년 매출액 393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23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액 420억~430억원, 영업이익 110억~120억원, EBITDA 123억~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3·4분기 기준 부채비율 12%, 유동비율 815% 등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15년 이상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순현금 보유 규모만 300억원 이상이다. 평촌 신사옥은 토지 포함 4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등 자산가치도 우량하다는 평가다. 영업이익률/EBITDA마진율도 30%로 이익률이 높고 캐시플로우(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틱인베스트먼트, PTA에쿼티파트너스는 엠투아이코퍼레이션 인수 후 국내 및 해외 영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 충원 등을 통해 네트워크 확장이다. 가격 경쟁력 기반의 해외 진출 확대도 추진한다. 다른 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Bolt on) 전략을 통해 기업 규모도 획기적으로 키운다. 중소 및 중견 MES(제조실행시스템) 업체를 M&A(인수합병) 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기술 개발 기업으로 리포지셔닝도 추진한다. 지속적인 기관 IR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서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외주 생산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노틱인베스트먼트는 SK증권 사모투자(PE) 본부에서 인수·합병(M&A) 업계에 첫 발을 들인 김성용 대표가 지난 2017년 독립해 설립했다. 총 10개 펀드를 조성했다. 이후 노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항공기 부품 및 철도차량 부품 생산업체 한국화이바는 2020년 말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 제조사 뉴파워프라즈마에 경영권을 매각했다. 또한 트레일러 제조업체 두성특장차는 수산중공업에 매각했다.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사 엠아이큐브솔루션은산업용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 에스피시스템스에 매각했다. 스마트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한편 PTA에쿼티파트너스는 1000억원 규모 한국펀드파트너스(옛 미래에셋펀드서비스) M&A에도 성공한 하우스다. 김석원 PTA에쿼티파트너스 대표가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의 초기 멤버라는 점에서 인공지능(AI) 분야 등 광범위한 업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01 04:08:14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사진)이 내정됐다. 이로써 신한금융·우리금융·NH농협금융에 이어 BNK금융까지, 연말·연초 임기 만료를 앞뒀던 금융지주 회장들이 줄줄이 교체됐다. BNK금융은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한 결과 빈 전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추위에서는 3명의 후보군에 대한 심층면접을 했다.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에는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등이 올랐다. 외부 시장 전문가와 전·현직 부산은행장이 경쟁하는 구도였다. 빈 전 행장은 부산 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돼 부산은행에서 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어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공백이 발생하자 직무대행으로 임명됐고, 이후 은행장에 올라 2021년 3월까지 약 4년간 임기를 지내기도 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1-19 18:36:03[파이낸셜뉴스]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신한금융·우리금융·NH농협금융에 이어 BNK금융까지, 연말·연초 임기 만료를 앞뒀던 금융지주 회장들이 줄줄이 교체됐다. BNK금융은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한 결과 빈 전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추위에서는 3명의 후보군에 대한 심층 면접을 했다. BNK금융 임추위는 지난해 11월 14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김지완 전 회장이 임기를 5개월 남기고 중도 사임하면서다. 당초 전직 관료 출신인 '올드보이', '모피아' 등이 후보군에 대거 합류해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지만 모두 심사 과정에서 탈락했다.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에는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등이 올랐다. 외부 시장 전문가와 전·현직 부산은행장이 경쟁하는 구도였다. 빈 전 행장은 부산 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지난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돼 부산은행에서 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어 지난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 공백이 발생하자 직무대행으로 임명, 이후 은행장에 올라 2021년 3월까지 약 4년간 임기를 지내기도 했다. 임추위 위원들은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금융 분야 전문성이 높고 디지털 중심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주도한 인물로 빈 전 행장을 평가했다. 그는 부산은행장 재임 시절 지역은행 최초로 모바일뱅크를 출시했다. 또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및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등도 주요 과제로 추진한 바 있다. 아울러 위원들은 빈 전 행장을 지역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조직 관리 역량을 지닌 인물로 판단했다. 임추위 종료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도 이 같은 공감대를 형성해 빈 전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면 빈 전 행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총 3년이다. 한편, 오는 27일 차기 회장을 선정하는 우리금융 1차 후보자 명단에는 약 10명이 포함됐다. 내부인사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외부인사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1-19 14:40:28[파이낸셜뉴스]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가 이날 결정된다. 현재 후보군은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등 3명으로 추려져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이들 후보를 상대로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추위가 후보 한 명을 낙점하면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수순이다. 3명의 후보를 살펴보면 전·현직 부산은행장과 외부 시장 전문가가 경쟁하는 구도다. 후보군이 압축되는 과정에서 당초 우려했던 '관치 논란'은 상당 부분 희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일한 외부 후보인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은 부산 대동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 지난 1983년 조흥은행에 입행해 한미은행과 하나은행에서 15년간 근무한 인물이다. 1998년 하나은행 지점장을 지낸 뒤 비은행권에서 하나증권 자본시장총괄본부장,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KT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내부 출신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은 부산 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부산은행에서 비서팀장, 경영혁신부장, 인사부장에 이어 북부영업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7년부터 약 4년 동안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안감찬 현 부산은행장은 강원 홍천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 지난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지점장을 거쳐 북부영업본부 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 부행장보, 여신운영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빈 전 행장에 이어 지난 2021년 4월부터 부산은행장을 지내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1-19 09:03:01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가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과 빈대인, 안감찬 전·현직 부산은행장으로 추려졌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차기 BNK금융 회장 후보를 이같이 확정했다. 부산 금융권 전·현직 인사들과 자본시장 전문가의 경합이다. 임추위는 오는 19일 3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추천할 방침이다. 임추위 관계자는 "후보자 3명의 성과와 역량 등을 검증하고 개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했다. 1차 관문을 통과했던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 3명은 2차 관문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 행장은 현직이라는 강점이 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마케팅본부장과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쳐 2021년 부산은행장에 취임했다. 안 행장은 취임 첫해부터 연간 순이익 4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빈 전 은행장은 부산 금융권에서 존재감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빈 전 은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과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3년여 간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부산은행장 시절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썸뱅크'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 부산은행은 BNK금융 9개 자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김 부회장은 한미·하나 등 시중은행에서 근무했고 솔로몬투자증권 사장과 KT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 증권·캐피탈·사모펀드(PE)를 넘나들며 자본시장에서 15년 경력을 쌓았다. 최종 후보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3년 임기의 제4대 BNK금융 회장에 취임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1-12 21: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