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세계 최초로 노화된 줄기세포를 선별하기 위한 지표 물질 ‘GRP 78’ 유래 펩타이드를 개발했으며, 중국에 특허를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줄기세포를 모델로 한 노화세포 선별기술은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노화세포 제거를 통한 노화역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효용성이 매우 크다. 나이벡은 해당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PCT)를 출원했으며, 이번 중국특허 등록을 기점으로 세계 각국의 특허심사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특허는 분리한 줄기세포의 단백체 분석을 통해 포도당 대사와 연관된 GRP 78 펩타이드의 발현 정도를 측정해 노화줄기세포만 선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허기술을 적용하면 노화줄기세포의 선별 및 제거를 통해 세포치료제의 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노화로 인한 각종 퇴행성 질환 치료가 가능하다. GRP 78 펩타이드는 노화로 인해 기능이 저하된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식별한다. GRP 78 펩타이드는 세포 노화의 기전을 이해하고 이를 억제하거나 역전시키는 기술에 단초를 제공하며, 파킨슨, 치매, 근감소증 등 다양한 퇴행성 질병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노화세포선별을 통한 세포치료제 개발뿐 아니라 특허기술로 선별된 노화세포만을 제거함으로써 노화역전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나이벡은 노화 세포를 젊은 세포로 변환시키는 노화역전 펩타이드 기술을 개발했으며, 국내 특허출원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특허 기술를 통해 선별한 노화세포를 노화역전 펩타이드를 활용해 젊은 세포로 변환할 수 있어 향후 기술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나이벡은 노화역전 기술을 기반으로 우선 구강질환 및 근육질환 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파킨슨, 치매 등 퇴행성 질환 치료제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나이벡의 노화역전 펩타이드는 노화세포에서 감소된 바이오마커의 발현을 증가시켜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킬 뿐 아니라 노화 억제를 넘어 노화된 세포를 젊은 세포로 변환시키는 기술이다.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충북대학교, 경북대학교 등과 협력해 노화역전 펩타이드를 개발했으며 국내에 특허를 출원했다. 나이벡은 노화역전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동물효능시험을 마쳤으며, 임상진입을 위한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5 10:21:462200년전 진시황과 5000년전 수메르왕 길가메쉬는 영생을 얻기 위해 불로초를 원했다. 이후 젊음을 되찾고 생명을 연장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다가 인류가 다시 '신 불로초'를 찾고 있다. 현재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 치료제 개발로 노화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면역세포가 회춘을 가져와24일 과학계에 따르면 미국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CSHL) 코리나 아모르 베가스 박사가 우리몸 속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를 변형시켜 실험쥐에게 젊음을 되찾게 했다. 아모르 베가스 박사가 이날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키메라 항원 수용체(키메라) T 세포를 투여한 늙은 쥐는 활력을 되찾았으며 어린 쥐는 느리게 노화됐다. 키메라 T 세포는 항암면역 요법에 사용하기 위해 생명공학 기술로 조작된 T 세포 수용체를 만들어내는 T 세포다. 키메라 T 세포는 다양한 혈액암 치료를 목적으로 2017년 FDA에서 승인 받았다. 연구진은 T 세포가 노화와 싸울 수 있도록 재프로그래밍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T 세포가 노화세포를 공격해 없앤다는 것이다. 노화세포는 복제를 멈춘 세포들이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몸에 축적돼 해로운 염증을 일으키고 암세포로 변하기도 한다. 이런 세포를 제거하는 여러가지 약물이 있지만, 대부분 반복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아모르 베가스 박사는 "T 세포는 기억력을 발달시키고 신체에 매우 오랜기간 지속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실험 결과, 어린 실험쥐는 고지방 음식을 먹고도 체중과 혈당 수치 등 건강한 상태를 보였다. 또 늙은 쥐에게 이를 주입했을때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이러한 변화로 실험쥐의 조직이 손상되지 않았으며, 독성 반응도 일어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제 키메라 T세포가 쥐의 건강 뿐만아니라 더 오래 살게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있다. ■국내 연구는 어디까지울산과학기술원과(UNIST) 유자형 교수와 건국대 정해원 교수팀도 노화세포만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를 표적해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원리다. 노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활성산소가 높게 나타난다. 이를 매개로 인공단백질 구조체를 만들어 막을 파괴하며 노화세포가 스스로 죽게 만드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노인성 건성황반변성을 가진 실험쥐에 이를 적용했다. 그 결과 실험쥐의 망막조직에서 노화세포를 효율적으로 제거해 제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만들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노화역전'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 서울대 치과병원, 충북대 산학협력단,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기업 등이 공동으로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노화역전 물질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노화 세포에서 감소한 바이오마커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노화 역전 및 노화 억제 기능을 한다. 노화역전 연구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노화 세포를 젊은 세포로 역전시킬 수 있는 신규 물질을 만들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24 18:15:25[파이낸셜뉴스] 2200년전 진시황과 5000년전 수메르왕 길가메쉬는 영생을 얻기 위해 불로초를 원했다. 이후 젊음을 되찾고 생명을 연장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다가 인류가 다시 '신 불로초'를 찾고 있다. 현재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 치료제 개발로 노화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면역세포가 회춘을 가져와 24일 과학계에 따르면 미국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CSHL) 코리나 아모르 베가스 박사가 우리몸 속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를 변형시켜 실험쥐에게 젊음을 되찾게 했다. 아모르 베가스 박사가 이날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키메라 항원 수용체(키메라) T 세포를 투여한 늙은 쥐는 활력을 되찾았으며 어린 쥐는 느리게 노화됐다. 키메라 T 세포는 항암면역 요법에 사용하기 위해 생명공학 기술로 조작된 T 세포 수용체를 만들어내는 T 세포다. 키메라 T 세포는 다양한 혈액암 치료를 목적으로 2017년 FDA에서 승인 받았다. 연구진은 T 세포가 노화와 싸울 수 있도록 재프로그래밍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T 세포가 노화세포를 공격해 없앤다는 것이다. 노화세포는 복제를 멈춘 세포들이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몸에 축적돼 해로운 염증을 일으키고 암세포로 변하기도 한다. 이런 세포를 제거하는 여러가지 약물이 있지만, 대부분 반복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아모르 베가스 박사는 "T 세포는 기억력을 발달시키고 신체에 매우 오랜기간 지속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실험 결과, 어린 실험쥐는 고지방 음식을 먹고도 체중과 혈당 수치 등 건강한 상태를 보였다. 또 늙은 쥐에게 이를 주입했을때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이러한 변화로 실험쥐의 조직이 손상되지 않았으며, 독성 반응도 일어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제 키메라 T세포가 쥐의 건강 뿐만아니라 더 오래 살게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있다. 국내 연구는 어디까지 울산과학기술원과(UNIST) 유자형 교수와 건국대 정해원 교수팀도 노화세포만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를 표적해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원리다. 노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활성산소가 높게 나타난다. 이를 매개로 인공단백질 구조체를 만들어 막을 파괴하며 노화세포가 스스로 죽게 만드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노인성 건성황반변성을 가진 실험쥐에 이를 적용했다. 그 결과 실험쥐의 망막조직에서 노화세포를 효율적으로 제거해 제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만들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노화역전'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 서울대 치과병원, 충북대 산학협력단,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기업 등이 공동으로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노화역전 물질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노화 세포에서 감소한 바이오마커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노화 역전 및 노화 억제 기능을 한다. 노화역전 연구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노화 세포를 젊은 세포로 역전시킬 수 있는 신규 물질을 만들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24 15:23:27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사진)이 지난 2일 일본 오사카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ISIVF)'에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이용한 난치병과 노화극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5일 차병원에 따르면 차 연구소장은 이번 특강에서 현재 진행되는 나라별 줄기세포와 세포치료 연구·치료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했다. 차 연구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많은 국가들이 치열하게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통한 노화 극복과 난치병 치료를 위해 노력한다"며 "세포치료제 결실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나타날 것"이리고 말했다. 이어 "이런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는 국제시험관아기학회와 같은 난임 생식의학계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차 연구소장은 현재 차병원에서 개발 중인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망막변성치료제와 태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 치료와 망막변성 치료, 제대혈 유래 뇌성마비 치료, 자가 NK세포를 이용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와 같은 세포치료제들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차 연구소장은 "난소 등 여성 생식기관에 자가유래혈소판 치료인 PRP 시술 효과를 이미 확인했다"며 "이 치료를 더욱 발전시켜 배아줄기세포 치료와 2014년 차병원에서 성공한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나 태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해 이용한다면 난소부전과 같은 난소질환은 물론 여성의 폐경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상용화한다면 난임뿐 아니라 여성의 건강한 삶과 노화 극복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차병원은 동물 임상을 통해 배아줄기세포와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복제줄기세포의 난소 질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 1800명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호주에만 멜버른과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6개 난임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난임생식의학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5 18:35:46[파이낸셜뉴스] 근력은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근육을 구성하는 세포와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후에는 매년 약 1%씩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에 노년층은 근감소증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근력이 약해지면 일상생활에 적잖은 지장을 겪는 것은 물론 골다공증이나 고지혈증,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사망 위험도 커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 운동능력 감퇴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근력운동과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요구된다. 우리 몸의 세포는 에너지가 부족하면 손상되고 약해질 수밖에 없다. 신체 에너지의 기본 단위는 APT로 주로 미토콘드리아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다. 미토콘드리아 내 전자전달계에서 고에너지 전자가 ADP와 인산을 바탕으로 ATP 합성을 유도하며, 반대로 ATP가 ADP와 인산으로 분해되며 에너지를 소모한다. 에너지를 생성 및 소모하는 과정은 전자를 보충하는 '환원'과 전자를 잃는 '산화' 과정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충분한 에너지를 만들 수 없을 때 각 세포의 기능은 저하되고 병이 들며 여러 통증과 만성적 질환을 초래하게 된다. 이렇게 병든 세포의 주위는 혈액과 림프 순환도 원활하지 않아 지저분한 림프슬러지, 즉 노폐물이 축적되고 결과적으로 세포 전기량이 감소한다. 건강한 세포는 전기에너지, 다시 말해 음전하가 축적된 상태이고 병든 세포는 음전하가 방출된 형국이다. 세포 안팎으로 림프찌꺼기가 축적되면 만성염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하거나 트림, 피부화끈거림, 다크서클, 설사, 변비, 근육경련, 관절통증, 피부발진, 두통, 식욕감퇴, 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개별적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모든 조직에서 염증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면 섬유화와 석회화 반응을 초래해 기능이 감퇴된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만성염증과 이로 인한 여러 증상이 발생할 경우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혈액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 후 항생제나 소염진통제를 처방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그러나 이들 약제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닐뿐더러 장기간 사용할 경우 내성으로 인해 복용량을 증량하게 되고 이로 인해 오히려 건강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세포에너지를 올리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을 통해 증상의 완화 또는 개선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게 호아타요법이다. 항생제 등 고식적인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근본적인 세포 환경 개선 및 세포 활성화, 세포 재생을 추구한다. 심 원장은 "호아타치료는 이상 증상이 발생한 부위에 음전하를 충전시켜 줌으로서 림프슬러지를 이온분해해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고 미세순환을 향상시킨다"며 "세포 스스로 미토콘드리아에서 ATP 생산을 3배 정도 늘림으로써 자정 능력에 의해 항생제 없이 만성염증이 완화되도록 이끈다"고 설명했다. 피부 아래 깊숙한 곳까지 미세전류를 흘려보내 병든 세포에 전기 에너지를 공급, 세포의 활성도를 회복함으로써 세포 스스로 불필요한 노폐물을 정화하고 염증과 통증이 소멸되도록 유도하는 게 호아타요법의 핵심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때 프롤로치료(증식치료)와 체외충격파 시술, 근육통증 완화용 의료기기인 'MV75' 자기장 발생 자석파스 등 비수술적 치료법을 병용하면 치료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프롤로치료는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을 주사해 조직의 재생과 증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힘줄(건)이나 인대가 약화 또는 미세 파열돼 통증과 염증이 나타날 때 조직의 증식을 유도한다. 통증유발점을 찾아낸 후 약화되거나 손상된 인대나 건의 골 부착 부위에 포도당과 국소마취제 혼합액을 주입한다. 인위적으로 조직증식을 이끎으로써 자연치유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치료 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나 반복치료로 이를 보완하는 게 원칙이다. 체외충격파는 통증유발점에 직접 충격파를 가해 인체 내부에 미세 손상을 일으켜 만성적인 손상부에 혈류를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재생하도록 유도하며,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이다. 손상 부위에 생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자연적 치료를 유도하는 방식이어서 효과가 나타나는 데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MV75는 파스 모양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의료기기로 500~1000 가우스의 자기장이 발생한다. 근육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영구자석의 자계를 이용해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세포재생을 돕는 치료법이다.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간단히 부착하면 되며 가정에서 개인이 스스로 사용할 수 있다. 심영기 원장은 "인체 세포가 노화되면 에너지 고갈로 신생 세포를 잘 생산하지 못하고 기존 세포들 역시 전기에너지가 점차 부족해지면서 기능이 많이 저하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호아타요법 등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해결하는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2-11 10:22:19[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세포 삼투압을 조절하는 단백질이 암과 노화 억제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단백질은 유전체(DNA)의 이상 구조를 제거해 유전체의 안정성을 유지 시켜준다. 이 발견으로 암이나 노화 현상을 해결할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권혁무·이자일·명경재 교수팀이 '톤이비피(TonEBP)' 단백질이 R-루프 제거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22일 밝혔다. R-루프는 DNA로부터 RNA가 합성되는 전사(Transcription)과정에서 DNA 이중나선 구조가 일시적으로 벌어지면서 생기는 고리모양 구조체다. R-루프가 제때 없어지지 않고 축적되면 DNA 복제에 이상이 생기고 암이나 노화 현상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TonEBP 단백질은 R-루프를 인지한 후, RNA 제거 효소를 R-루프 쪽으로 끌어오는 과정을 활성화한다. R-루프는 벌어진 한 쌍의 DNA 가닥 중 한 가닥 위에 전사를 통해 합성된 RNA가 붙여진 구조다. 따라서 이 RNA 가닥이 제거되면, DNA 가닥이 평상시의 안정한 이중나선 구조(실 두 개가 꼬여 있는 형태)로 봉합된다. 세포를 관찰하던 연구진은 R-루프가 생성된 곳에 TonEBP 단백질이 공존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상관관계를 살피는 연구를 시작했다. TonEBP 단백질은 세포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이지만, 최근 이 단백질 이상이 당뇨성 신장병이나 간암, 면역 대사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도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TonEBP 단백질이 RNA 제거를 촉진하는 구체적 과정을 밝혀냈다. 먼저 TonEBP 단백질은 DNA에 형성된 R-루프를 인식해 찾는다. 그리고 RNA의 메틸화를 돕는 'METTL3' 효소와 결합해 메틸화 반응을 촉진시킨다. RNA의 특정 부위에 메틸 작용기가 붙는 과정인 메틸화 반응은 RNA 제거 효소를 R-루프로 유인한다. 연구진은 TonEBP 단백질이 R-루프를 찾아가는 방식도 밝혔다. TonEBP 단백질은 R-루프에 바로 결합하거나 DNA 가닥 위를 타고 이동하다가 30억 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된 사람의 DNA에서 R-루프를 빠르게 발견한다. 이 분석을 위해 DNA 위를 이동하는 단백질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특수기법이 사용됐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뉴클레익 에시즈 리서치' 11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2-22 14:26:07[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웰빙은 자연살해(NK)세포 배양액의 피부 노화 방지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분자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이 NK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해주는 콜라겐 및 탄력섬유의 발현량이 높다. 회사 측은 세포실험 결과, NK세포 배양액을 적용시킨 시험군의 피부세포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단백질 분해효소(MMPs)'의 발현이 대조군 대비 최대 4배까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MPs는 콜라겐, 탄력섬유 등을 분해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험군에서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탄력섬유의 발현이 대조군 대비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소재인 NK세포 배양액이 피부의 구성물질인 콜라겐과 탄력섬유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소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국내 화장품 제조(ODM) 업체 '코스맥스'와 협력해 NK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개발한 화장품을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2-04 11:35:25[파이낸셜뉴스] 줄기세포로 애완견 등 반려동물의 노화와 질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지난 11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나비셀 동물건강장수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소는 앞으로 반려동물인 애완견을 대상으로 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해 노화, 항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개발하게 된다. 대표적 반려동물인 개는 16~18년이라는 짧은 수명을 가졌음에도 인간과 유사한 노화 과정 및 질환을 겪는다. 성체 줄기세포(MSC)는 각종 만성 퇴행성 질환에서 노화 문제를 해결할 유력한 치료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반려동물에게 투여해 노화 및 항노화의 기전을 규명하고 줄기세포의 효능을 체계적으로 검증한다는 것이다. 10년 이상된 반려동물에게 1년에 4번 성체줄기세포를 투여해 수명이 다하는 20년까지 질병없이 살게 하겠다는 게 목표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는 "연구소에서는 노화 과정의 조절이나 노화의 예방과 억제 등 항노화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며 "지난 10여 년 동안 수행해 온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동물은 물론 사람의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하는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반려동물 세포치료는 주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는 관련 연구와 치료가 아직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생활 수준 향상과 소수 및 1인 가구의 증가, 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반려견이 늘어나면서 관련 질병에 따른 의료비의 증가가 사회,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제로 동물 줄기세포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4년 6억 3000만 달러이던 것이 2017년에는 10억 7000만 달러로 7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으며, 오는 2022년에는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1-12 08:52:51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서울대학교 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포 내 대사산물인 피루브산의 피부 세포 노화 억제 효능을 업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18일 밝혔다. 관련 연구는 피부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2018년 6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피부 노화 억제 신규 효과 규명 성과를 인정받아 최신판인 12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길인섭 수석연구원과 서울대학교 병원 내분비내과 송영욱 교수팀 김정연 연구원은 공동 연구를 통해, 노화 세포가 더 많은 피루브산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피루브산이 비정상적인 미토콘드리아의 분해를 촉진하고, 활성 산소를 감소시키며, 노화 관련 분비 표현형 발현을 줄어들게 하여 피부 세포 노화를 현저히 억제함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는 피부 세포와 더불어 인공 피부에서도 검증함으로써, 항노화 효능 성분으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 기반혁신연구소 박원석 소장은 “이번에 표지 논문 선정으로 다시 인정받은 연구 성과는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이 꾸준히 이어온 바이오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세포 내 대사물의 새로운 항노화 효능을 전 세계 화장품 업계에서 최초로 발견한 과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전 세계 고객의 피부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12-18 10:39:16차바이오에프엔씨가 차바이오텍과 세계 최초로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피부 줄기세포로 분화시켜 피부 재생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배양액을 만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차바이오텍은 2015년 세계 최초로 불임 치료 과정에서 폐기되는 수정란에서 얻은 배아줄기세포를 망막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황반변성, 스타가르트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종목] '파이프라인 주목' ..저평가 제약주 - 실시간 정보(급등 매수 타이밍) 무료 공개(클릭) 최근에는 사람이나 쥐의 배아줄기세포에서 심근세포를 분화시켜 배양하는 기술의 국내 특허에 이어 미국 특허를 취득하는 등 세계적인 분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배양액을 개발한 배경인 국책과제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는 2013년부터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임상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구 과정에서 얻은 물질과 치료법은 당뇨병성 족부궤양뿐만 아니라 화상, 튼살, 건선 등 피부 치료가 필요한 다른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 정부의 신약 개발 투자수혜! 미노출 ‘新 주력주’ 오늘만 긴급 공개!(클릭) 이러한 상황에서 남은 4월 변동성 시장 속 개인투자자를 위해 알파투자클럽이 선착순200명에게 무료로 급등주를 공개한다고 하니, 개인투자자는 주식으로 수익이 날 수 없다고 좌절하는 이들은 지금 바로 참여해보는 것이 좋겠다. ▶▶[POINT] 오늘 급등주 놓쳤다면?! … 2차 폭등임박 ‘外人 1조 매수’ 대박 우량株 TOP5(공개) *관심종목: 네이처셀, 보락, 셀루메드, 씨티엘, 나노메딕스
2018-04-18 10:28:00